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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상사서 총기난동 대피 소동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한국 지상사에서 미국인 직원이 총기난동을 벌이다 체포됐다. 지역신문 '알닷컴'에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9일 다스(DAS) 북미주 법인에서 이 회사 직원인 아마디 지하드 웹스터(22)를 총기난동과 무허가 총기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업체로 이 전 대통령의 장남이 임원으로 있기도 하다. 북미주 법인은 현대·기아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I-85번 도로 11번 출구 몽고메리 인더스트리얼 파크에 3700만달러를 투입해 공장을 설립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공장의 임시직원인 웹스터는 이날 오전 11시께 자동차에서 총기가 든 가방을 들고 다스 공장으로 들어온 혐의다. 이때 누군가가 "총기를 갖고 있다"며 공장측에 신고했고, 공장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한때 경찰에는 "웹스터가 인질을 잡고 있다"는 신고까지 접수돼, 공장 주변에는 수십대의 경찰차와 중무장한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웹스터는 1시간 후 경찰과 셰리프 등에 의해 체포됐다. 웹스터의 총기는 공장 카페테리아에서 발견됐다. 공장 내부 및 체포과정에서 총기발포는 없었지만 전 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셰리프국의 D.T. 마샬 경관은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총기는 공장 카페테리아 내 용의자의 가방 속에 들어있었다"며 "테러 행위는 아니며 개인적인 다툼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의자가 사건 전날 다른 직원과 말다툼을 벌였던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한인들은 "수십대의 경찰차가 출동하고 전직원이 공포에 휩싸여 대피했다"며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헛소문도 돌았지만, 사상자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11일 다스 북미주법인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권순우 기자

2015-01-12

한국 지상사에 총기 반입한 직원 난동 혐의 체포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한국 지상사에서 타민족 직원이 총기를 반입했다가 체포됐다. 지역신문 '알닷컴'에 따르면 몽고메리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9일 한국계 지상사인 다스(DAS) 북미주 법인에서 직원 아마디 지하드 웹스터(22)를 총기난동과 무허가 총기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공장의 임시 직원인 웹스터는 이날 오전 11시께 자동차에서 총기가 든 가방을 들고 다스 공장으로 들어왔다. 이때 누군가가 "총기를 갖고 있다"며 공장 측에 알렸고 공장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웹스터가 인질을 잡고 있다"는 신고까지 접수돼 공장 주변에는 수십대의 경찰차와 중무장한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웹스터는 1시간 후 경찰과 셰리프 등에 의해 체포됐다. 웹스터의 총기는 공장 카페테리아에서 발견됐다. 다행히 체포과정에서 총기발포는 없었고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 직원은 즉시 공장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셰리프는 "테러 행위는 아니며 개인적인 다툼으로 보인다"며 "웹스터는 총기 소지 허가증이 없으며 사건 전날 있었던 다른 직원과의 말다툼 정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스 북미주 법인은 현대.기아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지난해 I-85번 도로 11번 출구 몽고메리 인더스트리얼 파크에 3700만달러를 투입해 공장을 설립했다. 권순우 기자

2015-01-12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앨라배마 400억원 공장서 활약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가 앨라배마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공장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앨라배마 현지를 수시로 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앨라배마 한인사회 및 업계에 따르면, 다스는 최근 앨라배마주 수도인 몽고메리에 3700만 달러(한화 약 400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시트 제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I-85번 도로 11번 출구 몽고메리 인더스트리얼 파크에 위치하며, 대지 약 3만7000평, 건물 약 9600평에 달하는 공장이다. 다스는 현재 몽고메리에 위치한 약 15,000평의 임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 산타페와 기아 옵티마, 소렌토의 자동차 시트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초기 회사 계획보다 2배나 커졌다. 현재 10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했으며, 새 공장이 완공되면 300여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다스 아메리카 엄종민 법인장은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스는 이미 2003년부터 미국에 진출해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제공해왔다”며 “최근 현대자동차의 판매 호조로 물량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앨라배마 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스에 대한 앨라배마 현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다스 몽고메리 공장 기공식에는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를 비롯해, 몽고메리 시장, 하원의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70여명과 현대 아메리카 법인장 및 구매실장을 비롯한 지상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특히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며, 아들인 이시형 씨가 재직중인 회사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시형 씨는 2010년 다스에 해외영업 담당 과장으로 입사한 지 3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고, 현재는 경영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특히 이시형 씨는 앨라배마 공장 설립과 관련해 비중있는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앨라배마 한인사회 관계자는 “몽고메리에 다스 공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전에 이시형씨가 자주 이곳을 방문했다”며 “몽고메리에서도 이시형씨가 자주 목격돼, 다스의 행보에 한인사회의 관심이 쏠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스 아메리카 엄종민 법인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외 공장 건설이 시형 씨의 담당업무라서 앨라배마 주에 자주 들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시형 씨는 앨라배마 법인이 아니라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2013-07-26

'BBK 스캔들' 한국 복역 김경준 "다스 140억원 송금 조사 받겠다"

'BBK 사건'에 연루돼 복역 중인 김경준씨(45)가 다스에 140억원을 송금한 경위와 관련해 미국 법원의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을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다스는 2007년 대선 당시 투자자문회사 BBK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연방법원 캘리포니아주 중부지원에 낸 서류에서 "옵셔널캐피털(옛 옵셔널벤처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먼트의 자산과 부채를 조사하겠다고 나선 만큼 회사 대표로서 직접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먼트는 김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스위스 은행에 수백억원을 예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한국 교도소에 수감 중이어서 미국 법원에 출석할 수 없지만 옵셔널캐피털의 한국 변호사가 법원의 명령을 받아 날짜와 시간을 정해주면 여기서라도 조사를 받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미국 법원은 김씨와 누나 에리카 김씨(47)의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 등을 인정해 민사소송에서 옵셔널캐피털 소액주주들에게 37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런데 판결 직전 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먼트의 스위스 계좌에서 다스로 140억원이 건너갔다. 2008년 12월 김씨의 해외 계좌를 동결한 오드리 콜린스 판사는 연방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2011-11-07

반환 소송취하 맞물려 'BBK' 다스 의혹 증폭

'BBK'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다스가 김경준씨 소유의 스위스은행 계좌에서 140억원을 돌려받은 것은 최근 다스가 김경준씨를 상대로 제기했던 투자금 반환 민사소송을 취하한 것과 맞물려 또 다른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스는 김경준씨에 190억원을 투자했다 140억원을 손해봤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4월5일 투자금 반환소송을 취하했다. 〈5월13일자 A-3면> 다스가 8년동안 끌어 온 소송을 갑자기 취하한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는 중에 김경준씨가 140억원을 다스측에 돌려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와 관련 올해 초 'BBK'의 또 다른 피해자인 '옵셔널 캐피털'이 김씨를 상대로 한 항소심에서 승소한 것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옵셔널 캐피털 역시 김씨에 투자했다 돈을 잃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다스와는 김씨의 숨겨놓은 재산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관계가 됐다. 연방 항소법원은 지난 2월7일 김씨와 누나 에리카 김에게 옵셔널에서 횡령한 회삿돈 371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반면 다스는 김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2007년 이미 패소한 상태였다. 옵셔널이 김씨를 상대로 한 소송의 판결이 나기 6일 전에 김씨가 스위스계좌에서 140억원을 다스에 넘겨준 것이다. 결국 김씨 등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한 것은 옵셔널 투자자들이지만 실제로 돈은 다스로 건너간 셈이다. 연방법원이 이번에 문제를 삼은 것은 이들 투자금 반환소송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재산몰수 소송'에서다. 다스와 옵셔널이 모두 이해당사자로 참여하고 있는데 김씨가 판사의 스위스 계좌 인출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다스에만 140억원을 전달한 점이다. 현재 옵셔널 투자자들은 상황에 따라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다스는 2007년 대선 때 실소유주가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라는 논란을 일으킨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씨가 대주주로 있다. 옵셔널 캐피털은 BBK사건으로 구속중인 김경준씨가 운영하던 회사로 피해를 당한 소액주주들이 모여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특별취재팀

2011-05-16

다스, 김경준씨돈 140억원 돌려받았다

지난 대선당시 'BBK'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주)다스가 김경준(45.수감중)씨 소유의 스위스은행계좌에서 140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중부지법 기록에 따르면 김경준씨 소유의 스위스 계좌에 있던 140억원이 지난 2월1일 다스로 송금됐다. 〈관계기사 5면> 이와 관련 한겨례 신문은 김경준씨가 스위스 계좌에 있는 돈을 다스에 넘겨준 것은 미국 법원의 결정에 어긋난 것으로 연방 검찰이 그 과정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연방법원 오드리 콜린스 판사는 2008년 12월 스위스 계좌에 있는 김경준씨의 돈은 누구도 인출해서는 안된다고 명령한 바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콜린스 판사는 지난 2일 김경준씨 계좌의 돈이 다스에 송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연방검찰에 수사를 명령했다. 연방검찰이 지난 6일 조사에 들어갔으며 7월8일 전에 결과를 법원에 보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산 몰수 소송에는 다스와 또 다른 이해 당사자인 옵셔널 캐피털이 참여하고 있다. 옵셔널 캐피털측 관계자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소송 중인 사안으로 많은 얘기를 할수는 없으나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쪽(다스)에 돈을 넘겨준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법적대응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2011-05-16

이명박 'BBKㆍ㈜다스 관련 의혹' 모두 무혐의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주가조작에 공모한 의혹과 ㈜다스 및 BBK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아온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2주일 앞둔 시점에서 검찰 수사를 통해 이런 모든 의혹에서 벗어났다. `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와 이 후보의 연루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김씨의 구속시한인 5일 김씨를 주가조작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해 재판에 넘기고, 이 후보의 연루 의혹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 결과,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종했다는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는 김경준과 공모 여부가 쟁점인데 이 후보가 이 회사 인수 및 주식매매에 참여했거나 그로 인해 이익을 봤다는 확인이 되지 않아 주가조작을 공모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스의 실소유주 여부와 관련, "다스의 돈이 배당금 등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이 후보에게 건너간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또 BBK 190억 투자나 회사 경영이익의 귀속 등에 대해 조사해 본 결과에서도 다스가 이 후보의 소유라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이 부분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07-12-04

'이명박 주식 거래 지출내역, 검찰 제출 영문판은 오역' 다스측 변호사

김경준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던 (주)다스의 윌리엄 밀스 변호사와 제이슨 엥겔 회계사는 28일 오후 LA다운타운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가 이명박 후보와 BBK 주식 매입 거래 내역을 증명하기 위해 검찰에 제출한 외환은행 지출내역서 영문판은 오역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엥겔 회계사는 이날 “문제가 된 지출내역서는 다스가 김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 제출된 한국내 은행거래 문건이나 원본에는 계좌 소유법인(account holder)이 BBK라고 써 있지 않다. 따라서 증거로 제출된 은행 지출내역서는 잘못된 서류”라고 밝혔다. 문제의 오류본을 수정하는 일을 맡았다는 박준희 법정통역사도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원본에는 ‘BBK’라는 이름이 없다”며 “다스측이 제시한 자료는 번역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출내역서의 실제 계좌 소유법인이 ‘LKe뱅크’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모른다”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이 후보측의 지시를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뉴스를 들어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안다. 누구의 지시나 요청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날 공개된 외환은행 문건에 따르면 2001년 2월 28일 79억여원이 입금된 뒤 이 후보에게 49억9999만5000원, 김씨에게 29억여원을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돼 있다. 또 같은 해 6월 25일 삼성증권에서 출금된 MMF자금 96억원이 LKe뱅크 계좌로 넘겨지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장연화 기자

2007-11-28

㈜다스 변호사 "BBK 거래의혹은 번역상 오류"

'BBK 주가조작 사건'의 김경준(41)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다스측은 28일(현지시간) 김씨측이 BBK 연루 의혹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문건중 하나는 번역상의 오류에서 비롯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다스측 변호를 맡은 윌리엄 밀스 변호사와 제이슨 엥겔 회계사는 이날 오후 1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후보 및 김경준씨가 BBK와 금전 거래를 했다고 김씨측이 주장하는 지출결의서 영문판은 한글판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밝혔다. 밀스 변호사 등은 "소송 진행 과정에서 400쪽에 이르는 한국 내 은행의 금전 거래 문건을 건네받았고 그중 외환은행 계좌의 지출내역을 담은 서류를 영어로 번역할 때 계좌의 소유법인이 `BBK'라는 어떤 증거도 없는 데도 `BBK'라고 명시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이런 사실을 지난해 5월 파악한 뒤 제대로 공증한 영문 문건을 법원에 제출했는 데도 김씨측은 `잘못된 번역문'을 BBK 연루 의혹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문건에는 2001년 2월 28일 79억여원이 입금된 뒤 이 후보에게 49억9천999만5천원, 김씨에게 29억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으며 같은 해 6월 25일 삼성증권에서 출금된 MMF자금 96억원이 LKe뱅크 계좌로 넘겨지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밀스 변호사는 "오류를 발견해 수정해 법원에 냈는데도 김씨측이 수정하기 이전의 자료를 근거로 BBK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했다"며 특정인 등으로 부터 기자회견을 하라는 요구를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류본을 수정하는 일을 맡았다는 박준희씨도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 "다스측이 제시한 자료 가운데 번역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것은 김경준씨의 변호사였다"며 "문제를 바로잡도록 했던 김씨측이 오히려 오역본을 갖고 문제를 삼는 것은 도덕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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