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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확 띄는 간판, '프로 디자인스' 에서

 간판전문업체인 프로 디자인스(대표 제임스박)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간판뿐 아니라 업체나 협회등에서 필 요로 하는 마케팅 관련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간판은 비즈 니스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비즈니스 의 브랜드를 대표하고, 고객들에게 매장이나 사무실의 위치를 알리는 중요 한 수단이기 때문이다.프로 디자인스는 지난 10년 넘게모 노모노치킨, 두부이야기, 코바,무봉 리 순대국, 샤이니 블라인드,모차 도 넛, 미스터 탕, 카 와시, 데블&앤젤, 크 런치즈, 중앙일보 등한인사회의 간판 업에 큰 역할을해오고 있으며, 이 외 에도 각종 인쇄물도 프린팅하고, 간판 재료나부품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이 경영하는 간판회사들은 디자인도 이쁘고, 색감각도 뛰어나외국 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최신 자동화 장비, 고품질 자재,섬세 한 디자인으로 좋은 간판을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프로디자인스 에서 최근 시작한 마케팅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매년 지역 협회나 동호회는 한인이 경영하고, 한국어로 글씨를 새 겨 넣을 수있는 트로피 가게가 없다 는 것이 늘 불편했다. 이런 점을 감안 해 프로디자인에서는 본격적으로 트로피 제작을 시작했다.      작은 사이즈부 터 큰사이즈까지크기도 다양하고, 트 로피의 모양도 각양각색이라서 한인 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트로피 제작 과정중 프 로디자인스의 장점은 대회를 마친 후 수상자의 이름을 트로피에 적고싶을 때는 수상 후 가게에서 이름을 새겨준 다는 것이다. 영어뿐만아니라 한국어 로 이름과 대회명을 정확하게 새길 수 있어 좋다.프로 디자인스에서 가장 주목할 기계는 ‘UV 실사 프린터’와 ‘레이저 커팅&인그레이빙’ 기계이다. 요즘 간판이나 홍보물을 제작할 때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은 눈에 띄는 디자인과 품질이다.프로 디자인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UV 실사 프린터는 콜로라도에서 한대 밖에 없는 기계로 무엇이든지 정교하고 빠르게 척척 뽑아낸다. 가로면은 5 피트에서 세로길이는 30피트까지 인 쇄가 가능하다. 식당에서 자주 요청하 는 벽면용 실사액자, 캐시대 주변의 천정에 매다는 표지판, 주방커튼, 메뉴보드 등을 다양한 재질로 출력해 매장 내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 으로 긁어도 흠집이 생기지 않는 이점이 있다. 마치 커다란 미술 작품을 개성있게 인쇄해 내는 모습이 연상된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레이 저 커팅&인그레이빙 기계에도 있다. 나무 혹은 알루미늄과 같은 재질 위에 글씨를 적고 이를 자르거나 새기는 작업을 하는 것인데, 특히 모서리 부분 이 정교하고 부드럽게 처리해, 사람들과의 접촉시 안전성도 고려했다. 아주 작은 사이즈도 커팅과 인그레이빙이 가능해 섬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제임스 박 대표는 “실제로 업체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여러 가지 아이 디어와 제작 가능한 판촉 홍보물이 많 기 때문에 함께 의견을 나누면 기대 이 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면서 “간 판 등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들은 여름 에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자 연재해를 제외하고 3년 워런티를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팝사인은 최대 60”X96”로 제작 이 가능하며 종이, 아크릴, 나무, PVC, 알 루미늄, 유리, 가죽, 심지어 돌 위에도 새기거나 프린터할 수 있다. 디자인에 서부터, UV 실사 프린터, 레이저 커 팅, CNC조각기, 솔벤트 실사기, 라미 네이팅, 용접, 버켓트럭 등 100%자체 장비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작과 공정 그리고 마무리까지 전문가의 실력을 보여준다.또한, 전기가 들어오는 간판 및 사인 관련 부품들은 안정성을 인정받은 UL 제품만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도 우수할 수밖에 없다.프로 디자인스는 콜로라도 한인유일 미구 48개주 및 캐나다 UL 인증, 콜로 라도 한인 최대 장비와 규모를 갖춘 간 판 공장이다. 일반 간판, 실사 벽지,교 체용 홍보판 프레임, 회전용 간판, 트 로피, 컵, 티셔츠,명함,전단지, 컵받침 등 마케팅의 모든 것을 프로디자인에서 해결할 수 있다. 비즈니스의 오픈할 때 혹은 업그레이 드시키고 싶을 때, 홍보물이 필요할 때 프로 디자인스를 방문하면 요즘 핫한 브랜드 방향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프로 디자인스 주소는 2422 S.Trenton Way, Suite H, Denver,CO 80231 이며, 관련 문의는 303-743-7446 으 로하면 된다. 한편, 프로 디자인스는 오로라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중심으로 콜로 라도 전 지역의 간판시공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경진 기자디자인 간판 인그레이빙 기계 트로피 제작 실사 프린터

2024-05-06

주의회·시의회 진출…정치력 신장의 한 해로

주 상원에서 재기를 노리는 최석호(37지구) 전 의원은 현역인 조시 뉴먼 의원에 맞서 결승 진출을 전망하고 있다. 어바인 교육위원에서 시의회, 시장, 주하원을 거치며 쉼없이 달려온 최 후보는 공화당 간판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결전을 펼쳐야 한다.     게다가 37지구는 데이브 민 후보가 활동하다가 연방하원 출마로 공석이 되어있으며 다른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조시 뉴먼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활동하는 곳이다.     최 후보는 특히 민 의원이 떠난 가주 의회에서 한인 1세가 대변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이해 요구, 한국 정부와 업계, 가주 정부와의 교류 등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 후보의 상원 입성은 여러 측면에서 한인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가주 상원에는 또다른 한인 주자가 뛰고 있다. LA북쪽 라크레센타의 상원 25지구에 출마한 최태호(민주) 후보가 주인공이다. 그의 이름이 낯익은 이유는 그가 벌써 세 번째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2008년에는 공화당 간판으로 2016년에는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한 바 있다.       1973년 미국에 유학 온 그는 1976년부터 25년간 패서디나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온 이력을 갖고 있다.     KYCC 건축·모금위원장을 시작으로 패서디나 시의 인간관계위원회 위원, 시장 자문위원, 경찰 자문위원을 지냈다. 또 1989년에는 한미공화당 협회를 창설하고 공화당 중앙위원을 거쳤으며, 2004년에는 부시 대통령 한인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정치활동과 지역봉사 활동을 펼쳤다.     기금 모금 경험이 많고 정계와 한인사회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현실 정치 감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후보는 미국에 와 서툰 영어로 이만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부탁을 받을 때마다 거절하지 않는 태도와 항상 성실하게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소 밝힌다. 그는 “당선된다면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자라나는 정치계 지망생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항상 그렇지만 쉽지 않은다.     현재 지역구에는 군소후보들이 적지 않다. 엘리자베스 알러스 크레센타 밸리 타운 시의원(공화), 샌드라 아멘타 로즈미드 시의원(민주), 샤샤 르네 페레즈 알함브라 부시장(민주) 등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지역구는 현역 앤서니 포르탄티노 의원(민주)이 애덤 쉬프 연방 상원 후보가 남긴 연방 하원 의석에 출마해 무주공산인 상태다.     득표활동이 치열해지고 있는 주 하원 지역구들에도 한인 청년 후보들이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비영리 단체 출신인 한인 존 이 후보(민주)가 54지구에서 올해 초부터 득표 활동에 나섰다.     현재 LA웍스(Walks) 사무국장인 이 후보는 LA한인타운에서 자라났으며 미시간대(정치학·러시아학)와 조지타운대 대학원(러시아학·외교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미국 폐협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민주당협회(KADC) 등에서 활동해왔다.     54지구는 현재 미겔 산티아고 의원이 활동 중인데 그가 최근 내년에 LA시의회(14지구) 케빈 드레온 현역에 맞서 출마를 선언해 54지구는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상태다.     스패니시도 유창한 이 후보는 “54지구에 포함된 한인타운은 환경, 거리, 안전 등에서 문제가 산재한데 주 하원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세입자 보호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정책들을 펼쳐 지역구의 서민들을 돕고 싶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54지구는 2021년 기준으로 라티노 30%, 백인 29%, 흑인 25%, 아시안 13%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안 중 절반가량이 한인이다.   UCLA 법대 강사 출신이자 군검사 경력을 가진 에드 한 후보의 주 하원 44지구에 출마해 LA 북쪽 지역 주민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한인사회 언론인 출신 한우성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그의 부친이다. 부모와 함께 2살 때 미국에 온 한 후보는 라크레센터에서 자라 펜실베이니아대와 뉴욕대 법대를 졸업했다. 한때 초등학교 교사로도 일한 바 있는 한 후보는 변호사로 로펌을 거쳐 법관 서기로 일하다 LA에 정착했다. 2018년부터는 공군 법무관(예비군 대위)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UCLA 법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내 엘렌씨도 현재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배운 것들과 받아온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내놓는다.     한 후보의 도전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44지구는 버뱅크와 라크라센터를 중심으로 24만 여명의 등록 유권자가 있으며 이중 아시아계가 2만5000여 명이고 한인 유권자는 71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유권자 중 45%가 백인이며 42%가 라틴계로 구성돼 있다.   현직에 있는 로라 프라이드먼 의원은 연방 상원 출마를 선언한 애덤 쉬프의 현 연방 하원 지역구(30지구 버뱅크)에 출마한 상태다. 경쟁후보로는 현직 글렌데일 시의원, 버뱅크 부시장 등 민주당에서만 무려 7명의 후보가 대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짝수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LA시에서는 12지구에 특별선거로 당선 뒤 재선된 존 이 의원이 세 번째 선거에 나선다. 현재 세레나 오버스타인 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로 유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 유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10지구에는 임명직 헤더 허트 의원, 레지나 존스-소여 주 하원의원, 오라 바스케스 전 LA커미셔너, 에디 엔더슨 목사 등이 있다.     유 후보가 도전한 10지구는 후보 본인의 세 번째 도전도 의미가 있지만 미국 내 가장 큰 한인사회가 속한 시 지역구에서 한인 후보가 당선되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도 갖는다.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는 제이콥 리 판사가 39호, 마크 김 판사가 46호, 로렌스 조 판사가 67호, 조재길 전 시장의 장남 토니 조 판사가 85호, 지아 김 판사가 105호, 앤드루 김 판사가 167호, 미셸 안 판사가 79호 법정에 각각 출마했다.  OC에서는조셉 강 판사가 카운티 수리피어 법원 12호,  리처드 이 판사가 15호 법정에 각각 출마 등록을 마쳤다. 최인성 기자정치력 시의회 연방하원 출마 상원 25지구 민주당 간판

2023-12-31

쇼핑몰 변신에 할리우드 부활…‘오베이션 할리우드’ 새 명물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유명한 돌비극장과 명성의 거리 중심지인 할리우드와 하일랜드의 쇼핑몰이 새 명소로 뜨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어바나이즈가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투자회사인 가우캐피털USA와 DJM이 2019년 3억2500만 달러에 인수해 지난 3년간 1억 달러를 들여 쇼핑몰 공간을 재단장한 후 지난해 말 개방하자마자 새로운 볼거리가 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가우와 DJM에 따르면 새로 오픈한 후 이곳을 찾은 방문객 수는 약 5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110%가 증가했다. 최근에는 돌비극장과 유명 배우들의 손도장이 있는 TCL 차이니스 극장을 방문한 관광객들까지 몰리면서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오베이션 할리우드(Ovation Hollywood)’로 불리는 이 쇼핑몰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건 다소 이해하기 힘든 고대 문화인 바빌로니아를 상징하는 아치형 다리나 코끼리 조각상 등을 과감히 버리고 고전적인 할리우드를 부각하는 장소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로 개장한 오베이션 할리우드의 인기 방문 장소는 할리우드 간판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이곳은 방문자들이 앉거나 서서 대화를 하고 경치도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에 대해 가우캐피털USA의 댄 리 투자 담당 이사는 “할리우드의 가장 상징적인 교차로 중 하나인 이곳에 혁신과 역사를 적절하게 교차시킨 공간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찾고 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역동적인 세계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총 47만5000스퀘어피트의 이 부지 중 24만 스퀘어피트에는 다양한 소매업소와 레스토랑들이 있으며 4만 스퀘어피트는 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나머지 공간은 건물 위층으로 사무실들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재단장한 이곳에는 화장품 판매점 세포라를 비롯해 판도라 주얼리, 빅토리아시크릿, 슈팔래스 등 유명 매장들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카페 데 레체(Cafe de Leche), 타코스 네자(Tacos Neza), 카일리 제니퍼의 카일리 화장품 팝업 숍이 입점했으며, 4층에 코미디 클럽 쿠카부라 라운지( Kookaburra Lounge)를 포함해 새로운 체험형 소매점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속속 오픈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할리우드하일랜드 쇼핑몰 할리우드하일랜드 쇼핑몰 쇼핑몰 공간 할리우드 간판

2023-11-27

소니아 석 미주총연 초대회장, ‘한글 간판 달기 주도’…타운 초석 다진 여장부

한인 사회에서 소니아 석(1917~1997) 여사는 ‘애국 할머니’로 통했다. 중앙일보 본국지 1972년 10월4일자 기사에서 찾은 석 여사는 그렇게 한마디로 표현돼 있다.   자서전 '맨발의 소니아 석'에는 애국심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있다.   석 여사가 캐딜락을 처음 산 건 1964년이었다. “나는 DMV에 신청한 ‘KOREAN’ 번호판을 캐딜락에 달고 다녔다. 항상 한국을 소개하고 싶었다. 뒷창문에는 태극기도 붙였다.”   석 여사는 16살 때 첫 운전대를 잡았던 인물이다. 고향인 평안남도에서 최초의 여성 운전사였다. 남자들을 제치고 운전대를 잡을 정도니 강단 있던 여성이다.   미국에 온 건 1948년이다. 30대 초반이었다. 집안을 살리기 위해 장사를 하느라 공부를 하지 못했던 것이 늘 아쉬웠다.   그래서 선택한 게 유학이다. 영어 한마디 못해도 끈기로 버텼다. 노스캐롤라이나 장로교 대학원(1949년), 몬터레이 시립대학(1952년), 샌프란시스코 주립대(1955년) 등에서 국제무역 등을 공부하며 미국 생활에 정착했다.   석 여사는 유학 도중 한국 전쟁을 겪었다. 자서전에서 그는 “피란민들의 울부짖는 모습이 연일 보도됐다”며 “그때부터 나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배웠고 오늘까지 계속 기도한다”고 적었다.   이는 석 여사가 고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것을 나누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는 1962년 부동산 업계로 뛰어 들었다. 한인 최초의 브로커 자격증과 감정 평가사 자격을 취득했다. 큰 돈을 만지기 시작했다. 24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자서전에는 “가주한국외환은행 지점, 한인회관, 대한항공 등을 위해서는 좋은 조건으로 건물이나 땅을 사주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그렇게 번 돈을 한인 사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환원했다.     LA의 한인 인구가 3000명가량 될 때다. 석 여사는 한인센터 이사로 한인 사회를 위해 첫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한인타운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LA지역 올림픽 길에서 미국인이 운영하는 업소들을 돌며 한글 간판을 붙이라고 설득하고 다녔다.   미국인 업주들은 당연히 반대했다. 석 여사는 그때 일을 이렇게 적고 있다.   “미국 사람들이 호통을 쳤다. 그러나 나는 이게 너희 장사를 잘해주기 위해 하는 것이니 기다려 보라고 설득했다. (중략) 미국 간판을 우리말로 바꾸어 쓰기 시작할 무렵부터 올림픽길이 한인타운의 면모를 더해갔다.”   이후 미주총연합회 초대 회장, LA한인회장(1971년) 등에 선임됐다. 이듬해 전국체전에 참여할 미주선수단의 초대 단장을 맡아 고국 땅을 밟기도 했다. 그는 미국 정계와도 가까웠다. 닉슨 대통령 행정부 시절 공화당 가주유산위원회 부회장(1972년), LA시 커미셔너(1976년), 공화당 가주지구당 부위원장(1981년) 등을 맡아 한인 사회의 정치력을 다져갔다.   세계적인 테마파크였던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내 ‘스몰 월드’에 최초로 한국 인형을 넣은 것도 석 여사가 한 일이다. 그가 일평생 한국과 한인 사회를 위해 한 일을 제한된 지면에 모두 담기엔 부족할 정도다. 그만큼 많은 씨앗을 뿌렸다. LA에서 한인으로서는 지난 1971년 처음으로 치과를 개업한 장기열 박사가 석 여사의 장남이다.   석 여사는 80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삶의 행적에는 ‘애국’ 한 단어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초대회장 소니아 올림픽길이 한인타운 미주 한인사회 한글 간판

2023-09-21

라이브 카지노 간판 레스토랑은 '한식당'

    메릴랜드 라이브 카지노의 간판 레스토랑으로 고급 K바비큐 한식당 '코호(KOHO)'가 문을 열었다.     17일 열린 공식 개업식에서 손영석 대표는 "코리아 하우스(Korea Hous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코호'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의 자랑스러운 맛을 주류사회에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손 대표는 "아버님(손경준 한국전 참전유공자회 워싱턴 지회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도 한인 여러분을 최선 다해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메릴랜드 카지노 입구에 위치한 대형 한식당인 '코호'는 갈비, 삼겹살 등 바비큐를 주메뉴로 한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K푸드의 열풍과 함께 주류 고객들에게 최고의 음식을 선사한다는 각오로 임직원들은 임하고 있다.     개업식에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전 주지사 부부를 비롯 라이브 카지노 임직원 및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라이브 카지노 로버트 노턴 CEO는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식당이 라이브 카지노의 간판 레스토랑으로 자리잡게 돼 기쁘다"면서 "모든 고객들에게 한식의 빼어난 맛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레스토랑 라이브 라이브 카지노 간판 레스토랑 메릴랜드 카지노

2023-08-22

47년간 한인 운영 동네극장, 주민이 살린다

1946년 지어진 가디나 극장(Gardena Cinema). 한국에서 이민 온 존 김(82)씨 부부는 1976년 극장을 인수했다. 이 극장은 단일 상영관으로 800석 규모를 자랑한다. 김씨 부부는 할리우드 영화 전성기를 누리며 아들과 딸을 극장에서 길렀다.    극장은 딸 주디 김(51)씨의 놀이터였고, 그는 1996년부터 극장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김씨 가족이 가디나 극장을 운영한 지 이제 곧 50년, 세상은 변했고 멀티플렉스 체인점 극장이 대세가 됐다. 동네 단일 상영관을 찾는 관객은 눈에 띄게 줄었다. 김씨 부녀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지난 1월 부동산 매물로 극장을 내놨다.     19일 LA타임스는 1970년대 외관과 인테리어를 간직한 이 극장에 그후 반전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극장 살리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딸 김씨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극장을 최대한 운영해보기로 마음을 다잡으면서 가디나 극장을 향한 기적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 주민과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가디나 극장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기 위해 ‘가디나 극장 김씨의 친구들’이란 자원봉사자 모임까지 결성했다.   이들은 시간 날 때마다 박스오피스 영화표 판매, 매점 음식 판매, 영화관 청소를 마다치 않는다. 가디나 극장의 참 멋을 알리기 위한 소셜미디어 홍보도 이들 몫이다.   자원봉사에 합류한 매트 콜레테(48)는 “이렇게 멋지고 오래된 극장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며 “극장에 들어오는 순간 시간여행을 떠나 1987년대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레테의 말처럼 가디나 극장은 ‘올드’하다. 상영작을 알리는 극장 간판도 형형색색 알파벳을 붙이는 수작업이다. 극장 안 로비와 매점도 30~40년 전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13일 가디나 극장에서 열린 2023 LA 아시안 태평양 영화제(2023 Los Angeles Asian Pacific Film Festival)는 모처럼 극장 안팎에 활기를 돌게 했다. 하루 동안 두 번이나 관객 500명 이상이 자리를 채웠다.     아태영화제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수석디렉터 프란시스 쿨라도는 “우리는 가디나 극장이 계속 운영되기를 바란다. 이 극장이 지닌 멋과 특징은 어느 곳에서도 흉내 낼 수 없다”며 빈티지 극장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김씨 부녀는 극장을 계속 운영해볼 계획이다.     딸 김씨는 최근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비영리재단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그는 “우리 남매에게 극장을 이어받을 자녀가 없다. 혼자 이곳을 지키기에는 극장이 너무 크고 해야 할 일도 참 많다”며 “비영리재단 승인을 받으면 지역 주민이 원할 때, 영화제 등 각종 행사 장소가 필요한 단체가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동네극장 한인 지역 주민들 극장 간판 극장 운영

2023-05-19

고진영, LPGA 정상 탈환…연장전 승리, 통산 15승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15승째를 수확했다.     김시우는 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3위인 고진영은 14일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 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트로피다. 특히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파운더스컵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김시우는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낸 김시우지만 제이슨 데이(호주)에 1타가 뒤져 공동 2위(22언더파 262타)에 올랐다.   PGA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준우승도 이번이 네 번째다.   〈관계기사 26면〉LPGA 고진영 고진영 정상 연장전 승리 간판 고진영

2023-05-14

[중앙 칼럼] 가주 주민은 ‘잡힌 물고기’인가

고등학교 시절, 정치사회 담당 교사는 “미국은 자유경쟁을 중시해 유권자들은 정당 한 곳에 권력을 몰아주지 않고 또 장기 집권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가르쳤다.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선출되면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집권하도록 해서, 서로 견제하게 한다는 것이다. 권력을 한 당에 몰아 주지 않고 양당간 경쟁을 끌어내 유권자의 권익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유권자들은 여대야소 또는 통합정부보다 여소야대를 더욱 선호한다. 권력 분산을 통해 위정자가 아닌 국민을 위한 국정을 원만하게 수행한 것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는 이런 권력 분산을 찾아보기 어렵다. 민주당 간판만 달면 동네 개도 당선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주지사와 주의원 대부분이 민주당 일색이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보다 독주의 경향이 높다.     올해 예비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이변 없이 압승했다. 특히 강성진보로 분류되는 정치인 다수가 1위에 올랐다. 그들은 개솔린 가격 지원이나 민생과 치안 정책 등은 소홀한 반면 한 채당 80만 달러 이상을 들여 홈리스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주장해 대다수 유권자의 삶과 무관한 보여주기식 정치에 올인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다수의 한인 유권자들이 캘리포니아도 공화당으로 한 번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권력이 일방적으로 한 쪽으로 쏠리니 균형된 정책과 입안이 나오기 어렵다는 비판이다. 가주 정부는 팬데믹 위기에서도 막대한 세금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757억 달러의 흑자에 이어 올해도 975억 달러의 예산 잉여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가구당 1100달러의 경기부양금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더욱 악화한 실물경제에도 속 시원한 지원책 하나 없다.     개스 가격은 6달러 중후반으로 치솟았고 물가는 41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는데 주정부와 주의원들은 주민들을 위한 정책 시행에 적극적이지 않다.     일례로 지난 3월 주지사는 가구당 차량 2대에 한해 최대 800달러까지 개스비를 지원하자고 했다. 이에 주의회는 개스를 이용하지 않는 전기차에도 지원금이 사용된다며 효율성을 들어 각을 세웠다.     일부 민주당 주의원은 소득 기준에 따라 납세자 1인당 200달러 세금크레딧 제공을 추진했다. 이번엔 가주 주지사가 가주세무국(FTB)을 거쳐야 해서 너무 오래 걸린다며 반대하고 있다.     가주 정치권의 행보를 보면서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장악한 주의회와 주지사가 서로 이견만 내세우며 주민들에게 정작 필요한 안건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지난 13일 의회는 3000억 달러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개스비 지원은 빠졌다. 개스비 보조금 방식에 대한 견해차가 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15일이 지나도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공무원들의 월급 지급이 정지되기 때문에 논란인 개스비 지원을 건너뛰고 의회가 서둘러 승인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누락 이유가 무엇이든지 개스비 지원이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다. 주지사는 30일까지 이 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주지사와 의회가 개스비 보조를 확정할 시간은 아직 남았다.     더는 가주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최대 흑자에도 민생을 돕지 않는다면 다음 선거부터는 권력 분산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잡은 물고기한테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일본의 유명한 평론가였던 오야 소이치가 한 말이다. 가주 정치인들에겐 유권자가 잡아 놓은 물고기인가 보다. 하지만 이젠 때가 바뀌었다. 잡힌 물고기라도 먹이를 주지 않으면 달아나 버리거나 심하게 배가 고프면 주인을 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정치인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진성철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물고기 주민 개스비 지원 개스비 보조금 민주당 간판

2022-06-26

호평 발보아파크 한국관

샌디에이고의 문화ㆍ예술의 중심지인 발보아 파크에서 최근 각광을 받는 곳이 한 곳 더 늘었다. 지난해 8월 개관한 한국관이 바로 그곳이다.   한국의 역사와 놀라운 발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된 이곳은 개관 이후 이 공원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 특히 한국관의 정면과 측면 2곳에 걸려있는 간판이 이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양 멋을 한껏 살려 심플하게 디자인된 이 간판을 제작한 작가는 패세디나 소재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박세원 씨다. 유수의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박 씨는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발보아 파크 한국관의 간판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도 이 같은 재능을 알아본 하우스 오브 코리아로부터 먼저 간판 디자인 의뢰를 받아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작은 사이즈의 간판에 담아내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한국관은 발보아 파크의 하우스 오브 릴레이션스 북서쪽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박 씨가 디자인한 간판은 다른 나라 문화관의 간판들과 확실한 대비를 보이며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글ㆍ사진=송성민 기자샌디에이고 발보아파크 한국관 간판 디자인 박세원

2022-02-25

‘제이앤에스 플라워스’ 사업 확대

 뉴저지주 리틀페리에 위치한 ‘제이앤에스 플라워스(Flowers by J&S)’ 꽃 도매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캐나다에서의 꽃 직구매를 바탕으로 미 북동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제이앤에스 플라워스는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 꽃 도매상으로 각 지역 소매상, 웨딩 등 행사 전문업체, 교회·성당·유대교당 등 종교단체들에 각종 꽃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이앤에스 플라워스는 콜롬비아·에콰도르·멕시코·네덜란드 등지에서 꽃을 직수입하고 있는데, 취급하고 있는 상품은 ‘생화(컷플라워)’로 종류는 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장미·국화·백합 등 거의 모든 꽃을 망라하고 있다.   제이앤에스 플라워스 꽃 도매상이 활약하고 있는 뉴욕 일대의 꽃 도매·소매 유통업은 지난 1970년 무렵부터 한인 이민 1세대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현재도 전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한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 간판 사업 분야다.     한인 이민 1세대들이 미국에 정착하면서 야채가게와 델리 그로서리 등 유통업소들을 많이 운영했고, 여기서 자연스럽게 꽃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함께 많은 한인들이 꽃 도매업에도 진출했다.   현재도 맨해튼 28스트리트 일대는 뉴욕시 인근의 대표적인 꽃 도매시장인데 여기를 포함해 전체 뉴욕시 일원 꽃 시장에서 한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서 3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이엔에스 플라워스의 이훈 대표는 이러한 뉴욕 꽃 유통산업 분야에서 20대 젊은 시절부터 25년 동안 성실과 열정으로 일해 온 대표적인 한인 사업가다. 이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 등 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제이앤에스 플라워스를 뉴욕 인근의 대표적인 한인 꽃 도매상으로 일궈냈다. 그러나 그 역시 팬데믹의 영향을 완전히 비켜가지는 못했다.   이 대표는 “뉴욕·뉴저지 한인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좋은 가격을 위해 현지 직송구매 등을 통해 열심히 해왔는데 코로나19로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새로운 구매 채널을 확보하고 뉴욕 외곽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던진 승부수는 캐나다에서의 직접구매다.   그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물류대란이 벌어지고 그동안 네덜란드 등에서 수입하던 꽃 상품의 유통 가격이 급등했다. 여러가지 고민을 하던 차에 캐나다에서 직접 꽃을 수입하는 직 구매선을 뚫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꽃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앤에스 플라워스는 최근 이러한 수입선 다변화를 바탕으로 커네티컷주와,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하는 펜실베이니아주까지 꽃 소매상·전문 행사업체·종교단체 등을 모집하고 있다.   이 대표는 “팬데믹 상황이라도 한인 고객들을 위해 가장 저렴하고 최상 품질의 꽃을 공급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품질·가격·서비스에서 가장 뛰어난 꽃 도매상인 제이앤에스 플라워스에 신뢰를 갖고 모든 문제를 상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 관련 문의 646-201-0546.   ◆제이앤에스 플라워스(Flowers by J&S) 주소: 33 LUDWIG street Little ferry NJ 07643. 박종원 기자플라워 사업 뉴저지 한인들 한인 이민 한인 간판

2021-12-20

[대박사인] "비즈니스의 성공은 간판이 좌우한다!"

광고 회사 '오리콤'의 아트디렉터였고 동덕여대와 남서울 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광고 디자인을 가르쳤던 '대박사인(Dae Bak Signs)'의 이성영 대표는 "비즈니스의 성공은 간판이 좌우한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이어 "유명한 마케팅 법칙 중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단계적으로 정의한 'AIDMA'(Attention Interest Desire Memory Action)라는 이론이 있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할 때 주목하고 흥미를 가지고 욕구를 느끼고 기억(확신) 하고 구매하는 심리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이 말은 간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좋은 간판은 일단 눈에 잘 띄어야 하고(Attention)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흥미 있는(Interest) 디자인이어야 한다. 또한 그 업종을 금방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네일숍은 네일숍의 성격을 안경점은 안경점의 성격을 일식집은 일식집의 성격을 간판이 담고 있어야 한다. 나아가 좋은 간판은 업소의 전문성까지도 연상시키고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하며(Desire) 기억하기 쉽도록 심플하게 정리된 디자인이어야 한다(Memory). 그래야만 소비자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믿고 매장을 방문하게 되고 그 신뢰가 구매로까지 이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Action).     대박사인은 이성영 대표의 이와 같은 차별화된 디자인 능력과 철학 20년 이상 경력의 간판 제작 및 설치 기술자들이 톱니바퀴처럼 한데 맞물려 오늘도 '사장님'들의 대박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대박사인은 햇수로 8년이라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 들은 결코 적지 않다.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the Source'의 메인 사인과 LG Hausys MBC HOTEL MAGUERITE 등 다수의 대형 사인 프로젝트와 수많은 고객들의 간판을 성공적으로 제작 및 설치한 경험이 있다. 대박사인만의 차별화된 간판 디자인은 웹사이트(www.daebaksigns.com)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한인 간판 업체가 C-45(전기간판)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고 운영하는 것에 반해 대박사인은 일찍부터 라이선스를 보유하여 합법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대박사인은 고객들의 편리를 위해 최근 LA 웨스턴과 노르망디 코너로 확장 이전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박사인은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장님'들의 대박을 위해 오늘도 외친다.   "사장님 힘내세요! 대박 나시도록 대박사인이 도와드릴게요!"   ▶문의: (323)641-7907           1890 W. Washington Blvd LA대박사인 비즈니스 성공 간판 디자인 간판 제작 한인 간판

2021-11-04

'범죄 비상사태' 선포된 에콰도르서 간판 육상선수 피살

'범죄 비상사태' 선포된 에콰도르서 간판 육상선수 피살 세계선수권 200m 동메달리스트 키뇨네스, 총 맞아 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최근 범죄 급증으로 비상사태까지 선포된 에콰도르에서 유명 육상선수가 총에 맞아 살해되는 일이 발생했다. 에콰도르 체육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과야킬에서 육상선수 알렉스 키뇨네스(32)가 살해됐다며 "우리를 꿈꾸게 하고 감동시켰던 위대한 선수를 잃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키뇨네스는 다른 1명과 함께 22일 밤 과야킬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범행 동기나 용의자의 신원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키뇨네스의 죽음을 애도하며 범인을 반드시 잡아 처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키뇨네스는 에콰도르를 대표하는 단거리 육상선수다. 2012 런던올림픽 때 200m 결승에 진출해 국가적 영웅이 됐고, 지난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도핑 테스트 관련 소재지 보고 규정을 위반해 도쿄올림픽 출전은 불발됐지만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훈련 중이었다. 키뇨네스가 살해된 과야킬을 비롯한 에콰도르 곳곳에선 최근 마약 밀매 등과 연관된 강력범죄가 급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모두 1천900건에 육박해 지난해 전체의 1천400건보다 많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말 과야킬 교도소에서 멕시코 카르텔과 연관된 갱단들의 영역 다툼으로 100여 명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하자 라소 대통령은 지난 18일을 기해 6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의 통제를 강화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비상사태 에콰도르 간판 육상선수 범죄 비상사태 에콰도르 대통령

2021-10-24

'아이스맨'이 내던진 라켓…정현, 쿠쿠슈킨에 0-3 완패 탈락

정현(세계랭킹23위.한국체대)이 US오픈 테니스(총상금 5300만달러)에서 2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정현은 30일 뉴욕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자신의 복식 파트너 출신인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에 0-3(6-7 2-6 3-6)으로 완패했다. 2015.2017년의 2회전 진입을 능가하는 US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겨냥했던 정현은 랭킹에서 한참 뒤진 쿠쿠슈킨에게 일격을 맞았다. 올해초 호주오픈서 한인으로 첫 준결승에 올랐던 정현은 프랑스오픈.윔블던은 부상 때문에 불참했으며 마지막 메이저 이벤트인 US오픈에서도 부상 때문에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1세트에서 정현과 쿠쿠슈킨 모두 약속이나 한듯 서비스 난조가 이어지며 브레이크가 난무했다. 둘다 상대 서비스 브레이크에 4차례 성공하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정현은 5-3으로 앞서가며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섰지만 스매싱 실수로 1세트를 5-7로 내주었다. 2세트부터는 발바닥 문제가 발생했다. 호주오픈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발목을 잡았던 오른쪽 발바닥에 다시 물집이 터진 것. 게임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가운데 정현은 경기를 멈추고 치료를 받았지만 곧장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경기가 안풀리고 몸상태도 나빠지며 1-4로 끌려간 정현은 라켓을 내던지기도 했다. 냉정한 매너로 언론으로부터 '아이스맨'이란 별명을 얻은 정현의 돌출행동인 셈이다. 2세트도 2-6으로 내준 정현은 3세트에서 발바닥 통증으로 스트로크가 흔들리고 풋워크의 반경이 줄어든데다 치명적인 더블 폴트까지 저지르며 결국 완봉패하고 말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8-30

"정현 덕분에 테니스 인기 높아져"

지난달 미주대한테니스협회(회장 김인곤)가 주최한 제1회 서울아리수배 미주 테니스대회에는 낯익은 테니스 인사가 참관했다.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다. 한국 테니스의 산증인 주원홍 전 회장을 만났다. 주 전 회장은 잘 알려져 있듯이 이형택과 정현을 찾아낸 인물로도 유명하다. 한국 최초 프로테니스단인 '삼성증권테니스단'의 창단을 주도했고 이형택, 윤용일, 박성희,전미라 등을 키워냈다. 또한 정현이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현 선수를 처음 만난 것은 그가 중3때였습니다. 관상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도 담대한 눈빛이 인상적이었지요." 테니스의 원로감독을 만나면 대개의 경우, 주눅이 들만도 한데 주 전 회장이 기억하는 중3짜리 테니스 선수 정현은 눈빛이 살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현 선수가 지금이야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뜨는 선수가 됐지만 주 전 회장이 만났을 때는 미국 유학을 중단하고 돌아와 선수생활 자체가 크게 어려웠던 시절이었고 누군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는 것. 주 전 회장은 '정현의 눈빛' 하나로 그가 오랜 시간 감독으로 있던 삼성 측에 그의 후원을 요청했고 세계적인 선수를 키우기 위한 삼성의 노력이 시작된 계기가 됐다. 또한 정현 선수 이전에 한국 테니스계를 이끌었던 이형택 감독도 그의 수제자다. 이형택 감독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가장 잘하는 선수였다"며 그는 세계무대에 도전하겠다는 패기가 눈에 띄었고 기대만큼 잘했다고 칭찬했다. 또 수년간 엘리트 테니스와 국민생활체육 테니스의 통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아직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궁극적으로 테니스의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은 더 노력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주 전 회장은 "한국에서는 정현 선수의 메이저 호성적 덕분에 테니스 바람이 불고 있다"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깨려는 시도와 정현의 성과는 테니스인 모두에게 큰 감명을 줬다. 또 청소년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 특히 대입을 앞두고 청소년들이 공부만큼 테니스도 중요하다"며 "비록 대입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프로선수가 안되더라도 지구력과 판단력, 인내심 등 나중에 대학에서 공부할 때도 청소년 시절 테니스를 열심히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2018-05-03

정현,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패…1만5000여 명 관중들 기립박수

물집 터져 보기에도 안쓰러운 그의 발바닥. 위대한 도전은 잠시 멈춰 섰지만 세계 테니스계를 강타한 정현(22.한국체대.세계 58위)의 진정한 돌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현이 26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센터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37.스위스·2위)에 기권패했다. 2세트 도중 심해진 발바닥 부상 탓이었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정현은 2세트 1-4에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다. 정현은 테니스화 끈을 풀고 양말을 벗었다. 테이핑한 왼발 발바닥이 드러났다. 굳은살 위로 물집이 반복해 잡히던 자리는 여러 번 벗겨내 붉었다. 정현은 테이핑을 다시 하고 코트로 돌아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페더러의 각도 깊고 강한 서브는 속수무책이었다. 왼발마저 불편했던 정현은 내리 네 포인트를 뺏겼고, 게임스코어는 2-5로 벌어졌다. 결국 2세트 8번째 게임 30-30에서 정현은 주심에게 다가가 기권 의사를 밝혔다. 라켓 가방을 메고 떠나는 정현에게 1만5000여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정현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4강이 됐다. 물론 한국 테니스 사상 최고 기록이다. 정현은 경기 후 "안 좋은 몸 상태로 계속 뛰어 팬들에게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게 더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기권했다. 너무 아팠고 걸을 수조차 없었다. 준결승에 올라 행복했고 특히 페더러를 만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정현의 발바닥 상태가 악화된 건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와 만난 22일 16강전이었다. 조코비치가 전후좌우 구석구석 공을 꽂아 넣었고, 정현은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녔다. 경기 시간 3시간21분. 손승리 코치는 "물집이 터져 굳은살이 박인 곳에 또 물집이 생기면서 피멍까지 들었다.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진통제까지 맞았지만 사실 뛰기 힘든 상태였다"고 전했다. 평소 아프다는 소리도 안 하던 정현마저 의사에게 통증을 호소했다. 준결승전 당일 몸을 푸는 훈련을 평소보다 30분 더 긴 한 시간이나 했다. 발에 잘 맞는 패드를 찾기 위해 여러 개를 테스트하느라 시간이 길어졌다.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정현이 그간 뛰었던 투어대회는 3세트 중 2세트를 따면 되는 대회였다. 5세트 중 3세트를 따야 이기는 메이저 대회를 6경기나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전했다. 페더러는 "기권승으로 결승에 올라 아쉽다. 정현의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걸 2세트 시작부터 느꼈다. 나도 부상을 안고 뛰어봐서 그 아픔을 잘 안다. 그래서 정현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의 돌풍은 이제 시작이다. 올해만 프랑스오픈(5월), 윔블던(7월), US오픈(8월) 등 세 번의 메이저 대회가 남아 있다. 긴 스트로크 랠리에 강점이 있는 정현은 지난해 앙투카(진흙)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32강에 올랐다. 잔디 코트인 윔블던에선 2013년 주니어 부문에서 준우승했다. 호주오픈처럼 하드코트 대회인 US오픈도 기대할 만하다. 만 22세인 정현은 어디까지 성장할지 가늠할 수 없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활약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스폰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현재 삼성증권.라코스테(의류).요넥스(라켓).라도(시계)가 정현을 후원한다. 아시아 1위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아시아 선수 중 현재 최고 랭커는 니시코리 게이(29.일본.24위)다. 니시코리는 2015년 4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30대를 앞두고 하락세다. 최근에는 손목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1m88㎝.87㎏인 정현은 체격도 서양 선수에게 밀리지 않는다. 게다가 20대 초반에 조코비치.페더러 등 톱 랭커를 경험했다. 페더러는 "정현이 호주오픈에서 보여줬던 실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톱10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소영 기자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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