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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체들 “매장 내 마스크 금지”…떼강도 성행에 피해 예방 위해

  최근 떼강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매점에서 마스크 쓴 고객의 출입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팬더믹 기간 동안 소매점에서 마스크 의무착용 때문에 전국적인 논란이 생겼던 것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정부와 주정부에서 마스크 착용 금지를 법률로 제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달 범죄를 저지를 때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형량을 늘리는 법을 통과시켰다.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도 뉴욕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스키 마스크의 공공장소 착용을 금지했다.     이렇게 마스크 착용 금지가 확산되는 이유로 소매점 대상 절도와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꼽혔다. 특히 소매점 대상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법률로 정해지지 않더라도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 금지를 내세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남가주 전역에 매장이 있는 소매점 체인 킷슨의 경우 2022년부터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킷슨의 프레이저 로스 사장은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나서 매장 내 안전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뉴욕 플러싱의 보석가게 다이아몬드 콜렉트는 마스크를 쓴 두 명의 남성에게 강도를 당한 뒤에 마스크를 쓴 고객을 받지 않고 있다. 에바 첸 다이아몬드 콜렉트 사장은 “강도를 다시 당하고 싶지 않기에 마스크 착용 금지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금지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의학적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전미의학협회(AMA)에 따르면 성인의 6.5%가 의학적 이유로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의학적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소매점 이용에 제한을 받는다면 차별행위로 간주될 수 있단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제이 스탠리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선임 정책 애널리스트는 “마스크 착용을 범죄화 한다면 정당한 이유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에게 큰 피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금지가 장애인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의학적 이유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스크를 벗도록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착용 금지 조치 자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콜턴에서 기념품 가게를 운영 중인 조밴 버날은 지난 11월부터 무려 세 차례나 강도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그는 “고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건강상의 이유로 반드시 써야 한다고 말하면 막을 도리가 없기에 금지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소매업체 마스크 마스크 금지 마스크 의무착용 마스크 착용 박낙희 팬데믹

2024-07-24

추가 경기부양 체크? IRS "허위정보" 일축…전화 문의에 확산 차단

팬데믹 경기부양 체크의 추가 발행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가주 언론매체 SF게이트는 최근 추가 경기부양 체크가 발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세청(IRS)의 앤소니 버크 대변인이 “허위 정보”라고 밝혔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문제의 허위 정보는 11월 30일부터 전국 10개 주 주민들에게 최소 250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에 달하는 4차 경기부양 체크가 발송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지난달 페이스북에 첫 등장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하게 퍼지기 시작했다.   버크 대변인은 “소문과 관련해 다수의 전화 문의가 접수됐다. 재무부의 4차 경기부양 체크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팬데믹 경기부양 체크는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 사이 3차례에 걸쳐 4억7600만건이 발행됐으며 지원금 규모는 814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문의 근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CBS뉴스가 지난 8월 아이다호,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몬태나, 뉴멕시코주의 일부 주민들이 각 주 정부로부터 올해 안에 체크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각 주 정부의 예산과 연관된 것으로 연방 정부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경기부양 허위정보 추가 경기부양 경기부양체크 팬데믹 지원금

2023-12-07

여행 횟수 코로나 이전 넘었다…응답 여행자 83%가 "같거나 더 많았다"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보안, 대피 및 여행 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레스큐가 실시한 여행자 정서 및 안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행에 나선 여행자들 가운데 10명 중 8명 이상이 팬데믹 이전 수준 또는 그보다 더 많은 여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햄프셔에 본사를 둔 글로벌 레스큐는 지난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2300명 이상의 회원들을 상대로 여행에 대한 행동, 태도, 선호도 등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35%는 팬데믹 이전 그 어느 때보다 올해 여행을 많이 다녀왔다고 답했으며 48%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여행을 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전보다 여행 횟수가 적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고소득 가구가 저소득 가구보다 더 많은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총소득 15만~20만 달러 사이 응답자의 94%가 최소 2회 이상의 여행에 나섰지만 5만 달러 미만은 24%였다.   자녀가 있는 가족의 75%도 2회 이상 여행에 나서 무자녀 부부(37%)나 독신(3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세대별로도 차이를 보여 18~26세 사이의 Z세대 응답자의 86%가 올해 2회 이상 여행에 나서 가장 많았으며 밀레니얼(27~42세)이 81%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X세대(43~58세)는 53%, 베이비부머(59~77세)와 78세 이상은 각각 35%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여행 비용 상승, 항공사 결항, 여행업체 인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66%의 응답자는 여행을 취소하지 않았으며 38%는 여행 계획을 연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여행 비용 상승으로 최소 한 번 이상 여행을 취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5%, 여행을 연기했다고 답한 경우는 9%에 그쳤다.   여행 수요 반등으로 인기 여행지의 혼잡 및 항공권, 숙박 시설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예측한 바 있는데 실제로 매진으로 1회 이상 예약을 못 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30%였으며 3회 이상 예약을 못 한 경우도 7%에 달했다.     여행자의 67%는 항공편 좌석 매진을 가장 큰 문제로 손꼽았으며 41%가 숙박시설 예약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16%였다.   상무부 여행관광자문위원인 댄 리차즈 글로벌 레스큐 대표는 “모험, 럭서리, 액티비티 테마의 여행 상품이 계속해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곳곳에서 정원 초과 또는 예약 초과로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을 정도”라면서 “비행기, 버스, 인력 등 공급 부족 사태가 완화되기 시작함에 따라 여행 관련 비용이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코로나 여행자 여행 횟수 팬데믹 엔데믹 여행 관광

2023-12-05

팬데믹 이후 여성·소수계 창업 붐…작년 창업자 중 47%·27%

직장서 정신·육체적으로 탈진되고 인플레이션의 고통을 느끼는 미국인들이 팬데믹 이후 오랜 자본주의 전통인 창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급여 플랫폼인 구스토(Gusto)가 기업가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서 약 500만 개의 비즈니스가 개설됐다고 CBS가 30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2021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후 3년간 1500만 개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시작돼 팬데믹 이전 3년간의 1000만 개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창업 붐은 팬데믹 초기 폐업 및 실업이 급증하면서 많은 사람이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여성 창업이 두드러져 지난해 신규 비즈니스 업주의 47%가 여성으로 나타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9%에 비해 18%포인트가 증가했다. 또한 소수계 창업주 비율도 지난해 27%로 2019년 23%보다 4%포인트 늘었다.   구스토의 이코노미스트 루크파듀는 “팬데믹 이후 여성과 소수계 창업 붐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가운데 추가 수입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난 것도 더 많은 사람이 부업을 포함한 비즈니스에 뛰어들게 한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됐다.   설문조사에서 지난해 창업자의 41%가 재정적 안정 및 가계 수입 충원을 위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답해 전년도 24%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구스토는 이들 창업주 중 약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사업체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함에 따라 결국 전국의 노동자원에서 250만명이 빠져나간 것을 암시한다며 이들 신규 업체들이 채용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결국 구인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소수계 창업자 푸드트럭 창업 팬데믹 부업 여성 구인난 인플레이션 실업

2023-03-31

총영사관 민원업무,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2022년 한 해 동안 주뉴욕총영사관이 처리한 민원건수가 팬데믹 이전의 88% 수준까지 회복됐다. 코로나19 격리면제서 처리실적을 제외하면 2021년보다 처리된 민원이 늘었고, 대부분의 민원 처리건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거나 근접했다.   6일 뉴욕총영사관이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집계, 발표한 ‘2022년 민원업무 처리 실적’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총 4만8949건의 민원업무가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민원건수는 2021년(6만5618건)보다 줄었지만, 이는 코로나19 격리면제서 처리건수로 인한 착시효과다. 격리면제서 발급 건수를 제외하고 보면, 작년 총 민원처리 건수는 4만8191건으로 2021년(4만4637건)보다 8.0% 늘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19 입국 전 검사를 중단하고,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2021년 2만 건 이상이나 집중됐던 격리면제서 발급 업무는 현재 중단된 상황이다.   팬데믹 발생 전이었던 2019년(5만5801건)과 비교해도 민원 처리 건수는 크게 회복됐다. 작년 총 민원처리 건수는 팬데믹 이전의 87.7% 수준까지 늘어났다. 여권발급이 2021년에 이어 7000건을 넘겼고, 비자 사증발급(3111건), 가족관계증명서 발급(1만4963건) 등은 팬데믹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등이 그동안 미뤄왔던 국적 신고를 하면서 관련 민원도 늘었다. 작년 국적상실신고는 1716건이 처리돼 2019년(1670건) 대비 2.8% 늘었고, 국적이탈신고도 641건으로 2019년(633건)보다 1.3% 증가했다. 복수국적·국적회복 등은 작년 70건이나 처리돼 2019년(18건) 대비 4배에 가까운 민원이 처리됐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민원인들의 불편을 고려해 민원업무 전면 예약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65세 이상 민원인 전면 워크인 서비스를 작년 3월 21일부터 재개했고, 공증(영사확인)·가족관계 등 일부 업무 워크인 서비스도 작년 5월 2일부터 재개했다. 작년 5월부터 순회영사 업무를 재개했고, 올해도 순회영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총영사관 총영사 민원 민원처리 팬데믹 코로나19 코로나 뉴욕총영사 영사관

2023-01-06

뉴욕 한인 3명 중 1명은 재택근무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혼혈포함) 3명 중 1명 이상은 작년에 재택근무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와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 중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크게 늘었다.   15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1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일하는 16세 이상 한인 4만6997명 중 35.4%는 작년 조사 당시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영향에 2020년 ACS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는데,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뉴욕시 한인 재택근무 비율(6.3%)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수준으로 재택근무율이 높아졌다.     뉴욕주(30.9%)와 뉴저지주(25.3%) 한인들의 재택근무 비율도 5배 가까운 수준으로 확대됐다. 2019년 뉴욕주와 뉴저지주 거주 한인들의 재택근무 비율은 각각 6.4%, 5.3%였다.     뉴욕 일원 한인들은 사무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재택근무 비율도 전국 미국인 전체 평균(17.9%)보다 높았다.     전국 미국인 재택근무율은 20%가 되진 않았지만, 역시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3배로 늘었다. 전국에서 재택근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워싱턴DC로, 근로자의 절반(48.3%)이 재택근무를 했다.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한인들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꺼렸다. 뉴욕시 거주 한인 중 출근시 대중교통(택시 제외)을 이용한 비율은 23.5%로, 2019년(50.2%)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범죄 걱정에 대중교통을 피한 결과다. 뉴욕주 한인 대중교통 이용률도 37.7%에서 18.2%로, 뉴저지주 한인 대중교통 이용률도 20.6%에서 8.5%로 크게 줄었다.     한편 센서스국은 팬데믹이 영향을 미친 또다른 포인트로 무보험자 비율이 낮아진 점을 꼽았다. 코로나19 비상사태로 각 주정부에서 보험 지원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전체 무보험자 비율은 8.3%로, 2019년(8.6%) 대비 개선됐다. 뉴욕주 한인 중 무보험자 비율은 같은 기간 8.9%에서 6.7%로 줄었고, 뉴저지주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8.2%에서 7.8%로, 뉴욕시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11.3%에서 7.9%로 줄었다. 10년 전 뉴욕 일원 한인 무보험자 비율은 22~23%에 달했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뉴욕시 뉴저지 한인 재택근무 사무실 팬데믹 코로나19 코로나

2022-09-15

애틀랜타 주택 수영장 설치 붐

      코로나19팬데믹을 기점으로 집 리모델링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 수영장 설치가 늘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팬데믹 기간 외출이 제한되면서 인테리어나 수영장 등 주택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투자가 늘었고, 특히 조지아는 여름이 길어서 주택에 수영장을 두기 안성맞춤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공용 수영장이 대부분 영업하지 않아 주택용 수영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이유도 있다.     애틀랜타 시는 지난해 주택용 수영장 허가를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발급한 것보다 두 배 더 발급했고, 올해도 지난해에 버금가는 허가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주택용 수영장 건설업체 '아티스틱 풀스'의 대표 론코커 주니어 대표는 ABC에 "문의 전화가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들어온다"며 높아진 인기에 관해 설명했다. 그의 회사는 2019년부터 점점 매출이 상승하더니, 2021년 매출이 50% 증가했고,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티스틱 풀스는 팬데믹 전 연간 약 70건의 수영장 건설작업을 완료했는데, 2020년부터는 100건으로 늘어났다. 건설 비용도 올라 이전에는 평균 12만 달러였지만 이제 평균 16만 달러이다. 일부는 주택용 수영장에 50만 달러까지 투자하기도 한다.   코커 대표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격이 오른 이유도 있지만 요즘 고객들은 기본 수영장보다는 현대적인 디자인에 암석 폭포, '인피니티 풀' 디자인 등 더 어렵고 비싼 설계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커 대표는 수영장 건설 시장이 공급망 문제와 인력 부족으로 마냥 호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수영장에 가장 중요한 필터와 콘크리트가부족해 완공하지 못 한 때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ABC는 인력난으로 수영장 설치 기간이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구매자들은 특히 2022년이 되면서 복잡하고 긴 건설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이미 수영장이 딸린 집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김혜득 부동산 전문인은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각자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은퇴하신 분들보다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수영장을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김영자 부동산 전문인은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 집의 가치가 크게 오르는 것은 아니며, 주거용이 아닌 투자용으로 구매 시 수영장이 있는 집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수영장 주택 부동산 설치 팬데믹

2022-09-02

항공사들 2분기 흑자 전환 기대

팬데믹 이후 항공사들이 손익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등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항공사들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3월 월간 실적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에 힘입어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실적 약세를 보여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항공사에 있어서 연료비는 임금 다음으로 가장 큰 경비를 차지하고 있다.   20일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항공은 1분기 14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으나연방 재정 지원과 같은 특별 항목을 제외하고 지난해 동기 손실액보다 10억 달러가 줄었다.   이어 21일 아메리칸항공도 1분기 15억 달러의 손실을 발표했으나 지난해 동기보다 12억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예약실적 및 수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아메리칸항공의 로버트 아이솜 대표는 “확진율이 감소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항공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갈망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수요다”고 밝혔다.   1분기 수익 부문에서 아메리칸항공은 전년 동기대비 122%가 증가한 89억 달러, 유나이티드항공은 135%가 늘어난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두 항공사는 항공유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객 수요 급증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며 봄 여행시즌이 본격화되고 여름 성수기 시즌에 들어서는 2분기에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하면서 출장 수요도 신속히 회복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비즈니스 여행이 2분기에는 팬데믹 이전의 9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승객 입장에서는 티켓 가격 상승과 좌석 예약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마일당 평균 항공권 가격은 이미 2019년 1분기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비즈니스 및 해외여행이 여전히 부진함에 따라 국내선 여행객들이 팬데믹이전보다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이 티켓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하반기 여행을 위한 항공권 예약을 서두를 것으로 예측돼 항공사들의 2분기 흑자 전환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항공사 흑자전환 실적 팬데믹 NAKI 박낙희

2022-04-21

엔데믹 임박…신규 확진 급감

전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면서 엔데믹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전문가들이 최소한 ‘거의 정상’에 가까운 봄과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수준이 높음을 나타냈던 카운티가 지난달 24일 1200곳에서 지난 3일 472곳으로 6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7%만이 코로나 확산 수준이 높은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     밴더빌트대학 메디컬센터의 전염병학 교수인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팬데믹에서 풍토병(엔데믹)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6928명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적었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정점을 찍었던 지난 1월 14일의 80만6795명에 비하면 94.2%가 줄어든 것이다.이는 CDC가 확산 수준 평가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남가주 지역 각 보건국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코로나 입원자는 792명에서 755명으로 4.7%가 줄었다. 오렌지카운티도 195명에서 189명으로 3.1%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LA카운티가 5일 1382명, OC는 4일 45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각각 48명, 39명을 기록했다. 양성 판정률은 LA카운티가 1.1%에서 1%로 소폭 감소했으며 OC는 3.9%에서 4%로 소폭 증가했다.   박낙희 기자신규 확진자 코로나 코비드 팬데믹 엔데믹 NAKI 박낙희

2022-03-06

LA카운티 연휴 3일간 확진자 12만명 육박

마틴 루터 킹 연휴 3일간 LA카운티에서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공중보건국(LACDPH)은 17일 코로나 현황 자료를 발표하고 이날 3만15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달 17일 3360명에 비해 거의 10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4만1765명, 16일 4만3883명에 비해 감소했지만 연휴 3일간 신규 확진자가 총 11만7224명 추가되며 총 228만904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도 15일 66명으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데 이어 16일 53명, 17일 오후 2시까지 27명으로 3일간 146명이 추가돼 총 2만8086명으로 늘어났다.   주말 보고 지연을 감안하면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7일간 일평균 사망자가 40명으로 지난해 3월 28일 이래 거의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오미크론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치사율이 더 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일 확진 입원자도 17일 4564명으로 772명이었던 한 달 전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일일 양성률도 한 달 만에 8배 넘게 늘어난 16.5%를 기록했다. 총 1066만400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20%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운티 내 중환자실 입원자 수도 최고치였던 지난해 8월 말 463명을 지난 9일 상회한 후 15일 기준 622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운티보건국 바버러 페러 국장은 “사망자 수가 확진자나 입원자 수 급증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데 안타깝게도 향후 몇 주간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으로 요양원에서의 감염이 다시 급증하며 사망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를 인용해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나는 1주일간 전국 요양원 입주자 3만2000여명이 확진돼 한 달 전에 비해 7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요양원 종사자 5만7200여명도 신규 확진되며 한 달 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나 팬데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주자 사망자 역시 645명으로 전주보다 47%가 늘어나 오미크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각 요양원은 가족 방문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입주자 및 직원들의 백신접종율을 더 높이고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la카운티 확진자 신규 확진자 코로나 팬데믹 오미크론 박낙희 NAKI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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