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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대기오염 합의금 1200만불 승인

시카고 남서부 지역에 있던 화력발전소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제기된 소송이 1200만달러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 약 2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카고 연방 법원 김영배 판사는 시카고 지역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소유사인 힐코사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총 1225만달러의 합의금을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하라고 승인했다.   이번 합의금은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 리틀 빌리지 주민 약 2만명에게 돌아간다.   사건은 지난 2020년 부활절 주말에 발생했다.     시카고 남서부 26가와 인근에 위치한 크로포드 화력발전소 철거 과정에서 대형 굴뚝이 무너졌다. 400피트 높이의 굴뚝이 무너지면서 인근 지역은 순식간에 먼지로 뒤덮혔고 이로 인해 호흡 곤란 증세를 겪은 주민들이 속출했다.     오염 물질은 이후에도 천식 등을 앓고 있는 주민들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철거는 화력발전소를 소유한 힐코사가 하청업체를 고용해 진행했으며 시카고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대표적인 대기 오염 사례로 꼽혔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시청 관련 부서에서 철거 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시청 감사관실은 이런 문제점을 지적한 보고서를 내놨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관련 부서장은 해고를 비롯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권고 사항만 알려졌을 뿐이다.     Nathan Park 기자대기오염 합의금 법원 대기오염 이번 합의금은 화력발전소 철거

2024-04-23

월마트 고객, 최대 500불 합의금 수령 가능

월마트에서 지난 7년 동안 포장육이나 포장 감귤 식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면 최대 500달러의 소송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집단소송 참여 가능일은 6월 5일까지다.   월마트의 제품 가격 과다청구에 대한 집단소송 합의안에 따르면, 2018년 10월 19일부터 2024년 1월 19일 사이에 월마트에서 소, 돼지, 닭고기, 생선, 해산물 등 무게 단위로 판매되는 식품(Weighted Goods)을 구매했거나 봉지에 담겨 판매된 감귤류(bagged citrus)를 산 소비자는 4500만 달러의 집단소송 합의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제품의 구매 영수증이 있는 소비자는 해당 상품의 구매 금액의 2%, 최대 500달러를 청구해서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이 없는 경우 구매한 상품의 유형과 연도를 설명하는 등 구매를 증명하면 10달러~25달러의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게 CBS의 설명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월마트 웹사이트(walmartweightedgroceriessettlem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고 측은 월마트가 일부 상품의 표시 가격이 실제 상품의 무게 단위당 판매가보다 더 높게 돼 있어서 소비자들이 최저가라고 광고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했다며 2022년 10월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월마트 측은 이 소송에 대한 책임이 없다면서도 고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합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월마트 합의금 월마트 고객 합의금 수령 소송 합의금

2024-04-09

[노동법] 중재 합의 장단점

소송을 경험해 본 독자들은 ‘중재’라는 절차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참여해 봤을 것이다. 특히, 노동법 소송은 90% 이상의 사건들이 합의로 해결이 되고, 그중 절반이 중재를 통해 합의가 이루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미 중재는 노동법 소송에서 매우 중요한 절차로 자리 잡았다.   소송의 합의 방법이나 시기가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기 때문에, 합의는 변호사들 간의 직접적인 협상으로 해결되는 사건들도 많고, 어떤 사건들은 그런 협상이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중재가 꼭 필요한 사건들도 있다.   먼저 이해할 것은, 중재는 직접적인 협상이 아닌 중간에서 중재인(mediator)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피력하는 절차이고, 중재인을 통해 합의금 제안 및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는 점이다. 당사자들이나 변호사들끼리 직접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중재인을 거쳐 소통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연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중재는 보통 소송 당사자들과 변호사들이 모두 모여 하루 종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절차의 장점은 직접 협상보다 협상의 진전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변호사들 간의 직접 협상은 각자 고객과 여러 번 상의를 거친 후 고객의 동의를 받은 합의금 제시를 주고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통의 지연이 불가피하다. 또한, 서로의 입장과 자료를 한꺼번에 공유하는 것이 아닌 통화할 때마다 새로운 주장을 하기도 해서,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리기도 하며, 입장 차이가 너무 큰 경우 불발되기도 한다. 하지만 중재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 협상에만 집중하고 사건 관련 자료와 주장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지연을 배제할 수 있다.   또한, 법적으로 중재에서 공유하는 자료나 주장 등은 모두 비밀 유지 대상이 되며,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중재 과정 중 알게 된 사실이나 자료에 대해 소송 시 언급할 수 없다. 따라서, 밝히기 부담스러운 사실이나 자료가 있다면 중재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재의 가장 큰 단점은 비용이다. 전문 중재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비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중재를 위해서 변호사들이 준비 자료와 브리핑 작성에도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되고, 중재에 하루 종일 시간을 쓰게 되므로 변호사 비용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중재 비용이 예상 합의금보다 더 높을 경우 당연히 직접 협상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또한, 사실관계에 대한 양측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은 사건들도 직접 협상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서로 감정적으로 많이 상해있어 객관적인 협상이 어려운 경우, 혹은 보상 요구가 너무 높아 직접적인 협상으로는 합의가 너무 오래 걸리거나 어려운 경우, 특히 집단소송이나 사실관계 입증이 복잡한 성희롱 및 차별 소송 등은 중재를 통해 합의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중재의 장단점을 잘 알고 소송의 성격 및 예상 합의금을 제대로 파악한 후, 적절한 타이밍에 중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보다 합리적으로 소송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소송 시 전문 변호사와 상의를 통해 중재에 대한 옵션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문의: (213)700-9927  박수영 Barnes & Thornburg 변호사노동법 장단점 중재 중재 합의 전문 중재인 예상 합의금

2024-03-26

시카고 경찰 잘못으로 합의금만 2억불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다가 풀려난 시카고 남성에게 쿡 카운티가 17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쿡 카운티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쿡 카운티 의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잭키 윌슨(63)에게 1982년 발생한 경찰 살인 사건으로 인해 억울한 감옥살이를 했다며 17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윌슨은 42년 전 시카고에서 자신의 형과 운전을 하다 시카고 경찰에 의해 검문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옆 자리에 타고 있던 형이 경찰의 총을 빼앗아 발포하며 두 명의 시카고 경찰이 순직했다.     총을 발포한 형과 운전자였던 윌슨은 악명 높았던 시카고 형사 존 벌지에 의해 고문을 당하며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만다. 또 두 차례 열린 재심 과정에서 쿡 카운티 검찰의 위증 강요와 증인 포섭 등으로 인해 무죄로 판명될 기회를 놓쳤다.   쿡 카운티 의회는 이런 점을 감안해 관련 검사들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윌슨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윌슨은 지난 2020년 관련 혐의가 모두 기각되며 감옥에서 출소했다.     시카고 납세자들은 지난 20년간 벌지 경관의 고문과 허위 자백 강요로 인해 모두 1억3000만달러 이상을 합의금 혹은 배상금으로 지급했다. 이 중에는 지난 2015년 시카고 시의회가 고문 피해자들에게 55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결정한 것도 포함됐다.     한편 윌슨에 대한 합의금 지급이 결정된 같은날 시카고 시청 법무국은 22년간 감옥살이를 한 시카고 주민에게 550만달러를 지급할 것을 시의회에 권고했다.     이 사건은 지난 1995년 발생한 노숙자 살인사건과 연관돼 있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리카드로 로드리게즈는 레이날도 게바라라는 시카고 형사에 의해 조사를 받았는데 게바라 형사가 유일한 제보를 바탕으로 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나중에 확인되며 2019년 무죄로 석방됐다.     게바라 형사는 지금까지 6200만달러가 넘는 배상금이나 합의금을 지급하는 최소 11건의 소송에 연루돼 벌지 경관과 함께 조작 수사의 장본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   시카고 시의회는 조만간 전체 회의를 열고 법무국의 권고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시카고 경찰과 쿡 카운티 검사의 사건 조작과 고문 자행, 증인 회유 등으로 인해 지급된 배상금과 합의금은 벌지 경관과 게바라 형사 연루 건만 합쳐도 2억 달러에 육박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합의금 시카고 경찰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형사

2024-03-15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 합의금 지급 안내 통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 합의금 1억4500만 달러에 대한 지급 안내가 통지된다.   USA투데이는 시애틀 소재 하겐스 버만 로펌의 발표를 인용해 2011년부터 2022년 사이에 기아·현대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후 도난당한 고객은 오는 4일까지 합의금 지급 통지를 받게 된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로펌에 따르면 이번 집단소송(hbsslaw.com/cases/hyundai-kia-usb-car-theft-defect)은 기아·현대차가 해당 차들에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에 취약해졌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에 따라 제기됐으며 영향을 받는 차량이 9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모빌라이저는 최신 자동차에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도난 방지 장치로 차량의 스마트키에서 특정 코드가 전송되지 않으면 시동을 걸 수가 없게 된다. 설치 비용은 50~160달러 수준이다.   기아·현대차와의 개정 합의안은 지난해 10월 31일 법원에서 예비 승인됐으며 최종 승인 심리는 오는 7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법적 절차가 완료된 후 합의금이 발송되므로 해당 차량 소유자는 청구서를 제출한 후 보상금을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펌측은 “최종 승인에 대한 판사 명령이 7월 15일 이후 언제든지 내려질 수 있으나 만일 항소가 제기되면 지급이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금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은 피해 차량의 도난 또는 도난 미수와 관련돼 지출한 소유주 부담 비용을 커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펌에 따르면 합의금 수령을 위한 청구서 제출 마감일은 2025년 1월 11일이며 자격은 구입처에 상관없이 차량의 소유자 또는 임대인으로만 등록되어 있으면 된다.   합의금 요청은 기아(kiatheftsettlement.com) 현대차(hyundaitheftsettlement.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해당 차들에 대해 보안 소프트웨어 무료 설치를 비롯해 점화 실린더 보호장치, 운전대 잠금장치를 제공하고 있는 기아·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피해 고객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종합적인 조처를 하고 있으며 몇 가지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합의금 집단소송 합의금 기아 틱톡 도난 절도 집단소송 이모빌라이저 Auto News

2024-02-29

한인 치과의 성폭행혐의 피소…"'용서해 달라'며 합의금 제안"

LA한인타운의 한인 치과 전문의 배모(76)씨가 여직원을 수년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건〈본지 1월 25일자 A-1면〉은 의료계 윤리 부재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현재까지는 의혹이지만 이번 사건이 향후 법정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경우 의료계에 미칠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본지는 피해 여성이 해당 사건을 올림픽경찰서(2023년 5월 22일)와 가주치과위원회(DBC·2023년 5월 31일)에 각각 고발한 것을 확인했다.   DBC의 경우 민사 소송과 별개로 자체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의료 윤리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DBC 조사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DBC 측이 피해자에게 보낸 고발 접수 확인서에는 “고발장을 검토하는데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조사관이 모든 기록과 서류를 확보해 검토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피해자는) 변호사를 통해 법원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씨는 최근에도 DBC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DBC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2021년 2월 환자가 제기한 의료 과실 고발 건과 관련, 보호관찰(probation) 징계를 받았다.     DBC 측은 “의료 행위에 대한 중대 과실, 반복적 과실과 관련해 DBC는 배씨에게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DBC에 따르면 배씨는 오리건주에서 의료 활동을 하던 당시 2년간(1994년 9월부터) 오리건주 치과의사 위원회로부터 면허 임시정지 명령을 받은 기록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DBC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소장 내용대로  배씨는 피해 여성에게 성폭행을 비롯한 성적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 등을 지속적으로 보낸 것 외에도 실제 회유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고 측이 확보한 문자 메시지 기록을 살펴보면 ‘내가 잘못했으니 용서하고 내일부터 출근해달라’ ‘날 용서하고 나에게 기회를 달라’는 내용도 있다.   실제 배씨는 변호인을 통해 일을 그만 둔 피해 여성에게 두 차례(2022년12월 30일·2023년 1월 4일)에 걸쳐 합의를 요청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소장에 따르면 배씨는 직원 할인 혜택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다량의 진정제를 투여한 뒤 성폭행 했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치과 치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배씨 측 변호인이 피해 여성에게 발송한 편지에 따르면  ▶배씨의 의료 행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치료비 면제 ▶합의서에 서명하는 즉시 2만 달러 지급 ▶병원으로 돌아올 경우 월급 외에 36개월간 매달 5000달러 지급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실제 편지를 발송했는지를 묻는 본지 질문에 피고 측 김지영 변호사는 “이 시점에서는 어떠한 부분도 말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   원고 측 강지니 변호사는 “피해 여성은 이 사건 이후로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에 시달리며 지금까지 정신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며 “그러한 피해자에게 오히려 병원으로 다시 와서 일하라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요구”라고 말했다.   한편, 치과 의사 등 의료인들의 의료 과실 및 윤리 부재 문제는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아동 전문 치과 의사 폴 김(30)씨가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포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LA한인타운에서는 50대 치과 의사가 취약 계층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취 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성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성폭행 합의금 오리건주 치과의사 한인 치과 의료계 윤리

2024-01-25

우버, 뉴욕 운전사들에게 3억불 합의금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과도한 수수료 징수 등의 문제를 제기한 뉴욕주의 운전사들에게 수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약속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우버와 리프트가 모두 3억2800만 달러의 기금을 만들어 뉴욕주에 주소를 둔 전·현직 운전사들에게 합의금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2억9000만 달러, 리프트는 3800만 달러를 내기로 했다.   합의금을 받게 될 운전사들은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사들은 우버와 리프트가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했고, 승객이 내야 할 세금을 운전사에게 떠넘기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뉴욕주법으로 보장된 유급병가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운전사들의 주장에 맞섰지만, 뉴욕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최근 뉴욕주 검찰은 우버와 리프트가 임금을 착취했다는 운전사들의 주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후 두 업체는 당초 입장을 바꿔 운전사 측과 합의를 이뤘다.   두 업체는 합의금 지급 외에도 운전사들이 제기한 유급병가도 보장키로 했다.   다만 두 업체는 수수료 징수 등의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토니 웨스트 우버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열심히 일하는 뉴욕주 운전사들의 요구와 함께 기업의 혁신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 있는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애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에게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운전사 합의금 뉴욕주 운전사들 뉴욕 운전사들 현직 운전사들

2023-11-02

수백명 성추행 혐의 전 USC 부인과 의사, 법정 출두 앞두고 숨진 채 발견

    USC 캠퍼스 내 부인과 의사로 근무하는 과정에서 수 백명의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로 기소된 조지 틴돌 박사가 법정 출두를 앞두고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76세.    틴돌 박사의 변호인인 레오나드 레빈 변호사는 틴돌 박사와 그 가족의 지인이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방문해 침대에 숨져 있는 틴돌 박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레빈 변호사는 틴돌 박사의 시신을 발견한 지인 생각으로는 틴돌 박사가 이미 여러 날 전에 숨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틴돌 박사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검시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족과 지인들은 그가 자연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틴돌 박사는 2009년부터 2016년 사이 기간 동안 USC 학생 보건센터에서 부인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수 백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를 주장한 뒤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채 생활하고 있었다. 만약 그에게 주어진 혐의가 모두 유죄로 확정될 경우 최고 64년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혐의와 관련된 법정 출두는 내년에 열릴 예정이었다.    USC 당국은 2021년 3월 틴돌 박사가 저지른 성범죄로 피해를 본 700명이 넘는 여성들과 합의하는 조건으로 8억52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USC 당국은 이 합의금 지불 동의에 앞서 틴돌의 환자였던 약 1만8000명의 여성에게 적용되는 집단소송 건과 관련해 2억1500만 달러를 지급하는데 합의했었다. 이 합의금은 환자의 피해 정도에 따라 최소 2500달러에서 최고 25만 달러가 지급되며 틴돌의 범죄 행위에 대해 정식으로 고소했는지 여부와는 상관 없이 보상받을 수 있다.       틴돌 박사의 범행은 2018년 LA 타임스가 관련 혐의에 대해 보도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자신도 피해자라는 신고가 끊임 없이 보고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틴돌 박사의 범행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성추행 부인과 부인과 의사 합의금은 환자 합의금 지불

2023-10-05

[세금/회계] 직원 성희롱과 비밀의 대가

어느 회사 사장이 여직원을 성희롱하고 20만불에 합의를 봤다면, 그 합의금을 회사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여직원은 합의금 전체에서 본인의 변호사비, 예컨대 6만불을 뺀 14만불만 소득으로 잡아도 될까?  첫 번째 질문의 답은 Yes! 두 번째 질문의 답은 원칙적으로 No! 즉, 그 사장은 합의금을 회사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조건이 하나 붙는데, 그것은 뒤에서 다시 얘기하기로 하자. 그리고 그 여직원은 변호사비를 빼지 않은, 합의금 전체를 자신의 소득으로 잡아야 한다.   먼저, 가해자 쪽부터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세법에서 회사 비용으로 잡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들은 ①그것이 내 사업에 필요한(necessary) 지출이었나? ②그리고 그 금액은 통상적인(ordinary) 수준이었나? 그 두 가지다.   이 성희롱 합의금 케이스에서 ②번 조건은 분명하다. 합의했다는 것 자체가 금액의 적정성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①번 조건, 즉 성희롱 합의금도 사업에 필요한 지출인가? 쉽게 말해서, 필요한 지출이면 비용 공제가 되는 것이고, 필요하지 않은 지출이면 비용 공제가 안 된다.   다소 억지가 있지만, 이렇게 한 번 생각을 해보자. 그 사장이 그 사업을 안 해서 그 여직원을 만날 일이 없었다면? 만약 그랬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일 수도 있다. 따라서 표현이 거칠지만, 이런 성희롱 소송도 사업을 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회사 비용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조건이 하나 붙는다. 합의문에 비밀유지(NDA, non-disclosure agreement) 조항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즉 그 나쁜 사장은 비밀과 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가족들과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비용 공제를 받아서 세금을 줄이든지, 세상에 숨기되 비용 공제도 포기하든지. 이것이 2017년에 ‘미투 운동’을 촉발한 영화 제작자의 이름을 딴, 소위 ‘하비 와인스틴(Harvey Weinstein)’ 연방세법 Sec. 162(q) 조항이다.   이제 피해자 쪽을 보자. 기본적으로 합의금 전부를 소득으로 잡아야 한다. 변호사비(contingent fee)까지 본인의 소득으로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의 판례 방향이 차별과 내부 고발 케이스처럼, 직장 내 성희롱 케이스도 변호사비를 빼고 실제로 받은 금액에 대해서만 소득으로 잡도록 바뀌는 추세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변호사들의 합의문 작성 과정에 이런 세금 관계를 잘 아는 회계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그 합의문의 내용, 성희롱과 부당 해고의 배분에 따라 세금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부부 이혼이나 성희롱 케이스에서 그렇게 으르렁거리던 사람들이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것을 본다.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다.   문주한 / 한국미〮국 공인 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세금/회계 성희롱 비밀 성희롱 합의금 성희롱 케이스 직원 성희롱 문주한 회계사 성희롱 합의금 공제 문주한 공인회계사

2023-09-18

인스타그램, IL 사용자 집단 소송 합의

일리노이 주의 초강력 생체정보보호법(BIPA)이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19일 경제전문매체 '포브스'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운영하는 사진, 동영상 중심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일리노이 주 생체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해 거액의 합의금을 물게 됐다.   인스타그램은 일리노이 사용자들에게 합의금 68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하고 최근 법원에서 예비승인을 받았다. 앞서 페이스북, 틱톡, 스냅챗, 구글포토 사용자들이 같은 내용의 집단소송을 제기,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낸 데 이은 것이다.   앞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일리노이 주민 헤더 패리스와 캐런 조이스는 "2021년 11월까지 인스타그램 앱에서 사용된 '안면인식 기능'이 일리노이 주 개인 생체정보보호법을 위반하고 사용자 생체정보를 수집, 저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법을 어기고 사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 저장한 혐의는 부인했으나 소송을 매듭짓는 조건으로 합의금 지급에 동의했다.   2015년 8월 10일부터 2023년 8월 16일 사이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사용한 개인은 성년, 미성년 누구나 웹사이트를 통해 합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원고 측은 일리노이 주민 가운데 약 400만 명이 합의금 청구 자격을 갖는 것으로 추산했다.   합의금 청구서 제출 기한은 오는 9월 27일이다. 합의 조건에 동의하지 않거나 이번 집단소송에서 제외되길 원할 경우 다음달 16일 전에 서면으로 의사를 밝혀야 한다.   이번 합의에 대한 법원의 최종 승인 공판은 오는 10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합의금의 35%가 소송 비용으로 나가고 처음 소송을 제기한 원고 2명 패리스와 조이스는 각각 2500달러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를 제외한 금액이 청구인들에게 균등히 배분된다"고 전했다.   1인당 수령액은 합의금 청구인 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 알 수 없다.   일리노이 주는 2008년 발효된 초강력 생체보호법에 따라 기업이 안면 지도, 지문, 홍채 등 개인 생체정보를 수집할 경우 당사자에게 사용 목적과 보관 기간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사전 동의를 구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간주된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생체정보 이용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주는 3곳이다. 그러나 일리노이를 제외한 텍사스와 워싱턴 주는 개인이 소송을 제기할 수 없고 주 검찰총장이 기소권을 갖는다.   페이스북은 2015년 일리노이 사용자들에게 같은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해 6년간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2021년 6억5천만달러 배상에 합의했고 지난해 사용자 1인당 430달러씩 배분됐다.   틱톡, 스냅챗, 구글 등도 같은 혐의로 피소돼 틱톡은 9200만 달러, 스냅챗은 3500만 달러, 구글은 1억 달러씩 합의금을 물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사용자 집단 합의금 청구인 일리노이 사용자들 사용자 개인정보

2023-07-20

2017~2019년 구매 고객…IKEA, 1인당 60불 배상

글로벌 가구·가정용품 제조기업 ‘아이키아(IKEA)’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영수증에 노출한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해 2400만 달러가 넘는 거금을 배상하게 됐다.   16일 집단소송 관련 웹사이트(IKEA US FACTA Class Action)에 따르면 아이키아는 매장에서 발행한 종이 영수증에 고객의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번호 5자리 이상을 노출했다가 소송에 직면했다.   윌라드 리처드슨과 제이미 요먼스는 2019년 10월 아이키아 영수증에 카드번호 첫 6자리와 마지막 4자리가 찍혀있는 것을 보고 신용정보 이용에 관한 연방법(FACTA)을 위반했다며 아이키아 북미 지부·미국 법인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키아 측은 “책임져야 할 만한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소송을 원만히 마무리 짓기 위해 2425만 달러 합의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18일부터 2019년 12월 31일 사이 아이키아 매장에서 물건을 사고 크레딧카드 또는 데빗카드로 결제한 사람은 누구나 합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합의금 청구서 제출 시한은 오는 5월 4일까지다. 변호인단은 1인당 30~6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합의는 오는 7월 28일로 예정된 심리에서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구매 고객 구매 고객 합의금 청구서 집단소송 관련

2023-03-19

IL 페이스북 사용자 2번째 합의금 지급

최근 일리노이 많은 가정에는 뜻밖의 체크가 도착하고 있다. 30.61달러의 소액인데다 관련 내용이 깨알 같은 글씨로 되어 있어 자칫 무시하기 쉽지만 이는 지난 해 페이스북의 일리노이 주 개인생체정보 보호법 위반과 관련한 집단 소송서 지불된 합의금에 이어 2번째 지급되는 추가 합의금이다.     집단 소송에 참여한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배정됐던 합의금 가운데 남은 금액이 추가로 지급되는 것이다.   페이스북을 상대로 일리노이 정부가 제정한 생체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던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추가 합의금 지급 대상은 130만명의 일리노이 주민이다.     대상자들에게는 이달 내 일인당 30.61달러가 지급된다. 해당 주민들은 작년에 이미 397달러의 합의금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 지급되는 금액까지 포함하면 모두 428달러를 받게 되는 셈이다.     추가 합의금이 가능한 이유는 작년에 지급된 합의금 중 일부가 해당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남았기 때문이다. 남은 전체 금액은 약 4300만달러이고 11만명의 일리노이 주민이 합의금을 받질 못하게 됐다.     소송 원고측은 해당 주민들에게 발송한 수표가 제때 현금화되지 못하자 수표를 다시 발행했으나 이마저 현금화되지 못한 금액을 전체 해당 주민들에게 다시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금화되지 못한 수표는 약 10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집단 소송은 지난 2015년 일리노이 주민 3명이 쿡 카운티 법원에 "페이스북의 얼굴 인식-태그 제안 기능이 일리노이 주 개인 생체정보 보호법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관련 소송은 일리노이 연방 법원을 거쳐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으로 이관됐으며 집단 소송으로 진행됐다. 일리노이 페이스북 사용자 700만명 중에서 약 20%의 사용자가 이 소송에 참여했다.     결국 지난 2021년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은 2008년 이후 생체정보를 수집할 경우 사용자의 사전 동의를 구하도록 요구하는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고 6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결정, 지난해 합의금 지불로 이어졌다.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소송의 원인이 됐던 안면 인식 기술을 포기하고 10억개 이상의 안면 인식 모형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리노이 주 대법원은 지난달 생체정보보호법과 관련한 새로운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화이트캐슬 매니저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서 관련법 위반이 일어날 때마다 1000달러에서 5000달러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판결한 것인데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법 해석을 과도하게 내린 것이라며 의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페이스북 사용자 일리노이 사용자 추가 합의금 합의금 가운데

2023-03-07

전자담배 ‘쥴’, 소송 5천여건 합의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을 판매하는 쥴랩스(Juul Labs)가 청소년 중독 등과 관련한 소송 5000여 건을 합의로 종결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약 1만명의 원고가 쥴랩스와 임원,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5000여 건의 소송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송들은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통합돼 계류 중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합의된 사건에는 대인 손해배상 소송 3234건과 정부 당국이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 제기한 소송 1313건, 그리고 소비자 집단소송 제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쥴랩스는 합의 조건과 법원 절차에 따라 이 시점에서 합의금 액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합의 이행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한 지분투자는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합의안은 앞으로 법원의 승인이 있어야 발효된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쥴랩스는 코네티컷, 텍사스, 오리건 등 33개 주에 4억385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2년 넘게 이어진 조사를 마무리하는 데에 원론적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조사 내용 중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에게 니코틴 중독을 일으키는 제품을 마케팅했다는 혐의가 포함돼 있었다.   이번 소송에서 원고 측을 대리한 주요 변호인 중 한 명인 새라 런던은 “이번 합의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보상이 이뤄질 수 있게 됐고 학교들이 (니코틴 중독) 완화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기 위해 제공해야 할 실질적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전자담배 합의 합의금은 미공개자금 합의금 액수 합의 이행

2022-12-07

폭리-규정 위반 우버이츠, 시카고에 합의금 1000만불

우버이츠(UberEats)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음식 배달과 관련, 규정을 어기고 폭리를 취한 데 대해 합의금 1000만 달러를 내기로 시카고 시와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우버이츠)가 식당측 동의 없이 자신들의 앱에 해당 업체를 올려 놓거나 규정 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며 시카고 시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시카고 시는 이번 합의에 따라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배달 업체들에 비용으로 총금액의 15% 이상을 적용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우버이츠와 우버이츠가 소유한 또 다른 배달 플랫폼 '포스트메이츠'(Postmates)는 15% 이상을 받았고 심지어 25%를 적용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체측의 동의 없이 우버이츠앱에 식당을 무단 등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측은 수수료 과다 부과에 따른 합의금 550만 달러 외 시카고 시청에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비 명목으로 150만 달러를 지급하는데도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를 입은 식당들에 모두 250만달러에 달하는 우버이츠 제공 무료 배달,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렇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시카고서 이용할 수 있는 식당 배달 앱 가운데 소송이 진행 중인 곳은 우버이츠를 포함해 포스트메이츠와 도어대쉬, 그룹허브 등이 있다. 이 중 도어대쉬 소송은 연방 법원에서 진행 중이고 그룹허브는 쿡 카운티 순회법원이 재판을 담당하고 있다.     시카고 시는 이번 합의를 통해 모두 2500곳 이상의 지역 내 식당들이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체 합의금 가운데 최소 50만 달러는 동의를 하지 않았는데도 플랫폼에 올린 레스토랑들에 전달할 계획이다.     피해를 입은 업체는 시카고 시 관련 웹사이트(chicago.gov/ubersettlement)서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월 29일까지 합의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인 식당들 중에서도 우버이츠와 같은 식당 배달 앱의 높은 시장 지배력에 대해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글렌뷰에서 식당은 운영중인 한인 이 모씨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배달 앱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데 수수료 명목으로 음식값의 25%를 받아 가면 식당측 입장에서는 정말 어렵다. 대부분의 식당 이윤이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인데 앱에 지불하는 높은 수수료로 인해 식당 영업에 차질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합의금 합의금 신청서 전체 합의금 대해 합의금

2022-12-06

시카고 시 법정 합의금만 연 평균 1억불

시카고 시청이 최근 지출한 합의금이 연간 1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시민단체인 Better Government Association(BGA)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시카고 시청이 매년 평균적으로 지출한 배상금과 합의금을 모두 합친 비용은 93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경찰국이 지출한 금액이 전체의 66%로 가장 많았다.     소방국 8.7%과 재정국 7.4%, 상무 및 소비자보호국 5.6%, 도로국 3.4%, 교통국 3.3%, 상수도국 2.8%, 법무국 1.4%, 기타 1.5% 등이었다.   시카고 경찰국의 법정 합의금이 전체의 ⅔ 정도를 차지한 이유는 이전 경찰국의 무리한 수사와 고문 등으로 인해 무죄 판결을 받은 주민들이 손해배상을 제기해 패소하거나 합의를 본 것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근무 도중 과도한 무력 사용으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거나 원고측과 합의를 통해 배상금을 지불한 것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지난 13년 가운데 12년 간은 시청이 정해 놓은 합의금 명목 예산을 초과했다는 것과 부서별로 정해진 예산이 없이 합의금을 집행했다는 점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합의금 예산을 높게 책정은 했지만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예산 집행 자료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BGA는 주요 부서별로 법정 비용을 별도로 책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과 이에 기반한 정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합의금 법정 합의금 합의금 예산 합의금 명목

2022-11-30

법원, 구글 IL 생체정보보호법 위반 합의금 승인

구글이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일인당 154달러를 지급한다. 주법이 규정한 생체 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 때문이다.     28일 쿡 카운티 순회법원의 애나 로프터스 판사는 구글이 생체 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소송과 관련해 1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일리노이 주민들은 소송 비용과 변호사 비용 등을 제외하고 일인당 약 154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구글로부터 합의금을 받을 수 있는 일리노이 주민은 일단 지난 24일 마감된 합의금 신청서 제출을 한 경우다. 모두 42만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금 신청서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4월 25일 사이 일리노이에 거주하면서 구글 포토를 이용한 경우다. 구글 앱은 자동 안면 인식 기능을 이용해 자동 분류를 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이 생체 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집단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페이스북이 같은 기능을 통해 사진에 자동 태그를 보여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 2008년 일리노이에서 통과된 생체 정보 보호법은 이와 같이 안면이나 지문, 홍체 등의 생체 정보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로부터 분명한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글은 관련 법을 저촉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지난 4월 원고측과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28일 법원이 이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빠르면 90일 내에 합의금이 지급될 수 있다.     합의금 신청서를 제출한 일리노이 주민들은 신청서 작성시 선택한 은행 계좌 이체나 페이팔, 젤, 벤모, 디지털 마스터 카드 등의 형태로 받게 된다.     한편 일리노이에서 생체 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주민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회사는 구글을 비롯해 페이스북, 틱톡, 스냅챗 등이 있다. 구글이 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고 페이스북은 가장 많은 6억 5000만달러를 합의금으로 썼다. 틱톡은 9200만달러, 스냅챗은 3500만달러를 각각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생체정보보호법 합의금 생체정보보호법 위반 합의금 신청서 법원 구글

2022-09-29

돼지고기 가격 담합 소송서 합의금 2천만 달러 지급

 콜로라도주 그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거대 육류 생산업체 JBS가 돼지고기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다른 육류 업체들과 공모했다고 비난한 소비자들과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육류 업계의 합의는 백악관과 연방의회, 그리고 무역 단체들이 업계의 경쟁 부족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제기한 우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네소타주의 연방법원 판사는 돼지고기 가격 담합 소송과 관련, 소비자와 JBS간의 2천만 달러 합의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판사는 합의금 중 약 700만 달러(합의금 총액의 33%)는 원고들의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하라고 아울러 판결했다. 돼지고기 소송은 법원에 제기된 여러 가격 담합 소송 중 하나이다. 육류 생산업체들은 쇠고기와 닭고기 가격도 부풀렸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으며 이중 일부는 수백만 달러의 합의로 마무리됐다. 돼지고기 가격 담합과 관련해 여러 건의 소송을 당한 JBS도 이번 합의에 앞서 다른 식당과 음식점에 1,275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고 스미스필드 식품은 2개의 다른 돼지고기 구매자 그룹에 8,300만 달러와 4,200만 달러를 각각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육류 업체들은 그들의 가격 책정 관행을 옹호해왔다. 그릴리에 미국 본사를 둔 브라질 회사 JBS는 최근 합의에 대해서 즉각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전에도 합의의 조건이라며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이번 합의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돼지고기를 구입한 개인 소비자들이 얼마를 받을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합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멜, 타이슨 푸드, 그리고 가격ㆍ용량ㆍ수요에 대한 기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아그리 스태츠 데이터베이스 회사를 포함한 다른 주요 생산업체들도 돼지고기 가격 담합 관련해 소송이 진행중인 상태다. JBS는 이번 합의의 조건으로 다른 업체에 대한 소송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일련의 소송을 통해 전국 돼지고기 생산량의 70% 이상을 함께 점유하고 있는 주요 육가공업체들은 돼지 공급을 제한하고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비난받고 있다. 육류 생산업체들은 공급과 수요 요인이 가격을 견인한다고 주장하지만, 백악관과 일부 농업 무역 단체, 다수의 연방의원들은 모두 업계의 가격 책정 관행에 의문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적어도 2020년부터 업계내 가격 담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수사 내용을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독립적인 도축장을 설립하고 확장하는 것을 돕기 위한 10억 달러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가격 인하를 돕기 위해 육류 산업에서 경쟁을 증가시키기 위한 몇 가지 노력을 발표했다. 또한 백악관은 농부들과 목장주들이 반경쟁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를 보고하거나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더 쉽게 하기 위해 행정 규칙을 수정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돼지고기 돼지고기 소송 합의금 총액 돼지고기 구매자

2022-09-26

“민승기 소송 합의금, 제대로 써야”

“3년의 소송 끝에 겨우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 합의금이 제대로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한인사회 바로세우기 모임(한바로)’ 등 관계자들이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 소송 합의금으로 받은 돈이 한인회관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과 권치욱·신범주·민경원·문용철·이광량·곽우천씨 등은 9일 리틀넥 소재 성북동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모르게 한인회관을 99년 리스해 주고 거액을 횡령하려 한 민 전 회장 사건에 막대한 시간과 소송비가 투입됐다”며 “한인 모금운동, 한바로 위원들의 소송금 부담으로 겨우 한인회관을 지켰고 50만 달러 승소판결을 받았으나 합의금의 쓰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돼어렵게 받은 돈인 만큼 투명하게 쓰이면 좋겠는데, 비가 올 때마다 한인회관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가을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합의금을 한인회관 유지보수에 쓰고 싶다고 밝혔다”며 “몇개월이 지났는데도 보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한인 이미지에 큰 손상”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민 전 회장 상대 소송에서 2020년 1월 승소했다. 약 50만 달러 배상 판결이 내려졌으나, 뉴욕한인회는 민 전 회장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그 해 8월 정기이사회에서 10만 달러를 배상받고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김은별 기자민승기 합의금 뉴욕한인회장 소송 민승기 소송 소송금 부담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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