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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서디나 교육구, 내일부터 수업 재개

이튼 산불로 휴교령을 내렸던 패서디나 통합교육구(이하 PUSD)가 오는 23일부터 단계적으로 학교 수업을 재개한다.   PUSD는 피해 수준과 화재 발생 지역과의 거리에 따라 3개 등급으로 분류해 30일까지 단계적으로 학교 수업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가 가장 적은 1등급 학교들은 오는 23일부터 정상 수업을 시작하며,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27일과 30일 문을 연다.   PUSD는 모든 학교는 문을 열기 전 가주비상서비스국의 필수 환경 안전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 판정을 받게 되면 수업 재개 하루 전날 오후 12시~2시 사이에 학부모들에게 수업 정상화 소식을 안내할 예정이다.     내일(23일) 문을 여는 학교는 해밀턴 초등학교, 윌라드 초등학교 및 어린이 센터, 블레어 중·고등학교, 산 라파엘 초등학교, 맥킨리 학교, 로즈 시티 고등학교, 독립 학습 센터, 패서디나 성인 생활 기술 교육과정, 트와일라이트 성인학교, 아베손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스포츠 프로그램 등이다. 각 학교의 구체적인 수업 재개 일정 및 운영 계획은 해당 학교 교장들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PUSD의 유지보수 및 운영팀은 계약업체와 협력해 캠퍼스 정비와 철저한 청소 및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톤가량의 화재 잔해를 치웠으며 공기 정화 장치 설치, 환기구 청소, 표면 살균 작업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정윤재 기자패서디나 교육구 단계적 개교패서디나 패서디나 교육구 센터 패서디나

2025-01-21

남가주에 최고 100마일 강풍…퍼시픽 팰리세이즈 산불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최고 풍속 100마일의 강풍이 불고 있어 산불, 대규모 정전 우려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이번 샌타애나 강풍은 10여 년래 가장 강력한 것이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7일 샌타모니카와 인접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강한 바람을 타고 1200에이커(오후5시 기준) 이상을 태우고 확산 중이다. 산불로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러스틱캐년, 토팽가캐년, 라스플로레 지역 등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 대피를 위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일부 구간도 통제됐다.     LA소방국의 데이비드 오르티스 공보관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 산불로 발생한 거대한 연기는 LA 다운타운에서도 관측될 정도였다.   이밖에 샌타애나 리버베드와 할리우드 힐스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지만 곧 진화됐다.     국립기상대는 이번 강풍이 내일(9일) 오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산간 지역에서는 최고 시속 80~100마일의 강풍이 예상된다며 말리부 해안, 샌타모니카 산맥, 샌게이브리얼 밸리 등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는 9일 오후 6시까지 ‘산불 적색 경보(PDS)’를 내렸다.국립기상청은 “지난 2011년 패서디나 강풍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강풍을 ‘생명을 위협하는(life-threatening)’ ‘극심한(extreme)’ ‘파괴적인(destructive)’ 등의 용어로 표현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도 강풍으로 인한 비상 운영 시스템을 레벨 2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소방국은 10일 오전까지 산불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소방차와 항공 지원팀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이번 강풍은 지난 10년 중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정전, 나무와 잔해물 낙하 등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며 “주민들은 LA시의 비상사태 경보 시스템인  '노티파이LA(NotifyLA)’를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가주 에디슨(SCE)사는 공공 안전 차단 프로그램(PSPS)을 통해 LA카운티 11만7000여 가구와 오렌지카운티 1만2800여 가구를 포함 약 40만 가구를 정전 가능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남가주대기정화국(SCAQMD)은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카운티 일부 지역에 강풍으로 인한 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정윤재·강한길 기자남가주 퍼시픽 지역 산불 남가주 지역 패서디나 강풍

2025-01-07

패서디나서 애완견에 치명적인 '음식' 뿌리고 다닌 남성 수배

LA카운티 당국은 패서디나 길거리에 개에게 치명적인 음식을 방치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10일 NBC4 방송에 따르면 이스트 패서디나의 반려견 돌봄센터 인근 길거리에 초콜릿과 포도, 쌀과 국수 등을 놓고 가는 용의자의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포도는 개가 먹었을 경우 신부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콜릿은 심장마비, 뇌졸중, 발작 등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해당 돌봄센터에서 근무하는 주니어 에르난데스는 영상 속의 남성이 몇 달 동안 개를 유인하기 위해 M&M 초콜릿 등 개에게 치명적인 음식을 놓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고의적이고 계획된 행동”이라며 “이 지역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캐슬린 바거LA카운티(5지구) 수퍼바이저는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들의 신고를 촉구했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누군가가 풋힐 거리를 산책하는 개를 해치려 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 사람의 신원을 즉시 파악하고 이런 행동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 학대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되며 이는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했다.     패서니다 경찰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있는 사람은 전화(626-744-4501) 및 인터넷(cityofpasadena.net/police)으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 뉴스팀패서디나 동물학대 초콜릿 포도

2024-09-11

또 지진…새학기 첫날 학교마다 대피소동

LA도심과 알함브라 사이 하일랜드 파크 주택가에서 규모 4.4 지진이 발생해 남가주 전역이 흔들렸다. 〈관계기사 3면〉   지난 6일 LA에서 북서쪽으로 110마일 떨어진 베이커스필드 도심 남단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본지 8월8일자 A-2면〉         관련기사 LA 한복판 뒤흔든 지진…빅원 공포 커진다 베이커스필드 5.2 지진...5번 프리웨이에 바위 떨어져 통행 차단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 20분쯤 LA다운타운과 알함브라 가운데 지점인 하일랜드 파크 헌팅턴 드라이브와 이스턴 애비뉴 인근 주택가에서 규모 4.4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지표면인 진앙에서 11km 지하로 기록됐다.     USGS는 이날 지진이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지르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아닌 위티어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진원이 인구와 건물이 밀집한 LA 카운티 도심 지역인 관계로 규모 4.4 지진치곤 흔들림이 강하게 감지됐다. 진앙지인 하일랜드 파크는 LA한인타운에서 북동쪽으로 10마일쯤 떨어진 곳이다. 진앙 인근인 패서디나 지역에서는 흔들림이 5~10초 동안 계속됐다. 이날 지진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남가주 일대에서 수도관 파열 등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패서디나 시청의 경우 수도관시설이 일부 파열됐다. 지진 직후 시청 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전원 대피한 뒤 안전점검이 끝난 1시간 뒤쯤 사무실로 복귀했다. 글렌도라 시청 내 경찰국 등 일부 부서에서는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LA소방국(LAFD)은 지진 직후 즉각 긴급안전진단팀이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점검에 나섰다. LAFD 측은 눈에 띄는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LA 메트로 측도 지진 발생 직후 지하철 서행 등에 나선 뒤 시설점검을 벌였고 곧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새 학년을 개학한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학교는 지진 발생 대피에 나서는 등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일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LA한인타운 소재 애프터스쿨 베벌리 크리스챤 아카데미 줄리 조 원장은 “지진 당시 학생들이 점심 식사 중이었다”며 “즉시 식사를 중단하고 모든 학생이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 여진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교사들의 인솔 하에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행콕팍 지역 존보로 중학교도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긴급 발송했다.   이 학교의 스티브 마티네즈 교장은 “지진대비 수칙에 따라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학생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카르발로LAUSD 교육감은 지진 발생 약 1시간 30분 뒤 공식 인스타그램 통해 “교육구 내 많은 학교에서 규모 4.4  지진을 느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시설파손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USGS와 비영리기관 어스스코프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셰이크 얼럿(Shake Alert)’과 UC버클리 지진연구소가 개발한 ‘마이 셰이크(My Shake)’를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지진 발생 약 10초 전 알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날 LA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진 발생 알람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김형재·김경준 기자지진 la도심 패서디나 시청 남가주 전역 하일랜드 파크

2024-08-12

패서디나서 한밤중 150차례 폭발음의 정체는…

패서디나에서 지난 2년 동안 150여 차례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로 63세 남성이 체포됐다. 패서디나 경찰은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협박할 목적으로 폭발물을 소지한 중범죄 혐의로 아트 레온 베리언을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석금은 150만 달러로 책정됐다. 대부분의 폭발은 알렌 에비뉴와 워싱턴 불러바드주변 지역에서 한밤중에 발생했다. 지난 2주 동안 14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패서디나 시의회 의원인 펠리시아 윌리엄스는 "나도 실제로 폭발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한밤중에 깨어나 그것이 화재인지 폭발인지 몰라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폭발사건은 신고되지 않았지만, 패서디나의 화재 조사관은 도시의 폭발음 감시시스템에 포착된 폭발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특정 지역으로 폭발 발생 장소를 좁힐 수 있었다. 코뮤니티 정보교류 앱인 Nextdoor에 게시된 비디오에는 베리언과 관련된 두 대의 용의 차량이 촬영됐다. 경찰은 16일 오전 11시 30분쯤 관련 폭발과 관련된 비디오를 확보했다. 경찰이 패서디나에서 증거를 수집하는 동안, 큰 폭발 소리를 들었고 흰 연기 사이를 지나가는 차를 목격했다. 경찰은 2013년형 BMW를 정지시키고 베리언을 체포했다. 경찰은 베리언의 차 안에서 폭발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 폭발과 관련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패서디나 한밤중 패서디나 경찰 폭발음 감시시스템 패서디나 시의회

2024-05-21

100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핫플, 패서디나(Pasadena)

130년이 넘는 도시 역사를 지닌 패서디나는 주말 한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정원과 고풍스런 건축물, 멋진 쇼핑 거리와 맛집들이 몰려 있다. 웨스트LA처럼 새로운 도전과 힙한 트렌드가 넘쳐나진 않지만 최근 패션계를 강타한 '올드 머니 룩'을 연상시키는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바이브로 주말 한나절을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핫플이다.   ▶뭘하며 놀까   오전부터 이곳에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헌팅턴 라이브러리 앤 가든'(huntington.org)에서 일정을 시작하자. 테마 정원이 16곳이나 있는 이곳은 그저 정원을 산책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테마 정원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장미 정원, 일본 정원, 중국 정원 등이다. 또 유명 장서를 갖추고 있는 도서관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회화를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도 둘러볼 만하다. 식당과 카페도 갖추고 있어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커피도 즐길 수 있다.     패서디나 핫플 중 노턴 사이먼 미술관(Norton Simon Museum)도 빼놓을 수 없다. 건축학적으로는 그 어떤 연관성도 찾아볼 수 없지만 파리 오르세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상시 컬렉션뿐만 아니라 특별 전시회는 늘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또 프랑스 지베르니 지방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미술관 뒤뜰에서 차 한 잔은 주말 오후를 더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만약 보다 더 활동적인 일정을 원한다면 이튼 캐년(Eaton Canyon Natural Area)이 제격이다. 로컬 하이커들이 사랑하는 하이킹 코스인 이곳은 왕복 3.5마일, 고도 500피트 트레일은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하이킹 초심자들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트레일 정상에는 40피트 길이의 폭포가 있고 봄에는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팬데믹 동안 예약제로 운영됐지만 이제는 예약을 하지 않고도 언제든 입장할 수 있다.     ▶건축 투어   건축 애호가라면 패서디나에서 건축 투어를 해볼 만하다. 유명 건축물에는 대부분 도슨트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 유익하다. 패서디나에서 건축 팬에게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시청. 1927년 완공된 이 건물은  20세기 초 '도시 미화 운동(City Beautiful movement)'을 반영한 건축물로 지중해 부흥(Mediterranean revival)과 스페인 식민지풍 양식을 그 특징으로 한다. 할리우드 영화 및 각종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해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갬블 하우스(Gamble House)도 빼놓을 수 없다. 유명 건축가 찰스 그린과 헨리 그린이 1908년 디자인한 갬블 하우스는 패서디나 랜드마크이기도 한데 멋진 건물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는 투어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며 목~일요일만 오픈한다. 만약 보다 더 많은 건축물을 둘러보고 싶다면 패서디나 역사 지구로 지정된 애로요 테라스(Arroyo Terrace) 지역 투어를 신청하면 된다. 그린이 건축한 주택 9곳과 다른 유명 건축가들의 건축물이 몰려있는 이 지역 투어는 2마일가량을 걸으며 90분 동안 진행된다.   예약은 관광청 웹사이트(visitpasadena.com)에서 할 수 있다.     ▶쇼핑 & 식당   유명 부티크와 식당, 카페들이 몰려있는 올드 패서디나는 쇼핑하기 최적의 장소다. 명품 브랜드 티파니를 비롯해 자라(Zara), 메이드웰(Madewell), 앤트로폴로지(Anthropologie), 바나나리퍼블릭, 프리 피플, J크루, 파타고니아 등 유명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크레이트앤배럴(Crate and Barrel), 포터리반 등 인테리어 전문점, 이솝(Aesop), 세포라, 프레쉬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있다. 또 블루보틀, 알프레드(Alfred), 코파디바(Copa Vida), 인텔리젠시아 등 다양한 커피숍도 몰려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올드 패서디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원 콜로라도(One Colorado)'는 19세기 벽돌 건물과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쇼핑가로 광장에서는 영화제,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광장 주변으로 나이키와 스시 로쿠(Sushi Roku), 세이지(Sage Vegan Bistro and Brewery), 이태리 식당 일포나이오(Il Fornaio) 및 아이스크림 전문점 솔트 & 스트로(Salt & Straw)가 있다. 또 일부 식당은 광장 패티오를 사용해 이곳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사진= 패서디나 관광청 제공패서디나 pasadena 유명 건축물 건축 투어 테마 정원

2024-05-09

패서디나, 치즈버거 100주년 이벤트…특별 메뉴·경품 이벤트 등 개최

LA인근 패서디나에서 치즈버거 특별 행사가 열린다.     10일 KTLA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패서디나 전역에서 치즈버거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로 ‘치즈버거 위크’가 개최된다.     주요 행사로는 일부 식당서 진행하는 기간 한정 할인, 기간 한정 특별 버거, 치즈버거 워킹 투어 경품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경품을 받으려면 패서디나 웹사이트(visitpasadena.com/cheeseburger-centennial-celebration)서 제공하는 패스포트에 적혀진 총 16개의 식당 중 최소 4곳을 방문해 도장을 받아야 한다.   식당 4곳 방문 시 5달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식당 8곳을 방문하면 10달러 상품권, 12곳을 방문하면 15달러 상품권, 16곳을 모두 방문하면 최소 50달러 가치의 경품이 주어진다. 또한, 일부 호텔에서는 투숙객에게 무료로 치즈버거를 제공한다.     1924년 패서디나에 위치한 ‘라이트 스팟’ 식당에서 처음 선보인 치즈버거는 10대였던 스턴 버거가 그의 아버지 식당에서 일하면서 만든 메뉴로 스턴버거는 1964년 2월 7일자 타임 매거진에서 치즈버거 발명가로 인정받았다. 패서디나 ‘치즈버거 위크’는 2012년부터 계속 진행됐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이벤트 패서디나 패서디나 치즈버거 경품 이벤트 치즈버거 위크

2024-01-11

패서디나에 세계 최초 AI 햄버거 가게…주문·요리 전과정 완전 자동화

남가주에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가 문을 열었다.   지난달 패서디나에 오픈한 캘리익스프레스바이플리피(CaliExpress by Flippy)는 AI 로봇들이 햄버거 패티를 굽고 감자튀김을 튀긴다.   이 레스토랑은 지주회사인 캘리그룹과 세계 최초 요리 AI 업체인 미소로보틱스가 협업했으며 요리 로봇 시스템인 ‘플리피’에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팝아이디(PopID) 기술 회사와 협력했다.   팝아이디 존 밀러 CEO는 “세계 최초로 주문을 포함한 모든 요리 과정이 완전 자동화된 레스토랑”이라며 “수년간의 연구 및 개발, 투자 끝에 전 세계에서 가장 자율적이고 기술 혁신적인 레스토랑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캘리그룹측은 AI 기술 사용으로 미끄러짐과 화상을 방지할 수 있어 직원의 부상, 음식 및 기름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은 일반 버거, 치즈버거, 감자튀김으로 메뉴가 구성됐으며 직원은 음식 포장만을 돕고있다. 주문은 현재 웹사이트(misorobotics.com/caliexpress/)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햄버거집오픈 패서디나 ai 햄버거집오픈 지난달 패서디나 햄버거 패티

2024-01-03

동네 역사 품은 노포 거리 구경가볼까…패서디나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

작은 동네 구경은 늘 즐겁다. 더욱이 작은 동네를 끼고 형성된 오래된 상권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사랑의 반증이다 보니 먹거리도 볼거리도 알차다. 그런 의미에서 패서디나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S.Lake Ave.)는 특색있는 노포들과 맛집이 즐비해 주말 하루 쇼핑하며 산책하기 좋은 거리다.     ▶뭘 하며 놀까   만약 쇼핑이 목적이라면 메이시스 백화점과 트레이더 조스 등이 자리 잡고 있는 더숍(The Shops on Lake Avenue) 쇼핑몰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LA인근 메이시스 백화점들 중 고급 브랜드를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는 패서디나 점은 특히 주방용품 코너가 알차게 구성돼 있어 들러볼 만하다. 또 'TJ맥스'도 입점해 있어 있어 평소 좋아하는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쇼핑에 지쳤다면 백화점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커피숍 '커피빈'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잠시 쉬어가면 된다.       보다 더 특색 있는 곳에서 쇼핑을 원한다면 '더숍' 건너편에 있는 '벌링턴 아케이드(Burlington Arcade)'로 이동하자. 벌링턴 아케이드는 런던에 있는 유서 깊은 쇼핑몰을 그대로 재현한 작은 쇼핑몰로 이곳엔 커피숍과 부티크, 선물 가게 등이 있다. 아케이드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런던 거리를 연상케하는 쇼윈도와 80년대 런던 시내에서 볼법한 빨간 공중전화 부스, 고풍스러운 벤치, 유리로 된 아치형 천장 등이 인생샷을 건지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에는 일본 기모노 숍(Kimono no Kobeya)과 선물가게 등이 입점해 있는데 이 아케이드에서 가장 유명한 스토어는 1940~50년대 유행했던 소다나 맥주에 크림을 얹어 마시는 플로트 전문점인 '플로트 패서디나(Float Pasadena)'. 이곳에선 콜드브루 커피도 판매한다. 그리곤 밖으로 나가 레이크 길을 걸어도 좋겠다. 메이시스 앞쪽으로는 가볍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코너스 베이커리', '요거트랜드', 주스바(Nekter Juice Bar) 등이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 지난 9월 고급 슈퍼마켓 '이레원(Erewhon)'이 들어서면서 이 거리에 볼거리, 먹거리가 더 늘어났다. '이레원'은 하이엔드 그로서리 마켓으로 일반 마켓에서 구입하기 힘든 식료품과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어 꼭 쇼핑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러 구경해볼 만하다.       ▶뭘 먹을까   이 거리에는 맛집들이 적잖지만 '그린 스트리트 레스토랑'은 이 거리를 대표하는 노포다. 1979년 문을 연 이 유서 깊은 식당은 캘리포니아 퀴진 전문 식당인데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모두 제공해 동네 주민들에게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샐러드부터 샌드위치, 버거, 타코, 파스타 등을 부담 없는 가격에 판매한다. 또 비어와 와인 메뉴도 잘 돼 있어 저녁식사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거리 식당 중 가장 은밀하면서도 신비로운 장소는 '매그놀리아 하우스'다. 100년 전 건축된 이 건물은 원래 일반 주택으로 사용됐는데 금주령 이후 주류 판매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식당 내부는 1950년대 부잣집 실내를 연상시킬 만큼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또 유리 천장이 있는 패티오 역시 주말 브런치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더 커먼(The Commons)   '더 커먼'은 사우스 레이크 에비뉴에서 가장 핫한 식당들이 모여 있는 야외 쇼핑몰로 식사도 즐기고 차 한 잔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다. 담쟁이덩굴로 덮인  빨간 벽돌 건물이 인상적인 윌리엄소노마가 입점해 있는 이곳은 광장 한가운데 자리한 아담한 분수, 그 주위를 둘러싼 클래식한 건물들이 유럽의 작은 타운을 연상시켜 꼭 쇼핑이나 식사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러 구경하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도쿄 정통 스타일을 고수하는 스시바 '슈거피쉬(Sugarfish)'를 비롯해 '그린 스트리트 레스토랑', 캐주얼 비건 레스토랑 '레모네이드', 멕시칸 레스토랑 '메르카도(Mercado)', 버거 전문점 '더 카운터(The Counter)', 최근 오픈한 파스타 전문점 '우보(Uovo)' 등 다양한 식당들이 입점해 있다. 가정식 모던 차이니스 퀴진을 표방하는 '단(Dan)'은 소룡포와 수타면으로 만든 국수, 볶음밥 등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필즈 커피(Philz Coffee)', '드라이바(Drybar)' 등 커피숍과 미용실 등도 입점해 있어 놀며 쉬며 평화롭게 반나절을 보낼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패서디나 사우스 패서디나 사우스 플로트 패서디나 런던 거리

2023-12-21

패서디나 쥬얼리숍도 떼강도…페퍼 스프레이 공격 후 범행

패서디나의 한 쥬얼리숍이 대낮에 ‘스매시 앤 그랩 (smash-and-grab)’ 강도 사건으로 최대 75만 달러의 피해를 봤다.     KTLA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 47분쯤 패서디나 레이크 애비뉴 선상 쇼핑몰에 위치한 ‘쥬얼스 온 레이크 스토어’에 3인조 강도단이 급습했다.   이날 업주가 손님을 배웅하며 잠시 가게 문을 연 사이, 복면을 쓴 용의자들은 업주 얼굴에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고 가게 안으로 침입했다.     이어 이들은 시야가 흐려진 업주가 당황한 틈을 타 망치로 유리 진열장들을 부수고 귀금속을 강탈해 도주했다.     피해 업주 샘 바비키안은 “가게 문을 열자마자 페퍼 스프레이가 내 눈과 목, 입에 들어왔다”며 “아무것도 볼 수 없었는데, 무언가 부수고 훔쳐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업주는 숨겨진 패닉 버튼을 찾아 겨우 경찰에 신고하는 데 성공했지만, 용의자들은 이미 현장에서 달아난 뒤였다.   업주는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지만 대략 65만~75만 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관련 사업 50년 만에 강도 피해는 처음이라는 그는 “물건은 사라졌고 진열장은 비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내가 다치지 않았고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안도했다.     경찰은 해당 피해업소는 도어 버저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업주가 손님을 배웅하며 문을 열었을 때가 (용의자들에게) 완벽한 타이밍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매장 실내와 주위 보안 카메라를 토대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장수아 [email protected]패서디나 쥬얼리샵 패서디나 쥬얼리샵 47분쯤 패서디나 피해 업주

2023-08-30

한낮 패서디나 보석상에 3인조 떼강도 들어

    한낮에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진열장을 깨고 상품을 훔쳐가는 강도 행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패서디나 경찰국은 29일 오후 1시 47분경 400블록 레이크 애비뉴에 있는 보석상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당한 보석상 주인인 샘 바비키안은 마스크를 하고 장갑을 낀 3명의 남성이 가게 들어와 자신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린 뒤 진열장에 있는 보석류를 마구잡이로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3인조 강도 용의자들이 달아난 뒤 가게 안은 깨진 유리 조각과 텅빈 보석 전시 장비들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었다.   바비키안은 자신이 이미 매장에 있던 고객을 문 밖으로 배웅하려고 가게 문을 여는 순간, 강도들이 기다렸다는 듯 뛰어들어 범행했다고 말했다.   바비키안은 "내가 문을 열자마자, 강도들이 페퍼 스프레이를 내 눈과 목, 입을 향해 뿌려댔다"면서 "나는 한동안 아무 것도 볼 수 없었고 진열장이 부서지고 물건을 쓸어담는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바비키안은 눈이 보이지 않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숨겨진 비상 버튼을 눌러 경찰이 출동하도록 했다.   바비키안은 강도들이 훔쳐간 보석의 가치가 대략 70만 달러 전후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피해액은 다시 정리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패서디나 보석상 3인조 떼강도 한낮 패서디나 패서디나 경찰국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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