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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김경준씨돈 140억원 돌려받았다

스위스 은행 계좌에서 인출
미법원결정위반…검찰수사

지난 대선당시 'BBK'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주)다스가 김경준(45.수감중)씨 소유의 스위스은행계좌에서 140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중부지법 기록에 따르면 김경준씨 소유의 스위스 계좌에 있던 140억원이 지난 2월1일 다스로 송금됐다.

〈관계기사 5면>

이와 관련 한겨례 신문은 김경준씨가 스위스 계좌에 있는 돈을 다스에 넘겨준 것은 미국 법원의 결정에 어긋난 것으로 연방 검찰이 그 과정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연방법원 오드리 콜린스 판사는 2008년 12월 스위스 계좌에 있는 김경준씨의 돈은 누구도 인출해서는 안된다고 명령한 바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콜린스 판사는 지난 2일 김경준씨 계좌의 돈이 다스에 송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연방검찰에 수사를 명령했다.

연방검찰이 지난 6일 조사에 들어갔으며 7월8일 전에 결과를 법원에 보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산 몰수 소송에는 다스와 또 다른 이해 당사자인 옵셔널 캐피털이 참여하고 있다. 옵셔널 캐피털측 관계자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소송 중인 사안으로 많은 얘기를 할수는 없으나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쪽(다스)에 돈을 넘겨준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법적대응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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