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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 접목, 태권도 알려요"…16명 구성 K타이거즈 공연팀

“태권도 공연으로 한국의 문화 역량을 알리겠습니다.”   한국 K팝을 태권도와 접목해 문화예술 공연으로 발전시킨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팀이 NBC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이들은 태권도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의 힘을 미국 전역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타이거즈 공연팀 16명은 지난 5일 한국에서 LA 소재 NBC 방송국 스튜디오를 찾았다. 공연팀은 갈고닦은 실력으로 녹화를 끝낸 뒤 한국으로 돌아갔다. 곧 방송될 오디션 결과에 따라 LA 재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K타이거즈 시작은 1990년대 태권도 시범단이다. 공연팀을 이끌고 온 안창범 단장은 “당시 한국에서 미국에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태권도 시범단이 창설됐고, 지금은 태권도와 K팝을 접목한 엔터테인먼트 문화공연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번 NBC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태권도를 문화예술로 끌어올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권도 유단자들로 구성된 공연팀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안 단장은 “태권도는 무도인 동시에 스포츠다. 많은 사람이 태권도를 문화로 소비할 수 있도록 음악, 춤, 연기, 노래까지 공연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K타이거즈는 미국 순회공연을 여러 번 했다. 미국인 등 전 세계인들이 태권도를 친근하게 여기고 대중문화로 소비하길 바라서다.     안 단장은 “K타이거즈 활동 초기 전통무도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미국 등 현지 반응은 가는 곳마다 뜨거웠고 교육적인 측면에서 태권도가 주목받았다. 지금은 태권도가 여러 대중문화와 접목돼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고 달라진 시대상을 전했다.   K타이거즈는 이번 NBC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미국 대중음악도 태권도 공연에 활용한다. 안 단장은 “한국에서 온 태권도 공연팀이 태극기를 달고 무대에 오른다”며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를 함께 아우르는 태권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한인동포께서 우리 공연을 보고 자부심을 느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타이거즈 태권도 태권도 공연팀 k타이거즈 태권도 k타이거즈 공연팀

2024-04-11

‘K팝과 함께하는 태권도 페스티벌’…6월 22일 타임스스퀘어서

오는 6월 22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K팝과 함께하는 태권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미국태권도교육재단은 "10년 넘게 이어진 태권도 페스티벌을 올해도 진행한다"며 "팬데믹 이후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K팝 공연을 곁들여 타임스스퀘어를 찾은 이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6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홍보차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김경원 미국태권도교육재단 대표이사는 "전국 공립교에서 태권도가 정식교육과정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 성공한 2007년 처음으로 태권도 페스티벌을 시작한 이후 17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교육을 통해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태권도인들도 많아진 만큼, 이들이 태권도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K팝 공연도 함께해 더욱 관심을 끌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태권도팀 최대 70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태권도 교육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2007년 미국태권도교육재단을 설립했고, 이후 태권도 교육 확대를 위해 꾸준히 힘썼다.     행사를 함께 기획하는 리처드 윤 라인기획 대표는 "타임스스퀘어에 자체 LED 전광판도 설치할 계획으로, 태권도 알리기와 광고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싶은 많은 기업의 참가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tkdfestival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타임스스퀘어 태권도 페스티벌 김경원 태권도교육재단 전국 태권도팀

2024-04-04

시드니 한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기소…태권도 사범 3건의 살인 혐의

호주 시드니 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한인 일가족 살해 사건〈본지 2월21일자 A-4면〉과 관련, 유력 용의자인 태권도장 사범 유광경(사진)씨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유씨는 그동안 각종 이력을 허위로 꾸며 태권도장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지역 언론은 뉴사우스웨일(NSW) 경찰국 발표를 인용, 경찰이 유씨를 3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니 도허티 형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씨는) 살해할 의도를 갖고 무고한 세 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태권도장에서 숨진 여성과 아이는 교살로 추정되며 이후 볼크햄힐스 지역으로 가서 남편인 스티븐 씨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용의자 유씨의 허위 이력도 논란이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유씨는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을 시드니 지역 맥쿼리 대학교의 선임 교수로 소개했다. 또한 석좌 교수에 지원했다는 내용과 현재 시드니 대학에서 스포츠 과학 박사 학위 과정 중에 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맥쿼리대학 측은 “학교 데이터베이스에 유광경씨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시드니 대학 측 역시 “유씨가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라는 기록은 없다”고 전했다.   유씨는 이력만 속인 게 아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라이언스 태권도장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주장했지만, 호주 태권도 협회 역시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가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한인 학부모들은 현재 충격에 빠진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 사범은 매우 좋은 사람처럼 보였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런 사람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사건으로 숨진 남편 스티븐 조(39)씨와 아내 조민(41)씨 가족은 평소 단란한 가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지인은 20일 본지에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건이 치정에 의한 것이라는 보도와 두 사람이 별거 중이었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남편 조씨는 시드니 인근 지역 건설업계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해왔다.   조씨가 다니던 회사(리처드 크룩스 건설) 측 관계자는 “조씨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하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사람”이라며 “일을 너무 잘해서 동료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았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시드니 한인 일가족 일가족 살해 호주 태권도 미주중앙일보 장열 LA 로스앤젤레스 호주 일가족 살해 사건

2024-02-21

‘아이 러브 김치·태권도 축제’ 성황

가주태권도위원회(위원장 김진섭), 한미문화센터(이하 KAC, 대표 태미 김), 미주한인여성소사이어티(이하 여성소사이어티, 회장 실비아 백)가 지난 18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에서 개최한 ‘아이 러브 김치, 아이 러브 태권도 페스티벌’이 300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주최 측은 가주 김치의 날(11월 22일)과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기념하고 한국 문화의 진수인 김치,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   부에나파크 시 수전 소네 부시장, 조이스 안 시의원은 주최 측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허상길, 최은애 보좌관, 어바인 세종학당의 타인종 수강생 등과 함께 김치 버무리기 시연에도 참가했다. 시연 후엔 관람객이 직접 김치를 버무려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주최 측은 8개의 테이블을 따로 마련해 다양한 김치를 전시했다. 또 종이 접기, 무궁화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베테런스 데이를 맞아 재향군인에게 보낼 감사 카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해 청소년의 참여를 유도했다.   풀러턴의 US태권도센터, 어바인의 레귤러스 태권도, 샌디에이고의 MP마샬아트시범단은 품새와 격파 공연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행사 피날레를 장식한 장애인 태권도 시범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진섭 가주태권도위원회 위원장은 “아침에 비가 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비가 곧 그쳐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관객의 반응이 좋아 행사를 준비한 이들 모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태권도를 포함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태권도 김치 김치 태권도 태권도 축제 us태권도센터 어바인

2023-11-20

LA공립학교 태권도 수강생 '반토막'…4년 새 '2000명→1200명'

한국 정부가 진행하는 LA지역 공립학교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의 등록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팬데믹 사태 이후 예산 삭감 등과 맞물려 규모 면에서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하 LA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주간 진행된 LA통합교육구(LAUSD)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에 윌튼초등학교, 베렌도중학교, 페어팩스고등학교 등 총 14개 학교가 참여했다. 문화원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 교육을 받은 학생은 1200여명”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의 참여 학교와 학생 규모가 수년 사이 크게 줄어든 점이다. 특히 팬데믹 사태 이전과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2019년 LA문화원이 진행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 참가 학교 목록을 살펴보면 당시에는 156가초등학교, 버트랜드초등학교, 댄커애비뉴초등학교, 가든그로브초등학교, 리시다고등학교 등 총 20개 학교가 참여했다. LA뿐만 아니라 가디나, 리시다, 가든그로브 등 참가 학교의 지역도 광범위했다. 당시 문화원 측이 밝힌 참가 학생 수는 2000명가량이다. 참가 인원만 놓고 보면 4년 사이 공립학교에서 태권도 교육을 받는 학생은 약 40% 급감했음을 알 수 있다.   LA문화원은 학생 수 급감의 이유로 한국 정부의 예산 삭감을 들었다.   LA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에 배정된 예산은 5만3000달러다.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을 제외하면 2019년(8만 달러), 2021년(5만5000달러) 등 계속 예산이 축소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예산이 30% 이상 줄어든 셈이다.   LA문화원 솔라 양 교육세미나 담당은 “이 프로그램은 한국 태권도 진흥재단으로부터 예산을 배정받아 시행된다”며 “팬데믹 이후 예산 삭감에 환율과 물가까지 크게 오르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태권도 진흥재단은 태권도 해외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0년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LA문화원은 예산을 배정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LA지역 공립학교에 태권도 사범, 도복, 벨트, 송판 등을 지원하며 이중언어반이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LAUSD와 협의를 거쳐 참여 학교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태권도 진흥재단이 예산을 삭감하면서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LAUSD에서 태권도 교육이 위축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사이프리스 지역 UTO 태권도 최재혁 관장은 “학생들이 규율과 예절 교육을 바탕으로 한 태권도를 공립학교에서 배우고 접하다 보면 어릴 때부터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다”며 “한국 정부의 예산 삭감은 이러한 태권도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으로 태권도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 기관의 내부 행정도 문제로 지적된다. LA문화원 측은 학생 수 급감에 대한 자세한 원인 등은 “태권도 진흥재단 측에 문의해봐야 한다”는 입장만 고수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담당자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전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아직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la공립학교 태권도 태권도 교육 태권도 진흥재단 한국 태권도

2023-11-07

'아이 러브 김치·태권도 축제' 열린다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김치와 태권도를 후세와 타인종에게 알리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가주태권도위원회(위원장 김진섭), 한미문화센터(이하 KAC, 대표 태미 김), 미주한인여성소사이어티(이하 여성소사이어티, 회장 실비아 백)가 오는 18일(토) ‘아이 러브 김치, 아이 러브 태권도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6940 Beach Blvd) 1층 무대에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가주 김치의 날(11월 22일)과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기념하고 김치,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진섭 위원장은 “김치와 태권도는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것들이다. 또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어머니들이 1년 동안 자녀에게 먹이기 위해 힘을 합쳐 김장을 하는 마음으로 태권도 지도자들도 제자를 키운다. K-컬처의 상징과도 같은 김치와 태권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여성소사이어티는 지난 2021년 가주 김치의 날 제정을 축하하기 위해 최석호 당시 가주하원의원, 루이스 브리스보이스 로펌과 함께 김치 페스티벌을 더 소스 몰에서 개최한 바 있다.   페스티벌은 국악 공연, 부에나파크 시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개막식, 김치 만들기 시연 및 체험,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태권도 시범엔 풀러턴의 US태권도센터, 어바인의 레귤러스 태권도, 샌디에이고의 MP마샬아트시범단이 참가한다. 특히 행사 마지막을 장식할 MP마샬아트시범단은 장애인들로 구성됐다.   행사장에 마련될 8개의 테이블에선 종이 접기, 무궁화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베테런스 데이를 맞아 재향군인에게 보낼 감사 카드 만들기, 여러 종류의 김치 전시 등 다양한 코너가 진행된다.   김남희 KAC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 곳곳의 청소년 그룹과 탈북자 등이 행사 진행을 도우며 봉사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각 테이블 운영과 이용객 안내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페스티벌 관련 문의는 김진섭 위원장에게 전화(213-369-1904)로 하면 된다.   한편, 가주태권도위원회는 내달 2일 브레아에서도 태권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태권도 러브 김치 태권도 us태권도센터 어바인 태권도 시범

2023-11-07

한인 사범들이 키운 제자 '태권 금메달'

한인 사범들이 길러낸 샌디에이고 출신의 한 태권도 선수가 권위 있는 국내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19살의 니콜라스 아담 카를로(Nicholas Adam Carlo / 4단)는 지난 9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U.S. Grand Prix Finals' 대회에서 헤비급에 출전, 선발 출전한 5명의 선수를 제치고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는 미국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태권도 대회 중 하나로 매년 각 체급별로 최종 선발된 소수의 선수만 참가한다.       카를로 선수는 NRG 매트릭스워리어스(NRG Matrix Warriors) 소속으로 6살 때부터 '태권도 인스티튜트'의 이현 관장에게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곳에서 훈련을 해 오고 있다. 그는 18세~32세 사이의 헤비급으로 올림픽 대회에서 나가 태권도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미국 내 태권도 헤비급 랭킹 1위가 돼 2024년 1월 미국 올림픽 태권도 대표팀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NRG 매트릭스 워리어스(NRG Matrix Warriors)'는 'NRG 매트릭스'라는 유기농 에너지 드링크 회사의 후원을 받아 2013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으며 2015년부터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선수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재능 있는 선수를 선발, 양질의 훈련 환경과 후원을 제공하고 있다. 경희태권도의 김영길 관장이 대표를 이현 관장이 헤드코치를 맡고 있는데, 그동안 미국 내는 물론 멕시코, 태국, 코스타리카, 스페인, 러시아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선수들을 출전시켜 왔다. 팬데믹으로 그 활동이 위축됐지만 최근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케빈 정 기자금메달 한인 태권도 국가대표선수 태권도 대회 태권도 선수

2023-10-13

“한류의 근본은 태권도”

태권도 경기와 정신을 함께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3 뉴욕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이 오는 21일 열린다.     10일 박연환 대회장과 하세종 고문, 문용철 후원회장, 박동주 공동후원회장 등 대회 집행부는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2023 뉴욕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이하 뉴욕오픈)’에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뉴욕오픈은 퀸즈칼리지 피츠제럴드 체육관(65-30 Kissena Blvd, Queens, NY 11367)에서 개최되며, 유소년부터 청장년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해 품새, 격파, 겨루기, 팀 대결 등의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뉴욕오픈에서는 태권도 경기 뿐만 아니라 한식 세계화를 위한 비빔밥 시연회, 무용단의 난타 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세종 고문은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올해 뉴욕오픈에서도 직접 태권도 격파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하 고문은 “지난 17년 동안 뉴욕오픈행사를 이어 왔는데, 처음 시작은 타임스스퀘어에서 했다. 그 후 태권도 홍보를 위해 5개 보로를 돌아다니며 행사를 펼쳤다”며, “‘충, 효, 의, 용, 신’. 이 다섯 가지 태권도 정신을 세계로 전파해 외국 문화권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한국의 얼을 익히고, ‘무도’의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뉴욕오픈 현장에서는 멜린다 캐츠 퀸즈검사장에게 국기원 명예단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박동주 회장은 “한류의 근본은 태권도다. 태권도가 한국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이런 태권도 행사를 통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을 알리는 데 많은 동포들이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용철 회장은 “요즘에는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태권도를 배운 후 예의범절을 익힌 주변 아이들을 보고 주류 사회 자녀들이 태권도장에 많이 온다”며, “이제 태권도인들이 분발해서 한국의 얼이 담긴 태권도를 세계화시킬 수 있도록 조직화하는 것이 필요한 때”고 설명했다.       대회 참여 등록은 온라인(nyopentkd.org)을 통해 하면 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태권도 한류 뉴욕오픈 태권도 태권도 격파시범 태권도 행사

2023-10-10

자폐 한인 태권도 우승…"엄마, 내가 해냈어요"

지난달 열린 제10회 국제파라태권도 챔피언십(World Para Taekwondo Championships)에서 한인 자폐 청년 김지수(35)씨가 품새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9월 20~24일 닷새간 멕시코 베라크루즈에서 진행된 이번 선수권대회에 미 국가대표로 참가한 김지수씨는 품새 부문의 자폐 선수 경기(시니어II-A클래스)에서 노련한 실력의 크로아티아팀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제파라태권도 챔피언십은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주최하는 장애인 태권도 선수권 대회로, 4년에 한 번씩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60개국 이상에서 1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지수씨는 그간의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타국에서 온 다른 쟁쟁한 자폐증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수씨의 어머니 김인숙씨는 “결승 경기에 올라온 크로아티아 선수가 워낙 실력도 좋고 체격도 좋아 지수도 긴장하며 경계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집중한 덕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우승을 확인한 지수는 ‘엄마, 내가 해냈어’라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지적 장애 3급에 70이 안되는 IQ로 3세 때 자폐 판정을 받은 지수씨는 6살 때 태권도를 시작해 올해로 29년째 태권도를 연마하고 있다. 국기원 공인 4단의 유단자인 지수씨는 일반인들로 취득하기 어렵다는 국제사범 자격증과 심사위원 자격증을 지난해 취득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본지 1월 10일 A-4면〉   어머니 김씨는 “지수가 6살에 태권도를 시작했을 때 1년 이상을 울면서 다녔다”며 “하지만 인지가 될 때까지 시간을 지켜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하게 데리고 다녔고 지금의 결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씨는 “지수를 통해 자폐 자녀를 둔 많은 부모님이 희망을 얻는 거 같아서 기쁘다”며 “엄마가 포기하지 않으면 아이는 포기하지 않는다. 꾸준함에는 힘이 있다. 항상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우리 아이들도 해낼 수 있다”고 독려했다.   어머니 김씨는 현재 국제대회 및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가 지체장애인에게만 제한돼있는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지적장애인들도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지적장애를 가진 태권도 선수들도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태권도 자폐 태권도 선수들 장애인 태권도 한인 자폐

2023-10-03

‘장스타 태권도’ 33주년 기념식·시범행사

  뉴저지주 저지시티를 중심으로 주류사회에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전통무도를 전하고 있는 무도인 장순길 관장의 ‘장스타 태권도(JANG STAR TAEKWONDO SCHOOL)’가 창립 33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오후 6시 뉴저지주 로다이에 있는 펠리시안대학(Felician University: 262 South Main St. Lodi)에서 성대한 기념식 및 시범행사를 개최한다.   장순길 관장은 “다수의 블랙벨트가 포함된 최고 기량의 시범단이 펼칠 창립 33주년 기념식 및 시범행사에는 저지시티를 중심으로 한인 및 주류사회 주민 200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3년 전 당시로서는 한인들이 많지 않던 저지시티에 태권도장을 설립해 한국의 전통무도 보급에 나선 장 관장은 주류사회에 태권도를 널리 보급한 대표적인 무도인으로 평가된다. 장순길 관장의 이러한 공헌은 한국에까지 알려져 KBS 9시 뉴스 등 메인 방송에 보도되기도 하고, 미국에서도 또한 채널2 뉴스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장 관장이 운영하는 장스타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를 배운 제자들은 최근까지 무려 3만 명이 넘는다. 이들 중에는 주류사회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에는 2년에 한 번씩, 격년제로 개최해 온 장스타 태권도 시범행사에 매번 2000명 가까운 주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는 것도 장 관장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로 풀이된다.   올해 행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하이라이트는 스티브 플럽 현 저지시티 시장이 직접 도복을 입고 격파 시범에 나선다는 것이다.   장 관장은 “이번 행사는 태권도의 진면목을 수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펼쳐 보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난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약자를 돕는 단체 두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 관장은 이러한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경찰국 표창, 셰리프국 감사장, FBI 감사장 등 많은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뿌리를 내리고 한국무도를 통해 한국문화와 전통을 미국사회에 전하고 있는 장 관장은 일생을 무도에 정진한 바탕에 대해 “태권도를 통해 신체와 정신을 갈고 닦는 것은 물론, 남을 돕는 나눔의 정신을 심고 싶다”며 “앞으로도 태권도 보급을 통해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을 밝혔다. 행사 문의 201-792-0797. 박종원 기자장스타 태권도 장순길 관장 '장스타 태권도' 33주년 기념식·시범행사 스티브 플럽 시장

2023-09-20

어바인 시 '태권도의 날' 선포·축하

어바인 시가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시 기념일로 선포하고 이를 주민과 함께 축하했다.   태미 김 부시장은 지난 27일 한미문화센터(공동 대표 태미 김·김남희)와 함께 그레이트 파크 내 야구장에서 ‘태권도의 날(9월 4일) 축하 이벤트’를 개최했다.   태권도와 한국 문화, 어바인의 문화적 다양성을 널리 알린 이날 행사엔 김진섭 가주태권도위원장,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등 정계 인사, 조봉남 OC한인회장,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체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내, 외빈과 주민 등 수백 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김응화 무용연구소의 진도 북춤, 꼭두각시춤, 부채춤과 아리랑 등 민요 공연으로 시작됐다.   어바인의 레귤러스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부시장은 내달 4일을 어바인 태권도의 날로 선포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4월 회의에서 세계태권도연맹이 제정한 태권도의 날을 시 기념일로 지정하는 안을 가결한 바 있다.   김 부시장은 “어바인을 포함한 오렌지카운티의 남녀노소 수만 명이 배우는 태권도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최일선에 있다. 어바인 태권도의 날 선포는 깊게 뿌리내린 태권도의 문화적 중요성은 물론 오랜 역사를 지닌 예술 원형을 보존하고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어바인 수련자들의 기여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분위기는 선문대학교 태권도 시범단(감독 최동성) 공연과 함께 절정에 달했다. 세계 각지를 돌며 태권도를 알리는 선문대 시범단은 흔히 볼 수 없는 높은 난이도의 화려한 공연으로 관중의 뜨거운 환호와 함성,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 부시장은 행사를 마치며 앞으로 어바인과 오렌지카운티에 태권도를 널리 알릴 기회를 더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태권도 어바인 태권도 선문대학교 태권도 태권도 시범단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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