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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보건국 '재향군인병 주의보'

웨스트민스터 주민 7명이 재향군인병에 감염돼 보건 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OC보건국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감염된 주민 모두 웨스트민스터 시 북서쪽에 살고 있다며 감염 경로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재향군인병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악성 폐렴의 일종이다.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레지오넬라 속에 해당하는 공기 중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며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중, 노년층이 주로 감염되며, 특히 5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 저하 또는 천식을 비롯한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이는 더 조심해야 한다.   당국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과 수영장, 스파 등을 레지오넬라균이 활발하게 증식하는 곳이라고 지목했다.     재향군인병은 통상 박테리아가 포함된 물 분자를 흡입해 감염된다. 사람 사이의 전파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감염 증상은 열과 기침, 가쁜 호흡, 근육통, 두통, 흉통, 메스꺼움, 설사 등이며 흔히 폐렴을 동반한다. 발병하면 신속하게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당국은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에게 감염 증세를 보이면 의사를 찾아갈 것을 권고했다.   재향군인병이란 명칭은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모임에서 집단 발병, 34명이 사망한 데서 비롯됐다.  OC에선 2019년 66건이 보고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선 82건이 확인됐다. 임상환 기자재향군인병 보건국 oc보건국 재향군인병 웨스트민스터 주민들 감염 경로

2024-11-21

또 대장균 감염, 이번엔 당근제품…18개주서 40건, 15명 입원

  가주의 농산물 업체인 그림웨이 팜스는 유기농 당근과 베이비캐럿(사진) 제품을 대장균(E. coli) 발병 우려로 대규모 회수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으로 인해 이미 한 명이 사망하고, 가주와 뉴욕, 텍사스 등 18개 주에서 약 4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중 최소 15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감염된 당근은 전국 월마트, 크로거, 앨버슨, 타깃, 홀푸드, 트레이더조 등 다양한 대형 소매업체에서 광범위하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인 제품들은 패키지와 브랜드는 다르지만 지난 소매업체에서 8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판매된 유기농 당근과 판매기한이 9월 11일부터 11월 12일까지인 베이비캐럿 제품들이다. 스프라우츠, 굿앤개더, 버니러브, O-오개닉스 등의 브랜드 라벨을 달고 판매됐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리콜 조치로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회수 대상이 아니지만 이미 유통 및 판매돼 소비자의 냉장고나 가정에 있는 당근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균은 심각한 복통, 설사 또는 혈변,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증상은 감염 후 3~4일 이내에 시작된다.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 없이 5~7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일부는 심각한 신장 문제를 겪어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CDC와 FDA는 리콜 대상 당근을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로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또 감염된 제품이 접촉한 모든 표면을 철저히 청소하고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리콜 대상인 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업체의 웹사이트(grimmway.com/status-hi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당근 제품 베이비캐럿 제품 대장균 감염

2024-11-18

맥도날드 이콜라이 감염 최소 90명 피해…일부는 소송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에 들어간 양파로 전국에서 최소 90명이 대장균 ‘이콜라이’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맥도날드가 법적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27명이 입원했고, 최소 33명의 감염 피해자가 맥도날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명은 심각한 신장 합병증을 앓고 있으며, 콜로라도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 감염된 양파는 살리나스에 본사를 둔 농업 생산업체 ‘테일러팜스’가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일러팜스는 지난주 자발적으로 양파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버거킹, 타코벨, KFC, 피자헛 등 여러 패스트푸드 체인도 해당 양파 사용을 중단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주부터 쿼터 파운더 판매를 재개했다.   한편, CDC는 테일러팜스와 맥도날드가 취한 조치로 현재 대중의 위험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 29건, 몬태나 17건, 네브래스카 12건, 미주리 8건, 유타 7건이 보고됐다. 와이오밍과 뉴멕시코에서 각각 5건, 미시간 2건, 워싱턴, 오리건, 아이오와, 캔자스, 위스콘신에서 각각 1건이 발생했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daily.com맥도날드 감염 법적 소송 감염 피해자 감염 최소

2024-10-31

어린이·청소년 '가벼운 폐렴' 유행

조지아주에서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중증 폐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일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의한 경미한 폐렴을 뜻하는 ‘워킹 뉴모니아'(walking pneumonia·병상생활 없이 걸어다니는 폐렴)의 어린이와 청소년 확산세가 빠르다고 경고했다.     지난 5일 기준 전국 2~4세의 7.2%, 5~17세의 7.4%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으로 입원헸다. 지난 3월 각 1%, 3.6%에 비해 크게 늘어난 비율이다. 전 연령대 양성반응자도 3.3%로 높다.    통상 마이코플라스마 감염 환자는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겨울철 들어 증가한다. 다만 올해는 확산세가 예년보다 가파르다는 지적이다. 5~17세 또는 성인에게서 주로 유행하는 감염이 2~4세 소아 사이에서 유행하는 점도 이례적이다.     CDC는 "학기가 중반에 들어서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또래 접촉이 적었던 면역력 약한 아이들의 감염 위험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주로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염되며 최대 1~4주 잠복기 후 기침, 발열, 인후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애틀랜타 아동병원의 매튜 리남 소아 감염병 전문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1차 치료에는 항생제가 포함될 수 있으나 아동의 경우 보통 투약 없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CDC 또한 "마크로라이드가 주로 항생제로 쓰이지만, 환자 회복이 더디거나 호흡기  만성질환자인 경우 추가 약물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마이코플라스마 감염 중증 폐렴

2024-10-22

가주 치즈 업체 폐쇄 명령…리스테리아 감염, 2명 사망

가주 모데스토 소재 치즈 제조업체인 리조로페즈푸드가 치즈 생산을 못하게 됐다.     8일 연방 동부지방법원은 리조 로페즈푸드에 식품 가공 관련 모든 생산 활동을 전면 중단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는 치즈 브랜드인 리조브로스, 푸드시티, 돈 프랜시스코, 365 홀푸드마켓(사진) 등 모든 치즈, 요구르트, 사워크림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   지난 1월 하와이 보건 당국은 해당 업체의 리조브라더스에이지드 코티하(치즈) 샘플에서 리스테리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또 가주를 포함한 총 11개 주에서 해당 회사의 제품을 섭취한 26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고 이 중 2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후 제한적인 리콜 조처가 이루어졌고, 2월엔 전국으로 유통된 60개 이상 제품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리스테리아균은 어린이, 노약자 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 유산과 사산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섭취 당일에서 2주 이내 발현한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리스테리아 치즈 리스테리아 감염 치즈 업체 리스테리아 양성

2024-10-11

일리노이 백일해 급증 작년 대비 5배

일리노이 주에 백일해(whooping cough) 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 당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거르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방 질병감염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일리노이에서 백일해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1058명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30명에 비하면 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보건 당국은 백일해 감염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도중 주치의를 만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부모와 자식들이 모두 백신 접종 기회를 갖지 못한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시카고의 러시 병원은 이에 대해 “백일해 감염이 늘어난 큰 이유는 백신 접종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백일해는 영유아 뿐만 아니라 가구 구성원 모두 때에 맞춰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아기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Whooping Cough라는 영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침을 할 때 발생하는 특유의 ‘흡흡' 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전체 환자 중에서 약 80%는 가족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은 초기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다. 하지만 연속적인 기침 발작이 발생하며 숨을 들이쉴 때 ‘흡흡' 하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또 일반 감기와는 달리 기침이 10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기침이 심해지면서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폐 용량이 작아 기침이 호흡 곤란으로 이어지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백일해를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주로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 형태로 접종되며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해 여러번 접종한다. 성인도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백일해 일리노이 백일해 백신 접종율 백일해 감염

2024-10-04

LA서 뎅기열 모기 피해 확산...전문가들 '전례 없는 수준'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 서식 환경 변화에 가주에서 뎅기열 위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당국은 최근 주로 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뎅기열 모기 피해가 LA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경고했다. 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지역 내에서 감염된 뎅기열 환자가 최소 4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중 3건은 샌게이브리얼 밸리에서, 1건은 파노라마 시티에서 발생했다. 바버라 페러 공중보건국 국장은 "현재 뎅기열 확산 추세는 미미한 편"이라면서도 "주민들은 모기 퇴치제 등을 사용해 접촉을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뎅기열은 모기가 감염 환자를 물었을 때 감염돼 다른 사람에 전파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미 감염된 개체가 많다면 언제든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가 토종이 아닌 교란종모기들이 확산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이 증가하며 가뭄이 길어지면서 뎅기열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 뉴스팀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뎅기열 감염 감염 환자 뎅기열 모기

2024-09-30

[살며 배우며]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법

미국시니어협회(AARP)의 9월호 회보 톱 기사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관한 것일 정도로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감염되면 과거보다 더 오래 고통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각종 시설의 폐쇄를 초래했고 미국 내 집계된 사망자만 44만명이 넘는다. 팬데믹이 끝난 후에는 코로나가 독감처럼 풍토병이 되었다고 믿었다.     그런데 올해 다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올여름 65세 이상의 미국인 50명 중 1명은 코로나 감염으로 응급실을 찾았을 정도라고 한다. 지난해 여름보다 무려 2배 높은 비율이다. 또 최근 코로나 감염자들은 극심한 피로감과 알레르기, 우울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예방 접종도 달라진다. 따라서 새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 즉시 접종하라.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다고 접종을 피하지 말라. 행운은 늘 같은 사람을 찾지 않는다.     -손을 자주 씻어라. 외출할 때,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     -코로나에 감염됐다면 즉시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를 복용하는 것이 빠른 치유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 검사 테스트기를 꼭 확보하라.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면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제를 복용하지 말고 외부 접촉을 삼가라. 집안 환기도 자주 하라.     올해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감염 후 2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하는 장기 환자가 많다는 점이라고 한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들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극심한 피로로 늘 하던 일이나 운동을 계속할 수 없다. 근육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가 바이러스에 의해 많이 파괴되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일상적인 활동은 계속하되 피로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력의 원상회복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숨이 차다. 장기 코로나 환자 144명의 폐를 검사한 결과 많은 숫자에서 폐 조직의 상처와 폐가 굳어지는 섬유증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힘든 일이나 운동을 할 때 숨이 차는 것이다. 꾸준히 심호흡하면 조금씩 나아진다고 한다.     -정신 집중이 안 되고, 깜박 잊어버리는 중상이 생긴다. 바이러스가 혈류와 호르몬에 미친 영향으로 인해 생긴 변화인데 꾸준한 인지 기능 훈련을 통해서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 감염 후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감을 겪는 환자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 경우 정도가 심하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장기 코로나 환자의 40%가 수면 패턴이 바뀌고 잠을 못 잔다는 보고가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연구도 있다. 정도가 심하면 가정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설사, 변비, 배앓이 등 소화 장애가 발생한다. 전문 의사와 상담해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점검해 소화 장애가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한다.   -땅콩, 유제품 등 특정 음식이나 꽃가루, 먼지 등에 전에 없던 알레르기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는 전보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관절염 등 몸의 통증도 심해진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치료법 연구도 꾸준히 진행된다. 전문가와 연구기관들이 제시하는 지침에 따르고,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법이다.     김홍영 / 전 오하이오 영스타운 주립대 교수살며 배우며 바이러스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예방 접종도 코로나 감염

2024-09-22

살모넬라 오염 계란 리콜

 위스콘신주 보건 당국은 주내 농장에서 생산돼 판매된 계란의 일부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콜로라도를 포함한 9개주에서 수십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 계란을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덴버 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위스칸신 주보건국은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계란을 섭취후 식중독 등의 증상을 보인 주민이 위스칸신주에만 42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위스칸신 주보건국은 “계란은 소매점과 식품 서비스업체를 통해 유통됐다. 이번 리콜에는 기존의 케이지 프리, 유기농, 비GMO 계란, 상자 크기, 유통기한이 포함된 모든 계란 유형이 포함되며, ‘Milo’s Poultry Farms’ 또는 ‘Tony’s Fresh Market’이라는 상표가 붙은 용기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계란 리콜은 위스칸신주 본듀얼 타운 소재 Milo’s Poultry Farms LLC에서 실시했다. 이와 관련,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웹사이트에서 “위스칸신, 일리노이, 미시간, 미네소타, 아이오와, 버지니아, 콜로라도, 유타, 캘리포니아 등 9개주에서 총 65명이 오염된 계란을 먹은 후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으며 지난 6일까지 24명이 입원했고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는 지금까지 1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CDC와 위스칸신 주보건국에 따르면, 리콜된 계란을 구매한 사람은 먹거나 요리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으며 식당들은 리콜된 계란을 판매하거나 제공해서는 안된다. 또한 오염된 계란을 먹고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누구나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연락하라고 권고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설사, 복통, 발열, 며칠 동안 지속되는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DC는 미국에서는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매년 평균 135만건에 달하고 대부분이 음식을 통해 발생하며 약 420명이 사망한다고 추정한다. 농무부는 매년 닭고기에서 12만5천건, 칠면조에서 4만3천건의 감염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김경진 기자살모넬라 오염 계란 리콜 살모넬라 오염 살모넬라균 감염

2024-09-17

밀로·토니프레시마켓 계란 리콜…살모넬라균 감염 65건 보고

살모넬라균 감염 우려로 위스콘신주 양계장에서 전국으로 판매유통된 계란이 전량 회수조치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위스콘신주 양계장 밀로(Mil's Poultry Farms)에서 생산돼 전국으로 유통된 브랜드 2종의 모든 계란을 리콜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은 유통기한, 크기, 종류와 상관없이 밀로의 양계장 또는 토니프레시마켓(Tony’s Fresh market)' 브랜드의 모든 계란이다. CDC는 해당 식품을 폐기 또는 반품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해당 식품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는 지난 5월 23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가주(1건)를 포함한 전국 9개 주에서 65건이 보고됐다. 이 중 24명은 입원했으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CDC 측은 “살모넬라균 감염의 경우 증상 발현까지 약 3~4주의 잠복기가 있어서 실제 사례는 보고 건수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살모넬라균 오염 식품 섭취 시 고열, 위경련,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세 미만 어린이와 노인 등 면역체계가 약한 이들의 경우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CDC의 설명이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토니프레시마켓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 감염 토니프레시마켓 계란 살모넬라균 오염

2024-09-10

콜로라도 백일해 감염 3배 급증

 콜로라도에서 올들어 백일해(whooping cough/pertussis)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특히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덴버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8월 3일 현재 콜로라도에서는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 감염 케이스가 총 333건 확인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90건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백일해는 매우 위험하지만 예방이 가능한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퍼지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세균성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대개 콧물, 발열, 가벼운 기침 등으로 일반적인 감기의 증상과 매우 비슷하지만 몇 주 동안 심한 기침 발작이 뒤따른다는 차이가 있다.기침 외에도 고음의 윙윙 소리가 나거나 숨이 막히기도 한다. 기침이 10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백일해라 불린다.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서 구토나 늑골 골절, 피로가 발생하기도 한다. 1살 이하 유아의 경우 기침 대신 무호흡을 보일 수 있다. 감염으로부터 대략 7~10일 후에 증상이 발생한다.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나 이 경우 경미한 증상만 보인다.     CDC에 따르면, 1세 이하의 영아는 면역 체계가 아직 발달 중이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과 사망 위험이 가장 높다. 또한 백일해는 초기 증상이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해 부모들이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감기같은 증상이 1~2주 계속된 후에는 심한 기침이 시작된다. CDC는 백일해에 걸린 1세 이하의 영아 3명 중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영아가 2개월, 4개월, 6개월이 되면 백일해 백신을 접종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그러나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부모들이 적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키즈 카운트’(Kids Coun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3년 사이에 백일해에 대한 완전 면역을 받은 어린이의 비율이 93%에서 87%로 떨어졌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K-12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베사니 비지 비 조기 학습 센터의 조이스 버트램 교장은 “쉽고 빠르게 퍼질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특히 어린 아이에게는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전염병이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백일해 콜로라도 백일해 백일해 감염 백일해 예방접종률

2024-09-03

뉴욕시 올해 첫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보고

뉴욕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됐다.   시 보건국은 19일 “7월 말부터 현재까지 맨해튼과 퀸즈에 거주하는 주민 4명이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 진단을 받았고, 3명은 7월 말부터 뇌와 척수에 치명적일 수 있는 신경 침습성 질환으로 입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맨해튼과 퀸즈,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주민 3명이 헌혈한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 시 전역의 모기에서 검출되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수치가 전년 대비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되며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6일 기준 올해 5개 보로에서 1286건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는 전년 동기 569건보다 급증한 수치다.     앞서 뉴저지에서는 3건의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피카리딘 성분이 포함된 방충제 사용 ▶고인 물 제거 ▶수영장 소독 및 덮개에 고인 물 배수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해질녘 및 새벽 시간 야외 활동 기피 등의 권고 조치를 내놨다. 윤지혜 기자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수치 감염 예방

2024-08-20

엠폭스·파보바이러스 감염 주의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와 파보바이러스(Parvovirus)에 대한 새로운 감염 경고를 발표했다.   먼저 CDC는 지난 13일 “파보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중보건경보를 발표했다. 파보바이러스는 대부분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되며, 임산부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뺨을 때리는 듯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학령기 아동의 감염율이 높은데, 감염지는 주로 학교 및 보육원으로 꼽힌다. 감염 후 첫 일주일은 독감과 유사한 ▶발열 ▶두통 ▶기침 ▶인후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2주차에는 안면 발진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CDC는 “최근 임산부들의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산 등 심각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14일 WHO는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2년 뉴욕시에 유입돼 크게 유행했던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여드름이나 물집처럼 보이는 발진이나 궤양을 일으키며, 발열이나 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엠폭스는 대부분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나 트랜스젠더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쉬 샤르마 뉴욕 프레비스테리안 퀸즈 병원 응급의학과장은 “현재로서 엠폭스가 미국에 퍼질 위험은 매우 낮지만, 지난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이나 그 인근 국가에 체류한 경우 즉시 진료를 받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주의보 감염 감염 주의보 감염 경고 감염 사례

2024-08-19

뉴욕·뉴저지 리스테리아 주의보

전국적으로 ‘리스테리아(listeria)’ 균 감염자가 늘어나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뉴욕 7명, 뉴저지 2명을 포함해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12개 주에서 28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는 ▶뉴욕(7명) ▶메릴랜드(6명) ▶뉴저지(2명) ▶조지아(2명) ▶매사추세츠(2명) ▶미주리(2명) ▶버지니아(2명) ▶일리노이(1명) ▶미네소타(1명) ▶노스캐롤라이나(1명) ▶펜실베이니아(1명) ▶위스콘신(1명) 등 동부 지역이었고, 뉴욕주 감염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두 명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고, 사망자 중 한 명은 뉴저지주 감염자다.     CDC 조사관들은 발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 중이며, 델리에서 판매하는 슬라이스 육류를 그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CDC는 “감염자 89%가 델리에서 유통된 슬라이스 육류를 먹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리스테리아 감염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피로 ▶두통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2주 내로 증상이 시작된다.     특히 임산부와 65세 이상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리스테리아균이 장에서 다른 부위로 퍼질 가능성이 있어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CDC는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델리에서 구매한 육류를 화씨 165도 이상 온도에서 다시 데워서 세균을 죽인 후 식혀서 먹을 것”을 권했다. 또 CDC는 슬라이스 육류에 닿았을 수 있는 냉장고나 용기 등을 깨끗이 세척할 것을 권장했다.  윤지혜 기자리스테리아 뉴저지 뉴저지 리스테리아 뉴욕주 감염자 리스테리아 감염

2024-07-22

조류인플루엔자 네번째 인체 감염

 미국에서 젖소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인체 감염 사례가 네 번째로 나왔다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일 밝혔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CDC는 이날 콜로라도의 한 축산업 종사자가 H5N1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H5N1에 감염된 소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환자는 결막염 증상만 보인 것으로 보고됐으며 독감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 오셀타미비르를 투약한 뒤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텍사스주와 캔자스주에서 H5N1에 감염된 젖소가 처음 보고된 이후 12개 주로 확산했다. 또한 4월 텍사스주 주민 1명이 감염된 젖소와 접촉한 후 H5N1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5월에는 미시간주의 축산업 종사자 2명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보고됐다. CDC는 일반 대중에 대한 H5N1의 위험도는 여전히 낮다고 밝히면서도 병들거나 폐사한 동물에 가까이 가거나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H5N1이 포유류 집단에 퍼지기 시작하면 확산 위험이 그만큼 증가하고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이뤄질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미국과 일본 연구진이 조류인플루엔자가 젖소에서 다른 포유류로 퍼지는 경로를 밝혔다. 포유류 동물이 감염된 젖소에서 나온 원유를 먹다가 비강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 전체로 퍼지고, 나중에 젖샘을 통해 집단의 다른 개체로 확산됐다. 이번 바이러스는 이전 H5N1과 달리 조류와 인간의 수용체에 모두 결합할 수 있어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감염 사례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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