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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까지 상세하게... "협박 이메일에 속지마세요"

이름·전화번호·이메일·집사진 등 포함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사는 다수의 주민들이 개인 정보가 포함된 협박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는 25일 돈을 요구하는 협박과 더불어 개인 정보, 사는 집의 사진까지 포함된 이메일 받은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귀넷 카운티에 사는 피해자 로니 로스 씨는 돈을 요구하는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스 씨는 “내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이름이 있었다. 그리고 정말 화가 난 것은 내 우편함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라며 누군가가 직접 집 앞에까지 와서 사진을 찍은 것 같았다며 걱정했다.   액션뉴스는 최근 이와 비슷한 제보를 여러 건 받았다. 피해자들이 온라인에서 악성 소프트웨어를 클릭해 그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이메일은 협박했다. 방송에 보도된 이메일에 따르면 “나는 네가 창피한 짓을 하는 영상이 있다. 클릭 한 번이면 너의 연락처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다”며 비트코인으로 2000달러를 요구했다.   사이버 보안을 연구하는 전문가 윌리스 맥도날드 씨는 협박 이메일을 보고 “매우 잘 쓰였고 설득력이 있지만, 범죄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여러분의 정보기기에 접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름, 이메일 등은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이며, 집 사진은 ‘구글 맵’에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맥도날드 전문가는 “요즘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이용해 사기 이메일을 훨씬 더 정교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개인 정보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 누구나 주택 외관을 볼 수 있는 ‘구글 스트리트 뷰’에 집을 흐리게 처리해 달라고 간단하게 요청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암호화폐로 돈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FBI(연방수사국)에 접수된 암호화폐 관련 신고 사항이 1년 만에 45%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총 56억달러에 상당하는 6만90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다. 윤지아 기자이메일 협박 협박 이메일 이름 이메일 사기 이메일

2024-09-26

10대 소년, 이웃에 살인협박...새벽 3시 권총들고 현관 접근

조지아 북서부, 앨라배마주와 맞닿아 있는 포크 카운티에서 최근 야밤에 무장한 10대가 살인 협박을 하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CCTV에 찍혀 논란이 되고 있다.     포크 카운티 프라이어 스테이션 로드에 사는 타바타 보이드 씨는 지난주 집 CCTV에 찍힌 수상한 모습을 지역매체 폭스5 뉴스에 공유했다. 영상에 나온 남성은 오전 3시 현관 옆 카메라에 대고 "돈을 주지 않으면 당신 가족을 모두 죽일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남성은 집을 돌면서 구석구석에 있는 카메라에 대고 손을 흔들거나 문을 열고 들어오려는 시도까지 했다.     보이드 씨의 신고 후 경찰은 이웃에 사는 10대 청소년을 체포했다.     보이드 씨는 매체에 “새벽 3시 19분에 9mm 권총을 들고 내 현관에 서서 내 가족 전체를 살해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어린애 같은 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체포된 소년은 보이드씨네 주택을 어슬렁거리기 며칠 전부터 차량에 침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목적으로 차량에 침입한 그는 누군가의 총과 칼을 훔치기도 했다고 이웃들은 매체에 전했다.     보이드 씨는 이어 “그 아이의 삼촌은 그가 한 특정 게임 속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10대 용의자는 소년원에 구금돼 있다. 윤지아 기자무장 소년 협박 논란 보이드씨네 주택 포크 카운티

2024-07-18

FBI, 아시안 커뮤니티 스캠 주의보

지난해 시니어 스캠 피해 금액이 34억 달러에 달한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이 급증하는 아시안 커뮤니티 내 스캠 피해 및 로맨스 스캠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9일 FBI는 특히 중국 커뮤니티 내서 최근 스캠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구매하지 않은 물품 관련 건이나 결제 대금 미납 고지 등의 형태로 발송된 메시지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로맨스 스캠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가족과 연인을 사칭하는 등의 일이 빈번하다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특히 상대방이 호감을 표하며 보낸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파일도 다운로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일을 열어보는 것만으로 해킹의 길을 열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로맨스의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누구든 이 같은 형태로 접근한다면 반드시 의심하고 자제들 등 주위에 물어보라는 당부도 더했다.   이날 다시 한 번 각별한 유의를 하라고 한 범죄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협박 문자를 받은 피해자가 연방당국이나 대사관 직원 및 사법당국 관계자를 사칭하는 체포 협박에 속아 스마트폰에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피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후 피해자의 거래내역을 포함한 개인정보나 사진 등의 앨범이 모두 해킹되는 방식이다. 이후엔 피해자가 은행에 가도록 유도하는데, 지인들에게 돈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하게 종용하기도 한다.   실제 이달 이 같은 피해를 겪었다는 플러싱 거주 오스틴 황(77)씨는 “스마트폰의 사진이 모두 해킹됐다”며 “사진에 있던 신분증도 해킹됐는데, 이 같이 가져간 내 개인정보들로 이상한 서류를 만들고 내가 뭔가를 한 것처럼 상황을 만들었다. 올해 초에도 이 같은 피해를 겪었는데, 이번엔 그 정도가 더 심각해졌다”고 했다.   황씨는 해킹범과 대화하며 그가 50대로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경찰에 신고해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109경찰서에 증거들을 가져갔는데, 내가 돈을 잃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 사건 접수가 어렵다고 들었다”며 “그냥 전화를 안 받기엔 문자로 자꾸 협박이 와서 신경쓰인다. 연방의원 등 정치인들이 이 같은 아시안들의 스캠 피해 대책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케빈 콜먼 109경찰서장은 스캠 피해 대책과 관련한 본지 질의에 “전담부서에서 스캠 피해를 관리하고 있다”며 “스캠 건은 전담부서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는 만큼, 제보는 그쪽으로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중국 커뮤니티 아시안 커뮤니티 협박 문자 체포 협박

2024-05-10

[기고] 북한의 전쟁 협박 대비는 해야

요즘 북한의 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입에서 ‘전쟁’이란 단어가 자주 튀어나온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31회, 총 63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중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도 8회에 달했으며, 최근에는 화성-17형을 고도 6100㎞까지 올리는 등 미사일 성능 개량 능력을 과시했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은 한반도 상황을 긴장시키고 있으며, 한미일-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외교·안보 이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여 적극적인 안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은은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 연설에서 한국을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국가, 불변의 주적”이라고 지칭한 뒤, “유사시 영토를 점령·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조치”라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피할 생각도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전쟁은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끔찍하게 괴멸시키고 끝나게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는 지난 8∼9일 주요 군수공장을 시찰한 자리와 지난달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도 수시로 ‘전쟁’이란 단어를 언급했다.   앞서 김정은은 ‘선대의 유훈’인 조국통일 3대 헌장(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을 헌법에서 삭제했고, 한국을 ‘제1의 적대국’ ‘전쟁 중인 교전국’이라고 규정하면서 남북 민간 교류를 담당했던 조직과 단체들을 정리했다. 또 “유사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군에 지시했다. 이는 종전과는 차원이 다른 언급이어서 주목을 받는 대목이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기고문에서 “지금 한반도 정세는 1950년 6월 초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며 김정은이 “언제 방아쇠를 당길지 알 수 없지만 위험의 수위는 한미일의 일상적 경고를 넘어선 상태”라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몇 달 안에 한국을 향한 모종의 치명적인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이 더욱 증폭됐다는 얘기다.   흥미로운 것은 우크라이나전에서 그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북한은 남쪽을 향해 노골적인 ‘전쟁 협박’을 가하면서도 각종 포탄 수백만 발과 신형 미사일까지 만드는 족족 러시아에 보내는 등 적잖이 모순적인 행태를 보인다. 실제 전쟁을 준비한다면 포탄과 탄약 등 전시물자 비축에 들어가야 하는데 오히려 ‘탄약고’를 비우는 꼴이 되었으니 말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포탄과 미사일 지원이 계속되면 북한군 탄약고는 텅텅 빌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최근 한국 정부는 북한의 형제국이라 불리는 쿠바와의 수교를 발표했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된 것이다. 은밀하게 진행된 외교적 노력의 성과였다. 이에 놀란 김정은은 보복이라도 하려는 듯 갑자기 일본에 추파를 던지고 있다. 한일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인 듯하다.  하지만 북한은 지금이라도 도발로 인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군은 북한이 전면전보다는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NLL), 접경지, 해상, 공중 등에서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다양한 유형의 도발에 대비한 태세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북한이 한국의 4월 총선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도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군 당국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북한 전쟁 전쟁 협박 전쟁 가능성 탄도미사일 발사

2024-02-21

[로컬 단신 브리핑] 대런 베일리 후보 살해 협박 20대 시카고남성 체포외

#. 대런 베일리 후보 살해 협박 20대 시카고남성 체포     공화당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 대런 베일리(56) 주 상원의원에게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20대 시카고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레익뷰 주민 스캇 레녹스(21)는 지난주 베일리 후보에게 음성 메시지를 통해 "너를 절단하고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남겼다.     경찰은 메시지가 접수된 전화번호를 추적해 레녹스를 찾아냈고, 지난 31일 밤 3300 노스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에 위치한 그의 집에서 체포했다. 레녹스에게는 공직자 위협, 전화 희롱, 전자 통신 희롱 등 총 3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베일리 후보는 "분열적이고 선동적인 메시지가 일리노이 주 전역에서 증오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엔 같은 미국인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박으로 인해 놀란 것은 사실이지만 협박 메시지를 보낸 청년이 올바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일리노이 주민들은 모두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싸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혐의를 인정한 레녹스는 지난 2일 쿡 카운티 법원에서 보석금 7만5000달러를 책정 받았다.          #. 12지구 시카고 시의원 후보 접수 16일까지     시카고 시가 공석이 되는 12지구 시카고 시의원 후보 지원을 받는다.     현재 12지구 시의원인 조지 카데나스는 쿡 카운티 1지구 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최근 시의원직 사퇴를 밝혔다.     카데나스는 지난 2003년부터 시카고 남서부 맥킨리 파크, 리틀빌리지, 사우스 론데일 등을 지역구로 하는 12지구 시의원으로 재직해왔다.   카데나스 후임자의 임기는 내년 2월 28일 2023 시의원 선거 전까지 약 2개월이다.     12지구 시의원 지원 접수는 오는 16일까지로 12지구에 최소 1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지원서를 작성, 이메일(aldermanicvacancy@cityofchicago.org)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올 연말까지 카데나스의 후임을 지명할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남성 베일리 시카고남성 체포 대런 베일리 살해 협박

2022-11-03

남가주 학교 잇단 협박…유밸디 모방범죄 우려

남가주 지역 학교에 잇따라 협박 사건이 발생, 캠퍼스 폐쇄 조치가 내려지고 위협을 가한 학생이 체포됐다.   특히 최근 텍사스 유밸디 지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 당국은 모방 범죄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볼드윈파크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에라비스타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학교 위협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경찰국 관계자는 “이 학생은 지난달 25일 학교 측에 폭발물 관련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며 “이후 교직원들에게도 수차례 위협을 가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서 학생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당시 학교 측은 협박 이메일을 받자마자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고 폭발물 탐지견 등이 동원돼 경찰이 학교 전체를 수색하기도 했다.   경찰국 관계자는 “협박 이메일을 보낸 학생은 집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증거물 등을 확보했다”며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며 체포된 학생에 대해서는 형사 기소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샌타애나 지역 가톨릭 계열의 메이터데이고등학교는 지난달 31일 위협 메시지를 받고 오는 3일까지 캠퍼스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샌타애나경찰국 마리아 로페즈 공보관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메이터데이고등학교의 전직 교직원이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측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동안 캠퍼스 내 모든 활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지역 인근 학교에서도 학교 등을 상대로 협박을 하는 사례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뷰몬트경찰국 관계자는 “지난주 일부 학교에 대한 위협 메시지가 발송돼 조사를 진행했다”며 “총기 난사 사건은 모방 범죄, 협박, 소문 등을 촉발하기 때문에 지역 사회가 느끼는 불안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모방범죄 남가주 지역 초등학교 학교 위협 협박 이메일

2022-06-01

"민주당원 죽이겠다" 협박 IL 남성 징역 37개월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민주당원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미국인 남성에게 37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연방법원은 이날 협박 혐의로 기소된 시카고시 주민 루이스 카프리오티(45•사진)의 유죄를 인정하면서 이 같은 형량을 내렸다.   검찰은 카프리오티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협박 메시지가 악의에 차 있고 욕설이 난무하는 등 역겨울 뿐 아니라 비열하기까지 하다"며 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위협을 막기 위해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피고인 카프리오티는 2020년 12월 뉴저지주의 한 연방하원의원 전화기에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식 날) 우리가 백악관을 둘러싸고 잔디 위로 들어서는 모든 민주당원을 죽여버릴 것"이라는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변호인은 "카프리오티가 어떤 단체나 조직에 속하지 않았고 위협을 현실로 옮길 의도도, 계획도, 능력도 없었다"며 "뉴스를 듣고 화가 나 즉흥적인 행동을 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카프리오티는 지난해 1월12일 체포됐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1월21일부터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됐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민주당원 협박 남성 징역 협박 메시지 이날 협박

2022-05-18

UC버클리서 대피령 소동…정학처분 학생 교직원 위협

한인 학생도 다수 재학중인 UC버클리에서 21일 교직원 협박 사건이 발생,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수시간 동안 캠퍼스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UC경찰(UCPD)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30분쯤 학생교육센터 내 501호에서 정학 처분을 받은 한 학생이 교직원을 협박했다.   UCPD 관계자는 “이 학생은 처벌 내용에 불만을 갖고 ‘이 모든 일의 원인은 나다’라며 소리쳤고 특정 물체를 들고 교직원을 위협한 뒤 건물 밖으로 나갔다”며 “이 학생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현재 협박 혐의로 구금돼 정신감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UC버클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모든 대면 수업을 취소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캠퍼스 전체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캠퍼스에는 UCPD 경관 20여 명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또, 버클리고등학교 등이 소속돼 있는 버클리통합교육구(BUSD) 역시 경계 강화를 의미하는 ‘소프트 록다운(soft lockdown)’을 발령하기도 했다. 대피명령 등은 사건 발생 4시간여 후인 오후 2시쯤 모두 해제됐다.   이 사건으로 한때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공포에 떨기도 했다.   독자 김모씨는 이날 본지에 제보 전화를 통해 “오전 시간에 UC버클리에 재학중인 딸이 ‘지금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건물 안에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요즘 총격 사건이 많아서 너무 불안했는데 큰 일 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정학처분 버클리 정학처분 학생 대피령 소동 교직원 협박

2022-04-21

전통 흑인대학 17곳 폭탄테러 위협…FBI, 증오범죄로 수사 나서

미국 내 주요 전통흑인대학(HBCU·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에 폭탄테러 위협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FBI에 따르면 ‘흑인 전통문화의 달’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최소 17개 흑인 대학들에 폭탄 위협이 접수됐다.   해당 대학들은 워싱턴D.C.에 있는 하워드대와 모건 주립대, 볼티모어주의 코핀주립대, 조지아주 포트 밸리 주립대, 켄터키 주립대, 뉴올리언스의 하비에 루이지애나 대학, 플로리다 에드워드 워터스 대학, 미시시피주의 알콘 주립대 등 총 17곳이다.     폭탄테러 협박을 받은 대학들은 경찰에 신고한 후 학교를 폐쇄했으며 학생들에게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수업 취소와 캠퍼스 폐쇄 조치를 알렸다. 학교들은 지역 경찰들이 캠퍼스 내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점검한 후 이상이 없자 다시 캠퍼스를 열고 수업을 재개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번 경고가 학생들과 학교 건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일간지들에 따르면 FBI는 대학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착수해 2일 현재 6명의 용의자를 파악한 상태다. 이들 용의자는 컴퓨터 사용이 능숙한 청소년들로 알려졌으나 흑인 대학들을 협박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언론들은 FBI가 이번 사건을 흑인들을 겨냥한 증오범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폭탄테러 위협에 대해 백악관도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흑인대학 폭탄테러 주요 전통흑인대학 폭탄테러 위협 폭탄테러 협박

2022-02-02

아이비리그 3개 대학, 동시다발 폭파 협박

'아이비리그' 대학 3곳이 동시다발적으로 폭파 협박을 받아 교수와 학생, 교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당국은 이날 오후 캠퍼스 내 건물 여러 곳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을 받고 교내 전체에 비상경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최소 두 개 건물에서 대피가 이뤄졌다고 교내 신문인 컬럼비아 데이 스펙테이터는 전했다.    이후 컬럼비아대 측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 조사 결과 폭파 위협은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히고 교내 건물 출입을 정상화했다.    같은 날 코넬대와 브라운대도 전화 등으로 폭파 위협을 받고 비상이 걸렸다. 코넬대는 로스쿨 등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에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키고 전면 수색을 한 뒤 상황을 해제했고, 브라운대 역시 캠퍼스 중심부 건물에 한때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은 이틀 전인 지난 5일에도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분류되는 예일대와 주변 기업이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예일대는 교내 건물 여러 곳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켰다가, 같은 날 저녁 출입을 정상화했다. 연합뉴스아이비리그 동시다발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 동시다발 폭파 협박

2021-11-08

2017년 총기 난사 역대 최다…30건으로 전년대비 10건 증가

지난해 '총기 난사(active shooting)' 사건 발생이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발표한 '2016.2017년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는 총 30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00년 FBI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2016년 20건에서 50% 증가한 것이다. 앞선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20건씩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FBI는 총기 난사를 '1명 이상의 개인이 사람이 몰려 있는 공간에서 살인을 목적으로 총격을 가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보고서 통계에서 갱이나 마약 관련 총격 사건이나 오발 사고 등은 제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17년에는 21개주에서 50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제외한 221명이 숨지고 722명이 부상당했다. 앞선 2014.2015년에는 26개주에서 40건이 발생해 92명이 숨지고 139명이 부상당했었다. 건수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명 피해가 컸던 것은 역대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들이 이 기간에 집중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페스티벌' 도중 발생한 총기 난사로 58명이 사망하고 489명이 부상당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규모 피해다. 또 2016년 6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펄스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에서도 49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다쳤다. 지난해 11월에는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퍼스트 침례교회에서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당하는 총격 사건도 있었다. 지난 2년간 총기 난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는 텍사스로 6건을 기록했으며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가 5건씩으로 뒤를 이었다. 뉴욕주에서는 2건이 발생했다. 총 50명인 총격범은 모두 남성이었는데 2014.2015년에는 42명의 총격범 중 3명이 여성이었다.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사건이 종료된 경우는 14건이었으며 경찰관 1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했다. 총격범이 경찰에게 사살된 경우는 11건이었으며 13명의 총격범은 자살했다. 또 총격범이 경찰에 체포된 경우는 18건이었으며 8명의 총격범은 시민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총격범의 나이는 14세에서 66세까지 분포됐는데 10대 총격범도 7명이나 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건 발생 장소는 상업지역이 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 등 교육시설도 7곳이나 됐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8-05-06

그라나다힐스 고교생 2명 체포…학생·학교 총기 위협 혐의

학교 총기 위협 모방범죄가 우후죽순처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그라나다힐스 차터 고등학교 재학생 2명이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LA데일리뉴스는 LA학교경찰국(LASPD)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그라나다 힐스 고교생 2명이 범죄 위협 혐의로 체포됐다고 12일 보도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그라나다 힐스 고교를 포함한 샌퍼낸도 밸리 북부지역 학교 2곳의 재학생 부모 2명이 자녀의 총기 폭력 위협에 따른 조사결과 불법 무기 소지 및 총기 관리 부실 혐의로 기소됐다고 LA시 검찰이 밝혔다. 불법 총포류 소지나 관리 부실은 혐의당 최고 6개월 징역형과 1000달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LA학교경찰국은 지난 달 17세 남학생이 그라나다힐스 차터 고교에서 다른 학생에게 총으로 위협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 학생이 살고 있는 아버지 집을 수색해 불법 무기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채츠워스 차터 고교의 한 학부모 역시 총포류 관리 부실 혐의로 기소됐다. 이 학부모의 아들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거나 숨겨두고 있다는 소문이 학교 내에서 돌았고 학교경찰이 운동장에서 권총 한 자루를 찾아냈다. 이외에도 지난 6일에는 위협적인 내용이 적힌 냅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냅킨에는 학교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고 적혀 있었다. 해당 학생은 경찰에 농담이었다고 밝혔지만 결국 체포됐다. 이 학생의 집에서 무기류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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