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악평도 만만찮다…"더 커진 아이팟 터치" "시장포지션도 어중간"

최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사진)에 대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잇따라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최근 애플 아이패드에 대해 "더 커진 아이포드터치일 뿐 놀라움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휴대용게임기로서 아이패드의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상당하다.

아이패드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와이파이 및 3G 네트워크 멀티터치 조작방식 앱스토어 등으로 게임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던 것과는 상당한 온도차가 나고 있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아직 수요 검증조차 되지 않은 아이패드를 겨냥해 따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모험이라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라베이스는 아이패드에 대해 "소니 PSP 닌텐도DS 등 기존 휴대용게임기에 비해 매우 비싼 데다 시장 포지션도 어중간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