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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서디나서 애완견에 치명적인 '음식' 뿌리고 다닌 남성 수배

사건 용의자가 패서디나 지역의 반려견 동물센터 인근 길거리에 개에게 치명적인 초콜릿과 포도 등을 놓고 다닌 모습. [NBC4 캡처]

사건 용의자가 패서디나 지역의 반려견 동물센터 인근 길거리에 개에게 치명적인 초콜릿과 포도 등을 놓고 다닌 모습. [NBC4 캡처]

LA카운티 당국은 패서디나 길거리에 개에게 치명적인 음식을 방치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10일 NBC4 방송에 따르면 이스트 패서디나의 반려견 돌봄센터 인근 길거리에 초콜릿과 포도, 쌀과 국수 등을 놓고 가는 용의자의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포도는 개가 먹었을 경우 신부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콜릿은 심장마비, 뇌졸중, 발작 등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해당 돌봄센터에서 근무하는 주니어 에르난데스는 영상 속의 남성이 몇 달 동안 개를 유인하기 위해 M&M 초콜릿 등 개에게 치명적인 음식을 놓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고의적이고 계획된 행동”이라며 “이 지역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캐슬린 바거LA카운티(5지구) 수퍼바이저는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들의 신고를 촉구했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누군가가 풋힐 거리를 산책하는 개를 해치려 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 사람의 신원을 즉시 파악하고 이런 행동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 학대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되며 이는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했다.  
 
패서니다 경찰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있는 사람은 전화(626-744-4501) 및 인터넷(cityofpasadena.net/police)으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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