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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득격차는 줄었지만 저소득층은 더 가난해졌다.

상위 20% 전체 자산의 68% 차지
중저소득 가정 생활비 부담 증가

하위 2분위(40%) 가계의 2021년 4분기 대비 작년 4분기의 각 자산별 가치 변화 그래프. (연방통계청)

하위 2분위(40%) 가계의 2021년 4분기 대비 작년 4분기의 각 자산별 가치 변화 그래프. (연방통계청)

 작년에 저소득층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소득격차는 줄어들었지만, 빈부격차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작년 4분기 가계 소득, 소비, 저축과 부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전체 소득 계층을 5분위(quintile)로 나누었을 때 상위 2분위와 하위 2분위 가계의 소득 불균형은 전년에 비해 0.3% 포인트 줄어들었다.
 
그 원인은 바로 2번째 분위에 속한 가계의 소득이 평균 임금 소득 수준보다 높은 3.2%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낮은 소득 계층의 가처분 소득 증가는 1.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저소득 가정의 경우 임금은 올랐지만, 정부의 대유행 기간 제공되던 각종 정부지원금이 중단되고, 또 기준금리가 올라가며 이자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이 커졌다.
 


반면 상위 20%의 고소득 가정은 가처분 소득이 오히려 증가했다. 임근 상승에서 2.4%, 그리고 투자에서 9%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역시 저소득층과 같이 정부지원금 중단과 세금 증가 등이 가처분 소득 증가를 일부 상쇄시켰다.
 
이렇게 소득과 가처분 소득의 상반된 상황이 벌어지면서, 캐나다 전체의 빈부차이는 전년에 비해 더 벌어졌다.  
 
작년 전체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부동산가치 하락,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다 평균자산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했다.  
 
그런데 상위 20%가 2022년 말 전체 순자산의 67.9%를 차지했다. 하위 40% 가계는 고작 2.6%에 불과했다.  
 
이런 빈부격차는 작년 4분기에 1.1%나 벌어졌다.
 
이렇게 가처분 소득과 자산 가치 하락은 중저소득 가정에게 높아진 생활비 부담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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