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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끝까지 추적…FBI보다 우리가 원조”

  지난 한해 전국적으로 접수된 우편물 절도 피해 신고 건수는 25만5183건이다. 매일 700건에 달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그중 LA한인타운은 LA에서도 우편 및 소포 관련 최다 피해 지역으로 꼽힌다. 〈본지 2023년 12월 8일 A-3면〉   연방 당국은 우편물 절도 범죄를 중대 범죄로 인식한다. 우편 절도를 전담하는 수사 기관까지 두고 있는데 바로 우편검열국(이하 USPIS)이다.   우편 절도 전문 수사기관을 아는 이는 드물다. USPIS 수사관들은 범인 체포 시 중무장까지 가능하다. 본지는 지난달 26일 USPIS LA지부 롱비치 현장사무소를 찾아 크리스 시우리스(사진) 수사관을 인터뷰했다. 그는 22년 경력의 베테랑 수사관이다. LA지역의 우편 절도 범죄 실태를 직접 들어봤다.   크리스 시우리스 수사관은 기자에게 LA지부 관할 구역 지도부터 보여줬다.   중가주샐린밸리부터 샌디에이고 인근 멕시코 국경까지가 LA지부의 관할 지역이다.   LA지부는 전국 17개 지부 중 우편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그만큼 수사관들의 경험치가 축적돼 있어 사실상 전국의 우편 절도 수사는 우리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현재 80여명의 수사관이 근무하고 있다. 수사관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일례로 시우리스 수사관의 전 상관은 비밀경호국(USSS) 출신일 정도로 대부분 법집행기관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다.   USPIS 수사관들의 주 업무는 우편 범죄 조사다. USPIS에 따르면 지난 2022년의 경우 한 해 동안 진행된 총 수사 건수(5499건) 중 1124건이 우편물 절도 관련 건이다.   우편물 절도를 가볍게 보지 않는 건 이유가 있다. 가짜 할인 쿠폰, 허위 취업 광고 등은 주로 우편물이 사용된다. 금윰 피싱 범죄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신분 도용 및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는 자칫 마약 또는 범죄 조직 등의 ‘검은돈’으로도 사용될 우려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특히 신분도용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신용카드 우편물 절도 사례가 급증했다”며 “이런 경우에는 신용 조회 내역 등을 세밀하게 추적하고 분석하기 위해 금융 당국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우편 관련 범죄만 전담하고 있다. 특정 분야 수사 기술에 특화된 이들이다. 한번 물면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우리가 수사를 한번 시작하면 유죄 판결률이 98%로 연방 법집행기관 중 가장 높다”며 “연방수사국(FBI)이 하는 수사 방식의 원조가 우리”라고 답했다.     USPIS 수사관들은 현장 수사시 기본적으로 방탄복을 착용한다. 기관단총인 ‘MP5’를 이용한 중무장도 가능하다. 그만큼 우편물 관련 중대 범죄가 잦다는 의미다.   때문에 USPIS의 활약상은 최근 영화에서도 그려졌다. 지난 2021년에 개봉한 영화 ‘쿠폰의 여왕(Queenpins)’은 USPIS 수사관들이 멕시코 제조 공장으로부터 빼돌린 쿠폰을 우편으로 판매하던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내용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그 영화에서 나오는 USPIS 수사관들의 모습은 현실에서의 수사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LA에서 우편 절도 조직 검거를 위해 대규모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우편을 통한 마약류 운반도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당시 LA지부 수사관 대부분이 투입돼 100명에 가까운 범죄 조직원들을 검거했다”며 “또, 지난해 시애틀에서 우편으로 마약을 운송하는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전국 각 지부에서 USPIS 수사관 200명이 투입돼 작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USPIS 수사관들의 활동 범위는 넓다. 특히 우편물을 이용해 펜타닐, 코카인 등 마약 거래를 하는 경우도 최근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마약 수사는 마약단속국(DEA)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도 수사 권한이 있다”며 “심지어 일부 주에서 합법인 마리화나도 우편 배송은 불법이기 때문에 USPIS 수사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USPIS는 연간 1490억건에 이르는 우편물과 집배원 관련 안전 문제를 책임지는 연방 법집행기관이다. 철저한 조사를 위해 과학 수사도 진행한다.   USPIS에 따르면 전국에 총 5개의 과학수사실이 있다. 이 중 한 곳이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지역에 있는데 주로 디지털 포렌식 수사가 이루어진다.   우편 절도 범죄는 연방법이 적용될 정도로 엄중하게 다룬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USPIS는 연방 수사 기관이기 때문에 중범죄로 다뤄질 경우 용의자는 연방법으로 기소될 수 있다”며 “연방교도소에 수감되면 최소 형기의 85%를 채워야 비로소 가석방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강력 처벌을 경고했다. 롱비치=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예비 절도 우편 절도 la지부 관할 우편 범죄

2024-04-03

한인이 지켜온 문화유산 특별 전시회

한인들이 소장한 한국 문화재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환수 운동을 펼치는 문화유산회복재단은 LA에서 특별전시회를 열고, 한인이 소장한 문화재 제보도 받는다.   12일 한국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하반기 LA거주 한인의 제보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재 여러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회복재단에 따르면 LA에 거주하는 고 김광업씨 자녀는 지난 9월 문화유산회복재단 LA지부(지부장 데이빗 리) 리수갤러리를 찾았다. 당시 리수갤러리에서는 한국 환수를 앞둔 문화유산 12점 공개전시회가 열렸다.     자녀 김씨는 문화유산회복재단이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소재를 파악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본인이 소장한 문화재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 자녀 김씨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소장해온 문화재는 약 500점.   데이빗 리 지부장은 “문화유산회복재단 관계자들이 고 운여 김광업 선생 자녀의 자택을 방문해 해당 유물과 사료를 사진으로 담은 뒤 한국에서 감정을 진행했다”며 “감정 결과 문화재 가치가 높은 유물과 사료가 다수 나왔다”고 말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김씨 소장품 중 가치가 높은 문화재 20여점을 공개하는 특별 전시회도 준비했다.     전시회는 16일부터 22일까지 ‘동포의 고국사랑 특별전-내 손으로 지킨 우리 문화유산’이란 제목으로 LA한인타운 리수갤러리(4102 W. Olympic Blvd)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고려 문신 경휘의 지석(誌石) 등 고고학 자료, 왕실 등에서 사용한 문청인화무늬 대접 등 전통공예품, 조선 후기 명필 창암 이삼만과 독립운동가 김가진의 서예, 조선후기 학자 이광려의 시문집 〈이참봉집〉, 동학 교주 최재우가 쓴 〈동학대전〉 및 조선시대 고지도, 우암 송시열의 〈송자대전〉, 한주 이진상의 〈한주집〉 목판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유물 조사와 전시를 준비한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은 “해외 동포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발견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곧 애국심”이라며 “귀중한 문화유산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고 지켜온 동포들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과 지부장들은 이번 특별 전시회 기간 LA를 방문해 동포의 문화재 소장품 제보(323-525-0400) 및 접수도 받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문화유산 전시회 한국 문화유산회복재단 문화유산회복재단 관계자들 문화유산회복재단 la지부

2023-12-12

흥사단 잡음…'명예훼손' 언급도…임원 등 11명 명의 이메일 발송

독립운동의 산 역사인 미주 지역 흥사단이 내홍을 겪고 있다.   한국 정부가 한인을 상대로 흥사단 옛 본부 건물(단소) 활용 방안 수렴을 위해 시행 중인 의견 조사는 홍보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본지 11월1일자 A-1면〉한 데다 흥사단이 내분까지 겪고 있어 향후 사적지 보존의 의미조차 무색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먼저 흥사단 LA지부 임원들은 이례적으로 지난달 26일 각종 문제점을 두고 이기욱 지부장에게 총회 개최를 요청했다.   본지가 입수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총회 개최 요청에는 단소 관리를 위해 설립된 한미유산재단 차만재 박사, 황근 부지부장, 김남희 총무 등 흥사단 LA지부 임원을 비롯한 총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메일에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지부장에게 해명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부장은 변호사를 통해 해명 요청이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며 편지를 보내왔다”며 총회 요청의 배경이 담겨있다. 흥사단 LA지부 내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차만재 박사는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부장)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 흥사단 내부 운영상 문제로 해명을 요청했는데 고성이 오갔다”며 “변호사를 통할 일은 아닌데 과잉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본지는 2일 이기욱 지부장에게 내분과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미주 지역 흥사단은 현재 LA, 오렌지카운티 등을 비롯한 전국에 총 12개 지부가 운영 중이다. 각 지부에서도 내부적으로 잡음이 일고 있다.   흥사단 미주위원부(위원장 림관헌)는 오는 11일 온라인을 통해 임시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지역을 제외한 6개 지부가 참석한다. 임시 총회는 일부 지역 지부장들이 총회 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발한 것 때문에 급히 열리게 됐다.   미주위원부 서경원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총회가 열렸어야 했는데 한국 정부가 단소를 매입하기 직전이라 보안 요청을 해서 개최하지 못했다”며 “당시 모두에게 양해를 구했는데도 일부 지부장들이 총회 취소 등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단소 개보수 작업은 흥사단 내홍과 맞물려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한국 정부가 미주 한인을 상대로 단소 활용 방안 수렴을 위해 시행 중인 의견 조사는 홍보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위탁 단체(한미유산재단)와의 소통 부재까지 얽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LA지역 한 전직 단체장은 “단소는 흥사단, 한국 정부, 여러 한인 단체가 극적으로 지켜낸 것 아닌가”라며 “사적지 보존의 의미가 무색해질 만큼 서로 엇박자를 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의견 조사(https://forms.gle/6xxj4Gd2KZ6hPo3q7)는 마감(11월 5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 있는 조사 주관 기관(코리안헤리티지연구소)은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공개 조사를 진행하면서 보안 문제를 들어 비공개 방침을 밝힌 상태다.   LA총영사관 김혜진 영사는 “연구소 측이 보안 유지 계약이 있어 설문조사 참여율 등은 알려줄 수 없다는 내용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흥사단 옛 단소는 1932년 흥사단 단원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마련한 건물이다. 해방 전까지 한국 독립운동의 해외 거점 기관으로 자금 지원, 교육 등을 위한 흥사단 본부로 사용됐다. 철거 직전에 있던 단소는 지난 1월 한국 정부가 295만 달러에 매입하면서 보존이 결정됐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명예훼손 이메일 흥사단 la지부 흥사단 미주위원부 흥사단 내부

2023-11-02

대한사랑 10주년 인문학 특강…15일 OC·19일 라스베이거스

사단법인 '대한사랑(이사장 윤창열)'이 이달 창립 10주년 기념 역사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올해는 서부지역인 LA와 오렌지카운티(OC)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사랑 LA 지부(지부장 윤준기)가 주최하는 '한국의 원형문화 인문학 강연'은 10일 LA서 개최를 시작으로 15일(일) OC 19일(목) 라스베이거스에서 세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LA에서 열린 1부는 박찬화 연수원장이 '잃어버린 한국사의 뿌리와 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OC에서 열리는 2부는 최원호 학술이사가 '대한의 의미로 살펴보는 한국인의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19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최 학술이사가 '동북아역사전쟁과 한국사의 맥'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윤준기 대한사랑 LA 지부장은 "한인 동포 자녀들이 학교에서 올바른 한국역사를 배울 기회가 없다. 미국 역사교과서에서 소개하는 한국사는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역사가 대부분"이라며 "이번에 대한사랑 LA지부에서 개최하는 역사인문학 특강에서 올바른 한국사를 알아 자긍심과 정체성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사랑은 지난 2018년부터 미주 지역 주요 도시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한국사의 국통 맥과 정신사를 알리기 위해 꾸준히 역사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대한사랑은 잃어버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되찾는데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한국 내에 106개 지부가 있고 해외에 20개의 지부가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6월에 진행하는 '대한국제학술문화제'와 가을에 열리는 '세계개천문화대축제'가 있으며 청소년 및 시민 대상지부별 역사특강 해외동포 자녀 초청 역사탐방 등도 진행한다.   ▶문의: (323) 937-2535 대한사랑 LA지부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역사인문학특강 대한사랑 대한사랑 la지부 역사인문학특강 개최 윤준기 대한사랑

2023-10-10

글로벌어린이재단 14만불 모금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회장 고상미)가 후원기금 14만3948달러를 모았다. 지난 9일 인더스트리힐스아이크골프코스에서 지구촌 결식아동들과 LA의 불우한 아동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통해서다.   기금 모금에는 모이라 화장품 크리스틴 고 대표가 3만 달러를, 닉스화장품 창립자 토니 고 대표가 2만 달러를, 고상미 회장이 1만 달러를 후원해 힘을 모았다.   토너먼트로 열린 골프대회는 후원자 180여 명과 전익환 프로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메달리스트는 수잔 김(여자부문)과 김기수(남자부문)가 차지했다. 근접상은 제니 김.그렉 최, 장타상은 니콜 최.윤 만, 여자챔피언은 칼린 이, 남자챔피언은브랜든 이, 퍼팅컨테스트는 수잔 김.수잔나 안.최광주가 받았다.   행사 수상식에서는 코헹가 초등학교와 Dr. 세미 리 초등학교, 한인가정상담소에 각각 3500달러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행사 후원금은 우크라이나 및 전쟁 피해 아동과 난민 아동, 자연재해 피해 아동, 장애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지난해 음악회에서 모은 10만 달러 이상을 결식 및 불우아동들의 구제와 교육을 후원했다.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1998년 IMF 사태 당시 한국 결식아동 후원을 위해 비영리단체로 등록하여 지난 25년간 약 60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아서 지구촌 아동들을 도왔다.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는 LA 커뮤니티를 위하여 매년 결식아동 및 불우아동들을 돕고 있다.   ▶문의: 이메일(gcfla.branch@gmail.com)골프 글로벌어린이재단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 지구촌 결식아동들 결식아동 후원

2023-05-22

“무역아카데미, 무역 친화·실용적 내용으로”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부(이하 옥타LA)가 2023년 무역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 무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비즈니스에 실용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용을 알차게 구성한다.   옥타LA 측은 제2차 정기이사회를 LA한인타운내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11일 개최하고 이렇게 밝혔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1분기 주요 사업 시행 및 2분기 추진 사업 보고, 정관위원회 구성, 신임이사 인준 및 일반 회원 승인 외 기타 안건으로 5월 22일 로스코요테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코트라(KOTRA) 사장배 차세대 무역스쿨 기금 골프대회가 상정됐다.     특히 2분기 주력 사업 중 하나인 2023년 무역아카데미는 LA총영사관과 옥타LA 공동 주관으로 5월 3일~6월 14일까지 7주 동안 열리게 됐다.   김진정 세미나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국제무역, 수입 물품 관세 및 품목, 국제물류 공급망 등 무역 비즈니스를 하는 회원들의 소양 교육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며 “올해 이수한 회원들에게 수료증을 주고 내년 계획하는 어드밴스 무역아카데미 클래스에서 더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관위원회 발족 관련 안건에서 정관개정 위원장으로 최영석 전 회장이 선임된 가운데 향후 2명 이상 정관위원을 선출해 정관 개정을 하게 된다.   이날 투표를 거쳐 신임 이사로 현호석, 장혜정씨가 일반 회원은 최승희, 조종권, 김은석씨가 인준됐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1분기에 이어 올해 주요 사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합하고 재밌고 소통하는 옥타LA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1분기에 진행된 사업에 대해서도 발표됐다. 1분기 주요 사업은 CES 라스베이거스 참가, 두바이 월드옥타 통상 트레이드쇼, 통상환경 전망 세미나 등이었다.     이교식 이사장은 “총영사관과 공동 주최한 통상환경 전망 세미나가 유익했다는 평이 많았다”며 “매달 회원을 위해 대면과 줌을 병행한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무역아카데미 무역 어드밴스 무역아카데미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부 무역 비즈니스

2023-04-12

아태정의진흥협회 LA지부 명칭 변경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을 위해 활동해온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가 단체명을 ‘ 남가주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sian Americans Advancing Justice Southern CaliforniaㆍAJSOCAL)로 변경한다.   AJSOCAL 카니 정 조 대표는 “우리는 LA와 오렌지카운티에 사무실을 두고 있지만 두 조직의 활동 반경이 남가주 전체이기 때문에 단체명 변경을 결정했다”며 “아시아계 미국인은 가주에서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인구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AJSOCAL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AJSOCAL은 1983년 설립됐다. 그동안 가주 지역에서 아시안 법률 권익 비영리 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20년 이 단체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인 카니 정 조가 대표로 선임됐다.     정 대표는 부임 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대책과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팬데믹으로 퇴거 위기에 놓인 세입자들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전담 스태프를 두고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에 제출할 지도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AJSOCAL은 현재 한국어(800-867-3640)를 비롯한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로 법률 안내를 위한 핫라인도 운영 중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아태정의진흥협회 이름 아태정의진흥협회 이름 아태정의진흥협회 la지부 단체명 변경

2022-07-29

“결식아동 돕기 자선 음악회 열어요” 20일 가든 클래식 콘서트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GCFLA·회장 고상미)가 오는 20일 LA의 프레몬트 플레이스 저택에서 결식아동 돕기 가든 자선 음악회를 연다.   야외 가든에서 클래식 음악으로 꾸며지는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일상의 회복과 맞물려 LA지부가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대형 행사다. 행사 장소는 고상미 회장의 딸로 화장품 브랜드 닉스의 창립자인 토니 고 대표가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대칭적 구조과 칼러의 조화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저택으로 꼽은 곳이다. 음악회에서는 정상급 피아니스트 홍국희·노민지씨의 피아노 듀오와 소프라노 김유선, 테너 피터 전, 현악 4중주단의 연주가 펼쳐진다.     고상미 회장은 “음악회에서 조성한 기금의 절반은 글로벌어린이재단 본부로 전달돼 전 세계 어린이 지원에 사용하고 절반은 LA지부에서 로컬 어린이 돕기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민주적 방식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기금을 투명하게 운영한다. 후원할 곳을 지부에서 선정하면 본부의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상향식을 택하고 있다. 고 회장은 “지부 운영 경비는 회원들이 모두 부담해 후원금은 100% 아동 지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어린이날인 오늘(5일) 저소득층이 98.7%에 이르는 윌튼초등학교(교장 김정혜) 전교생에게 백팩과 학용품을 전달한다.   클라라 김 부회장은 “우리는 아이들을 다 키웠다. 이제 다시 엄마의 마음으로 다른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많은 동참과 후원을 강조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IMF 당시 한국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워싱턴DC에서 출범한 작은 단체였으나 지금은 미국에만 지부가 20곳에 이르며 한국, 홍콩, 일본 등의 지부를 갖춘 조직으로 성장했다. 현재 회원 6000명과 후원자 4548명이 41개국 아동 51만7000명을 후원하는 한인 주축의 대표적인 자선 단체다. 팬데믹 기간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자선 음악회와 바자회로 42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아 매년 20여 개국 30여 곳을 지원했다.     제니퍼 최 부회장은 “LA에도 백팩 하나가 아쉬운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 속옷이 없는 학생도 있다. 그만큼 조금이라도 더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토니 고 대표가 음악회의 메인 스폰서로 거액을 후원했고 많은 이들이 동참했다”며 아름다운 가든에서 열리는 귀한 피아노 듀오 공연을 만끽하면서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희망했다.   연주회 리셉션은 오후 5시 30분부터, 연주회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예약: gcfla.branch@gmail.com 안유회 기자결식아동 음악회 자선 음악회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 글로벌어린이재단 본부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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