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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프라미스 상속법 세미나, 탬파 순회영사 외

AKP 애틀랜타 경기 AKP 스포츠재단(회장 존 리)이 차세대 스포츠 행사인 'AKP 게임즈: 애틀랜타'를 6~7일 피치트리시티에서 개최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동남부 10개 대학에서 학생들이 참가하며, 6일 오전 8시부터 축구와 농구 경기가 시작된다. 이날 축구는 MOBA 축구아카데미(1000 Moba Dr)에서, 농구는 농구: Kedron Fieldhouse(202 Fieldhouse Dr)에서 열린다. 일요일은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경기가 오전 11시부터 예정돼있다. 6일 오후 7시부터는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패널 디스커션이 계획돼있다. 어번대 코리아 센터 행사 앨라배마주 어번대학교 산하 코리아센터-세종학당이 봄을 맞아 각종 K-POP 및 한국문화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6일 오후 2~6시 어번대 내 '텔페어 B. 피트 극장'(350 W Samford Ave)에서 '케이팝 파티 2024'가 열린다. 행사에서 춤을 공연할 참가자 모집은 마감됐으나, 행사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또 27일 토요일 오전 9시~오후4시 어번 시의 역사 깊은 행사인 '어번 시티 페스트'에 세종학당이 참여한다. 한복, 사물놀이, 전통놀이, 민화 부채 꾸미기 등의 체험이 준비될 예정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 장소는 키젤 파크(520 Chadwick Ln)다. 문의=334-844-8437   H 마트 런천미트 H 마트는 11일까지 런천미트 3개를 6.99달러에 세일한다. 가까운 H 마트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합장로 47주년 부흥회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가 창립 47주년을 기념하는 부흥회를 7일까지 개최한다. 6일 토요일은 오전 6시, 오후 7시 30분에 일정이 잡혀있으며, 7일은 오전 7시 50분,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총 4번 부흥회가 예정돼 있다. 또 주 강사로 초빙된 김은호 목사가 부흥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770-939-4673   터치 에스테틱 확장 이전 둘루스 터치 에스테틱(3525 Mall Blvd. Ste 6A)가 같은 건물에서 확장 이전한 기념으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집중 동안관리가 4회 포함된 '터치 시그니처'는 1500달러에 할인하며, 모공축소, 얼굴 윤곽마사지, 톤업 레이저 등이 1년간 무제한으로 들어간 '터치 무제한 관리' 멤버쉽은 3900달러에 제공한다. 상담 방문 시 사은품도 증정한다. 문의=404-518-2604       탬파 순회영사 애틀랜타총영사관은 16~18일 3일간 플로리다주 탬파 소재 매트로시티은행(6202 Commerce Palms Dr.)에서 순회영사를 진행하며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탬파한인회에 사전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한다. 자세한 업무 내용 및 필요 서류 리스트 등은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약=floridahankook@gmail.com   스시 빌리지 오픈   로렌스빌에 스시 빌리지(1030 Old Peachtree Rd NW, Ste 106)가 문을 열고 런치와 디너에 '올유캔잇' 메뉴를 제공한다. 런치에는 다양한 롤, 국수, 튀김 등의 메뉴가 준비돼 있으며, 17.99달러에 즐길 수 있다. 디너는 26.99달러로 사시미, 니기리, 등의 메뉴가 마련된다고 가게는 전했다. 문의=470-657-6157   더스토리 창립 감사예배 더스토리교회가 7일 오후 5시 스와니 카페빈(3131 Lawrenceville-Suwanee Rd)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갖는다. 주일예배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남성 모임은 화요일 오후 7시, 여성모임은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카페빈에서 예정돼 있다. 문의=678-682-1250(최지선 목사)   프라미스 상속법 세미나 프라미스원 은행이 27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둘루스지점(2385 Pleasant Hill Rd.)에서 김인구 변호사를 초대해 상속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재산을 법률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좌석수에 제한이 있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며 주최 측은 RSVP를 당부했다. RSVP=678-722-8068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atledit.koreadaily@gmail.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앨라배마주 어번대학교 터치 에스테틱 어번대 코리아

2024-04-05

NFL 베어스, 터치다운 없이 승리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강한 수비진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27일 미니애폴리스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6승6패)와의 원정경기서 베어스는 단 한 개의 터치다운 없이 12대10으로 승리했다. 베어스가 터치다운 없이 승리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베어스는 쿼터백 저스틴 필즈(사진)가 4쿼터에서만 두 차례의 펌블(fumble)로 공격권을 넘겨주면서 경기 막판 9대10으로 뒤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55초 전 필즈가 와이드리시버 DJ 무어에게 36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바이킹스 진영 13야드까지 전진했고, 이후 킥커 카이로 산토스가 경기 종료 10초 전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2대10으로 역전했다.     필즈는 이날 총 37번의 패스 시도 가운데 27번 성공, 217패싱야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은 없었다.     베어스 수비진은 바이킹스 쿼터백 저슈아 돕스를 상대로 TJ 에드워드, 카일러 고든, 자쿠안 브리스커, 제일런 존슨 등이 나란히 한 개씩의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바이킹스전 6연패 포함, 같은 NFC 북부 지구 소속팀에 12연패를 기록 중이던 베어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시즌 전적 4승8패를 기록한 베어스는 이번 주말 경기가 없고 내달 10일 지구 선두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터치 베어스 수비진 시카고 베어스 이날 베어스

2023-11-28

[트렌드 터치] 수요의 종말, 뉴 디맨드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동화 ‘미운오리새끼’에서는 편협한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오리와 암탉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들만이 가장 아름답다는 그릇된 편견에 갇혀 살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이 동화는 편견으로 일관된 세상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고히 할 때 비로소 비교의식과 열등감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미운오리는 자신만의 대체불가능성을 상징하며 미운오리의 정체성은 창조성과 자율의지에 기인한다.   특정 산업과 자영업자들에게는 현대판 보릿고개와도 같았던 길고 긴 코로나19가 끝나간다. 하지만 지난했던 고비를 넘기고 나자 치솟는 물가에 보복소비도 끝을 보이며 수요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려하던 빅스텝이 연이어 단행되고 지속된 원화절하로 불안감도 증폭되었다.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이 만들어 놓았던 것들을 원점으로 돌리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그라운드 제로 상황이지만 그사이 많은 것이 변했고, 기존과 같은 방법만으로는 회복하기가 어려워졌다.   우리는 상징이 우선시되고 기능이 후순위가 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분명히 당장 필요하지 않음에도, 소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에 솔깃해지고 허를 찌르는 참신함 앞에 소비자들은 무너진다. 그런 혁신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날 때 우리의 뇌는 스스로 구매할 이유를 찾는다. 소비가 얼어붙는 수요 종말의 시대에는 소비자들이 자기합리화를 일으킬 만한 매력, 신선하고 거부할 수 없는 니즈를 창출해야만 다소 절망적인 내일의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다.   다시 말해 너무 획기적이어서 필요한지조차 혹은 갖고 싶은지조차 생각해본 적 없는, 그런 대체불가능한 수요를 창출해내야 한다. 수요는 감소하고 공급비용은 증가하는 진퇴양난의 경영환경에서도 불가항력적으로 매력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개발전략을 ‘뉴 디맨드’(New Demand) 전략이라 한다. 이는 제품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브랜드와 기업, 그리고 사람 역시 그러하다.   뉴 디맨드 전략은 표준화와 거리를 두고 있으며 창조성과 자율의지를 내포한다. 미운오리새끼의 교훈처럼 남과 달라야 하고 대체불가능함을 입증하겠노라는 자율의지가 있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가장 저항이 적은 길을 선택한다.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이익을 내야 하는 기업의 경우는 더욱이 그렇다. 그러나 어디에도 그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보장은 없다. 심지어 진부한 이미지가 따라붙거나 확인된 시장에 따라 들어간 카피캣의 오명을 주기도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변화하지 않는 관성이 고착화할수록 기업의 가치는 구멍 난 타이타닉처럼 서서히 함몰하게 된다.   뉴 디맨드 전략은 퀀텀 점프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판의 흐름을 바꾸는 영리한 플레이를 기획하는 것이다. 득점을 많이 해야 이기는 게임판을 실점을 줄여야 이기는 시장으로, 속도가 중요했던 시장을 방향이 더 중요한 시장으로, 100점 만점이던 시장을 A-, B, C+와 같은 등급제의 시장으로 게임의 룰 자체를 바꾸는 일이다.   그리고 이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합심하여 작은 성공들을 쌓아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면서 숏패스를 이어 공격기회를 만드는 빌드업 축구처럼 말이다. 실제로 오늘날 당장의 매출을 넘어 앱의 활성유저 수(MAU, DAU)나 재방문율, 매장 체류시간이나 소셜 버즈, MOU를 맺고 공동성과를 창출한 기업의 수 등을 중요한 지표로 삼는 사업도 늘고 있다.   뉴 디맨드 전략은 창조성과 자율의지를 요구한다. 없던 수요를 창출해 시장과 소비자들을 환기하기 위해서다. 사지 않아도 되는 수요를 억지로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 본인조차도 인지하지 못했던 수요를 발견하고 창출하라는 것이다. 너무 혁신적이어서, 너무 취향저격이어서, 너무 필요했었는데 그동안 없었기에 사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대체불가능성을 추구하는 데 가장 큰 적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신감보다 진정성이 필요하다. 대체불가능한 진정성이야말로 뉴 디맨드 전략의 핵심이다. 2023년에는 평균주의의 관성에서 벗어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무장한 뉴 디맨드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뉴 디맨드는 엔데믹이 함께하는 그라운드 제로 상황에 반드시 필요한 생존전략이다. 이향은 / LG전자 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트렌드 터치 디맨드 수요 디맨드 전략 수요 종말 수요감소 현상

2023-01-02

애플 시가총액, MS 제쳤다

애플이 MS를 제쳤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6일 애플의 시가 총액이 2221억달러로 2191억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정보기술 업체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전체기업중에서도 시가총액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이날 시가총액 2786억달러의 액손모빌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1.11달러 하락한 주당 244.11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MS 주가 역시 전날보다 1.06달러 떨어진 25.01달러에 머물렀다. 애플의 주가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MS보다 적어 애플이 MS를 시가총액에서 앞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5년간 애플의 주가는 520%가 오르는 등 정보기술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MS를 빠르게 쫓아왔다. 최근 MS가 윈도 등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동안 애플은 아이파드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애플은 아이튠즈로 디지털콘텐츠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왔다. 이에 반해 MS의 주가는 5년간 9.5%만 올랐을뿐이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이날 "시장이 평가하는 애플과 MS의 가치가 역전됐다"고 전했다. 애플의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월 최신형 아이폰(아이폰 4G) 출시가 예정된데다 최근 발표된 구글TV에 맞설 '애플TV'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기원 기자

2010-05-27

"1000달러 받을걸" "기술덕에 값내려" 아이패드 소문과 진실, 혹은 미래

지난 27일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예상보다 일찍 아이패드를 소개했다. 앞으로 60일안에 팔겠다고 했지만 아직 만져본 사람이 없다. 외신을 근거로 아이패드 소문과 진실 혹은 미래를 알아보자. ▷새로운가 발표 당일 기대를 충분히 하고 있던 전문가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시했다. 뭐가 새로운가. 따져보자. 아이팟이 처음 나왔을때 MP3플레이어가 없었나. 한국의 삼성도 아이리버(?)라는 회사도 아이팟보다 앞에 있었다. 그런데 삼성 혹은 아이리버의 MP3플레이어 상품명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느댜. 아이폰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나왔을때 인터넷에선 부셔서 분해해서 어떤 제품을 쓰는지 알아본 기사들이 수없이 많이 나왔다. 뭐가 달랐나. 참고로 아이폰으로 자동차 시동도 건다고 한다. 이제 뭐가 다른지 왜 패러다임이 다른 제품이라고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진정으로 놀랍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2010년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의문이 생겼다. 3번째 기기가 과연 필요로 할까. 오늘 여기 그럴만한 것을 들고 나왔다. 우리는 이를 아이패드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착한 가격 지난해 우리는 넷북에 열광했다. 일단 쌌다. 하지만 포터블DVD플레이어와 노트북의 중간제품이라는 혹평도 상존했다. 299달러 정도면 세컨드 노트북이나 DVD플레이어로 갖출만 했다. 그런데 소문은 1000달러 정도 할 것이라고 알려졌던 아이패드가 499~829달러 정도라고 한다. 삼성은 700달러짜리 넷북도 만들어서 팔았다. 노트북과 뭐가 다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넷북 메이커들 생산라인 축소하게 생겼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아이폰과 맥북 사이의 간격을 메꿔줄 제품으로 관측하고 있다. 잡스는 아이패드의 가격 정책에 대해 "(넷북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기 원했다"면서 "가격 목표 또한 달성했다. (소문과 달리)999달러가 아닌 499달러부터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499달러는 16GB 버전이며 3G 16GB 모델은 629달러 3G 32GB 모델은 729달러 3G 64GB 모델은 829달러다. 잡스는 한술 더떠서 "우리의 가장 진보한 기술은…바로 믿기 어려운 가격"이라고 표현했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공유 아이폰은 통화가 우선인 전화기다. 아이패드는 아이패드일뿐이다. 그런데 애플의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잡스는 다양한 내장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했다. 여러가지 모드로 슬라이드쇼를 보여주거나 사진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포토북과 함께 내장 아이팟 및 아이튠즈 스토어 일정관리 연락처 관리 등이 그것이다. 사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아이폰 SDK도 함께 발표됐다는 점이다. 이 SDK를 통해서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것이다. 지난 1월초 열렸던 CES에서 선보였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특히 자동차 시동 거는 것같은 것들은 보다 큰 화면으로 가능하고 작아서 아쉬웠던 애플리케이션이 속시원히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집안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를 작동하거나 키친에 켜놓고 온 개스스토브를 원격으로 끄는 일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게임로프트를 비롯한 다수의 콘텐츠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기타 특징 잡스는 또 아이패드가 옆으로 회전할 경우 화면도 회전하는 점에 대해 "타이핑하기에 최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는 가상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다. 두께는 0.5인치 수준이며 무게는 680g 정도 화면 크기는 9.7인치다. 1GHz A4 칩으로 구동되며 802.11n과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잡스는 "마친내 10시간 배터리 동작을 달성했다"라고 밝혔듯이 배터리 시간이다. 애플은 아이워크라는 이름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이는 프리젠테이션을 구현하는데 이미지나 문서의 크기를 손가락만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워크는 또 넘버스라는 이름의 스프레드시트 애플리케이션도 포함하고 있다. ▷이북리더들은 어떻게 되나 뉴욕타임스는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타임스의 니센홀츠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300만 번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며 뉴욕타임스가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인쇄물과 디지털판을 최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섹션을 클릭해 특정 기사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신문 가독에 본질을 잡아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문 편집과 대단히 유사"하지만 신문과 달리 그때그때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북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톱 5 출판사의 콘텐츠를 아이북 스토어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북리더를 선도하는 아마존닷컴의 킨들DX를 고통스럽게 할 것이다. 특히 아이패드는 기존 이북리더들보다 훨씬 유연한 컨텐츠 습득이 예상된다. ▷다른 회사들은 아이패드에 대한 소문은 이미 수년 전부터 있었다. 또한 태블릿형 컴퓨팅 기기는 CES에서도 대거 출시돼 있다. (그래서 예상보다 일찍 나왔나?) 델과 HP 아수스 등의 주요 PC 업체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 대부분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리눅스 운영체제에 기반한 것으로 아이패드와 유사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윈도7을 실은 HP 슬레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가 CES 기조연설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슬레이트는 올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델 또한 5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태블릿을 소개하면서 유사한 기기를 개발하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었다. PC 제조사들은 모바일 인터넷과 터치스크린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새로운 범주의 태블릿 기기가 등장하고 있음을 지적했었다. 그러나 아이팟과 아이폰의 전례로 미뤄볼 때 애플이 이들 기업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를 가진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태블릿 프로젝트를 몰랐다면 다른 PC 제조사들이 태블릿에 관심조차 갖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CES에 서둘러 출시된 태블릿들을 잡스는 내심 기뻐하면서 한편으론 비웃지 않았을까. 장병희 기자

2010-01-31

아이패드가 바꾼 회사원 이씨의 '가상 세계'

하지만 아이폰 기능에 오피스 기능을 추가한 아이패드(iPad)는 ‘생활 가전기기’라고 불릴만큼 일상 생활과 밀접해졌다. 아이팟, 아이폰이 손 안에서 휴대기기로 머물렀지만 아이패드는 9.7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커졌고 일과 놀이를 결합한, 노트북이 아닌 전혀 새로운 기기로 탄생했다. 아이패드가 오는 3월에 출시되면 일상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지, 아이패드가 상당부분 보급될 2년 뒤 2012년의 가상세계를 미리 경험해 본다. ■1. 기상 종이 대신 전자신문 읽고 손가락 대면 한글로 설명 2012년 3월 27일. 회사원 이상우(34)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패드를 켰다. 뉴욕타임스와 중앙일보 등 주요 신문을 읽기 위해서다. 신문 판형과 똑같이 제작돼 화면을 가득 채운 전자신문을 실제로 넘기듯 읽어 나갔다. 모르는 영어단어는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한글로 설명됐고 옆에 있는 보이스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회사와 관련된 주식 기사가 눈에 띄어 몇 번의 터치만에 직장 상사에게 이메일로 즉시 전송했다. ■2. 이동 차안서 동영상 메일 체크 내비게이션 보며 목적지로 오늘은 어바인으로 출장이 있는 날. 이씨는 아침 일찍 직장 동료와 차를 타고 LA에서 어바인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동영상 이메일을 체크하고 한글자막이 담긴 NBC 뉴스를 시청했다. 지리를 잘 모르기는 하지만 신씨는 아이패드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손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었다. ■3. 찾기 애플리케이션 다운 받아 인근 스타벅스 서치 성공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두 사람은 커피 한 잔 생각이 간절했다. 바탕 화면에 있는 '스타벅스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누르자 3초 만에 500야드 인근에 있던 스타벅스 커피숍을 찾아줬다. 출장 용무가 끝나자 필드 트립을 떠난 둘째 아들 진규 소식이 궁금해졌다. 아이패드에서 '패밀리 네트워크'를 실행시키자 아들의 위치가 게티 뮤지엄 위에 찍혔다. 휴대폰 번호로 위치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인데 등록한 가족의 행선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 회의 지사와 화상 이용해 회의 자료 즉각 전송하고 저장 직장으로 돌아온 이씨는 오후 3시 뉴욕과 애틀란타 지사와 업무와 관련해 화상회의를 시작했다. 아이패드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제 회의처럼 똑같이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반드시 딱딱한 회의실에 있을 필요없이 어느 장소에서나 가능하다. 또 필요한 자료는 즉각 보내고 받을 수 있어 참석자들의 집중도가 높고 호응도 좋았다. 모든 기록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돼 백업 자료로 쓸 수 있다. ■5. 귀가 학교 '노 텍스트북' 시대 아이들도 전자북 삼매경 퇴근을 위해 이씨는 프리웨이를 타자 아이패드의 내비게이션이 10마일 앞에서 사고가 났다며 최단 우회거리를 찾아줬다. 집에 오는 길에 마음에 드는 집이 눈에 띄어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아이패드에 전송하니 관련 정보는 물론 언제 매물로 나왔다는 것까지 알려준다. 집에 들어서니 중학교 1학년 진미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내일 학교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교과서 내용이 모두 들어있고 사진 및 동영상 편집 작업도 할 수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진미가 다니는 학교는 2012년부터 '노 텍스트북' 정책을 실시해 학생들은 무거운 책가방을 드는 대신 넷북이나 아이패드를 지원해 줬다. 주요 교과서 출판회사는 이미 초.중.고등학교 교재를 아이패드용으로 제작해 언제든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 수백 여개에 달하는 전자책 출판사들이 생겨나면서 필요한 자료는 간단한 검색만으로 찾고 가격도 종이책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6. 놀이 와이파이 기능 2대 사용 아들과 테니스 게임 즐겨 저녁 식사후 진규는 아빠랑 비디오 게임을 같이 하자고 졸랐다. 와이파이(Wi-Fi)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 두 대를 이용하면 쌍방향 게임이 가능하다. 테니스 게임을 했지만 이씨는 진규에게 연속 2게임을 지고 말았다. ■7. 저리 '카디오 프로그램' 작동돼 소비열량·이동거리 계산 오후 10시 30분이 되자 이씨의 아이패드에서 '삐' 소리가 났다. 화면에는 소비열량 442kcal 이동거리 1.6마일이라고 적혀있다. 이씨가 들고 다닌 아이패드에 깔린 '카디오 프로그램'이 위성 GPS를 이용해 오늘 이씨의 이동 거리와 소비 열량을 계산해 알려준 것이다. '이걸로는 살을 빼기엔 부족해. 내일 아침에는 모처럼 조깅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다 이씨는 어느덧 잠에 빠져들었다. 애플리케이션 '없는게 없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미래가 이상우씨의 생활처럼 현실이 된 것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가능하다. 이를테면, 스타벅스 찾기가 필요하면 ‘앱(app) 스토어’에서 스타벅스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어디서든 스타벅스를 찾을 수 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 앱 스토어에는 14만개에 이르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수년내 수백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건강 검진, 학습 보조프로그램, 기억력 향상, 스케줄 관리, 작사작곡 등 없는 게 없다. 무료 프로그램도 많지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10-01-29

태블릿PC, AT&T로 통한다…애플 파트너로 선정

애플이 27일 발표한 태블릿PC '아이패드(iPad)'의 이동통신회사 파트너사로 AT&T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AT&T에 가입 매달 무선 데이터 사용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용 옵션 = 옵션은 두가지로 250MB까지 한달에 14.99달러로 무제한 3G 데이터 사용 비용으로 한달에 29.99달러를 결정했다. 보조금과 이통사 약정계약은 없어 소비자가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 애플이 AT&T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무선통신 방식 때문. 아이패드는 GSM 버전부터 출시되는 데 현재로선 AT&T가 GSM기반 3G를 서비스하고 있다. 버라이즌이나 스프린트 넥스텔은 CDMA기반이기 때문에 아이패드와 호환될 수 없다. T-모바일의 3G는 GSM이지만 주파수 대역이 달라 아이패드에서 통신속도가 느리다. 하지만 곧 CDMA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올 여름 중으로 다른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도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된다. ◇기본 성능= 아이패드는 1024x768 화소의 해상도와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에 1㎓의 애플 A4 프로세서 블루투스 2.1+EDR 무선랜 등을 갖췄다. 무선랜과 3세대(3G) 이동통신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플래시메모리 용량은 모델에 따라 16ㆍ32ㆍ64GB 세 가지가 있고 애플 스마트폰의 기동성까지 갖췄다. 가격은 499~829달러이다. ◇장ㆍ단점 = 장점은 유려한 디자인과 익숙한 환경이다. 9.7인치 디스플레이 때문에 크기가 커졌지만 애플 아이팟ㆍ아이폰으로 이어지는 디자인의 우수성은 그대로다. 아이패드의 최고 강점은 역시 애플이 자랑하는 컨텐츠. 아이폰처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는 특히 태블릿PC의 장점인 멀티터치를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아이워크(iWork)'의 새로운 버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스마트폰과 미니노트북의 경계선을 무너뜨렸다. 단점도 있다. 내장형 카메라 없고 최대 통신네트워크인 버라이즌의 3G도 지원되지 않는다. 배터리 수명은 10시간으로 늘어났지만 배터리 교체는 불가능하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10-01-28

애플 터치 스크린 '태블릿 PC' 공개···화상통화·사무까지 손가락 하나로 OK

애플사의 터치 스크린 태블릿PC가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손가락 시대'가 열렸다. 터치스크린을 통한 가상 키보드로 사용자들이 인터넷 서핑은 물론 화상 통화 사무 업무 게임과 영화 관람 신문 및 독서 등 사실상 실생활 모든 것을 손가락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27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웨이 센터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9.7인치 풀사이즈 태블릿PC '아이패드(iPad)'를 공개했다. 잡스는 "신비롭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싶다"며 "우리가 선보인 제품 중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의 장점으로 부드럽고 정확한 터치감에 아이폰처럼 조작하기 쉽고 일반 노트북보다 작아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점을 들었다. 가격은 최하 499달러부터 옵션에 따라 800여달러 정도다. 외관상으로는 일반 노트북과 같은 디자인에 터치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회전하는 형태거나 키보드가 없고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본체를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제품은 디스플레이 일체형 디자인에 화면 양옆이나 슬라이드 식으로 키보드를 탑재하기도 했다. 사용 측면에서는 우선 키보드 대신 화면만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어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키보드를 통한 조작법을 따로 익힐 필요가 없어 어린이와 노년층을 비롯해 누구나 훨씬 편리하게 쓸 수 있다. 키보드가 필수적이었던 기존 노트북은 구조적으로 제품 크기의 소형화에 한계가 있었으나 태블릿PC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초소형부터 대형 제품까지 설계가 가능하다. IT전문가 및 IT매니아들은 일단 애플 태블릿PC의 탄생을 환영하고 있다. 또한 이번 태블릿PC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신문.출판업계에 이번 아이패드 출시는 구세주나 다름없다. 태블릿PC의 전자 도서 및 신문 리더기 기능이 하강 국면에 접어 든 전통 미디어 산업을 재도약 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금처럼 인터넷에 접속 후 제목을 눌러 기사내용을 보고 다시 홈페이지를 돌아가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태블릿PC에서는 종이 신문과 똑같은 편집.지면을 손가락으로 스치듯 넘기면서 신문을 볼 수 있다. 이미 뉴욕타임스는 태블릿PC에서 구독 가능한 형태의 신문을 유료 제공한다는 계획이고 타임지 역시 태블릿PC용 잡지를 시험 발행하며 콘텐츠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보그 글래머 GQ 등 세계적인 잡지도 동참한다. 또 CBS 등 방송사 역시 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출시됐던 태블릿PC가 떨어지는 터치감 낮은 필기 입력 정확성 소프트웨어 부족 등으로 빛을 보지 못한데다가 또 아직 시장도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만큼 이번 애플 태블릿PC의 선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2010-01-27

태블릿 PC '아이패드' 공개 반긴 애플마니아···"손안의 만능기기 탄생"

아이팟으로 MP플레이어 문화를 바꾸었고, 아이폰으로 휴대폰 개념을 변화시킨 탓인지 아이패드가 출시되자마자 업계와 소비자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 '명암 엇갈린' 업계 = 애플의 태블릿 PC 발표에 가장 긴장한 곳은 노트북 업계. 아이폰이 뛰어들면서 스마트폰의 판도가 바뀐 것처럼 아이패드 출시로 인해 노트북 시장이 급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출시되는 3월 이후 첫 12개월 동안 400만대가 팔릴 예정이며 내년에는 이의 두배 가량인 8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노트북의 판매가 급하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다음은 e북 제조업체. 태블릿PC는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전자책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고 흑백 화면의 기존 전자책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화려한 그래픽도 처리할 수 있어 e북 시장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경우 아마존의 킨들이나 소니의 e북 리더기 등이 그 영향권 아래에 놓이게 되는 것. 애플은 하퍼콜린스등 5개 주요 출판업자들과 제휴를 마치고 이들의 전자책 콘텐츠를 간단한 터치만으로 내려받거나 읽어내려갈 수 있는 아이북 서비스를 이날 전격 공개했다. 또 애플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CBS 월트 디즈니 등과 협력관계 형성을 위해 논의 중이고 세계 최대 게임 개발 업체 중 하나인 일렉트로닉 아츠와는 이미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손안의 만능기기' 뜨거운 반응 = 이날 애플 마니아를 포함한 소비자들은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탄생했다"며 반기고 있다. 태블릿 PC출시 소식을 들은 정희병씨는 "몇달 전부터 아이패드 출시 계획에 노트북 구입도 미루고 기다려왔다"며 "사무용 기기가 아닌 '보고 즐기고 놀 수 있는' 기기가 나온 셈"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는 인터넷 검색은 물론 이메일 동영상과 음악 재생 전자책 게임 등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놀란 점은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16기가 와이파이(무선통신) 모델이 499달러로 기존의 아이팟보다 100~200달러 비싼 수준이다. 아이폰의 최대 강점인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같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법률 사무소에 다니는 비키 김씨는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작다는 단점을 극복하면서 휴대성 뿐 아니라 터치스크린 사용으로 편리성이 높인 것 같다"며 "이메일 작업이나 워드 스프레드 시트 등의 오피스 작업을 불편없이 할 수 있다고 들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10-01-27

“제2의 아이폰 신화 쓰겠다”…애플 태블릿PC 출시

애플이 27일 아이폰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태블릿PC’(사진)를 출시하며 ‘제2의 아이폰 신화’를 선언했다. 애플은 이 제품이 아이폰처럼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우리가 선보인 제품 중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폰은 2007년 6월 출시 후 세계시장에 스마트폰 붐을 일으키며 3500만대 이상 팔렸다. 이번에 출시된 태블릿PC는 연말까지 1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블릿PC의 장점은 아이폰처럼 조작하기 쉽고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점을 들었다. 평평하고 얇은 판 형태의 모바일 PC다. 형태상 일반 노트북보다 작고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을 갖췄다. e-북과 신문지면을 특화해 볼 수 있는 기능과 일반 PC의 기능을 두루 갖췄다. 또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전자책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흑백화면의 기존 전자책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화려한 그래픽도 처리할 수 있어 e북 시장까지 흡수할 전망이다. 따라서 태블릿PC가 자져올 변화로 ^신문잡지의 디지털 콘텐트 사업 활성화 ^TV와 라디오 인기 하락 ^재택 근무 증가 등이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애플 태블릿PC 출시를 기점으로 HP·델 등 글로벌 PC업체들도 연내 태블릿PC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멀티미디어 가전전시회에서 50여종의 태블릿PC를 선보인 바 있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20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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