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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교통혼잡료 폐지’ 공식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뉴욕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폐지를 추진한다고 공식화했다. 대선 전부터 ‘교통혼잡료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시행 한 달 만에 폐지 절차를 밟기로 한 것이다.   19일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해 11월 연방고속도로청(FHA)에서 서명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더피 장관은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는 노동자와 소규모 사업주들의 뺨을 때리는 것과 같다”며 “뉴욕시로 진입하는 통근자는 이미 세금을 통해 도로 건설과 개선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자들에게 가해지는 부담 ▶교통혼잡료 수입이 교통혼잡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대중교통 개선에 사용된다는 점 ▶연방 자금을 지원해 건설한 도로에서 통행료를 부과하게 된다는 점 ▶차량으로만 맨해튼에 진입해야 하는 운전자에게 다른 무료도로 옵션이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더피 장관은 서한에서 교통혼잡료 징수 중단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주정부 관계자들과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의 질서있는 중단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주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즉각 반발했다. MTA는 서한이 도착하자마자 더피 장관과 FHA 등을 상대로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교통혼잡료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주에 정치적 보복을 시작했다”며 “교통혼잡료 취소로 뉴욕에 타격을 입히려는 것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왕’이라 칭하며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MTA가 연방정부의 교통혼잡료 폐지에 즉각 소송을 제기한 만큼, 이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년이 걸려 연방정부가 승인한 것을 되돌리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법적 다툼을 이어갔을 때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송 제기 등으로 꾸준히 교통혼잡료 시행에 반대해 온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와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 뉴저지 정치인들은 이날 일제히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공식화 교통혼잡료 폐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트럼프 행정부

2025-02-19

[우리말 바루기] 나날이, 다달이, 철철이

“일취월장이 뭔지 알죠?”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난감하다. 나만 모르는 줄임말인가 의심부터 들어서다. 인터넷엔 ‘일찍 취업해 월급 모아 장가가자’ ‘일요일에 취하면 월요일에 장난 아니다’는 언어유희가 떠돈다. 일취월장(日就月將)은 ‘시경’에서 나온 말이다. 나날이 다달이 자라거나 발전함을 이른다.   얼마 전 일취월장의 뜻풀이에 나온 ‘다달이’가 화제가 됐다. 한 교양 프로그램의 문제로 출제되면서다. 달마다를 이르는 말로 ‘달달이’를 정답으로 꼽은 사람이 많았지만 ‘다달이’로 표기하는 게 바르다. 매일매일을 이르는 ‘나날이’도 ‘날날이’로 사용하지 않는다.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때 ‘ㄹ’ 소리가 나지 않으면 안 나는 대로 적는다는 맞춤법 제28항에 따른 것이다. ‘ㄹ’ 받침을 가진 말이 합성어나 파생어를 형성할 때 ‘ㄹ’ 받침이 발음되지 않게 바뀌었다면 바뀐 대로 표기한다는 얘기다. 대체로 끝소리 ‘ㄹ’은 ‘ㄴ, ㄷ, ㅅ, ㅈ’으로 시작하는 말 앞에서 탈락한다. 따님(←딸+님), 차돌(←찰-+돌), 화살(←활+살), 바느질(←바늘+질) 등과 같이 쓰인다.   ‘날’은 ‘ㄴ’으로, ‘달’은 ‘ㄷ’으로 각각 시작하는 말이므로 ‘날날이’ ‘달달이’가 아니라 그 앞의 받침 ‘ㄹ’이 탈락해 ‘나날이’와 ‘다달이’가 된다. 돌아오는 철마다를 뜻하는 ‘철철이’의 경우는 이와 다를까? ‘ㄹ’ 받침 뒤에 ‘ㅊ’으로 시작하는 말이 왔으므로 앞의 ‘ㄹ’을 탈락시키지 않고 그대로 ‘철철이’라고 표기한다. 우리말 바루기 교양 프로그램 맞춤법 제28항

2025-02-19

뉴욕시 옥외식당 허가 40곳에 불과

겨울이 끝나가며 뉴욕시 레스토랑들은 점차 아웃도어다이닝(옥외식당)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옥외식당 프로그램 허가를 받은 레스토랑은 40곳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옥외식당 프로그램 신청이 시작된 이후 뉴욕시 교통국(DOT)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레스토랑은 총 3500개지만 현재까지 허가를 받은 레스토랑은 40곳밖에 없다.     뉴욕시는 2020년 팬데믹으로 많은 식당이 타격을 입자 식당 앞 공간에 무료로 헛간(Shed) 형태의 아웃도어다이닝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었으나, 임시로 설치된 시설이 미관을 해치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는 허가를 받고 수수료를 낸 식당만 아웃도어다이닝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다이닝 설치를 원하는 식당은 ▶시설을 정해진 디자인 규격에 맞춰 운영해야 하고 ▶보도를 제외한 3면에 장벽을 설치해야 하며 ▶테이블과 의자는 가볍고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재료를 써야 하는 등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또 차도에 설치한 아웃도어다이닝의 경우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만 운영 가능하다.     랜더 감사원장은 “느린 허가 과정 때문에 레스토랑 주인들이 옥외식당 좌석을 디자인하고 주류 판매 허가를 받을 시간이 부족하다”며, DOT에 ▶명확한 허가 신청서 처리 기간을 약속할 것 ▶신청 절차의 사용자 친화성 개선 ▶아웃도어다이닝 비계 관련 요건을 명확하게 만들 것 ▶차도에 설치한 아웃도어다이닝도 연중 내내 허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옥외식당 허가 뉴욕시 옥외식당 옥외식당 프로그램 옥외식당 좌석

2025-02-13

연방법원 “공무원 자진사퇴 프로그램 정당”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공무원 자진사퇴 프로그램을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매사추세츠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의 조지 오툴 판사는 연방공무원 노조의 위헌 심판 청구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막을 만한 근거는 없다”면서 “원고인 노조단체는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원고 적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결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통상적인 명예퇴직(buyout) 프로그램이기에 문제되기 힘들다”고 전했다.     오툴 판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이라, 민주당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대해진 연방정부를 줄이겠다며 각 기관 인력 감축에 나섰으며, 1월 28일 모든 연방 공무원들에게 이메일로 자진사퇴 신청서를 송달했다.     2월6일까지 신청하면 즉시 사직하되, 올해 9월까지는 임금과 베니핏을 보장받는 조건이었다.   캐롤라인 레비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같은 판결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우선순위 정책을 지지하며 지난 대선에서 표를 찍었던 7700만 미국인들의 의지가 궁극적으로 관철됐다는 서살울 반증한다”고 전했다.     연방인사처(OPM)은 자진사퇴 프로그램에 응한 연방공무원은 모두 7만5천여명이라고 전했다. 맥라린 피노버 OPM 대변인은 “이 프로그램은 공무원들이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관대한 혜택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방공무원노동조합연맹(AFGE)는 “절대 승복하지 않고 다음 소송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공무원 200여만명 중 최대 16%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는 워싱턴지역 주민이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법원 자진사퇴 자진사퇴 프로그램 연방공무원 자진사퇴 연방공무원 노조

2025-02-13

트럼프 “교통혼잡료 폐지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폐지할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뉴욕포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연방 교통부를 통해 뉴욕시 교통혼잡료를 폐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에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지원하는 수백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보류해 MTA가 스스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방법을 언급했다. 이미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승인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의 '환경 검토 절차'를 다시 시행해 제동을 거는 방법도 설명했다. 다만 이미 통과한 환경 검토 절차를 어떻게 다시 밟을 것인지에 대해선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협상을 통해 교통혼잡료를 없앨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욕주는 연방정부로부터 2026년 말까지 교통 자금 360만 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인데, 이 자금을 손에 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는 보행자를 위협하는 뉴욕시의 자전거 도로도 없애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혼잡료 시행 후 맨해튼 60스트리트 북부 지역의 길거리 무료 주차공간 주차난은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이다. 뉴저지주 등에서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이들이 교통혼잡료가 부과되지 않는 지역에 차를 세워두고 이동한 결과다. 뉴욕시의회는 맨해튼 60스트리트 북부 지역 거리 주차공간을 지역 거주민들이 우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트럼프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뉴욕시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시행

2025-02-09

다이렉트파일<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 개발 부서 존폐 논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국세청(IRS)의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 개발 부서를 없앴다고 밝히면서 납세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연방정부 기술 개발 부서인 18F를 “삭제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특히 18F가 담당했던 IRS의 무료 세금 신고 시스템인 ‘다이렉트파일’ 프로그램의 운영 여부를 두고 혼란이 커졌다.     그러나 IRS 측은 이 프로그램이 2025년 세금 신고 시즌 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IRS 관계자는 다이렉트파일이 여전히 납세자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8F의 공식 웹사이트는 여전히 운영 중이며, 다이렉트파일 웹사이트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태다. 다만, 18F의 공식 X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IRS는 지난해 다이렉트파일을 영구적인 무료 전자 세금 신고 시스템으로 만들 계획을 발표하며, 50개 주와 워싱턴 D.C.의 협력을 요청했다. 지난해 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운영을 확대해 가주를 포함해 전국 25개 주에서 이용할 수 있다.   IRS에 따르면, 지난해 다이렉트파일 시범 운영을 통해 9000만 달러 이상의 환급이 이뤄졌다. 또한 지난달 16일 당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적어도 2025년 세금 신고 시즌까지는 다이렉트파일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다이렉트파일 세금보고 다이렉트파일 프로그램 무료 세금보고 다이렉트파일 웹사이트

2025-02-07

“한인 시니어 수요-공급 이어줄 징검다리 필요”

  ━    〈글 싣는 순서〉   ①한인 시니어 프로그램, 수요대비 공급 부족 ②일하고 싶은 한인 시니어, 일자리 못 구하는 이유는   ③한인 시니어 초점 맞춘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필요   “제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제 전공은 디자인, 남편은 엔지니어로 일했었지만 경력이 끊긴 상태입니다.”(60대 한인 부부)     많은 한인 시니어가 일자리를 원하지만, 정보를 문의할 곳은 턱없이 부족하다. 6일 뉴욕중앙일보가 집계한 데 따르면, 뉴욕 일원의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은 미술·체육 등 취미 활동과 식사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뉴욕시 노인국에서 2월 한 달간 진행되는 시니어 대상 무료 프로그램 400여개 중 일자리 연계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한 건도 없었다. 55세 이상, 소득이 연방빈곤선(FPL)의 125%를 넘지 않으면 취업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직접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한인 프로그램 다양해졌지만, 취업정보는 부족=사실 한인 비영리단체들은 이런 상황을 예전부터 파악하고,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욕한인상록회의 스마트폰·컴퓨터·영어교육은 물론 이노비(EnoB)의 시니어 대상 음악클래스를 통한 정신건강 관리도 대표적 사례다. KCS는 시니어 커뮤니티서비스 취업 프로그램(SCSEP)과 시니어 진로준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다만 재정·인력 한계 때문에 고용에 방점을 찍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앤드류 스타 아나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연구 및 정책부국장은 “시니어 고용을 필요로 하는 수요와 공급을 이어주고, 시니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유연하게 조언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많은 한인이 몰리는 뉴욕한인회에도 ‘차세대 분과’는 있지만, 정작 한인회와 가장 많이 소통하는 시니어 분과는 없다. 한 한인회 관계자는 “화려한 경력과 경험을 갖춘, 건강한 시니어들의 능력을 묵혀두는 것 같아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니어들이 재능을 발휘하면서도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능력있는 많은 시니어가 한인 단체 만들기에 몰두하게 되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뉴욕일원 한인단체만 200~300개로 집계되는데, 대부분 중복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디지털 교육, 시니어 양육 프로그램 해결책으로=지난해 여름 처음 시작된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의 온라인 마케팅 수업 및 인턴십 프로그램. 1기 인턴으로 참가한 이모 씨는 당초 컴퓨터 기술과 담을 쌓고 지냈지만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아영 AAF 경제권익국장은 “KCS, 뉴욕가정상담소 등과 함께한 과정 수료자들이 AAF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 소기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시니어들이 기술도 익히고 누군가를 돕기도 해 만족도가 컸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료자 일부가 기업 취업에 성공했고, 직접 소기업 운영에도 뛰어들었다.   ‘시니어 양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하나의 해결 방안으로 나온다. 시니어가 학교나 커뮤니티 시설에서 일하고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식이다. 한인 2·3세 어린이의 정서에도 도움이 돼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말이 나온다. 시니어 양육이 잘 정착한 대표적 사례는 유대인 커뮤니티로, 유대인커뮤니티센터(JCC) 등에선 시니어에게 청소년 멘토·롤모델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한 한인 학부모는 “타 커뮤니티에선 시니어와 함께하는 문화 행사가 더 활발한 것으로 안다”며 “믿을 수 있는 한인 시니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자녀의 언어교육을 위해서라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인 시니어 취업 장애물 ‘영어·체면·낮은 임금’ “시니어 취미교실 만석, 점심식사 행사엔 수백명”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시니어 징검다리 한인 시니어 한인 프로그램 시니어 커뮤니티서비스

2025-02-06

자진사퇴 기대치 못미치면 해고 작업

연방정부 공무원 최소 5만명이 연방인사처(OPM)의 자진사퇴 프로그램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OPM은 지난달 28일 연방공무원에게 2월6일(목)을 시한으로 자진 사퇴할 경우 9월말까지 임금과 베니핏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5일(수) 자정까지 4만3천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응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230만명이 자진사퇴 프로그램 대상이라고 전했다.   군인, 연방우정국 직원, 이민단속과 국가안보 관련 공무원은 이 프로그램에 응할 수 없다.   연방국세청(IRS)에서 세금 신고와 납세자 지원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경우 프로그램을 신청하더라도 5월 중순까지는 계속 근무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6일 시한이 종료하더라도 재차 삼차 프로그램을 가동해 20만명 이상의 자진 사퇴를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조달청(GSA)과 연방국제개발처(USAID)는 산하 공무원에게 보낸 이메일 공문을 통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공무원이 신청한다면 전면적인 해고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방하원 정부개혁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공무원을 고사시키고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대국민 사기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OPM은 프로그램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OPM은 6일 오전 1시 이메일을 다시 발송해 “오늘이 마지막 날이며 이 프로그램의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유급 휴가 등으로 인해 결근했던 공무원은 OPM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연장신청을 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국(NPS)는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연장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암시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당국에서는 자진사퇴 프로그램에 응하더라도 심사를 통해 최종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OPM 청사 앞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를 비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프로그램에 응하면) 항상 원하던 휴가를 보내고 영화를 보고 휴식을 취하면서 임금과 베니핏을 모두 챙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자진사퇴 기대치 자진사퇴 프로그램 자진사퇴 기대치 프로그램 연장

2025-02-06

LA산불 피해 업주들 SBA 재난 대출 지원…한미은행 11일 세미나 개최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LA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업주 및 주택 소유주, 렌터들을 위해 SBA 대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은행 측은 오는 11일(화) 오후 1시 LA한인타운 앤더슨멍거 YMCA 커뮤니티룸(4301 W 3rd St.)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청(SBA) LA지부 관계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산불 피해를 입은 다양한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SBA 재난 대출 프로그램들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한미은행의 애나 정 최고 SBA 대출 책임자는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은 분들은 SBA가 제공하는 여러 융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SBA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많은 분이 참석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에서 담당자들에게 직접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고 지원서 작성 및 제출까지 할 수 있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또 행사에서 한미은행의 SBA 대출 전문가들이 질의응답과 통역 지원을 통해 언어 제약 없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이날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는 한인타운 YMCA와 LA한인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오전에는 SBA 부서 직원들이 직접 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한 봉사 활동에도 나선다. 우훈식 기자한미은행 la산불 세미나 개최 재난 대출 대출 프로그램

2025-02-05

목표는 16% 감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구조조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나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방인사처(OPM)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2만명 정도가 명예퇴직 프로그램”에 응했다고 밝혔다.   OPM은 지난달 28일(화) 200만명 이상의 연방공무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월6일 시한으로 명예퇴직 신청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 응할 경우 9월 30일까지 급여와 원격근무를 포함한 각종 혜택을 유지할 수 있으며 10월1일 퇴직하는 조건이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2만명은 이메일 수신자의 1%에 정도에 불과하다. 백악관 측은 전체 연방공무원의 10%, 즉 20만명 퇴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신청 시한 2월6일이 지나면 2차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목표치 20만명이 채워질 때까지 계속될 수 있다. 연방공무원의 자발적인 퇴직 뿐만 아니라 연방기관 전체를 폐지하는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연방정부 고위 관계자는 연방국제개발처(USAID)가 국무부 산하 기관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것”이라며 “USAID와 연방소비자금융보호청(CFPB) 사례를 본다면 우리의 의지가 얼마나 단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PM은 명예퇴직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해 신규 공무원 채용을 전면 동결한 상태다.   연간 연방정부 퇴직률은 전체 공무원의 6%에 달하기 때문에 신규 충원을 하지 않을 경우 연방공무원 감축률은 16%에 이르게 된다.   공무원노조 측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방공무원 노조 3개 단체는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명예퇴직 신청 프로그램 자체가 위법이며, 설령 합법이라고 하더라도 9월말까지 급여를 지급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목표 감축 연방공무원 감축률 명예퇴직 프로그램 명예퇴직 신청

2025-02-04

‘키스 비전 프로그램’ 성황리에 종료

지난 1월 22일에 시작된 ‘키스 비전 프로그램(KISS Vision Program)’이 약 1주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005년부터 시작된 키스 비전 프로그램은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키스뷰티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학문적 꿈을 키우고, 국제적 시야를 넓히며, 다양한 문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도전을 지속할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올해 경남 함양군에서 선발된 중학생 17명은 먼저 키스뷰티그룹 본사에서 열리는 환영 리셉션 및 리더십과 문화 강연에 참석해 글로벌 마인드셋 (global mindset)에 대해 안목을 넓히는 시간을 경험했다.     이어 롱아일랜드 지역의 명문 학교인 헤릭 고교에서 이틀간 수업에 참여하며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며 미국 학교의 교육 체계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 학생들은 뉴욕·워싱턴DC·보스턴의 대표적인 명소와 프린스턴·예일·하버드·MIT 등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을 방문하며 글로벌 관점을 키우고 학습 동기부여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달 30일 키스뷰티그룹 본사에서 열린 송별 파티에서는 참가 학생들 외에도 헤릭 고교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1주일간의 여정을 함께 되돌아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점과 소감을 발표하며 함께한 사람들과 특별한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키스뷰티그룹 관계자는 “키스 비전 프로그램은 함양군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꾸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한국과 미국,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돕는 장용진 회장의 비전을 반영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함양 지역의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키스그룹 키스뷰티그룹 키스 비전 프로그램 함양군 중학생 미국 연수 장용진 회장 키스뷰티그룹 글로벌 리더 양상 프로그램

2025-02-03

LA 한인 셰프, 요리 서바이벌<탑셰프시즌22> 출연

LA 지역 한인 셰프가 유명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음식 전문 매체 이터 LA(Eater LA)는 오는 3월 13일 방영 예정인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탑 셰프’ 시즌 22에 캐시아나 홍(사진) 셰프가 출연한다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 셰프는 LA 아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 ‘양반’의 셰프이자 공동 창업자다. 그는 남편 존 홍 씨와 함께 양반을 창업했으며, 남편 홍 씨 또한 양반의 셰프다.   홍 셰프는 한국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입양돼 뉴욕주 클리프턴 파크에서 자랐다. 그는 고등학생 때까지 체조 선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뒤늦게 요리에 대한 열정을 발견해 요리 전문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네바다주립대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요리를 공부했다.   홍 셰프는 샌타모니카에 있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멜리스(Melisse)’에서 요리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곳에서 남편을 만났다. 이후 그는 나파 밸리에 있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레스토랑 앳 메도우드(Restaurant at Meadowood)’에서 라인 쿡(파트장)으로 시작해 지난 2014년 총괄 셰프를 맡았다. 홍 셰프는 이때 ‘미국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최초의 여성 총괄 셰프’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22년 ‘양반 소사이어티’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양반은 퓨전 한식을 표방하고 있다.   한편, 이번 ‘탑 셰프’ 시즌 22의 호스트를 맡은 크리스틴 키시 역시 한인 셰프다. 키시 셰프는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생후 4개월 만에 미국에 입양됐다. 그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방영된 ‘탑 셰프’ 시즌 10의 우승자로, 지난해 ‘탑 셰프’ 시즌 21의 호스트를 맡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미국 탑셰프시즌 서바이벌 프로그램 총괄 셰프 서바이벌 예능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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