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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팔래치고교 참사 두려움 여전...배로우 교육구 "학생 신분도 확인"

지난해 애팔래치고교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던 조지아주 배로우 카운티 교육구가 학생 단속에 나선다.   25일 배로우 카운티 교육청은 총기 규제 대책으로 중고등학교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학생 전원에 대해 신원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름과 사진, 소속 학급 등이 적힌 스티커를 배부하고 이를 전자기기에 붙여 금속탐지기를 통과할 때 경비원의 확인을 받도록 하려는 계획이다.   제임스 보웬 학생지원처 부처장은 "모든 학생은 금속탐지기를 지날 때 전자기기를 가방에서 꺼내야 한다"며 "그때 학생 신분증 역할을 하는 스티커가 기기에 부착돼 있다면 경비원이 학생 개개인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적절한 외부인 출입도 막을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8일 배로우 카운티의 애팔래치고교에서는 14세 남학생이 총기를 소지한 채 등교해 동급생을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작년 9월 총격 참사가 벌어진 지 불과 4개월만의 일이다. 결국 교육구는 긴급회의를 열어 카운티 내 전 고교에 대해 70만 달러 상당의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외 안전 책임자 8명을 추가 고용하고, 각 학급에 긴급전화기를 설치하는 조치도 단행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타 학교 학생 무리가 불법마약을 소지한 채 사전허가 없이 애팔래치고교를 드나드는 사건이 발생하자 추가 안전조치를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 학생 신원검사는 내달부터 시행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총격 카운티 학생 학생 신원검사 카운티 교육구

2025-02-26

타운 마켓 주차장서 총격 사건…타인종끼리 다투다 총격

LA 한인타운 내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베렌도 애비뉴 인근의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16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 1명과 도주하려던 가해자 1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가해자를 체포했으며, 피해자는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APD 공보실 관계자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2발을 쐈다”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피해자의 상태는 호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 CCTV를 본 마켓 관계자는 “가해자 등 타인종 3명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버몬트 애비뉴를 향해 걷고 있었다”며 “그때 피해자가 탑승하고 있던 차량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그들을 쫓아가다가 갑자기 마켓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량에서 타인종 3명이 내려 도보로 이동하던 이들과 다투기 시작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보로 이동하던 무리 중 1명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마켓 관계자는 경찰이 신고한 지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건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자가 어깨 부위에 총상을 입었다는 말을 경찰에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으로 현장 인근 도로가 약 1시간 동안 폐쇄돼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의 동기를 수사 중인데,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분 및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총격 주차장 마켓 주차장 타운 마켓 마켓 관계자

2025-01-16

지난해 뉴저지주 주요 범죄 감소

지난해 총격 사건 등 뉴저지주 주요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2024년 뉴저지주 총격 사건이 2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저지주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778명으로, 2023년 924명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은 2009년 뉴저지주가 총격 사건 데이터 추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총기 폭력 피해자가 1000명 미만으로 기록된 해인데, 지난해 이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152명으로, 2023년 대비 20% 줄었다.     차량 절도 건수 역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뉴저지주에서 도난당한 차량 수는 1만4755대로, 전년(1만6694대) 대비 11% 줄어들었다.       머피 주지사는 “지역 기관들의 세심한 협조를 통해 2년 연속 총격 사건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더 안전하고 강력한 뉴저지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머피 주지사와 뉴저지주의회는 2023년 7월 차량 절도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절도 범죄자 및 대규모 차량 밀매 네트워크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감소 머피 뉴저지주지사 뉴저지주 총격 범죄 감소

2025-01-09

조지아 경찰 나흘에 한 번꼴 '탕탕탕'

귀넷도 4건…39건은 '사망'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양극성 장애를 앓던 한인 양용 씨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8월 뉴저지주 한인 빅토리아 이씨 역시 정신질환 치료를 요청했다가 경찰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집행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 조지아주에서도 2024년 한해 동안 경찰이 시민에 총격을 가한 경우가 총 84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수사국(GBI)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경찰 총격 사건은 모두 84건으로, 이 중 46%인 39건이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전년(103건)과 2022년(112건)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4일에 한 번꼴로 경찰 발포가 있었던 셈이다.   이중 귀넷카운티에서 발생한 사건은 4건이다. 지난 3월 도로에서 단속 중이던 교통경찰과 대치한 라션 존슨(36)이 현장에서 경찰 총격에 사망했으며, 4월 무장 강도 용의자 스티븐 스콧(39)이 경찰 추격전 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8월에는 브레이든 헴필(17)이 흉기를 소지하고 경찰 지시에 불응하다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으며, 10월엔 에마누엘 비어든(44)이 교도소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현행 조지아 주법상 경찰의 시민 총격은 내사 또는 현장 기록 의무 공개 대상이 아니다. 다만 경찰국이 총격을 가한 경관에 대한 개별 조사를 요청하면 GBI는 독립 수사팀을 꾸려 최장 90일 이내에 지방검찰에 조사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검찰은 통상 100~2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경관에 대한 형사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한번꼴 경찰 총격 시민 총격사건 와중 조지아주

2024-12-26

성탄·연말 앞두고 LA 곳곳 총격·화재 얼룩

성탄과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LA 곳곳에서 총격·화재·뺑소니 등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 다운타운에서 한 남성이 다리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3일 오전 2시 30분쯤 5번가와 스프링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5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목격자와 경찰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남성 1명과 여성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현재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사건 동기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22일 하시엔다 하이츠의 한 가정집 뒷마당 수영장에서 5세 남자아이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10시 30분쯤 시그먼 스트리트와 스팀슨 애비뉴 교차로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자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아이는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관련 화재 사건도 줄잇고 있다.     22일 이글락 지역의 한 단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72세 남성 거주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A 소방국(LAFD)에 따르면, 화재는 오전 11시 27분쯤 노스 타운센드 애비뉴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은 약 31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주택 내부에서 발견된 거주자는 숨진채 발견됐다.     제니퍼 미들턴 LAFD 대변인은 “주택 내부의 과도한 물품 적재로 인해 진입과 발화 지점 접근이 어려웠다”며 “부주의 속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큰 피해를 남기기 쉽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연말연시 이동이 잦아지면서 보행사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2일 샌타모니카 윌셔 블러바드와 첼시 애비뉴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샌타모니카 경찰국(SM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사고 제보가 접수됐으며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피해자는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용의 차량이 윌셔 블러바드를 따라 동쪽 방향으로 고속 주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뺑소니로 총격 총격 익사 주택 화재 남성 부상

2024-12-23

“사랑하는 경자 선생님이 피살됐다”…텍사스서 60대 한인 총격 사망

30년 가까이 이발소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60대 한인 여성이 피살돼 지역 사회가 슬픔에 잠겼다.       텍사스주 킬린경찰국은 경자카캐노(66)씨가 지난 4일 이 지역 베터런 메모리얼 불러바드 인근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킬린은 텍사스주 중부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70마일 가량 떨어진 인구 15만 여명의 도시다. 한인회가 있을 정도로 한인 인구도 꽤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43분쯤 행인 2명이 총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경자 씨와 76세 남성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했으나 경자 씨는 숨지고 말았다. 함께 발견된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총격 후 자살 기도’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경자 씨와 용의자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자 씨에게 이발 기술을 배웠다는 크리스틴 로빈슨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 남성이 경자 씨에게 총을 쏜 뒤 자신에게도 총을 쐈다는 말을 경찰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경자 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경자 씨는 킬린 지역에서 ‘클린 컷츠(Klean Cuts)’라는 이름의 이발소를 30년 가까이 운영하며 이웃 주민들에게 이발 기술도 전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종 봉사와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로빈슨은 “경자 씨는 많은 주민에게 이발 기술을 가르쳤고, 다른 이발소에도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녀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지역 방송인 KCEN-TV에 따르면 경자 씨는 양로원 등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고,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이발 서비스도 제공했다. 킬린 한인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행사에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이는 등 한인 사회와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앞장섰다.   유족과 지인들은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경자 씨의 장례 비용 마련에 나섰다. 목표 금액 1만 달러 중 16일 오후 5시 기준 8740달러가 모금됐다. 로빈슨을 비롯해 경자 씨에게서 이발 기술을 배운 제자들은 경자 씨를 추모하며 ‘클린 컷츠’에서 기부자들에게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지역사회 이발사 총격 당해이발사 총격 사망 지역사회 애도

2024-12-16

이발소에서 머리 자르던 이발사 총격 피습…하반신 마비

미션 힐스에 위치한 '프로디지 바버샵(Prodigy Barbershop)'에서 이발사가 머리를 자르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하반신 마비 상태에 빠졌다.     사건은 수요일에 발생했으며, 피해자인 앤서니 로다르테(Anthony Rodarte)는 현재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가족에 따르면 그는 하반신 마비로 걷지 못하는 상태다.     보안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남성이 바버샵의 정문을 통해 총을 쏜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405번 고속도로 방향으로 도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로다르테의 어머니 미셸 모레노(Michelle Moreno)는 "그는 현재 상태가 좋지 않으며, 걷지도 못하고 허리 아래로는 거의 감각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알이 척추에 연결된 신경을 손상시켰기 때문에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가 다시 걷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로다르테는 등 뒤로 정문을 등지고 있었으며, 총알은 그의 엉덩이를 관통했다. 이로 인해 하반신의 신경과 움직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피해자는 총격범을 전혀 모르는 인물로, 이번 공격이 무작위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이발소 주인 하셈 파슈툰와르(Hashem Pashtoonwar)는 모든 상황이 순식간에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발소 직원들이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것이 제 책임인데, 그날은 로다르테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도 매우 충격을 받았고, 뭔가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로다르테의 어머니는 총격범이 미션 힐스 지역 주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녀는 "범인이 이발소 위치와 내부 구조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계획적인 범행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로다르테의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위해 고펀드미(GoFundMe)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그의 어머니는 로다르테가 가족의 주요 생계부양자였으나, 현재는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발소 이발사 하반신 마비 이발사 총격 하반신의 신경과

2024-12-16

보험사 CEO 총격 살해 용의자 체포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UHC)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9일 체포됐다.   9일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국장은 “지난 4일 브라이언 톰슨(50) UHC CEO를 총격 살해하는 데 사용된 총을 소지한 루이지 니콜라스 만조네(26·사진)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찰은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날드에서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맥도날드 직원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는 범행에 사용된 총과 소음기, 4개의 가짜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메릴랜드주에서 나고 자란 용의자는 볼티모어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인 길먼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 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에서 컴퓨터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시경(NYPD)은 “용의자를 다시 뉴욕으로 송환해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3D프린터로 제작, 등록되지 않은 유령 총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미국 기업에 대한 악의를 품고 있다는 내용을 적은 자필 문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입수한 문서에는 특히 미국의 건강보험 산업구조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포스트(NYPOST)는 “만조네가 2013년 할머니, 2017년 할아버지를 잃는 경험을 하며 보험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교 재학 시절에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보험사 용의자 총격 살해 최대 보험사 맥도날드 직원

2024-12-09

FBI, UHC<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총격범 현상금 5만불로 올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최고경영자(CEO)가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의 총격에 사망한 지 닷새째에 접어들었지만, 용의자(사진)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8일 뉴욕시경(NYPD)은 총격 용의자가 옐로캡 뒷좌석에 앉아있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 2장을 추가 공개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연방수사국(FBI) 역시 현상금을 5만 달러로 내걸었다. 당초 NYPD가 내건 현상금(1만 달러)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NYPD는 용의자가 이미 뉴욕시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4일 새벽 미드타운 뉴욕 힐튼호텔에서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로 도주했으며, 가방 등을 공원에 버린 뒤 공원 서쪽 출구로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택시에 탑승한 용의자가 조지워싱턴브리지(GWB) 버스터미널로 향해 버스에 탑승하고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센트럴파크 내에 용의자가 남긴 흔적을 조사 중이다. 잠수부까지 동원해 센트럴파크 베데스다 분수와 호수 일대를 수색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용의자의 이름이나 인적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범행에 사용한 총기, 이동에 사용한 자전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김은별 기자유나이티드헬스케어 총격범 총격범 현상금 센트럴파크 베데스다 총격 용의자

2024-12-08

유나이티드헬스 건강보험사 CEO 총격 탄피에 의문의 글자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의 총격 살해사건 후 수거된 탄피에서 범행 동기를 시사하는 듯한 단어들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익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경찰은 톰슨 CEO 살해사건의 범행현장에서 수거한 9㎜ 구경 탄환 탄피에서 ‘부인’(deny), ‘방어’(defend), ‘증언’(depose)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톰슨 CEO는 앞서 4일 오전 6시 44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톰슨 CEO는 이날 오전 8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연례 투자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탄피에 새겨진 해당 문구들은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을 언급하는 것일 수 있다고 AP는 분석했다.   보험금 지급 거부에 대한 불만이 살해 동기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톰슨 CEO의 아내 폴렛 톰슨도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폴렛 톰슨은 구체적인 위협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보험금과 연관된 위협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진 못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CCTV에 담긴 용의자의 범행 전후 모습을 근거로 이번 사건이 톰슨 CEO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살인이라고 보고 있다.   제시카 티쉬 뉴욕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이 용의자를 지나쳤으나 용의자는 범행 대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상의에 달린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용의자는 범행에 앞서 도주에 사용할 전기자전거를 인근에 준비해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호텔 인근에서 대기하던 용의자가 톰슨 CEO 나타나자 그의 뒤에서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티쉬 청장은 “영상에 비춰볼 때 용의자는 총기 기능장애를 빠르게 해결하는 등 총기 사용에 매우 능숙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준비한 전기자전거를 타고 도주했고, 센트럴파크로 진입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현상금 1만 달러와 함께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고 헬기와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해 이틀째 추적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한 상태다.   범행 장소가 맨해튼 한복판 대형호텔 앞이었다는 점도 충격을 주고 있다.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힐튼 미드타운 호텔은 뉴욕 시내 호텔 중 규모가 가장 큰 뉴욕의 대표 호텔이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바로 맞은 편에 위치했으며 록펠러 센터, 센트럴파크, 타임스스퀘어 등 뉴욕의 주요 명소와도 멀지 않아 하루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곳이다.유나이티드헬스 건강보험사 최대 건강보험사 총격 살해사건 힐튼호텔 입구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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