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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오소리티 터미널 리모델링에 100억불 투입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과 뉴욕주정부, 뉴욕시정부가 맨해튼 포스오소리티 버스 터미널(Port Authority Bus Terminal) 재건축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12일 PANYNJ는 "73년 된 터미널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시정부·주정부와 새로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먼저 뉴욕시는 재건축 프로젝트 비용의 20%에 해당하는 신규 상업 시설 3곳의 향후 40년 세수 최대 20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3개 중 2개의 신규 상업 시설은 새로운 터미널 꼭대기에 위치할 예정이며, 1개는 인근 부지에 건설될 전망이다.     또 PANYNJ는 이를 통해 6000개의 고임금 노동조합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 역시 발표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터미널을 리모델링하면 경제 발전이 촉진될 것"이라며 "뉴욕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환영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터미널은 2040~2050년 예상되는 통근량 증가로 인한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최고의 승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변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됐다.     100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시설에는 210만 스퀘어피트의 새로운 메인 터미널, 새로운 스토리지 및 버스 대기 장소, 링컨 터널로 직접 출입하는 새로운 경사로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계획은 통근자들과 지역 커뮤니티위원회 등 대중의 피드백을 반영해 ▶8애비뉴와 9애비뉴 사이의 41스트리트 일부 구간을 영구 폐쇄해 현재 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이뤄지는 승하차가 터미널 내부 및 특정 도로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조치 ▶딜러 애비뉴의 항만청 부지에 3.5에이커에 달하는 오픈스페이스 조성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터미널 내·외부에 새로운 소매점 및 편의시설 조성 ▶중앙 정문에 아트리움을 설치해 매력적인 외관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하도록 수정됐다. 새로운 경사로와 임시 터미널은 2028년, 메인 터미널은 2032년 완공될 전망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터미널 리모델링을 통해 헬스키친 지역의 혼잡을 해소하고, 뉴요커들의 통근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포트오소리티 리모델링 터미널 리모델링 터미널 꼭대기 현재 터미널

2024-03-13

사바나항에 새 화물 터미널 건설

 2030년 완공...물동량 확대   사바나 항구가 대규모 터미널 확장에 나선다. 조지아 항만청(GPA)은 최근 미 육군 공병대에 제3터미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9년 처음 발표된 이 터미널 확장 계획은 사바나 강 가운데에 있는 허친슨 섬에 395 에이커 규모의 화물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터미널이 완공되면 사바나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250만개로 늘어난다.   총 2000에이커 면적의 이 섬은 1990년 이전에는 CSX철도 소유 황무지였으나 항만청이 터미널 건설 예정 부지를 사들였다. 새 터미널은 탈마지 브리지 아래에 건설된다.   현재 이 섬에는 사바나 컨벤션센터, 웨스틴 호텔 리조트와 골프장, 고급 주택단지 등이 있다.   항만청은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있는 곳 상류 지점에 있는 부지에 화물선이 정박할 수 있는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터미널이 완공 되면 현재보다 더 큰 화물선이 사바나 항만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지아대학(UGA) 테리 비즈니스 스쿨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바나, 브런스윅 항구 등이 글로벌 무역을 통해 조지아 경제성장을 주도하면서 56만1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사바나항 터미널 터미널 건설 화물 터미널 사바나항의 컨테이너

2023-10-04

포트오소리티 터미널 재건축 프로젝트 순항

뉴욕시에서 뉴저지주는 물론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버스 노선의 교통 허브인 맨해튼 포스오소리티 버스 터미널(Port Authority Bus Terminal·포드오소리티 터미널) 재건축 공사가 다시 한 걸음 전진했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 산하 포트오소리티 터미널 이사회는 지난주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총 10억 달러 규모의 재건축 공사 진행을 위해 65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지원될 6500만 달러는 현재 8애비뉴에 있는 건물을 헐고 7애비뉴와 10애비뉴 사이에 걸쳐 초대형 터미널 건물 2동을 짓는 설계안 작성과 공학적인 연구, 그리고 재건축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포트오소리티 터미널은 추가적인 예산 투입과 함께 일부 변경된 설계안을 공개했는데 특히 터미널의 핵심인 9애비뉴에서 10애비뉴 사이에 건설될 주 터미널은 5층 건물에 총 면적 100만 스퀘어피트, 서쪽 링컨터널로 직접 연결되는 대형 연결도로(램프), 160개의 게이트가 건설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트오소리티 터미널 재건축 공사가 실제 착공에 들어가려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작성될 ‘환경영향조사서(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가 연방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고, 터미널 건물의 층수를 높일 경우 공중권에 대한 권리가 정리돼야 하기 때문에 일정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포트오소리티 터미널은 뉴욕시 교통의 핵심 시설이지만 건물이 40여년 전에 지어져 공간이 협소한 데다 노후화로 인해 천정 등의 잦은 누수와 시설 고장으로 승객들의 불편이 많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맨해튼 포트오소리티 맨해튼 포드오소리티 터미널 포트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맨해튼 터미널 뉴욕뉴저지항만청 포트오소리티 재건축

2023-07-05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인생 풍경

서산 친구집에 가기 위해 일찍 준비를 한다. 어제 잠자리에 들면서 막연히 가야될 거라 생각이 들었다. 출판 기념회에 먼 길을 달려온 친구는 그 날 밤 다시 먼 길을 재촉해 갔다. 오늘 나도 재촉해 그를 만나러 간다. 친구의 도움으로 티켓을 핸드폰에 다운로드 받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해 인사동 안국역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른 아침 공기가 차다. 열차의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나오고, 곧이어 한 무리의 사람들 틈에 끼어 열차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다음 역은 종로3가입니다.” 짧은 멘트를 남겨놓고 열차는 달린다. 멈춘 역마다 사람을 밀어내고 사람을 반겨주고 열차는 바쁘다. 나도 틈에 끼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린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터미널은 한산하다. 랩탑을 켜놓고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는 사람, 한 몸이 되어 아쉬운 이별을 놓지 못하는 사람, 한칸 떨어진 나에게도 들리게 큰소리로 전화를 하는 사람, 엄마를 떠나 보내면서 손을 꼭 잡고 놓지 못하는 자식의 안타까움이 배어나는 이곳은 바로 인생풍경이 아닌가. 어딘가로부터 와서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시간과 풍경 속에 추억을 묻고, 문이 열리고 문이 닫치고 또 사람들을 만나고 웃고, 울고, 이별을 고하는 바로 그 인생이 아닌가.   친구와의 짧고도 긴 해후를 뒤로 하고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밤거리를 고속으로 달린 버스는 나를 낮선 곳에 내려놓았다. 지하철 계단을 여러 번 내려가고, 오르는 동안 3호선이란 부호와 화살표는 잃어버리면 안 되는 유일한 지표였다. 누군가가 건네준 비밀 번호처럼 손에 꼭 쥐어야 했다. 잠깐 눈을 돌리면 나는 목적지로부터 멀어져 갈 것이기에 피곤한 눈을 부릅떠야 했다. 밤 12시가 되어야 도착한 곳. 인생의 종착지 같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이, 활 시위를 떠난 화살이 바람같이 날아가듯이 오늘 하루가 꼭 태어나 지내온 그런 인생과 꼭 닮았단 생각이 든다. 시카고가 궁금해진다. (시인, 화가)     인생 풍경     글속에 숨고 그림 속에 번질게요 익어가는 시간들이 쓸쓸해져요 마주 하는 모든 시간 다가오는 모든 풍경들이 아픔인걸요 놓칠 수 없는 시간의 간극 속에 머무를 뿐   닫을 수 없는 밤은 늘 찾아오는 걸요 달이 지고 나면 아침은 늘 숨어있어요 거기 계세요 손짓하는 나를 보셨나요   늘 정면에서 바라보지 못하고 있어요 잎이 흔들리고, 자동차 경음이 울리고, 신호등 파란빛에 그리로 가고 있어요 커피 향을 맡으면 잡은 손을 놓친 것 보다 더 기대고 싶어 돌아선 뒷모습 생선가시처럼 목에 걸려요   잘 가세요 환한 대낮에 등지고 걷고 있어요 바람에 밤나무 꽃이 아래로 떨고 있어요 강물을 바라다 보는 일이 서로 편해진 오후 흐르는 물속에 그대 웃음 소리가 들려요 내가 힘들어도 그대가 기쁘다면 나는 강물이 되어 멀어져도 슬퍼할 리 없어요   낯선 방에 누워있어요 집을 받들고 길게 옷 벗은 나무들   천근의 눈꺼풀을 껌뻑이며   지탱하려고 수십 번을 뒤척였어요 한번은 어린아이 마냥 천진한 마음으로 또 한번은 천천히 누르는 아픈 통증으로요 잘 가세요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강물은 까마득히 멀어져 낮선 이의 가슴으로 흐르고 있어요   운전을 하면서 전화를 하고, 또 전화를 하고 “응 응 그치”를 연이어 말하고 귀를 막고 싶은 옆자리가 추워요   바다로 흐르는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무너뜨려야 할 짐을 건네주는   미드나이트는 너무 검어요   두리번거려도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요 새벽을 기대할 수 없지만 이만 안녕요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인생 풍경 인생 풍경 고속버스 터미널 서산 친구집

2023-06-26

시애틀항만 폐쇄…노조와의 갈등

국내 최대 항만 중 하나인 시애틀항이 노조와 갈등으로 10일 폐쇄됐다.   태평양선주협회(PMA)는 이날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이 노동자들을 터미널에 파견하지 않아 시애틀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PMA는 “전날에는 시프트 근무 중 ILWU의 지시에 따른 작업 속도 저하로 터미널 지상 작업이 중단됐다”며 “오늘은 ILWU이 어떤 노동자도 터미널에 파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시애틀항은 현재 폐쇄됐으며, 많은 수출품이 도크에 그대로 방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ILWU은 서해 29개 항만 노동자 2만20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고, PMA는 서해 항만 터미널 운영사와 터미널을 이용하는 선사 등 70개 기업을 대표한다.   PMA와 노조는 지난해 5월부터 임금 인상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노조는 선사와 항만 터미널이 팬데믹 기간 높은 수익을 냈다는 점을 들어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PMA는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이달 초에는 LA항과 롱비치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등 최근 들어 갈등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시애틀항은 미국의 농산물 수출업자들이 농산물과 곡물을 선적하기 위해 의존하는 북미 최대 항만 중 하나다.   가장 많은 무역 상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다. 또 자동차 전용 선박이 드나드는 항만으로, 기아와 현대차가 이 관문을 이용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시애틀항만 폐쇄 시애틀항만 폐쇄 항만 터미널 터미널 지상

2023-06-12

JFK 터미널1 이틀째 폐쇄

17일 뉴욕 JFK 공항 터미널1이 전날 발생한 화재·정전 여파로 이틀째 문을 닫았다. 인천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회항했고, 이외에도 취소 사태가 줄을 잇는 등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JFK공항은 이날 트위터에서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터미널1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와 에어프랑스·일본항공·루프트한자·중국국제항공 등이 국제선을 운항한다.     화재 직후였던 16일 낮에 비행이 예정된 대한항공 KE082편과 아시아나항공 OZ221편은 터미널을 옮겨 4시간여 지연 끝에 출발했지만, 같은날 오후 8시20분 한국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5편은 회항했다. 이어 뉴욕에서 17일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086편과 KE082편, 아시아나 OZ221편이 모두 취소됐다. 18일 출발하는 항공편은 17일 오후 현재 지연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선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 다른 항공사들도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등으로 착륙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여행·출장 등으로 뉴욕을 방문했던 한인들은 워싱턴DC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나 시애틀 등을 경유해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은 “고객 상황에 따라 알맞은 대체편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터미널 폐쇄 공항 터미널1 대한항공 항공편 아시아나항공 oz221편

2023-02-17

시카고 일원 화물 철도 터미널 확장 논란

시카고 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화물 철도 터미널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서 최종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시카고 시의회에서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화물 철도 터미널 확장안이 투표에 부쳐지는 것이 무산됐다.     47가와 댄 라이언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할 터미널을 관할하는 20지구 제넷 테일러 시의원이 이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테일러 시의원은 대규모 확장 공사가 예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에 대한 채용이 부족하다며 회사가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터미널 확장 공사는 노포크 서던 철도사가 추진하고 있다.     전국 화물 열차의 허브인 시카고의 화물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함인데 170년이 된 터미널을 위한 확장안은 15년 전부터 시작됐다.     터미널 확장을 위해서는 인근 주택을 철거해야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법원의 철거 명령이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2021년에서야 해당 건물의 철거가 끝났지만 이번에는 시카고 시의회의 최종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 시의회는 2월 초 해당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서는 노포크 서던 철도사의 확장 이외에도 엘진에서도 철도사간 합병을 두고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다.     캔사스 시티 서던 철도사와 캐나디안 퍼시픽 철도사가 합병하면 지역 교통 정체가 심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엘진 시는 이를 막기 위해 우회 교량을 건설해야 하고 건설비 10억달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철도사에서는 1000만달러의 보상 밖에 할 수 있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졸리엣에서도 유니온 퍼시픽사가 터미널 크기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     시카고 지역을 운행하는 7곳의 화물 철도사는 모두 노후한 시설 보수와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철도사는 시카고가 화물 철도의 허브이기 때문에 확장은 불가피하고 화물 철도가 배출하는 배기 가스는 화물 트럭에 비하면 ⅓ 수준에 불과하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업체들과 지자체, 주민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시카고 지역 화물 터미널 확장 공사가 어떻게 결론 날 지 주목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터미널 터미널 확장 화물 철도 시카고 시의회

2023-01-31

뉴왁공항 터미널A 재건축 완공식 연기

뉴저지주 최대 규모의 공항인 뉴왁공항(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재건축 공사 마무리가 상당기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왁공항은 지난 2018년 총 28억 달러를 투입해 노후화된 터미널A를 신축 수준으로 개조하는 재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러한 대규모 공사는 터미널A가 ▶탑승구 부족 ▶보안검색 지연(긴 대기줄) ▶혼잡한 통로 등으로 탑승객들의 불평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완공을 미뤄오던 뉴왁공항 터미널A 공사는 지난주 필 머피 주지사가 "6일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설을 공식 개장하는 테이프 커팅 완공식을 열겠다"고 발표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5일 뉴욕뉴저지항만청은 "터미널 내 주요 시설인 화재경보와 보안 시스템 등이 최종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고 완공식을 내년 1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들은 탑승객과 공항 안전에 반드시 필요한 화재경보와 보안 시스템 등이 보완 공사를 마치고 최종 검사를 통과한다고 해도 이후 인스펙션을 받는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완공식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왁공항은 터미널A가 완공되면 33개의 탑승구(게이트)를 추가로 운영할 수 있어 코로나19 완화와 연말연시에 따른 승객 폭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완공식 연기로 승객들은 지속적인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한편 뉴왁공항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국의 20개 대도시 공항을 대상으로 신뢰성(Reliability), 가치(Value), 편의성(Convenience)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 최우수 공항 순위 조사에서 20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종원 기자터미널 재건축 재건축 완공식 완공식 연기 상당기간 완공식

2022-12-06

오헤어공항 국제선 터미널도 공사

시카고에서 한국으로 가는 길이 당분간 조금 더 힘들어지게 됐다. 오헤어국제공항 공사 때문이다.     현재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은 공사가 한창이다.     가장 큰 공사는 기존 2터미널에 대한 리노베이션. 이로 인해 1, 2, 3번 터미널 교통 체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도착하는 승객을 픽업하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국제선 5번 터미널도 공사에 돌입했다.     5번 터미널은 한인들이 한국으로 향하는 국제선을 타기 위해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5번 터미널은 지난 주 주차장 공사가 이미 시작됐다. 또 터미널 진입 도로에 대한 공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2024년에 완공될 이번 공사를 통해 5번 터미널 주차 수용 능력은 크게 늘어난다. 현재는 실외 주차장에 약 900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6층짜리 주차 타워가 완공되면 주차 공간이 두 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공사 기간 동안 이용객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터미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보행자용 다리가 일시 폐쇄됐고 이를 대체할 임시 통로가 설치됐다.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박성덕 전 중서부 한인 간호사협회장은 ”주차 타워 공사가 완료되는 2024년까지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이용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Departure Door 5A에 사람과 가방을 Drop 하는 것이다”며 “Terminal 5에 주차를 하면 내려와서 차도를 지나 Door 5E로 들어와야 한다. 도착 시에는 Arrival Door 5E에서 픽업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오헤어 국제공항측은 5번 터미널 주차장 공사에 따라 공사 기간 중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크게 줄어들자 터미널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장기 주차장 이용을 추천했다. 또 CTA 등의 대중교통수단이나 셀폰랏 이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헤어국제공항은 지난 10년 동안 활주로 추가와 변경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감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무인 전철 업그레이드 공사를 끝냈으며 현재는 터미널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국제선 터미널 주차장 오헤어국제공항 공사 주차장 공사

2022-11-14

호보큰 터미널 대대적인 재개발

뉴욕시 맨해튼 건너편에 있는 뉴저지주 호보큰의 대중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5일 허드슨카운티 강가 타운인 호보큰에 있는 지역 대중교통 허브인 호보큰 터미널 재개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호보큰 터미널은 ▶뉴저지트랜짓 열차와 버스 ▶뉴욕-뉴저지 페리 서비스 ▶패스(PATH) 트레인 ▶버겐 경전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 허브지만 지어진 지 100년이 넘어 시설이 협소하고, 곳곳에 누수가 발생하는 등 노후화로 인해 재개발 요구가 높았다.   뉴저지주는 지난 2005년 뉴저지트랜짓과 LCOR 부동산개발회사가 재개발 계약을 맺었으나 그동안 ▶허리케인 샌디 ▶탈선 사고(1명 사망·100여 명 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다 이번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오는 2025년(늦으면 2027년)까지 진행될 호보큰 터미널 재개발 공사가 마무리되면 허드슨 강가에 새로운 첨단 교통 포털(portal)이 들어서게 된다”며 “호보큰 뿐 아니라 뉴욕시 직장에 출퇴근하는 북부 뉴저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개발 공사를 맡은 LCOR 부동산개발회사에 따르면 호보큰 터미널 재개발 공사가 마무리되면 ▶유럽 스타일의 새로운 청사 ▶1~2층에 전시시설이 있는 페리 터미널 ▶아파트와 상가가 함께 들어서는 2개의 주상복합 고층건물 ▶새로운 버스 터미널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접근성이 개선된 공공 공간(public space)등이 조성되게 된다.   특히 주상복합 건물 상층부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20%는 저소득층을 위한 어포더블 하우징 아파트로 배정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호보큰 터미널 호보큰 터미널 재개발 뉴저지트랜짓 호보큰 대중교통 허브

2022-10-06

JFK공항 신 터미널 짓는다

뉴욕주가 95억 달러를 들여 올여름부터 JFK국제공항 신 터미널(New Terminal One) 건설을 시작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2일 JFK공항에 국제선 터미널 리노베이션을 위한 95억 달러 자금이 확보됐다고 밝히고, 올여름부터 건설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호컬 주지사는 “JFK에 새로운 최첨단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은 뉴욕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우리 비전의 핵심”이라며 “프로젝트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되면 뉴욕을 찾는 승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해 12월 JFK공항 국제선 신 터미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JFK공항 기존 터미널 1·2·3 부지에 23개 신규 게이트와 세계적 수준의 편의시설, 보안 시스템을 갖춘 2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국제선 신규 터미널1을 건설하는 것이다. 새 터미널의 3분의 2는 2026년 먼저 개방하고, 2030년 전체 시설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설계안에 따르면 높은 층고와 자연 채광, 다양한 친환경 요소 도입 등이 특징이며, 터미널 곳곳에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로컬비즈니스를 터미널 내 리테일 매장에 입점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엔 실내 녹지공간도 마련된다. 프로젝트 기간 중 건설 일자리 6000개를 포함한 총 1만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등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수계 및 여성 소유 기업(MWBE) 참여 비율 목표도 30%로 잡았다.   최근 뉴욕주에서는 낡은 뉴욕시의 공항을 재건하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이달 초 호컬 주지사는 퀸즈 라과디아공항의 델타항공 터미널C 개장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엔 80억 달러가 6년간 투자됐다. JFK공항에선 15억 달러를 들여 터미널4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터미널8 확장 공사도 계속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터미널 공항 국제선 터미널 터미널 계획 최첨단 터미널

2022-06-12

SD 공항 주차난 더 심해진다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제1 터미널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로 인해 향후 3년 가까이 공항 일대에 극심한 혼잡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공항국에 따르면 다음 달 5일부터 제1 터미널의 보수공사가 시작된다. 특히 이 터미널의 현 주차장 부지에 주차건물을 짓는 공사를 함께 진행할 계획으로 있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평소에도 자주 주차난이 벌어지는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이 공사기간 내내 심각한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항국이 밝힌 공사일정에 따르면 제1 터미널의 현 주차장은 6월 5일을 기해 모든 차량의 진입이 일절 금지되며 이곳에 장기 주차 중인 차량들은 6월 14일까지는 모두 이 주차장에서 나가야 한다. 공항국은 6월 15일부터 이 주차장을 영구 폐쇄하고 첨단시설을 갖춘 주차건물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1 터미널과 주차장 사이를 연결하는 육교도 6월 5일을 기해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제1 터미널의 주차장이 폐쇄되면 일단 제2 터미널 주차장으로 차량이 몰려들어 극심한 혼잡과 함께 인근 지역의 교통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항국은 제1 터미널 주차장이 폐쇄된 후 제2 터미널 주차장과 제1 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공항국의 한 관계자는 “공항을 이용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주차를 해야 할 때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그나마도 불편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제2 터미널 주차 예약은 온라인(https://www.san.org/Parking)으로 하면 된다.  샌디에이고 SD SD국제공항 제1 터미널 주차 예약

2022-05-27

5월 연휴, BC페리 110편 증편 운행

 엔데믹 기조로 점차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는 가운데, 5월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맞아 BC페리가 6일간 대대적으로 페리를 증편운항한다.   BC페리(BC Ferries)는 19일(목)부터 24일(화)까지 총 110편의 페리를 추가 투입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증편되는 노선을 보면 가장 인기가 있는 트와슨과 스와츠 베이로 19일, 20일, 21일, 그리고 24일 오전 6시를 포함해 총 74편이 증편된다.   호슈베이와 디파쳐베이 노선은 25편이 호슈베이와 랑데일 노선은 11편이 늘어난다.   이로써 이번 연휴에는 총 2400대 건의 운항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30만 명의 승객과 10만 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게 된다.     BC페리는 일반적으로 연휴기간에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그리고 토요일 아침에 트와슨과 호슈베이에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다고 밝혔다. 또 반대로 월요일 오후에 귀가하는 여행객이 가장 많이 집중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연휴에 페리를 이용한 여행을 위해서 보다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가능하면 차량에 동승자들이 함께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용하기를 권유했다. 페리의 차량 탑승 공간이 빨리 차기 때문이다.     페리 터미널 근처에 주차장들이 연휴에 빨기 차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페리 터미널로 와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예약이 미리 해야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예약을 했더라도 탑승 수속에 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 있기 때문에 출발시간보다 45~60분 먼저 도착해야 한다. 도보로 탑승을 하는 여행객도 45분 일찍 오기를 권유됐다. 그리고 티켓 부스에 도착할 때 미리 예약 번호를 준비하고 있어 체크-인 수속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협조도 당부했다.   그리고 예약 없이 대기했다 탑승을 하는 예상보다 장기간 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연휴 운항 스케줄과 현쟁 상황, 예약 등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BC페리의 홈페이지 bcferries.com을 방문하면 된다. 또 BC페리 운행 등과 관련한 가장 최신 정보는 트위터 @BCFerri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BC페리는 앤데믹에 대비해서 추가로 약 500명의 직원을 최근에 새로 고용하면서 이번 증편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연휴 페리 연휴 bc페리 bc페리 운행 페리 터미널

2022-05-17

오헤어, 세계서 가장 바쁜 공항 되찾나

오헤어국제공항이 활주로 재개편 공사를 마친 후 터미널 보수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사가 끝나면 항공편 연착이 줄어들고 승객들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오헤어공항에서 진행 중인 공사는 크게 2터미널과 5터미널에 집중되고 있다.   델타 항공이 입주한 2터미널은 오헤어 글로벌 터미널로 탈바꿈 하게 될 예정이다. 말 그대로 국제선과 국내선이 합쳐진 터미널로 오헤어공항에서 가장 오래된 터미널이 가장 최신식 시설을 갖추게 된다.     22억달러가 투자되는 이 터미널이 완공되면 국제선으로 입국한 승객들은 짐을 찾은 뒤 현재와 같이 다른 터미널로 이동해 국내선 환승 비행기를 탈 필요 없이 같은 터미널에서 국내선으로 바꿔 탈 수 있다.     터미널 설계는 공모를 통해 확정됐는데 시카고를 상징하는 Y 모양으로, 건물 천장은 나무로 되어 있으며 자연 채광이 가능한 많이 들어오도록 디자인됐다.     한국행 직항 노선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제선으로 이용되고 있는 5터미널 역시 시설 개선이 이뤄진다. 10억달러 이상이 투자돼 10개의 신규 게이트가 들어서고 화물 처리 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하고 검색대도 업그레이드 된다.     이전과 같이 국제선 항공편만 이 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스피릿과 같은 저가 항공사도 입주하고 이번 가을에는 델타 항공이 5터미널에 입주할 예정이다.     오헤어공항은 지난 2005년부터 모두 60억달러를 투자해 활주로 현대화 공사를 마쳤다. 6개의 활주로가 교차하던 방식에서 8개의 활주로가 평행하게 들어섰고 2개가 대각선으로 달리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정체가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8년 완공될 터미널 보수 공사까지 더해지면 오헤어국제공항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최근에는 렌트카 시설과 메트라 기차와의 환승이 가능한 시설이 새롭게 완공됐고 승객 처리 능력이 향상된 무인 전철 역시 24시간 운영되면서 승객들의 편의가 향상됐다.   한편 오헤어국제공항은 지난 1962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미드웨이공항으로부터 얻었다. 이후 25년 동안 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가 이후 애틀란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내줬다. 관계자들은 오헤어공항의 업그레이드가 끝나면 이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 세계 현재 오헤어공항 오헤어 세계 터미널 보수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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