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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학 폐해 막아라" 유학생 실태파악 나서

뉴욕·LA 총영사관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이 조기 유학생 폐해〈본지 10월28일자 A-1면> 관련 실태 파악에 나선다.

주낙영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와 박상화 한국교육원장 이주민 영사 등 관계자 4~5명은 2일 비공개 모임을 갖고 앞으로 조기 유학생 특별 전담반의 기능과 역할 운영 방식을 결정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상화 교육원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뉴욕.뉴저지 조기 유학원 실태 파악에 나선다. 박 원장은 "조기 유학생 규모나 유학원 숫자를 파악하기보다는 실태 파악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유학원 담당자 등 실무자들과 만나 현지 실태부터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떠나는 조기 유학생의 숫자조차 파악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기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어떤 환경에서 숙식 생활을 하는지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 상황 파악을 통해 구체적인 자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자료를 한국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알려 '모르고 떠난' 조기 유학의 폐해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주낙영 부총영사는 "최근 일어난 조기 유학생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교육 대책을 세우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LA총영사관측도 관할 지역에서 피해사례가 조사될 경우 대책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LA총영사관 한 관계자는 "조기유학생과 관련해 실태파악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등의 움직임은 없다"며 "하지만 피해사례가 발견될 경우 언제든지 대책마련을 위한 방안들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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