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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3명 중 2명 “부자 아니다”

자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백만장자’의 3명 중 2명이 본인이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투자전문업체 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스(이하 에델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응답자 중 본인이 부유하다고 답한 비율은 33%에 지나지 않았다. 즉, 67%는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통상 부유층의 기준이었던 ‘백만장자’중 대다수가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걸 의미한다.   많은 자산을 보유한 소비자가 본인을 부자라고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자산 중 주택의 비중이 꼽혔다. 조사 업체는 보유 자산의 많은 부분이 부동산일 경우, 재정적 여유를 피부로 느끼기 힘들다고 풀이했다.     조사에 참여한 개인재정전문가 진 채즈키는 “집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자산이고 집값이 올라간다고 해서 내 재정 상황이 곧바로 나아지지 않는다”며 “내 저축계좌나 은퇴계좌에 잔고가 많은 것처럼 안정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일정 규모의 자산가도 재정적 압박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고금리 부채가 있다면 보유 자산이 꽤 돼도 ‘돈 걱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에델만의 이사벨 배로우 재정부문 디렉터는 “본인이 부유하다고 느끼는 것은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인식과 직결돼 있다”며 “빚에 허덕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30세 이상의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중 절반의 자산은 5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 사이였다.  조원희 기자백만장자 부자 보유 자산 재정부문 디렉터 재정적 여유

2024-09-23

세금 체납 고소득자 IRS 고강도 특별단속

국세청(IRS)이 고액의 세금 체납자 및 파트너십에 대한 고강도 단속에 나선다.   IRS는 8일 성명에서 연 소득이 100만 달러가 넘으며 최소 25만 달러의 세금을 체납한 백만장자 약 1600명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미납한 세금 규모는 수억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산 규모가 100억 달러 이상인 헤지펀드, 부동산 투자 파트너십, 로펌 등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IRS는 지난해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배정된 막대한 예산으로 지난해부터 인력 보강, 시스템 전산화, 서비스 개선 등을 지속 업데이트해왔다.   IRS는 자동화 시스템.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을 단속에 도입하면서 고액 체납자를 적발하는 데 속도를 얻고 있다.지난 7월에는 고소득자 175명을 대상으로 총 미납세금 3800만 달러를 징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IRS의 대니 워펄 커미셔너는 “AI 등 새로운 방법을 통해 과거 식별할 수 없었던 고액 체납자들의 세금 회피 패턴을 파악했다”며 “특히 이는 소득을 숨긴 대형 파트너십들을 효과적으로 적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IRS는 상위 1%의 소득자들이 20% 이상의 소득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10월 본격적으로 세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IRS가 최근 공개적으로 고소득자 및 고액 체납자 대상 단속 예고와 실적 공개를 줄이어 발표하는 것은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공화당 측이 정부가 지난해 IRS에 배정한 총 800억 달러의 예산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삭감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커미셔너 백만장자 단속 예고 세금 체납자 고액 체납자들

2023-09-10

주식 호황에 401(k) 백만장자 증가

직장인 은퇴플랜인 401(k) 계좌에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가입자 수가 올해 들어 약 25% 증가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대 은퇴 플랜 제공업체인 피델리티 자료를 인용한 데 따르면 퇴직연금에 100만 달러 이상의 잔액을 보유한 플랜 가입자는 작년 말 29만9000명에서 지난 6월 30일 기준 약 37만8000명으로 늘었다. 개인은퇴계좌(IRA) 백만장자 수도 거의 35만 명으로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   잔액이 100만 달러 이상인 저축자는 전체 피델리티 퇴직 연금 계좌의 상위 1.64%에 속한다.   WSJ은 퇴직연금 계좌 백만장자의 수가 늘어난 이유는 주식시장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퇴직연금 백만장자의 증가는 연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7% 가까이 급등한 것과 일치한다.   반면, 지난해에는 채권과 주식이 모두 하락하면서 퇴직연금 백만장자의 수가 32%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 예전처럼 부의 상징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근로자가 선망하는 목표다.   지난 2021년 주가가 정점을 찍었을 당시 퇴직연금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계좌 수인 44만2000명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두 개 이상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의 잔액을 집계하지 않은 만큼 실제 백만장자의 수보다 과소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   WSJ은 백만장자 가입자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높은 저축률이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급여의 17.2%를 저축한다고 전했다. 고용주가 은퇴 계좌에 추가로 적립하는 9.3%를 더하면 총저축률은 26.5%에 달한다.   세대별 연령별로 차이는 있지만, 변동성에 많은 근로자가 퇴직연금 계좌에 비교적 높은 비율로 저축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평균 저축률은 고용주 부담금을 포함해 급여의 13.9%였다. 이는 피델리티가 권장하는 연간 저축률 15%에 근접한 수치다.백만장자 증가 퇴직 연금 백만장자 증가 퇴직 백만장자

2023-08-18

[부동산 가이드] 백만장자의 자세

백만장자가 되려면 그에 맞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 그릇은 사람의 됨됨이를 말한다. 그릇이 크면 많이 담기고, 그릇이 작으면 아무리 넘쳐나도 그 크기만큼만 담을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사람이 부자가 되겠다는 의지로 이웃과 친구를 비교하면서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며 초조해하고 아등바등 살아간다. 백만장자 그릇이 되기 위한 비결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자 한다.     우선, 일해라. 일은 돈을 벌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관계없이 나를 건강하게 하고 내 가족을 기쁘게 한다. 또한, 내 사람이 몇 명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핸드폰에 500명 이상 연락처가 있어도 막상 힘들 때 의논할 상대는 얼마 없다. 단 한 명이라도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있는지 떠올려 보자.     성실함으로 주위 사람에게 신뢰를 주자. 매번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게 속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크레딧이 쌓아진다. 잠깐은 두 얼굴로 포장할 수 있지만 오래 갈 수는 없다. 정신 건강과 체력 단련도 신경 쓰자. 아무리 비상한 머리로 비즈니스가 번창해도 건강을 잃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고 내 식구도 힘들어진다. 건강은 미리미리 지키자.     긍정적인 생각, 감사함을 잊지 말자. 내가 똑똑만 해서도 아니고 최선을 다하면 하늘이 나를 지켜준다. 또한,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겨내라. 남들의 위기가 나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별걱정이 되지 않는다. 더 좋아진다고 확신을 갖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고, 항상 배우는 자세를 가져라. 손님들과 함께 운전하는 시간 동안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된다. 어릴 적이라면 잔소리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어른들의 말씀은 삶의 지혜이다. 틀린 지식을 가지고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손님의 경우에는 쇼잉을 마친 후 기운이 빠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부정적이고, 잘못된 결정으로 한숨 쉬는 경우가 많아서 듣고 있으면 함께 힘들어진다.   늘 지지해주는 배우자를 만들어라. 어렸을 때 운동회 기억이 난다. 줄다리기하면 죽을힘을 다해 줄을 당긴다. 우리 팀이 이기면 그만큼 통쾌한 경기가 없다. 나도 열심히 했지만, 우리 팀 모두가 열심히 한 일이다. 살면서 영원한 내 편이 하나 있다는 것은 매우 든든한 일이다.     아무리 큰 문제가 생겨도 신념을 가지고 최종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 누구의 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닌 내가 성실하게 살면서 배우고, 느끼고, 도움이 되는 지인들의 의견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하자. 또한, 오늘도 내일도 현재 시각이 중요하지만 10년 후의 일을 준비하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자.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무조건 부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투자로 많은 성공을 이룬 주위를 돌아보며 이들도 많은 경우 위의 내용과 일치함을 볼 수 있다.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보일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문의:(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백만장자 어려움 백만장자 그릇 부동산 투자 정신 건강

2023-04-19

올해 가주 로또 백만장자 100명 이상

올 한해 가주에서 100명 이상의 로또 백만장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가주 복권국에 따르면 올해 100만 달러 이상 당첨된 경우는 100명을 넘었다.   파워볼 복권 사상 최대인 20억4000만 달러 당첨자가 알타데나에서 나온 것을 비롯해 다양한 복권에서 100만 달러 이상에 당첨된 경우가 많았다.   복권국의 캐서린 존스톤 대변인은 “아직 20억 달러 당첨자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며 “일생이 바뀔 수 있는 초대형 이벤트이기 때문에 준비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우드랜드 힐스에서는 4억2600만 달러 메가 밀리언스 당첨자가 나왔고, 같은 달 새크라멘토에서는 3억1500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가 탄생했다. 2700만 달러 수퍼로토 당첨자는 자녀 학비로 당첨금을 쓰겠다고 밝혔다.   즉석복권 스크래처로 100만 달러 이상의 행운을 낚은 이들도 많았다. 30달러 즉석복권으로 2000만 달러에 당첨된 경우가 여럿 있었으며, 그중 한 주부는 캔과 병을 재활용하고 받은 돈으로 아이에게는 스낵을, 본인은 스크래처를 샀다가 2000만 달러에 당첨됐다.   어바인의 한 남성은 10년 동안 스크래처를 즐기다가 1000만 달러에 당첨됐다며 “수많은 0을 보고 깜작 놀라 숨조차 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복권국은 본인 확인이 확실하게 완료되지 않은 이상 당첨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존스톤 대변인은 “가주 2만3000여개 판매점과 복권을 구매하는 모든 이들이 공립학교 시스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당첨 여부와 당첨금 규모를 떠나 커뮤니티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백만장자 로또 로또 백만장자 파워볼 당첨자 이상 당첨자

2022-12-26

지난해 백만장자 기록적 증가…전세계 520만 명 미국 39%

전세계 백만장자 10명 중 4명은 미국인이다. 지난해 미국의 ‘백만장자’ 수는 약 250만 명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가 지난 20일 발표한 ‘연례 자산보고서 2022’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백만장자 수는 520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미국이 39%를 차지하고 이어 중국(9.9%)과 일본(5.4%), 영국(4.6%), 프랑스(4.5%), 독일(4.3%), 캐나다(3.7%), 호주(3.5%) 순으로 백만장자가 많았다.   보고서는 “이번 세기 기록적인 백만장자의 증가”라며 “주식 시장과 집값의 상승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레딧스위스는 2021년 말 전 세계 자산 규모를 463조6000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2020년 대비 9.8%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성인 1인당 자산은 6800달러 늘어 8만7489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적으로 2021년 말에 순 자산이 5000만 달러가 넘는 초고액자산가(UHNW)는 26만4200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2020년 말 21만8200명을 기록했던 데서 4만6000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세계 초고액자산을 보유한 성인 수가 50% 넘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 자산이 5000만 달러가 넘는 초고액 자산가(UHNW)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중국, 독일, 캐나다, 인도, 일본, 프랑스, 호주, 영국, 이탈리아 순으로 그뒤를 따랐다.     보고서는 “금융자산의 급증은 2021년 부의 불평등 증가로 이어졌다”며 “2026년까지 백만장자 수가 4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은 초고액 자산가 순위에서 3886명으로 11위에 올랐다. 이은영 기자미국 백만장자 전세계 백만장자 지난해 백만장자 지난해 전세계

2022-09-21

[은퇴와 투자] 부동산과 연금

부동산과 연금은 아무 관계가 없는 듯 보이지만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우선, 삶의 근간이 된다. 부동산은 가정생활이나 경제활동의 토대를 이루고 있고 평생 나와 함께한다. 장수시대에선 연금도 노후의 근간이 된다. 노인들의 소득과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이 충실한 연금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바다. 연금 없는 장수는 상상하기 어렵다.   둘째, 장기로 운용해야 한다. 부동산을 자주 매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래 보유한다. 20년 살다 보니 집값이 몇 배로 뛰었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연금 역시 장기로 운용한다. 30세에 연금에 가입하고 60세부터 90세까지 수령한다고 해보자. 적립과 인출 합하여 60년 동안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초(超)장기 상품이다.   셋째, 환금성이 적다. 부동산은 취득세·등록세와 같은 거래 비용이 있어서 쉽게 사고팔고 할 수 없다. 게다가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당장 팔리지 않는다. 실시간으로 매매되는 주식과는 차이가 크다. 연금은 정도가 더 심하다. 퇴직연금은 법에 정한 사유가 아니면 중도 인출할 수 없다. 연금저축도 연금 수령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55세 이전에 인출하면 적립하면서 받았던 세액 공제 혜택을 대부분 반납해야 한다.   이러한 공통점에도 부동산과 연금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이를 활용해 노후 준비를 했다는 사람을 자주 본다. 그런데 연금을 통해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에서는 연금 백만장자들이 쏟아지는 판에 우리는 부동산 백만장자만 쏟아진다. 그래서 퇴직연금마저 헐어서 부동산을 사서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부동산과 연금이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이 둘이 보유하는 자산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토지와 건물과 같은 자본이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서는 예금과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을 주로 보유하고 있다.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에서 투자상품의 비중이 20%, 원리금보장상품이 80%에 이른다. 세제적격 개인연금도 투자상품을 편입하는 연금 펀드는 15%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원리금을 거의 보장하는 보험과 신탁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연금은 예금을 80% 이상 담고 있는 셈이다. 예금은 시간이 50년 지나도 가치가 오르지 않지만 자본은 50년 지나면 그 가치가 크게 오른다. 땅값 오른다는 말은 하지만 예금 가격 오른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해외에서는 연금에 예금이 아닌 자본을 담고 있다. 미국 퇴직연금 401(k)에서는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60%이며 혼합형펀드를 더하면 87%에 이른다. 우리나라와 거의 정반대의 자산 배분을 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반등하던 2020년 기준으로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401(k) 계좌 중 연금액이 100만 달러(12억원) 넘는 가입자가 26만2000명이었다고 한다. 2009년 2만1000명에 비해서 대폭 증가했다. 연금에서 주식과 같은 자본을 많이 담고 있는 이유는 연금이 자본 투자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연금은 부동산보다 자본 투자에 더 적합하다. 연금은 젊을 때 30년 동안 적립하고 퇴직 후에 30년간 운용하며 인출한다. 적립할 때는 시기를 충분히 분산해서 자산을 매수하게 된다. 시간 분산을 통해 자산 가격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반면에 부동산은 어떤 한 시점에 목돈을 투입해서 사는 것이기에 사는 시점을 분산할 수 없다. 매수 시점이 고점이었다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만일 일본의 1990년대 초 자산 버블기에 부동산을 샀다면 자본 증식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연금을 적립하기 시작했으면 버블의 고점에 자산을 왕창 사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부동산은 한 두 가지 물건에 집중 투자하는 반면, 연금은 펀드 등을 통해 여러 자산에 나누어 투자하기에 안정적이다.   노후 준비 수단을 물어보면 부동산이라 답하는 사람이 많다. 반만 맞는 말이다. 연금에서 예금이 아닌 자본을 보유하면 부동산보다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처럼 ‘자본을 보유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인내하는 행태’를 연금에서 유지한다면 연금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연금도 부동산 투자하듯이 해보자. 김경록 /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은퇴와 투자 연금 부동산 부동산 투자 부동산 백만장자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2022-05-22

주지사 도전 민주당 후보 백만장자 된 비결은?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두 번째 출사표를 던진 스테이시 아브람스(민주당)가 4년 만에 부채를 극복하고 백만장자가 됐다.     2018년 민주당 후보로 조지아 주지사에 처음으로 출마했을 당시 아브람스의 순자산은 10만 9000달러에 불과했고 학자금 대출 9만 6000달러, 신용카드 부채 8만 3000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제출한 주 공시자료에 따르면 그녀의 자산은 현재 317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익으로 인해 그녀는 부채를 모두 갚았다.   이 같은 배경은 정치적 지위 상승 때문으로 보인다. 아브람스는 비록 2018년 조지아 주지사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잠재적인 부통령 후보로 떠올랐었고 이 과정에서 600만 달러가량을 벌었다.     아브람스는 대부분 책과 연설에서 수익을 얻었다. 아브람스 선거 운동 대변인 세스 브링먼은 아브람스가 2021년에 37차례의 유료 연설을 했고, 2019년부터 6권의 책을 집필, 공동 집필 또는 재발행했다. 올해 말에는 또 다른 저서의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아브람스는 남부의 경제적 형평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루즈벨트 연구소의 계열사인 '남부 경제 발전 프로젝트'의 전무이사로 발탁돼 3년 동안 7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에 공화당은 아브람스를 '엘리트주의자'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아브람스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경제적 이익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브람스는 이같은 비판에 반박하고 있다. 그는 "나의 성공이 공화당원들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라며 "모든 사람이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믿고 나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는 그 기간 동안 개인적인 성공뿐 아니라 조지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화당의 다른 후보들은 아브람스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직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는 850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에만 55만 1000 달러의 수입을 거두기도 했다. 데이비드 퍼듀 후보는 순자산 5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1년엔 93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박재우 기자백만장자 주지사 조지아 주지사선거 후보 백만장자 민주당 후보

2022-04-05

[재정상식] '복리의 마법' 잘 활용하면 나도 백만장자

자본주의에서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투자를 해야만 자산을 키울 수 있다.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수입이 많지 않다면  투자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피할 수 없다면 소극적인 투자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탄탄한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자산 증식의 기초인 복리에 대해 소개한다.   ▶복리의 마법을 믿어라   돈과 관련해서 자주 듣는 용어 중에 단리와 복리가 있다. 단리는 일정 기간 원금에 대해서만 일정 이자율을 적용하는 방법이다. 복리는 원금에다 이자를 더하고 이 금액에 다시 이자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자가 이자를 낳아서 자금이 불어나는 걸 가리킨다.   10만 달러를 10% 수익률로 투자했을 때 1년이 지나면 원금 10만 달러에 수익 1만 달러를 합해 11만 달러가 된다. 11만 달러를 10%로 다시 투자하면 그다음 해는 원금 11만 달러에 수익 1만1000달러가 더해져 12만1000달러가 된다. 이를 반복하여 20년을 투자하면 10만 달러에 (1+0.1)의 20승을 곱한 67만2000달러가 된다. 67만2000달러를 나눠보면 원금 10만 달러, 1만 달러씩 20년 받은 이자 20만 달러, 이자에서 나온 이자 37만2000달러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자의 이자가 원이자보다 더 많다.     ▶투자 수익률이 중요하다   복리의 마법이 제대로 작용하려면 수익률이 일정 이상 돼야 한다.     일례로 수익률이 6%일 때 원금이 두 배 성장하려면 12년이 걸린다. 만약 이보다 낮은 4%라면 6년 더 늦은 18년은 돼야 한다. 4%의 절반인 2%라면 기간은 두 배인 36년이 필요하고 1%라면 72년은 있어야 한다. 원금의 두 배를 얻기 위한 투자 수익률과 기간을 산출할 때 ‘72 법칙’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다.     결국 투자 수익률이 낮은 상품에 오랜 기간 둔다고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특히 기준 금리가 제로금리 시대에는 돈을 저축 계좌에만 넣어두는 것보다 수익률이 더 나은 상품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재정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투자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괜찮은 수익률은 4% 정도라고 본다.     ▶시간이 돈을 번다   복리의 마법은 시간에서 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익률이 우수하더라도 투자 기간이 짧다면 복리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익률이 5%일 때, 20만 달러를 10년 투자하면 약 32만6000달러가 된다. 다른 조건은 그대로 두고 기간만 두 배로 늘린다면 53만 달러가 넘는 돈을 손에 쥘 수 있다. 30년 동안 투자했다면 20만 달러가 무려 86만 달러 이상으로 불어나게 된다. 10년 투자했을 때의 32만6000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53만4000달러나 더 벌 수 있다.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리려면 장기 투자는 필수인 셈이다. 보통 20년 이상은 투자해야 좋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백만장자로 은퇴하기   앞서 언급한 수익률과 투자 기간 등 복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서 백만장자로 은퇴해보자. 적은 돈으로 백만장자가 되려면 투자 시기를 앞당겨야 함을 알 수 있다. 연간 수익률 8%의 투자 상품을 통해서 60세에 100만 달러의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고 가정해보자. 25세부터 시작해서 35년 동안 투자하면 월 484달러면 충분하다. 〈표 참조〉     10년 늦은 35세부터 시작한다면 투자 기간이 25년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월 투자액은 1140달러로 거의 3배나 필요하게 된다.   *Disclaimer :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정보일 뿐 투자는 본인 판단이며, 그 결과도 본인 책임입니다.   진성철 기자재정상식 백만장자 복리 투자 수익률 연간 수익률 일정 이자율

2021-10-20

실종 모험가 포셋, 비행기 발견…산에 정면 충돌, 유해 찾지 못해

〈속보〉 지난해 9월 네바다 주 사막 횡단비행 중 실종됐던 억만장자 모험가 스티브 포셋의 소지품에 이어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다. 중가주에 위치한 마데라 카운티 경찰당국은 이날 수색팀이 실종됐던 포셋의 비행기 잔해를 찾아냈으며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관계자들이 현장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존 앤더슨 마데라 카운티 셰리프는 항공수색팀이 1일 밤 맘모스 레이크스 인근 인요 국유림에서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낸 후 지상수색팀이 직접 현장에서 이 잔해가 포셋의 단발엔진 비행기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앤더슨 셰리프는 "비행기가 심하게 정면으로 부딪힌것으로 보여 그 누구도 살아 나오기는 어려웠을 것" 이라고 밝혔으며 잔해 속에서 사람의 흔적은 찾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NTSB는 이날 성명에서 맘모스 레이크스 인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해발 약 1만피트 지점에서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으며 "이 잔해는 스티브 포셋이 몰았던 비행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 등반객이 포셋의 이름이 적힌 조종사 면허증과 스웨터 현금을 발견한 후 당국의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포셋은 지난해 9월 3일 당시 63세의 나이로 네바다 주 개인비행장을 단발엔진 비행기로 이륙한 후 실종됐으며 올해 2월에는 법원이 포셋에 대해 법적 사망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의 실종이 계획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포셋은 2002년 세계 최초로 기구를 타고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했고 2005년에는 비행기를 타고 착륙이나 중간 급유 없이 단독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하는 등 평생을 도전과 모험을 즐겼다.

2008-10-02

실종 모험가 포셋, 흔적 발견…수색작업 재개

지난해 9월 네바다 주 사막 횡단비행 도중 실종된 억만장자 모험가인 스티브 포셋(사진)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발견됐다고 CNN 등 주류언론이 1일 보도했다. 가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 서쪽 지역에서 30일 한 등반객이 포셋의 이름이 적힌 조종사 면허증과 스웨터 현금 등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구조 당국은 이에 따라 지상 및 공중수색팀을 꾸려 소지품이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비행기 잔해 수색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포셋은 지난해 9월 3일 당시 63세의 나이로 네바다 주 개인비행장을 단발엔진 비행기로 이륙한 후 실종됐었다. 포셋이 실종된 후 수십대의 항공기와 헬기가 동원돼 한 달 이상 험준한 서부 네바다 산맥 일대를 광범위하게 수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겨울이 시작되면서 수색 작업은 중단됐었다. 결국 올해 2월에는 법원이 포셋에 대해 법적 사망선고를 내렸으며 일각에서는 그의 실종이 계획된 것인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평생 도전과 모험을 즐긴 포셋은 2002년 세계 최초로 기구를 타고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했으며 2005년에는 비행기를 타고 착륙이나 중간 급유 없이 단독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2008-10-01

백만장자 모험가 포셋 실종 '자작극?'…네바다 사막 비행중 소식 두절

작년 9월 네바다 사막 횡단비행 도중 소식이 끊긴 백만장자 모험가 스티브 포셋(사진)의 실종은 자작극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 민간초계비행단 소속 신시아 라이언 소령의 말을 따 포셋이 여전히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소령은 "14년간 수색 및 구출 작업을 벌여온 경험에 비춰볼 때 포셋은 이미 발견됐어야 했다"면서 포셋이 개인적 혹은 사업상 문제에 직면하자 실종 자작극을 벌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포셋의 실종은 지난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작전을 촉발시켰다. 라이언 소령 등은 적외선 감지장치가 탑재된 30여대의 비행기로 한달 이상 험준한 네바다 산맥 일대를 광범위하게 수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신문은 이외에도 포셋의 실종이 자작극이라 의심할 여러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종 당일인 지난해 9월3일 네바다주 예링턴 인근 외딴 농장에서 포셋이 단발비행기로 이륙하는 모습을 본 목격자는 단 한 명뿐. 포셋은 평소 비행기 점검을 절대 남에게 맡기지 않았음에도 불구 이 목격자는 포셋이 자신에게 비행준비를 부탁했다고 증언한 것도 신빙성을 의심하게 한다. 또 최고속도기록을 수립할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나선다면서도 비상장비를 챙기지 않은 점이나 타고 나선 비행기가 강철과 나무 뼈대에 천을 씌운 구조로 해체가 손쉬운 '벨랑카 시타브리아 슈퍼 데카슬론' 기종인 것도 의구심을 키운다. 영국 로이드(Lloyd) 보험의 로버트 데이비스는 지난 8개월간 포셋의 실종을 조사한 결과 "스티브 포셋이 정말로 죽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난 음모이론가가 아니다. 난 사실을 다루는 사람으로 내 관심은 진실뿐이다. 네바다 주당국과 사법부는 포셋의 실종사건에 대해 어떤 적절한 경찰조사도 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이드는 법원이 포셋의 사망을 인정함에 따라 유족에게 2500만 파운드(약 5000만달러)를 지급해야 할 처지다.

2008-07-28

백만장자 모험가 포셋 4일째 생사불명

지난 3일 백만장자 모험가 스티브 포셋이 탄 비행기가 돌연 사라진 가운데 순찰대가 대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된 지 나흘이 지난 7일에도 여전히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네바다주 민간항공순찰(NCAP)은 비행기와 헬리콥터 10대를 동원, 낮밤을 가리지 않고 포셋에 대한 수색 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사라진 비행기 안에 탑재된 위치추적장치의 신호, 비행 항로 등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수색 지역 일대가 울퉁불퉁한 산과 사막으로 뒤덮여 있는 넓은 지역인 데다가 강한 바람마저 불어 수색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경찰의 수색 작업이 난항에 빠지자 오랜 탐험 경력을 가진 포셋이 노련한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살아남는 게 현재로선 가장 큰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수색작업에 참가하고 있는 NCAP의 크리스티나 라이언은 “실제 (포셋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게 될 때까지 수색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3세의 포셋은 지난 2002년 사상 처음으로 기구를 타고 지구를 일주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어 2005년에는 비행기로 무착륙, 무급유를 하며 67시간만에 지구를 일주하는 신기록을 세운 탐험가다. 그는 비행과 기구, 항해, 스키, 등산 등 5개 분야에서 116개의 세계 기록을 세웠으며 이 중 76개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폭풍우에 휩쓸려 호주 코랄해에 불시착하는 등 수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겨온 그는 사고 당일 날 제트 추진 경주용 자동차의 속도 신기록을 세울 장소를 물색하러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착륙 세계일주 비행 보유자인 포셋은 3일 단발 비행기를 타고 네바다주 서부 예링턴 부근 한 개인 비행장을 출발했으나 귀환하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냈다.

200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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