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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다

세상을 뒤집어 놓는 큰 사건도 처음에는 별것 아닌 일로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 노동절 연휴 동안 내가 경험한 일이 그러하다.   내 차에는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박스가 달려 있다. 차에 탄 후 스위치를 누르면 박스가 열리고, 체인이 내려와 휠체어를 박스에 싣는다. 이놈 덕에 남의 도움 없이 혼자 차를 몰고 다닐 수 있다.     토요일 저녁 생일을 맞은 친구네와 저녁을 먹은 후, 맥도널드에 가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휠체어를 내리려는데 박스가 열리지 않는다. 스위치를 누르면 ‘딸깍’ 하고 연결되는 소리가 나야 하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박스 한 귀퉁이에 있는 뚜껑을 열고 수동으로 박스를 열어 휠체어를 꺼내고, 주일에는 휠체어를 접어 아내가 트렁크에 넣고 교회에 가면 되고, 수리는 휴일이 지나고 천천히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 탓이다.     집에 돌아와 조카 녀석을 불러 휠체어를 꺼내 달라고 하니, 잠시 후, 수동도 작동이 안 된다고 한다. 갑자기 난감해졌다. 나를 업고 집에 들어간들 그다음은 어떻게 한다? 차고에 있는 간이 접이식 전동 휠체어 생각이 났다. 아내가 그놈을 꺼내와 타고 겨우 집에 들어왔다.     3일간의 고난이 시작되었다. 전동 휠체어는 가파른 경사로를 오르거나 먼 거리를 다닐 때는 편리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50년대에 지어진 미국 집들은 복도며 화장실의 공간이 좁다. 전동 휠체어로 좁은 실내를 누비고 다니는 일은 고난도의 조종 기술을 필요로 한다. 변기와 세면대에 접근하는 것도 평소에 쓰던 휠체어와는 각도와 거리가 다르다.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3일을 겨우 버티고 화요일 아침 수리점으로 달려갔다. 평소에 안면이 있는 앤디가 나왔다. 장황한 내 설명을 듣더니 아무 말 않고 스위치를 누른다. 박스가 열리며 휠체어가 내려온다. 어찌 이런 황당한 일이!     이야기는 3주 전으로 돌아간다. 조카 녀석의 생일이라 세 식구 외식을 하고 돌아와 휠체어를 내리는데 박스 안에서 ‘따악’ 하며 무언가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아내와 조카에게 이야기하니 손전등을 비추어 보고는 어딘가 연결되어 있던 스프링의 한쪽이 떨어진 것 같다고 한다. 박스를 다시 여닫아 보니 작동하는 데는 이상이 없다. 아마도 안에 있는 전기배선을 잡아 주었던 것이 아닌가 싶어, 다음에 수리점에 갈 때 봐달라고 해야지 하고 넘어갔다.     박스를 점검한 앤디의말인즉, 그 스프링은 박스를 여닫을 때 부품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그 외에도 박스가 낡아 이것저것 갈아야 할 것이 있다고 했다. 일단 작동은 되니 오늘은 집에 가고, 부품이 오면 연락해주마고 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기계도 사람의 몸도 이상이 생기면 신호를 보낸다. 별 탈 없이 돌아간다고 이를 무시하면 큰코다칠 일이 생기는 법이다. 평소에 관리를 잘하고 스프링이 부러졌을 때 수리점에 갔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일이다. 안전불감증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며 다시 되새겨 본다. “유비무환” 고동운/ 전 가주 공무원이 아침에 가래로 호미 전동 휠체어 접이식 전동 토요일 저녁

2024-09-04

EIS 장애인학교, 발달장애인 섬김의 구심점

 캐롤튼에 위치한 달라스 장애인 학교인 EIS Academy(교장 김진호)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의 수업을 제공한다. 주중에는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진행되며, 토요일 수업은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로, 5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단, 토요일 수업은 여름과 겨울 방학 동안에는 열리지 않는다.   EIS Academy의 여름 캠프가 지난 달에 막을 내리고 이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김진호 교장을 만나서 학교 상황과 여러가지 얘기를 들어봤다.   EIS 여름 캠프는 6월 3일부터 7월26일까지 고등학교 1학년 이상의 학생과 어른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에서 3시까지  8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달라스 지역에서 자원하는 총 14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14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참석하여 여러가지 특별한 활동과 함께 생산적이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별활동으로는 음악 치료(Music Therapy), 미술 치료(Art Therapy), 가사 기술, 발리 댄스, 태권도, 나무 공예, 미술품 만들기, 도서관 활동, 커피 수업, 요가 스트레칭, 디지탈카메라 수업, EBS 수업 등이 제공됐다. 이런 특별활동 외에도 다양한 필드 트립과 특별 공연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스페셜 공연으로 카얏이라고 하는 한국 전통 부채춤, 동화, K-Pop 댄스 등이 선보였고, 필드트립 시간에 학생들은  Medieval Times(중세시대 기사들의 공연을 즐기는 식당), 달라스 세계 수족관(Dallas world aquarium), 창조 박물관, 볼링, 영화관, 아트 뮤지엄 등을 방문해 둘러봤다. EIS Academy 달라스 장애인 학교는 발달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EIS Family a38’ 이라는 비영리기관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사도행전 3장 8절(A38)의 앉은뱅이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에 의해  고침을 받고 기뻐하며 제자들과  성전 “안으로” 함께 들어가는 내용을 바탕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천국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2019년 6월 1일에 18가정이 모여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기관을 만들고 발달장애인과 가정들을 돕기 위한 뜻을 모아서 세워진 EIS Academy는 주정부 서비스 ISS(Individualized Skills and Socialization)를 인가받았고, 주정부에서 요구하는 비영리기관의 요구사항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 재정적으로 투명하게 운영을 하기 위해 5명의 이사가 매월 모이고 있으며, 부모들로 구성된 PTA와 함께 전체적인 계획과 일정들을 논의하는 등 오직 장애인들의 필요와 안전, 그리고 투명하고 건강한 운영에 초점을 맞춰 나가고 있는 EIS Academy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김진호 교장은 “EIS Academy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 진학이 어려워 부모들이 일하는 낮 시간에 지낼 곳이 필요한 발달 장애인(다운신드롬, 자폐성장애, 지적장애)들을 위해 단순히 데이케어 식의 장소가 아니라 스스로 독립적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고 말하며, “부모님들에게는 영적,육적인 쉼을 제공하고, 자녀들에게는 영적인 케어와 잘 준비된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기쁨과 성장을 제공해 준다”고 장애인학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매일 수업이 끝날 때마다 그날의 활동 사진과 수업 내용 요약을 부모들에게 보내주며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IS Academy는 늘 상주하는 테라피스트를 비롯  매일 다른 스케쥴로 운동, 줌바, 음악, 미술, 음악치료, 요가, 스트레칭, 태권도, 컴퓨터, 농업, 미디어와 뉴스(로컬, 한국, 세계), 영어성경공부, 세계여행, 쿠킹 클래스 수업 및 계절별 필드트립을 제공하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IS 장애인학교 달라스 장애인 토요일 수업 디지탈카메라 수업

2024-09-03

“한인회관에서 나가달라” 비대위, 이홍기 회장에 퇴거 통지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퇴진을 목표로 구성된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비대위)’가 이 회장과 임원들에게 9월 5일까지 한인회관에서 나가라는 퇴거 통지문을 발송했다.   비대위가 8월 28일 이홍기 회장에게 우편으로 보낸 통지문은 “보험금 수령 은폐 및 거짓 회계보고, 한인회 공금 횡령의 범죄를 저지른 이홍기 씨는 더 이상 한인회장이 아닙니다”라고 시작한다.   이어 "지난 8월 17일 150여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임시총회에서 김백규씨가 비대위 위원장으로 인준됐고, 총회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지난해 한인회장 선거가 원천무효라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이번 총회는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8월 2일 두 일간지에 공고함으로써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며 “비대위가 한인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한인회 역할을 수행할 권한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통지문에서 “이홍기 및 그가 임명한 모든 임원 및 이사진은 9월 5일 자정까지 한인회관에서 퇴거하고 한인회의 모든 은행 계좌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에 불응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홍기 회장을 중심으로 한 애틀랜타 한인회는 오는 9월 28일(토요일) 한인회관에서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회관 퇴거와 은행 계좌 사용을 중단을 요구한 비대위 통지문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홍기 회장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비대위를 인정할 수 없다, 그들이 무슨 근거로, 무슨 권한으로 나가라 마라 하는지 모르겠다”며 비대위의 요구를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한인회 문제는 이홍기 회장이 회관 수리용 보험금 15만8000달러를 수령하고도 재정 보고에서 누락시킨 점, 재선을 위한 공탁금 5만 달러를 한인회 공금에서 전용한 점 등이 확인되면서 사태가 커졌고, 이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증폭됐다.   그러나 이 회장은 “당장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지난 7월 전직 한인회장과 지역 한인 단체장 20여명이 모여 비대위가 결성됐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비대위 회장 이홍기 한인회장 토요일 한인회관 이상 한인회장

2024-08-30

[경제 상식] 피격 사건에 트럼프 소유사 주가 31% 급등

토요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으로 월요일 증시 반응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직 선거까지 넉 달 정도 남아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피격 전보다 높아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러지사(Trump Media & Technology)의 주가는 15일 31%나 급등했다.     트럼프에 대한 지지 선언을 표명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사 주가는 전기차 세금 혜택 지원을 폐지하는 법안을 상정했던 J.D 밴스 상원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낙점되며 주가가 방향을 찾지 못하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채권은 트럼프 당선시 미국 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 채권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트럼프 수혜 업종으로 여겨지는 방산, 금융주는 강세, 피해업종으로 예상되는 재생에너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은 크게 감세, 관세인상, 규제 완화 등으로 예상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정책 계획이 들어있는 아젠다47(Agenda47)을 살펴보면 좀 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전기자동차로 인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기존해 있는 전력망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원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원전 개발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력 수급에 관련한 원전 투자 관련 정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원전 개발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원전 관련 법안인 ‘Advance Act’를 사인함으로써 앞으로 원전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예상되는 AI 관련 전력 소모량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전력 소모량의 3.5%, 미국 내에서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 비율은 전체의 9%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력 수요량이 이렇게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전력 업계는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늘어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 중 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 되더라도 계속해서 성장해야 하는 업종은 존재한다. 이런 업종을 선별해서 정치적인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는 종목 선정은 대통령 선거라는 큰 이벤트가 있는 해에는 더욱 투자자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상식 트럼프 소유사 트럼프 당선시 트럼프 미디어 토요일 트럼프

2024-07-18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전미주 족구 최강전, 중앙일보 학생 미술 공모전 외

중앙일보 학생미술 공모전   제43회 중앙일보 학생미술 및 영상공모전에 접수하고 싶은 학생은 7월 7일까지 할 수 있다. 먼저 미술 부문은 프리스쿨부터 12학년까지 가능하며, 작품 규격에 제한은 없다. 영상 부문은 참가비 20달러가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대상인 '뱅크오브호프상'부터 4등 상까지 있어 총 241명에게 1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주어진다.   장애인체전 선수 출정식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동남부 대표 선수들을 위한 출정식이 9일 일요일 오후 6시 둘루스제네레이션교회(10590 Parsons Rd.) 친교실에서 열린다. 재미동남부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행사이며, 대회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문의=678-362-7788   무료 서류 파기 이벤트   프라미스원 은행이 22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시간 동안 둘루스지점(2385 Pleasant Hill Rd) 주차장에서 오래된 개인 서류를 안전하게 파기할 수 있는 무표 파쇄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래된 세금 보고서나 은행 스테이트먼트 등을 처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은 사전예약할 수 있다. 문의=678-722-8068   새로남교회 감사예배   아틀란타새로남교회(4165 Shackleford Road, Norcross)는 설립 2주년을 맞아 9일 주일 오전 11시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수요일과 금요일 예배는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새벽예배는 오전 6시에 예정돼 있다. 문의=470-918-3697   한인교회 영성부흥회   아틀란타 한인교회(3205 Pleasant Hill Rd)가 14~16일 교회 대예배당에서 '광야를 지나며'라는 주제로 영성부흥회를 개최한다. CBS재단 이사장,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한 권오서 목사가 강사로 초빙되어 매일 다른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14일 금요일에는 오후 7시 30분에, 15일 토요일은 오전 6시에, 16일 일요일에는 3부까지 준비돼있다.   족구 최강전   미국 전역의 족구팀들이 모이는 '2024 미주 족구 최강전 애틀랜타'가 22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와니 피치트리릿지고교(1555 Old Peachtree Rd NW)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0달러이며, 최강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경기한다. 최강부 1등 상금은 1000달러, 일반부는 300달러다. 또 MVP에게는 한국 왕복 티켓이 주어진다. 문의=678-207-9819(구자현 재미대한 족구협회장)   코리안 페스티벌 부스 모집   애틀랜타 한인회가 9월 28일 토요일 한인회관에서 개최하는 2024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여할 기업 홍보 및 판매 부스를 모집한다. 한인회 측은 "여러분의 사업체와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음식 부스를 통해 최고의 수익을 올려보시라"라고 홍보했다. 홍보부스는 300달러, 음식부스는 500달러 등이다. 행사에 함께할 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문의=770-813-8988, atlantaka@gmail.com   두부공방 막걸리 할인   둘루스두부공방(2180 Pleasant Hill Rd Unit D)이 막걸리·소주와 전 콤보를 할인한다. 막걸리 또는 소주 중 하나를 골라 해물파전 콤보를 시키면 27.95달러, 오징어 김치전 콤보 시키면 24.95달러에 할인한다. 두부김치, 들기름 두부구이, 메밀전병 등과도 콤보로 주문할 수 있다. 월~일요일 영업한다. 문의=470-299-5776   KCA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둘루스아틀란타한인교회 산하 2024년 KSA TPS 오케스트라가 가을학기 단원을 모집한다. 오디션은 8월 10일에 예정돼 있으며,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케스트라 모임을 갖는다. 어린이와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나눠져있다.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문의=678-651-3189   이태리가구 세일   33년 전통의 노크로스 이태리 가구점(6248 Dawson Blvd.)은 침대, 나이트스탠드 2개, 드레서가 포함된 '베드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국인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애틀랜타 최대 '인칸토' 가구 브랜드 공인딜러로 쇼룸에서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770-416-1356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atledit.koreadaily@gmail.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토요일 한인회관 장애인체전 선수 애틀랜타 한인회

2024-06-07

IL 청소년 운전면허시험 토요일 우선권

운전면허 시험을 앞둔 청소년과 부모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여름 방학 기간 중 토요일에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기 쉽게 됐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토요일에 청소년들이 운전면허 시험을 쉽게 치를 수 있도록 특별 운영하기로 했다.     모두 10개 면허시험장이 대상이며 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토요일에 이 시험장들을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 반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여름방학 기간은 전통적으로 청소년들이 운전면허 시험을 많이 보는 시기다.     청소년 토요일 운전면허 시험이 우선 실시되는 곳은 데스플레인을 비롯 시카고 웨스트, 애디슨, 오로라, 브릿지뷰, 엘진, 졸리엣, 레익 주리히, 플라노, 세인트 찰스 등이다.     총무처는 토요일에 이들 면허시험장에서 청소년들이 실기와 필기 테스트를 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 운전면허 시험 예약은 전화(800-252-8980)로 하면 된다.     만약 해당 시험장에서 청소년들의 예약이 저조할 경우 일반인들도 시험을 볼 수 있다. 단 토요일 오전 7시부터 비어 있는 예약 시간이 일반인들에게 풀리게 된다.     이번 조치로 총무처는 청소년들이 쉽게 운전면허 시험을 부모들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주중에 시험을 보는 청소년들이 줄어들면서 일반인들도 면허 시험 응시가 쉬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리노이 주에서는 지난해 11만2000명이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운전면허시험 청소년 청소년 운전면허시험 청소년 토요일 이들 면허시험장

2024-05-22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존스크릭 한국미술 전시회, K팝 랜덤댄스 외

존스크릭 한국미술 전시회 존스크릭 아트센터(6290 Abbotts Bridge Rd, Ste 700)는 5월 10일까지 '한류: 한국 예술과 예술가를 기념하는 행사'라는 제목으로 한국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40일 오후 12~2시에 예정돼 있으며, 다수의 로컬 한인 아티스트와 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전시회는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볼 수 있다. 관람 및 리셉션 참석은 무료이며, 누구나 올 수 있다.     범한 스윗러브 인기 K-Pop 연습생이자 아이돌 범한이 13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둘루스 스윗러브 베이커리(2385 Pleasant Hill Rd, Ste B2)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참석한다. 케이팝 랜덤댄스부터 시작해 범한과의 사진촬영 등의 이벤트도 예정돼 있으며, 온라인으로 티켓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도 있다. 예약=tinyurl.com/zrd3wtyd   마리에타 건강 엑스포 마리에타 한인 재림교회(1485 South Marietta Pkwy SE Marietta)에서 13일 토요일 오후 2~5시 건강 엑스포가 열린다. 이번에는 김규환 한의사가 건강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며, 당뇨 개선 등에 대해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건강체크, 한방검진, 발마사지, 칼갈이 등의 서비스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470-833-2887   에덴 복지센터 오프닝파티   피치트리코너스에 에덴 복지센터(3860 Holcomb Bridge Rd.)가 새롭게 문을 열며 그랜드 오프닝 파티를 18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시니어 누구나 참석해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미리 전화하면 차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의=470-395-8733, 770-377-8167   풀무원 짜장 할인 H 마트에서 풀무원 브랜드의 짜장 제품을 1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돼지고기가 들어간 쟁반짜장은 8.99달러이며, 파기름으로 맛을 낸 로스팅 짜장면은 4.99달러다. 가까운 H 마트 지점에서 찾을 수 있다.   냇가에심은나무 유치원생 모집 아틀란타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유치원이 2024~2025학년도 여름·가을학기 원생을 모집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치원은 조지아 주 정부 인가 유치원이며, 만2~4세까지 다닐 수 있다. 여름학기는 6월 10일~7월 17일, 가을학기는 8월 5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다. 수업시간은 모두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유치원은 여름학기에 장학금 혜택이 있다고 전했다. 문의=678-789-9979   터치 에스테틱 확장 이전 둘루스 터치 에스테틱(3525 Mall Blvd. Ste 6A)가 같은 건물에서 확장 이전한 기념으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집중 동안관리가 4회 포함된 '터치 시그니처'는 1500달러에 할인하며, 모공축소, 얼굴 윤곽마사지, 톤업 레이저 등이 1년간 무제한으로 들어간 '터치 무제한 관리' 멤버쉽은 3900달러에 제공한다. 상담 방문 시 사은품도 증정한다. 문의=404-518-2604       프라미스교회 말씀집회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3247 McGinnis Ferry Rd, Suwanee)에서 김병삼 만나교회 담임목사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성품'이라는 주제로 26~27일 말씀집회를 갖는다. 26일 금요일 오후 8시, 27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말씀집회가 교회 본당에서 열리며, 유은성 전도사와 김정화 배우도 찬양인도에 참여할 예정이다. 28일 주일예배는 1, 2부가 열린다.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둘루스 새날장로교회(3468 Duluth Hwy)에서 목회자 및 사모를 대상으로 목회자 세미나가 개최된다.       맹 성형외과 보톡스 할인 알파레타에 위치한 맹 성형외과(10990 State Bridge Rd UNIT C)가 토요일에만 특별히 주보(Jeuveau) 보톡스를 유닛당 8달러에 할인한다.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하며, 미리 전화해서 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눈, 코, 가슴 성형수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한국말로 문의할 수도 있다. 문의=770-814-9533   프라미스 상속법 세미나 프라미스원 은행이 27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둘루스지점(2385 Pleasant Hill Rd.)에서 김인구 변호사를 초대해 상속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재산을 법률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좌석수에 제한이 있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며 주최 측은 RSVP를 당부했다. RSVP=678-722-8068   법륜스님 즉문즉설 법륜스님은 내달 4일 토요일 오후 3시 애틀랜타 한인회관(5900 Brook Hollow Pkwy)에서 '애틀랜타 즉문즉설'을 진행한다.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나, QR코드로 사전예약하면 당일 접수는 불필요하다. 사전에 법륜스님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신청할 수도 있다. 문의=j32b2a5@jungto.org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atledit.koreadaily@gmail.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토요일 오후 둘루스 스윗러브 건강체크 한방검진

2024-04-12

뉴욕시 공립도서관, 토요일 계속 문 연다

뉴욕시가 망명신청자 유입으로 인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지역 공립도서관 예산을 더 줄이지는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것과 달리, 당분간 뉴욕·퀸즈·브루클린 공립도서관은 토요일에도 문을 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영상 성명을 내고, 곧 발표될 예비예산안에 공립도서관 추가 예산삭감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도서관은 수많은 커뮤니티의 생명선이자,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장치”라며 “당초 프로그램 축소와 영업시간 단축 등이 예상됐지만, 시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시는 7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격차를 채우기 위해 기관마다 5% 예산 삭감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공립도서관들은 토요일엔 도서관을 폐쇄하고, 주중 영업시간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의원과 지역주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망명신청자가 급증하면서 뉴욕시는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고, 각 분야 예산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립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지난주에는 주요 분야의 예산 삭감 폭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소방국 예산 일부를 복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교육국과 청소국 예산 삭감 중 일부도 복원하겠다고 아담스 시장은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공립도서관 토요일 뉴욕시 공립도서관들 지역 공립도서관 브루클린 공립도서관

2024-01-15

전철 주말 탑승객 급증…팬데믹 후 최고 기록 경신

뉴욕시 전철 주말 탑승객 수가 지난 10월의 최고 기록을 넘겼다.   1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9일의 지하철 탑승객 수는 290만명 이상으로 앞선 10월 28일의 최고치를 넘겼다. 10월의 기록은 팬데믹 이후 토요일 최고 기록이다. 특히 옴니를 이용한 고객이 절반을 넘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터치형 결제 시스템 옴니(OMNY)를 이용한 탑승객은 전체의 58.5%(약 170만 명)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주지사실은 이날 탑승객 수가 291만8691건이라며 이는 지난 최고치보다 6% 오른 것으로, 4년 만의 주말 최고 승객 수라고 밝혔다.   제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은 “한 해를 마감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10월 토요일 승객수 최고치를 기록한 후 두 달도 채 안 돼 경신했다. 뉴욕을 방문하는 이들이 뉴욕의 대중교통을 신뢰한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리처드 데이비 뉴욕시 교통국장은 “산타콘이 토요일 기록치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모든 탑승자 기록은 특별하지만 큰 이벤트가 있는 토요일에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믿고 탔다는 것에 무게를 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탑승객 전철 지하철 탑승객 전철 주말 토요일 기록하지

2023-12-12

[오늘의 생활영어] give it a shot ; ~를 처음으로 시도해보다

(Mark is talking to Allan on the telephone… )   (마크가 앨런과 통화하고 있다…)   Mark: Allan, are you still looking to make some extra money?   마크: 앨런, 아직도 부업 거리를 찾고 있어?   Allan: Yes. Like I told you I don’t make enough at my part-time job.   앨런: 응. 얘기한 것처럼 파트타임으로는 충분히 돈을 못벌어.   Mark: Well, I need someone to work six hours on Saturdays and Sundays.   마크: 내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6 시간 일할 사람이 필요하거든.   Allan: What I would be doing?   앨런: 내가 뭘 하게 될까?   Mark: I need you at the cash register.   마크: 계산대에서 일해줬으면 해.   Allan: I never worked as a cashier before.   앨런: 캐시어로 일해본 적은 없는데.   Mark: I’ll train you. You’ll pick it up fast.   마크: 내가 가르쳐줄께. 금방 배울 거야.   Allan: Okay. I’ll give it a shot. When do you need me to start?   앨런: 알았어. 해볼게. 언제 시작할까 ?   Mark: How about next Saturday at 9:00? How does that work for you?   마크: 다음 토요일 9시는 어때 ? 괜찮을까?   Allan: That’s fine. I’ll see you Saturday at 9. Thanks for thinking of me.   앨런: 좋아. 토요일 9시에 보자구. 기억해줘서 고마워.     ━   기억할만한 표현     * is (one) still …: 아직도 ~ 하고 있나요?     "Are you still working downtown at the bank?"     (아직도 다운타운 은행에서 일하십니까?)   * pick it up fast: 아주 빨리 배우다     "My son can ride a bicycle now. He picked it up fast."     (우리 아들이 이젠 자전거를 탈 수 있어요. 아주 빨리 배웠어요.)   * how does that work for you?: (~조건 등이) 괜찮으시겠어요?   "I'll pick you up at 7:00 for dinner. How does that work for you?"     (저녁 먹으러 제가 7시에 모시러 가죠. 어떠세요?)오늘의 생활영어 shot 시도 allan on allan are 토요일 9시

2023-09-19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블랙퍼스트 클럽

한국에 다녀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어느 날이었다. “아빠! 우리 토요일 아침마다 외식하기로 해요. 장소는 멀지 않은 곳에서 찿아볼게요. 한번 간 곳은 되도록 피하고 가능한 다른 분위기의 레스트랑을 찿기로 해요.” 바로 그 주 토요일 아침 7시 우리는 첫번째 모임을 가졌다. 멤버는 아들 마이크, 손자 티미, 아내, 그리고 나 네명이었다. 자꾸 감겨오는 눈을 비비며 찿아간 곳에서 우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대가 어우러진 아침 식사였다. 아들은 비즈니스 이야기, 새로 이사 갈 집에 관한 이야기, 요즈음 부쩍 잦은 친구 부모님들의 부고 소식에 관한 이야기를 듣자 하니 아마도 이 모임을 생각하게 된 원인도 그것에 기인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제 Elementary School에 입학하게 될 티미는 작년에 비해 키도 마음도 많이 자란듯 보였다. 태도도 의젓해졌고 말수도 많이 적어진 듯했다. 나는 노후에 다가올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집을 처분하고 Townhouse로 옮겨갈 몇 년 후의 일도 이야기했다. 그 말끝에 마이크는 자신이 이사 갈 집 근처로 이사올 것을 제안하며 함께 가까운 곳에 모여 살자고 했다. 그 집은 자기가 마련해 주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토요일 아침식사 모임은 어느 사이엔가 벌써 여섯번째를 지나고 있다. 우리는 매번 다른 곳을 찿아다녔다. 미국 레스토랑의 아침 메뉴는 비슷하여서 별 차이가 없는 듯 보였지만 그 장소만이 가지고 있는 맛과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한번은 Arlington Heights에 위치한 Southen American Style의 별 5개 식당을 찿아간 적이 있었다. 그곳의 음식은 다른 곳에서 찿을 수 없는 특이한 모양과 맛을 가지고 있었다. 소세지를 잘게 썰어 넣은 그레이비를 기름에 살짝 튀긴 비스켓에 소세지, 햄을 함께 큰 pot에 담아 나왔다. 그 뿐만 아니라 접시만한 큰 팬케익이 두장이나 나왔다. 두 사람이 먹고도 남을 만한 양이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음식은 노예 해방 전 남부 흑인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었다.   흔히 가족을 우리는 식구(食口)라는 말로 사용해 왔다. 다시 말하자면 ‘함께 밥 먹는 입’이란 뜻이다. 우리에게는 가족이란 ‘한솥밥을 먹는 식사공동체’라는 뜻이 강하다. 그래서 남에게 자기 아내나 자식을 소개 할 때도 ‘우리 식구’란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의 밥상을 생각해보면 훈훈한 정이 흐른다. 찌개도 냄비에 담아 서로 떠서 먹고 반찬도 한곳에 담아 서로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다. 그런데 미국의 식탁은 절대 그렇지 않다. 자기가 사용한 포크나 스푼을 사용해 음식을 가져오지 않는다. 반드시 따로 준비된 포크나 스푼을 사용해 자신의 접시에 옮겨 담는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 하지만, 아직도 한국밥상에 정이 가는 건 아직 내 안에 한국인이라는 끈끈한 정서가 흐르기 때문이다.   나는 3세대가 만나는 블랙 퍼스트 모임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음식 취향도 틀리고, 대화 내용도 틀리지만 그 만남이 노년의 생활로 접어든 우리에게도, 한참 미국 생활의 주역으로 그 꿈을 펼쳐나갈 마이크에게도, 학교 생활에 첫 발을 디디며 성장하고 성숙해져 가야할 티미에게도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주고, 힘든 세상살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 우리가 테이블에 앉을 때 옆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던 노부부는 우리가 자리에서 일어날 때까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우다 떠나는 우리를 향해 환한 미소와 함께 good luck!을 나즈막히 전해주었다. 우리도 엄지와 검지로 하트를 보내며 맑은 아침으로 걸어나왔다.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블랙퍼스트 클럽 블랙퍼스트 클럽 토요일 아침식사 비즈니스 이야기

2023-07-31

[오늘의 생활영어] give it a shot ; ~를 처음으로 시도해보다

Mark is talking to Allan on the telephone…   (마크가 앨런과 통화하고 있다…)   Mark: Allan, are you still looking to make some extra money?   마크: 앨런, 아직도 부업 거리를 찾고 있어?   Allan: Yes. Like I told you I don‘t make enough at my part-time job.   앨런: 응 . 얘기한 것처럼 파트타임으로는 충분히 돈을 못벌어.   Mark: Well I need someone to work six hours on Saturdays and Sundays.   마크: 내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6 시간 일할 사람이 필요하거든.   Allan: What I would be doing?   앨런: 내가 뭘 하게 될까?   Mark: I need you at the cash register.   마크: 계산대에서 일해줬으면 해.   Allan: I never worked as a cashier before.   앨런: 캐시어로 일해본 적은 없는데.   Mark: I’ll train you. You‘ll pick it up fast.   마크: 내가 가르쳐줄께. 금방 배울 거야.   Allan: Okay. I’ll give it a shot. When do you need me to start?   앨런: 알았어 . 해볼게. 언제 시작할까 ?   Mark: How about next Saturday at 9:00? How does that work for you?   마크: 다음 토요일 9시는 어때 ? 괜찮을까?   Allan: That‘s fine. I’ll see you Saturday at 9. Thanks for thinking of me.   앨런: 좋아 . 토요일 9시에 보자구. 기억해줘서 고마워.     ━   기억할만한 표현     * is (one) still …: 아직도 ~ 하고 있나요?     “Are you still working downtown at the bank?” (아직도 다운타운 은행에서 일하십니까?)   * pick it up fast: 아주 빨리 배우다     “My son can ride a bicycle now. He picked it up fast.” (우리 아들이 이젠 자전거를 탈 수 있어요. 아주 빨리 배웠어요.)   * how does that work for you?: (~조건 등이) 괜찮으시겠어요?   “I‘ll pick you up at 7:00 for dinner. How does that work for you?” (저녁 먹으러 제가 7시에 모시러 가죠. 어떠세요?)오늘의 생활영어 shot 시도 allan on allan are 토요일 9시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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