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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김경준·에리카 김 상대…BBK 투자금 반환 항소 취하

(주)다스가 김경준.에리카 김 남매 등을 상대로 제기한 투자금 반환 민사소송을 지난달 5일 취하했다고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다스는 지난 2000년 BBK에 투자한 190억원 가운데 돌려받지 못한 140억원에 대한 투자금 환수소송을 2003년 제기했다.

법원은 2007년 1심에서 김씨에게 190억원을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했으므로 반환해야 한다는 다스 측 주장은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기각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다스가 이에 항소하면서 최근까지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었다.

다스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씨가 대주주로 있는 자동차 부품제조 회사로 2007년 대선 때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라는 논란이 있었다.

한편 지난 3월 한국 검찰은 대통령선거 당시 동생 김경준씨와 함께 'BBK 의혹'을 제기했던 에리카 김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검찰은 당시 수사를 통해 '이명박 당시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은 근거 없는 낭설'이란 2007~2008년 특검수사 결과를 재확인함으로써 이른바 BBK 사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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