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독자 핵무장' 이슈에 한국민과 미주 한인 의견차 커
미주 중앙일보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거의 10명 중 9명이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최근 한국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6.5%가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장에 찬성한다고 답한 결과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 같은 차이는 한국민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핵 무장이 갖고 올 비용적인 부담과 최악의 상황 등을 충분히 소화흡수했고, 미주 한인은 그러한 공론화 과정 없이 단순 설문조사에 즉답한 결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설문조사 질문에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켰을 경우 독자적인 핵무장에 더 찬성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실시했고 모두 498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87.8%에 해당하는 437명이 한국의 독자 핵무장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61명(12.2%)은 한국의 독자 핵무장을 반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부터 시작되는 미국 국빈 방문이 끝나면 이런 결과가 또 어떻게 달라질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될지 궁금해집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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