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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5년만의 한국행

2019년 10월 이후 5년만에 한국을 방문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일단 오헤어공항이 많이 바뀌었다. 한국행 직항 노선인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국제선 5터미널은 최근 몇년간 보수 공사를 대대적으로 했다. 가장 먼저 터미널 앞 야외 주차장 자리에 parking garage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공사 이전에는 단순 야외 주차장이었는데 공사가 마무리 되면 6층 크기의 주차 타워가 운영된다. 출국차 29일 확인한 주차 타워는 회색 마감재로 내부가 간간히 보이고 있었다. 완공 이전까지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하다. 특히 터미널에서 나와 짐을 들고 주차장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만만치 않다. 예전 같았으면 카트에 짐을 싣고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공사로 인해 터미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일단은 터미널 외부로 나온 이후 카트를 밀고 주차장 위로 연결되는 우회길을 올라가야 했는데 경사가 만만치 않아 성인도 카트를 밀고 오르막길을 오르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대신 주차장으로 짐을 가지고 이동하지 않고 주차장에서 타를 빼 입국장인 1층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신 오랫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무인 열차는 정상 운행을 했다. 무인 열차는 1~3 터미널과 5터미널, 장기 주차장, 렌트카 시설 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다. 팬데믹 기간 중에는 무인 열차 업그레이드 공사로 인해 주차장과 터미널은 셔틀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최근 완료된 5터미널 리노베이션 공사로 이용객들의 편의는 크게 개선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면세점과 식당이 크게 늘어난 점. 면세점의 경우 매장 면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기존 면세점이 편의점 크기였다면 현 면세점은 소규묘 쇼핑몰에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매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식당 또한 다양하고 많았다. 시카고를 상징하는 가렛 팝콘을 비롯해 유명 쉐프 릭 베일리스가 운영하는 프론테라 그릴 & 바가 목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패스트푸드점인 칙필레, 버거킹, 던킨 도너츠, 와우 바오 등에도 식사를 하는 승객들이 많았다.     이날 수속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받고 수화물을 부친 뒤 시큐리티 포인트를 통과하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15분 정도. 성수기가 아닌 관계로 수속을 기다리는 승객은 20명 안팎이었고 시큐리티 포인트는 앞에 줄을 선 승객이 5명 정도였다. 여권을 스캔하고 심사관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통과되는 신속한 수속이었다. 국내선에 비하면 대기 시간이 짧았다.     대한항공은 M14번 게이트를 이용했다. 시큐리티 포인트를 통과하고 나면 정면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는 곳이다. 바로 옆 게이트에서 인도 항공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어서 많은 아시안 승객들이 몰려 있었다. 5터미널 리노베이션 이전까지는 20여개에 불과한 게이트였지만 이제는 40개가 넘는 게이트가 확보됐다. 증설된 게이트 만큼 승객 처리 한도도 늘었지만 현재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인 2터미널에 취항했던 델타와 프론티어 항공 등이 5터미널을 이용하면서 이용 승객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터미널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함께 운영하는 허브 터미널도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행을 10월말로 잡은 이유는 승객이 붐비지 않고 항공권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보통 10월달 한국 직항편은 시카고 출발의 경우 1500달러선이다. 경유편은 1000달러 미만도 가능하지만 경유 시간이 길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다행히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충분해 무료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 비수기의 경우 한국 왕복 일반석은 7만 마일이 필요하다. 세금과 수수료, 유류 할증료 등으로 600달러 가량을 부담은 했다. 비즈니스석의 경우 왕복 13만마일이 공제된다. 성수기는 이보다 훨씬 높은 일반석 10만5000마일, 비즈니스석 18만5000마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원하는 날짜에 무료 항공권을 얻기는 쉽지 않다. 10월말로 출국 일자를 잡은 것도 무료 항공권이 발급가능한 날로 잡다 보니 확정된 것이었다. 대한항공 마일의 경우 항공 탑승과 함께 제휴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른 적립으로도 가능하다. 자영업자의 경우 비즈니스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쉽게 마일리지를 모을 수 있다.       15시간의 비행 끝에 30일 오후 5시2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수속은 역시 여권 스캔과 지문 터치로 단 20초만에 끝날 수 있었다. 대기 시간은 2분 가량. 수화물을 찾는데에도 20여분 정도가 걸렸다. 입국시에는 대한항공이 기존 1터미널이 아닌 2터미널을 사용했다. 대한항공과 KLM, 에어 프랑스 등이 이용하고 있었다. 터미널 내 무료 와이파이로 급한 연락을 할 수 있었고 한국 여권을 소지한 승객은 별도의 세관 신고서 작성 없이도 간편 세관 심사를 할 수 있었다. 다음주에는 5년만에 찾은 한국의 2024년 가을 모습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한국행 5터미널 리노베이션 국제선 5터미널 터미널 외부

2024-10-30

애틀랜타공항 국제 터미널에 한복 전시회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 주관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는 24일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한복의 날’을 기념하는 한복 전시와 전통무용 무대를 선보였다.   한복 전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애틀랜타 공항 국제선 콩코스 F에서 진행된다. 이번 한복 전시는 공항 최초로 지정 전시 공간이 아닌 곳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국제선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탑승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한눈에 볼 수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 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했다.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청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데 이어 이날부터 한국에서 온 조선시대 궁중 한복 7점을 공항에 전시한다. 전시된 한복 아래에는 각 의복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다.    미국은 한국 외에 유일하게 ‘한복의 날’을 기념하는 나라이며,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4번째로 한복의 날을 선포했다.     한복 전시 행사에는 마이클 스미스 공항 제너럴 매니저, 존 밀러 델타항공 부사장, 마이크 글랜튼 전 하원의원,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스미스 매니저는 “한복을 국제터미널에 전시하는 의미가 크다”며 “메트로 애틀랜타의 다양성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복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주최 측은 전통무용 공연도 선보였다.   한희주 무용가는 태평무를 공연했으며, 애틀랜타 국악원(원장 김미경)으로부터 전통무용을 배운 스톤크레스트 소재 아라비아 마운틴고교 학생들은 삼고무와 부채춤을 선보였다. 공항 직원과 탑승 게이트로 향하던 다양한 인종의 승객들은 한국 무용 공연을 보고 큰 박수를 보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터미널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 한복 전시 한복 아래

2024-10-24

[항공 전문가 김종복] 탑건의 자손들…”꿈꾸는 파일럿"

 1987년, “탑건 1” 영화는 분명 나를 설레게 했다. 그 영향일까? 20대 우리 세대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태평양을 건너 항공 유학을 왔다. 영화 속에서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파일럿의 모습은 단순한 직업 그 이상이었다. 그것은 자유와 도전, 그리고 꿈을 이루는 상징이었다. 그러나 그 시절,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항공 종사자가 되는 꿈을 품었지만, IMF 사태와 9.11을 겪으며 꿈을 접어야 했다. 36년 후, 2022년 “탑건 2” 상영되었을 때, 주인공 톰 크루즈는 20대의 꿈꾸던 청년 모습에서 50대 근육질 중년으로 나타났다. 나는 20대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알게 되었다. 그들도 아빠 세대처럼 완전한 자유를 꿈꾸고, 하늘을 동경하며 같은 꿈을 찾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아직도 비행기만 보면 사진을 찍는다. 야간 골프장을 지나가는 비행기, DFW 공항에 줄을 서서 착륙하는 비행기, 터미널 창밖으로 보이는 다양한 국가의 비행기를 보면 영상을 남긴다. 이런 나를 보고 있는 조종을 배우는 20대 아들이 신기한 듯 한마디 한다. “아빠는 비행기만 보면 제일 행복해 보여.” 중학교 때 시골 운동장에 착륙하는 헬기가 신기했다. 그 한 장면이 여기까지 오게 했다.   아들도 손에 잡히듯 맑은 하늘을 보면 사진을 찍는다. 아들도 역시 아빠의 뒷모습을 보며 비행기에 끌리고 있었다.   현재 항공 조종사 부족 사태는 전 세계 항공사들에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파일럿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군에서 나오는 훈련된 파일럿들의 감소, 젊은 파일럿들이 쉽게 배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보잉에 따르면, 향후 20년 동안 67만 명 이상의 새로운 상업 조종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어버스는 65만 5천 명의 수요를 예측한다. 이러한 상황은 새로운 세대의 파일럿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혁신해 왔다. 이제 세상의 축을 바꾸어 놓을 전기 비행기 개발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세상,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대가 오고 있다. 다운타운 길이 막힐 때 도심 하늘을 날고 있는 UAM 교통 혁명은 더 많은 조종사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파일럿이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조종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교에서 학위와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방법이 있고, 비전공 학위 취득자가 조종사 자격증만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 취업 시에는 4년제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만, 미국에서 취업할 때는 학위보다는 자격증이 우선이며 비행시간이 중요하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인정해 주는 자가용 자격증-계기 자격증-상업용 자격증 취득까지는 평균 12개월 이상, 개인의 역량에 따라 190 HR-250 HR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교관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돈을 벌면서 에어라인 파일럿이 되기까지 비행시간을 쌓아야 한다. 이 시간이 현장에서 볼 때 길고 힘들다. 그런 이유로 처음 비행을 배울 때 비행 교관까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학교를 찾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날씨의 영향이 절대적이기에 365일 중 가장 많은 날 비행이 가능한 지역으로는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등을 선호한다.   조종 훈련생들의 마지막 꿈은 에어라인 파일럿이다. 세스나 경비행기로 훈련하지만 결국 대형 항공기 기장을 꿈꾼다. 항공운송 조종사(ATP)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평균적으로 1,400시간의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조종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교를 선택할 때는 FAA 승인 R-ATP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1,200시간,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1,000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조종사 부족 사태에 대응하며 더 빠르게 항공사 취업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른 방법은 항공사 선 선발 프로그램(Pilot Pathway Programs)을 이용하는 것이다. “졸업 후 취업”이 아닌, 규모 있는 비행학교나 대학에서는 다양한 화물기, 운송용 항공사들과 선 선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가용 자격증 혹은 상업용 자격증 취득 시 선 채용 목적으로 인터뷰한다. United Airlines에서 조기 선발 후 비행 경력을 쌓게 하는 Aviate Program 과정, Southwest Airlines에서 제휴 된 학교들과 운영하는 Destination 225° 과정, 그 외에도 다양한 대형 항공사와 화물기 운송업체, 저비용 항공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늘도 탑건 1을 보며 잠시 가슴이 뛰었던 50대 아버지가,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아버지 세대는 정보도 부족했고, 경제적 여건도 허락되지 않아 그저 꿈으로만 간직해야 했다. 나 또한 9·11 테러가 일어났던 날, 유학생으로 FAA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조종사의 꿈은 날아가 버렸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어느 날, 탑건 2를 함께 보았던 둘째 아들이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 걱정과 기쁨이 교차했다. 아들 세대는 확실히 달랐다. 그들은 정보를 쉽게 얻고, 영어와 신분 문제도 미국 땅에서 해결되어 조종사가 되는 길이 열려 있었다. 이제는 선택할 수 있는 비행학교와 대학도 많아졌고, 조종사 부족이라는 기회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탑건 영화 속의 파일럿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을 향한 끝없는 열망,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의 상징이다. 탑건 1세대의 아버지들은 이 꿈을 품고 태평양을 건너, 낯선 땅에서 희망과 좌절을 함께 경험했다. 그들의 열정은 끝나지 않았다. 아버지의 눈빛 속에서 하늘을 동경하던 아들 세대는 이제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늘을 향한 이 꿈은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김 종복 항공종사자 교육, 진로 멘토 한국항공대학교 기술교육원 교수 ㈜아퀼라 항공 대표 www.usaviation.co.kr  항공 전문가 김종복 파일럿 탑건 조종사 자격증 상업용 자격증 비행기 터미널

2024-09-27

LAX 터미널·게이트 명칭 재조정 추진

LA국제공항공사(LAWA)가 LAX 터미널과 게이트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LAWA 측은 2026년 FIFA 월드컵,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명칭을 변경해 방문객 편의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LAWA는 16억 달러 이상을 들여 터미널 확장, 터미널 환승로 연결, 피플 무버 경전철 등 공사가 한창이다.     LAWA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확장 공사 중인 터미널9를 포함해 모두 8개 터미널로 명칭을 재조정한다.     우선 공사 중인 공항 중앙홀(Concourse0)과 현 터미널1은 터미널1로 통합된다. 현 터미널2·3은 터미널2가 된다, 국제선인 톰브래들리 터미널 B는 터미널3으로 바뀐다.   또한 현 터미널7·8은 터미널 7이 되고, 신축 중인 터미널9는 터미널8이 된다.     LAWA는 터미널 명칭 변경과 함께 항공편 출·도착 12개 게이트도 알파벳 A~H, J~M으로 표기된다.   다만 LAWA 는 터미널 및 게이트 명칭 변경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LAWA는 공항 안내 시스템 개선에 4360만 달러를 투자해 이용자 중심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LAWA는 관련 사업을 2027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LAWA 측은 “공항 안내 시스템을 이용객이 터미널 이동 및 환승, 경전철, 렌터카, 주차장 등을 알기 쉽고 명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터미널 명칭 터미널 명칭 lax 터미널 터미널 확장

2024-04-28

포트오소리티 터미널 리모델링에 100억불 투입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과 뉴욕주정부, 뉴욕시정부가 맨해튼 포스오소리티 버스 터미널(Port Authority Bus Terminal) 재건축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12일 PANYNJ는 "73년 된 터미널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시정부·주정부와 새로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먼저 뉴욕시는 재건축 프로젝트 비용의 20%에 해당하는 신규 상업 시설 3곳의 향후 40년 세수 최대 20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3개 중 2개의 신규 상업 시설은 새로운 터미널 꼭대기에 위치할 예정이며, 1개는 인근 부지에 건설될 전망이다.     또 PANYNJ는 이를 통해 6000개의 고임금 노동조합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 역시 발표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터미널을 리모델링하면 경제 발전이 촉진될 것"이라며 "뉴욕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환영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터미널은 2040~2050년 예상되는 통근량 증가로 인한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최고의 승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변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됐다.     100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시설에는 210만 스퀘어피트의 새로운 메인 터미널, 새로운 스토리지 및 버스 대기 장소, 링컨 터널로 직접 출입하는 새로운 경사로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계획은 통근자들과 지역 커뮤니티위원회 등 대중의 피드백을 반영해 ▶8애비뉴와 9애비뉴 사이의 41스트리트 일부 구간을 영구 폐쇄해 현재 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이뤄지는 승하차가 터미널 내부 및 특정 도로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조치 ▶딜러 애비뉴의 항만청 부지에 3.5에이커에 달하는 오픈스페이스 조성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터미널 내·외부에 새로운 소매점 및 편의시설 조성 ▶중앙 정문에 아트리움을 설치해 매력적인 외관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하도록 수정됐다. 새로운 경사로와 임시 터미널은 2028년, 메인 터미널은 2032년 완공될 전망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터미널 리모델링을 통해 헬스키친 지역의 혼잡을 해소하고, 뉴요커들의 통근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포트오소리티 리모델링 터미널 리모델링 터미널 꼭대기 현재 터미널

2024-03-13

사바나항에 새 화물 터미널 건설

 2030년 완공...물동량 확대   사바나 항구가 대규모 터미널 확장에 나선다. 조지아 항만청(GPA)은 최근 미 육군 공병대에 제3터미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9년 처음 발표된 이 터미널 확장 계획은 사바나 강 가운데에 있는 허친슨 섬에 395 에이커 규모의 화물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터미널이 완공되면 사바나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250만개로 늘어난다.   총 2000에이커 면적의 이 섬은 1990년 이전에는 CSX철도 소유 황무지였으나 항만청이 터미널 건설 예정 부지를 사들였다. 새 터미널은 탈마지 브리지 아래에 건설된다.   현재 이 섬에는 사바나 컨벤션센터, 웨스틴 호텔 리조트와 골프장, 고급 주택단지 등이 있다.   항만청은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있는 곳 상류 지점에 있는 부지에 화물선이 정박할 수 있는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터미널이 완공 되면 현재보다 더 큰 화물선이 사바나 항만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지아대학(UGA) 테리 비즈니스 스쿨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바나, 브런스윅 항구 등이 글로벌 무역을 통해 조지아 경제성장을 주도하면서 56만1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사바나항 터미널 터미널 건설 화물 터미널 사바나항의 컨테이너

2023-10-04

포트오소리티 터미널 재건축 프로젝트 순항

뉴욕시에서 뉴저지주는 물론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버스 노선의 교통 허브인 맨해튼 포스오소리티 버스 터미널(Port Authority Bus Terminal·포드오소리티 터미널) 재건축 공사가 다시 한 걸음 전진했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 산하 포트오소리티 터미널 이사회는 지난주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총 10억 달러 규모의 재건축 공사 진행을 위해 65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지원될 6500만 달러는 현재 8애비뉴에 있는 건물을 헐고 7애비뉴와 10애비뉴 사이에 걸쳐 초대형 터미널 건물 2동을 짓는 설계안 작성과 공학적인 연구, 그리고 재건축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포트오소리티 터미널은 추가적인 예산 투입과 함께 일부 변경된 설계안을 공개했는데 특히 터미널의 핵심인 9애비뉴에서 10애비뉴 사이에 건설될 주 터미널은 5층 건물에 총 면적 100만 스퀘어피트, 서쪽 링컨터널로 직접 연결되는 대형 연결도로(램프), 160개의 게이트가 건설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트오소리티 터미널 재건축 공사가 실제 착공에 들어가려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작성될 ‘환경영향조사서(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가 연방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고, 터미널 건물의 층수를 높일 경우 공중권에 대한 권리가 정리돼야 하기 때문에 일정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포트오소리티 터미널은 뉴욕시 교통의 핵심 시설이지만 건물이 40여년 전에 지어져 공간이 협소한 데다 노후화로 인해 천정 등의 잦은 누수와 시설 고장으로 승객들의 불편이 많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맨해튼 포트오소리티 맨해튼 포드오소리티 터미널 포트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맨해튼 터미널 뉴욕뉴저지항만청 포트오소리티 재건축

2023-07-05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인생 풍경

서산 친구집에 가기 위해 일찍 준비를 한다. 어제 잠자리에 들면서 막연히 가야될 거라 생각이 들었다. 출판 기념회에 먼 길을 달려온 친구는 그 날 밤 다시 먼 길을 재촉해 갔다. 오늘 나도 재촉해 그를 만나러 간다. 친구의 도움으로 티켓을 핸드폰에 다운로드 받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해 인사동 안국역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른 아침 공기가 차다. 열차의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나오고, 곧이어 한 무리의 사람들 틈에 끼어 열차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다음 역은 종로3가입니다.” 짧은 멘트를 남겨놓고 열차는 달린다. 멈춘 역마다 사람을 밀어내고 사람을 반겨주고 열차는 바쁘다. 나도 틈에 끼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린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터미널은 한산하다. 랩탑을 켜놓고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는 사람, 한 몸이 되어 아쉬운 이별을 놓지 못하는 사람, 한칸 떨어진 나에게도 들리게 큰소리로 전화를 하는 사람, 엄마를 떠나 보내면서 손을 꼭 잡고 놓지 못하는 자식의 안타까움이 배어나는 이곳은 바로 인생풍경이 아닌가. 어딘가로부터 와서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시간과 풍경 속에 추억을 묻고, 문이 열리고 문이 닫치고 또 사람들을 만나고 웃고, 울고, 이별을 고하는 바로 그 인생이 아닌가.   친구와의 짧고도 긴 해후를 뒤로 하고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밤거리를 고속으로 달린 버스는 나를 낮선 곳에 내려놓았다. 지하철 계단을 여러 번 내려가고, 오르는 동안 3호선이란 부호와 화살표는 잃어버리면 안 되는 유일한 지표였다. 누군가가 건네준 비밀 번호처럼 손에 꼭 쥐어야 했다. 잠깐 눈을 돌리면 나는 목적지로부터 멀어져 갈 것이기에 피곤한 눈을 부릅떠야 했다. 밤 12시가 되어야 도착한 곳. 인생의 종착지 같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이, 활 시위를 떠난 화살이 바람같이 날아가듯이 오늘 하루가 꼭 태어나 지내온 그런 인생과 꼭 닮았단 생각이 든다. 시카고가 궁금해진다. (시인, 화가)     인생 풍경     글속에 숨고 그림 속에 번질게요 익어가는 시간들이 쓸쓸해져요 마주 하는 모든 시간 다가오는 모든 풍경들이 아픔인걸요 놓칠 수 없는 시간의 간극 속에 머무를 뿐   닫을 수 없는 밤은 늘 찾아오는 걸요 달이 지고 나면 아침은 늘 숨어있어요 거기 계세요 손짓하는 나를 보셨나요   늘 정면에서 바라보지 못하고 있어요 잎이 흔들리고, 자동차 경음이 울리고, 신호등 파란빛에 그리로 가고 있어요 커피 향을 맡으면 잡은 손을 놓친 것 보다 더 기대고 싶어 돌아선 뒷모습 생선가시처럼 목에 걸려요   잘 가세요 환한 대낮에 등지고 걷고 있어요 바람에 밤나무 꽃이 아래로 떨고 있어요 강물을 바라다 보는 일이 서로 편해진 오후 흐르는 물속에 그대 웃음 소리가 들려요 내가 힘들어도 그대가 기쁘다면 나는 강물이 되어 멀어져도 슬퍼할 리 없어요   낯선 방에 누워있어요 집을 받들고 길게 옷 벗은 나무들   천근의 눈꺼풀을 껌뻑이며   지탱하려고 수십 번을 뒤척였어요 한번은 어린아이 마냥 천진한 마음으로 또 한번은 천천히 누르는 아픈 통증으로요 잘 가세요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강물은 까마득히 멀어져 낮선 이의 가슴으로 흐르고 있어요   운전을 하면서 전화를 하고, 또 전화를 하고 “응 응 그치”를 연이어 말하고 귀를 막고 싶은 옆자리가 추워요   바다로 흐르는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무너뜨려야 할 짐을 건네주는   미드나이트는 너무 검어요   두리번거려도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요 새벽을 기대할 수 없지만 이만 안녕요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인생 풍경 인생 풍경 고속버스 터미널 서산 친구집

2023-06-26

시애틀항만 폐쇄…노조와의 갈등

국내 최대 항만 중 하나인 시애틀항이 노조와 갈등으로 10일 폐쇄됐다.   태평양선주협회(PMA)는 이날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이 노동자들을 터미널에 파견하지 않아 시애틀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PMA는 “전날에는 시프트 근무 중 ILWU의 지시에 따른 작업 속도 저하로 터미널 지상 작업이 중단됐다”며 “오늘은 ILWU이 어떤 노동자도 터미널에 파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시애틀항은 현재 폐쇄됐으며, 많은 수출품이 도크에 그대로 방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ILWU은 서해 29개 항만 노동자 2만20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고, PMA는 서해 항만 터미널 운영사와 터미널을 이용하는 선사 등 70개 기업을 대표한다.   PMA와 노조는 지난해 5월부터 임금 인상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노조는 선사와 항만 터미널이 팬데믹 기간 높은 수익을 냈다는 점을 들어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PMA는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이달 초에는 LA항과 롱비치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등 최근 들어 갈등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시애틀항은 미국의 농산물 수출업자들이 농산물과 곡물을 선적하기 위해 의존하는 북미 최대 항만 중 하나다.   가장 많은 무역 상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다. 또 자동차 전용 선박이 드나드는 항만으로, 기아와 현대차가 이 관문을 이용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시애틀항만 폐쇄 시애틀항만 폐쇄 항만 터미널 터미널 지상

2023-06-12

JFK 터미널1 이틀째 폐쇄

17일 뉴욕 JFK 공항 터미널1이 전날 발생한 화재·정전 여파로 이틀째 문을 닫았다. 인천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회항했고, 이외에도 취소 사태가 줄을 잇는 등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JFK공항은 이날 트위터에서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터미널1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와 에어프랑스·일본항공·루프트한자·중국국제항공 등이 국제선을 운항한다.     화재 직후였던 16일 낮에 비행이 예정된 대한항공 KE082편과 아시아나항공 OZ221편은 터미널을 옮겨 4시간여 지연 끝에 출발했지만, 같은날 오후 8시20분 한국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5편은 회항했다. 이어 뉴욕에서 17일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086편과 KE082편, 아시아나 OZ221편이 모두 취소됐다. 18일 출발하는 항공편은 17일 오후 현재 지연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선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 다른 항공사들도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등으로 착륙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여행·출장 등으로 뉴욕을 방문했던 한인들은 워싱턴DC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나 시애틀 등을 경유해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은 “고객 상황에 따라 알맞은 대체편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터미널 폐쇄 공항 터미널1 대한항공 항공편 아시아나항공 oz221편

2023-02-17

시카고 일원 화물 철도 터미널 확장 논란

시카고 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화물 철도 터미널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서 최종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시카고 시의회에서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화물 철도 터미널 확장안이 투표에 부쳐지는 것이 무산됐다.     47가와 댄 라이언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할 터미널을 관할하는 20지구 제넷 테일러 시의원이 이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테일러 시의원은 대규모 확장 공사가 예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에 대한 채용이 부족하다며 회사가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터미널 확장 공사는 노포크 서던 철도사가 추진하고 있다.     전국 화물 열차의 허브인 시카고의 화물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함인데 170년이 된 터미널을 위한 확장안은 15년 전부터 시작됐다.     터미널 확장을 위해서는 인근 주택을 철거해야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법원의 철거 명령이 있어야 하고 이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2021년에서야 해당 건물의 철거가 끝났지만 이번에는 시카고 시의회의 최종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 시의회는 2월 초 해당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서는 노포크 서던 철도사의 확장 이외에도 엘진에서도 철도사간 합병을 두고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다.     캔사스 시티 서던 철도사와 캐나디안 퍼시픽 철도사가 합병하면 지역 교통 정체가 심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엘진 시는 이를 막기 위해 우회 교량을 건설해야 하고 건설비 10억달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철도사에서는 1000만달러의 보상 밖에 할 수 있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졸리엣에서도 유니온 퍼시픽사가 터미널 크기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     시카고 지역을 운행하는 7곳의 화물 철도사는 모두 노후한 시설 보수와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철도사는 시카고가 화물 철도의 허브이기 때문에 확장은 불가피하고 화물 철도가 배출하는 배기 가스는 화물 트럭에 비하면 ⅓ 수준에 불과하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업체들과 지자체, 주민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시카고 지역 화물 터미널 확장 공사가 어떻게 결론 날 지 주목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터미널 터미널 확장 화물 철도 시카고 시의회

2023-01-31

뉴왁공항 터미널A 재건축 완공식 연기

뉴저지주 최대 규모의 공항인 뉴왁공항(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재건축 공사 마무리가 상당기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왁공항은 지난 2018년 총 28억 달러를 투입해 노후화된 터미널A를 신축 수준으로 개조하는 재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러한 대규모 공사는 터미널A가 ▶탑승구 부족 ▶보안검색 지연(긴 대기줄) ▶혼잡한 통로 등으로 탑승객들의 불평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완공을 미뤄오던 뉴왁공항 터미널A 공사는 지난주 필 머피 주지사가 "6일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설을 공식 개장하는 테이프 커팅 완공식을 열겠다"고 발표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5일 뉴욕뉴저지항만청은 "터미널 내 주요 시설인 화재경보와 보안 시스템 등이 최종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고 완공식을 내년 1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들은 탑승객과 공항 안전에 반드시 필요한 화재경보와 보안 시스템 등이 보완 공사를 마치고 최종 검사를 통과한다고 해도 이후 인스펙션을 받는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완공식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왁공항은 터미널A가 완공되면 33개의 탑승구(게이트)를 추가로 운영할 수 있어 코로나19 완화와 연말연시에 따른 승객 폭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완공식 연기로 승객들은 지속적인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한편 뉴왁공항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국의 20개 대도시 공항을 대상으로 신뢰성(Reliability), 가치(Value), 편의성(Convenience)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 최우수 공항 순위 조사에서 20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종원 기자터미널 재건축 재건축 완공식 완공식 연기 상당기간 완공식

2022-12-06

오헤어공항 국제선 터미널도 공사

시카고에서 한국으로 가는 길이 당분간 조금 더 힘들어지게 됐다. 오헤어국제공항 공사 때문이다.     현재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은 공사가 한창이다.     가장 큰 공사는 기존 2터미널에 대한 리노베이션. 이로 인해 1, 2, 3번 터미널 교통 체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도착하는 승객을 픽업하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국제선 5번 터미널도 공사에 돌입했다.     5번 터미널은 한인들이 한국으로 향하는 국제선을 타기 위해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5번 터미널은 지난 주 주차장 공사가 이미 시작됐다. 또 터미널 진입 도로에 대한 공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2024년에 완공될 이번 공사를 통해 5번 터미널 주차 수용 능력은 크게 늘어난다. 현재는 실외 주차장에 약 900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6층짜리 주차 타워가 완공되면 주차 공간이 두 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공사 기간 동안 이용객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터미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보행자용 다리가 일시 폐쇄됐고 이를 대체할 임시 통로가 설치됐다.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박성덕 전 중서부 한인 간호사협회장은 ”주차 타워 공사가 완료되는 2024년까지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이용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Departure Door 5A에 사람과 가방을 Drop 하는 것이다”며 “Terminal 5에 주차를 하면 내려와서 차도를 지나 Door 5E로 들어와야 한다. 도착 시에는 Arrival Door 5E에서 픽업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오헤어 국제공항측은 5번 터미널 주차장 공사에 따라 공사 기간 중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크게 줄어들자 터미널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장기 주차장 이용을 추천했다. 또 CTA 등의 대중교통수단이나 셀폰랏 이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헤어국제공항은 지난 10년 동안 활주로 추가와 변경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감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무인 전철 업그레이드 공사를 끝냈으며 현재는 터미널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국제선 터미널 주차장 오헤어국제공항 공사 주차장 공사

2022-11-14

호보큰 터미널 대대적인 재개발

뉴욕시 맨해튼 건너편에 있는 뉴저지주 호보큰의 대중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5일 허드슨카운티 강가 타운인 호보큰에 있는 지역 대중교통 허브인 호보큰 터미널 재개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호보큰 터미널은 ▶뉴저지트랜짓 열차와 버스 ▶뉴욕-뉴저지 페리 서비스 ▶패스(PATH) 트레인 ▶버겐 경전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 허브지만 지어진 지 100년이 넘어 시설이 협소하고, 곳곳에 누수가 발생하는 등 노후화로 인해 재개발 요구가 높았다.   뉴저지주는 지난 2005년 뉴저지트랜짓과 LCOR 부동산개발회사가 재개발 계약을 맺었으나 그동안 ▶허리케인 샌디 ▶탈선 사고(1명 사망·100여 명 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다 이번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오는 2025년(늦으면 2027년)까지 진행될 호보큰 터미널 재개발 공사가 마무리되면 허드슨 강가에 새로운 첨단 교통 포털(portal)이 들어서게 된다”며 “호보큰 뿐 아니라 뉴욕시 직장에 출퇴근하는 북부 뉴저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개발 공사를 맡은 LCOR 부동산개발회사에 따르면 호보큰 터미널 재개발 공사가 마무리되면 ▶유럽 스타일의 새로운 청사 ▶1~2층에 전시시설이 있는 페리 터미널 ▶아파트와 상가가 함께 들어서는 2개의 주상복합 고층건물 ▶새로운 버스 터미널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접근성이 개선된 공공 공간(public space)등이 조성되게 된다.   특히 주상복합 건물 상층부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20%는 저소득층을 위한 어포더블 하우징 아파트로 배정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호보큰 터미널 호보큰 터미널 재개발 뉴저지트랜짓 호보큰 대중교통 허브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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