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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미국 연수 추진…TPI와 한국 대학 스포츠협

양해각서 체결, 교류 확대

TPI 전영인(왼쪽) 회장과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이종현 사무처장이 태권도인 교류를 알리고 있다. [TPI 제공]

TPI 전영인(왼쪽) 회장과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이종현 사무처장이 태권도인 교류를 알리고 있다. [TPI 제공]

한국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한 유단자에게 미국 연수 및 현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19일 미국 내 태권도 진흥 사업을 벌이는 TPI(Taekwondo Pride International)는 태권도진흥재단·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 유단자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한국 36개 대학 태권도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을 미국 태권도장 교육실습생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 대학과 미국 대학 자매결연 등을 통해 한미대학스포츠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TPI 전영인 회장은 “한국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한 유단자가 매년 1000명씩 배출된다”면서 “태권도학과를 전공한 인재가 미국 각지에 자리 잡은 태권도장 등에 교육연수를 오면 태권도 종주국 위상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태권도 유단자의 미국 진출도 유도할 예정이다. 전 회장은 “1세대 관장의 은퇴 시기가 다가와 도장마다 차세대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태권도 유단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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