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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흑인대학 17곳 폭탄테러 위협…FBI, 증오범죄로 수사 나서

청소년 6명 용의자 특정

미국 내 주요 전통흑인대학(HBCU·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에 폭탄테러 위협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FBI에 따르면 ‘흑인 전통문화의 달’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최소 17개 흑인 대학들에 폭탄 위협이 접수됐다.
 
해당 대학들은 워싱턴D.C.에 있는 하워드대와 모건 주립대, 볼티모어주의 코핀주립대, 조지아주 포트 밸리 주립대, 켄터키 주립대, 뉴올리언스의 하비에 루이지애나 대학, 플로리다 에드워드 워터스 대학, 미시시피주의 알콘 주립대 등 총 17곳이다.  
 
폭탄테러 협박을 받은 대학들은 경찰에 신고한 후 학교를 폐쇄했으며 학생들에게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수업 취소와 캠퍼스 폐쇄 조치를 알렸다. 학교들은 지역 경찰들이 캠퍼스 내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점검한 후 이상이 없자 다시 캠퍼스를 열고 수업을 재개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번 경고가 학생들과 학교 건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일간지들에 따르면 FBI는 대학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착수해 2일 현재 6명의 용의자를 파악한 상태다. 이들 용의자는 컴퓨터 사용이 능숙한 청소년들로 알려졌으나 흑인 대학들을 협박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언론들은 FBI가 이번 사건을 흑인들을 겨냥한 증오범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폭탄테러 위협에 대해 백악관도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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