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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또 오르나...갤런당 최대 47센트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가 한층 더 강화된 저탄소 연료 표준(LCFS)을 승인하면서 개스 가격이 최대 47센트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CARB는 지난 8일 1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연료의 탄소 농도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목적으로 저탄소연료 기준(LCFS)을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주 정부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는 상향 조정됐으며 전기차 충전소 예산 지원도 더 강화된다. 또 탄소 포집을 통해 연료를 생산하는 낙농장에 대한 지원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번 승인으로 정유사가 LCFS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탄소크레딧 구매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유사의 부담 증가분은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 업계 및 일부 주의원들은 새로 시행될 규제로 인해서 개스값이 크게 인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주 개스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추가로 더 오르면 운전자들의 부담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가주 개스값은 평균 갤런당 4.51달러로 전국 평균인 3.09달러보다 훨씬 높다.   펜실베이니아대의 기후 경제학자인 대니 컬렌원드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규제가 실제로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30년에는 가주 개스 가격이 갤런당 85센트, 2035년에는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가주 팜데일을 지역구로 둔 톰 래키 공화당 주하원의원은 “가주민들 가격 인상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남 기자개스값 갤런당 평균 갤런당 갤런당 최대 저탄소연료 기준

2024-11-11

개스값 폭리 금지법 주지사 서명…정유 업계 "오히려 인상" 반발

가주 지역의 개스값 급등 방지를 위한 법이 발효됐다. 정유 회사 등 관련 업계 노조는 오히려 이러한 법이 개스비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개스비 급등 방지를 위해 정유 회사가 일정 수준의 연료를 보유하도록 요구 사항을 설정하는 법안(AB X2-1)에 지난 14일 서명했다.   AB X2-1은 정유 회사의 연료 보유 외에도 가주 에너지 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정전 등 비상 상황 시 위원회가 정유 업체에 개스 재공급 계획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정유 회사들은 그동안 가주민들에게 계속 거짓말을 했고 수년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며 “이제 주정부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법적 도구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법안 서명에 따른 반발은 거세다. 정유 업체 노동조합 측은 성명에서 “오히려 정유 회사들은 석유를 방출하지 않고 보유하도록 강제할 것”이라며 “또한 주정부의 보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기준에 맞추지 못할 경우 대량 감원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유 업체들은 이 법 때문에 정부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수천만 달러의 새로운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가주와 인접한 네바다, 애리조나 주정부 등도 개스값 급등을 우려하며 뉴섬 주지사에게 서한을 발송한 상태다. 장열 기자개스값 금지법 정유 회사들 정유 업체들 주지사 서명

2024-10-15

가주 개스값 갤런당 65센트 오르나…저탄소 연료 표준 수정안 추진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의 저탄소 연료 표준 변경으로 개스값이 갤런당 최대 65센트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A타임스(LAT)는 10일 개빈 뉴섬 가주지사가 개스값 급등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CARB가 개스값이 갤런당 거의 0.5달러 이상 인상될 수 있는 정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가주 개스값 안정화 법안을 검토하기 위해 특별 입법 회기를 소집했으며 온난화 배출 규제 기관인 CARB는 연료의 탄소 농도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하원을 통과한 개스값 안정화 법안은 개스값 급등 방지를 위해 정유 회사에 일정 수준의 연료를 보유하도록 요구하는데 정유사들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내달 저탄소 연료 표준(LCFS)에 대한 표결을 앞둔 CARB는 지난해 9월 이번 변경으로 개스값이 갤런당 47센트, 연간 64억 달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 다른 분석가들은 갤런당 65센트, 연간 880만 달러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의원들이 개스값 인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나서자 CARB는 가격 인상 예측에서 한발 물러서고 있다.     최근 CARB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갤런당 47센트 인상 추정치는 “실제 상황을 결코 반영하지 않은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한 스냅숏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CARB는 수정된 추정치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양당 의원들은 CARB의 투명성 부족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며 일부 의원들은 CARB가 너무 강력해져 더 많은 감독이 필요한 것은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코리 잭슨 하원의원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개스값이 오를 수는 있지만, 왜 수정 추정치를 공개하지 않아 대중의 논쟁을 부추기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 발효된 LCFS는 디젤, 개솔린과 같은 고탄소 연료를 만드는 정유업체에 불이익을 주고 재생 가능한 저탄소 연료 제조업체에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수정안은 연료의 탄소 집약도에 더 엄격한 제한을 부과함으로써 정유사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크레딧을 구매하는데 훨씬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만든다. 따라서 추가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데 CARB는 그 비용이 얼마인지 밝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CARB 스티븐 클리프 위원장은 LAT에 “소매 개스값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분석할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수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공중 보건 등 모든 경제적 영향을 고려한다. 이번 수정안이 가주민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개스값 저탄소 연료 개스값 인상 개스값 안정화 CARB LCFS 저탄소연료표준 가주대기자원위원회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11

개스값 안정 법안 가주 하원 통과…정유사 보유량 규정 값 급등 방지

가주 개스비 안정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정유소 연료 비축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이 법안은 이제 상원을 통과하게 되면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된다. 가주 의회는 개스비 급등 방지를 위해 정유 회사가 일정 수준의 연료를 보유하도록 요구 사항을 설정하는 법안(AB X2-1)을 승인했다.   법안을 발의한 그렉 허트(민주·샌타바버라) 의원은 “출근하고,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등 자동차가 필요한 가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안”이라며 “이 법안은 정유소가 비축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개스값 안정화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유 회사들은 이 법안이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부정유협회 캐서린 보이드 CEO는 성명을 통해 “주정부가 정유소에 대한 일정을 감독하고 규정을 강화하게 되면 오히려 의도치 않게 전체 유가를 상승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은 정유소 운영의 복잡함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소비자의 지갑을 갖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법안은 오는 7일 상원에서 다시 한 번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4일 현재 가주 지역의 경우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레귤러 기준)은 4.67달러다. 이는 전국 평균(3.19달러)보다 가주의 개스 가격이 약 46% 이상 높은 수치다. 장열 기자개스값 정유사 정유사 보유량 하원 통과 개스값 안정화

2024-10-03

개스값 담합 합의금 신청접수…2015년 2~11월 구입자 해당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이 한국 에너지 기업의 개솔린 가격 담합과 관련된 집단소송에서 합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FOX11 뉴스는 가주 정부가 개솔린 가격 담합 혐의를 받아온 SK 에너지 아메리카, 네덜란드 석유 거래 업체 ‘비톨’ 등이 낸 총 5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주민들에게 배포한다고 2일 보도했다.   합의금 청구 자격이 있는 주민은 2015년 2월 20일부터 11월 10일 사이에 LA, 샌디에이고,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컨, 벤투라, 샌타바버러, 샌루이스오비스포 및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개솔린을 구매한 경우다. 주민들은 웹사이트(CalGasLitigation.com)에 접속해 청구 양식을 제출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은 지난 7월, SK 에너지 아메리카, 비톨 등과 총 50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기업들은 지난 2015년 토런스 지역 엑손모빌 정유공장 폭발 당시 1000만 갤런 이상의 개솔린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지난 2020년 주정부에 의해 기소된 바 있다.     본타 검찰총장은 “시장 조작과 가격 부풀리기는 불법이며 용납될 수 없다”며 “개솔린 가격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금액을 돌려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개스값 합의금 집단소송 합의금 합의금 신청 개스값 담합

2024-10-02

선거철 개스값 더 내릴까…비축유 추가 방출 준비

조 바이든 정부가 개스값을 잡기 위해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에너지 안보 고문 아모스 호흐스타인은 “소비자에게 최대한 낮은 가격의 개스 가격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장에 충분한 비축유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전략비축유(SPR)에 충분한 양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스값은 여전히 많은 소비자에게 너무 높다”며 “조금 더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비축유를 보충할 뜻이 있다고도 밝혔다. “정부는 SPR이 에너지 안보라는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시 필요한 양이 있다고 생각할 때까지, 내년까지 계속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대선을 5개월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을 다독이기 위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개스 가격은 갤런당 3.45달러였다. 바이든이 임기를 시작한 2021년과 비교해 여전히 50% 이상 높은 금액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달에도 비축유 100만 배럴을 북동부개스공급저장소(NGSR)에서 방출한다고 밝히며 치솟던 국제 유가 오름세를 꺾은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높은 개스 가격의 책임이 바이든 정부에 있다고 연일 비판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청정에너지 및 기후 정책이 석유 생산량을 제한했다는 주장이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에너지 고문이자 컨설팅 회사 래피던 에너지의 대표인 밥 맥널리는 “특히 취약한 경제 상황에서 힘든 재선에 직면한 대통령은 개스 가격 급등의 위험에 대해 불안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개스값 선거철 선거철 개스값 비축유 추가 에너지 안보

2024-06-17

이러다 6불 간다…개스 갤런당 47센트 인상 추진

개스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에 속하는 가주 정부가 개스 가격을 갤런당 50센트 가까이 추가 인상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가 지난해 9월 공개한 저탄소연료기준(LCSF) 수정안 예비 보고서에 주 당국이 청정공기 목표를 위해 소비자에게 잠재적인 가격 전가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2045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강력한 배기가스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CARB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제정된 LCSF 개혁에 따라 내년까지 개스값이 갤런당 평균 47센트, 2026년에는 52센트 인상된 후 2년마다 66센트씩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장기 전망에 따르면 2031년부터 2046년까지 개스값이 잠재적으로 갤런당 평균 1.15달러, 디젤유는 1.50달러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ARB는 지난 3월 개정안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안된 규제 패키지에 대한 상당한 피드백을 계속 받고 있다”며 추가 논의를 위해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재닛 우엔(공화) 주상원의원은 제안된 인상안을 ‘감춰진(secret)’ 세금 인상으로 규정하며 주민 대부분에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의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우엔 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천문학적인 세금과 물가가 주민들을 가주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 크레딧카드로 렌트비를 내고 있다. 그런데 주 정부는 개스값에 47센트의 ‘감춰진’ 수수료를 부과해 소비자들은 갤런당 6달러 이상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산층, 저소득층들은 전기차는커녕 학교, 직장, 마켓 또는 병원에 갈 개스값도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 이번 인상안에 대해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들은 단지 세금이라고 여겨 탄소세와 주세의 차이를 모르는 것 같다. 이번 인상안은 마치 세금에 세금을 붙인 격”이라고 비난했다.   실제로 주유를 하던 한 운전자도 “개스값이 갤런당 50센트 가까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내용을 전혀 몰랐다. 주말 한번 주유하던 것을 2~3일마다 주유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미친 짓”이라고 폭스뉴스 리포터에게 토로했다.   가주 정부가 개스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2035년부터 100% 전기차 판매를 의무화함에 따라 우엔 의원은 이번 인상안이 전기차를 보유할 수 없는 대다수의 가주민들에게 처벌(punishment)을 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엔 의원은 “전기차 보급이 됐다하더라도 가주민이 전기차를 오후 5시에 동시 충전한다고 가정해 봐라. 전력망이 폐쇄될 것이다. 모두가 전기차를 보유하는데 충분한 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에서는 현재 갤런당 57.9센트인 주개스세가 인플레이션 조정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갤런당 59.6센트로 인상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상 세금 인상 개스값 CARB LCSF 탄소중립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15

개스값 상승세,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

여름 방학 시즌을 한달여 남겨둔 가운데 개스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9일 LA카운티개스값은 지난 26일 중 25일간 꾸준히 오른 갤런당 평균 5.34달러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전주보다 17.9.센트, 한 달 전보단 40.4센트 오른 수치다. 1년 전보다는 41.2센트 올랐다.   오렌지카운티의 갤런당 평균 개스값은 5.31달러로 전주보다 18.8센트, 한 달 전보단 42.3센트, 작년 동기보단 40센트가 더 올랐다.     같은 날 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5.37달러, 전국 평균치는 3.60달러다   실시간 휘발유 가격 정보 제공업체 개스버디는 개스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드한개스버디 애널리스트는 “봄방학 시즌으로 개스 수요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정유소 유지와 보수에 따른 공급 차질도 가스값 상승에 일조했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인한 가격 상승 및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가 야기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부지역 개스값이 향후 급등할 가능성이 높으며, 중부 및 북동부 주들의 여름 휘발유 전환이 맞물리면서 개스값 상승세가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스값 상승세 개스값 상승세 서부지역 개스값 가운데 개스값

2024-04-25

개스 가격 오름세 지속…작년 11월 이후 최고치

여름 방학 시즌을 한달여 남겨둔 가운데 개스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9일 LA카운티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5.34달러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또 전주보다 17.9센트, 한 달 전보단 40.4센트 오른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2센트가 웃돌았다.     오렌지카운티의 갤런당 평균 개스값은 5.31달러로 전주와 한달 전보다 각각 18.8센트와 42.3센트가 뛰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0센트가 더 올랐다.     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5.37달러, 전국 평균치는 3.60달러다.   실시간 휘발유 가격 정보 제공업체 개스버디는 개스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드한 개스버디 애널리스트는 “봄방학 시즌으로 개스 수요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정유소 유지와 보수에 따른 공급 차질도 개스값 상승에 일조했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인한 가격 상승 및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로 인해 국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부지역 개스값이 향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설: 개스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A카운티 한 주유소에 내걸린 가격 안내판.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오름세 최고치 la카운티 개스값 개스값 상승 서부지역 개스값

2024-04-09

둔화세 물가 곳곳 꿈틀…인플레 재상승 우려

둔화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가 무뎌졌지만, 소비자들의 생활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계란을 포함한 식품, 패스트푸드 직원 임금 인상에 따른 외식물가, 개스값 등이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반등의 동인으로 ▶패스트푸드 직원 임금 인상에 따른 음식 값 상향 ▶계란값 상승 ▶오름세의 개스가격 ▶케이크와 과자 등에 쓰이는 코코아와 커피 원두 가격 등이 지목되고 있다.   ▶패스트푸드 가격 속속 올려     지난 1일부터 패스트푸드 직원들에게 시간당 20달러 최저시급 지급법이 발효됐다. 이에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음식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패스트푸드 가격 인상은 곧 외식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인들도 많이 찾는 인앤아웃버거는 콤보 메뉴 포함 버거와 탄산음료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치즈버거 3.95달러에서 4.10달러, 햄버거 3.50에서 3.60달러, 더블더블 버거 5.65달러에서 5.90달러로 약 25센트 올리며 인상 폭은 비교적 작았다.     프렌치프라이즈(2.30달러), 밀크(99센트), 핫코코아(2.20달러), 커피(1.35달러)는 가격을 고수했다.     버거킹 역시 음식 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다. 텍사스 더블 와퍼 콤보는 지난달 29일 15.09달러였지만 4월 1일에는 16.89달러로 12%나 급등했다. 빅 피시 메뉴도 7.49달러에서 11.49달러로 53%나 인상됐다. 이외 대부분 메뉴가 25센트에서 1달러 올랐다.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는 캘리포니아 매장 메뉴 가격을 5~9% 인상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잭인더박스 등도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잭인더박스는 올해 6~8% 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계란값과 개스값 급등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와 유가 상승까지 겹쳐  계란과 개스값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최대 계란 업체 칼메인푸드, 미시간 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칼메인푸드는 이번 조류독감으로 약 193만7000마리의 닭을 도살 처분했다.   지난달 29일 연방농무부(USDA) 계란 시장조사에서 3월 기준 더즌(12개) 계란 평균 가격은 3.10달러로 전년 대비 0.19달러(6%) 올랐다.     국제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여름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 LA카운티의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5.22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약 7% 올랐다.     ▶코코아·커피 가격 사상 최고치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도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달 1만 달러 선을 처음 돌파했으며 지난 1일 연고점(1만324달러)을 경신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만 120% 이상 증가 폭을 보였다.     씨티그룹은 수요가 견조하면 1만1100~1만2000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코아의 75%를 생산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악천후와 병해로 수확량이 감소한 게 코코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코코아 가격의 급등으로 다른 스낵류 판매가 상승했다. JP모건의 켄 골드먼 수석 애널리스트 는 “지난 두 달 동안 초콜릿 수요가 쿠키와 과자로 옮겨갔다”며 “초콜릿 가격 급등으로 케이크, 코코아 음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커피 원두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아라비카 원두는 파운드당 2달러를 넘으며 연고점을 찍었다.     베트남에서 지속하는 폭염으로 로부스타 원두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수요가 아라비카 원두로 쏠리며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으로 카페 커피, 커피 음료 등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계란은 각종 음식과 제빵 및 제과에도 폭넓게 사용되며 초콜릿뿐만 아니라 스낵과 케이크에도 쓰이는 코코아 가격도 들썩이는 등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다 개스 가격이 오르면서 운송비 증가로 연결돼 결국 잠잠해지던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스트푸드 최저시급 여파는 단순히 요식업계를 넘어서 다른 업계로 영향이 미칠 수 있어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정하은·서재선 기자둔화세 인플레 패스트푸드 직원들 외식물가 인상 외식물가 개스값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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