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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위장에 껍질째 들어가 있는 성게를 꺼낸다고 생각해 보자. 성게를 꺼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성게는 꺼내지면서 끝끝내 위장부터 입안까지를 모조리 훑고 헐어내면서 나올 것이다. 그래, 꺼냈으니 이제 성게가 없다, 라고 하기에는 이미 내 속은 성게의 흔적이 완연하다못해 피를 펄펄 흘릴 것이다. 그 피는 왠지 철철보다는 펄펄이다. 끓어나오는 피일 것이고, 또 그 피는 피대로 내부 장기를 덮어 계속해서 안쪽 면을 태울 것이다.     이반지하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어린 시절 작가가 겪은 트라우마에 대한 글이다. 잔혹한 기억이 남긴 생채기를 이토록 선명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본명 김소윤, 독보적인 퀴어 퍼포먼스 아티스트 이반지하의 에세이집이다. 인용문처럼 혈관을 팽팽하게 긴장시키는 글부터 머릿속에 ‘ㅋㅋㅋ’가 무한 재생되는 글까지, 에세이스트로서의 재능도 확인시킨다.   ‘퀴어’라는 정체성에 대해서는 이렇게 썼다. 그에게 이반지하는 “닉네임이나 부캐 같은 게 아니라, 한국에서 퀴어 예술가로 산다는 것 자체”다. “이반지하는 혼돈이다. 이반지하는 간단명료하게 정의되지 않는다. 이반지하는 정의할 수 없고 어떤 카테고리 하나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까. 아무렇게나 이랬다저랬다 하는 그런 마음들이 만나는 곳이 이반지하인 것은 아닐까.” “이반지하는 되는 게 아닙니다. 태어나는 겁니다. 날 때부터 많은 갈등과 트러블을 안고 이 땅에 태어나는 겁니다. 폭탄처럼 탁 떨어지는 거예요.”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이반지하 이웃집 이웃집 퀴어 퀴어 퍼포먼스 퀴어 예술가

2024-02-07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무대 장식한 한인 2세

“한인의 스토리를 담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마블의 첫 아시아계 수퍼히어로 이야기를 담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주인공 샹치의 스턴트 역할로 이름을 알린 한인 배우 브랜든 호람 이(25.사진)가 지난달에 개최된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다.   이씨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의 대회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LoL 게임의 사용자가 처음 게임 캐릭터를 사용하고 시도하는 과정을 담아낸 무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오디션을 통해 공연 기회를 얻었으며 지난 6월 LA의 워너브라더스 세트장에서 촬영한 뒤 11월 한국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e스포츠 최대 규모의 대회이자 다수 우승 경력이 있는 한국에서 한인으로서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샹치의 스턴트맨으로 활약한 바 있다.     미네소타 멘카토에서 태어난 이씨는 “아버지가 미네소타에서 태권도 도장을 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다”며 “샹치 캐스팅 당시 태권도 실력을 갖춘 스턴트맨을 뽑고 있어 운 좋게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니던 미네소타대학을 중퇴하고 2018년 LA로 이주한 그는 팬데믹 기간 스턴트맨으로서 경력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지난 2020년 4월 호주에서 촬영하는 영화에 참여했는데 팬데믹으로 제작이 잠시 중단됐다. 하지만 경력이 없다 보니 촬영을 다시 시작할 때 더는 나를 부르지 않더라”며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스턴트에 대한 경험도 쌓고 영화 산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씨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남달랐다. 이씨는 스턴트맨으로 경력을 다졌지만, 이제는 배우의 길을 걷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를 창조하고 창의적인 면을 내보일 수 있는 배우로서 성장하고 싶다”며 “할리우드에 더 많은 한인 이민자 스토리를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의 역할보다는 스토리 라인이 더욱 중요하다며 시청자들에 메시지를 전하고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씨는 “현재 연기 연습을 위해 유튜브 채널에 코미디 영상을 직접 감독, 연기해 올린다. 내년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챔피언십 퍼포먼스 한인 배우 월드 챔피언십 한인 이민자

2023-12-20

[CARG] 일곱 난쟁이 리듬체조쇼 17일 개최

'CARG(California Academy of Rhythmic Gymnastics)'에서는 오는 17 일(일) 오후 4시, '일곱 난쟁이(The Seven Dwarves)' 리듬체조쇼를 3300 윌셔에 위치한 임마누엘 장로교회 본당에서 발표한다.   CARG 헤드코치를 맡고 있는 로다 올가(Loda Olga)는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많은 금메달과 우승을 이끌어냈던 장본인이며, 그 후에도 많은 미국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들을 키워낸 경력이 있다. 어린아이들에게 리듬체조를 알리고 싶은 열정을 가지고 남편과 함께 지난 1999년 'Kids to Kids Theater'를 세워 리듬체조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다.   일곱 난쟁이 리듬체조쇼는 디즈니의 '백설공주' 만화영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귀여운 유치원생들과 오랜 기간 훈련한 베테랑 청소년들이 출연한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퍼포먼스부터 손을 대지 않고 공중을 도는 고난도 리듬체조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리듬체조쇼는 로다 올가 헤드코치가 직접 만든 코리오그라피에 아름다운 디즈니 음악이 더해지고 전문 스테이징 회사가 준비해서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는 10달러이고 행사 당일인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12살 이하 아이들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한인 유소년 중에서 리듬체조로 건강한 자세와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면 CARG 리듬체조팀에 지원할 수 있는 문도 열려 있다. 웹사이트나 전화로 오디션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310)505-7656   ▶웹사이트: californiacademy.comCARG 리듬체조쇼 난쟁이 난쟁이 리듬체조쇼 리듬체조 퍼포먼스 국가대표 리듬체조

2023-12-05

제 2회 K 르네상스 예술 퍼포먼스 성황리에 마쳐

미주 한인사회의 예술 부흥을 모토로 뜻있는 한인들이 만든 ‘K-르네상스’(회장 지나 김)가 지난 4일 수채화의 거장 알바로 캐스터그넷을 초청, 그의 작품 세계와 함께 피아니스트 장성씨의 콜라보 연주를 직접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옥스포드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우루과이 출신의 알바로 캐스터그넷은 자신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미술 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이날 현장에서 수채화 작품을 그려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캐스터그넷은 그 동안 많은 미술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전시회를 열었고, 국제 예술 행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등 수채화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 우루과이 대통령인 Luis Lacalle Pou 가 대통령 관저에 알바로의 작품 '몬테비데오 하버'를 소장하고 있을정도로 우루과이의 영웅이다. 그는 특히 미술 작업 때 한국산 수제 브랜드 붓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알바로 캐스타그넷이 페인팅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 영감을 받은   피아니스트 장성씨의 연주가 콜라보로 어우러질때 음악과 미술 퍼포먼스의 하모니에 모두들 어디서도 맛볼수 없는 아름다움의 감동을 받았다   지나 김 회장은 “대단한 분을 초청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직접 작업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첨석자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초청해 더욱 깊이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K-르네상스’는 한인사회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문화와 예술 분야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커뮤니티와의 예술 교류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현 LA상의 회장, 이용기 전 LA상의 회장, 정병화 전 OC상의 회장, 노상일 OC 상공회장, 에드워드 손 옥타 LA 회장, 곽도원  미주 도산기업사업회장, 신영신 시니어센터 이사장 등 경제인 60여명이 참석했다. 르네상스 퍼포먼스 미술 퍼포먼스 페인팅 퍼포먼스 예술 분야

2023-11-06

잔디밭에서 즐기는 오페라부터 루프톱 영화까지

여름의 끝자락인 8월을 맞아 뉴욕 곳곳에서 다양한 무료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먼저 ‘문화와 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음악과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브라이언트 파크 피크닉 퍼포먼스 시리즈=브라이언트 파크 퍼포먼스에서는 오는 18일 뉴욕 시립 오페라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25일 아코디언 연주 등을 즐길 수 있다. 시리즈의 일환인 ‘라이브 애프터 다크(Live After Dark)’행사는 매주 화요일 밤 공원 남쪽의 분수 근처에서 개최되며, 재즈 베이시스트 엔데아 오웬스와 밴드 쿡아웃이 1일, 베네수엘라 반돌라 연주자 마리아 곤잘레즈가 8일, 일렉트로어쿠스틱 스트링 듀오 ARKAI가 15일에 공연한다.     ◆셰익스피어 인 더 파크=센트럴파크의 델라코테 시어터(Delacorte Theater)에서는 오는 6일까지 ‘햄릿’ 공연이 진행되고, 27일부터 9월 3일까지는 또 다른 세익스피어 작품 ‘더 템페스트(THE TEMPEST)’ 연극이 진행된다. 리버사이드 파크의 군인 및 선원 기념비에서도 오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에 ‘마가렛:셰익스피어의 워리어 퀸’ 연극이 진행된다.   ◆링컨센터 ‘서머 포 더 시티’=오는 12일 마무리되는 링컨센터 ‘서머 포 더 시티’ 시리즈에서는 모차르트 프라하 심포니의 클래식 연주, 오르케스타 브로드웨이의 쿠바 스타일 연주, 청각 장애인 배우들이 연기하는 수화 연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타임스스퀘어 라이브 시리즈=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 보행자 플라자에서는 무료 콘서트와 DJ 파티, 코미디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서머 HD 페스티벌=메트의 서머 HD 페스티벌이 오는 25일 링컨센터로 돌아온다. 9월 4일까지 매일 밤 링컨센터 플라자에 2500개 이상의 좌석에 선착순으로 입장해 스크린을 통해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도심 속에서 춤을 즐길 수 있는 댄스 페스티벌도 열린다. 뉴욕시의 가장 오래된 댄스 페스티벌이자 다양한 안무가들의 춤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배터리 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오후 7~9시 배터리 파크 시티의 록펠러 파크에서 개최된다.     가족들과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센트럴파크 환경 보호 영화제=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제공하는 센트럴파크 환경 보호 영화제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개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한다.     ◆‘무비 위드 어 뷰’ 시리즈=브루클린 브리지 공원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굿펠라스’,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의 무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루프톱 필름=‘루프톱 필름(Rooftop Films)’은 8월 한 달 동안 뉴욕시 전역에서 ‘스타워즈’, ‘스크래퍼’ 등 자체 선정한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잔디밭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브라이언트 파크 퍼포먼스 시리즈

2023-07-31

576마력 기아 EV6 GT 슈퍼카가 부럽지 않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12일 EV6 GT 모델에 대한 미디어 시승회를 네바다 사막에 마련된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시승회는 EV6 GT의 고성능 퍼포먼스를 재현하기 위해 레이싱 체험과 고속 주행 그리고 핸들링 코스가 마련된 스피드웨이를 택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기아 양산 차량인 EV6 GT 모델은 576마력의 최고속도 161마일을 자랑하며 시속 60마일을 돌파하는 시간은 3.4초 밖에 걸리지 않는 엄청난 파워를 지녔다. 특히 2021 페라리 로마와 2020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RWD와의 시속 60마일 돌파 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EV6 GT 성능은 슈퍼카를 압도한다.   새로운 차원의 전기 기반 퍼포먼스 EV6 GT는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을 전달하는 듀얼 모터 e-AWD 파워트레인을 탑재함으로, 이미 강력한 EV6 라인업의 성능 문턱을 더욱 높인다. 에너지 밀도가 77.4kWh인 니켈-코발트-망간(80/10/10) 배터리 팩은 전면 장착형 160kW 모터와 후면 장착형 270kW 모터와 결합하여 430kW(576마력)와 546lb.ft의 토크를 출력한다. EV6 GT는 0mph-60mph를 3.4초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161mph에 달한다. 외부 AMCI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EV6 GT는 2021 페라리 로마와 2020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를 앞섰다. EV6 GT를 상징하는 성능 업그레이드에는 전자 제어식 댐퍼와 스포츠 주행을 위한 성능을 갖춘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도 포함된다.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은 스포티한 핸들링과 편안하고 균형 잡힌 승차감을 제공한다. 코너링 시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을 통해 휠에 높은 접지력의 토크를 전달하여 운동성과 안정성이 대폭 향상되었다8. 모노블록 캘리퍼가 장착된 공냉식 프론트(15인치) 및 리어(14.2) 디스크 브레이크는 기본사양이다. 21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 Z 등급의 Goodyear Eagle9 F1 타이어도 EV6 GT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EV6 GT에는 EV6모델에 탑재 돼 있는 에코, 노멀, 스포츠 및 스노우 드라이브 모드와 더불어, GT 모드, 마이 드라이브 모드,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되었다.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통한 모드 선택으로, GT 모드가 EV6 GT의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및 전자식 스태빌리티 컨트롤(ESC) 시스템을 선택되어진 설정에 최적화되게 설계되었다. 또한 운전자는 마이 드라이브 모드를 사용하여 개인의 주행 선호도에 맞게 설정을 개별화 할 수 있다. 한층 더 높은 제어가능형 주행경험을 위해, 운전자는 드리프트 모드를 선택하여 리어 휠에 동력을 분배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지정 가능한 액티브 사운드 옵션 목록에는 두가지의 EV6 GT만의 독특한 사운드가 추가되었다.   EV6 GT는 놀라운 가속력 만큼 빠른 속도로 재충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00V 초급속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350kW 충전기를 이용하여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 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V6 GT는 전체 차체의 75%를 고강도 및 초고강도 강철을 활용하여 설계되어 튼튼하고 안정적인 차체 구조는 물론, 세계 최초 양산형 구동축(IDA)을 탑재해 핸들링과 내구성을 강화 하였으며, 휠 베어링을 구동축과 결합해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네온 요소가 가미된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기아의 핵심 디자인 스튜디오인 서울, 프랑크푸르트, 어바인에서 탄생하여 야심차게 출시된 EV6 GT의 스타일링은,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되는 대비에서 받은 영감을 실현한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라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대변한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평평한 바닥으로 내부 공간을 극대화하였으며, 바닥 아래에 장착된 배터리 배치는 낮은 무게중심을 가능하게 하여 운행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EV6 GT는 은은하고 세밀한 외관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GT만의 프론트 및 리어 페시아는 넓은 차량 폭을 강조하며, 후방 디퓨저가 EV6의 스포티한 변신을 완성한다. 네온 액센트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된 맞춤형 21인치 알로이 휠은 EV6 GT의 고성능 자동차로서의 자격을 증명함과 동시에, 고성능 차량에 필수적인 브레이킹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내부에는 비건 스웨이드로 만들어진 보강된 성능의 프론트 버킷 시트를 초록색 트림이 감싸고 있으며, 중간에 각인된 'GT' 마크가 고급스러움과 차별성을 더한다. EV6 GT만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여주는 네온 액센트와 경량형 프론트 버킷 시트, 스트라이프 모티브가 적용된 상부 대시보드와 프론트 중앙 암레스트와 함께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및 대시보드의 주변 조명은 주행 시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V6에 관해 기아의 ‘플랜 S’ 전략을 따르는 타 EV6모델들과 같이, EV6 GT는 매년 최소 2대의 배터리-전기차(BEV)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총 14대의 배터리-전기차(BEV)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EV6 GT는 업계 최초로 400v와 800v DC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을 선보이며, 해당 충전 시스템은 50kW~350kW의 속도로 DC 충전기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EV6 GT는 혁신적인 전력 활용 기능(Innovative Onboard Power Generator10)을 통해, 가정에서 또는 야외 활동 및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기기에 전력이 필요할 시 동력원으로 사용가능 하다. 전기는 탑재된 고에너지 배터리에서 ICCU(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로 전달 및 변환되어 필요한 전기 기구, 장치, 도구 및 오락 장비에 최대 1,900와트의 전력을 공급한다. EV6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본 사양 및 별도의 선택 가능한 옵션들을 제공하며, 20개에 달하는 기본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11을 자랑한다.   EV6 GT는 2022년 4분기 출시 이후 전국 기아 판매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모든 EV6 GT 구매자는 3년 동안12 사용할 수 있는 1,000 kWh의 충전 크레딧을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스테이션에서 받게 되며, 가격은 차량 출시가 다가오는 시점에 발표될 예정이다.  슈퍼카 기아 기아 판매법인 고성능 퍼포먼스 기아 양산

2022-12-13

[그 영화 이 장면] 오마주

지난 11일 열린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서 남녀 배우를 통틀어 수여하는 베스트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는 ‘오마주’의 이정은이었다. 이정은은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도 배우 부문 수상을 했으니, 올해 국제적으로 가장 성과를 거둔 여성 배우인 셈이다.     그의 첫 주연작인 신수원 감독의 ‘오마주’는 영화에 대한 영화다. 이정은은 영화감독 지완으로 나오는데, 세 번째 영화까지 내리 흥행에 실패한 상황에서 제안을 받는다. 한국의 두 번째 여성 감독이었던 홍은원의 ‘여판사’(1962)라는 작품 복원 작업이다. 온전히 남아 있지 않은 영화의 사라진 조각을 찾기 위해 지완은 동분서주한다.   결국 찾아간 곳은 지방의 어느 허름한 극장이다. 극장주가 모자 사업을 했다는 그곳 영사실엔 수많은 모자가 쌓여 있지만 ‘여판사’의 흔적은 없다. 여기서 작은 반전. 오래전 상영이 종료된 영화의 필름은 잘라서 모자챙으로 재활용되곤 했는데, ‘여판사’ 프린트도 그렇게 사용됐던 것이다. 지완은 빛 아래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이미지를 확인하는데, 이때의 표정은 ‘오마주’에서 이정은의 ‘베스트 퍼포먼스’ 아닐까 싶다.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절제돼 있고 일상적이며 정적이지만 이 장면만큼은 끓어오르는 감정을 드러낸다. 단 일차원적으로 터트리지 않는다. 침묵 속에서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감정의 충만함을 드러내는 환희의 표정. 연기의 완급 조절은 이런 것이다. 김형석 / 영화 저널리스트그 영화 이 장면 오마주 영화감독 지완 베스트 퍼포먼스 극장주가 모자

2022-11-18

태권도 통해 한국문화 알린다

태권도 경기와 정신을 함께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2 뉴욕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이 오는 29일 열린다.     21일 박연환 대회장과 하세종 고문, 문용철 후원회장, 김애지 사무총장 등 대회 집행부는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2022 뉴욕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이하 뉴욕오픈)’에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행사는 오는 29일 브롱스 마운트 세인트빈센트칼리지 피터제이샤프체육관(6301 리버데일애비뉴)에서 열린다. 유소년부터 청장년까지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품새, 격파, 겨루기, 팀 대결 등의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박연환 대회장은 “팬데믹 이후 작년부터 대면 이벤트로 재개된 이후 올해 행사는 더 많은 분들이 모여 태권도 정신과 한국문화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문용철 후원회장은 “태권도 수련은 스포츠를 뛰어넘어 공동체 정신과 예의범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태권도를 가르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뉴욕오픈은 태권도 경기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꺼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세종 고문은 “지난 2006년 뉴욕오픈 시작 이래 한국문화와 한국을 홍보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하 고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 뉴욕오픈에서도 직접 태권도 격파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현장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지원으로 한국문화와 관광을 안내하는 홍보 부스가 운영되고, aT센터에서 후원하는 한국음식 맛보기 체험이 마련된다. 에버그린 드럼팀의 사물놀이 공연과 이송희무용단의 진도 북놀이 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또,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이 참석해 행사에 힘을 더하기로 했다.     뉴욕오픈 현장에서 키챈트 시웰 뉴욕시경(NYPD) 국장에게 국기원 명예단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회 참여 등록은 온라인(nyopentkd.org)을 통해 하면 된다.   글·사진=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한국문화 태권도 뉴욕오픈 태권도 태권도 정신과 한국문화 퍼포먼스

2022-10-21

[그 영화 이 장면] 사랑은 비를 타고

전설의 뮤지컬이 재개봉된다. 스탠리 도넨과 진 켈리가 공동 연출하고 켈리가 주연을 맡은 ‘사랑은 비를 타고’(1952)다. 올해 70주년이 되는 이 영화는 ‘라라랜드’(2016)나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처럼 최근까지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뮤지컬 장르의 모든 것이자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완벽한 엔터테인먼트다.   진 켈리와 도널드 오코너의 춤과 당시 신인이었던 데비 레이놀즈의 풋풋한 매력이 잘 어우러진 이 작품은 흥겨운 음악과 수많은 명장면의 연속이다. 특히 진 켈리가 ‘싱잉 인 더 레인(Singin’ in the Rain)’을 부르며 거리에서 춤추는 대목은 영화사를 통틀어 손에 꼽을 만한 장면이다. 문 앞에서 키스를 나눈 연인은 집 안으로 들어가고, 진 켈리는 거리에 홀로 남았다. 그의 몸과 마음은 로맨스의 여운으로 가득 차 있고, 그 에너지를 발산하듯 비 오는 거리에서 춤을 춘다. 우산 하나와 오로지 배우의 개인기로 만들어진 이 장면은 약  3분 30초 동안 이어지는, 영화사상 가장 행복한 러닝타임이다. 마치 모든 것을 성취한 듯, 억누를 수 없는 감정으로 단순하면서도 섬세하게 조율된 춤을 추는 진 켈리는 퍼포먼스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원래는 세 명이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진 켈리가 솔로를 고집했는데, 컨셉트는 단지 ‘빗속에서 노래하며 걷는다’ 정도였다고. 촬영 당시 그는 39도 고열에 시달렸다고 한다. 김형석 / 영화 저널리스트그 영화 이 장면 사랑 뮤지컬 장르 퍼포먼스 이상 도널드 오코너

2022-09-23

[더 시티 골프 퍼포먼스 센터] 정교한 클럽 피팅으로 '더 멀리, 더 정확하게'

LA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실내 연습장 '더 시티 골프(The City Golf)'에서는 5월 9일(월) 클럽 피팅 전문점인 '더 시티 골프 퍼포먼스 센터(The City Golf Performance Center)'의 그랜드 오프닝을 알렸다.     더 시티 골프 퍼포먼스 센터는 수준 높은 피팅 서비스를 통해 골퍼들이 기대하던 퍼포먼스를 구현해 줄 전망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간과하기 십상이나 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몸에 맞는 골프채의 피팅이다. 어떤 구질을 가지고 있는지 스윙 스피드는 얼마나 나오는지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상적인 클럽 스펙을 찾으면 플레이가 한결 쉽고 편해질 뿐만 아니라 비거리 증가 타수 줄이기 등 실질적인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고 더 시티 골프 퍼포먼스 센터 스티브 리(Steve Lee) 피터는 강조한다.     스티브 리 피터는 피팅 경력 17년 레슨 경력 25년의 베테랑으로 골프 다이제스트(Golf Digest)가 선정한 '탑 100 클럽 피터'로도 유명하다. LPGA 우승자 이일희 프로를 비롯해 현재 PGA 투어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프로 골퍼들의 클럽 피팅을 담당하고 있다.       클럽 피팅의 첫걸음은 스윙 분석에서 시작된다. 더 시티 골프 퍼포먼스 센터에서는 초고속 카메라 4대가 클럽 헤드와 공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GC쿼드(GCQuad)와 토털 스윙 분석장비인 레인지엑스(rangex) 등 최신 분석 장비를 통해 스윙의 시작부터 피니시까지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클럽의 움직임과 자신이 스윙한 헤드 스피드 볼 스피드 회전율 클럽 패스 탄도 캐리 비거리 등이 정확하게 계산된다.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분석해 골퍼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클럽을 선택할 수 있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대니 리와 LPGA 김효주 선수 등도 웨스트코스트 스윙이 벌어지는 대회 기간에 이곳을 방문해 훈련과 데이터를 분석한다.     "더 시티 골프 퍼포먼스 센터는 단지 골프채를 파는 곳이 아니라 아마추어나 프로들이 믿을 수 있는 피팅 전문점이다. 샤프트뿐 아니라 그립 헤드 심지어 볼도 피팅의 영역"이라고 스티브 리 피터는 전했다.     더 시티 골프 퍼포먼스 센터는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PXG 미우라 젝시오 후지쿠라 미쓰비시 프로젝트X KBS 요넥스 등 아마추어 골퍼들이 한 번쯤은 활용하고 싶어 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전시하고 있다.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213)330-9741   ▶주소:  3500 W 6th St Suite 238                Los Angeles 업계 골프 퍼포먼스 시티 퍼포먼스

2022-05-16

뛰어난 가속력과 코너링 운전의 재미 만끽…현대차 N 브랜드 시승회

현대차가 고성능 N 브랜드의 주행 성능 체험 행사를 통해 뛰어난 퍼포먼스를 과시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7~8일 주말 이틀간 중가주의 살리나스에 있는 웨더테크 라구나 세카 레이스웨이에서 ‘현대 N 퍼포먼스 아카데미’ 행사를 개최했다.     서부지역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선착순 응모로 참가한 190여명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벨로스터N과 엘란트라N에 탑승 오토크로스 및 트랙 주행을 통해 고성능 N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아시안 미디어로는 본지와 중국계 월드저널 두 곳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라구나 세카레이스웨이는 지난 1957년에 건설된 경주 트랙으로 총 2.238마일 구간 중 11번의 급커브로 구성돼 국내외 유명 모터 경주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450피트 길이의 8-8A 구간은 59피트의 낙차가 있는 S자 커브로 ‘코르크 스크류’로 불리며 자동차 성능과 드라이빙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전 운전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들은 숏코스 레이싱 경기인 오토크로스와 트랙 주행에 나섰다.     특히 다수의 챔피언십 경력을 소유한 프로 레이서 마이클 루이스와 메이슨 필리피 선수가 운전하는 엘란트라N 두대가 펼친 시속 100마일 전후의 실전 레이싱 체험은 N 모델의 고성능 주행 본능이 십분 발휘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회원들과 함께 참여한 북가주 한인자동차 동호회 ‘실리콘밸리 카페인’의 윤득권 회장은 “현대차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N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업계를 리드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 브랜드는 현대차가 모터 스포츠 분야 진출과 기술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2015년 론칭한 고성능 서브 브랜드로 현재 벨로스터N.엘란트라N.코나N을 비롯해 일부 차종에 N-Line 트림을 출시하고 있다.   엘란트라N과 벨로스터N은 각종 레이싱 대회에서 챔피언십 등 수차례 포디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2.0L 터보엔진을 장착한 엘란트라N과 벨로스터N은 각각 276마력, 275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하며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및 패들 시프터도 선택할 수 있다.     트랙 주행에 최적화되는 N모드를 포함한 5개 주행모드와  DCT 모델의 경우 20초간 출력을 최대로 발산하는 N 그린 시프트 기능이 장착된다.   가변 배기 밸브 시스템을 탑재해 N 브랜드 특유의 폭발적인 배기음은 물론 주행 상황 또는 개인 선호에 따른 조정이 가능하다.     벨로스터N 선도차의 인도로 트랙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밟자 폭발하는 배기음과 함께 트랙을 치고 나갔다. 정지에서 시속 60마일까지 5초대를 자랑하는 가속 능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코너링에서는 접지력을 극대화시켜 차체 밀림을 감소시켜주는 전자식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과 14.2인치 로터가 장착된 고성능 브레이크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었다.    드리프팅이 예상되는 속도로 코너를 진입했음에도 차체 흔들림 없이 트랙을 감싸 돌아 바로 풀가속이 가능했다. 핸들링 응답성도 뛰어났으며 전자 제어 서스펜션으로 노면 상황에 따라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제한된 시간으로 아쉬운 트랙 주행이었지만 주류 자동차매체와 전문가들이 호평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시승이었다.   현대차 N 브랜드 모터 스포츠의 로스 로젠버스 마케팅 매니저는 “뛰어난 코너 돌파 능력을 갖춘 N 모델은 일상 운전은 물론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로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N 브랜드 N-Line 벨로스터 엘란트라 N 퍼포먼스 아카데미 N 모터 스포츠 라구나 세카 트랙 Auto News NAKI 박낙희 리뷰 시승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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