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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지 마세요"... '이터'지 H마트 푸드코트 가이드 발표

애틀랜타의 음식 전문 매체 ‘이터’(Eater)는 도라빌 H마트 푸드코트 총정리 가이드를 5일 발표했다.   매체는 “비빔밥부터 모찌 도넛까지 무엇을 주문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 가이드로 더 이상 H마트에서 울지 않아도 된다”며 재치 있게 H마트 도라빌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애틀랜타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터지는 이어서 H 마트가 미국에서 가장 큰 아시아 슈퍼마켓 체인이라고 언급하며 “도시를 가로질러 도라빌의 슈퍼 H 마트까지 운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또 푸드코트에서 식사 후 쟁반 및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소개된 푸드코트 식당으로는 중식당 베이징 하우스, 한식당 대장금, 빵집 뚜레주르, 모치비스, 페리카나 치킨,  ‘오 케이독 & 에그 토스트' 등이다.   예를들어, 한식당 대장금에 대해서는 “번호가 매겨진 사진 덕분에 주문하기 편리하다”며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주문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18번 메뉴(17번 만두 제외)는 모두 메인 요리로 간주되고, 흰 쌀밥과 국, 반찬 두 가지가 같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또 뚜레쥬르에 대해서는 “이름에 속지 말라”며 미국 진출 20년차인 한국식 빵집이라고 소개했다. 손으로 직접 진열된 빵을 만져서는 안 되며, 개별 포장된 품목에도 집게와 트레이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페리카나 치킨은 “한국식 치킨의 선두 주자 중 하나”라며 전 세계 3000여개 매장이 있다고 전했다. 8가지 소스가 있으며, ‘반반’ 주문도 가능하다는 팁도 잊지 않았다.   ‘오케이 독 & 에그 토스트'에 대해서는 "푸드코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업소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또 “이름처럼 에그 토스트를 판매하지는 않지만,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한국식 핫도그(K-dog)’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푸드코트 가이드 마트 푸드코트 한국식 치킨 한국식 핫도그

2024-08-06

[로컬 단신 브리핑] 하인즈, 케첩 사용 않는 시카고 핫도그에 도전장 외

#. 하인즈, 케첩 사용 않는 시카고 핫도그에 도전장    '시카고 핫도그'에는 전통적으로 케첩이 들어가지 않는다.     미국의 가공식품 자이언트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사 케첩 제조업체 '하인즈'(Heinz)가 시카고의 이 같은 전통에 맞서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 주목을 끌고 있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하인즈는 핫도그를 판매하면서 케첩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시카고 지역 식당들 앞에서 최근 “케첩을 무료로 배포한다”는 내용의 광고판(ketchup-dispensing billboard)을 설치했다.     하인즈측은 "시카고 주민들이 케첩에 대해 갖고 있는 복잡한 관계를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5명 중 4명은 핫도그에 케첩을 넣어서 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핫도그를 먹을 때 케첩이 없어서 부족함을 느낀 사람들이 더 맛있게 핫도그를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     하인즈 케첩 광고판에는 케첩병 모양의 핸들이 있고 이를 두드리면 일회용 케첩 패킷이 무료로 제공된다.     하인즈측은 이번 캠페인과 함께 케첩을 제공하지 않는 식당들을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운영한다.    #. 존슨 시장, 시카고 첫 라틴계 여성 비서실장 선임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시카고 시 사상 최초의 라틴계 여성 비서실장(Chief of Staff)을 선임했다.     존슨은 작년 5월부터 선임 부비서실장(First Deputy of Staff)을 맡아온 크리스티아나 파시오네-자야를 지난 1일 은퇴한 리처드 기디스의 후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존슨은 "파시오네-자야는 그 누구보다 시카고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갖고 있고, 주택•지역사회 안전•교육 등에 대해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그와 함께 더 안전하고, 강하고, 나아진 시카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이었던 파시오네-자야 신임 비서실장은 작년 5월 선임 부비서실장 임명과 함께 의원직을 사임했다.     그는 에릭슨 경찰전문학교 부학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 캔커키 카운티서 2개의 토네이도 발생    시카고 남서 서버브에서 최소 두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경 시카고 남서 서버브 캔커키에서 약 12마일 서쪽으로 떨어진 본필드에서 첫번째 토네이도가 목격됐다.     이후 20분 뒤 캔커키 북부 만테노 지역에서 두번째 토네이도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 들어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모두 22개에 이른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 두 개의 토네이도는 모두 농촌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보고된 직접적인 인명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경 재스퍼와 포터 카운티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고, 시카고 남서 서버브와 남 서버브 일대에는 돌발 홍수 주의보도 내렸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는 2일 오후 발생한 폭풍우로 인해 일리노이 주 약 3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은 4일까지 비와 눈이 내리고 최고 기온은 화씨 50도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주 초부터 최고 기온이 화씨 60도대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하인즈 시카고 시카고 핫도그 하인즈 케첩 도전장 시카고

2024-04-03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통모짜핫도그

‘통모짜핫도그’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핫도그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모 핫도그 브랜드의 메뉴에 ‘통모짜핫도그’가 있고, 신조어도 이 메뉴에서 파생됐다. 그렇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언제 이 단어를 사용할까.   ‘통모짜핫도그’란 통 못 자서 피곤한 상태를 뜻한다. ‘통 못 자’의 발음이 ‘통모짜’와 비슷해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참고로 ‘통모짜핫도그’의 반대말은 ‘요즘잘자쿨냥이’다. 통 못 잔다는 말의 반대말 ‘요즘 잘 자’와 핫도그(hot+dog·뜨거운 강아지)의 반대말 ‘쿨냥이(시원한 고양이)’를 조합했다.   단어를 조합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상상력도 놀랍지만, 잠이 부족해서 피곤한 상태임을 알리는 신조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실제로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미국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48분, 캐나다 8시간 40분, 프랑스는 8시간 33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의하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2017년 56만 명에서 2021년 68만 명으로 늘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통 못 자는 사람이 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생체리듬이 깨져서 뇌 기능이 저하된다. 특히 수면 중에는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면 선택이나 결정 능력이 떨어진다. 또 스트레스를 받아서 집중력도 떨어진다.     ‘돈키호테’를 창조한 소설가 세르반테스는 “잠은 피로한 마음의 가장 좋은 약”이라고 했다. 올 한 해는 숙면에 투자해보자. 서정민 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평균 수면시간 핫도그 브랜드 수면 시간

2023-08-07

한인 부자 운영 'UCLA 핫도그' 인기…교내 신문서 푸드트럭 소개

젊음의 상징인 대학 캠퍼스에서 한국식 핫도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   UCLA 학교 신문인 데일리 브루인은 한인 부자가 운영하는 ‘스마일 핫도그’ 푸드트럭이 학생들에게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스마일 핫도그 푸드트럭은 피터 우씨와 아들 제이콥이 운영하고 있다.   피터 우 대표는 “수십 년 전 한국의 길거리에서 핫도그 등 길거리 음식을 먹었던 추억이 있다”며 “그러한 핫도그를 실제 맛보고 나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푸드트럭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했다. 본래 스마일 핫도그는 지난 2019년 LA다운타운에서 매장 영업을 통해 시작됐다.     우씨는 “팬데믹 때문에 고객 확보를 위해 푸드트럭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UCLA 식당 관계자의 추천으로 캠퍼스로 가게 됐다”며 “UCLA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한인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 역시 기쁘고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들인 제이콥은 “스마일 핫도그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다소 촌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일’이라는 명칭이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힘의 원천이 됐다고 그는 전했다.     제이콥은 “시간이 흐르면서 단골 학생들도 많아지고 핫도그를 받아들고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며 “나 역시 학창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 핫도그는 웹사이트(smilehotdog.com)도 운영 중이다. 매장은 LA지역 알라메다 스트리트 인근 리틀도쿄 마켓 플레이스에 있다. 메뉴는 각종 핫도그를 비롯한 떡볶이, 감자튀김, 레모네이드 등이 있다. 장열 기자푸드트럭 핫도그 핫도그 인기 푸드트럭 소개 스마일 핫도그

2023-05-30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Superdawg의 75년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밀워키 길을 따라 시카고와 서버브를 오가다 보면 특이한 모양을 한 패스트푸드점을 만날 수 있다. 하나는 시카고의 밀워키와 디본길에 있고 다른 하나는 윌링의 밀워키와 던디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핫도그 판매점  수퍼독(Superdawg)이다. 이름과 함께 소시지 모양을 한 간판이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핫도그 판매점은 1948년 5월 9일 시카고에서 시작됐다. 올해로 정확히 75주년이 되는 셈이다.     그 동안 수퍼독은 패밀리 비즈니스의 전통과 시카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시카고 핫도그로 명성을 지킬 수 있었다.     시카고의 핫도그라고 하면 흔히들 맥스웰 스트리트의 폴리시 소시지나 포틸로스의 핫도그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맥스웰 스트리트의 폴리시 소시지는 다운타운에 고속도로 인근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포틸로스는 노점에서 시작해 현재는 타 주로까지 진출하면서 이탈리안 비프나 키 라임 파이와 같은 인기 메뉴가 인기다.     이에 반해 수퍼독에서는 독특한 드라이브 인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그리 넓지 않은 매장에서도 음식을 주문할 수 있지만 보통은 차에 탑승한 채로 핫도그를 주문한다.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와 같이 차례로 드라이브 인 코스를 따라 움직이며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음식 주문 키오스크에 차를 주차를 한 뒤 오디오 장치가 연결된 기기에 주문을 하면 종업원이 해당 음식을 직접 가져다 주는 방식이다.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이고 구닥다리인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여전히 수퍼독은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수퍼독을 처음 연 사람은 2차대전 참전용사 출신 부부다. 모리 버만이 그 주인공인데 그는 고등학교 동창인 플로렌스와 결혼했다. 두 사람 모두 노스웨스턴대학 졸업생으로 모리는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공인회계사로 일할 계획이었고 플로렌스는 시카고공립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참전용사들이 시카고로 복귀한 뒤 사회에 복귀하기 위한 방편으로 핫도그 판매점을 오픈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이었다고 한다. 이들 부부도 시류에 맞춰 핫도그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할 생각이었다. 장소는 당시 운행하던 전철의 종착점이었고 시카고와 서버브의 접경지대였던 밀워키와 디본/네이글 길로 잡았다. 지나가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영업을 해야 했기에 통행량이 많은 도로가 최우선 장소였다. 그리고 이들은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눈길을 잡아야 했기에 거대한 마스코트를 만들게 된다. 자신들을 소시지로 형상화한 핫도그 아이콘이다. 지금도 이 아이콘들은 시카고와 윌링점에 모두 남아 있다. 높이만 12피트에 달하는데 하나는 모리를 상징하는 두 팔을 들고 있는 크고 두꺼운 소시지고 다른 하나는 플로렌스를 상징하는 얇고 팔을 모은 소시지다. 두 소시지는 지나가는 손님들을 향해 눈을 깜빡이거나 윙크를 했다. 업체 이름은 당시 유행하던 프랑크푸르터나 레드 핫 대신 수퍼 히어로에서 착안한 수퍼독으로 정했다.     수퍼독은 문을 연 직후부터 시카고언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모리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그들만의 비즈니스를 이어가기로 한다. 여름철에만 열었던 영업시간은 연중 오픈으로 확장했다.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수퍼독으로 불리는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 파피 시드가 뿌려진 번 안으로 큼직한 소시지가 들어가 있고 짭짤한 오이 피클과 고추가 곁들여져 있는 핫도그가 프렌치후라이와 같이 나오는 메뉴다. 물론 당연한 얘기지만 케첩은 들어가지 않는다.     처음 문을 연 당시에는 수퍼독과 음료수 세트가 고작 32센트였다고 한다. 이후 1950년대부터 마이크와 스피커 주문 체계를 갖추며 현재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1999년 디본점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보다 세련되고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2010년 1월에는 2호점인 윌링점도 오픈하게 됐다. 현재도 모리와 플로렌스 부부와 세 자녀 부부, 손주들이 함께 수퍼독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 시간 시카고언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수퍼독이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 꼽힌다. 다른 핫도그 매장처럼 매장 안팎에서 먹는 경우와 달리 차 안에서 핫도그를 먹을 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시카고 주민들은 수퍼독과 관련된 훈훈한 추억을 갖고 있다. 학생들은 스포츠 경기나 학교 행사가 있은 후 수퍼독에 들러 핫도그와 밀크 쉐이크,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기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청소년기와 청년기에는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을 받았다. 수퍼독에서 소개팅을 하거나 매장 밖에서 프로포즈를 했다는 경험이 개장 75주년을 맞아 다수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수퍼독은 단순한 시카고 맛집을 넘어 사회문화적인 현상으로 알게 모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 인식이 구닥다리로 여겨지는 마이크-오디오 시스템을 통한 주문이 계속되고 트레이드 마크가 된 12피트 높이의 소시지상 두 개와 네온 장식 등이 시카고언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게 한 것이다.     세상이 바뀌고 최첨단 기술과 혁신으로 무장한 비즈니스가 생기더라도 이런 추억의 명소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의 파고가 거세도 시카고 삶의 일부분이 된 수퍼독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핫도그 시카고공립학교 교사 핫도그 판매점

2023-05-10

대한민국 대표 간식 ‘명랑시대 쌀 핫도그’ 오픈

 한국의 영양간식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명랑시대 쌀 핫도그(이하 명랑핫도그)가 오로라에 문을 열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지만, 정성 들여 만들어 든든한 한 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명랑핫도그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먹는 대표 음식이 된 지 오래다. 그런 명랑핫도그가 오로라에 생긴다고 했을 때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매장오픈을 손꼽아 기다렸다. 명랑 핫도그는 다양한 메뉴, 저렴한 가격, 저 칼로리로 유명하다. 자녀가 있는 집은 매일 1일 1 핫도그를 먹을 정도로 한국 사람 중 명랑핫도그를 안 먹어 본사람은 없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명랑핫도그는 한국에서 완전 대박 히트친 핫도그 프렌차이즈점이다. 이런 명랑이 지난달 18일, 오로라 H마트 근처, 파커와 예일, 맥도널드와 버거킹 햄버거 빌딩 사이에 문을 열었다. 포장 고객을 주로하고 있어 매장 내부는 단조롭지만 실내 분위기는 활기가 넘친다. 기자가 매장을 방문했을 때에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SNS 를 통해 매장 오픈 소식을 전해 들은 타인종들로도 북적이고 있었다. 명랑핫도그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우선 쫄깃쫄깃함으로 이루어진 오리지널  핫도그가 기본이다. 모짜렐라 치즈만 들어있는 통모짜렐라 핫도그, 치즈와 소시지가 반반씩 들어있는 통모짜&소시지 핫도그 이렇게 세 가지가 기본 핫도그에 해당된다. 이 기본 핫도그에 매운맛을 더하면 핫치토가 붙어서, 핫치토 핫도그, 핫치토 통모짜렐라 핫도그, 핫치토 통모짜&소시지 핫도그 메뉴가 탄생된다. 또 기본 핫도그에 튀긴 감자를 붙이는 감자 핫도그, 감자 통모짜렐라, 감자 통모짜&소시지 핫도그가 된다. 고구마도 마찬가지이다. 또, 통통하고 고급진 소시지와 치즈의 양이 두 배로 들어있는 몬스터 더블핫도그는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스페셜 메뉴인 쌀떡이 통째로 들어있는 쫄깃한 ‘가래떡 핫도그’와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오징어 먹물로 반죽한 ‘오징어 먹물 핫도그’도 색다른 메뉴이다.       명랑핫도그의 또 하나의 매력은 소스에 있다. 기본 케찹 소스 외에도 체다치즈, 겨자, 치즈머스타드, 스윗칠리 등 여러 소스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고, 원하면 주문한 핫도그에 설탕과 파마산 치즈로 코팅도 가능하다. 지난달 25일 명랑핫도그를 찾은 이엔 마르세(24)양은 “벌써 세번째 이곳을 찾았다. 한국 음식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명랑핫도그의 쫄깃하고 바삭한 맛에 완전 반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감자 핫도그”라면서 주문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내내 싱글벙글했다. 실제로 감자 핫도그는 오동통한 점보 소시지와 고소하고 담백한 감자가 만나 더욱더 고급스럽고 맛있는 핫도그로 명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다. 특히 크기가 커서 포만감이 크지만 개당 400칼로리 미만이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사랑받는 메뉴이다.명랑시대 쌀 핫도그는 ‘늘 건강하고, 늘 정직하게, 모두가 행복한’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사회적인 기업, 친환경 기업으로의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건강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열정 있는 청년들이 모여 만든 청년협동조합을 통해 상생발전하자는 것이 이들의 기업이념이다. 이러한 기업 정신을 발판삼아 명랑핫도그 오로라점에도 열정 넘치는 두 콜로라도 청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민재, 문성원 공동대표가 그주인공들이다. 장&문 공동대표는 “늘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매일매일 신선한 반죽으로 정직하게,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맛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김경진 기자대한민국 명랑시대 이하 명랑핫도그 통모짜렐라 핫도그 감자 핫도그

2023-01-09

핫도그 가격으로 살펴본 시카고 물가

물가 인상을 피부로 느끼는 서민들은 장바구니가 무겁다. 연일 치솟는 물가로 어깨로 전해지는 부담이 큰 데 특히 일부 식자재 가격이 크게 뛰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시카고의 물가 인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종종 사용되는 것이 핫도그 가격이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음식일 뿐만 아니라 서민들이 자주 사먹고 가격 역시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링컨파크의 유명 핫도그 식당인 위너스 서클에서 판매되는 시카고 핫도그의 가격은 현재 6달러. 작년 5달러에서 20% 올랐다. 1983년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는 식당측이 이윤을 낮췄는데도 핫도그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식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었다.     가장 중요한 재료인 비프 핫도그의 가격은 3%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시카고 핫도그에서 빠질 수 없는 토마토 가격이 무려 94%나 올랐다. 파운드에 1달러 미만이었는데 지금은 1.75달러에 들어오고 있다.     또 그린 렐리쉬는 23%, 파피 시드 번은 10%, 스포트 페퍼는 21%, 피클이 11%가 각각 올랐다.     아울러 물건을 납품하는 업체에서 한번 배달을 할 때 부과하는 추가 요금도 올랐다.     종업원들 임금 역시 올려줄 수밖에 없었다. 쿡카운티의 최저 임금이 지난 7월부터 시간당 15.40달러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다른 핫도그 체인점도 마찬가지다. 윌링에 있는 수퍼도그의 경우 프렌치 프라이와 함께 판매되는 핫도그 밀 가격이 7.25달러로 지난해 가을의 6.75달러에서 0.5달러 올랐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이후로는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측은 너무 자주, 너무 많이 올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식자재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추가 인상 요인이 많다고 한다. 특히 감자와 오일 가격이 크게 뛰었고 허리케인 피해 지역인 플로리다에서 오는 피클 가격도 인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결국 시카고의 대표 음식인 핫도그를 놓고 봤을 때 프렌치 프라이 등과 함께 주문할 경우 11달러선을 훌쩍 넘기고 이는 전년 대비 10~20% 정도의 인상률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Nathan Park 기자핫도그 시카고 시카고 핫도그 시카고 물가 핫도그 체인점

2022-10-24

시카고 포틸로스 선벨트 지역 공략

앞으로는 시카고 핫도그와 이탈리안 비프를 전국 곳곳에서 맛 볼 수 있게 됐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포틸로스가 남부 선벨트 지역에 매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포틸로스는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와 폴리스 소시지, 이탈리안 비프 등을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식당인 포틸로스(Portillo’s)는 지난 1963년 시카고 서버브 빌라파크의 노점에서 시작된 패스트푸드점이다.     케첩이 들어가지 않는 핫도그와 빵 밖으로 튀어나온 소시지가 인상적인 폴리시, 육수에 담근 뒤 핫 칠리와 함께 먹는 이탈리안 비프 등이 포틸로스의 대표적인 메뉴.     클래식한 인테리어의 매장에서 맥주도 함께 판매하기도 하며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스피커와 마이크로 받지 않고 직접 직원이 받는 점도 포틸로스의 특징이다.     시카고에는 다운타운을 비롯해 서버브에 40여개의 지점이 있으며 타 주에는 인디애나폴리스와 미네아폴리스, 밀워키, 매디슨, 디트로이트 등지에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업공개를 한 포틸로스는 이후 타 주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플로리다 주 피터스버그에 새 매장을 열었으며 올해 말에는 텍사스 주와 애리조나 주에도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 시카고 지역 시장보다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선벨트 지역 공략에 치중할 것이라는 게 포틸로스측 입장이다.     이에 대해 포틸로스는 시카고 지역의 시장이 상대적으로 매장 내 식사에 대해 조심스러운 분위기인 점을 지적했다. 온라인 식당 예약 사이트인 오픈테이블 통계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식당 매출은 다른 지역에 비해 회복세가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포틸로스 역시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1분기 기준 식품 원자재 가격이 13~15% 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선벨트 시카고 지역 선벨트 지역 시카고 핫도그

2022-09-20

핫도그 맛 팝시클 출시…롱비치 가게 한정판매

식품업체 ‘크래프트 푸드’(Kraft Foods Group Inc.)의 유명 소시지 브랜드 ‘오스카 마이어(Oscar Mayer)’가 이색 팝시클을 최근 시판했다.   핫도그 맛이 나는 팝시클 ‘콜드 도그(Cold Dog·사진)’가 그 주인공. 오스카 마이어에 따르면 ‘콜드 도그’는 핫도그처럼 스모키하고 감칠맛이 나는 팝시클이다.     ‘콜드 도그’는 인스타그램 설문조사를 통해 탄생했다. 오스카 마이어는 지난 6월 자사의 인스타그램에 핫도그처럼 생긴 주황색 팝시클 위에 머스터드를 연상시키는 노란 소용돌이무늬가 토핑된 ‘콜드 도그’ 이미지를 올린 뒤 소비자 찬반투표를 했다. 팔로워들은 ‘콜드 도그’ 아이디어에 적극 찬성했다. 팔로워 버튼갓은 “어릴 때부터 차가운 핫도그를 즐겨 먹었다”며 핫도그맛 팝시클을 옹호했다.     CNN뉴스에 따르면 ‘콜드 도그’는 롱비치, 뉴욕, 뉴올리언즈, 알파레타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숍 팝바(Pop Bar)에서 한 개 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판매는 물량이 동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오스카 마이어는 지난 1월 샌드위치 미트 볼로냐(Bologna)처럼 생긴 페이스 마스크를 시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화장품 회사 서울 마마스(Seoul Mamas)와 협업해 만든 이 핑크색 페이스 마스크는 아마존에서 판매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동나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수연 기자한정판매 핫도그 롱비치 뉴욕 오스카 마이어 콜드 도그

2022-08-30

인플레에도 30년 넘게 가격 동결

인플레이션에도 한결같이 가격을 유지하는 제품들이 있다.   LA 데일리뉴스는 8일 ‘코스트코의 핫도그, 애리조나 아이스티가 여전히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먼저 코스트코는 지난 1985년 이후 지금까지 ‘핫도그+음료 콤보’를 1달러 50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우선 코스트코는 핫도그 가격 유지를 위해 소다 캔을 더 저렴한 파운틴 음료로 바꿨다. 또 2009년부터는 ‘코셔 핫도그’ 대신 자체 브랜드로 생산을 전환하면서 비용을 줄였다. 게다가 핫도그 판매 목적을 매출 증대보다는 코스트코의 회원 가입을 늘리기 위한 일종의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에 비용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코스트코가 전 세계적으로 판매한 핫도그만 1억2200만 개다. 그만큼 핫도그 가격을 유지한다는 것은 마케팅 측면에서 이득이 있다. 실제 최근 인플레이션 때문에 코스트코가 핫도그 가격을 ‘1달러’ 인상한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확산하자 고객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았다.   인기 아이스티 음료인 ‘애리조나(AriZona)’ 한 캔의 가격도 30년째 99센트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돈 벌타지오 회장은 LA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결국 고객을 잃는다면 그건 더 큰 손해”라며 “우리가 ‘99센트’라는 가격을 고수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인플레 동결 최근 인플레이션 핫도그 애리조나 핫도그 판매

2022-07-08

한국에서 먹던 추억의 그 맛, 팔팔핫도그 & 쥬시

 방과 후 책가방 둘러매고 학교 인근 분식점 앞에 우르르 몰려들어 갓 튀겨낸 바삭한 핫도그 하나 케찹 듬뿍 발라 한입 베어 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핫도그 빵에 고소한 소시지, 마지막 한입까지 소중했던 그때 그 시절의 핫도그. 그 시절을 추억하기 안성맞춤인 핫도그집이 지난 19일, 오로라에 새로 문을 열었다. 이름조차 친근하기 짝이 없는 팔팔핫도그다. 사실 팔팔핫도그 & 쥬시는 한국의 유명 프렌차이즈 핫도그집이다.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요즘 젊은층들에 인기몰이 중인 핫도그와 모짜렐라 치즈도그, 소떡소떡, 거기에 각종 생과일 쥬스까지 가격에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한국은 물론 미국까지 진출해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현재 콜로라도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이어 이번에 오로라점이 두번째로 문을 열었다. 팔팔핫도그 오로라점의 방진영(56) 사장은  “누구나 좋아하는 한국식 핫도그 맛이다. 반죽은 한국 본사에서 가져오는 반죽을 사용하는데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소시지는 프리미엄 비프 핫도그를 사용하며,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치즈도 페퍼잭, 아메리칸, 모짜렐라, 체다 등 4종류가 있어, 골라 주문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또 튀김 감자를 묻혀서 튀겨낸 감자 도그도 인기몰이 중”이라고 자랑했다. 팔팔핫도그 & 쥬시는 상호 그대로 핫도그와 과일쥬스 등 2개의 시그네쳐 주력상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쥬스의 경우, 과일 쥬스는 24종류, 여기에 미숫가루, 타로 등 스페셜 쥬스까지 더하면 30종류나 된다. 또 플레인, 블루베리, 딸기, 복숭아, 망고, 파인애플 요구르트 등 다양한 맛의 요구르트도 구비되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팔팔핫도그는 다른 프렌차이즈들과는 달리 어느 정도 점주들에게 자신만의 메뉴를 판매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하기 때문에 팔팔핫도그 오로라점에서는 비빔밥, 불고기, 잡채, 만두, 떡볶이 등 한식도 곁들여 판매하고 있다. 사람좋은 푸근한 미소의 방 사장은 “아직 오픈한지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많이들 찾아와주셔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구매하시고 맛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성심성의껏 내 가족 먹이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들로 보답할테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개업소감을 밝혔다. 팔팔핫도그의 영업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전화번호는 720-600-8831이다. 주소는 2225 S. Peoria St. #B, Aurora, CO 80014로, 피오리아와 아일리프의 월그린과 같은 몰에 위치해 있다.     이하린 기자한국 추억 한국식 핫도그 한국 본사 모짜렐라 치즈도그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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