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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인터뷰…"읽을거리 없다는 말 듣지 않게 해달라"

이인철 OC센터소장 
"기사에 대한 평가 없어…독자 관심 없어졌나 걱정"
 

이길영 올림픽센터 소장 
"1면 제목 크고 시원하게…실생활 경제 주력해달라" 
 
김동철 밸리센터 소장
"50대들이 봐야 지속가능…그들의 관심사를 1면 톱에" 
 
권영렬 윌셔센터 소장
"한인들 스포츠 관심많아…내용 기사 건수 보강해야"
 

최순덕 동부센터 소장
"토요일자 더 풍성히 제작…독자들 혜택 더 많이 주길" 
 

오늘자 신문 첫 독자, 보급소장들의 직설

 
보급소장들은 오늘자 신문을 처음 읽는 독자다. 첫 독자로서 신문이 구독자와 만나는 그 접점의 첫 현장을 새벽마다 목격한다. 첫 독자인 그들이 기분 좋은 날은 좋은 기사가 나오는 날이다. 관심없는 주제나 어디선가 봤던 기사가 1면을 채우면 독자를 만나기가 불편하다. 그런 날이면 직감으로 안다. 오늘도 독자의 불만과 싸워야 하겠구나하고. 전쟁터나 다름없는 곳에서도 첫 독자라는 생업을 잃지 않는 이유는 그 싸움이라는 행위에 있다. 내가 처음 본 신문이 좀 더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충돌을 그들은 매일 경험하고 있다.
 
말들은 생업이라서 구체적이었다.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신문에 읽을거리가 없다는 말"이라고 했다. 애정의 회초리는 반박하기 어렵다. 첫 독자들의 직언을 옮겼다.
 
▶이인철 OC센터 소장= 예전엔 독자들을 만나면 기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요즘은 기사에 대한 평이 없다. 독자들이 신문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 것 아닌지 걱정된다. 신문 독자의 상당수가 70~80대다. 그들에 맞는 기사를 써달라. 예를 들면 생활 경제 타운 소식 날씨 시니어 이슈 레저 등이 더 보강되길 바란다. 주 독자층에 맞는 기사들이 좀 더 많이 배치되어야 하지 않나.
 
▶이길영 올림픽센터 소장=가판대에서 우리 신문을 보면 1면 톱 제목 활자 크기가 상대적으로 좀 작은 듯싶다. 멀리서도 크고 시원하게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을 뽑아달라. 또 딱딱한 기사보다 문학적인 내용을 담은 면이 보강되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시나 연재 소설 등 읽는 재미가 있는 면이 늘었으면 좋겠다. 또 미국 경제 흐름을 시니어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한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일기예보도 남가주 뿐만 아니라 좀 더 먼 지역까지 표시해달라. 노인들은 스마트폰 일기예보보다 신문의 일기예보를 더 선호한다.
 
▶김동철 밸리센터 소장=시니어 독자도 중요하지만 50대가 신문을 봐줘야 지속가능한 언론이 될 수 있다. 그래서 50대들이 가장 관심 많은 기사가 1면에 나오기를 바란다. 시니어들은 웬만하면 기사를 읽어 주지만 50대는 눈에 띄는 기사가 아니면 읽지 않는다. 신문을 봐줘야 생명력이 길어지지 않겠나. 또 특정 주제의 기사가 1면에 계속 나오는 건 삼가했으면 한다. 아무리 좋은 기사도 여러 차례 반복되면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류 정치 이슈도 톱기사로 자주 올리는데 그보다는 한인 커뮤니티 소식이 중심이 되었으면 한다.
 
▶권영렬 윌셔센터 소장=스포츠면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힘든 시기에 한인들이 시름을 놓을 수 있는 콘텐츠는 스포츠다. 주식 등락보다 메이저리그 김하성이 안타 한번 친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팬데믹 때문에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스포츠면 내용도 약해졌다는 걸 이해한다. 경기 결과를 보도하는 속보성 기사는 어차피 인터넷을 따라 갈 수 없으니 다른 읽을거리 기사를 써달라. 지면 구성을 할 때 한 개 기사로 면을 다 채우기보다는 짤막한 기사라도 기사 건수를 늘려 실어주었으면 좋겠다. 소장 입장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신문에 읽을거리가 없다'는 말이다. 우리가 그런 말 듣지 않도록 편집국에서 노력해달라.  
 
▶최순덕 동부센터 소장=토요일자 신문의 배달사고에 대한 독자들 불만을 종종 듣는다. 타 신문사가 토요일자를 발행하지 않는데 우리 신문이 엉뚱한 곳으로 배달된다고 한다. 시정해야 한다. 토요일자는 주말 내내 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 읽을거리도 풍성하게 해달라. 한가지 더 부탁한다면 연말에 독자들에게 선물이나 혜택을 주는 것도 고민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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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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