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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59% “친구와 함께 집 구입 고려”

Z세대(1997~2010년생) 중 절반 이상이 친구와 함께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인재정 전문 업체 ‘크레딧카르마’의 설문조사에서 Z세대 응답자 중 59%가 친구와 함께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높은 주택 가격과 제한된 주택 공급으로 인해 혼자서는 집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새로운 트렌드라는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또한, Z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 주택 구입에 있어 부모의 지원에 더 큰 의존도를 보였다. Z세대 응답자 중 약 44%가 부모의 도움을 받아 첫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16%)와 X세대(1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게다가 이미 집을 구매한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 중 각각 38%와 27%는 내 집 장만 시 부모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Z세대는 ▶여행이나 외식과 같은 비필수 지출 축소(35%) ▶추가로 더 일하기(28%) ▶필수 지출 연기(27%) ▶가족과 함께 살기(16%)등의 방법으로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딧카르마의 코트니 알레브 소비자 금융 전문가는 “단독으로 집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주택을 사려는 노력은 좋은 시도”라며 “공동 투자에 따른 위험성을 알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집을 사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친구 구입 구입 고려 부모 지원 주택 구입

2024-04-01

명문도 좋지만 딱 맞는 곳 고려해야

대부분 대학이 합격자 발표를 끝냈다. 이제 예상했든 아니든 간에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이다.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합격증을 받지 못한 경우만 아니라면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다. 최근 며칠은 자녀나 부모 누구나 주마등 같은 시간의 흐름에 아쉬움과 함께 묘한 긴장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제 그런 감정을 뒤로 하고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대학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를 주어야 하지만 필요할 경우 도와야 한다. 아니 모든 상황이 필요한 경우다. 자녀는 세상을 아직 모른다. 이상적인 것은 자녀에게 100% 맡기는 것이지만 현실은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역대로 전문가들은 의사 결정을 위한 조건을 잘 알려주고 자녀가 결정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대학에 합격했다면 이미 성인이고 스스로의 판단이 뛰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자녀는 이미 여러 가지 훌륭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결정이므로, 특히 이번 결정이 이제까지 했던 수많은 결정보다 더 의미있는 결정이고 앞으로 80년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몇 가지 조건과 방법을 소개한다. 이럴 땐 선배들의 경험을 듣는 것이 안전하다.     첫째, 특정 학교를 선택하라고 압력을 가하지 마라= 대학에 다닐 학생은 부모가 아니고 자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모가 호감 있고 선호하는 학교로 자녀를 이끌거나 부모의 모교로 가도록 압력을 가하지 말라. 자녀가 갖게 될 경험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자녀가 원하는 학업 프로그램이 있고 자녀가 좋아하는 캠퍼스 문화가 있다면 유명 대학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유명한 대학이 왜 유명한지 명문의 의미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는 것은 필요하다.     둘째, 다른 가정 자녀와 비교하지 마라=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간이 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대학 합격 또는 불합격을 친구나 친척의 자녀와 비교함으로써 압력을 가해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은 각 학생이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신만의 관심사, 열정, 추구하는 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학생이 대학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자원을 활용하고 기회를 극대화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셋째, 재정 지원 오퍼를 비교하라= 대학 등록금을 지불하는 것은 가족 전체에게 어려운 일이므로 재정 지원 패키지를 잘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진학 대학 결정의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서는 부모의 지도가 매우 중요하다. 재정 지원 패키지 중 그랜트나 장학금이 얼마나 되는지, 졸업할 때까지 갚아야 할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비교해야 한다. 또한 가족들은 잠재적인 학자금 대출 부채를 줄이는 방법을 잘 알아봐야 한다. 특히 워크 스터디의 경우, 일부 캠퍼스에서는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일자리만 제공하는 반면 다른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이 선택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으로 교수와 연구를 수행하는 일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제까지 전문가들은 가장 싼 학교를 가라고 말해왔다. 물론 그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명문일수록 빚 없는 졸업생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눈에 보이는 수치가 모두가 아닐 수 있으니 잘 고려해야 한다.   넷째, 경제성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라= 대학 등록금에 관해서 처음부터 가족이 솔직한 토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확한 기대치를 설정하고 장학금 , 보조금, 학비 융자 , 워크 스터디 프로그램 등 이용 가능한 모든 선택 사항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학자금 계획에 처음부터 자녀를 참여시킴으로써 가족 모든 사람이 이런 중요한 결정에 대해 정보를 얻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각 대학의 학비와 예상 부채를 보여 주는 엑셀 표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수년간 미국 대학 졸업생의 대다수는 일반적으로 1인당 수만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빚을 안고 졸업했다.     다섯째, 학업 기회를 평가하라= 해외 유학 기회를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대학을 찾는 것이 좋다. 전공을 공부할 기회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한인 자녀들이 선호하는 대학들의 경우 이런 기회가 충분한 편이다. 다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므로 따져보는 것이 좋다. 많은 대학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특정 과목을 자유롭게 전공하는 학생의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 자녀가 공학도를 꿈꾸고 있다면, 보다 명문인 A대학의 문과대학에 등록하는 것이 B대학의 공과 대학에 등록하는 것보다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A대학에서는 전공 변경이 어려운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전공에 따라서 특히 공대나 경영대는 그런 경우가 많다.     여섯째, 대학의 성과를 알아봐라= 자신의 직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 학교가 제공하는 인턴십과 다른 기회를 비교해야 한다. 또한 각 전공과 대학의 4년 졸업률, 부채 부담, 평균 연봉을 조사하여 자녀의 대학 선택이 미래 계획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특히 대학 소재지가 졸업생에게 제공되는 지역 취업 기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이 졸업 후 어디에서 살고 일하고 싶어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갓 졸업자들은 첫 직장을 대학 인근 지역 경제권에서 찾게 된다. 자녀들은 학교 웹사이트에서 최근 졸업생의 취업률과 초봉 데이터, 대학원 성과 데이터를 조사할 수 있다.   일곱번째, 대학 위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라=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찾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타주로 이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녀가 대도시 생활을 선호하는지 아니면 조용한 작은 마을을 선호하는지 고려하고, 인근 지역의 다양한 기회를 살펴보고, 대학 위치가 자녀의 관심과 목표에 맞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을 투자해서 선택의 여지가 2~3곳으로 꼽히면 하룻밤을 묵어 보게 하라. 대부분의 입학 사정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중에만 제공되는 호스팅 프로그램이 있다. 학교의 공공 안전 웹사이트나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연간 보안 보고서에서 찾을 수 있는 캠퍼스 안전 통계를 조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북가주의 경우, UC버클리 합격을 좋아했지만 캠퍼스 앞의 상황을 보고 다른 학교로 돌아선 합격자도 있었고 남가주의 경우에는 USC의 학교 앞 환경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고려는 명문 여부나 대학 순위와 상관이 없다.   여덟번째, 딱 맞는 곳을 찾는데 집중하라=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학업, 과외활동, 위치 및 캠퍼스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적합성에 중점을 둘 것을 조언한다. 학생의 교육 경험에 중요한 요소 목록을 작성해보고 빠져서는 안되는 것을 제공하는 학교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대학에는 캠퍼스 고유의 에너지,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 또는 느낌이 있다. 대학이 맞다고 느끼고 학업 프로그램 및 자원과 같은 다른 요소가 일치한다면 아마도 딱 맞는 곳일 수 있다.     아홉번째 , 캠퍼스를 다시 방문하라=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봄에 등록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하여 합격자들이 일상적인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고, 투어하고, 재정 지원 세션에 참석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 등록을 돕고 있다. 자녀가 여러 학교에 합격한 경우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더라도 가능한 많은 학교를 방문할 것을 조언한다. 캠퍼스에 있는 동안 자녀가 스스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보는 것도 좋다. 합격자들은 수업을 듣고, 학과 사무실을 방문하고, 기숙사를 둘러보고, 직업 및 복지 센터를 방문하고, 지원 서비스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 캠퍼스 커피숍을 방문하고, 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자신의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을 기꺼이 공유한다.  장병희 기자명문도 고려 대학 결정 대학 합격 진학 대학

2024-03-31

[401(K) 관리 노하우] 60세면 IRA로 '롤오버', 투자 옵션 고려

401(k)는 직장인들에게 익숙한 은퇴플랜이다. 중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사업주들도 세제 혜택과 직원 베니핏을 위해 401(k) 플랜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은 401(k)를 통해 투자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한 번 셋업하거나 투자를 시작한 후에는 잘 돌아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냥 잊고 지내도 결과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장기적인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단지 시장의 등락에 따른 손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투자 옵션이나 비용, 포트폴리오 구성 및 운용의 차이에 따라서도 불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은퇴플랜과 비용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401(k) 플랜을 이용해 은퇴투자를 하는 직장인들은 비용에 대해 무감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401(k)를 하는 직장인들의 70%가량이 비용에 대해 전혀 무지한 것으로 조사된 적도 있다. 요즘은 상대적으로 계몽이 많이 된 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다.     401(k) 플랜의 비용에는 우선 플랜 자체의 유지 및 관리에 드는 비용이 있다. 여기에는 해당 플랜을 셋업하고 교육, 안내 등의 업무를 제공하는 자문사나 어드바이저 비용이 추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투자에 활용되는 펀드의 비용이다. 자산운용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이에 대한 별도의 비용도 있을 수 있다. 그 외 융자 등 기타 서비스 항목별 비용 등이 있을 것이다.   플랜 자체의 유지 및 관리 비용은 현실적으로 직원이 직접 조정할 수 있는 항목은 아니다. 플랜에 대해  조언해주는 자문사나 어드바이저 비용도 직원이 결정하는 문제는 아닐 수 있다. 큰 플랜들의 경우, 사업체가 플랜의 유지 및 관리 비용을 다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플랜에 따라 개별 직원들에게 이 비용의 일부나 전액을 부담하도록 할 수도 있다. 직원들이 부담하는 방식은 직원의 계좌에서 일정 비율만큼 플랫폼 업체들에 지불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자문사나 어드바이저 비용도 비슷한 방식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비용 역시 별도로 회사가 부담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은 비용은 관련 공시 서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플랜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유지 및 관리 비용을 산출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아진다.   개인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비용 항목은 사실 투자옵션과 연관된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사용하는 펀드들의 비용이다. 보통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는 비용이 적다. 수동적인 운용방식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인덱스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뮤추얼 펀드는 능동운용 펀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용비가 높다. 그리고 이들 능동운용 펀드의 비용은 펀드마다 많이 다를 수 있다.     ▶펀드 비용 이해   모든 비용을 아예 없앨 수는 없다. 플랜 운영과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줄여볼 수는 있다. 비용의 유형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권한 밖의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가장 쉬운 비용 줄이기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사용하는 펀드를 통해서다.     언급한 것처럼 능동운용 펀드보다 수동운용 펀드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용 자체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다. 비용 대비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자산운용비가 높은 펀드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덱스 펀드라고 해서 역시 무조건 좋다고 할 수만은 없다. 비용이 적다는 것은 물론 큰 장점이지만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은 30% 이상 하락 조정을 언제든 경험할 수 있다. 수동운용 펀드들은 이같은 시장 리스크를 피해가기 힘들다.     결국 펀드를 선택할 때 비용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지만 유일한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수가 될 수도 있다. 펀드의 비용이 실제로 ‘가치’를 창출, 혹은 전달하는가를 보아야 한다. 이때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는 데 최근 수년의 수익률만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최소한 5년 이상, 가능하다면 10년 이상의 수익률을 볼 필요가 있다. 장기간에 걸쳐 꾸준하게 수익을 내온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원하는 투자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비용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구성 검토   펀드의 비용 문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것이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자산구성은 전통적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뤄진다.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의 구성비를 나이나 투자자의 리스크 수용 능력 정도에 맞춰 배치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85%가 주식형 자산에 들어가 있는 것은 20~30대에게는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은퇴 시기가 멀지 않았다면 이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채권형 자산 비중이 높다고 손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손실 폭을 줄여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만큼 수익성은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401(k) 플랜 내에서는 이같은 전통적 자산구성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의 비율을 조정해주는 것 이외 특별한 대안은 없을 수 있다.     만약 직장을 옮겼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개인 IRA로 자산을 옮겨 좀 더 자신의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 운용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는 개인연금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가동할 수도 있다. 개인은퇴계좌(IRA) 포트폴리오 운용은 제한적인 401(k) 투자 옵션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다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산운용이 가능하다.     여전히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이같은 방식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플랜에 따라 직장에 다니고 있는 중에도 IRA 롤오버(rollover)를 허락하기도 한다. 59.5세가 넘었다면 플랜에 이런 조항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가능하다면 필요한 만큼 롤오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개인연금을 활용해 보장소득을 만들거나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401(k) 관리·노하우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401(k) 관련 조언 중에는 매칭(matching)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것이 있다. 내가 적립하는 만큼 비율을 정해 회사가 추가 적립해주는 혜택을 말한다. 플랜에 따라 매칭 한도가 다르지만, 최소한 회사가 주는 매칭은 다 받을 수 있도록 자기 적립금을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회사의 추가 적립금은 사실상 내 적립금에 대한 즉각적 수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받지 않는다면 그만큼 수익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직장을 그만두거나 옮긴 후 두고 온 401(k)나 기타 은퇴플랜을 그냥 방치하지 말라는 조언도 있다. 여러 플랜에 걸쳐 있는 불필요한 비용들을 이중삼중으로 가져가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비용이나 투자옵션 등을 검토한 후 새 회사 플랜이나 개인 IRA로 롤오버 여부를 결정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401(K) 관리 노하우 롤오버 고려 펀드 비용 비용 포트폴리오 능동운용 펀드이기

2024-03-19

"청소·관리 버거우면 이사 고려하라"

LA에 거주하는 은퇴 시니어 정모(73)씨는 30년 넘게 같은 단독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정씨는 "은퇴 후 특별히 목돈이 필요하지 않았고 자녀들도 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 언제든 놀러 올 수 있게 집을 팔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청소 및 관리가 힘에 부쳐 최근 아내와 상의해 집을 팔고 작은 콘도로 이사 갈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정씨처럼 은퇴를 계획하고 있거나 은퇴한 시니어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집을 줄이는 것이다. 원하는 은퇴지로 이사를 위해, 혹은 목돈 마련을 위해 현재 거주 중인 집을 팔고 이사를 고려해보게 된다. 또 은퇴 시니어들 역시 다양한 이유로 다운사이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나 주택 사이즈가 거주자에게 적당한지 아닌지 여부는 단순히 주택 크기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 이는 어디까지나 거주자가 느끼는 안정감에 달려있다는 것이 은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은퇴 전후 현재 거주 중인 집 사이즈가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만약 너무 크다면 어떻게 다운사이징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관리가 힘에 부치다   최근 싱글홈 크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전국 신규 단독 주택 크기 중간값은 2383스퀘어피트, 판매 중간값은 45만78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978년 중간값이 1655스퀘어피트, 5만5700달러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차치하고라도 사이즈면에서도 훨씬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50년 이내 지어진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은퇴자들에겐 현재 주택 사이즈가 클 수 있다. 이렇게 거주 인원 수보다 집 사이즈가 크면 청소와 관리가 힘들어 지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없는 공간까지 냉난방 전력을 소모하게 돼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이지 않다.     ▶빈 방이 많다   필요 없는 방을 창고처럼 사용하거나 가구가 없는 빈 방이 있다면 이 역시도 현재 거주 중인 집이 거주자에게 너무 크다는 사인이 될 수 있다. 또 새로 구입하는 가구들이 집과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많다면 이 역시도 현재 집을 유지하기에 경제적으로 여력이 부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일 수 있다.   부동산 및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비싼 집에 살지만 은퇴 후 얇아진 지갑 덕에 새로 구입하는 가구나 가재 도구들이 집과 어울리지 않아지고 있다면 현재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집 규모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재산세가 버겁다   연방 소득세 신고시 주 및 로컬 재산세를 최대 1만 달러까지 공제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홈오너들은 매년 수 천 달러의 재산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고정 소득이 없는 대다수의 은퇴자들에겐 이 역시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이 재산세를 감당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진다면 집을 줄여 이사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자녀 물건이 많다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 은퇴 부부 혹은 은퇴자의 물건보다는 결혼과 취직 등으로 함께 살지 않는 자녀들의 물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이 역시도 현재 거주 중인 집은 불필요한 공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출가한 자녀가 어린 시절 만든 미술 작품부터 앨범, 트로피 등이 차고나 방을 가득 메우고 있다면 이 공간들은 은퇴자에겐 불필요한 공간이다. 따라서 거주자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부터 청소한 뒤 정말로 거주자에게 필요한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 전문가들은 "많은 의뢰인 집을 방문해 보면 대부분 집이 클수록 공간의 여유가 있다보니 불필요한 물건을 쌓아두는 경우가 많다"며 "시니어들은 집을 청소하기 위해 우선 자녀들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가져가라고 이야기하고 이후에도 남는 것이 있다면 모두 치우면 집주인에게 정말 필요한 공간이 얼마만큼인지 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다운사이징 팁   갑자기 집 크기를 줄였을 때 집 안에 머무는 게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정서적 안정감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시니어들의 경우 오랜동안 살아왔던 동네나 집을 바꾸는 것이 정서적 안정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신중하게 이사를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사를 계획한 동네에서 계획하고 있는 비슷한 사이즈의 단기 렌탈홈을 임대해 1~2주 정도 거주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자녀들이나 손님 방문 빈도수도 미리 고려해야 한다. 즉 은퇴자나 은퇴 부부만을 고려해 집을 구입하면 이후 자녀들의 방문 시 공간이 모자라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역시도 다운사이징 시 신중을 기해 결정해야 한다. 만약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문가나 전문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부 부동산은 전국부동산협회(NAR)가 인증한 시니어 전문 부동산 중개인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이 시니어 고객들의 니즈와 형편에 맞춰 집 판매 및 구입을 도와준다.   또 시니어들의 이사와 이사 준비를 도와주는 비영리 단체인 전국시니어이사관리협회(nasmm.org)에서는 전국 각지의 시니어 이사를 도와주는 서비스 업체와 연결을 통해 시니어들의 이사와 청소를 도와주고 있어 이용해볼 만하다.   이주현 객원기자이사 고려 은퇴 시니어들 은퇴지로 이사 은퇴 전문가들

2023-10-18

한상대회 상표권 침해 피소에 "맞소송 고려 중"

10월에 예정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의 명칭, 로고 등에 대한 상표권 침해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이 맞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유한책임회사(KACCUSALLC)'와 이 단체의 회장이라고 알려진 리처드 조 씨는 지난 12일 뉴저지 연방법원에 상표권 침해 소송장을 접수했으며, 피고 총 5명 중에 이경철 회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노상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하기환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소송장에 따르면 원고는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을 취득했다고 주장하며 비즈니스대회의 'HANSANG(한상) KACCUSA,' 'ㅎ' 자음 디자인의 로고 등에 대해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경철 회장은 23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총연 입장에서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맞소송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10월에 열리는 비즈니스대회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총연이 '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USA'에 대한 상표권을 갖고 있다고 반박, "한상로고는 한국 재외동포청의 전신인 재외동포재단에서 2006년 한국 내 트레이드마크 등록하고 20년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서 'ㅎ' 로고에 대해서 "누가 봐도 다른 로고다. 판사가 상식적인 판단을 하면 절대 질 리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고 측이 모 매체에 내가 불법적으로 총연 회장을 사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더라. 이건 명예훼손으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 시점에서 소송을 건 이유를 모르겠지만, 불순한 의도라고 생각한다"며 대회 준비위원회가 1년 10개월 동안 준비한 행사를 흠집 내기 위한 시도라며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한상대회 상표권 맞소송 고려 한상대회 상표권 상표권 침해

2023-08-23

[뉴스 포커스]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결정이 우려되는 이유

미국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아들과 이야기를 할 때 조심스러운 소재 한 가지가 있다. 인종에 관한 내용이다. 나름 객관적이라고 한 말도 듣기에는 편견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다. 돌이켜보면 이런 부딪힘은 아들의 중학생 시절부터 시작된 듯하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새로운 친구 얘기를 하면 ‘한국 사람이니?’라고 묻곤 했다. 아니라고 하면 그다음엔 다른 인종을 언급했다. 정말 별 생각 없이 한 말인데 “인종차별주의자냐?”는 예민한 반응이 돌아왔다.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대학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 지원 학생의 인종적 요소를 고려하는 것은 ‘인종에 따른 차별대우’를 금하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위헌 결정에 찬성표를 던진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다수 의견을 통해 “출신 지역에 따라 차별하지 말아야 하듯, 피부색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는 것이 평등권의 원칙”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원자들은 인종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에 따라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어찌 보면 이번 판결은 미국 초중고에서의  ‘인종적 색맹(Racial Colorblindness)’ 교육 이념과 맥이 통한다. 옳은 얘기다. 피부색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나 하는 짓이다.  미국 같은 다인종 국가에서 인종차별주의는 독버섯 같은 존재다. 사회 구성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 경쟁의 형평성 문제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를 주장했던 쪽에서는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공정 경쟁’이 가능해졌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공정 경쟁’에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출발선이 동일해야 한다는 점이다. 애초 출발선이 다른 상황에서 공정한 경쟁이란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의 출발선을 동일하게 한다는 것 역시 비현실적인 주장이다. ‘어퍼머티브 액션’이라는 제도가 탄생한 것은 이런 배경이다. 1960년대 민권운동을 거치며 흑인 등 소수계의 열악한 경쟁력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1978년 ‘어퍼머티브 액션’ 시행으로 결실을 본 것이다. 사회적 약자인 소수계의 출발선을 조금이라도 앞으로 해 주자는 목적이었다. 그런데 불과 한 세대 만에 출발선이 비슷하게라도 되었을까 궁금하다.     사실 상대적으로 이민 역사가 길지 않았던 한인들도 ‘어퍼머티브 액션’의 혜택을 받았다. 1996년 가주에서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지하자는 ‘주민발의 209’가 상정됐을 때 다수의 한인들이 반대표를 던진 이유다. 그런데 퓨리서치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는 다소 의외다.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한인 응답자는 50%나 됐지만 대학입학 과정에서의 ‘인종적 고려’에는 72%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불과 한 세대만에 한인들의 생각도 크게 달라진 셈이다. 아니면 자녀의 대학입시에 관련 것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일까?     가주에서는 이미 1996년 ‘어머퍼티브 액션’이 사라졌다. 그런데 한인 등 아시아계 부모들의 우려처럼 ‘어퍼머티브 액션’이 아시아계 학생들의 UC 입학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UC계열 입학 자료를 보면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기되기 직전인 1995년 UC 신입생 중 아시아계 비율은 35%가량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1998년의 아시아계 신입생 비율을 38%로 3%포인트가량 올랐다. 최근 UC계열의 아시아계 신입생 비율은 35% 안팎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의 입학률은 폐지 후 크게 하락한 것이 사실이다.    정작 우려되는 것은 다음 단계다. ‘어퍼머티브 액션’이 대학 입학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공정 경쟁’과 ‘평등권’을 명분으로 소수계를 위한 정책들도 하나둘씩 사라질지 모를 일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액션 위헌 위헌 결정 결정 배경 인종적 고려

2023-06-29

[정관장] 고려 인삼,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혈압 개선 효과 입증 ’

지난 26일-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3회 국제인삼심포지움에서 고려 인삼의 ‘혈압 및 기억력 개선’ 효과 그리고  Covid 19 백신보조 효능에 대한  다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고려 인삼의 과학적 조명을 통한 세계화 기반 구축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COVID19 백신보조 효과에 대한 연구 사례 등이 발표되어 면역 학계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캐나다 벅산 교수팀은 인삼이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들의 혈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벅산 교수팀이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앓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주의 임상시험에서 고려 인삼 및 미국 인삼 병용 투여군에서 12주 뒤 중심 수축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되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 혈관 기능 평가에 사용되는 맥파전달속도(Pulse Wave Velocity), 반응충혈지수(Reactive Heperemia Index) 등에 유의한 변화가 없어, 혈관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없이 안전하게 중심 수축기 혈압을 개선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미국 미시간대 나라얀 교수팀은 고려 인삼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통한 뼈 손실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장내 미생물은 뼈 건강의 중요한 조절자로 총 미생물 수 감소는 뼈 손실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이 다양하면 건강한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라얀 교수팀은 성체 수컷 마우스 21마리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 실험에서 항생제 투여군에 비해 홍삼 투여군에서 장내 미생물 다양성 감소와 장벽 손상이 유의하게 억제되었으며, 골 손실 또한 방지되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의대 오세관 교수팀은 심각한 사건 이후 기억 형성에 장애를 겪는 질환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홍삼이 효과적임을 규명했다. 오세관 교수팀(경희대 한의대 이봄비 교수, 공동연구)은 생후 6~8주 실험 쥐 48마리를 6개 그룹으로 나누어 일회성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한 후 공간 인지 능력 및 학습효과를 확인하는 모리스 수미로 시험, 수동적 회피 테스트 등을 시행했다. 그 연구결과에서  홍삼투여군에서 스트레스 비노출군과 유사한 수준의 공간인지 능력 및 학습효과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오세관 교수팀은 지난 2015년에 노화에 따른 기억력 장애에 홍삼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특별 구두 발표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정동혁 교수팀은 고려 인삼의 COVID19 백신보조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공유하기도 했다.   금번 연구 결과가 발표된 국제인삼심포지움은 고려 인삼의 과학적 조명을 통한 세계화 기반 구축과 인삼종주국 위상의 확립을 위해 지난 1974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최고 인삼학술대회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려 인삼에 대한 최신 논문 연구 자료 등을 교류해왔다. 홍삼은 말리거나 가공되지 않은 하얀 인삼(수삼)을 찌고 말리고 증기로 건조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된 붉은 인삼을 일컫는다  정관장 당뇨병 고혈압 고려 인삼 당뇨병 환자들 인삼 병용

2022-10-30

고려인삼 고혈압,당뇨병 환자 혈압 개선 효과 입증

  지난 26일-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3회 국제인삼심포지움에서 고려 인삼의 ‘혈압 및 기억력 개선’ 효과 그리고  Covid 19 백신보조 효능에 대한  다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고려 인삼의 과학적 조명을 통한 세계화 기반 구축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COVID19 백신보조 효과에 대한 연구 사례 등이 발표되어 면역 학계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캐나다 벅산 교수팀은 인삼이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들의 혈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벅산 교수팀이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앓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주의 임상시험에서 고려 인삼 및 미국 인삼 병용 투여군에서 12주 뒤 중심 수축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되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 혈관 기능 평가에 사용되는 맥파전달속도(Pulse Wave Velocity), 반응충혈지수(Reactive Heperemia Index) 등에 유의한 변화가 없어, 혈관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없이 안전하게 중심 수축기 혈압을 개선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미국 미시간대 나라얀 교수팀은 고려 인삼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통한 뼈 손실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장내 미생물은 뼈 건강의 중요한 조절자로 총 미생물 수 감소는 뼈 손실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이 다양하면 건강한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라얀 교수팀은 성체 수컷 마우스 21마리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 실험에서 항생제 투여군에 비해 홍삼 투여군에서 장내 미생물 다양성 감소와 장벽 손상이 유의하게 억제되었으며, 골 손실 또한 방지되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의대 오세관 교수팀은 심각한 사건 이후 기억 형성에 장애를 겪는 질환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홍삼이 효과적임을 규명했다. 오세관 교수팀(경희대 한의대 이봄비 교수, 공동연구)은 생후 6~8주 실험 쥐 48마리를 6개 그룹으로 나누어 일회성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한 후 공간 인지 능력 및 학습효과를 확인하는 모리스 수미로 시험, 수동적 회피 테스트 등을 시행했다. 그 연구결과에서  홍삼투여군에서 스트레스 비노출군과 유사한 수준의 공간인지 능력 및 학습효과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오세관 교수팀은 지난 2015년에 노화에 따른 기억력 장애에 홍삼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특별 구두 발표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정동혁 교수팀은 고려 인삼의 COVID19 백신보조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공유하기도 했다.   금번 연구 결과가 발표된 국제인삼심포지움은 고려 인삼의 과학적 조명을 통한 세계화 기반 구축과 인삼종주국 위상의 확립을 위해 지난 1974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최고 인삼학술대회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려 인삼에 대한 최신 논문 연구 자료 등을 교류해왔다. 홍삼은 말리거나 가공되지 않은 하얀 인삼(수삼)을 찌고 말리고 증기로 건조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된 붉은 인삼을 일컫는다        고혈압당뇨병 고려인삼 기억력 개선 수축기 혈압 고려 인삼

2022-10-28

[오늘의 생활영어] rule out; 고려하지 않다, 배제하다

(Linda is talking to her friend Jerry a pet store owner … )   (린다가 애완동물을 파는 친구 제리와 얘기한다 …)   Linda: Oh what cute puppies!   린다: 어머나 강아지들이 너무 귀엽다!   Jerry: They are cute, aren’t they?   제리: 귀엽지 안그래?   Linda: Are these puppies going to grow up to be big dogs?   린다: 이 강아지들이 자라면 큰 개가 되는 거지?   Jerry: Yes they are.   제리: 그렇지.   Linda: I can’t have one because I have a small apartment.   린다: 우리 아파트는 작아서 키울 수가 없겠어.   Jerry: So you don’t want a dog?   제리: 그럼 강아지는 안키울래?   Linda: No, I won’t rule out a dog. I just need a small one.   린다: 아니, 완전히 제외하는 건 아니고. 그저 작은 게 필요하다는 얘기지.   Jerry: How’s your cat?   제리: 네 고양이는 어때?   Linda: I had to part with it because it was tearing up the place.   린다: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놔서 내보낼 수 밖에 없었지.   Jerry: Well, look at these dogs over here. They’re small.   제리: 그럼 여기 있는 개들 좀 봐. 작으니까. 기억할만한 표현   * rule out: 제외하다 배제하다   "I'm going to have to rule out a computer from my shopping list this Christmas. I already have too many gifts to buy."    (컴퓨터는 이번 크리스마스 구매목록에서 제외해야 겠어요. 벌써 사야할 선물이 너무 많네요.)   * part with (something): 헤어지다 버리다    "I parted with my stereo because I needed money."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제 스테레오는 팔고 말았습니다.)   * tear up the place: (장소를) 상하게 하다 엉망으로 만들다   "The dog I had tore up the place so I had to give it away." (제가 갖고 있는 강아지는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놔서 다른 곳에 주어버려야 했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rule 고려 rule out 친구 제리 big dogs

2022-09-12

[삶의 뜨락에서] 고집

고집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기의 의견만을 주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고집이 있는 사람은 자기의 주관이 있고 남이 이야기하다가 틀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이야기한 것을 일단 믿지 않고 그것이 아니라는 말이 습관적으로 나오고 자기는 도덕적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로남불의 경향이 있다고 교과서에서는 이야기합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고집에 셀까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는 안(安) 씨, 강(姜) 씨, 최(崔) 씨가 고집이 세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니 경상북도 경주 부근의 안강면에 사는 최씨가 가장 고집에 세다고 농담으로 이야기합니다. 어떤 이를 글을 풀어 安 씨는 뿔이 하나이고, 姜 씨는 뿔이 둘이고, 崔 씨는 뿔이 세 개여서 최 씨의 고집이 제 일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고려 말기 최영 장군이 이성계와 방원의 회유에도 듣지 않고 고려 왕조를 지지하다가 모함에 걸려 사형을 당합니다. 최영 장군은 죽으면서도 만일 나의 뜻이 올바르다면 나의 무덤에 풀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최영 장군의 묘에 풀이 나지 않았다고 하여 최영 장군의 고집이 세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집이 센 최 씨가 앉았던 자리에는 풀도 나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사귀어 본 최 씨는 모두 부드럽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고집이 없는 사람들이니 아마 이말도 사실은 아닌가 합니다. 대개 고집이 있는 사람은 오만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나의 일생을 가만히 돌아보면 고집이 센 사람들과 일을 할 때 힘이 들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자기만 옳다고 주장을 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일이 잘못되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들을 여러 명 보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매일 아침 콘퍼런스를 합니다. 그리고 수술할 환자에 대하여 의논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의사는 자기의 의사를 조금도 굽히지 않고 고집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명의 의사가 좋다고 하는 방법을 버리고 자기의 주장대로 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 혼자서 유아독존 격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자기의 주장을 하는 사람 중에는 출중하여 다른 많은 사람보다 훌륭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현대의 정주영 회장 같은 분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내서 공사를 성공시켰습니다. 여울목에 배를 갖다 대어 물을 막고 공사를 하거나 뜨거운 중동에서 낮에는 잠을 재우고 밤에 공사하는 아이디어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기발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지난 대통령이었던 문재인 씨의 원자력 발전소의 폐쇄를 고집하여 나라에 큰 손해를 끼치고 한전을 망쳤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문(文) 씨도 성씨에 뿔이 있어 고집이 센가요. 이용해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고집 최영 장군 고려 왕조 고려 말기

2022-08-28

구름이 무심탄 말이 -이존오(1341~1371)

구름이 무심(無心)탄 말이   아마도 허랑(虛浪)하다 중천(中天)에 떠 있어   임의(任意)로 다니면서 구태어 광명한 날빛을   따라가며 덮나니   -병와가곡집   햇빛을 가리는 구름   구름이 마음이 없다는 말은 아마도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다. 하늘에 높이 떠서 마음대로 다니면서 구태여 밝은 햇빛을 따라가며 덮지 않느냐?   때는 고려 공민왕. 사랑하던 왕비 노국공주가 난산으로 죽자 왕은 정사에 뜻을 잃었다. 나랏일을 승려 신돈에게 맡기다시피 했다. 진평후라는 높은 벼슬에 올라 국정을 좌우하던 신돈을 정언(正言) 이존오가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 그러나 오히려 왕의 미움을 사 투옥됐다.     이 시조는 그 무렵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구름’은 신돈, ‘햇빛’은 공민왕을 가리키며, 노래 전체는 당시의 정치적인 상황을 풍자한 것이다.   이색 등 대신들의 변론으로 간신히 극형을 면한 이존오는 낙향해 은둔생활을 하며 울분 속에서 지내다가 31세 나이로 죽었다. 신돈은 요승으로 폄하되지만 왕이 권문세가들을 억누르는 개혁을 위해 아무런 배경이 없는 승려를 이용했다는 설도 있다. 실제 그는 토지를 농민에게 보급하고 양인이 노비가 된 자를 석방했다. 그러나 반대파의 공격과 개혁정책에 염증을 느낀 공민왕에게 제거됐다.     이 시조는 시대를 넘어 교훈을 준다. 오늘은 햇빛을 가리는 구름이 없는 것인가?   유자효 / 시인구름 승려 신돈 고려 공민왕 왕비 노국공주

2022-03-30

타주 이주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 [ASK 미국 부동산 - 곽재혁 콜드웰 뱅커]

▶문= 타주 이주 시 섣부르게 결정하지 말아야 할 최우선 고려 과제들은 무엇인가요?   ▶답= 타주 이주 시 고려할 사항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주거비를 포함한 생활비가 저렴해야 합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타주로 이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내집 장만이 힘들고 나날이 치솟고 있는 렌트비 때문입니다. 주거비용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2022년에도 큰 변수가 없다면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할 수 없기 때문에 구입을 포기하고 렌트를 하거나 이주를 최우선 고려하는 경우들이 늘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현재 이주나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서 사직을 한 경우가 전국적으로 작년 11월 기준 최소 140만에 달한다는 노동부 통계치도 있습니다. 가주의 높은 개스비와 높아질 각종 세금과 보험 프리미엄의 부담은 결국 많은 이들을 캘리포니아에서 떠나게 할 것입니다.   일단 이주가 결정되더라도 주택 가격은 싸지만 유지비용인 재산세나 전기비를 포함한 유틸리티 비용이 높다면 주택 구입을 보류하셔야 합니다. 처음 가는 지역에서 주택만 덩그러니 구입하고 생계 대책이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면 큰 문제가 됩니다. 낮선 지역일 경우 공립학교 교육 수준을 체크하시고 안정성을 우선시해서 이주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 택사스의 경우 정책적으로 공립교육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쓰고 있어서 많은 부부들이 이주를 고려하지만 가장 중요한 상급학교 진학과 추후 자녀들의 커리어 문제까지 고려하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추후 관련 일자리와 경력에 문제가 없을지가 중요합니다.     로컬 텍스가 저렴해야 하며 이는 특히 택사스나 플로리다같이 주정부 텍스가 없는 곳에 대규모로 이주민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자영업을 하실 경우 해당 지역에서 맞는 노동력을 확실히 구하실 수 있는지와 더불어 보험 유틸리티 비용 등 여러 요소를 따져보고 이주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한인 대상의 비즈니스는 한인 거주 인구수가 중요합니다. 주위에 한인마켓을 포함한 생활 편의시설이 남가주같이 편리하게 분포하는지의 여부 그리고 택사스와 플로리다가 날씨와 자연재해로 인해서 별도의 보험의 옵션이나 지출이 많을 수 있는 경우 '무조건 떠나기 전에' 추가로 고민을 하셔야만 합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부동산 에이전트미국 부동산 이주 고려 타주 이주 곽재혁 콜드웰

2022-02-15

미국인 백신 미접종자 30%, 오미크론 우려에 "접종 고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따라 미국의 백신 미접종자 가운데 30%가 접종을 고려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여론조사 업체 모닝 컨설트가 11월 29일부터 이틀간 미국의 성인 2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의 11%가 백신 접종을 '확실히'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백신 접종을 '아마도' 고려할 것이라는 사람도 19%에 달했다.   반면 42%의 미접종자는 백신 접종을 확실히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 별로는 민주당 지지 남성의 30%가 오미크론 변이에서 보호받기 위해 백신 접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 지지 성향 여성의 29%도 동일하게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 성향 남성과 여성의 경우 비율은 각각 4%와 6%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응답자는 신종 변이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여행 규제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9%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다고 했고, 78%는 오미크론 발병국에 대한 여행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을 강제화해야 한다는 답변도 72%에 달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68%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미국 미접종자 백신 미접종자 접종 고려 백신 접종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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