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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시니어센터 '멋진 시니어상' 제정

OC한미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장수 한인을 선정해 ‘멋진 시니어상’을 준다.   센터 측은 지난 26일 가든그로브의 센터 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멋진 시니어상 제정안을 가결했다.   센터는 회원과 외부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아 2~3명을 선정, 내달 11일(토) 오후 2시 풀러턴의 헌트 도서관·이벤트 센터(201 S. Basque Ave)에서 열릴 ‘가정의 달 효 잔치’ 도중 상을 줄 예정이다. 부상은 소정의 상금 또는 일일 관광 상품권이다.   김가등 회장은 “장수보다는 삶의 과정에서 얼마나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수상자를 선정할 것이다. 앞으로 매년 시상식을 열어 OC한인사회에 모범이 될 선구자에게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효 잔치는 기념식과 시상식, 건강 강좌, 여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 측은 풀러턴 약국, 서울메디컬그룹, 한미메디컬그룹에 후원 감사상을 주기로 했다. 여흥 순서는 민요, 한국 무용, 싱얼롱과 장기 자랑,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날 이사회에선 김두선씨가 신임 이사 인준을 받았다. 김 이사는 기획실장을 맡는다.   가정의 달 효 잔치 관련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한미시니어센터 시니어상 시니어상 제정안 센터 회관 이날 이사회

2024-04-29

OC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

OC의 전, 현직 단체장과 교계 인사들이 OC한인회관 매각 가능성에 관한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내일(18일) 오전 11시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2641 W. La Palma Ave) 강당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전직 한인회장과 일부 한인단체장, 교계 인사들이 최근 한인회가 회관 관리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회관 매각 재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어 공청회를 열게 됐다. 한인회와 관리위원회가 회관 매각에 나설 경우에 대비해 의견을 나누자는 것이 공청회의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또 “한인회가 회관 매각을 추진했던 것이 재정적 압박 때문이라고 들었다. 한인회 측이 참석해 현재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 우리가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한인회와 LA총영사관 측도 초청했으며, 이현석 동포 담당 영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공청회 결과를 한국 재외동포청에 보내기로 했다.   OC한인회는 지난달 22일 회관 건물 매각 에스크로 취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지 3월 26일자 A-12면〉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회의에서 회관 관리위원회 구성안을 가결했으며, 한인회는 지난 10일 총 7명으로 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본지 4월 12일자 A-12면〉공청회 관련 문의는 전화(714-234-163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인회관 공청회 oc한인회관 매각 회관 관리위원회 관리위원회 구성

2024-04-16

"OC한인회관 매각하지 않겠다"…조봉남 회장 8일 밝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가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봉남 회장은 8일 한인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관 매각에 관한 모든 일을 그만두겠다. 에스크로도 취소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을 내렸다. 회관 이전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중단하겠다”라고 말했다. 〈본지 2월 7일자 A-11면〉 그러면서 “회관 이전은 나중에 좋은 분이 한인회를 맡으면 그 때 추진하든지 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이번 일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라며 회관 매각을 위한 에스크로 오픈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한인회관을 OC북부로 이전하는 안’이 통과된 후 회관의 판매 가격과 함께 부에나파크, 풀러턴 등지에 마땅한 건물이 있는지 알아봤으며, 그 결과 적당한 바이어와 회관으로 쓸 만한 매물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어가 에스크로를 열어야 가격 협상에 응하겠다고 해서 에스크로를 오픈했다며 “330만 달러에 파는 것을 목표로 바이어와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부에나파크의 적당한 건물 시가가 380만 달러인데 건물에 법적 문제가 걸려 있어 270만 달러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래서 일의 진행을 서두른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에스크로를 연 것은 가격 협상을 위한 것이었고 언제든 깰 수 있는 것인데 그 사실이 알려진 후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과거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위한 은행 융자금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것도 회관 매각 추진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조 회장은 “이자율이 처음 5년 간 고정됐지만, 지난해부터 이자율이 올랐다. 금리가 오른 탓에 전엔 월 2700달러를 갚았지만, 이젠 4200달러를 갚는다. 회관 내 북 카페가 떠나 현재 남은 테넌트 4곳의 월세 수입으로는 원리금에 한참 모자란다”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지난 연말 회관 매각을 위한 에스크로를 열었고, 본지 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진 후 OC의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 사이에선 “한인회가 공청회를 포함한 의견 수렴 절차를 밟지 않고 회관 매각과 이전을 결정하고 에스크로까지 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여론이 비등했다. 일부 전, 현직 한인 단체장은 7일 긴급 모임을 갖고 한인회가 회관 매매를 당장 취소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본지 2월 8일자 A-12면〉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회관 매각 과거 한인회관 회관 매각 에스크로 오픈

2024-02-08

"OC 한인회관 매매 당장 취소하라"

“OC한인회는 회관 매매를 당장 취소하라.”   오렌지카운티의 전, 현직 한인단체장들이 지난 7일 부에나파크의 한식당 조선옥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OC한인회(회장 조봉남)에 한인회관 매각을 위한 에스크로를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지 2월 7일자 A-11면〉   이 모임엔 김태수, 김가등, 김종대 전 OC한인회장, 김경자 전 OC한인회 이사장,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 박재만 OC기독교교회협의회장, OC장로협의회 배기호 회장과 강신욱, 김생수 전 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논의를 거쳐 OC한인회에 ▶회관 매매 에스크로를 즉각 취소하라 ▶한인회가 매매를 진행할 경우 OC의 일반, 교계 단체는 강력히 대응하겠다 ▶법적 조치가 있을 경우 금전적 책임은 한인회에 지우겠다 등 3개 항을 결의했다.   모임을 주도한 김종대 전 회장은 “40년 동안 한인 사회가 모금을 통해 마련한 결과(한인회관 마련)를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이번 일로 생겼을 ‘오렌지카운티도 별 수 없네’란 시각을 ‘역시 오렌지카운티다’로 바꿔 놓도록 하자”고 말했다.   참석자 대다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커뮤니티의 자산인 한인회관을 어떻게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팔 수 있는가”라고 입을 모았다. 김가등 회장은 “너무 놀랐다. 한인회관 이전과 매각은 반드시 공청회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수 전 회장은 “회관 매각은 한인회가 독단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문제다. 일단 에스크로를 중단시키는 것이 급하다”고 말했다.   한인회 책임론도 제기됐다. 폴 최 회장은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한인회장이 물러나도록 하고 비상대책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인회가 정 회관을 매각하고 이전하길 원한다면 일단 에스크로를 취소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은 뒤에 공청회를 포함한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인회 측은 한인회관 이전에 관한 공청회를 열겠다고 6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다수의 참석자들은 “매각을 위한 에스크로를 진행하면서 공청회를 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배기호 회장은 “회관을 팔고 이전하려면 먼저 매각 작업을 원천 무효화하고 그 다음에 투명하게 절차를 밟아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가 독단적으로 회관을 매각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재만 회장은 “이번 기회에 앞으로 누가 한인회장이 돼도 한인회 단독으로 회관을 팔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정관에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한인회 정관엔 회관을 매각하려면 회관 마련 과정에서 총 30만 달러를 한인회에 지원한 한국 재외동포재단(현 재외동포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조봉남 한인회장은 6일 LA총영사관에서 김영완 총영사를 만나 현재 상황을 설명했으며, 아직 매각 동의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회관 매매 한인회관 매각 한인회관 이전 한인회관 마련

2024-02-07

공청회 한 번 안 열고 회관 매각 추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가 공청회 한 번 개최하지 않고 한인회관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5일 한인회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인회 측은 지난해 말 한 바이어와 한인회관 매각을 위한 에스크로를 열었다. 한인회 측은 “3개의 오퍼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바이어와 에스크로를 열고 가격 협상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인회 측은 또 부에나파크, 풀러턴 등 OC 북부 지역에 새 회관을 마련하기 위해 적당한 건물 매입을 추진 중이며, 가격이 결정되는 대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인회 측은 한인회관 이전 결정이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본지 질의에 대해 “지난 12월 18일 이사회와 정기 총회를 잇따라 열었고, 당시 한인회관을 오렌지카운티 북부로 이전하기로 하고 회관 매각을 포함한 모든 사항을 회장단에 일임하는 안이 통과됐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한인회는 이사회, 총회를 열 당시 개최 일정과 회의 결과 등을 공표하지 않았고 언론 매체에도 알리지 않았다. 조봉남 회장은 이전 결정 의 배경과 관련, “지난해 12월 단체장, 커뮤니티 리더 초청 간담회에서 의견을 들었고, 이후 개인적으로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수가 찬성했다”라고 말했다.   한인회가 지난해 12월 6일 부에나파크의 한식당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맞지만, 한인회 측은 20여 명의 참석자에게 한인회 운영 및 서비스, 재정 등에 관한 의견을 묻는 설문지를 돌렸을 뿐 OC북부로 이전하는 것에 관해선 정식 의제로 다루지 않았다. 이날 일부 참석자들이 현재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인회관을 한인 인구가 많은 OC북부로 옮기자고 제안한 적은 있으나, 이런 제안도 자유 발언 형식으로 나온 것이며, 이에 관한 토론도 없었다. 〈본지 2023년 12월 8일자 A-15면〉   결국 간담회 이후 열린 이사회, 총회부터 에스크로 오픈에 이르는 과정이 공표되지 않은 가운데 공개 토론도 없이 진행된 것이다.   한인 회관 매각과 관련, 한인회 측 에이전트는 한인회 임원으로 활동하던 이가 맡고 있다. 조 회장은 “한인회에서 일하면서 에이전트 역할을 할 수 없으니 그 일을 맡으려면 한인회를 그만두라고 말했고, 그래서 그만뒀다”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인회가 보여준 행보는 지난 2019년 현재의 한인회관이 준공될 때까지 과정과 대비된다.   당시 한인회는 수 차례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모으고 회관 건물 매입부터 은행 융자를 통한 리모델링 공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개했다. 수십 년 동안 한인들이 모금한 돈에 한국 정부 지원금(27만 달러)을 합쳐 마련하는 한인회관은 커뮤니티의 자산이므로 모든 과정을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는 취지였다.   본지 취재 후 한인회 측은 한인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밟기로 했다. 조 회장은 6일 “공청회를 거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한인회는 현 한인회관인 옛 홈쇼핑 플러스 건물을 약 197만 달러에 매입했다. 매입 자금은 한인회가 약 30년 동안 각계의 성금을 모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엔 한국 정부 지원금 27만 달러도 포함된다.   한인회는 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60만 달러를 대출 받았으며 공사 대금으로 67만여 달러를 지출했다. 회관 건물 매입 당시 바이어(한인회) 측 에이전트를 맡은 김철호 태양부동산 대표는 자신이 받은 중개 수수료 3만 달러를 회관 건립 기금으로 한인회에 기부했다. 임상환 기자공청회 회관 한인회관 매각 당시 한인회관 한인회 측은

2024-02-06

한미여성회 가을학기 개강…서양미술사·스마트폰 등

비영리 여성봉사단체인 한미여성회(The KAWA)에서 오는 가을학기를 맞아 다양한 클래스를 선보인다.   한미여성회는 서양미술사와 스마트폰 수업을 진행한다. 서양미술사 수업은 오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10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최지아 디렉터는 서양미술사 수업을 통해 미술의 역사를 공부하고 박물관 견학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술 체험 및 한지 공예도 배우게 된다. 수강료는 회원 300달러 비회원 350달러다.   더불어 오는 9월부터는 스마트폰 기초 수업이 진행된다. 9월 1일~29일까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0월 6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애플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사용법 및 프로그램 기능 관련 수업을 시작한다. 수강생은 5주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기기 사용을 배우게 된다.   특히 애플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수업에서는 그래픽 및 웹 프로그램 사용 관련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60달러다. 서양미술사 및 스마트폰 기초 수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323)660-5292 uskawa.org@gmail.com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한미여성회 클래스 스마트폰 클래스 한미여성회 회관 서양미술사 수업

2023-08-08

채혈사 과정 장학생 모집…KAWA 교육, 2500달러 상당

한미여성회(KAWA)는 2023년 하반기 채혈사(Phlebotomist) 장학생을 모집한다.   채혈사는 검사, 연구 등을 위하여 피를 뽑는 일을 하는 직업으로 환자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고 환자의 피를 뽑을 때 긴장을 낮춰주고 테스트 병에 라벨을 붙이는 일등을 한다. 병원이나 개인 클리닉 등에서 일할 수 있으며 코로나 이후 수요가 늘어 메디컬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엔트리 레벨 직업이다.   한미여성회는 지난해 3월부터 채혈사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금까지 18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특히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많은 지원자를 위해 한미여성회회관에서 수업에 나오는 내용 위주로 8주간의 영어수업을 헨리 김 목사와 함께 진행한 뒤 학교에 등록하게 했다. 영어 공부 후 채혈사 학교에서는 3주간의 이론수업 이후 일주일, 40시간의 실습 후 시험을 보게 된다.   지원 자격은 남가주 거주 한인 여성으로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 합법적인 거주자에 한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500달러 상당의 학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모든 과정영어 관련 수업도 무료로 진행한다.   신청서는 이메일 또는 설명회를 통해 배부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미여성회 회관(1932 10th Ave., LA CA 90018)에서 오는 10일(월) 오전 11시에 열리는 설명회에서 전달한다.     ▶예약 및 문의: (323)660-5292, uskawa.org@gmail.com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한미여성회 게시판 한미여성회 채혈사 모집 한미여성회 한미여성회 회관

2023-07-03

웃기 어려운, 그래도 웃는 사진…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

영정 사진을 촬영하는 어르신들이 어색하게 활짝 웃고 있었다.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미여성회관에서는 한미여성회(The KAWA·이사장 에스더 김)와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공동으로 ‘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양병희(91)씨에게 소감을 묻자, 고개부터 숙이며 “감사하다”고 했다. 곁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온 양미라(62)씨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신 만큼 영정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말씀하셔서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온 더글라스 김(76)씨는 “작년부터 건강이 약해지는 게 느껴졌다”며 “미리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웃으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며 “표정이 굳어서 활짝 웃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날 촬영장에는 7명의 남가주사진작가협회 멤버가 영정사진 촬영을 위해 봉사했다. 김상동 회장은 “벌써 영정사진 촬영 봉사를 한 지도 10년이 넘은 것 같다”며 “매년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어르신들의 마지막 사진을 최대한 화사하게 담아드리고 싶다”며 “촬영 후에는 포토샵으로 주름살을 가리고 피부선을 매끄럽게 보정해서 보기 좋게 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사진 봉사를 나온 캐티 이 회원은 “정성을 다해 어르신들의 옷매무새, 표정, 포즈 등을 세심하게 만져드린다”며 “평안하고 인자한 모습을 담아드리기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헤어·메이크업 봉사를 담당한 스트레이트펌 뷰티스쿨의 학생인 메리안 박씨는 “한미여성회에서 봉사 요청이 왔고 좋은 취지인 만큼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이 머리 볼륨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최대한 볼륨을 많이 넣어드렸다. 10년은 젊어지신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미여성회의 최지아 디렉터는 “오늘 100세 이상 시니어도 3분이나 오셨다”며 “자녀, 사위, 손주들이 신청해서 오신 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에스더 김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식사 대접보다는 시니어들에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를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좋아해 주시고 감사 인사를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에는 총 100명이 지원했다. 사진은 오는 6월 5일 한미여성회관에서 직접 픽업하면 되고 픽업이 불가능한 경우는 한미여성회가 직접 메일로 발송한다. 사진 규격은 가로 11인치, 세로 14인치로 인화된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사설 영정사진 무료영정사진 촬영 kawa 회관 회장 김상동

2023-05-04

“시니어 후원 참여는 기쁘고 뜻깊은 일”

LA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기금모금 행사 및 140만 달러 기부금 약정식이 7일 시니어센터 회관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3년 개관 이래 처음 열린 이번 기금 모금 행사에는 LA총영사 및 한인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LA한인상공회의소에서 이사 30명이 나와 자원봉사를 맡았다.   이날 행사는 시니어센터 장구반의 공연으로 문을 연 뒤 정문섭 이사장의 환영사 및 김영완 LA총영사, 장진혁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와 더불어 시니어센터 댄스반, 무용반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니어센터 소개 영상 순으로 이어졌다.     정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시니어센터와 함께 시니어들을 섬겨온 한인분들의 의지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새로운 숙제를 가져왔다. 시니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복지, 건강,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한 시니어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향후 10년간 매년 1만 달러씩 기부를 약속한 한인사회 기업인 14인과의 기부금 약정식이 진행됐다. 기부자는 앞서 11명에서 김보환 옥스포드 호텔 회장, 조병태 소넷 그룹 회장, 미주한인재단(KAF) 등 3명이 추가로 합류해 총 14명이 됐다.     14명 중 이날 행사에는 대리인을 포함해 총 10명의 기부자가 참석했다.       강창근 엣지마인 회장은 “매년 조금씩 시니어센터에 기부를 해왔는데, 이렇게 큰 규모로 뜻깊게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로리아 김 GLS컬렉티브 회장은 “남편(아쿠아 라이프 대니얼 김 대표)의 권유로 결심했다. 더 많은 분이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신 비시시&코티 회장은 “5년 전 이사로 영입된 뒤 큰 감명을 받았다. 이번 10만 달러 기부도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돈 이 액티브 USA 회장은 서면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2차, 3차 후원을 통해 한인 1세 시니어분들께서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영근 프로팩 코퍼레이션 회장은 “이 기부금을 통해 시니어 센터의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옥 로스록 웨이브스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시니어센터를 돕는 일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계홍 코리안아메리칸파운데이션( KAF 대표는 “KAF에서는 1000만 달러를 목표로 10만 달러씩 기부자 100명을 모집 중이며, 목표 금액 달성 시 한인사회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건물을 지을 계획”이며 “KAF의 이번 시니어센터 기부도 그 일환”라고 말했다.     김영석 3플러스 로지스틱스 그룹 회장 대신 참석한 유대식 사장과 이상영 PCB은행 이사장, 뱅크오브호프 홍란수 본부장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지만 굵은 포부를 남겼다.     앞서 기금모금 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기부자들을 모으는 데 앞장선 하기환 회장은 “이런 모든 분들 덕분에 시니어센터는 100년, 200년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니어센터는 한인타운의 영구적인 자산으로, 한인타운이 조금 더 발전해서 다른 커뮤니티 센터도 지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시니어센터 시니어센터 회관 기부금 약정식이 회장 글로리아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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