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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때문에…65% “재정 악화”

보육비, 월 생활비의 50~70%

지난해 가계의 경제적 웰빙 정도가 전년과 유사했지만 10명 중 7명 가까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재정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성인들의 재정 상황을 조사한 ‘2023 미국 가계 경제적 웰빙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인플레이션으로 생활이 악화하였고, 6명 중 1명은 각종 청구서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2%만이 재정적으로 괜찮다고 했는데 이는 2021년 최고치인 78%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65%는 재정생활이 악화했다고 답했고 그중 19%는 훨씬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 소득이 증가하면서 지출도 늘었다. 예산 부족으로 성인 절반 이상이 지출하고 나면 재정이 바닥났다.  
 


특히 저소득층 성인 경우 식비가 부족하며 청구서도 완전히 부담할 수 없고 의료 서비스를 건너뛰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엔, 보육비가 상당히 많이 들었다. 보고서에서 보육비는 월 생활비의 50~70%나 차지했다.
 
주택 보험 관련 조사에서 자연재해로 재정적인 타격을 입을 위험이 높은 주택소유주일수록 보험 가입률은 낮았다. 남부에 거주하며 연간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주택소유주 중 거의 25%가 주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63%가 현금과 이에 상응하것으로 400달러의 긴급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 13%는 어떻게 해도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고용·소득·은행 및 신용·주택·은퇴계획·학자금 대출·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제 건전성을 조사하는 연준의 제11차 가계 경제 및 의사 결정 연례 조사에서 나왔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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