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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마켓 주차장서 총격 사건…타인종끼리 다투다 총격

LA 한인타운 내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베렌도 애비뉴 인근의 한 마켓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16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 1명과 도주하려던 가해자 1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가해자를 체포했으며, 피해자는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APD 공보실 관계자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2발을 쐈다”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피해자의 상태는 호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 CCTV를 본 마켓 관계자는 “가해자 등 타인종 3명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버몬트 애비뉴를 향해 걷고 있었다”며 “그때 피해자가 탑승하고 있던 차량이 올림픽 불러바드를 따라 그들을 쫓아가다가 갑자기 마켓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량에서 타인종 3명이 내려 도보로 이동하던 이들과 다투기 시작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보로 이동하던 무리 중 1명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마켓 관계자는 경찰이 신고한 지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건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자가 어깨 부위에 총상을 입었다는 말을 경찰에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으로 현장 인근 도로가 약 1시간 동안 폐쇄돼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의 동기를 수사 중인데,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분 및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총격 주차장 마켓 주차장 타운 마켓 마켓 관계자

2025-01-16

LA 한인타운은 주차 전쟁중…연말모임 등 유동인구 증가

지난 18일 오후 7시, LA 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 길 교차로 주변 도로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도로 한복판인데 발렛 차량, 배달 차량 등이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보행자들은 주행 차량과 주차된 차량 사이를 가로지르며 사고 위험을 키웠다.   이를 지켜본 김 모 씨는 “연말연시 한인타운에 사람이 몰리면서 주차가 너무 어려워졌다”며 “주차난으로 한인타운에 나오기 싫을 지경”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LA 한인타운의 주차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연말연시에는 거의 전쟁 수준이다. 특히 윌셔와 6가, 웨스턴과 버몬트 등 상가 밀집지역에는 밀려드는 차들이 도로마저 점령하고 있다.   노스리지에 사는 알렉스 김(60대) 씨는 “LA 한인타운에서 약속 장소를 정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주차 편의성”이라며 “도로변 주차 공간은 거의 찾기가 힘들고 심지어 점심 발렛 비용도 3~4달러로 올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주차난이 가중되자 몰마다 발렛 회사를 고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업주들은 이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한다. 6가 인근의 한 한식당 업주는 “발렛 비용이 너무 비싸 고객들도 부담을 느끼고 우리에게 불만을 제기한다”며 “발렛 회사는 몰 주인이 고용하는 것인데 주차가 워낙 힘든 상황이다 보니 손님들도 답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문객뿐 아니라 한인타운에 사는 주민들도 주차장을 찾아 헤매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한인타운 주차난은 주차장 시설이 없는 오래된 아파트, 주차 공간이 한정적인 다세대주택, 대규모 신축 아파트 공사 등이 맞물려 문제 해결 자체가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파크 라브레아 아파트의 경우 주차 허가증을 구입하지 않았을 경우 매일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길거리를 헤매야 한다.   김종호(29) 씨는 “길거리 주차 공간이 한정돼 있으니 퇴근 후 밤마다 빈자리를 찾아 20~30분을 돌아다닌다”며 “월 주차비도 너무 비싸서 고생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길거리에 주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한인타운에 사는 앤드류 차(28) 씨는 3개월째 회사 주차장에 자동차를 놓고 다닌다.   차 씨는 “아파트 방 하나 렌트비로 1300달러를 내는데 관리사무소는 한 달 주차비로 150달러를 따로 내라고 해 큰 부담”이라며 “아파트 주변에는 거리 주차가 하늘의 별 따기라 회사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차난을 토로했다.   LA 한인타운 주차난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 공간이 인구 밀집 대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2.9스퀘어 마일 면적에 11만4047명이 살고 있다. 1스퀘어 마일당 인구 3만9632명으로 이는 LA 다운타운보다 인구 밀집도가 2배 가까이 높다. 특히 LA 내에서 1스퀘어 마일당 거주 인구 4만 명에 근접한 곳은 한인타운이 유일하다.   LA 시의 주차난 해결 정책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의 경우 시정부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1베드룸당 주차장 1.25대 의무화 규정을 완화했다. 이는 한인타운의 주차난이 가중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게다가 한인타운 내 LA 시 소유 공공부지가 부족해 주차장 확대도 어렵고, 지난 3월부터는 LA 교통국이 보행자 안전 확보 등을 이유로 거리 주차 금지선 확대에 나서면서 주차 공간은 점점 더 줄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내년 1월부터 횡단보도·교차로 기준 15~20피트 내 주정차 금지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한인타운 주차난이 더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숀 국 KYCC 환경&커뮤니티 기획국장은 “한인타운은 인구 밀도가 높고, 가구당 자동차를 여러 대 둔 가정이 많다”며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하도록 해야 하지만 주민 입장에서는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고 있어 주차난이 악화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한인타운 연말모임 연말연시 한인타운 주차장 시설 아파트 주차

2024-12-19

애틀랜타공항 차량 도둑은 “조직 범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차량 도난이  조직 범죄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을 담당하는 경찰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여행객들에게 “차량을 주차할 계획이라면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라”라고 경고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올해까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총 300대의 차량이 도난당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은 25일 시의회에서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놀라운 추세”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쉬어바움 청장에 따르면 공항에는 4만개가 넘는 주차 공간이 있고, 여행객들의 차가 도난당했다면 그 사실을 알아차리기까지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그는 이어서 “캘리포니아부터 코네티컷까지 거의 모든 미국의 주요 공항에서 차량 도난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공항은 특히 4개의 주요 주차장이 타깃이 되고 있는 반면, 여행객들이 차에서 타고 내리는 ‘커브사이드’에서의 도난은 감소했다.    경찰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최근 도둑들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열쇠를 ‘복제’해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을 깨면 유리 흔적이 남아 주차장 순찰관들에게 침입의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범죄 유형에 대해 쉬어바움 경찰청장은 “이런 도난은 매우 조직적으로, 전국적인 규모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며 연방수사국(FBI) 애틀랜타지부와 협력해 여러 가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공항에 경찰이 추가로 배치되어 범죄 예방에 나섰으며, 여기에 잠복 경찰도 포함됐다. 또 주차장을 나가는 차에 바짝 붙어 빠르게 뒤쫓아나가는 ‘테일게이팅’ 수법을 방지하기 위해 새 기술도 도입 중이다.   윤지아 기자공항 차량 애틀랜타공항 주차장 차량 도난 애틀랜타 경찰청장

2024-11-27

콘보이 일대 주차 요주의…유료 전환 몰라 티켓 발부

콘보이 지역에서 함부로 주차를 했다가는 벌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게 됐다.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이라 할 수 있는 '콘보이 디스트릭트' 지역 내 상가 및 오피스 건물의 주차장들이 속속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유료 주차장으로 바뀐 줄 모르고 평소처럼  주차했다가 벌금을 무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샌디에이고 중앙일보사가 들어선 코리아 빌딩은 최근 건물과 주차장 환경 개선 공사를 마치고 주차 관리도 '다이아몬드 파킹 서비스'라는 전문 업체에 맡겼다.     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 관리 업체에 따르면 주차관리전문 업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식당가로 혼잡한 콘보이 일대의 주차장 환경이 여유롭지 못해 인근 업소들을 찾은 사람들이 주차장을 무단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건물의 입주자나 방문객들은 이 무단 주차로 인해 주차환경이 크게 나빠져 애를 먹어왔다.   다이아몬드 파킹 서비스에 의하면 코리아 빌딩 주차장은 주중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건물에 출입하는 입주자와 방문자에 한해 무료 주차를 허용하나 오후 5시 이후부터는 주차료를 내야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하루종일 유료이다. 주차료는 1시간에 3달러, 2시간에 7달러 수준이고 하루기준 31달러다. 주차 요금은 이 주차장 내에 설치된 입간판의 QR코드를 스캔해서 내야 한다.   주차 위반시 56.50달러의 티켓을 발부받으며 15일 내 납부하지 않으면 30달러의 과태료가 더 붙는다.     콘보이 스트리트 인근에서 '다이아몬드 파킹 서비스'가 운행되고 있는 주차장은 재스민 중국식당, 프라임 그릴과 소미소미 가 들어선 상가 등 모두 6곳이며 각 주차장마다 주차 조건은 다르니 웹사이트(diamondparking.com)를 보고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콘보이 요주의 유료 주차장 주차관리전문 업체 주차장 환경

2024-11-19

애틀랜타 공항 주차장서 차량 도난 급증

'테일게이팅' 수법 도주, 카메라도 안찍혀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올해 도난당한 차량이 300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애틀랜타 공항 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총 301대가 공항 주차장에서 도난당했다. 지난해는 95대로, 101대가 도난당한 2022년보다 약간 감소했다. 2021년에는 67대를 도난당했다.   폭스5 뉴스는 피해자를 인용해 도둑들이 훔친 차를 타고 다른 차 뒤를 따라 빠르게 빠져나가는 ‘테일게이팅 수법’으로 걸리지 않고 도주한다고 보도했다.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 주차요금을 결제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다.   매체는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제니퍼 파월 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녀는 애틀랜타공항까지 운전한 후 뉴욕으로 짧게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더니 공항 노스 이코노미 데크에 주차해놓은 자신의 렉서스 SUV 차량이 사라져 있었다고 전했다. 문도 잠그고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는데도 불구, 대낮에 도난당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파월씨의 차를 어떻게 훔쳤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항 관계자는 “키를 새롭게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으로 차를 훔쳤을 수도 있다. 단 5~10분이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공항 측은 최근 늘어난 차량 도난 범죄에 대응하고자 공항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정규직 경찰관들로 순찰 인력을 늘렸다고 밝혔다. 마이클 본드 애틀랜타 시의원은 “공항의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으며, 번호판 판독기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면서도 “(다른 차 뒤를 따라 나가는) 방식 때문에 도난 자체를 막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인정했다. 차를 감시하고, 누가 도난 차량에 타고 있을지 골라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피해자 파월 씨는 공항이 주차장 보안 조치에 실패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차장 애틀랜타 공항 공항 주차장 잭슨 애틀랜타

2024-11-19

주차장서 사고 낸 뒤 달아나면 '뺑소니'

경찰, "운전자 불법도주 하면 뺑소니로 처리"     주차장 사고 땐 "먼저 정보교환 뒤 경찰 신고"     주말인 지난 2일 오후 6시 한인 남모씨(52)는 조지아주 둘루스 한식당 앞 주차장에서 좌회전하는 다른 운전자의 차량에 받혀 차 뒷부분이 파손당하는 사고를 겪었다.     남씨는 "뒷 차들이 정체돼 있으니 통행이 여유로운 곳으로 이동해 이야기를 나누자"는 가해 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차를 옮겼다. 그사이 가해 차량은 사고 현장을 떠났다. 결국 남씨는 경찰에 뺑소니를 신고하고 조사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이처럼 차량이 충돌 사고를 낸 뒤 후속조치 없이 달아나는 경우는 인명피해가 없더라도 뺑소니로 분류된다. 사건을 담당한 케이든 힐 귀넷 카운티 경찰은 "상가와 같은 사유지 주차장에서는 충돌사고시 쌍방과실 처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운전자가 불법 도주했기 때문에 뺑소니(Hit and Run) 사건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운전자가 재물손괴 등의 사고를 냈을 때 경찰에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피해 차량에 대한 보상을 도울 법적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뺑소니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하면 차량 수리로 인한 보험료 인상 부담을 고스란히 피해자가 안게 된다.     정준 변호사는 "차량 내 운전자 및 동승자가 탑승해 있었고, 사고로 상해가 있었을 경우, 형법 적용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아니라면 소액의 벌금 또는 징역 12개월 미만 경범죄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대개 재물 손괴로 인한 민사 보상절차를 밟게되며 심각한 중상 또는 사망의 경우만 최대 5년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충돌사고시 차를 움직이지 말고 상대 운전자의 정보를 먼저 교환한 뒤, 경찰에 신고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상대방이 개인 사정으로 사고현장에 오래 머무를 수 없다면 이름과 연락처, 보험가입 정보를 최소한 확보하는 것이 좋다. 정 변호사는 "차량에 대시캠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목격자 확보가 어려울 경우 도주인의 신원 확보가 불가능해 경찰 조사가 어려울 수 있다"며 "증인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주차장 한인타운 주차장 뺑소니 가해자 사유지 주차장

2024-11-07

대낮 타운 주차장서 또 권총 강도…도망가는 여성 뒤쫓아가 강탈

LA한인타운내 유명 몰에서 대낮에 총기 강도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용의자는 도망치는 여성을 끝까지 뒤쫓아가 금품을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는 21일 오후 12시 40분쯤 6가와 마리포사 애비뉴에 있는 쇼핑몰 ‘시티 센터 온 6th’ 주차장에서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한인 여성이다. 용의자는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총으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용의자는 30대 히스패닉계 남성이다.  경찰 관계자는“이 여성은 차량에서 내린 후 용의자를 피해 도망쳤다”며 “하지만 용의자는 달아나는 여성을 뒤따라가 가방을 빼앗고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전했다.   대기중인 차량이 있었다는 점은 범행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건이 발생한 몰은 한인 대형 마트를 비롯한 베이커리, 식당, 옷ㆍ화장품 가게, 잡화점 등 한인 업소가 다수 입점해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식당을 찾는 손님과 마켓을 이용하는 한인들로 오가는 사람이 많은 점심시간에 발생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주부터 점심 서비스를 게시한 ‘한신포차’ 존 박 사장은 “점심을 먹으러 몰을 찾는 손님이 더 많아졌는데 이런 일이 생겨 우려스럽다”며 “한인타운에서 40년 가까이 일했는데 요즘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쇼핑몰 내 한 업주는 “10년 넘게 이 몰에 있었지만, 대낮에 이런 강도 사건은 처음”이라며 “식사나 커피를 하러 오는 손님이 많은 점심시간에 이런 일이 생겨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는 “시큐리티가 있지만 단 1명이 몰 전체를 관리한다"며 보안 문제도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간이 대낮인 데다, 행인이 많았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213-382-9460)를 당부했다. 최근 타운에서는 강도 사건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LA한인타운 올림픽 길 선상 은행 주차장에서 한인 여성이 흑인 강도에게 위협을 받고 1만 3000달러를 빼앗겼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윌셔와 하버드 불러바드 인근 고층 건물 주차장에서 흉기를 든 강도가 한인 남성에게 칼을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한 사건도 있었다. 지난 6월에는 타운내 한 베이커리에서 권총 강도가 침입, 현금 약 800달러를 훔쳐 달아나는 등 매달 최소 1건 이상씩 타운에서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쇼핑몰 주차장 la한인타운 올림픽 대낮 타운 총기 강도

2024-08-22

대낮 타운 은행 앞 강도 피해…은행 들어가던 한인 위협해

대낮 LA한인타운 내 은행 주차장에서 한인 고객이 강도를 당해 1만 달러 이상을 강탈당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에 위치한 H 은행 주차장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당시 두 명의 흑인 강도가 은행에 들어가려던 피해자에게서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아 그대로 도주했다.   LAPD 공보실 측은 “디파짓 백 안에는 현금 3000달러와 1만 달러짜리 체크가 들어 있었다”며 “돈을 강탈한 용의자들은 번호판 없는 흰색 BMW 신형 모델을 타고 북쪽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 당시 무기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H 은행의 한 직원은 “피해자는 은행 업무를 보러 온 한인 여성”이라며 “그는 현금이 든 가방을 겨드랑이에 끼고 통화하며 은행으로 들어오다가 강도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피해 여성은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은행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올림픽경찰서는 현재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은 30대로 추정되며 당시 검은색 비니와 회색 스웨터, 흰색 신발을 착용하고 있었다. 다른 용의자는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한편, 지난 6월에도 한인타운의 체이스 은행에서 돈을 찾고 나오던 한인이 2만 달러를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지 7월 11일 A-3면〉 당시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차량 바퀴에 구멍을 내고 도와주는 척하며 주의를 분산시킨 뒤 피해자 차량 내 현금이 든 봉투를 들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8일에도 오후 2시쯤 9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에서 괴한이 차 안에 있던 60대 한인 남성을 권총으로 위협해 금품을 강탈했다. 장수아·정윤재 기자한인타운 은행앞 la 한인타운 흑인 강도 주차장

2024-08-18

대낮 타운 주차장 강도…흉기 위협 "지갑 내놔"

LA한인타운에서 대낮에 한인이 강도에게 위협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행인들이 있는데도 이 남성에게 칼을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했다.   본지 독자 제보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시쯤 윌셔 불러바드와 하버드 불러바드 인근 건물(3600 Wilshire Blvd) 주차장에서 한인 남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이 건물에서 17년째 보험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스티브 이(66)씨는 이날 평소처럼 점심을 먹고 돌아와 차를 주차했다고 전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때 차에서 내리려는데 금발로 염색한 거구(신장 약 6피트)의 흑인 남성이 다가왔다. 그러더니 갑자기 오른쪽 주머니에서 잭나이프를 뽑아 이씨의 옆구리에 들이대며 “지갑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씨는 순간 너무 놀랐지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다잡았다. 그는 용의자를 힘껏 밀어낸 뒤 빠르게 차 문을 다시 닫고 잠갔다. 그리고는 경적을 세게 울리며 “폴리스, 폴리스”를 큰소리로 외쳤다.   용의자는 여러차례 강제로 문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이씨에게 욕을 하며 태연하게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이씨는 “너무 놀랐고 진이 빠졌다”며 “주변에 사람들도 몇 명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명 식당인 ‘명동 교자’도 이 건물의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인근 식당도 이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점심시간에 타운 한복판에서 이런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게 충격”이라며 “지금도 누가 와서 찌를 것 같은 트라우마가 생겨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경찰에 신고한 뒤 건물 매니저와 시큐리티 가드에게도 알렸지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건물주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한인타운 범죄 사건이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체감하지 못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본지 7월 11일 A-3면〉   실제 한인타운에서 최근 들어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6월에는 1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코안도르 디저트 카페에 총기 강도가 침입, 직원 3명을 위협한 뒤 현금 약 800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다. 앞서 4월에는 한인타운 내 한 한인 마켓에서 야간 경비원이 강도가 휘두른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한편, LA경찰국(LAPD) 범죄통계에 따르면 7월22일 현재까지 올해 올림픽 경찰서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총 110건이다. 이틀에 한 건꼴로 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셈이다. 올림픽 경찰서는 LAPD 21개 지서 중 올해 7번째로 강도 사건이 많은 곳이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주차장 대낮 총기 강도 강도 피해 강도 사건

2024-08-01

피오피코 포켓 공원 내주 착공…기존 주차장에 소형 공원 조성

LA한인타운 내 포켓 공원 조성 계획이 추진된 지 9년 만에 첫 삽을 뜬다.     30일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은 오는 8월 5일 정오에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694 S. Oxford Avenue)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원은 기존 도서관 주차장 공간에 조성된다     이정민 보좌관은 “한인 및 지역 단체들을 대거 초대해 타운에 공원이 생기는 것을 축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최근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주위로 펜스가 설치돼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것을 시사했었다.   지난 22일 LA시 건축안전국(DBS)는 2600만여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발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만6000스퀘어 피트의 공원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의 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지하 주차장을 새로 만들어 약 50대의 주차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설계 건축사 JFAK아키텍츠는 새로운 녹지 공간이 될 이곳에 이벤트 시설과 놀이터, 차양 구조물, 피트니스 장비, 산책로, 벤치, 테이블, 나무 등 조경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설 기간은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LA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말이나 후년 초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켓 공원은 좌절을 거듭했던 터라 이번 착공 소식은 그 의미가 더 크다.     앞서 10여년 전 7가와 호바트 애비뉴 인근 공터를 ‘코리아타운 센트럴 파크’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기금을 제공하려던 가주 커뮤니티재개발국(CRA)이 폐지되면서 무산됐고, 현재는 아파트 건물로 재개발됐다.     이후 LA시는 지난 2015년 해당 부지 인근인 피오피코 공원 주차장 자리에 포켓 공원을 추진했다. 한인타운에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여론 지적에 허브 웨슨 당시 시의장이 발의했다.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공사비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 10지구 시의원 공석 등은 프로젝트 진행을 어렵게 했고, 이로인해 오랜 기간 공사가 지연됐다.     그리고 지난해 5월 허트 LA시의원이 이 프로젝트와 관련, 기금 사용 방안을 요청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제출하면서 포켓 공원 계획은 극적으로 다시 추진됐다. 〈본지 5월 25일자 A-3면〉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공원 피오피코 포켓 공원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주차장 주위

2024-07-30

짓눌렀는데 질식사 아니라니…“끝까지 싸울 것”

벨가든 지역 바이시클 카지노 주차장에서 보안요원들에 의해 숨진 조나단 정〈본지 6월14일자 A-1면〉씨 사건과 관련, 유가족 측이 패소했다.   관련기사 정신질환 한인 또 비극…다섯명이 짓눌러 죽였다 "정신질환 이해 못한 경찰의 명백한 과실" 원고인 유가족 측 변호인단(테렌스 존스·민 응우옌)은 항소를 검토하고 있어 카지노 측과의 법적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판사 패트릭 매든)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보안요원들의 행위가 정씨의 죽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배심원 평결은 지난 9일 이루어졌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정씨의 사망 원인이었다.     유가족 측은 보안요원들의 과잉 진압에 따른 질식사를 주장했다. 반면, 카지노 측은 LA 카운티 검시소의 검시 결과를 바탕으로 정씨가 메스암페타민에 의해 사망했다고 맞섰다.   재판 기록 등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보안 요원들의 과실을 일부 인정했다. 그렇다고 보안 요원들의 제지 행위가 정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평결은 재판 과정에서 일부 증거물에 대한 공개 금지 결정이 뒤집힌 것이 계기가 됐다. 당초 판사는 과거 정씨의 약물 사용 기록, 정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약물 등의 자료를 공판 과정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공개가 허용된 증거 자료는 사망 당시 정씨의 체내에서 약물이 검출됐는지와 해당 약물이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기록뿐이었다. 질식사와 약물에 의한 사망 등 두 가지 사인만을 놓고 명확히 다루겠다는 의미였다.     원고 측 민 응우옌 변호사는 “휴정 이후 법원은 (과거 약물 기록 등의 공개 금지) 이러한 결정을 번복했다”며 “정씨는 마약 판매상이 아닌데도 그렇게 묘사됐고 이러한 점이 배심원단 평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카지노 측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거액의 배상 책임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원고 측은 이번 재판에서 카지노 측에 1억3200만 달러의 배상금 지급을 요청했었다.     본지는 지난 11일 바이시클 카지노 한 관계자에게 승소와 관련해 입장문 등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정씨의 아버지 정정식(82)씨는 평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16일 “이 사회에서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며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힘들지만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가족 측은 항소 등을 검토 중이다. 특히 원고 측 변호인단은 이번 사건을 ‘아시아계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규정했다.   원고 측 변호인단 중 테렌스 존스 변호사는 흑인이다. 존스 변호사는 무엇보다 사회적 무관심을 안타까워했다.     존스 변호사는 18일 본지에 “아시아계에 대한 피해 사건 등은 이 사회에서 너무나 축소되고 묻히고 있는 실정”이라며 “만약 정씨가 나와 같은 인종이었고 이름이 (흑인과 같은) ‘조나단 젠킨스’였다면 이 죽음은 LA 카운티 검찰 등을 포함해 더욱 광범위하게 주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7월24일 바이시클 카지노 주차장에서 발생했었다. 카지노 보안 요원 5명은 퇴장 명령을 받고 저항 없이 카지노를 떠나던 비무장 상태의 조나단 정씨를 주차장 구석까지 몰아간 뒤 넘어뜨리고 수갑을 채웠다. 이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유가족으로부터 피소된 바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조나단 완료 배심원단 카지노 카지노 주차장 보안 요원들

2024-07-21

6·25를 한국전쟁 기념일로 지정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를 전하는 74주년 기념식이 23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에 지역 한인뿐 아니라 귀넷 카운티 정부 관계자, 조지아 보훈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경섭 재향군인회 남부지회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오영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서상표 총영사 등이 축사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경섭 지회장은 “참전용사들이 한 분 한 분 돌아가시는 게 안타깝다. 앞으로 참전용사 자제분들을 초청해 영원한 영웅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패트리샤 로스 조지아 보훈처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올해 6월 25일은 한국전쟁 기념일로 지정한다는 선언문을 전달했다. 제스퍼 왓킨스 귀넷 커미셔너도 카운티 선언문을 낭독하고 전달했다.     이어 정채연 어린이와 시엘로 앙상블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행사에 앞서 주최 측인 재향군인회와 애틀랜타 한인회 간에 갈등이 빚어져 행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향군인회는 한인들이 모인 소셜미디어 채팅방에 “국가적인 행사에 한인회가 지난 2년간 대관료 없이 장소를 제공했는데, 올해는 대관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한인회관 문을 못 열어준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쓰라고 하더니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갈등이 깊어지며 개최 장소가 한인회관 주차장으로 일시적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귀넷 카운티의 한국전쟁의 날 선언문이 각각 대표자들에 의해 낭독되고 재향군인회 남부지회에 전달됐다. 윤지아 기자한인회관 기념식 기념식 한인회관 애틀랜타 한인회관 한인회관 주차장

2024-06-24

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서 차량 절도

LA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에 절도범이 침입해 한인 주민이 1000달러 이상의 피해를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지 제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 오전 3시쯤 킹슬리 드라이브와 샌마리노 스트리트에 있는 4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허술하게 닫혀있던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대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플래시를 켜고 여러 대의 차량 내부를 살펴본 용의자는 한 차량을 골라 유리를 부순 후 안에 있던 물품을 훔쳐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 황모(71)씨는 “연장으로 유리창 쇠 부분을 단 2번 내려치니 유리가 박살이 났다”며 “용의자는 안에 있던 150달러짜리 절단기 2개를 훔쳐갔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만 교체하는데 400달러가 들었다. 훼손된 쇠 부분을 고치는 데는 5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차를 구매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런 일을 겪어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유리를 파손하고 물건을 훔치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는 등 범행에 능숙한 모습이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한 지 5년째라는 피해자는 “이 아파트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최근 몇 년 새 여러 명의 주민이 비슷한 피해를 봤다”며 “아파트는 좀 안전한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관리가 허술해 매번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올림픽 경찰서가 관할하는 한인타운은 LA시에서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범죄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본지 4월 16일자 A-1면〉 당시 올림픽 경찰서는 3179건으로 최다 범죄 건수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한인타운 ‘아파트 범죄’ LA서 최다…올림픽경찰서 3197건 1위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아파트 주차장 la한인타운 아파트 아파트 현관문 해당 아파트

2024-06-23

뉴욕시 주거용 건물 안전 강화한다

뉴욕시가 주거용 건물 안전 강화에 나섰다.   뉴욕시의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주거용 건물 안전 강화를 위해 시 빌딩국(DOB)이 위험 기반 구조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요구하는 조례안(Int. 904-A)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안은 DOB가 ▶건물 데이터 ▶규정 위반 이력 ▶규정 준수 이력 등 요소를 사용해 위험 건물을 식별하는 사전 예방적 검사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DOB는 건물에 붕괴 가능성에 대한 위험 점수를 부여한 후, 사전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위험도 기반 프로그램 점검 결과 위반 통지를 받은 건물 소유주는 10일 내로 DOB에 시정 조치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30일 내로 위반 사항을 시정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브롱스 아파트 건물이 붕괴하고, 작년 4월 로어맨해튼 주차장 건물 붕괴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사고가 이어짐에 따른 조치다.     지미 오도 DOB 부국장은 “사전 예방 건물 검사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해당 조례안에 서명하면, 그 시점으로부터 180일 후에 발효된다.     이외에도 이날 본회의에서는 퀸즈 출신의 역사적인 재즈 아티스트 이름을 딴 ‘토니 베넷 플레이스’, 브루클린에서 경찰에게 억울하게 사살된 이의 이름을 딴 ‘사히드 바셀 웨이’ 등 뉴욕시 도로에 각 지역과 연관성이 있는 이들의 이름을 붙이는 조례안(Int. 0968) 등이 통과됐다.   윤지혜 기자주거용 뉴욕 주거용 건물 주차장 건물 건물 소유주

2024-06-20

메모리얼데이 심한 교통체증 예상

올해 메모리얼데이에도 엄청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휴가철 약 280만 명의 뉴욕 주민이 23일부터 27일 사이에 집에서 50마일 이상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250만 명이 자동차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380만 명이, 이 중 3840만 명이 자동차를 통해 집에서 50마일 이상 떠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0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였던 2005년의 4400만 명과 근접한 수치다.     AAA는 특히 “26일과 27일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에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은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교통체증을 예고했다. 교통체증이 비교적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25일 오후 1시 이전 ▶26일 오후 7시 이후가 꼽혔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은 23일부터 28일까지 약 640만 명의 여행객이 뉴욕·뉴저지 지역 주요 공항과 차량 교차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만청은 “특히 27일 공항 주차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메모리얼데이를 앞둔 주말을 맞아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운행 일정 역시 조정된다. 27일 열차는 기존 일요일 일정대로 운행된다.     MTA는 “펜스테이션에서 몬탁까지 운행하는 급행 열차 ‘캐논볼’이 23일부터 이번 시즌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캐논볼은 26일에는 운행하지 않고 27일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메모리얼 교통체증 교통체증 예상 운행 일정 공항 주차장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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