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공립 14개교에 태권도 교육…문화원, 통합교육구 1200명 대상
23일부터 10주간…도복도 지원
지난 24일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LAUSD와 함께 ‘LA 공립학교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LAUSD 내 총 1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되며, 12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첫 수업이 시작되어 오는 12월 6일까지 총 10주간 교육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태권도 교육을 통해 태권도의 기본 품새와 규율, 예절 교육 등을 배우게 된다. 교육 마지막 주차에는 학생들이 배운 태권도 기량을 가족 및 친구들에게 선보이는 수료식이 개최될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문화원 측은 프로그램 참가 학교에 태권도 지도사범을 파견한다. 또 참여 학생들에게 태권도복과 벨트를 지원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공립학교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은 LAUSD의 ‘비욘드 더 벨(Beyond the Bel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비욘드 더 벨은 정규 수업 이전 및 이후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LAUSD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 청소년들이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 교육을 통해 체력 증진을 하고 예의, 극기, 호연지기 등 태권도 정신을 배우고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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