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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부채 17조5000억불, 사상 최고…크레딧카드 빚 1조1300억달러

크레딧카드 및 자동차 대출(오토론)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N은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 부채 및 신용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4분기 가계 부채가 17조5000억 달러로 이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6일 보도했다. 이는 3개월 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크레딧카드 부채도 500억 달러나 늘어나 총 1조1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할러데이 시즌 지출로 통상 4분기 부채가 증가하지만, 온라인 지출 증가, 신차 및 중고차 비용 급증, 소비자들의 견고한 지출 등으로 부채가 급증했다고 CNN은 분석했다.     뉴욕 연은의 경제 연구 자문인 윌버트 반 데르 클라우는 “크레딧카드와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다”며 “특히 젊은층과 저소득 가구의 재정적 스트레스가 증가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크레딧카드 연체율은 8.52%, 자동차 대출은 7.69%로 각각 2011년 2분기와 201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크레딧카드와 오토론 연체율이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연체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전체 부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기지 연체율이 팬데믹 때 재융자 붐으로 페이먼트가 줄면서 연체율이 높지 않은 편인 데다 학자금 대출도 바이든 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 등의 영향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기 때문이다. 렌딩트리 수석 신용분석가 매트 슐츠는 “고금리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연체율 상승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통상 연초에 지출을 줄이고 크레딧카드 부채를 갚는 경향이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크레딧카드 가계 크레딧카드 부채 크레딧카드 연체율 가계 부채

2024-02-06

캐나다 국민, 이념보다 "민생이 먼저다"

 이념보다 당장 높아진 생활비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초 불확실성 시대에 세계인에게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인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23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캐나다인의 64%가 캐나다가 당면한 제일 큰 이슈로 생활비/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그 뒤로 보건의료가 46%, 주택 여유도가 32%, 환경/기후변화가 23%, 세금이 19%, 경기가 18%, 범죄/공공안전이 16%, 재정적자/정부지출이 16%, 소득불균형/빈곤이 15%, 그리고 도덕/부패가 10%로 나왔다.   각 주별로 봤을 때, BC주는 생활비/인플레이션이 6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보건의료는 46%, 주택여유도는 32%, 환경/기후변화는 22%, 세금은 20%로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개인의 재정상황이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악화됐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높았고, 같다가 36%, 그리고 나아졌다가 14%였다.   그럼 1년 후는 어떨 것 같은지에 대해서 지금과 같을 것 같다는 대답이 37%, 더 악화됐을 것이라는 대답이 35%였으며, 나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19%에 머물렀다.   당장 오늘 하루 식품 구매를 고려해 어떤 지를 물었는데, 54%가 매우 힘들거나 힘들다고 대답해 쉽거나 아주 쉽다고 대답한 44%에 비해 높았다.   앵거스리드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주에 대한 경제적 압박 관련 설문도 진행했다.   아직 감당할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47%로 나왔으나 2022년 7월 55%에 비해서는 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어렵다(tough)는 대답은 30%로 나왔다. 매우 힘들다는 대답은 15%로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반대로 쉽다고 보는 비율은 7%로 작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모기지가 가계 부채에 있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대답한 비율이 모기지를 빌린 가구에서는 33%로 나왔다. 작은 스트레스 원천이라는 대답도 47%로 조사됐다.   현재 생활 상황(living situation)에서 재정적 관리 평가에서 렌트를 사는 사람들은 53%가 힘들고 매우 어렵다고 대답했고, 주택소유자는 46%가 힘들고 매우 어렵다고 대답해 무주택자의 고통이 더 심한 것으로 나왔다.   또 모기지를 변동으로 한 경우 50%, 고정으로 한 경우 4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1878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국민 캐나다 국민 캐나다 성인 모기지가 가계

2023-10-23

작년 소득격차는 줄었지만 저소득층은 더 가난해졌다.

 작년에 저소득층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소득격차는 줄어들었지만, 빈부격차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작년 4분기 가계 소득, 소비, 저축과 부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전체 소득 계층을 5분위(quintile)로 나누었을 때 상위 2분위와 하위 2분위 가계의 소득 불균형은 전년에 비해 0.3% 포인트 줄어들었다.   그 원인은 바로 2번째 분위에 속한 가계의 소득이 평균 임금 소득 수준보다 높은 3.2%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낮은 소득 계층의 가처분 소득 증가는 1.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저소득 가정의 경우 임금은 올랐지만, 정부의 대유행 기간 제공되던 각종 정부지원금이 중단되고, 또 기준금리가 올라가며 이자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이 커졌다.   반면 상위 20%의 고소득 가정은 가처분 소득이 오히려 증가했다. 임근 상승에서 2.4%, 그리고 투자에서 9%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역시 저소득층과 같이 정부지원금 중단과 세금 증가 등이 가처분 소득 증가를 일부 상쇄시켰다.   이렇게 소득과 가처분 소득의 상반된 상황이 벌어지면서, 캐나다 전체의 빈부차이는 전년에 비해 더 벌어졌다.     작년 전체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부동산가치 하락,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다 평균자산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했다.     그런데 상위 20%가 2022년 말 전체 순자산의 67.9%를 차지했다. 하위 40% 가계는 고작 2.6%에 불과했다.     이런 빈부격차는 작년 4분기에 1.1%나 벌어졌다.   이렇게 가처분 소득과 자산 가치 하락은 중저소득 가정에게 높아진 생활비 부담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표영태 기자소득격차 저소득층 중저소득 가정 가처분 소득 가계 소득

2023-03-31

가계 빨간불…저축 줄고 빚 급증

인플레이션 여파로 저축은 줄고 크레딧카드빚은 최대폭으로 늘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가 지난 1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6% 이상의 응답자들이 크레딧카드빚이 저축을 포함한 여유 자금보다 더 많다고 응답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지난 12년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응답자의 약 10%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 자산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1981년생부터 1996년생인 밀레니얼 세대의 재정 상황은 다른 세대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레니얼 세대(45%)가 1965년생~1980년생인 X세대(44%)보다 1%포인트 높았으며 Z세대(1997~2012년생)의 38%보다는 7%포인트를 웃돌았다. 반면, 1974년 이전 출생자인 베이비붐 세대는 25%만이 카드빚이 더 많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가계 부채 및 신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는 16조9000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크레딧카드빚은 1조 달러에 근접한 9860억 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진 서민들이 크레딧카드에 크게 의존하면서 가구당 카드빚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저축해둔 자금이 마르고 부채 규모가 커지면 소비가 줄어든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되면 결국 경기 침체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빨간불 저축 가계 빨간불 가계 부채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

2023-02-26

가계 부채 17조불…사상 최대로 급증

가구 부채가 역대 최대 수준인 17조 달러에 육박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16일 발표한 가구 부채 및 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분기 기준 가구 부채는 16조9000억 달러였다. 직전 분기 대비 2.4%(3940억 달러) 늘어났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보다 2조7500억 달러나 많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이 가구 부채 급증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4.50~4.75%까지 인상함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APR) 등 대출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불경기에 놓인 소비자들의 재정 부담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11조9200억 달러에 달하는 모기지 융자가 가구 부채 중 가장 큰 비중(70.5%)을 차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2540억 달러, 1년 전과 비교했을 땐 1조 달러에 근접한 9930억 달러(9.1%) 급격하게 늘었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6%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자율이 20%대를 넘어선 크레딧카드 부채는 9860억 달러였다. 전 분기 대비 610억 달러(6.6%), 전년 동기 대비 1300억 달러(15.2%) 많아졌다.   1조5500억 달러인 자동차 대출은 2022년 3분기와 2021년 4분기 대비 각각 280억 달러, 940억 달러 증가했다.   모든 종류의 부채 규모가 늘어나면서 채무불이행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채무불이행(90일 이상 연체)으로 간주하는 연체율도 증가세다. 자동차 대출과 크레딧카드 부채의 연체전환율은 각각 1년 새 0.6%포인트, 0.8%포인트 증가했다. 모기지 융자 또한 0.3%포인트가량 상승했다.   한편 총 연체율은 2022년 4분기 2.5%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의 4.7%보단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노동시장의 강세에도 부채 연체율이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개인 금융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라며 우려를 표했다.   윌버트 밴더클로 연은 경제연구 고문은 “낮은 실업률에도 고물가와 상승 중인 금리 탓에 소비자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후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가계 부채 부채 연체율 크레딧카드 부채 가계 부채

2023-02-16

“저축률 높아 금리 더 올려야”

기준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가 가계의 많은 저축 금액을 고려하면 기준금리가 더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높은 저축률은 소비 여력을 제공하는 만큼 더 높은 기준금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가계가 더 부유해지고 재무적 제약을 덜 받는 것은 확실히 긍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진정시키려면 소비보다 저축을 장려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조지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난 가계 저축액을 고려할 때, 수요를 진정시키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높이 올리고 그 수준을 더 오랫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초과 저축액과 그 분배의 역학은 생산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확실히 말해 금리 관련 전망을 형성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계가 소비하기보다 저축을 유지하도록 하려면 일정 기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다른 행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물가안정 회복이 여전히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우선 초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수단을 이용해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지속해서 내려가는 궤도를 타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저축률 금리 가계 저축액 금리 관련 초과 저축액

2022-11-24

3분기 가계 부채 15년만에 최대 증가

크레딧카드와 모기지 부채 급증 탓에 3분기 가계 빚 규모가 15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 총부채는 7~9월 3개월 동안 3510억 달러 늘었는데 이는 2007년 이후 분기 증가액으로는 가장 큰 폭이다. 뉴욕 연은은 모기지와 크레딧카드 부채를 가계 부채의 주요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모기지 부채는 1년 전보다 1조 달러 늘어난 11조7000억 달러, 크레딧카드 부채는 9300억 달러로 증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이동훈 경제연구 자문위원은 “올해 3분기 크레딧카드, 모기지, 자동차 융자 부채가 소비자 수요와 높은 물가를 반영하며 계속 증가했다”며 “새로운 모기지 신청은 빠른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인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둔화했다”고 밝혔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7% 안팎을 맴돌며 이자율이 급등한 가운데 모기지 부채는 계속해서 증가세다. 총 모기지 부채 는 6330억 달러로 급격하게 늘었지만, 주택 차압은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크레딧카드 밸런스는 전년 대비 동기간 보다 총 15% 이상 증가하며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크레딧카드 밸런스 증가와 함께 연체율도 오름세지만, 연체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융자 잔액도 1조5200억 달러로 증가했다. 분기 기준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로 크레딧카드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크레딧카드 부채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융자액 규모는 비싼 자동차 가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학자금 대출 부채는 1조5700억 달러로 감소했다. 학자금 대출 부채 경우 유예기간이 연장되고 바이든 정부가 일부 학자금 대출 부채를 탕감하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가계 부채 가계 총부채 모기지 부채 가계 부채

2022-11-15

[오늘의 생활영어] look around; (가계 등에서) 둘러보다

(Maggie and Ginger are shopping at a mall … )   (매기와 진저가 몰에서 샤핑을 하고 있다…)   Maggie: These prices are out of sight.   매기: 여긴 굉장히 비싸네.   Ginger: I know. Let’s look around at some other shops. These clothes are out of my price range.   진저: 맞아. 다른 가게들 좀 둘러보자구. 여기 옷은 너무 비싸 못사겠다.   Maggie: Where does Susan buy her clothes?   매기: 수전은 어디서 옷을 사지?   Ginger: I don’t know but I like her style.   진저: 모르겠는데. 스타일은 내 맘에 들던데.   Maggie: I need to look at some shoes too.   매기: 난 구두도 좀 봐야 돼.   Ginger: There’s a new ladies shoes store on the second floor.   진저: 2층에 여자구두 가게가 새로 생겼어.     Maggie: They’re not for me. They’re for Jack’s birthday.   매기: 내 구두 말고. 잭 생일선물 하려고.   Ginger: How old is he going to be?   진저: 잭이 몇 살 되는 거지?   Maggie: Forty-eight.   매기: 마흔 여덟.   Ginger: Wow! He doesn’t look that old.   진저: 그래? 그렇게 안 들어 보이는데.   기억할만한 표현   * (something) is out of sight: (어떤 것이) 너무 비싸다.   "The price of that BMW is out of sight."     (BMW는 너무 비싸다.)   * out of (one's) price range: 너무 비싸 살 수가 없다.   "That house is expensive but I don't think it's out of our price range."     (저 집은 가격이 높지만 우리가 못 살 정도도 아니야.)   * like (one's) style: (어떤 사람의) 옷 입는 방식이 마음에 들다.   "I like her style because her clothes always look good on her."     (그 여자 스타일이 좋더라. 옷이 항상 잘 어울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look 가계 look good look that look at

2022-10-17

고물가 시대, 가계 절약을 위한 방법들

 7월 캐나다의 연간 소비자물가 지수가 7.6%로 전달에 비해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로 각 가정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비영리 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기 22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간 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한 행동 중에 전체 응답자의 57%가 재량 지출(discretionary spending)을 줄였다고 대답했다. 재량지출은 의무지출과 반대되는 뜻이다.   이어 주요 구매를 연기했다고 대답한 비율이 42%, 덜 운전한다가 41%로 그 뒤를 이었다. 또 32%는 계획된 여행을 취소하거나 축소했고, 27%는 기부금이나 자선 기부를 줄였고, 19%는 RRSP 또는 TFSA 납부를 연기하거나 포기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재량지출을 줄인다가 58%, 주요 구매 연기가 43%였으며, 덜 운전한다가 45%였다. 여행 취소나 축소느 30%,  기부금이나 자선 기부 축소는 25%, RRSP 또는 TFSA 납부를 연기하거나 포기는 21%로 나왔다.   재량지출을 줄인다는 대답이 가장 높은 주는 사스카추언주로 70%였다.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질문에 그렇다가 56%, 아니다가 39%로 대체적으로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왔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그렇다가 61%, 아니다가 34%로 전국 평균보다 힘들어 했다. 온타리오주는 63% 대 33%, 알버타주는 60% 대 36%였다. 반면 퀘벡주는 41% 대 55%로 다소 여유가 있어 보였다. 인플레이션에 비해 그로서리 물가가 더 높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78%로 그렇지 않다의 7%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았다.   캐나다인들은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그로서리 스토어가 너무 가격을 높게 받아 먹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예상치 않은 지출이 발생했을 때 얼마까지 감당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1000달러 이상 감당할 수 있다는 대답이 48%로 여유가 있어 보였다. 500~1000달러가 16%, 500달러까지가 11%, 그리고 250달러까지가 7%, 100달러까지가 6%였으며, 13%는 단 1달러도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연간 소득이 2만 5000달러 이하의 경우 32%가 단 1달러도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279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준오차는 +/- 2.0%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고물가 방법 고물가 시대 개월간 가계 연간 소비자물가

2022-08-22

은퇴자금 바닥나는 악몽 피해야…가계 예산 관리 12단계

예전에 일본이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실버산업에 대한 기대가 폭발한 적이 있다. 사업가들은 시니어들이 오래 살게 되면서 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당한 준비했는데 고령층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오히려 지갑을 닫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져서 일본의 실버산업은 결국 완전 실패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미국에서도 베이비부머가 은퇴하면서 시니어를 겨냥한 실버산업이 속속 출현하고 있지만 일본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시니어 입장에서 보면, 최악의 상황은 생전에 은퇴 자금이 남지 않는 경우, 말년에 가난해지는 것이다. 지갑을 닫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은퇴협회에서는 시니어가 지혜롭게 자신의 가계 예산을 관리하는 12가지 단계를 조언했다.   팬데믹의 여파인지 소셜연금을 40여 년만에 무려 5.9%를 올릴 수밖에 없을 정도로 물가가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가계 예산 집행의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아무래도 가계 예산은 언제나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 재정전문가협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자신들의 지출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심지어 5명 중 2명은 예산을 마련한 적이 없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의 삶을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가계 예산을 보다 합리적으로 관리해볼만 하다.   1.지난해 집행을 돌아보라   자신과 가족이 지난해 돈을 어떻게 썼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가족끼리 모여서 결산하는 것은 과거사로 자신이나 배우자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다"면서 "작년에 일어난 일을 정리해서 앞으로 지출될 것에 대한 준비 자료로 쓰는 것에 그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2.자신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라   사람들은 제한된 자금을 아끼는데 급급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못하기도 한다. 시니어라고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자문해보자.   전문가들은 "여생에 기쁨이나 가치를 가져다주는 영역에 지출을 집중하고 나머지는 가능한 제거하라"고 조언한다. 연간 예산을 책정하기 전에 자신과 배우자와 대화가 필요한 이유다. 이 예산에는 들어오는 수입과 나가는 지출 뿐만 아니라 실제 지출하고 싶은 방법과 장소가 있어야 한다. 올해 꼭 남미 여행을 가고 싶다면 그것을 항목에 넣어야 된다.   3.자신을 파악하라   자신의 지출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다. 배우자도 혹은 자녀들은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예산을 작성할 때 과거 행동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지난해 소비한 식대의 70%가 식당에서 쓰였다면 올해 갑자기 0으로 줄이지 말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10%나 20%를 줄이는 것이 더 낫다고 설명한다. 극적인 절약을 시도한다면 그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것이다. 자신을 파악하라는 얘기는 비현실적인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현실적인 작은 변화를 통해야만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획은 지켜낼 때 의미가 있다.     4.핵심 가치를 인정하라 자신과 배우자는 결국 돈을 놓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핵심 가치를 존중하고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남편은 가족이 함께 경험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가족 휴가를 위해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선호하는데 반해 아내는 주택 개량에 큰 관심을 가지고 매년 상당한 주택 개량 자금을 조성할 수 있다.   5.단순하게 유지하라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가계 예산 관리가 복잡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실행하기 쉽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 휴가 및 주택 개조 기금과 같은 저축 계좌에 대한 주요 항목을 만들어 매월 자동 이체를 설정해두면 일상에서는 복잡한 가계부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6.서비스 계약 검토하라 합리적인 예산 집행에 우선 사항은 바로 모든 서비스 계약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매달 수시로 검토할 필요는 없고 연초나 초봄 등의 시기에 시행하면 된다. 여기에는 구독, 보험 계약 조건, 조경 서비스, 수영장 청소, 각종 보증, 아마존 프라임, 넷플릭스, 인터넷 서비스, 케이블 TV 및 헬스 클럽 계약 등이 포함된다. 또한 모기지, 자동차, 크레딧 한도 및 크레딧 카드를 포함한 모든 대출 계약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7.자신에게 먼저 지불하라   소득의 출처와 상관없이 첫번째 지출은 자동으로 이체되는 저축이 좋다. 물론 시니어에 따라서는 저축계좌를 별도로 만들지 못하는 수가 있지만 이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단 저축이 우선이다.     8.큰 구매 전 예산 변경하라 정부 예산이나 일반 회사나 가계 예산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큰 구매나 큰 사업에 앞서 기존의 지출을 집행하는 예산에 변화를 줘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큰 지출을 염두에 두고 기본 지출을 미리 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새 차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구매하기 전에 월별 결제 금액을 예산에 미리 고려하는게 좋다. 월 700달러의 페이먼트는 모기지 납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아니면 저렴한 차종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9.미리 알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라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는 것은 계획도 어렵고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연간 예산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낭패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옛말에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라고 전한다. 파티오에 떨어진 이웃의 나무 문제, 정화조 문제, 혹은 에어컨 컴프레서나 워터히터 교체 등이 있을 수 있다. 새 차 구입과는 다른 종류의 문제다.   10.매월 대화의 시간을 가져라   배우자와 함께 예산을 짜는 상황이라면 매달 최소 1시간 정도를 재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목표는 미리 합의된 일정 금액의 지출에 대해서 사소하게 다투지 않기 위해서 그렇다. 두 사람 모두 참여해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     11.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라 계획은 그냥 계획일 뿐이고 예산은 그냥 예산이다. 하지만 계획이나 예산을 미리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달성하기 위한 목표 때문이다. 시니어 가계라고 목표가 없지 않듯이 달성도 중요하다. 예산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목표 예산 금액에 대해 매주 지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다. 예산이 부족하면 저축을 줄이든지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12.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지 고려하라   계획과 예산을 세우고 실행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 노력하지만 항상 첫 플랜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플랜B나 플랜C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가계관리가 잘못됐다고 아주 망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시니어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장병희 기자은퇴자금 악몽 가계 예산 예산 집행 연간 예산

2022-04-03

5년 만에 소득 늘고 실업률 낮아졌다

 연방 센서스국이 17일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 치 인구 및 사회경제 분야 통계 추정치로, 당초 지난해 발표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조사가 늦어지면서 이번에 공개됐다.     통계를 보면 미국 인구는 3억2656만9308명으로, 5년 전의 3억1651만5021명에서 약 1000만 명이 늘었다. 전체 인구의 5.2%는 혼혈인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70.4%, 히스패닉/라티노 (18.2%), 흑인(12.6%), 아시안(5.6%) 순이다. 한인 인구는 전체 미국 인구의 0.5%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인의 중간 소득은 6만4994달러로 지난 2011-15년도(5만8869달러)보다 6125달러가 늘어났다. 평균 소득도 8만2553달러에서 9만1547달러로 8994달러가 증가했다.     가계 중간소득과 가계 평균소득 역시 각각 8만69달러와 10만7335달러로 5년 전의 7만2047달러, 9만6314달러에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개인도 전체 미국인의 15.6%를 차지했으며 15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는 7.1%,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도 8.3%로, 각각 6.1%, 6.5%에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동인구의 실업률도 5.2%에서 3.4%로 떨어졌다. 이처럼 소득이 늘고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빈곤율도 5년 전보다 줄어 15.5%에서 12.8%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인의 91.3%가 건강보험을 갖고 있었다. 이중 개인 건강보험 소지자들은 68.1%였으며 35.3%는 정부가 지원하는 건강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미주 한인의 절반 이상이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생 인구(109만3097명) 중 48%만 영어를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잘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장연화 기자실업률 소득 가계 평균소득 가계 중간소득 이상 고소득자

2022-03-17

물가상승에 가계 빚 늘었다

 지속되는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가계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 중간 소득은 3% 하락했지만 물가는 주택 및 의료 비용 증가로 거의 7%나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8%로 40년여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5.7%나 뛰어올랐다.   가구 평균 부채는 현재 15만5622달러로 크레딧카드, 모기지,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및 기타 부채를 포함해 총 15조 달러 이상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최근 보고서는 물가상승으로 생필품에 지출이 늘고 있지만 가계 소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너드월렛이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팬데믹 구호기금을 받아 생필품 구매, 저축, 또는 부채 상환에 사용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지난 1년 동안 가계 재정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너드월렛의 크레딧카드 전문가인 세라 래시너는 “지난 18개월은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지금은 식품, 주택, 개스, 교통, 의료 등 꼭 필요한 품목의 비용상승에 직면해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제공된 연방 정부 코로나19 지원금, 실업수당 확대 및 경기부양 수표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지만 올해는 대폭 임금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영리 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신규 고용 급여를 포함해 기업 임금 상승이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달 연방 학자금 대출에 대한 지불 일시 중지를 5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은영 기자물가상승 가계 가계 재정 가계 소득 동안 가계

2022-01-14

소득 늘었지만 물가도 껑충..소비 줄인다

소비자들이 소득은 증가했지만, 식품 구입을 줄이고 소비 습관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소비자의 전체 소득 증가가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도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물가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식비 포함 생활비에 집중되어 있다.   AP-NORC 공공문제 연구센터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평소보다 육류 구입을 줄였고 약 3분의 1은 개스 값 급등으로 운전을 줄였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85%는 최근 몇 달 동안 음식과 개스비로 평소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이 전기세도 더 비싸게 지불했다고 답했고 10명 중 4명은 최근 구입한 가전제품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물가상승의 충격은 중산층과 저소득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연간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가구의 절반이 물가 상승이 가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반면 5만 달러 이상을 버는 가구인 경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3분의 1에 그쳤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소비자 물가 최신 수치에 따르면 11월 물가는 1년 전보다 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를 넘어 거의 40년 만에 가장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팬데믹 이후 가계 비용이 늘었다고 답했다.     가계 소득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평균 가계 소득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다. 지난 9월 임금과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20년 만에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가구에 1400달러 경기 부양 수표를 지급했고 3월부터 9월까지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보조금을 제공했다. 자녀가 있는 대부분의 가정은 7월부터 매월 300달러의 자녀 세금 공제를 받기 시작했다.     이런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에 급여 상승이 추가되며 10월 전체 가계 소득은 1년 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상승은 10월 6.2%까지 치솟았고 이는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소득 증가를 상쇄시켰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 최고 경제고문인 제이슨 퍼먼은 "많은 사람이 경기 부양 수표 같은 정부 지원금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회성 횡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 경제가 7% 속도로 성장해 2021년 전체 성장률을 198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도 1년 전 6.7%에서 4.2%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번 AP-NORC 설문조사는 1089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실시됐다. 전체 응답자의 표본 오차는 ±4.1%포인트다.    이은영 기자소득 물가 소비자 물가 가계 소득 연간 소득

2021-12-17

[사설] 가계 경제 위협하는 물류대란

 물가 상승이 우려할 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반 소비재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기본 생활용품의 가격이 상승해 가계 경제에 직격탄으로 작용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이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항구에 도착한 배들이 하역을 하지 못하면서 각종 용품의 부족 상황은 심화되고 결국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서 LA항과 롱비치항의 24시간 운영을 촉구했지만 언제 시행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항만 관계자는 24시간 가동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체제 가동 시점을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항만에서 물건을 하역하더라도 트럭 등 육로 운송 수단이 부족해 운반에 어려움이 많다. 18일 기준으로 LA와 롱비치항에 대기 중인 선박은 157척이다. 역대 최다다. 주방위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항만과 운송 관계자들은 물류대란이 언제쯤 해소될 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다. 특히 물류대란이 올해를 넘기게 되면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 쇼핑시즌에 급격한 인플레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백신 개발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가는 상황에서 물류대란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행태가 필요하다. 빠른 물류 정상화로 경제가 안정되기를 기대한다.사설 물류대란 가계 가계 경제 경제 회복 경제 전반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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