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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잘못된 ‘성 정체성’ 조기 교육

과연 4살짜리 아이가 ‘게이(gay)’라는 단어의 뜻을 알아 할 이유가 있을까?   LA통합교육구(LAUSD)가 공립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성 소수자(LGBTQ+) 학생들을 위한 ‘레인보우 클럽(Rainbow Club)’을 만들고 있다. 그런데 레인보우 클럽 홍보지에 적힌 킨더가튼 준비반부터 5학년까지라는 가입 가능 연령이 충격적이었다. 이는 4살부터는 본인 의사에 따라 가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레인보우 클럽의 활동 내용은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내용으로는 상당히 치밀하다.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성 정체성’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생각해 보고, 종교나 나이 등에 따라 본인의 성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을 소개하는 등의 일반적인 활동을 함께 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는 곧 ‘성적 정체성’에 대해  명칭으로 정의하게 한다.     교육구는 레즈비언과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 논바이너리, 퀴어, 퀘스처닝, 인터섹스, 에이스, 투 스피라츠 등 다양한 종류의  성적 정체성을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후에는 성 소수자 권리를 강조하며, 성 소수자들은 서로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까지 강조한다. 또한 내용에는 ‘다음에 누군가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일 것 같냐’는 등의 질문도 있어 다른 학생들의 참여까지 유도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흡사 사이비 종교의 포교 방식과도 닮은 부분이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가입을 위한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한창 호기심이 많을 나이에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더구나 학교에서 운영하는 클럽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은 특별한 경계심 없이 다가설 가능성도 있다.   LAUSD는 레인보우 클럽 개설 의도에 대해 “초등학생들도 LGBTQ+ 관련 주제를 탐구할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미숙한 초등학생에게 ‘성 정체성’을 가르치려는 교육구의 방침은 과연 아이들에게 스스로 분별하고 결정할 수 있는 주체성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빨리 성적 본능을 일깨우는 ‘조기 성애화(early sexualization)’를 불러오는 것은 아닐까. ‘성애화’란 성적이지 않은 현상이나 대상도 성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으로 성적인 이슈에 함몰되는 것을 의미한다.     2022년 학력 평가 결과를 보면 LAUSD 3학년 학생 중 61%가 캘리포니아 주의 영어 표준 능력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런 학생들에게 LGBTQ+의 개념을 소개하는 일이 ‘다양성 탐구’라는 명목으로 교육해야 할 만큼 시급한 일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매거진 ‘시티 저널’은 지난해 9월 LAUSD의 이런 행보에 대해 “LAUSD는 ‘게이’라는 단어의 철자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동성애자의 자부심을 가르치려는 성 세뇌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어린 나이부터 성별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가르치고 동성애, 양성애, 다자 성애 등도 정상적인 성적 지향이라고 가르치는 내용은 성 윤리 혼란을 조장할 수 있다.     또한 잘못 확립된 성 윤리는 생명과 결혼, 가정과 사랑에 대한 인류의 오랜 가치 기준을 흔들어 동성애나 성전환 옹호로 이어질 수 있다.   교육구는 학생들이 가치관을 세우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부모의 보호 아래 생명 존중과 윤리의식, 책임이 강조되는 올바른 성교육을 해야 한다. 아직 말도 어눌한 아이들에게 ‘게이’란 단어부터 알려줄 것이 아니라.  장수아 / 사회부기자의 눈 정체성 교육 성적 정체성 레인보우 클럽 성적 본능

2024-03-26

"아이 학교에도 레인보우 성소수자 클럽?"…학부모들 우려 커진다

LA통합교육구(LAUSD)가 공립초등학교에서 성소수자(LGBTQ+)를 위한 ‘레인보우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이 본지 보도〈3월 19일자 A-1면〉를 통해 알려지면서 한인 학부모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지 확인 결과 현재 라이즈 고향, 찰스 H. 김, 라치몬트차터스쿨 등 한인타운 인근 초등학교의 경우 레인보우 클럽이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LAUSD의 방침상 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생기면 해당 학교는 교육구로부터 레인보우 클럽을 만들라는 권고를 받기 때문에 본인 자녀의 학교에도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고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     원더랜드 초등학교의 경우도 한 학생의 부모가 교육구에 요청하면서 클럽을 운영하게 됐다.       라치몬트 차터스쿨 3학년 아들을 둔 김효정씨는 “이러한 문제 때문에 요즘 한인 엄마들이 자녀를 좀 더 보수적인 학교로 보내고 있다”며 “걱정이 돼서 종종 아들에게 LGBTQ+에 관해 강조하는 교사들이 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학교에서 참관수업을 하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은 듣지 못했다”면서도 “이런 문제로 학교에 안 보낼 수도 없고 다른 크리스천 스쿨들은 학비가 너무 비싸니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4학년 아들이 찰스 H. 김 초교에 다니는 강미란씨는 “처음에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당연히 우리 자녀들은 그런 쪽과는 멀고 잘 알지도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린 나이에 계속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다. 만약에 학교에 그런 클럽이 생긴다면 항의하고 반대하겠지만 어디까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TK부터 12학년까지 있는 한인타운의 공립 차터 스쿨인 라이즈 고향 학교는 초등학교에 아직 이같은 클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학교의 메기 권 코디네이터는 “지난번 1학년 성교육 수업 이슈가 있었을 때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었다"며 “차터스쿨이다보니 어느 정도 자체적으로 결정 권한을 갖고 있어 만약 레인보우 클럽 개설에 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USD에 따르면 대부분 교내 레인보우 클럽은 현재 점심시간에 미팅을 갖고 있다. 일부 학교들은 모든 학년을 고려해 여러 개의 레인보우 클럽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클럽은 수업시간 외에 밖에서 언제든지 미팅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원더랜드 학교의 한 학부모는 “학교 측에서도 처음에 LGBTQ+  학생들뿐만 아닌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고민을 나누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클럽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는 통에 당시 학부모들이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해 반발이 작았다”며 “쉬운 접근성은 오히려 무지한 아이들이 쉽게 현혹되어 잘못된 가치관이 심어질 수 있는 위험도 크다. 적극적으로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성소수자 레인보우 레인보우 클럽 원더랜드 초등학교 한인 학부모들

2024-03-19

네살도 가입…위험한 무지개 클럽

LA 공립초등학교들에 성소수자(LGBTQ+) 학생들을 위한 ‘레인보우 클럽(Rainbow Club)’이 만들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원더랜드 초등학교에도 최근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 클럽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인간관계, 다양성 및 평등 부서(HRDE)가 운영하는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및 교내 LGBTQ+ 클럽이다. 더구나 이 클럽은 ‘킨더가튼 준비반(Transitional Kindergarten·TK)~5학년’까지가 대상이라고 LAUSD는 명시했다. 즉, 최소 4살부터 가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LAUSD는 지난 2021년 4월 SNS를 통해 레인보우 클럽에 관해 첫 홍보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년째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AUSD의 20페이지짜리 ‘레인보우 클럽 활동 가이드’에 따르면 레인보우 클럽은 “초등학생들이 LGBTQ+ 관련 주제를 탐구할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으로, 학생들은 자신감, 자기인식 및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떤 학생이든 레인보우 클럽 개설을 요청할 수 있다”라며 “만약 교직원이 이러한 공간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인식하면 학교가 클럽을 제공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나와 있다. 심지어 “학생들의 클럽 참여에 대해 부모에게 통지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영재 매그닛 스쿨 원더랜드 초등학교에도 레인보우 클럽이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교에 5학년 재학생 아들을 둔 한인 학부모는 “지난주 교장과 학부모들 미팅에서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3~5학년을 대상으로 클럽을 운영할 것이란 소식을 듣고 많은 학부모가 우려하고 있다”며 “학교 측에 따르면 아이가 클럽 내에서 선택한 성 정체성대로 교내 인적사항에 기재되며 화장실 등 학교 시설도 그 정체성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호기심이 생길 수 있는 어린 나이에 이런 클럽 운영은 아이들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줄 뿐이다. 학부모 차원에서 정식으로 항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교내의 한 성소수자 학생의 부모가 교육구에 요청하면서 클럽을 개설하라는 교육구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올바르지 못한 성 정체성을 갖게 할까봐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인보우 클럽 활동 가이드에는 다양한 성 정체성에 대한 교육 및 인식 활동들이 포함돼있었다.   LGBTQ+ 관련 도서나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하기도 하고 ‘정체성 지도(Identity Maps)’를 그려보며 다양한 성 정체성에 대해 탐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질문에는 “다음주에 레인보우 클럽을 데려오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 등 다른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부분도 발견됐다.   또한 가이드라인에는 다른 성소수자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리기 때문에 (성소수자) 활동가를 꿈꾸기 힘들 수 있겠지만 작든 크든 기회는 많다”며 “‘방관자’란 나쁜 일을 목격하면서도 그것을 멈추기 위한 대처법을 모르는 사람을 말하며 반면 나서서 행동하는 사람(upstander)은 비록 불안하더라도 그런 일에 대항하려는 선택을 한다”는 설명이 담겼다.   한편, LAUSD는 내일(20일) 레인보우 클럽에 관한 교육자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LAUSD는 공문을 통해 “초등학교의 LGBTQ+ 학생들과 그들의 친구,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클럽에 관한 회의에 참여하라”고 홍보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레인보우 성소수 레인보우 클럽 성소수 학생들 초등학생 대상

2024-03-18

[인터랙트 클럽 코리아타운 지부] 인터랙트 클럽, 8~12학년 단원 모집

코리아타운 로터리클럽 산하 청소년 봉사클럽인 '인터랙트 클럽 코리아타운 지부'가 봉사의 기쁨을 발견하고 리더십 기술을 개발하기를 원하는 8~12학년 학생들을 모집한다.   코리아타운 로터리클럽이 소속된 5280 지역에는 코리아타운 지부를 비롯해 40개의 인터랙트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크리스틴 홍 회장은 "입시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리더십 개발 및 향상"이라며 "세계 전역의 청소년 리더들과 함께 봉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원하는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세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면서 지구촌 곳곳의 친구들을 사귀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랙트클럽은 해마다 지역사회와 세계 이해 증진을 위한 봉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특별히 코리아타운 지부 인터랙트들은 정기적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홈리스들을 돕고 있으며, 자체 기금 모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소외된 이웃들을 후원한다.   스폰서 로타리클럽은 인터랙트들이 봉사 프로젝트를 펼치고 리더십 기술을 함양하는 과정에서 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한다. 로터리클럽의 네 가지 기준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이다. 정치적, 종교적 이해를 초월한 윤리적 기준으로서 로타리안들의 개인적, 직업적 관계에서 길잡이 역할을 담당한다. 이제까지 10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회원들은 클럽 모임 때마다 이를 암송하여 그 뜻을 되새긴다.   ▶문의: (310)433-5590 알뜰탑 코리아타운 인터랙트 인터랙트 클럽

2024-02-18

코요테힐스 여성골프클럽 발족…남가주골프협 인가 받아

풀러턴의 코요테힐스 골프장을 기반으로 삼은 한인 여성 골프 클럽이 발족했다.   ‘코요테힐스우먼스골프클럽(이하 CHWGC, 회장 크리스틴 강)’은 지난달 남가주골프협회(SCGA)의 공식 인가를 받았으며, 지난 13일 코요테힐스 골프장에서 4개 조가 첫 라운딩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SCGA에 소속된 우먼스골프클럽 회원은 공식 핸디캡을 인정 받고 그 핸디캡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클럽 간 대항전인 팀플레이에 나갈 수 있다. 이 사실을 잘 아는 한인 여성들이 모여 CHWGC를 만들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CHWGC에 가입하려면 핸디캡 인덱스가 30.0 이하여야 한다. 핸디캡 인덱스가 없으면 퀄리파잉을 위한 3회 라운드를 거쳐야 한다. 3회 중 1회라도 110타 내를 기록하면 합격 조건을 충족한다.   현재 CHWGC엔 주로 풀러턴을 비롯한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40~70대 2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 6명은 핸디캡 인덱스를 받기 위해 퀄리파잉 과정을 밟고 있는 준회원이다.   CHWGC는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코요테힐스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한다. 또 클럽 챔피언십, 프레지던트 컵, 스페셜 토너먼트, 각종 위클리 토너먼트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엔 팀플레이에 참가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정식 골프 클럽에서 다른 클럽과 교류하길 원하는 이들의 가입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 회장(949-246-9521)에게 하면 된다.골프 코요테힐스 코요테힐스우먼스 클럽 코요테힐스 여성 한인 여성들

2024-02-16

[대입 들여다보기] 로봇공학, 일상으로 들어온 실용 학문…고교클럽 활성화 일찍 배울 기회 많아

로봇을 제작한다는 것이 과학 공상 소설처럼 느껴지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로봇은 우리의 일상에서 실재한다. 제조업부터 우주 탐험, 수술에 이르기까지 로봇은 실용적인 도구로 쓰인다. 로봇 공학을 뜻하는 ‘로보틱스’(robotics)와 친해진다면 미래의 직업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일이 될 것이다. 직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없더라도, 로보틱스에 대해 지식을 갖춘다면 테크놀러지가 어떻게 이용될 수 있을지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럼 먼저 로보틱스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로보틱스는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램화하며 사용하기 위해 연구하는 로봇 공학이다.     로봇은 사람이 하는 일을 실행하기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기계로, 이미 광범위하게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으며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향상시킨다.     사람이 갈 수 없는 지역이나 공간을 로봇은 갈 수 있다. 대양의 깊고 깊은 지점, 또는 원전의 독성 가득한 내면까지 로봇이 탐험할 수 있다. 또한 로봇은 초인적인 정확성과 스피드, 효율성을 가지고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     로보틱스의 분야에서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물리적으로 로봇을 제작하기 전에 디자인해야 한다. 로봇이 조립되고 나면 컴퓨터화된 로봇의 뇌가 프로그램에 따라 정해진 업무를 수행한다. 사람은 로봇을 컨트롤하고 관리하며, 고장이 나면 수리해야 한다. 또한 로봇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전략도 짜야 한다.     로보틱스 클럽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이런 일을 하면서 로봇의 세계와 인간의 역할에 대해 배운다. 최근 수년간 로보틱스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져 대부분 고등학교에 로보틱스 클럽이 있을 정도이다. 전 세계적으로 학생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로보틱스 클럽에 가입해서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램화한다.     로보틱스는 경쟁 상대가 존재한다. 로보틱스 클럽은 회원들이 제작한 로봇이 경쟁팀의 로봇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실력을 겨룬다. 이런 경쟁을 통해 팀 스킬이 얼마나 우수한지 증명한다. 로보틱스 대회는 심지어 엔터테인먼트 업계로까지 진출했다. 케이블TV에서 방영되는 ‘배틀봇츠’(BattleBots)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에서는 어느 팀이 흥미로운 기술적 스킬을 가지고 로봇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드라마와 스릴을 창조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지 등을 심사한다.     그렇다면 고교생들 사이에서 로보틱스 현황은 어떨까?     일단 미국의 많은 고등학교에 로보틱스 클럽이 있다.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으로도 로보틱스가 활성화돼 있고,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 같은 커뮤니티 그룹에서도 로보틱스와 관련된 스킬과 배경 지식을 가르친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실험이나 실습 체험을 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로보틱스 활동에 참여한다면 다른 학생들과 그룹을 만들어 협력하면서 로봇 공학을 배우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굴러가도록 하기 위해 특정 역할을 지정받을 것이다.     1명 이상의 성인 리더나 어드바이저가 조언을 해주고, 프로젝트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고교생들은 로컬에서부터 스테이트, 내셔널 또는 인터내셔널 수준까지 다양한 범위에 걸쳐 로보틱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많이 알려진 대회로는 ‘퍼스트 로보틱스 컴피티션’(FIRST Robotics Competition), ‘더 벡스 로보틱스 컴피티션’(The VEX Robotics Competition), 인터내셔널 로보틱스 올림피아드(The International Robotics Olympiad), 그리고 로보컵(RoboCup) 등이 있다.     그런데 만약 고등학교에 로보틱스 클럽이나 팀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교나 로컬 커뮤니티에 로보틱스가 없다면 내가 클럽을 창설해서 로보틱스에 대한 열정과 리더십을 가지고 활동을 이끌 수 있다. 다만 전기, 자르는 도구들, 화학품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안전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 분야에 지식이 많은 성인의 감독, 그리고 컴퓨터 장비와 로봇 제작을 위한 재료비 등을 마련하기 위한 펀딩도 필요하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로봇 고교클럽 로보틱스 클럽 인터내셔널 로보틱스 로보틱스 활동

2024-01-21

[오늘의 생활영어] a card club; 카드 클럽 (합법적으로 카드 게임을 즐기는 곳)

(Mel is talking to his friend Greg at work … )   (멜이 직장에서 친구 그렉과 얘기한다 …)   Mel: Let’s go to the card club on Friday night.   멜: 금요일 저녁에 카드 클럽에 가자.   Greg: I don’t know Mel.   그렉: 난 잘 모르겠어 멜.   Mel: Why not?   멜: 왜?   Greg: I went to the track yesterday and I didn’t break even.   그렉: 어제 경마장에 갔는데 돈을 잃었거든.   Mel: I thought you were sick yesterday.   멜: 난 어제 자네 아픈 줄 알았는데.   Greg: I was. I was sick of work. Don’t tell anyone, okay?   그렉: 그랬어. 일하기가 싫어서 아팠지.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마, 알았지?   Mel: How much did you lose?   멜: 얼마나 잃었는데?   Greg: Six hundred dollars!   그렉: 600달러나!   Mel: Wow! That’s a lot.   멜: 우아! 많이 잃었구만.   Greg: So I better pass on Friday night.   그렉: 그래서 금요일 저녁은 사양할게.     ━   기억할만한 표현     * the track: 경마장   "I don't go to the track unless I have extra money."   (전 여유돈이 있는 게 아니라면 경마장에는 안갑니다.)   * break even: 돈을 잃지도 따지도 않다     "In Las Vegas breaking even is like winning."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돈을 잃지 않으면 이기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 pass on (something): 사양하다 원하지 않다     "Sorry I have to pass on the fishing trip."     (죄송하지만 전 이번 낚시 여행은 사양해야겠습니다.)오늘의 생활영어 카드 card 카드 클럽 카드 게임 card club

2024-01-01

[골프칼럼] <2271> 클럽 날이 볼을 치고 경사도 향해야

골프장에서는 황당한 위치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현실에 닥치게 되면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스윙의 메커니즘만 알면 무사히 샷을 끝낼 수 있다.   골프 코스에서의 어려움이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다운힐 라이(downhill lie) 인, 내리막의 중턱에 볼이 있거나 때로는 그곳이 벙커(sand trap) 안이라면 더욱 황당해진다.   왼쪽으로의 내리막 위치에서 샷은 십중팔구(十中八九) 볼도 치기 전 오른쪽 경사지의모래를 먼저 치거나 혹은 헛스윙으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다운힐에서의 샷은 평평한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생각하고 볼 위치를 설정한다면, 성공의 확률은 단 1%도 안 된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 중 하체의 무너짐을 꼽을 수 있다. 볼을 치는 임팩트 순간에 양 무릎이 지면으로 주저앉으면 역시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친다는 뜻이다.   이밖에 탑 스윙(top swing)에서 꺾었던(cocking) 양손목과 팔꿈치가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위에서 일찍 풀어져(casting),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지면으로 향해도 볼 뒤의 딸이나 모래를 심하게 치고 만다.   특히 볼을 띄우려는 마음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이 앞서 오른쪽 어깨를 지나치게 지면으로 내리거나 왼쪽 어깨를 들어 올릴 때도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극히 미세한 움직임으로 오른쪽 어깨가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양 무릎의 유연성을 유지하며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탑스윙에서 꺾었던 양 손목을 다운스윙의 중간지점인 ’오른쪽 허리까지 끌고 내려와 치려는 지점 위에서 풀어줘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운스윙 시오른쪽 어깨를 등 뒤쪽으로 빼내지 말고 오른쪽 어깨와 보조를 맞추고 볼의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35도 경사도라면 볼에 위치는 오른발 허벅지 선상에 오도록 해야 한다.   즉 경사를 10도로 기준 했을 때 볼에 위치는 정 중앙이 되며, 경사가 많을 수록   오른쪽으로(오른발 방향) 옮겨 어드레스(set up)한 후, 클럽타면의 날(leading edge)이 경사도를 따라 내려가기보다는, 이보다 더 급각으로 볼을 치되 볼을 친 후 앞쪽의 잔디도 함께 치며(divot) 경사도를 따라 클럽헤드가 빠져나간다는 개념이 앞서야 한다. 즉 볼을 찍어 친다는 느낌이어야 한다.   이 때 볼을 띄우려는 스윙을 하거나오른쪽 어깨가 지나치게 쳐지면 경사도에 클럽이 닿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쪽이 낮은 상태의 벙커샷은 우선 체중배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어드레스 때 양 발뒤꿈치에 체중을 배분하지만 왼발에 체중을 더 두고 왼발을 축으로 스윙을 끝내야 보다 효율적으로 거리감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스윙 중 자신의 머리를 우측으로 넘어질 듯 스윙을 하는 것은 볼을 띄우거나 강하게 치려 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스윙 중에 무릎이 굽거나 펴지지 않게 몸의 높낮이에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 경사 다운스윙 시오른쪽 오른쪽 경사지 내리막 위치

2023-12-14

짜릿한 스윙~ 비거리에 날개를 달다~

  ━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골퍼들이 기다리던 시원한 가을 라운딩 시즌이 돌아왔다.     골퍼들이 필드에 나가기 앞서 골프 클럽부터 의류, 용품들을 가장 많이 바꾸는 시즌이기도 하다. 그중에 단연 화제의 중심은 골프 클럽이다. 스윙이나 몸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골프 실력 및 스코어 향상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들은 클럽 용품 회사에서 선수의 모든 사항을 고려한 커스텀 피팅을 통해 골프 클럽을 만들어 주지만, 아마추어는 그런 혜택을 받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기성제품을 구매할 때 오히려 더욱 신중해야 한다. 내 몸에 맞지 않는 클럽을 선택하면 골프 경기력 저하는 물론 부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더욱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골프 클럽은 서양인 기준 스펙으로 출시되기에 아시아권 골퍼들에게는 다소 맞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같은 브랜드라 하더라도 클럽의 길이와 샤프트의 무게 등이 아시아 스펙과 다르게 구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맞는 클럽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 중에서는 '젝시오(XXIO)'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사람의 체형과 스펙에 잘 맞고 고급 브랜드라는 인식이 인기 요인이다.     남녀 할 것 없이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거나, 한 번쯤 사용하고 싶어 하는 브랜드인 젝시오가 최근 최상위 모델인 '젝시오 프라임 로얄 에디션'을 출시했다.     로얄 에디션 라인은 젝시오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로 젝시오만의 독자적인 고반발 기술로 비공인 클럽을 뛰어넘는 반발 성능과 볼 스피드를 실현시켰다.     비거리 핵심 기술은 4중 스프링 효과로, 반발 성능을 향상시킨 리바운드 프레임과 공력 컨트롤로 흔들림 없는 임팩트를 실현하는 액티브윙 테그놀로지로 반발력을 극대화했다. 임팩트 시 최적의 페이스 앵글을 만들어 헤드 스피드 손실 없이 최대 비거리를 구현해 주기 때문에 다소 가격이 높지만 출시 초기부터 골퍼들의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는 젝시오 런칭을 기념하여 가격 할인과 골프공, 골프 전용 선크림 등을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젝시오 프라임 로얄 에디션과 대표 라인인 '젝시오 12'와 '젝시오X', 그리고 여성 골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젝시오 여성용 풀세트(골프백 포함)' 등 모델에 따라 최대 300달러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단, 기간과 수량 한정 이벤트인 만큼 인기 제품은 조기 품절될 수 있다.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  젝시오 라인업 젝시오 프라임 클럽 용품

2023-10-26

컨트리 클럽 힐스 타운, NFL 베어스 유치전 가세

또 다른 시카고 서버브 타운이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홈구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카고 남 서버브 컨트리 클럽 힐스 시가 최근 베어스 홈구장 이전을 위한 제안서를 내놓았다.     컨트리 클럽 힐스 시는 베어스 구단에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불과 25마일 거리에 있고 3개의 주요 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또 인디애나 주 경계와 가까워 색다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흑인 지역 잉글우드에 풋볼팀이 터전을 잡으면서 인근 지역이 안정적인 주거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지역으로 바뀌었듯이 베어스가 시카고 남부로 이전하는 것은 커뮤니티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지역 알링턴경마장 부지를 구매한 베어스가 지난 여름 "알링턴 하이츠 만이 유일한 새 홈구장 후보지가 아니다"라고 밝힌 후 시카고 일원 다양한 지자체가 베어스 홈구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컨트리 클럽 힐스 타운이 5번째이고, 앞서 네이퍼빌, 워키건, 오로라, 릭튼 파크 등이 베어스 구단에 제안서를 내놓은 상태다.     Kevin Rho 기자컨트리 베어스 베어스 유치전 컨트리 클럽 홈구장 유치전

2023-10-25

다양성 기치 USC 클럽 '소셜미디어 연합 클럽 리치' 전국대학 확산

다양성 포용을 모토로 설립된 USC에서 시작된 대학생 소셜미디어 연합 클럽 ‘리치(Reach)’가 전국 대학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USC 학보인 애넌버그 미디어는 전국 대학생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리치가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2017년 설립된 리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모집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6년 만에 전국적으로 듀크, 펜 스테이트 등 10개 대학에 전파됐으며 2000명의 대학생 인플루언서가 가입해 총 3억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리치의 전 부회장인 한인 학생 나탈리 박은 “소셜미디어는 인종을 넘어서 모두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소셜미디어가 성장함에 따라 미디어 업계의 인종적인 장벽을 허물게 하였다”고 말했다.     박씨는 7학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해 자신의 개인적 성장과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해왔다. 이후 USC에 입학, 리치에 가입해 소셜미디어의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어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성공에 대한 비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딜런 휴이 리치 창립자는 “소셜미디어는 개인의 표현뿐만 아니라 사회적 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며 “또 소수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정신건강 및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0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모집하고 전국적으로 150개의 대학으로 클럽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아무나 리치에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가을학기 모집에서 250명이 지원했지만, 이 중 38명만 발탁됐다. 리치의 전 멤버로는 틱톡 유명 인플루언서 앨런 치킨 차우(팔로워 1310만 명), 파티 셔츠(팔로워 2050만 명) 등이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클럽 소셜미디어 클럽 소셜미디어 대학생 소셜미디어 클럽 리치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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