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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통해 한국의 무도와 문화 계속 알릴 것”

창립 34주년 맞은 뉴저지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
장순길 관장, 저지시티 플럽 시장 등 제자 3만명 양성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무술과 한류문화 보급에 큰 기여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의 장순길 관장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의 장순길 관장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

뉴저지주 저지시티를 중심으로 미국사회에 한국의 전통무술과 한류문화를 알리는 데 공헌한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관장 장순길: 태권도 공인 8단·합기도 공인 8단)’이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아 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저지주 한인사회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지난 1990년 무렵 뉴욕 일원 한인들의 대표적인 초기 이민 정착지 중 하나인 저지시티에 자리를 잡고 태권도 보급을 시작한 장 관장은 미 주류사회에 한국 태권도를 널리 알린 대표적 무도인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장 관장은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을 통해 주류 사회 유명 인사들을 포함해 3만 명에 가까운 제자들을 길러냈다. 특히 제자들 중에는 저지시티 스티브 플럽 시장과 자녀들은 물론 유셉 살레 시의원, 경찰국과 셰리프국 요원 , 의사와 학교 교사 등이 포함돼 있다.
 
플럽 시장 등 장 관장의 제자들은 한국의 태권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함께 한국의 얼과 기상을 배우면서 어른들에게는 존경심, 부모에게는 효도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또한 무술이 자기방어를 넘어 인격도야를 위한 것임을 깨닫고 한국 무술과 장 관장에 대한 경의를 나타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 관장은 “태권도는 한국인의 기상과 정신을 담은 무도로, 철저한 수련과 함께 바른 인성을 강조함으로써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무도로 미국인들에게 인식되고 있다”며 “창립 34년 동안 이 같은 태권도의 진면목을 저지시티 일원의 주민들에게 펼쳐 보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9월 5년 만에 열린 장스타 태권도 시범행사는 특히 플럽 시장이 태권도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격파 시범을 보이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태권도를 즐기는 순서로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장 관장은 태권도 보급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무도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에도 시범 행사 수입의 일부를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기관 2곳에 기부했다.  
 
장 관장은 “태권도를 통해 신체와 정신을 갈고 닦는 것은 물론, 남을 돕는 나눔의 정신을 미국에 심고 싶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무도와 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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