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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눌렀는데 질식사 아니라니…“끝까지 싸울 것”

벨가든 지역 바이시클 카지노 주차장에서 보안요원들에 의해 숨진 조나단 정〈본지 6월14일자 A-1면〉씨 사건과 관련, 유가족 측이 패소했다.   관련기사 정신질환 한인 또 비극…다섯명이 짓눌러 죽였다 "정신질환 이해 못한 경찰의 명백한 과실" 원고인 유가족 측 변호인단(테렌스 존스·민 응우옌)은 항소를 검토하고 있어 카지노 측과의 법적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판사 패트릭 매든)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보안요원들의 행위가 정씨의 죽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배심원 평결은 지난 9일 이루어졌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정씨의 사망 원인이었다.     유가족 측은 보안요원들의 과잉 진압에 따른 질식사를 주장했다. 반면, 카지노 측은 LA 카운티 검시소의 검시 결과를 바탕으로 정씨가 메스암페타민에 의해 사망했다고 맞섰다.   재판 기록 등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보안 요원들의 과실을 일부 인정했다. 그렇다고 보안 요원들의 제지 행위가 정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평결은 재판 과정에서 일부 증거물에 대한 공개 금지 결정이 뒤집힌 것이 계기가 됐다. 당초 판사는 과거 정씨의 약물 사용 기록, 정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약물 등의 자료를 공판 과정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공개가 허용된 증거 자료는 사망 당시 정씨의 체내에서 약물이 검출됐는지와 해당 약물이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기록뿐이었다. 질식사와 약물에 의한 사망 등 두 가지 사인만을 놓고 명확히 다루겠다는 의미였다.     원고 측 민 응우옌 변호사는 “휴정 이후 법원은 (과거 약물 기록 등의 공개 금지) 이러한 결정을 번복했다”며 “정씨는 마약 판매상이 아닌데도 그렇게 묘사됐고 이러한 점이 배심원단 평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카지노 측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거액의 배상 책임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원고 측은 이번 재판에서 카지노 측에 1억3200만 달러의 배상금 지급을 요청했었다.     본지는 지난 11일 바이시클 카지노 한 관계자에게 승소와 관련해 입장문 등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정씨의 아버지 정정식(82)씨는 평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16일 “이 사회에서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며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힘들지만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가족 측은 항소 등을 검토 중이다. 특히 원고 측 변호인단은 이번 사건을 ‘아시아계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규정했다.   원고 측 변호인단 중 테렌스 존스 변호사는 흑인이다. 존스 변호사는 무엇보다 사회적 무관심을 안타까워했다.     존스 변호사는 18일 본지에 “아시아계에 대한 피해 사건 등은 이 사회에서 너무나 축소되고 묻히고 있는 실정”이라며 “만약 정씨가 나와 같은 인종이었고 이름이 (흑인과 같은) ‘조나단 젠킨스’였다면 이 죽음은 LA 카운티 검찰 등을 포함해 더욱 광범위하게 주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7월24일 바이시클 카지노 주차장에서 발생했었다. 카지노 보안 요원 5명은 퇴장 명령을 받고 저항 없이 카지노를 떠나던 비무장 상태의 조나단 정씨를 주차장 구석까지 몰아간 뒤 넘어뜨리고 수갑을 채웠다. 이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유가족으로부터 피소된 바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조나단 완료 배심원단 카지노 카지노 주차장 보안 요원들

2024-07-21

6·25를 한국전쟁 기념일로 지정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를 전하는 74주년 기념식이 23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에 지역 한인뿐 아니라 귀넷 카운티 정부 관계자, 조지아 보훈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경섭 재향군인회 남부지회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오영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서상표 총영사 등이 축사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경섭 지회장은 “참전용사들이 한 분 한 분 돌아가시는 게 안타깝다. 앞으로 참전용사 자제분들을 초청해 영원한 영웅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패트리샤 로스 조지아 보훈처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올해 6월 25일은 한국전쟁 기념일로 지정한다는 선언문을 전달했다. 제스퍼 왓킨스 귀넷 커미셔너도 카운티 선언문을 낭독하고 전달했다.     이어 정채연 어린이와 시엘로 앙상블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행사에 앞서 주최 측인 재향군인회와 애틀랜타 한인회 간에 갈등이 빚어져 행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향군인회는 한인들이 모인 소셜미디어 채팅방에 “국가적인 행사에 한인회가 지난 2년간 대관료 없이 장소를 제공했는데, 올해는 대관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한인회관 문을 못 열어준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쓰라고 하더니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갈등이 깊어지며 개최 장소가 한인회관 주차장으로 일시적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귀넷 카운티의 한국전쟁의 날 선언문이 각각 대표자들에 의해 낭독되고 재향군인회 남부지회에 전달됐다. 윤지아 기자한인회관 기념식 기념식 한인회관 애틀랜타 한인회관 한인회관 주차장

2024-06-24

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서 차량 절도

LA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에 절도범이 침입해 한인 주민이 1000달러 이상의 피해를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지 제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 오전 3시쯤 킹슬리 드라이브와 샌마리노 스트리트에 있는 4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허술하게 닫혀있던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대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플래시를 켜고 여러 대의 차량 내부를 살펴본 용의자는 한 차량을 골라 유리를 부순 후 안에 있던 물품을 훔쳐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 황모(71)씨는 “연장으로 유리창 쇠 부분을 단 2번 내려치니 유리가 박살이 났다”며 “용의자는 안에 있던 150달러짜리 절단기 2개를 훔쳐갔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만 교체하는데 400달러가 들었다. 훼손된 쇠 부분을 고치는 데는 5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차를 구매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런 일을 겪어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유리를 파손하고 물건을 훔치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는 등 범행에 능숙한 모습이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한 지 5년째라는 피해자는 “이 아파트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최근 몇 년 새 여러 명의 주민이 비슷한 피해를 봤다”며 “아파트는 좀 안전한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관리가 허술해 매번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올림픽 경찰서가 관할하는 한인타운은 LA시에서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범죄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본지 4월 16일자 A-1면〉 당시 올림픽 경찰서는 3179건으로 최다 범죄 건수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한인타운 ‘아파트 범죄’ LA서 최다…올림픽경찰서 3197건 1위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아파트 주차장 la한인타운 아파트 아파트 현관문 해당 아파트

2024-06-23

뉴욕시 주거용 건물 안전 강화한다

뉴욕시가 주거용 건물 안전 강화에 나섰다.   뉴욕시의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주거용 건물 안전 강화를 위해 시 빌딩국(DOB)이 위험 기반 구조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요구하는 조례안(Int. 904-A)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안은 DOB가 ▶건물 데이터 ▶규정 위반 이력 ▶규정 준수 이력 등 요소를 사용해 위험 건물을 식별하는 사전 예방적 검사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DOB는 건물에 붕괴 가능성에 대한 위험 점수를 부여한 후, 사전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위험도 기반 프로그램 점검 결과 위반 통지를 받은 건물 소유주는 10일 내로 DOB에 시정 조치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30일 내로 위반 사항을 시정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브롱스 아파트 건물이 붕괴하고, 작년 4월 로어맨해튼 주차장 건물 붕괴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사고가 이어짐에 따른 조치다.     지미 오도 DOB 부국장은 “사전 예방 건물 검사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해당 조례안에 서명하면, 그 시점으로부터 180일 후에 발효된다.     이외에도 이날 본회의에서는 퀸즈 출신의 역사적인 재즈 아티스트 이름을 딴 ‘토니 베넷 플레이스’, 브루클린에서 경찰에게 억울하게 사살된 이의 이름을 딴 ‘사히드 바셀 웨이’ 등 뉴욕시 도로에 각 지역과 연관성이 있는 이들의 이름을 붙이는 조례안(Int. 0968) 등이 통과됐다.   윤지혜 기자주거용 뉴욕 주거용 건물 주차장 건물 건물 소유주

2024-06-20

메모리얼데이 심한 교통체증 예상

올해 메모리얼데이에도 엄청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휴가철 약 280만 명의 뉴욕 주민이 23일부터 27일 사이에 집에서 50마일 이상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250만 명이 자동차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380만 명이, 이 중 3840만 명이 자동차를 통해 집에서 50마일 이상 떠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0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였던 2005년의 4400만 명과 근접한 수치다.     AAA는 특히 “26일과 27일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에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은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교통체증을 예고했다. 교통체증이 비교적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25일 오후 1시 이전 ▶26일 오후 7시 이후가 꼽혔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은 23일부터 28일까지 약 640만 명의 여행객이 뉴욕·뉴저지 지역 주요 공항과 차량 교차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만청은 “특히 27일 공항 주차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메모리얼데이를 앞둔 주말을 맞아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운행 일정 역시 조정된다. 27일 열차는 기존 일요일 일정대로 운행된다.     MTA는 “펜스테이션에서 몬탁까지 운행하는 급행 열차 ‘캐논볼’이 23일부터 이번 시즌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캐논볼은 26일에는 운행하지 않고 27일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메모리얼 교통체증 교통체증 예상 운행 일정 공항 주차장

2024-05-24

한인 시니어 여성 노린 금품 절도 사건 잇따라

한인 타운 내 업소 주차장에서 차량 내 귀중품 절도 사건이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차량 내 물품과 귀중품 절도 사건은 평상시에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범죄 유형의 하나인데 문제는 최근 들어 한인 업소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29일 오후 5시경 시온 마켓을 찾은 이모(72) 씨는 장을 다 보고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에 물건을 싣고 운전석에 앉았다.     이때 그녀의 핸드백을 운전석 옆자리에 내려놓았는데 곧바로 절도범들이 조수석의 문을 열고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났다.     불과 몇 초도 걸리지 않은 시간이었다. 범인들은 키가 크고 뚱뚱한 체격의 라티노였는데 당시 소리를 질러 주변의 도움을 청했지만 흰색 밴 차량을 타고 급히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이 씨는 자신의 일과 관련해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2개와 운전 면허증 크레딧 카드 소정의 현금 등이 핸드백 안에 있었는데 "다른 귀중품도 중요하지만 특히 핸드폰까지 가져가 버려 너무 당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씨에 의하면 "범인 일행이 3명 정도로 의심된다"며 "시온 마켓 안에서부터 계속해서 자신 주변을 돌았던 라티노가 계산대에서도 바로 뒤에 서 있었고 핸드백을 탈취한 사람과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모두 한 팀으로 움직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사건 발생 몇 시간 뒤에 핸드폰 2개를 모두 찾아올 수 있었는데 이는 핸드폰에 걸어 놓은 위치 추적장치로 계속 신호를 보내자 범인들이 하나는 805번 프리웨이와 발보아 출구 인근에 또 하나는 출라비스타 지역에 버렸기 때문.     또 한 달 전에도 장모(85) 씨가 시온 마켓 주차장에서 장 본 물건을 트렁크에 싣고 차에 막 타는데 한 괴한이 옆 좌석 문을 거칠게 열고 그곳에 놔둔 핸드백을 순식간에 빼앗아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     장 씨에 따르면 "백인으로 보이는 이 범인은 오래된 도요타 승용차로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장 씨도 백 안에 넣어 둔 약간의 현금과 크레딧 카드 운전면허증 등을 잃고 현재 재발급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두 사건은 모두 경찰국에 리포트를 한 상태이나 샌디에이고 경찰국의 일손이 바빠 범인들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피해자 이씨는 "절도범들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 여성을 노리고 있으며 또 넓은 공간으로 빠른 도주가 가능한 시온 마켓을 범행장소로 악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시니어들은 가급적 인적이 많은 마켓 앞쪽 자리에 차량을 주차해서 범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온 마켓 외에도 샌디에이고 중앙일보사(7750 Dagget St. SD) 주차장 등 콘보이 한인타운의 업소 주변에서도 올 들어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귀중품을 훔쳐가는 크고 작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타운내 주차장에서의 차량 내 절취 범죄에 대한 한인들의 경각심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케빈 정 기자시니어 한인 귀중품 절도 한인 업소 업소 주차장

2024-05-07

타운 곳곳 중독재활센터…한인 피해신고 쇄도

“벌레와 악취, 소음으로 도저히 살기 힘들어요. 시정부가 빨리 해결해주세요.”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 재활을 위한 집단 수용 시설에 대한 한인 독자들의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지난달 후버 애비뉴와 피코 불러바드 인근의 사설 재활센터에서 마리화나 흡연, 고성방가, 총격 사건 등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 아파트와 이웃 주민들의 실상을 보도한 바 있다. 〈본지 4월 8일자 A-3면, 4월 25일자 A-3면〉     한인타운 서남쪽인 크렌셔 불러바드와 베니스 불러바드 인근에 주택을 소유한 찰스 김씨는 2베드룸 크기의 옆집에서 나오는 악취와 쓰레기, 주차장 노숙과 고성 방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제보해왔다.     김씨의 주택은 2개의 유닛으로 나뉘어 세입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비교적 조용한 주택가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남쪽에 입주한 재활 비영리단체 탓에 입주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은 현재 ‘하우스 오브 호프(House of Hope)’라는 단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많게는 40여 명이 붐비며 생활하고 있다. 당연히 넘치는 음식물과 생활 쓰레기가 집앞 주차장에 쌓여있기 일쑤이고 파리와 바퀴벌레들이 들끓기 시작했다.     보다 못한 김씨는 시청 관계 부서에 쓰레기 정리와 해당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단체 측에 항의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김씨는 “빌딩안전부서에 연락해 해결을 요구했지만 답장이 없었고 지난 주에 온라인으로 시청에 서면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해서 주변 도움으로 신청을 마쳤다”고 전했다.     인근 주민들은 “마약과 알코올 재활을 돕는 시설과 주거지와 공존해야 한다면 최소한의 위생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푸념하고 있다.       관내에서 4~5개의 유사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하우스 오브 호프는 LA시와 카운티에서 정식 인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자체 웹사이트가 있지만 현재 일반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옐프 사이트에 소개된 해당 시설의 사진과 댓글은 처참한 관리 사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입소자들은 ‘최악의 악몽’이라고 묘사했으며, 입소자들이 들여온 가재도구와 침구 등은 퇴소 이후에 그대로 쓰레기로 남아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왜 아직도 시정부가 관리 능력을 상실한 이 시설을 닫지 않고 내버려 두는지 알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이들은 어떻게 이런 작은 공간에 4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용될 수 있는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 위생, 범죄 등의 문제는 어떻게 책임질지 확인해야 한다고 적기도 했다.     시청 측은 주요 비영리단체들이 운영하는 보호소, 재활센터 등에 적잖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단체들이 관리하는 시설들이 사람이 살 것이라고 믿기 힘든 위생 상태가 됐다면 누구의 책임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베니스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악취 소음 쓰레기 주차장

2024-05-01

대낮 한식당 주차장서 폭행…용의자 체포

LA한인타운에서 대낮에 폭행 사건이 발생해 50대 한인 남성이 부상을 당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사우스 브론슨 애비뉴 소재 ‘강남회관’ 맞은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토니 임 공보관은 “이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갈등 상황(Unknown trouble)’에 대한 신고를 받고 경관 2명이 출동했고 현장에서 폭행(battery)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본지가 입수한 현장 인근 CCTV 영상에서 남성 2명이 한 남성에게 다가가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곧이어 서로 주먹이 오가다 주먹으로 연거푸 가격당한 피해 남성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자 용의자 중 1명은 쓰러진 남성의 얼굴에 연신 발길질을 했고, 다른 용의자는 남성의 머리채를 잡고 다시 얼굴을 가격하는 등 구타를 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 지인 김모씨는 “현장에 함께 있던 피해자의 아내는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며 “용의자들도 모두 한인 남성으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피해자를 주차장에서 구타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모씨는 “피해자와 갈등 관계가 있었던 전 사업 파트너가 용의자들에게 사주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며 “용의자들은 피해자를 납치하기 위해 주차장에 차량을 대기시켜놨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1명은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 중 1명인 40대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강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해당 사건으로 얼굴과 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회관 관계자 앤 리씨는 “식당 아이스머신을 수리하러 온 기사가 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밖이 소란스러워서 나가보니 남자들끼리 싸우고 있었고 그중 1명이 가게에서 식사한 손님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범행 동기나 피해자와 용의자의 관계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수아·김경준 기자용의자 주차장 용의자 체포 대낮 한식당 맞은편 주차장

2024-04-16

[중앙칼럼] ‘99센트 온리 스토어’ 재기할까

최근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이슈는 ‘99센트 온리 스토어’ 폐점이다. 업체 측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텍사스 주 등에 있는 371개 매장을 모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남가주에는 143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폐점 발표 후 첫 주말인 지난 7일 99센트 스토어 주차장은 차와 사람으로 넘쳤다. 폐업을 앞두고 모든 매장 물건을 1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이벤트를 시작해서다. 1달러가 훌쩍 넘는 물건을 1달러 미만 가격에 사려는 소비자들로 매장은 연일 북적거리고 인기 생필품 선반은 바로 텅 비었다.  가주 주민들에게 파란색과 핑크 로고의 ‘99센트 온리 스토어’는 이민자의 도시인 LA의 아이콘이다. 여러 세대에 걸쳐 푸드스탬프 등 정부보조금을 받는 저소득층부터 이민자, 노동자 계층까지 일반 상점과 고급 백화점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이 모두 1달러 미만에 생필품을 해결했다. 재고품, 폐업 세일 제품, 백화점 반품, 과잉생산 재고, 파산기업 제품으로 시작된 달러 제품은 생필품으로 손색이 없었다. 최근에는 생필품 브랜드와 식품까지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99센트 온리 스토어’는 1982년 웨스트체스터에서 데이비드 골드가 설립했다. LA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 와인 상점을 운영하던 골드는 라데라 하이츠에 첫 99센트 온리 스토어를 열었다. 이 회사는 1996년 상장 당시 1억2500만 달러의 투자금이 몰렸다.     그의 경영 철학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런 방침이 고객들의 쇼핑 경험으로 전달되면서 99센트 온리 스토어는 달러트리, 달러제너럴, 월마트 같은 경쟁사들이 따라잡을 수 없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형성했고 그들은 수십년간 매장을 지켰다.     경기 침체나 불황이 지속하면 달러 스토어들은 호황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 둔화 속 달러스토어 고객들의 소비패턴은 이를 따르지 않는다.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이후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제품 가격과 상관없이 지갑을 닫아서다. 달러 스토어들은 수익 전망치를 낮췄다.     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경제적 고통이 저소득층에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2년 동안 식품 인플레이션은 20%가 넘었다. 특히 저소득층의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 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달러 스토어를 이용하던 고객들은 이제 푸드뱅크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99센트 스토어 폐업은 지난 3월 달러트리가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 발표 후 매장의 대거 폐쇄를 발표했을 때보다 충격 여파가 더 크다.  고객의 신뢰와 충성도에도  수입억 달러 규모의 40년 된 회사는 버티지 못했다. 팬데믹 이후 클릭 한 번으로 최저가 상품이 1~2일 사이 집 앞 현관으로 배달되는 빠른 온라인 소매 업체와의 경쟁은 더욱 심화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장벽을 만나면서 아마존, 테무 같은 최저가 상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났다. 여기에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창고 임대비용 급등, 절도 범죄 증가에 따른 수익 손실 등 악재가 겹쳤다. 특히 원자재와 물류비용 증가로 달러 스토어 제품 가격이 평균 30% 이상 오르면서 충성고객들이 발길을 돌린 것도 매출 하락을 부채질했다.     빅랏의 전 대표 마크 밀러는 99센트 온리 스토어 구하기에 나섰다. 그는 창업자 데이비드 골드와 1988년부터 친분을 유지해왔다. 밀러는 자신의 투자자 그룹과 함께 남가주 143개 매장 인수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직 99센트 스토어 임원이 포함된 인수팀을 구성하고 확장 보다는 고객들의 쇼핑 경험에 집중할 예정이다. 폐업 세일 이후 약 90일 동안 매장을 닫은 뒤 99센트 온리 등 저가 매장을 유명하게 만들었던 전략을 다시 되살려 충성 고객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밀러는 다른 어떤 소매 매장보다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한다면 인플레이션 시대 소비자 구매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인플레이션에 위축된 소비자가 위로받을 수 있는 99센트 스토어가 다시 LA 아이콘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스토어 온리 온리 스토어 스토어 주차장 매장 물건

2024-04-14

타운 주차장서 50대 한인 남성, 후진하는 본인 차에 치여 숨져

LA한인타운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예상치 못한 차 사고로 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쯤 8가와 킹슬리 드라이브에 소재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59세 남성이 본인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피해 남성은 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다가 콘크리트 기둥에 차를 박았다.     남성은 차의 파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차를 앞으로 조금 뺀 뒤에 차에서 내려 손상된 부분을 보러갔다.     그 순간 차가 빠른 속도로 뒤로 후진했고, 피해 남성은 콘크리트 기둥과 차량 운전자석 문에 끼이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남성이 차로 다시 들어가 제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의 가족이 남성을 꺼냈고, LA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현재 피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피해자는 한인 남성으로, 당시 차에 그의 가족이 타고 있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경찰은 이 사고가 차량의 기술적 결함에 의한 것인지, 혹은 과실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주민은 LAPD 서부지부 수사팀(213-473-0234)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주차장 타운 한인 남성 타운 주차장 피해 남성

2024-04-04

뉴욕시 주차장 전기충전 인프라 의무화

뉴욕시 주차장의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설치가 의무화된다.   7일 뉴욕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10대 이상의 차량을 유치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은 전체 면적 대비 20%를 전기 자동차 충전을 위한 설비(EVSE) 설치에 써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르면, 주차 부지 소유자는 시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합리성을 위해 EVSE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면 설치 면적은 조율 가능하다.   또 조례안(Int.0017) 등에 따라 크루즈 선박에도 전기 충전 기능 마련이 의무화되며, 별도의 해안 전력 시스템을 확충해 충전(Int.0004)도 가능하게 해야 한다. 크루즈에서 나오는 기름이 배출하는 유해한 물질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교통국 등과 협력해 시 경제개발공사(EDC)는 정기적으로 충전소 정보 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날 시의회는 퇴거 가정 아동 트라우마 치료 등을 포함한 조례안도 통과시켰다.   퇴거 위기에 처한 아동들의 정신건강 관련 조례안(Int.0497)에 따라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아동복지국(ACS)을 상대로 제기된 연방 집단소송에 따른 조례안으로, 향후 긴급 퇴거 가정의 아동을 위해 의무화된다. 프로그램 상세안은 ACS와 협의해 향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며, 시장에게 파일럿 프로그램의 영구화를 위한 보고서를 내야 한다.     가정간호 보조원의 근무 조건 개선을 위한 조례안(Int.0615)도 통과돼, 교대근무중 13시간만 제한해 임금을 보장받는 등의 현 상황을 개선한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 법이 개정돼야 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전기충전 인프라 인프라 의무화 뉴욕시 주차장 전기자동차 충전

2024-03-07

[이 아침에] 그는 어디로 갔을까

춘삼월에 때아닌 폭우가 퍼붓다니. 남가주엔 겨울에 비가 오는데 말이다. 며칠 전, 밤에는 홍수가 날 거라고 해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큰일이다. 공원 주차장 쓰레기통 옆에 텐트를 친 노숙자는 어딘가 비를 피해 갈 곳이라도 있는지 걱정이다.   내가 속한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은 매일 아침 LA한인타운 내 샤토 공원에 모여 운동을 한다. 차를 주차하고 공원 쪽으로 걸을라치면 커다란 상업용 쓰레기통 2개가 눈에 들어온다. 그 뒤에 모습을 숨긴 보호색의 텐트 하나.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쓰레기통과 같은 어두운 색깔의 텐트는 쓰레기통과 비슷한 키에 통통한 사이즈로 2인용이다.     그 텐트의 주인과 가끔 얼굴이 마주칠 때면 가볍게 미소를 띠고 고개 숙여 인사를 하다 보니,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진다. 몇 차례 현금도 건네고 한 번은 구운 맥반석 계란 대여섯 개를 신문 겹겹이 싸서 텐트에 넣어 주고 일어서는데 잠깐 기다리란다. 불편한 자세로 엉거주춤 서서 몇 초인가 기다렸다.   뭔가를 말없이 내민다. 나 주는 거냐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대로 눈으로만 스캔했더니 팔찌인 듯싶다. 환하게 웃어주며 고맙다고 말했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난 장신구를 좋아하지 않아서 시계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한다며 양손 손목을 털어 보여줬다. 히스패닉인지 영어가 서툴다. 그래도 알아듣는 듯 소통엔 별문제 없다. 그래도 주고 싶은 듯 몇 번을 더 권한다. 더 환하게 웃어주며 더 강렬하게 고개를 저었다. 묘한 기분이 든다. 내 평생에 누구에게서도 받아 본 적 없는 장신구 선물이다.   내게 장신구란 고작 결혼반지가 전부다. 그마저도 안 낀다. 불편해서 싫다. 그런 탓에 남편에게서조차 못 받아 본 종류의 선물이다. 너무 확고하게 거부하는 반응에 이내 텐트 안으로 숨는다. 그리곤 나도 그곳을 떠나 집으로 향한다.   온정을 베푸는 자의 입장에선, 받을 상대가 남자다 여자다 혹은 젊었다 늙었다란 개념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적어도 난 그렇다. 오로지 부족한 사람이니 나누겠다는 생각일 뿐이다. 젊은 남자라 해서, 넌 나가면 노동이라도 해서 먹고 살 수는 있을 텐데, 허우대 멀쩡한 녀석이 구걸 질을 하느냐고 질타할 맘도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무방비 상태였다. 젊은 외국인 남자 노숙자로부터 장신구를 선물로 받게 되는 상황에 당황 했던 거다.     그 후론 매일 아침 운동 가는 길이 불편해졌다. 어쩌다 또 얼굴 마주칠까 살피며 다닌다. 그러다 며칠 계속된 폭우로 마침내 그 텐트가 사라지고 없다. 걱정이 앞선다.   덩치 큰 쓰레기통 2개가 날마다 내 앞을 막아서서 변명을 늘어놓는다. 내가 쫓아 버린 거 절대 아니거든. 비좁은 대로 우리 둘 옆에 텐트 칠 스페이스는 있었단 말이야. 그런데 계속 경찰차가 왔어. 권총도 차고 기다란 방망이도 차고 있던걸. 폴리스 아저씨의 말투는 단호했어. 빨리 어디론가 가라고 다그치는 눈치였어. 노숙자들끼리 함께 모여 살 수 있는 좋은 집이라고 그러던데. 그래서 이사 간 거야. 걱정하지 마. 어디로 잘 갔겠지. 노기제 / 수필가이 아침에 상업용 쓰레기통 쓰레기통 2개 공원 주차장

2024-03-06

클레이턴 공립학교 내 불심검문 강화

클레이턴 공립학교(CCPS)가 경찰과 협력해 학교 내 학생 및 교직원, 방문객에 대한 불심검문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교육 당국은 학교 내 모든 사람에 대한 무작위 수색을 통해 무기 소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중고등학교에 한해 마약류를 탐지하는 경찰견(K-9)도 일부 배치할 전망이다. 앤서니 스미스 클레이턴 교육감은 "총기·마약·폭력·학교 내 괴롭힘·갱 범죄가 없는 5무(無)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소재 학교에서 잇달아 발생한 총기사고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달 발생한 총격 사건만 3건에 달한다.   지난 1일 캅 카운티의 매키천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방문객 2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어 9일 풀턴 카운티 트리시티즈 고등학교에서는 10학년 학생 마리오 베일리(15)가 농구 경기를 마친 후 나오다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이날 베일리 외에도 학생 한 명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애틀랜타 시의 벤저민 E. 메이스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10대 남학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클레이턴 공립학교 클레이턴 공립학교 클레이턴 카운티 고등학교 주차장

2024-02-22

"귀넷 경찰서 주차장서 안전한 직거래 하세요"

귀넷 경찰이 안전한 온라인 '직거래'를 위해 각 경찰서 주차장에 직거래 전용 주차 공간을 운영한다.     경찰 당국은 카운티 각 지역 경찰서 주차장에 직거래를 위한 자리를 제공하며, 연중무휴 카메라로 녹화되고 있어 안전하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인터넷에서 물건 등을 판매 또는 구매할 때 직접 만나야 한다면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하는 팁들을 공유했다.     먼저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좋다. 따로 전화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로 소통하는 것보다 상품이 거래된 플랫폼(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 소통하는 것이 좋다.   또 집에서 만나는 것보다 낮에 공공장소 또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는 것이 좋다. 쇼핑센터, 식당 주차장, 커피숍, 경찰서 등 조명이 밝고 사람이 많은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혼자 가는 것보다 친구, 가족, 이웃과 함께하고, 현금을 이용하는 대신 전자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경찰에 의하면 사기범들은 그럴듯한 이유를 대며 종종 만나는 장소를 변경하는데, 약속 장소를 변경할 수 없다고 미리 알려야 한다.     경찰은 "너무 좋아 보인다면 아마도 사기일 확률이 높다.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거래를 취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의심스러우면 직거래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온라인 직거래 현장에 나온 판매자에게 범죄를 저지른 요세프골본(20)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핸드폰을 판매하려는 피해자를 만났다. 피해자는 거래를 위해 집으로 용의자를 불렀으며, 골본은 위조지폐를 쥐여주고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골본은 무장 강도, 가중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윤지아 기자직거래 경찰서 직거래 경찰서 경찰서 주차장 온라인 직거래

2024-02-12

타운 한복판서 불법 총기 거래…대형 마켓 주차장 등서 판매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수십정의 총기를 불법으로 판매해온 남성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특히 몬터레이 총기 난사 사건 1주기(1월 21일)를 앞둔 상황에서 그동안 한인타운에서조차 버젓이  불법 총기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점은 치안 문제에 경종을 울린다.   연방법원(담당판사 조지 H 우)은 반자동 권총을 자동으로 변환시켜주는 ‘글록 스위치’를 비롯한 27정의 총기를 LA한인타운에서 불법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윌리엄 니리온페냐(40)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페냐는 LA한인타운에 거주하며 공범인 엘로우스엘라디오 사이먼(32)에게 지난 2021년 11월부터 각종 불법 총기류와 탄약 등을 제공해왔다.   특히 이들이 불법 총기류를 거래해온 장소는 한인타운 내 주요 마켓의 주차장이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3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 랄프스마켓 주차장 ▶랄프스마켓 건너편의 본스마켓 주차장 등에서 주로 총기 거래가 이루어졌다.   연방검찰 시애런 맥이보이 공보관은 “피고인 페냐는 한인타운 거주자로서 자신의 집에서 직접 촬영한 총기류 사진, 동영상도 다수 갖고 있었다”며 “총기에는 일련번호가 없었고 소음기, 글록스위치 같은 총기 난사 등에 쓰이는 부품, 총기류를 계속 조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수사 기관 잠복 요원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드러났다. 공범인 사이먼이 페냐로부터제공받은 총기를 구매자로 위장한 수사 요원에게 판매하다 지난 2022년 2월 현장에서 붙잡혔다.   연방검찰은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등과 함께 합동 수사를 진행, 이들을 체포했다.   공범인 사이먼은 이미 지난해 5월 비면허 총기 거래 사업에 관한 위반건, 자동소총 소지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한편, 페냐에 대한 형량 선고는 오는 9월18일 연방법원 LA지법에서 열린다. 해당 혐의에 대한 법정 최고형인 5년형에 처할 수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한복판 주차장 불법 총기류 la한인타운 한복판 총기 거래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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