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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주차장서 50대 한인 남성, 후진하는 본인 차에 치여 숨져

오작동·운전과실 여부 조사중

LA한인타운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예상치 못한 차 사고로 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쯤 8가와 킹슬리 드라이브에 소재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59세 남성이 본인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피해 남성은 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다가 콘크리트 기둥에 차를 박았다.  
 
남성은 차의 파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차를 앞으로 조금 뺀 뒤에 차에서 내려 손상된 부분을 보러갔다.  
 


그 순간 차가 빠른 속도로 뒤로 후진했고, 피해 남성은 콘크리트 기둥과 차량 운전자석 문에 끼이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남성이 차로 다시 들어가 제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의 가족이 남성을 꺼냈고, LA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현재 피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피해자는 한인 남성으로, 당시 차에 그의 가족이 타고 있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경찰은 이 사고가 차량의 기술적 결함에 의한 것인지, 혹은 과실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주민은 LAPD 서부지부 수사팀(213-473-0234)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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