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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모험가 포셋, 흔적 발견…수색작업 재개

지난해 9월 네바다 주 사막 횡단비행 도중 실종된 억만장자 모험가인 스티브 포셋(사진)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발견됐다고 CNN 등 주류언론이 1일 보도했다.

가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 서쪽 지역에서 30일 한 등반객이 포셋의 이름이 적힌 조종사 면허증과 스웨터 현금 등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구조 당국은 이에 따라 지상 및 공중수색팀을 꾸려 소지품이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비행기 잔해 수색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포셋은 지난해 9월 3일 당시 63세의 나이로 네바다 주 개인비행장을 단발엔진 비행기로 이륙한 후 실종됐었다.



포셋이 실종된 후 수십대의 항공기와 헬기가 동원돼 한 달 이상 험준한 서부 네바다 산맥 일대를 광범위하게 수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겨울이 시작되면서 수색 작업은 중단됐었다.

결국 올해 2월에는 법원이 포셋에 대해 법적 사망선고를 내렸으며 일각에서는 그의 실종이 계획된 것인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평생 도전과 모험을 즐긴 포셋은 2002년 세계 최초로 기구를 타고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했으며 2005년에는 비행기를 타고 착륙이나 중간 급유 없이 단독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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