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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발보아파크 한국관

전통 문양의 간판이 비결
젊은 디자이너 박세원 씨
“한국의 정서ㆍ문화를 담았어요”

한국관의 간판을 디자인한 박세원 씨가 자신이 디자인한 측면 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의 간판을 디자인한 박세원 씨가 자신이 디자인한 측면 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문화ㆍ예술의 중심지인 발보아 파크에서 최근 각광을 받는 곳이 한 곳 더 늘었다. 지난해 8월 개관한 한국관이 바로 그곳이다.
 
한국의 역사와 놀라운 발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된 이곳은 개관 이후 이 공원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 특히 한국관의 정면과 측면 2곳에 걸려있는 간판이 이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양 멋을 한껏 살려 심플하게 디자인된 이 간판을 제작한 작가는 패세디나 소재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박세원 씨다. 유수의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박 씨는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발보아 파크 한국관의 간판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도 이 같은 재능을 알아본 하우스 오브 코리아로부터 먼저 간판 디자인 의뢰를 받아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작은 사이즈의 간판에 담아내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한국관은 발보아 파크의 하우스 오브 릴레이션스 북서쪽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박 씨가 디자인한 간판은 다른 나라 문화관의 간판들과 확실한 대비를 보이며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글ㆍ사진=송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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