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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지 마세요"... '이터'지 H마트 푸드코트 가이드 발표

애틀랜타의 음식 전문 매체 ‘이터’(Eater)는 도라빌 H마트 푸드코트 총정리 가이드를 5일 발표했다.   매체는 “비빔밥부터 모찌 도넛까지 무엇을 주문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 가이드로 더 이상 H마트에서 울지 않아도 된다”며 재치 있게 H마트 도라빌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애틀랜타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터지는 이어서 H 마트가 미국에서 가장 큰 아시아 슈퍼마켓 체인이라고 언급하며 “도시를 가로질러 도라빌의 슈퍼 H 마트까지 운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또 푸드코트에서 식사 후 쟁반 및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소개된 푸드코트 식당으로는 중식당 베이징 하우스, 한식당 대장금, 빵집 뚜레주르, 모치비스, 페리카나 치킨,  ‘오 케이독 & 에그 토스트' 등이다.   예를들어, 한식당 대장금에 대해서는 “번호가 매겨진 사진 덕분에 주문하기 편리하다”며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주문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18번 메뉴(17번 만두 제외)는 모두 메인 요리로 간주되고, 흰 쌀밥과 국, 반찬 두 가지가 같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또 뚜레쥬르에 대해서는 “이름에 속지 말라”며 미국 진출 20년차인 한국식 빵집이라고 소개했다. 손으로 직접 진열된 빵을 만져서는 안 되며, 개별 포장된 품목에도 집게와 트레이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페리카나 치킨은 “한국식 치킨의 선두 주자 중 하나”라며 전 세계 3000여개 매장이 있다고 전했다. 8가지 소스가 있으며, ‘반반’ 주문도 가능하다는 팁도 잊지 않았다.   ‘오케이 독 & 에그 토스트'에 대해서는 "푸드코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업소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또 “이름처럼 에그 토스트를 판매하지는 않지만,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한국식 핫도그(K-dog)’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푸드코트 가이드 마트 푸드코트 한국식 치킨 한국식 핫도그

2024-08-06

"이젠 아씨마켓으로 불러주세요" 아씨, 리모델링 거쳐 새 이름으로 새 출발

지난 20여년간 한인들과 함께 해온 ‘아씨플라자’가 ‘아씨마켓’이라는 새 이름으로 바뀌었다.   스와니 아씨마켓 측은 30일 로빈 리 대표, 배남철 이사, 정경섭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리모델링 공사 현황과 취지 등을 설명했다.   아씨 본사의 로빈 리 대표는 “스와니점의 리모델링을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우리는 애틀랜타 커뮤니티와 함께 계속 성장하고 싶었고, 지난 20년처럼 앞으로의 20여년을 위한 투자였다”고 밝혔다.   배남철 이사는 “야간에 작업하다 보니 예정보다 공사가 길어졌다. 하지만 6월까지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번이 끝이 아닌 시작이다. 아씨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씨마켓은 올해 1월부터 5개월간 야간 공사를 진행하며 매장 내부 환경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쉼터와 푸드코트 리모델링을 마쳤다. 또 앞으로 푸드코트 조명 교체 등의 작업이 남아있다.   정경섭 스와니 지점장은 “아씨마켓을 방문하는 고객분들이 더욱 편하고 만족감 높은 쇼핑을 경험할 것”이라며 "상품뿐 아니라 ‘감성’도 같이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씨마켓은 ‘신나는 장터’를 새 비전으로 정해 “아시안푸드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차세대와 타 커뮤니티를 겨냥해 진행됐다.    냉동김밥 등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씨를 찾는 고객층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정 지점장은 “델리코너에서 한식 도시락을 찾는 타 커뮤니티 고객들도 많아졌다. 냉동김밥뿐 아니라 직접 김밥 재료를 사기도 한다”고 전했다.   내부 리모델링뿐 아니라 더 나은 고객 서비스, 한국 직수입 신제품의 빠른 도입, 푸드코트 개편 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배 이사는 “푸드코트의 색다른 컨셉을 고려 중이다. 새로운 업체가 들어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씨마켓은 매장 이름 변경과 리모델링을 기념하기 위해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주간 ‘감사 빅세일’을 진행한다. 또 내달 14~27일 이어지는 2차 이벤트에서 아씨마켓 고객 감사 쿠폰행사도 실시한다.   먼저 빅세일 이벤트에서 이천쌀을 한정 파격가 21.99달러에 할인하며, 광동비타500, 냉동삼겹살 등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6월 14일부터 시작하는 감사 쿠폰행사 기간 구매금액의 10% 상당을 아씨마켓 쿠폰으로 발급받아 7~8월 한 달간 마켓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정 지점장은 “아씨마켓은 85번 고속도로와 가까워 타주 고객분들께도 접근성이 좋다. K-푸드뿐 아니라 한식, 일식, 중식, 분식, 베트남식 등 한곳에서 ‘원스탑’으로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도 있으니 새로 단장한아씨 상점을 찾아 세일 행사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아씨플라자 아씨마켓 이날 스와니아씨마켓 아씨마켓 고객 푸드코트 리모델링

2024-05-30

물가 부담에 팁·발렛 없는 푸드코트 인기

#. LA한인타운에 부동산업을 하는 한인 김 모 씨는 최근 팁이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에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그는 “직원들과 외식을 하면 음식 4종류와 팁에다 발렛파킹 비용까지 하면 130달러는 훌쩍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푸드 코트는 다양한 음식이 있고 비용도 3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푸드코트가 인기다.     푸드코트의 경우, 음식값은 다른 식당들의 동일 음식에 비해서 대체로 저렴하며 특히 15~20% 정도의 팁 부담도 없는 데다 3~5달러인 발렛파킹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또 궂은 날씨에도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어서 인기라는 게 푸드코트 업계의 설명이다.     코리아타운플라자 푸드코트 내 돈까스하우스의 제이 김 사장은 “요즘 외식비용이 치솟는데 푸드코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이전보다 더 많이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이 모 씨는 “고물가에다 렌트비와 유틸리티 비용 부담으로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해서 주차가 쉽고 장도 볼 수 있는 푸드코트가 주말 외식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씨처럼 푸드코트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음식값 외에 추가 비용 없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골라 즐길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가족과 함께 LA 한인타운 내 푸드코트를 방문한 50대 정 모 씨는 “요즘 식당에 가면 발렛파킹 비용으로 4달러, 많게는 그 이상도 받는다. 이것도 쌓이다 보면 한두푼이 아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푸드코트에 오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60대 이 모 씨는 “세금과 팁을 계산하면 결국 점심 한 끼에 25~30달러는 우습다”며 “그렇다고 팁을 적게 줄 수도 없어 계산서를 보고 곤란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푸드코트에서 판매 중인 돈까스의 경우 1인분 기준 세금 포함 약 15달러, 타운에서 판매 중인 일반적인 돈까스의 가격은 보통 세금을 포함해 약 18달러가 넘는다.   4인 가족 식사 시 푸드코트에선 60달러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일반식당에선 팁 15%를 더한 83.72달러를 내야 한다. 일반식당이 최소 39.5% 더 비싼 셈이다. 여기에 팁을 더 주거나 주차비가 별도일 경우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진다.   한편 최근 계속 상승한 외식비 자체에 불만을 가진 이들도 있었다. 혼자 푸드코트를 방문한 60대 박 모 씨는 “요즘 밥값이 비싸서 먼저 식사 약속을 잡기도, 누가 물어봐도 부담”이라며 “푸드코트처럼 가격이 저렴하고 팁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더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푸드코트 물가 푸드코트 인기 코리아타운플라자 푸드코트 푸드코트 업계

2023-03-05

맨해튼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프로젝트 설명회

맨해튼 한인타운 근처 번화가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맨해튼 K타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몰)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가 26일(일) 오후 5시에 맨해튼 32스트리트 ‘카페 R’에서 열린다.     2023년 오픈 예정인 K타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는 한인타운 맨해튼 32스트리트에 자리잡고 있는데, 펜스테이션과 한인타운 사이의 요지(116 W. 32nd Street)에 위치한다. 뉴욕시 전철 A·B·C·D·E·F·N·Q·R·1·2·3노선과 연결되는 역에서 도보로 1~3분 거리에 있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주최 측은 K타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에 대해 ▶맨해튼 최고의 번화가 중심가에 위치, 일일 유동인구 50만~60만 명의 펜스테이션·MSG·메이시백화점·코리아타운 등과 1블록 거리 ▶급변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세계적 여행지 맨해튼을 찾는 세계 여행객의 다양한 음식문화에 발맞추고, 한국 요식 문화, 고급 백화점 스타일의 푸드코트라고 소개했다.   한편 K타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가 들어설 자리에 있는 ‘카페 R’은 팬데믹 전에는 ▶일매출 3만~5만 달러 ▶월매출 80만~100만 달러 ▶연매출 1000만~1200만 달러였는데, 향후 2023년에 오픈하게 되면 각 개별 식당부스당 창업 후 기대 매출액은(이하 모두 추정치) ▶월매출 8만~10만 달러 ▶연매출 90만~120만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푸드코트는 1층이 약 1만 스퀘어피트(식사 공간, 별도 키친 10개 부스), 지하가 약 6500스퀘어피트로 식사공간과 2곳의 풀 키친, 대형 워크인 냉장고가 있고, 이외에 메자닌이 약 1500스퀘어피트인데 식사 공간 및 개인사무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K타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프로젝트 참여는 성공적인 요식 참여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설명회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데 참석 문의는 전화(646-247-3045, 영 강),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맨해튼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K타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맨해튼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프로젝트 설명회 카페 R 맨해튼 32가 맨해튼 한인타운

2022-06-23

백신 확인, 쇼핑몰 '예외'·푸드코트는 '의무'

29일 LA 한인타운의 한 대형 실내 쇼핑몰 내 푸드코트는 주문하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연말 대목 때문인가 싶었지만 가까이서 살펴보니 백신 접종 증명서와 아이디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린 까닭이었다.   한 업주는 “얼마 전부터 실내 식사인 경우, 백신 카드 또는 음성 결과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며 “LA 시에서 단속을 나온 뒤 달라졌는데 바쁜 시기에 보통 복잡한 게 아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달 8일 발효된 ‘세이프패스 LA(SafePass LA)’ 조례는 LA 시내 모든 실내시설 이용 시 백신 카드 또는 72시간 내 이뤄진 음성 확인서 제시를 의무화했다. 다만 며칠 뒤 다수의 출입구를 두고 운영되는 실내 쇼핑몰은 모든 출입구에서 검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예외가 인정돼 시 의회가 변경안을 승인했고 한인타운 내 쇼핑몰들과 푸드코트들도 이를 반겼다. 그러나 최근 LA 시는 한인타운 일대 실내 쇼핑몰 등에 단속반을 파견해 백신 카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쇼핑몰 관계자는 “약 10일 전 현장조사를 나온 관계자들이 실내 쇼핑몰 예외 조항에서 푸드코트는 또다시 예외라고 지적했다”며 “이후 검사를 하지 않거나 조례를 어긴 사실이 드러나면 입점한 모든 식당에 연대책임을 물어 벌금을 물리겠다는 말을 하고 떠났다”고 전했다.   식당 업주들은 '제멋대로 규정 해석'에 분통을 터뜨렸다.   한 업주는 “연말 대목에 점심시간 피크 타임대에 주문받으랴, 서빙 준비하랴, 포장하랴, 계산하랴 바쁜데 백신 접종 여부까지 확인하라고 강요한다”며 “너무 바빠서 전날은 계산 착오로 손님들로부터 못 받은 돈이 200달러가 넘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본격화된 현장 적발은 첫 번째는 경고만 받지만 두 번째 위반하면 벌금 1000달러, 세 번째는 2000달러, 네 번째와 상습 위반인 경우는 5000달러까지 부과된다.   또 다른 푸드코트 관계자는 “시간도 없을 뿐더러 불쾌해하는 손님도 있어서 검사를 꼼꼼히 하지 못할 때도 있다”며 “투고라고 한 뒤 멀리 테이블에서 먹으면 제재할 방법도 없고 걸리면 막대한 벌금 부담까지 있는데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단속반에 놀란 일부 쇼핑몰은 몰 안의 약국, 세탁소, 액세서리 판매점 등 음식물과 음료를 파는 곳이 아닌 경우에도 안내문을 붙여 백신 카드 등을 요구하고 있다.   6가 선상의 한 쇼핑몰 관계자는 “그냥 전달받은 안내문을 게시했을 뿐”이라며 “마스크 쓰고 들어온 손님이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고 떠나면 끝인데 뭘 확인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LA 인근의 식당과 술집(바)들이 자발적인 임시 휴업에 들어가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 ABC 7 뉴스는 버뱅크의 ‘로그라이크 터번’ 바와 셔먼 옥스의 태국 식당 ‘아나자크 타이’ 등이 휴업을 선언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로그라이크의 업주는 “바가 작고 창문도 없어 손님은 물론, 직원들의 건강도 걱정돼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밖에 베벌리힐스의 ‘로리스 더 프라임 립’은 직원 부족으로 1월 첫째 주까지 다이닝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한인타운에서도 조선갈비의 경우, 지난해 여름만 해도 주중은 오후 3시까지,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했지만, 현재는 매주 화요일은 쉬는 등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한 한인식당 업주는 “규정은 까다롭고 벌금은 겁나고 구인난에 허덕이는데 오미크론 변이까지 덤비면서 도통 식당 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혀를 찼다. 류정일 기자푸드코트 쇼핑몰 쇼핑몰 관계자 실내 쇼핑몰 푸드코트 관계자

2021-12-29

한인 마켓내 푸드코트 '값 내려~내려'···김밥 1줄 1불·우동 1.99불

"잔치국수 한 그릇을 1.99달러에 드세요." 한인 대형마켓내 푸드코트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가주마켓 베벌리점 우동하우스는 김밥 한줄 1달러 월~수요일 잔치국수 1.99달러 목~일요일 우동 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가주마켓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당분간 우동하우스 프로모션을 계속하는 동시에 다음달 홍콩반점 오픈에 맞춰 유사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5개 음식점이 있는 시티마켓내 식당가는 이달 초부터 요일별로 한가지 메뉴를 정해 1.99~3.99달러에 판매하는 등 매주 다른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내일(2일)까지 3.99달러 이벤트를 진행한 후 3일부터 일주일동안은 신문광고에 나온 쿠폰을 지참한 고객에게 모든 메뉴를 25%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H마트 다이아몬드바점내 푸드코트는 최근 '어울림'으로 새단장하면서 '행복 공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4월9일까지 마켓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 한해 매주 월~목요일 30달러 이상 사면 자장면 또는 짬뽕 공짜 50달러 이상은 탕수육을 공짜로 증정한다. 이처럼 마켓 입점 식당 또는 푸드코트들의 프로모션이 활발한 이유는 불경기 때문. 마켓에서 장을 보며 간단하게 요기를 채울 수 있는 입점 식당과 푸드코트는 한 곳에서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어필해왔다. 특히 가격이 저렴해 푸드코트만 애용하는 한인들도 많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최근 일반 식당들이 음식가격을 3.99~5.99달러까지 내리면서 경쟁력이 힘을 잃었다. 또 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줄어 푸드코트를 들르는 고객들의 발길도 뜸해졌다. 이에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고객의 시선을 붙잡고 있는 것. 가주마켓 피터 양 이사는 "프로모션을 진행한지 3주 정도 됐는데 아침부터 우동하우스를 찾고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먹는 등 고객이 5배 정도는 늘었다"며 "고객들이 3달러에 배도 불리고 장도 볼 수 있어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시티마켓 조슈아 고 CEO는 "아직 시티마켓이나 마켓내 식당가에 와보지 않은 고객 마켓에서 장만 보고 가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대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식당가의 선전으로 마켓에서 장보는 고객 증가를 노린 전략이었는데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관계자들은 "불경기로 장을 보면서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던 고객들이 이마저도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힘내라는 차원에서 기획했다"며 "싼 값에 식사를 하려고 마켓을 찾은 고객이 자연스럽게 샤핑도 해 부수 효과를 누리며 양쪽이 윈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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