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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심리적 정서 돌봐야 학업 성취 이뤄 10대가 직면한 문제 이해하고 도와야

필자는 지난 30년간 교육기관과 청소년 리더십 단체를 운영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제 글로벌리더십 학교를 개교하게 되었다.  지금도 충분히 많은 공립·사립 학교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롭게 사립 학교를 시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학교는 단순히 공부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곳이기에 충분한 정서적 학업적 도전과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학교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의 학생들이 그들만의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면서 정작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경험과 성취에 집중하기 어려운 형편임에도 그런 어려움을 학교가 헤아려 교육하는 것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가 돌봐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그들의 학업적 성취마저도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난 시간 뼈저리게 실감했었다.  그래서 성장기 청소년들의 정서발달을 충분히 고려하며 각자가 가진 강점을 찾아 개발해 주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힘든 결정을 했다.     또 다른 동기는 기술혁신에 의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춘 교육을 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서이다.  학업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실제 생활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과목들이 신설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지난 5년간 USC대학과 연계해 듀얼인롤먼트를 하거나 경제 및 과학기술의 기반 지식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십대는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다.  극심한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시기인데 사실 교사나 부모나 이 문제들의 심각성을 잘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잘 알지 못한다.  2024년 현재 미국의 십대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들이 당면한 문제점을 이해하고 도울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괴롭힘/ 친구 간 압박감   12세에서 18세 사이의 거의 4명 중 1명이 괴롭힘을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청소년들이 친구 혹은 사회와 연결되는 좋은 수단일 수 있지만 사이버 괴롭힘,  올려진 사진이나 영상을 보고 외모나 옷차림 혹은 행동 등에 관해 비난의 댓글들을 달아 직간접적으로 수치감을 느끼게 만드는  슬럿 쉐이밍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소셜 미디어는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청소년들이 불건전한 사람, 건강하지 않은 이미지, 그리고 성적 콘텐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폭력성 영상   청소년들은 TV, 음악, 영화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 등에서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폭력적인 이미지는 감정 조절에 대한 어려움과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낳고 있다.     ▶우울증   공부에 소극적인 학생들을 보면 부모나 교사들은 이들이 좀 게으른 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우울감으로 인해 의욕이 줄어들어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미국 국립 정신 건강 연구소(NIMH)에 따르면, 미국의 약 500만 청소년이 적어도 한 번의 주요 우울증 사태를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청소년의 20%가 성인이 되기 전에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울증은 여학생(29.2%)이 남학생(11.5%)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이 많은 수의 학생들이 우울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학업에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 두면 좋다.     ▶약물 및 알코올   현재의 청소년 중 약 10.9%의 8학년생, 19.8%의 10학년생, 그리고 31.2%의 12학년생이 불법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된다.  이는 학생들에게 너무나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어른들이 아는 것은 쉽지 않다.  음주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학년생의 15.1%, 10학년생의 30.6%, 그리고 12학년생의 45.7%가 지난해 동안 술을 마셨다고 보고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과제이며, 우리는 청소년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가 돌봐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그들의 학업적 성취마저도 제한 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돌봐주어야겠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심리 정서 학업적 성취 학업 성취 정서적 학업적

2024-04-21

뉴욕주, 팬데믹 학습 손실 회복 위해 1억불 투입

뉴욕주가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을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정신 건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50개 학군과 협동교육서비스위원회(BOCES)에 1억 달러를 투입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달 31일 “학습 손실 대처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식별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금은 교사가 학생들의 뒤처진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중요 자원 제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공립교에 약 2000만 달러 등 주 전역의 15개 학군과 BOCES가 팬데믹 학습 손실 회복 보조금을, 40개 학군과 BOCES가 정신 건강 보조금을 받게 됐다.     팬데믹 학습 손실 회복 보조금은 ▶학습 손실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에 대한 학생의 접근성 확대 ▶교사와 학생의 학습 손실 파악 역량 향상 ▶학교 차원에서 학업 회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재정적 안정성 보장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신 건강 보조금의 경우 ▶교사와 학생의 정신 건강 문제 식별 ▶정신 건강 문제 발생 시 도움 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학생의 다양성·포용성 증진 지원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베티 로사 뉴욕주 교육국장은 “ 균등한 교육 기회와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모든 학생들의 공정한 접근을 촉진할 것”이라며 “학습 손실과 정신 건강 회복을 통해 모든 학습자가 성장 가능한 포괄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뉴욕주 학습 학습 손실 뉴욕주 교육국장 학업 회복

2024-02-01

저소득층 학생에 150만불 지원한다…고메즈 의원 연방기금 확보

“학업 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해 YMCA에 150만 달러의 연방 자금을 확보해 기쁩니다.”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민주·가주 34지구)은 31일 LA한인타운 북쪽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말했다.   이 자금은 YMCA의 ‘임파워먼트 러닝 포즈(Empowerment Learning Pods)’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제공하게 된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교육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기기 및 인터넷 접근이 제한된 수천 명의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의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고메즈 의원은 “팬데믹 동안 YMCA에서는 체육, 문화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학업 지원도 제공해왔다”며 “이번 연방 자금 확보를 통해 앞으로도 YMCA가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학업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이 모여 서로의 언어와 생각을 공유하고 더 큰 공동체로 키워나갈 수 있는 학습 자원으로 쓰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메즈 의원 이외에 LA YMCA의 빅터 도밍게즈 회장과 YMCA 커뮤니티 멤버와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저소득층 연방기금 저소득층 학생 학업 지원 지미 고메즈

2023-03-31

팬데믹 때 평균 4~6개월 수업 손실…여름방학 때 학업 보충 계획 세워야

팬데믹이 시작되어 모두가 당황해하면서 정확한 해답이 없었던 시기를 지나서 서서히 일상이 팬데믹과 함께 연속으로 이어져 현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너무 많은 피해와 바뀐 것들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특히 학생들에겐 아카데믹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의 문제로 힘들어했던 시기를 이번 여름방학을 기회로 어떤 것들을 만회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학업 손실= Mckinsey & Company의 연구에 따르면 2020 – 2021년 한 해 동안의 평균 학생들이 4~6개월 정도의 학업 시간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수치의 수업 성취도를 나타냈으며 이 수치는 저소득층 경우는 더더욱 차이가 많았다고 한다.   학생이 일 년 동안 배워야 하는 수업들 중에서 4개월을 배우지 못하고 지나갔다면 심각하게 학업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수학은 5~9개월 차이가 났었다. 이렇게 앞으로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AP수업의 기초인 Algebra I, Algebra II 등의 기초가 흔들릴 때에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 전에 다시 배워야 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은 이런 아카데믹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학업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2. 정신 건강=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펜테믹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서에 따라서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불안이나 우울증의 증상을 겪고 있었으며 많은 학생들이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가 나왔다.   불안 (Anxiety) 수치는 펜테믹이전 보다 5%가 증가했으며 우울증은 6%가 증가했으며 그 외에도 사회적인 격리감은 8%가 증가했으며 스스로 격리하는 (Self- isolation) 수치는 7%나 증가했다.  이런 증상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가 있고 들은 적이 있으며 남의 일같지 않게 느꼈을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많은 켐프들이 대면으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면으로 하는 여름캠프에 많이 지원하여 다른 학생들과 자연스레 어울려서 토론하고 같은 과목의 관심사를 위하여 연구 등 많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   3.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 증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하여 컴퓨터 스크린 앞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습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UCLA, UC Santa Barbara의 Common Sense Media의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이 미디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6시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너무 많은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등에 뺏기는 시간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더  정신 건강에 안 좋기 때문에 이런 시간들 속에서 지내온 시간들을 이제는 여름방학을 통하여 학생이 대학에서 전공하고 싶은 과목에 관련된 봉사활동을 찾아서 함께 봉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계획해 보거나 학생 자신이 관심 있는 단체를 만들어서 특별활동을 시작해 본다면 봉사활동과 리더십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의미 있는 여름방학 계획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형평성의 격차= 저소득층 학생들과 유색인종의 학생들이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는 등 기존의 교육 격차를 더 악화시켰다. NAEP ( 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백인 학생과 유색인종 학생 간의 학업 성취도 차이가 컸다.     많은 부모님들이 현재 학생이 A를 받고 있다면 안도하시기도 하지만 그동안 학교에서 구멍 난 수업들과 학교 마다의 난이도 차이에 따라서 A라는 기준점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학업의 격차는 특히 고등학교를 올라가는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며 기존의 학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9학년부터 있는 AP 과목에 대한 아카데믹 준비도 미리 해 놓는 것이 격차 난 차이를 메꿀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시 한번 자녀의 학업 난도를 시험해 보아 엑스트라 학업 과정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여름방학 수업 여름방학 계획 학업 시간 학업 계획

2023-03-19

"평통 장학금 신청하세요" 저소득 가정 고교생 15명 선발

"형편이 어려운 한인 가정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LA협의회(회장 이승우)가 장학기금 마련 테니스 대회로 마련한 1만 달러를 고등학생 학업 지원비로 쓴다.   LA평통 김정혜 부회장 겸 장학사업 위원장은 "지난 연말 임동묵 고문 도움으로 처음 개최한 테니스대회에 500명이 참여해 값진 장학금 1만500달러를 모금할 수 있었다"며 "한인들이 후원해준 뜻을 살리고자 저소득층과 탈북동포 가정의 고등학생 15명을 선발해 1인당 7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LA평통에 따르면 단일 행사로 1만 달러 장학금 모금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통 측은 한인사회 성원과 후원에 힘입어 장학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장학생 자격은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0~12학년이다. 가구당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제출서류도 '장학신청서, 교사 및 단체장 추천서, 마지막 학기 성적증명서'로 간소화했다. 특히 탈북동포 자녀에게는 장학생 선발 우선권을 준다.   배국희 수석부회장은 "신청서에 장학금이 왜 필요한지, 남북평화에 대한 생각을 적으면 된다"며 "2세 학생에게 자랑스러운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청서는 LA평통 웹사이트(puacla.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오는 27일까지 이메일(nuacla1@gmail.com) 또는 우편(3660 Wilshire Blvd. #406, LA, CA90010)으로 보내면 된다. 장학금 전달식은 2월 8일 오후 5시 LA평통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문의: (213)384-6919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피플 고등학생 장학금 한인 고등학생 장학금 모금 고등학생 학업

2023-01-11

"IT 특화 대학, 취업까지 연결" 신생대학교 캘USA 인스티튜트

"학업과 문화교류의 기회가 취업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교육을 제공합니다."   2019년 애너하임에 문을 연 신생 대학교 '캘USA 인스티튜트(CalUSA Institute)'는 한인 리사 이(사진) 총장이 남다른 교육 열정으로 설립한 사립 대학교육기관이다.   애너하임 소재 '캘리포니아 유니버시티 오브 매니지먼트 앤 사이언스(CALUMS)'에서 10년간 입학처장을 지내며 한국 학생들을 포함한 수많은 국제학생을 경험한 이 총장은 "일반 학생들과는 확실히 다른 니즈들이 있었다"며 "UC 같은 큰 학교들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도 있지만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하며 미국의 문화를 깊게 체험하고 싶은 학생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졸업 후 취업 문제 등 유학 온 국제학생들이 갖고 있던 고민과 필요들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학교에 고심하다가 직접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이 총장은 밝혔다.   캘USA 인스티튜트는 캘리포니아주정부 고등사립교육국(BPPE)의 승인을 받아 '컴퓨터 정보 시스템(Computer Information System)' 프로그램 학.석사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총장은 "같은 프로그램명으로 대부분 비즈니스 중심인 일반 학교의 커리큘럼과 달리 우리 학교는 1~2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IT 관련 기술 교육이 중심"이라며 "인공지능(AI) 시큐리티와 서포트 엔지니어링, 분석.통계 등 현재 모든 분야에서도 수요가 많고, 고용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술을 교육해 학생들이 학업을 끝나고 바로 실전에 뛰어들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학교가 끝나고 CPT 인턴십이 가능하며, 졸업 후 1년 동안 일할 수 있는 OPT의 경우 STEM OPT로 24개월 더 연장할 수 있어 총 3년 동안 일할 기회가 생긴다.   이 총장은 "전공이 다른 대학 졸업생들도 학교에서 오퍼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정규 과정을 들을 수 있다"며 "학사학위만 있으면 J1 비자로 왔다가 학생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교 측은 J1, H1b 등 다른 비자를 소지한 유학생들에게 I-20(입학허가서)를 발급하고 있다.   캘USA 인스티튜트는 학사는 학점당 260달러, 석사는 학점당 320달러로, 석사 프로그램 기준 1만7000달러 정도의 저렴한 학비를 자랑한다.   또한 한 쿼터 당 수강 학점이 최소 8학점(2과목)으로 적고, 수업이 대부분 주중 저녁과 주말에 있기 때문에 시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디즈니랜드, 너츠 베리 팜,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명소에서 가까운 애너하임에 있는 학교 캠퍼스는 문화 생활하기에도 용이하다.   이 총장은 "학생들이 인턴십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가서도 미국과 연결고리가 생겨 비즈니스나 프렌즈십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와서 네트워킹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한 플랫폼으로서 우리 대학교가 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소:1240 S. State College Blvd., Suite 101, Anaheim   ▶입학 문의: (714)477-8755, cs@cal-usa.com   ▶웹사이트: www.cal-usa.com 장수아 기자문화교류 학업 신생 대학교 학생 비자 한국 학생들

2022-11-02

CPS 졸업률 높아졌지만 학업 능력은 팬데믹 이전 수준 이하

시카고 공립학교 학생들의 졸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학업 능력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공립학교(CPS)에 따르면 2022년 졸업생들의 4년 졸업률은 82.9%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의 80.2%에 비하면 2.7% 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또 5년 전의 77%와 비교하면 6% 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CPS 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1학년들의 89%는 4년내 졸업할 수 있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학년 학생들이 주요 과목에서 합격 이상을 평가 받고 있다는 의미다. 즉 4년 후 졸업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CPS 학생들의 학업 능력 테스트 성적은 다소 떨어졌다. 내셔널 리포트 카드에 따르면 CPS 학생들의 읽기와 수학 평균 성적이 지난 10년래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면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들어야 했던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PS 4학년 학생들의 41%는 수학 점수가 기본 이하였고 8학년 학생들은 51%가 기본 이하로 조사됐다. 또 4학년의 78%는 읽기 능력이 충분하지 않았고 51%는 기본 이하로 나타났다. 8학년의 경우 79%가 충분하지 못했고 39%는 기본 이하로 밝혀졌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일리노이 주 평균 시험 점수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PS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1:1 튜터 프로그램과 쿼터 목표치를 설정하고 학업 성적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졸업률과 함께 졸업생들이 대학에 진학했을 때 얼마나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과목별 성적 향상에도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졸업률 학업 cps 졸업률 학업 능력 cps 학생들

2022-10-25

좋은 성적의 혜택은 성취감·동기 부여…시간 관리 등 평생 가는 습관 길러줘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포함하여 삶의 많은 기회와 보다 밝은 미래를 보장받는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그것과 함께 오는 성취감을 얻는 데 있다. 아이들에게 이것은 더 열심히 공부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자신들이 한 일이 좋은 결실을 맺는 것을 경험할  때 아이들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힘을 얻게 된다. 아이의 자신감은 학교생활을 잘함으로써향상되기 마련이다.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자신과 능력에 대한 신뢰가 생기게 되므로 자신감을 북돋우기 위해 아이가 학교 생활에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부모가 지도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학업 성취는 아이가 배움에 대한 사랑을 키우는데 바탕이 되므로 학교 생활을 즐길 수 있다면 배우는 것을 즐기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리고 어릴 때 만들어진 배움에 대한 이러한 사랑은 평생 지속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자신이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추구하도록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다. 또한 학업적 성취는 아이들이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므로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고 학교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야 한다.     삶의 기량을 발달시키는 학업 성취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시간 관리와 타인과 함께 일하는 효율적 방법을 배우는 것과  같은 중요한 삶의 기술을 발달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잘 훈련된 시간관리 능력은 나중에 대학교뿐 아니라 사회 생활 모두에서 평생을 두고 사용할 유용한 기량으로 이는 공부를 하는 학생 때부터 형성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학생들이 좋은 시간관리 기술을 배워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학업적인 성취는 강한 직업 의식을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학교 생활을잘하는 것은 나중에 더 나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 기업에서 채용 결정을 내릴 때 그 사람의 학업 성취도를 참조한다. 그것은 자신의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볼 뿐 아니라, 업무에 대한 성과가 학업 성취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이유 때문이다. 또한 많은 연구 결과에서 더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가진 사람들이 나중에 더 높은 소득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학업 성취를 성취하도록 가르치는 방법   자녀가 학업 성취를 이루도록 돕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아이들이 자신의 목표를 세우도록 가르치고 독려하는 것이다. 스스로 세운 목표는 자신이 노력해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한다.  이때 부모는 목표를 설정할 때 실현 가능한 작은 것부터 시작하게 유도하고 실천하기 쉽도록 부분으로 나누어 정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 좋다. 또한 가정에서 좋은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와 분위기를 의미하며, 텔레비전과 비디오 게임과 같이 산만해질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차단하고 학습에 필요한 학용품들이 정해진 곳이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친구와 사귀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스포츠, 클럽과 같은 과외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학업에 도움이 된다. 또래 집단과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공통의 자녀가 과제 혹은 프로젝트 및 테스트를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 수업에 참여할 때도 자녀가 수업 시간에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도록 격려한다.     질문을 통해 학과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에너지를 북돋우며 효과적 수업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는 배움과 깨달음의 기쁨으로 이어지게 되며 더 나아가 관심 있는 책, 기사 및 웹 사이트를 찾아 호기심을 채워 나가며 새로운 주제를 탐색하도록 유도하게 된다. 학업적으로 성공한 청소년들은 자존감이 높고, 우울과 불안감이 낮고, 사회적으로 유기적으로 일을 하며 행복감이 높고 긍정적인 자아 존중감과 자신감을 얻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성취감 성적 학업 성취도 시간관리 능력 시간관리 기술

2022-09-25

학력 경시대회는 학업 성취와 함께 문제 해결 능력·팀워크 키울 수 있어

지원서 작성 시 학생의 주요 활동인 학업 활동을 활발히 한 학생들은 당연히 우수한 후보자가 될 것이다.  첫 번째로 보이는 것은 학교 성적과 수강한 학과목을 통한 성과일 것이고 두 번째로는 우수한 표준 학력 테스트 결과일 것이다. 그러면 그 이외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과외 활동이라고 하면 봉사활동이나 예체능 등의 특별활동을 먼저 떠올리지만 시각을 조금만 돌려 생각하면 학업적 과외 활동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성장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학력경시대회(academic competition)는 학생의 지적 능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최고의 경력이 된다.   수준 높은 대회는 학생들이 지식과 기술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준 높은 경쟁은 모든 아이들이 그들의 능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확장하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수준 높은 경쟁은 아이들에게 역사학자, 과학자, 수학자 또는 작가의 지적 활동과 습관들을 배우게 된다. 또한 학력 경시 대회는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스포츠와 음악과 같은 전통적인 과외 활동이 아니지만 충분히 개인의 관심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다. 또한 이런 대회는 대부분 팀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팀워크를 할 수 있고 압박감을 받는 상태에서도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대학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학력경시 대회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을 위한 도전의 기회를 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개의 예시를 제시한다.     ▶학력 10종 경기(Academic Decathlon)= 10개의 다른 종목을 특징으로 하는 이 대회는 모든 팀은 성적이 다른 아홉 명으로 학생으로 구성되는데 평점이 3.75에서 4.0 사이인 세 명, 평점이 3.0에서 3.75 사이인 세 명, 평점이 3.0 이하인 세 명의 학생으로 구성된다. 만일 현재 다니는 고등학교에 팀이 없다면 지도교사 한 명과 9명의 학생의 팀을 짜서 시작할 수 있다. 대회 기간 학생들은 객관식 질문에 답하고, 연설을 하고,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에세이를 쓰게 된다.     ▶학력 10종 경기: 개인전(Academic Decathlon: Individual Competition)= 홈스쿨링 학생이나 대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안된 개별 버전의 아카데믹 데카슬론은 온라인에서 열린다. 원래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개인전에 제공된다. 시험 범주에는 미술, 경제, 문학, 수학, 음악, 과학, 사회과학이 포함되며 에세이를 완성해야 한다.   ▶콘래드 스피릿 오브이노베이션 챌린지(Conrad Spirit of Innovation Challenge)= 2명에서 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심각한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일한다. 최종 후보자는 장학금, 특허 지원 또는 IP 라이센스 부여, 혁신 미세 조정 및 회사 설립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데이비드슨 펠로= 데이비드슨 펠로 대회는 최대 5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겨루는 학력 경시 대회로 18세 이하의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문학, 음악, 철학, 그리고 기타 주제가 있으며 자신만의 프로젝트(significant work)를 제출해야 한다.     ▶봇볼 교육 로봇 프로그램(Botball Educational Robotics Program)= 7주 동안 중고등학생들은 C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키트를 사용하여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프로그래밍한다. 학생들은 지역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경쟁한다.   ▶카리브 수학 대회= 세계적인 온라인 대회로 학년 내 6번 열린다. 대회 당일에는 5개의 대회가 개최되는데, 각 등급의 3~4등급(무료), 5등급과 6등급, 7등급과 8등급, 9등급과 10등급, 11등급과 12등급이다. 카리브컵에서 각 학생의 순위는 학년 동안 6개 대회 중 최고 5개 대회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이전의 모든 공모전들은 연습 시험으로 온라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경시대회 팀워크 학력경시 대회 학업 활동 지적 능력

2022-09-11

입학 사정관은 공정한 전문가…능력·열정 드러내는 것이 중요

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 담당관들은 자기에게 할당된 학생들을 선발함에 있어서는 거의 최종 판단권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상관의 눈치를 보거나 판단력 없이 기계적으로 조수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개별 학생의 합격 여부 결정에는 대개 두 명 이상이 팀을 이루어 판단하는데, 일치된 판단일 때에 합격 또는 불합격의 최종 결정이 나며 의견이 갈릴 때나 판단이 어려울 때는 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사정 담당관 개개인은 법정의 판사처럼 또는 직장의 직원 채용 부서의 최종 결정자와 같은 태도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지만, 최종 결정을 회의를 통해서 내려야 할 때는 자기가 맡은 학생의 대변자(Advocate)가 되어 왜 그 학생을 뽑아야 하는지를 다른 사정 담당관들에게 설명하며 설득을 하기도 한다.   사정 담당관들은 자신의 인격과 판단력, 프로페셔널리즘의 높은 긍지를 가지고 학생을 선발한다. 내부적으로 그 대학의 필요와 학생 풀의 다양성을 위해 각 개인의 우수성과 함께 추후 성공적으로 대학 생활을 할지 여부, 미래 지도자로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인재를 뽑는다.   대학들은 교육관, 철학, 필요 등에 알맞은 학생들을 정당하게 뽑으면 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학생의 학업 능력이 선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에 앞서서 학생의 자율성, 창의성, 책임감, 리더십,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의견 표현 능력, 논리적 사고력, 타인과의 관계 능력, 업무에 대한 열정, 사회봉사 경력 등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학업 성적보다 이것들이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다. 공부만 잘했다고 뽑는 건 아니라는 것이며 이런 학업 외 능력이 우수하면 학업이 조금 부족해도 뽑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정 담당관들이 지원서의 여러 요소들, 예를 들면 에세이, 추천서, 이력서 등을 통해 추론하고 퍼즐 맞추어 보듯이 이해해 가며 결정을 내리게 된다. 사정 담당관들은 요즘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빠 찬스, 계층 간 불공평한 이력 사항 등조차 상식적이며 논리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 학생은 학술 잡지에 등재된 논문에 공동 저자라서, 다른 학생보다 무조건 나으니까 뽑아야지”라고 생각할 것이라면 오산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의심을 통해서 “이 논문은 고교생으로서 짧은 기간에 연구를 통해 쓸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다른 여러 요소들을 고려할 때 자기 능력보다는 아빠 찬스로 쉽게 얻은 것 같으니 학생 선발에 영향을 미칠 만큼 가산 점수를 줄 수 없겠다”라고 판단에서 제외하고 다른 타당한 판단 근거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 미국인들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일어나는 고위직 자제들의 아빠 찬스 문제들은 미국의 경우 개별 사정 담당관 선에서 걸러지는 사소한 문제라는 것이 한국과 미국의 차이가 아닐까. 이렇게 사정 담당관들은 학생 선발에 있어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이며 유사한 사안에서도 학생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책임 있게 정확히 판단해 줄 것이라고 믿어주는 것이 사회 분위기다.     그 근간에는 교육계 종사자들이나 그들을 포함하는 사회 시스템 구성원들의 사고방식이 그러하다는 전제가 있다. “아니 어떻게 그들을 믿어, 분명히 뒷돈 받고 부정 입학하는 애들 있을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부정직한 이들이 왜 없겠느냐마는 전반적으로 이쪽 직업의 프로페셔널리즘에서는 부정직한 판단이 적발되는 경우, 가차 없이 일벌백계 처벌 후 매장되며 발각되면 꼭 고발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의 경우에도 정의와 평등을 중요시하는 요즈음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가 될 때쯤에는 평균적으로 사회 분위기상 부정과 부패가 밀려 나가는 고등 시민사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이렇게 사정 담당관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총동원하여 우수 학생을 선발하려 눈을 크게 뜨고 지원 서류를 검토하기 때문에 그들을 적당히 속이거나 큰 노력 없이 얻은 프로그램 수료증 등이 큰 소용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학생들도 그에 걸맞게 쓸데없는 일을 배제하고 정말로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하였음이 드러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성의를 다한 지원서를 제출하여 평가를 제대로 받음으로써 자신의 꿈과 능력에 걸맞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문의:(213)738-0744                   www.dryang.us 양민 박사 / DrYang. US사정관 전문가 사정 담당관들 학업 능력 능력 논리적

2022-05-01

"조기 유학 폐해 막아라" 유학생 실태파악 나서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이 조기 유학생 폐해〈본지 10월28일자 A-1면> 관련 실태 파악에 나선다. 주낙영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와 박상화 한국교육원장 이주민 영사 등 관계자 4~5명은 2일 비공개 모임을 갖고 앞으로 조기 유학생 특별 전담반의 기능과 역할 운영 방식을 결정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상화 교육원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뉴욕.뉴저지 조기 유학원 실태 파악에 나선다. 박 원장은 "조기 유학생 규모나 유학원 숫자를 파악하기보다는 실태 파악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유학원 담당자 등 실무자들과 만나 현지 실태부터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떠나는 조기 유학생의 숫자조차 파악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기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어떤 환경에서 숙식 생활을 하는지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 상황 파악을 통해 구체적인 자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자료를 한국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알려 '모르고 떠난' 조기 유학의 폐해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주낙영 부총영사는 "최근 일어난 조기 유학생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교육 대책을 세우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LA총영사관측도 관할 지역에서 피해사례가 조사될 경우 대책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LA총영사관 한 관계자는 "조기유학생과 관련해 실태파악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등의 움직임은 없다"며 "하지만 피해사례가 발견될 경우 언제든지 대책마련을 위한 방안들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화 기자

2009-11-02

[뉴스 in 뉴스] 멍드는 한국 조기유학생들

뉴욕 집단합숙소에서 생활하던 한국 조기유학생 19명이 귀국하면서 조기유학생 관련 비즈니스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신분상 공립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는 조기유학생들은 학생비자를 발급하는 사립학교에 등록하고 있지만 이번 조씨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 등록금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비용을 내고 무허가 집단합숙소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율적인 생활 명목으로 남녀 학생이 같이 생활하는 경우 문란한 성문제까지 일어나고 있다. ▷통계 불가능한 합숙소= 합숙소는 천차만별이다. 개인집에서 1~2명의 조기유학생을 맡아 돌보는 소규모부터 기업형 합숙소까지 다양하다. 특성상 드러내지 않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유학생들이 생활하는 합숙소의 숫자를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합숙소는 크게 한국 유학원의 요청을 받아 위탁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LA나 뉴욕 일원에서 조기유학생을 돌보는 합숙소는 30여개에 이른다. 민박 비즈니스를 하면서 '유학생 환영' '보호자 역할'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조모씨의 경우 3~4명의 관리인을 두고 조기유학생들이 함께 머무는 기업형 합숙소를 운영해왔다. 한 유학원 관계자는 "LA와 풀러턴 어바인 등 한인 밀집 대도시에는 기업형 합숙소가 최소한 10곳"이라면서 "드러내지 않고 고급 합숙소를 운영하는 곳까지 합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고학년일수록 비싸= 가디언들과 조기 유학생들을 함께 유치하고 있는 모 유학원을 조사해 본 결과 초등학생~고교생을 1년 동안 돌보는 비용은 최대 7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합숙소 비용 가디언 개인과외 진학 상담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통학 비용은 별도로 부과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의 1년 보호 비용이 5만 달러 정도인데 반해 11~12학년생의 경우 7만달러에 달해 학년이 높아질 수록 비용도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란한 생활= 남녀 학생이 집단 숙식하는 경우 문란한 성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뉴저지에 관리형 합숙소를 직영하는 한국 N유학원 관계자는 "일부 시설의 경우 남녀 학생을 층별로 나눠 생활지도 하는데 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관리자들이 학생들과 담배를 함께 피고 술을 먹는 경우도 있고 임신까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우석.조진화 기자

2009-10-28

'합숙' 조기유학생 19명 한국 돌아가···폭행 가디언 행방 감춰

〈속보> 자신이 돌봐오던 조기유학생을 폭행했다 경찰에 체포됐던 불법 가디언(Guardian) 조모씨가 돌연 행방을 감췄다. 나소카운티 검찰 크리스 먼징 대변인은 28일 "3급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 1만달러를 내고 풀려난 조씨가 27일 예정됐던 법원 심리에 출두하지 않았다"며 "법원 명령에 불응한 조씨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씨의 불법 합숙소에서 생활하던 학생 대부분은 학업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27일 12명의 초.중.고교생들이 출국한 데 이어 28일에도 초등학생 7명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 학생들은 대부분 롱아일랜드 지역의 가톨릭 학교를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에게 폭행을 당한 15세 남학생이 다녔던 '세인트 도미닉스' 고교와 1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다녔던 '세인트 브리지드' 초등학교는 모두 롱아일랜드 록빌센터 가톨릭 교구 소속이다. 교구 대외홍보 디렉터 숀 돌란은 28일 본지와 통화에서 "7명을 포함해 교구 소속 가톨릭 사립교에 다니던 한국 유학생 19명이 모두 한국으로 떠났다"면서 "좋은 학생들이었지만 (조씨 사건으로 인해) 합법적인 보호자가 없는 상태가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진화 기자

2009-10-28

[후견인 폭력 행사 파문 확산] 불법 합숙 조기유학생 나머지 7명도 귀국길에

롱아일랜드 집단합숙소에서 생활하던 조기유학생 12명이 27일 귀국한데 이어 나머지 초등학생 7명도 28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본지 10월28일 A-1면> 학생들은 이날 한국에서 온 한 학부모와 함께 JFK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 학생들이 다녔던 웨스트베리 세인트 브리지드 초등학교와 합숙소 운영 조모씨에게 폭행을 당한 남학생이 다녔던 세인트 도미닉스고 모두 롱아일랜드 록빌센터 가톨릭교구 소속 학교인 것으로 밝혀졌다. 숀 돌란 교구 대외홍보 디렉터는 28일 본지와 통화에서 “7명을 포함해 교구 소속 가톨릭 사립교에 다니던 한국 유학생 19명이 한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출국 이유에 대해 돌란 디렉터는 “좋은 학생들이었지만 합법적인 보호자가 없는 상태가 문제가 됐다”며 “교구 차원에서 이들이 단기간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하려고 했으나 학부모가 귀국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인트 도미닉스고에 한국 유학생 2명이 아직 다니고 있으며 교구 소속 다른 학교에도 한국 유학생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남아 있는 조기유학생들이 조모씨가 운영하던 합숙소에서 생활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특히 미 가톨릭계가 신자 감소로 성당을 통폐합하고 소속 사립교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줄이고 있어 한국 조기유학생들의 유입이 학교 재정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란 디렉터는 “최근 한국 유학생이 늘어 학교 재정난이 다소 해소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재정에 도움이 된다고 무조건 한국 유학생을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록빌센터 교구 산하에는 69개 초·중·고교가 있으며 3만3000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15개교에 등록된 한국 유학생은 18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신이 보호하던 남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 22일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조씨가 행방을 감추었다. 나소카운티검찰 크리스 먼징 대변인은 28일 “3급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 1만달러를 내고 풀려난 조씨가 27일 예정됐던 법원 심리에 출두하지 않았다”며 “법원 명령에 불응한 조씨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안준용·조진화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10-28

[사설] 신중히 결정해야 할 조기 유학

법적 보호자 등록을 하지 않고 조기 유학생들을 돌보던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보호를 받던 학생들은 정부 기관에 보내졌고 일부는 한국으로 귀국했다. 많은 청소년들이 부모를 떠나 미국에 공부하러 오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조기유학의 문제점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미성년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미국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민감한 청소년기를 부모의 보호와 감독없이 보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물론 한국의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미국 유학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학생들도 있지만 부모의 감시에서 벗어나 학생 본분과 어울리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 미성년자의 법적 보호자가 되려면 가디언 자격을 법원에서 인정받아야 한다. 법적 보호자는 단순히 라이선스나 허가를 받아 되는 것이 아니라 한 학생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책임지는 부모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불법으로 법적 보호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을 폭행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했다고 조기유학 전부를 매도할 수는 없다. 조기 유학을 통해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친 학생들도 있기 때문이다. 조기유학 열풍에 편승해 자녀들의 적성이나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무분별하게 미국에 보내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 또한 학생들을 보호하는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자녀를 돌보 듯 최선을 다해야 한다. 책임감없이 단순히 돈을 받고 학생들을 '수용'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조기유학은 양면성을 갖는다. 유학을 통해 한국에서 보다 나은 학업 성취를 이룰 수도 있고 반대로 문제학생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조기유학을 보내는 부모나 미국내 가디언들은 한 번의 실수도 교육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009-10-28

[뉴스 분석] 남녀 같이 생활하다 임신까지…합숙소 이용료 최고 6만불

롱아일랜드에 있는 집단합숙소에서 생활하던 한국 조기유학생 19명이 집단 귀국하면서 조기 유학생을 둘러싼 비즈니스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조기 유학생들은 신분상 학생비자를 발급하는 사립교에 등록하고 있는데 학비의 10배에 달하는 비용을 내고 무허가 집단합숙소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율적인 생활 명목으로 남녀 학생이 같이 생활하는 경우 문란한 성문제까지 일어나고 있다. ◇통계 불가능한 합숙소=합숙소는 천차만별이다. 개인집에서 1~2명의 조기유학생을 맡아 돌보는 소규모부터 기업형 합숙소까지 다양하다. 특성상 드러내지 않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유학생들이 생활하는 합숙소의 숫자를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유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 조기유학생을 돌보는 합숙소는 30여개에 이른다. 토탈에듀케이션컨설팅 제임스 정 대표는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에서 기업형 합숙소가 최소한 10곳”이라면서 “드러내지 않고 고급 합숙소를 운영하는 곳까지 합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고학년일수록 비싸=한 유학원의 경우 11~12학년생을 1년 동안 돌보는 비용으로 6만8000달러를 받고 있다. <표1 참조> 이는 합숙소 비용, 가디언, 개인과외, 진학 상담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통학 비용은 별도로 부과하고 있다. 높은 등록비에 비해 가톨릭 사립교 학비는 연 1만달러를 넘지 않는다. <표2 참조>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세인트 도미닉스고의 1년 학비는 7600달러. USA투데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역 가톨릭 초등학교 연 평균 학비는 2607달러, 중·고교는 6906달러였다. 뉴저지 파라무스 가톨릭고는 지난 8년새 한국 유학생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한국 조기유학생 100여명이 다니는 이 학교의 연 학비는 7500달러. ◇문란한 생활=남녀 학생이 집단 숙식하는 경우 문란한 성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뉴저지에 관리형 합숙소를 직영하는 한국 N유학원 관계자는 “일부 시설의 경우 남녀 학생을 층별로 나눠 생활지도하는데 성 문제가 방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관리자들이 학생들과 담배를 함께 피고 술을 먹는 경우도 있고 임신까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국식 학생 생활지도 역시 문제다. 일부 합숙소 관리자는 귀가시간이 늦다는 이유로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는 일까지 있다.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2009-10-28

보호자도, 기숙사도 무허가…폭행 사건으로 본 집단생활 실태

조기유학생을 폭행한 한인 보호자가 체포되면서 불법적인 집단생활 실태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검찰은 22일 웨스트베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조기유학 온 15세 남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조모(47)씨를 체포했다. 조씨는 학교측 관계자가 학생의 몸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체포됐다. 나소카운티경찰국 앤서니 레팔론 형사는 “조씨가 학생과 언쟁을 벌이다가 몇차례 때려 학생의 몸에 멍이 들었고 찰과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조씨는 27일 현재 1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조씨는 이날 나소카운티법원에 출두해 의도적 폭행에 따른 상해 혐의에 따른 인정심문을 받았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1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웨스트베리와 멜빌의 주택 2곳을 기숙사로 사용하면서 조기유학생 20여명을 관리해 왔다. 현재 학생들은 카운티 사회보장국, 아동보호국 등을 통해 새로운 숙소로 옮겨진 상태다. ◇불법투성이=경찰에 따르면 기업형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조씨는 보호자 자격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혈연 관계가 없는 미성년자를 제3자가 돌보려면 법적 보호자 자격을 법원에서 인정받아야 한다. 법원에서 해당 학생의 부모가 사망했거나 부모가 여러가지 이유로 자녀를 돌볼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면 보호자 자격을 부여한다. 그러나 기숙사 운영자가 합법적인 보호자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보호자로 인정되면 돈을 받고 학생을 돌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빌딩국 규정상 일반 주택을 타운 허가없이 기숙사로 사용하는 것도 불법이다. 한인이 운영하는 무허가 기숙사는 대부분 너무 많이 이들이 드나든다는 이웃집의 불평 신고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 불법 기숙사 운영이 적발되면 퇴거 조치가 내려진다. ◇생활비 5만달러=한국에 있는 유학원이 뉴욕에 직접 관리형 기숙사를 운영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 유학원이 현지 기숙사 운영자와 계약을 맺는 형식으로 비용은 학비를 제외하고 연 5만달러가 기본이다. 5만달러를 한국 유학원과 뉴욕 기숙자 운영자가 분배하는 방식인 것. 한 유학원 관계자는 “현지 기숙사가 적은 돈으로 학생들을 관리하면서 이익을 내려고 지하실에 재우거나 식사로 라면을 주는 일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제 불능=조기유학생 문제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조기유학생 규모조차 파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상화 뉴욕한국교육원장은 “사립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숫자를 파악할 수 없는 것처럼 조기유학도 학부모나 학생의 개인 결정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총체적인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2009-10-27

집단합숙 조기유학생 12명…학업 중단하고 귀국 '파문'

집단 합숙을 하던 중 한인 보호자가 폭행 혐의로 체포되면서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던 조기유학생 12명이 학업을 중단하고 27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 파문이 일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집단합숙소를 운영하면서 후견인 역할을 하던 조모씨(47)가 경찰에 체포되면서부터.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웨스트베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조기유학생을 돌보던 조모(47)씨는 자신이 데리고 있던 15세 남학생(세인트 도미닉스고)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22일 경찰에 체포됐다. 학생의 몸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한 학교측의 신고로 폭행사실이 드러난 것.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롱아일랜드 웨스트베리와 멜빌 등 2곳의 합숙소에 20여명을 집단 합숙시키면서 후견인 역할을 해왔으며 당국은 즉각 학생들을 카운티 사회보장국과 아동보호국 보호시설에 학생들을 수용시켰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남학생 4명과 여학생 8명. 이들은 1인당 연 5만달러를 내고 지난 1월부터 조씨가 마련한 합숙소에서 함께 생활해 왔으며, 조씨는 학생들에게 식사와 교통편 등을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귀국하기 위해 뉴욕 케네디 공항을 빠져 나가던 학생과 학부모들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며 언급을 회피했다.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키로 한 것은 학생들이 놀라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고, 당장 다른 숙소를 찾기 어려워 보호자 없이 장기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롱아일랜드와 뉴저지 등 뉴욕일대에는 조씨 처럼 조기유학생을 유치, 1인당 4만~5만달러의 거액을 받는 기업형 집단 합숙소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여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2009-10-27

멍드는 한국 조기유학생들···'불법 보호자·기숙사' 극성

보호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조기유학생들을 돌봐오던 40대 한인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학생들은 정부 보호기관에 강제로 보내졌다. 특히 이 한인은 주택 2채를 기숙사로 불법 개조해 20명에 달하는 조기유학생들을 집단으로 수용해 왔으며 일부 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나소카운티 경찰은 지난 22일 웨스트베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조기유학생(15.남)을 폭행한 혐의로 조모(47)씨를 체포했다. 조씨는 학교 관계자가 학생의 몸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체포됐다. 앤서니 레팔론 수사관은 "조씨가 학생과 언쟁을 벌이다가 몇차례 때려 학생의 몸에 멍이 들었고 찰과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조씨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1년형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가 관리해 오던 20여명의 학생들은 모두 정부 보호기관에 넘겨졌으며 이중 일부는 한국에서 급히 온 부모와 함께 일단 학업을 포기하고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일단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수사 과정에서 웨스트베리와 멜빌 지역 주택 2곳을 기숙사로 불법 개조해 조기유학생 20여명을 관리하고 미성년자 법적 보호자(Guardian)로 등록하지 않은 사실 등이 속속 드러나 이 부분에서도 법적인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혈연 관계가 없는 미성년자를 제 3자가 돌보려면 법적 보호자 자격을 법원에서 인정받아야 한다. 법원은 해당 학생의 부모가 사망했거나 부모가 여러가지 이유로 자녀를 돌볼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면 보호자 자격을 부여한다. 그러나 당국에 따르면 기숙사 운영자가 합법적인 보호자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호자로 인정될 경우 돈을 받고 학생을 돌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뉴욕=조진화 기자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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