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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체들 매장 절도 심각…월마트, 가격 인상·폐쇄 고려

타겟, 50% 증가 4억불 손실

월마트, 타겟 등 소매업체들이 급증하는 절도 증가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전국 월마트 매장에서 절도 문제가 지속하면 제품 가격 인상은 물론 매장 폐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맥밀런 CEO는 “도난이 운영상 큰 문제가 되고 있고 기록적으로 높은 상태”라며 “매장별 안전 및 보안 조치를 취했지만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뿐만 아니라 타겟도 매장에서 제품 도난 사고가 심각한 상태다.  
 
마이클 피델크 타겟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절도가 매년 50% 증가해 이번 회계연도에만 4억 달러 이상 손실을 보았다”며 “좀도둑이 아닌 조직적인 소매 절도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시간이 지나도 절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격 인상 혹은 매장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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