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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모험가 포셋 4일째 생사불명

지난 3일 백만장자 모험가 스티브 포셋이 탄 비행기가 돌연 사라진 가운데 순찰대가 대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된 지 나흘이 지난 7일에도 여전히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네바다주 민간항공순찰(NCAP)은 비행기와 헬리콥터 10대를 동원, 낮밤을 가리지 않고 포셋에 대한 수색 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사라진 비행기 안에 탑재된 위치추적장치의 신호, 비행 항로 등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수색 지역 일대가 울퉁불퉁한 산과 사막으로 뒤덮여 있는 넓은 지역인 데다가 강한 바람마저 불어 수색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경찰의 수색 작업이 난항에 빠지자 오랜 탐험 경력을 가진 포셋이 노련한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살아남는 게 현재로선 가장 큰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수색작업에 참가하고 있는 NCAP의 크리스티나 라이언은 “실제 (포셋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게 될 때까지 수색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3세의 포셋은 지난 2002년 사상 처음으로 기구를 타고 지구를 일주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어 2005년에는 비행기로 무착륙, 무급유를 하며 67시간만에 지구를 일주하는 신기록을 세운 탐험가다.

그는 비행과 기구, 항해, 스키, 등산 등 5개 분야에서 116개의 세계 기록을 세웠으며 이 중 76개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폭풍우에 휩쓸려 호주 코랄해에 불시착하는 등 수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겨온 그는 사고 당일 날 제트 추진 경주용 자동차의 속도 신기록을 세울 장소를 물색하러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착륙 세계일주 비행 보유자인 포셋은 3일 단발 비행기를 타고 네바다주 서부 예링턴 부근 한 개인 비행장을 출발했으나 귀환하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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