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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수익환원 약속 어겼다…본지, 축제 퍼레이드 합의서 입수

LA한인축제 기간 ‘코리안 퍼레이드’를 주관해 온 한국일보가 지난 40년 동안 관련 결산보고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LA한인축제재단과 한국일보는 코리안 퍼레이드 흑자 발생 시 공익사업에 전액 쓰기로 했지만 이마저 실행되지 않았다.   최근 본지는 익명의 제보를 통해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과 한국일보 미주본사(이하 한국일보)가 체결한 ‘한국의 날 행사 합의서’를 입수했다. 한국일보는 이 합의서를 근거로 지난 50년 동안 LA한인축제 코리안 퍼레이드를 주관해왔다.   합의서에 따르면 지난 1982년 7월19일 ‘갑’인 축제재단 전신인 코리아타운 번영회 회장단(당시 회장 이희덕)과 ‘을’인 한국일보 미주본사 사장단(당시 사장 장재민)은 한국의 날 행사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당시 번영회측은 한국일보에 특권을 허용했다. 합의서 내용에는 ‘한국일보의 단독 주관권을 인정한다. 주관을 놓고 번영회 이사회가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합의 사항에 포함됐다. 합의서에 따르면 ‘퍼레이드 집행시에 그랜드마샬 오픈카 승차인원 선정 등 프로그램은 양측이 공동 작성한다’고 되어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에 관한 조항이다. 합의서에는 ‘한국일보는 퍼레이드가 끝난 뒤 최단시일 안에 결산서를 작성, 공개한다. 흑자가 생겼을 때는 그 전액을 공익사업을 위해 쓴다’고 되어 있다. 또 ‘공익사업 대상은 번영회와 한국일보 양측이 공동협의 결정한다’고도 명시되어 있다.   이 계약에 따라 한국일보는 코리안 퍼레이드 주관사로 관련 행사에 전권을 행사해왔지만 결산공개 및 흑자 시 전액 공익사업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축제재단에서 20년 동안 활동한 한 이사는 “그동안 코리안 퍼레이드 결산보고서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이사회 차원에서 결산보고서를 달라고 한 적이 있지만 (한국일보 측은)주지 않았다. 그 이야기를 꺼내 싸움이 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사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사실상 한국일보 독점사업이 됐다고 전했다. 이 이사는 “한국일보 측이 50년 동안 퍼레이드를 주관했다고 해 재단도 주관사로 인정하고 있다”며 “퍼레이드 결산보고 공유 등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축제재단 일부 이사는 한국일보가 지금이라도 양측이 서명한 합의서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익명을 원한 한 이사는 “퍼레이드 흑자 발생 시 양측이 합의 후 한인사회에 다 내놓게 돼 있다”며 합의서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월요일자 한국일보 퍼레이드 한국일보 코리안 한국일보 합의서 코리안 퍼레이드

2024-11-18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11월23일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개최 ‘확정’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11월23일(토) 캐롤튼에 소재한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Shepherd School of Language) 주차장에서 열린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캐롤튼 시에 다시 제출한 두 번째 행사 허가 신청서가 접수돼 23일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1일(월) 발표했다. 당초 이 행사는 11월8일(금)과 9일(토) 양일간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최측이 캐롤튼 시에서 요구한 차량 2,000대 분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허가가 나지 않았고, 행사는 결국 취소됐다. 이번에 허가가 발급되면서 행사는 23일 하루만 진행된다. 일정이 변경되면서 행사 출연진 및 프로그램 내용에 일부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달라스 한인회는 행사가 하루 일정으로 변경된 만큼, 최대한 원래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주소는 1130 W Trinity Mills Rd, Carrollton, TX 75006이며,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돼 저녁 케이팝 무대까지 이어진다. 2024 코리안 페스티벌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dallaskoreanfestival.org)에서 접할 수 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행사 지연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일정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캐롤튼 시에서 요구한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달라스 한인회가 행사 허가 신청서를 처음 제출했을 당시 캐롤튼 시는 동시간대 최대 예상 운집 인원을 5천명으로 간주했다. 캐롤튼 시는 방문객 2.5명당 차량 1대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따라서 달라스 한인회는 차량 2,000대 분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캐롤튼 시에 제출했어야 하지만 다트 경전철 주차장의 200대 분량을 포함해 1,600대 주차공간까지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캐롤튼 시는 결국 허가를 발급하지 않았다.   캐롤튼 시에서 행사 불허 통지를 받은 달라스 한인회는 다른 장소를 물색했다. 루이스빌 시온마트 주차장을 비롯해 어빙 아트센터 등을 알아봤다. 어빙 아트센터의 경우 일정이 향후 6개월간 꽉 차 있어 불가능했고, 시온마트 주차장의 경우 루이스빌 시에서 제공하는 행사 지원금 부분이 불확실했다. 참고로 캐롤튼 시는 행사비 전체의 25%, 최대 10만불까지 지원을 약속했고, 이는 아직도 유효하다. 달라스 한인회는 결국 방향을 다시 캐롤튼 시로 돌려 행사 허가 신청서를 다시 작성해 제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일을 추진했다. 원래 최대 예상 운집 인원을 5천명으로 했던 것을 3천명으로 수정해 제출했다. 이럴 경우 필요한 주차공간은 1,200대 분량으로, 200대 분량의 다트 경전철 주차장 없이도 1,400대 주차공간이 이미 확보된 상태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지난 1일(금) 열린 달라스 한인회 이사회에서 이러한 상황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김성한 회장은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주차장에 아무리 많은 인원이 모여봐야 2천명을 넘지 못한다”며 “최대 운집 인원을 3천명으로 수정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대 운집 인원을 5천명에서 3천명으로 수정한다고 캐롤튼 시가 이를 인정해줄 것 같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성한 회장은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주차장에 실질적으로 2천명 이상 들어가기 힘들다는 점을 어필할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달라스 한인회의 전략은 유효했고, 취소 위기에 처했던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은 11월23일에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한편, 11월8일과 9일 일정에 맞춰 항공권을 예약했던 한국의 광개토 사물놀이 팀은 지난 7일(목) 예정대로 달라스에 도착했다. 이들은 9일 시온마트 앞 입구에서 사물놀이, 비보이 댄스, 비트박스 등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을 펼치며 11월23일로 예정된 코리안 페스티벌을 알렸다. 캐롤튼 시가 최종 허가를 발부하면서 면서 이날 공연은 23일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토니 채 기자〉페스티벌 달라스 달라스 코리안 코리안 페스티벌 달라스 한인회

2024-11-14

달라스 한인회 주최 제1회 디카시 공모전, 대상 주인공은 최신예씨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주최하고 한솔문학(대표 김미희)가 주관한 제1회 한글날 기념 디카시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출품작 총 63편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성장일기〉를 제주로 출품한 최신예씨에게 돌아가 상금 1천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최신예씨는 출품작을 통해 허물을 벗어난 매미의 성충과 그 잔해에서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성을 눈물겨운 공감으로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민〉을 주제로 출품한 김지낭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에서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이자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은 “모국어의 땅에서 8만 리 태평양을 건너 우리 민족의 얼과 말과 글을 지키고 사랑하시는 달라스 동포 여러분의 활동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날 전 세계에 소통되는 SNS 환경 속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디카시가, 이렇게 새로운 K-한류로서 달라스에서 꽃피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63편의 작품들 모두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자연환경에서 놀라운 풍광을 포착하고, 이를 시적 언술로 풀어냈다”며 “그 가운데는 참으로 감동적인 울림을 주는 작품이 많았다. 앞으로 이 지역의 디카시와 디카시인들을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할 이유다”라고 평했다. 김종회 회장은 다만 전반적으로 사진과 시와 제목이 조화롭게 융화하고 의미의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는 측면에 아쉬움이 있었고, 특히 시적 언어의 상징 및 압축의 기능에 더 유의해야 한다는 후감이 남았다고 평했다.   이번 공모전을 자유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인당 3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었다. 이들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디지털 카메라 사진에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여 작품을 만들었다.   출품작들은 11월23일(토) 캐롤튼 소재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Shepherd School of Language) 주차장에서 열리는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시상식도 이날 행사 본무대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솔문학의 김미희 대표는 “디카시가 SNS 환경 속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 놀이로써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달라스 한인회가 주최하고 한솔문학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번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K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 명단이다. 대상 최신예(작품: 성장 일기), 최우수상 김지낭(작품: 고민), 우수상 김성찬(작품: 빨간불, 노란불, 초록불), 우수상 유윤선(작품: 차라리 어루만진), 가작 홍예품(작품: 한글), 가작 정승호(작품: 자전거 탄 풍경), 가작 임태성(작품: 생후 14일), 가작 조연상(작품: 영원한 젊음), 가작 정문성(작품: 그리움).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 달러,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 달러, 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 달러, 그리고 가작 5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 달러가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그리고 한국디카시인협회(회장 김종회)가 후원했다.                               〈토니 채 기자〉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회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달라스 코리안

2024-11-14

[코리안 소울 푸드] 제3회 김장 담그기, 배추 후원으로 온정 전해볼까

'코리안 소울 푸드'와 'Both Foundation' 재단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12월 김장철을 맞아 커뮤니티와 차세대가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한다.     제3회 김장 담그기 행사는 오는 12월 14일(토) 오전 10시부터 부에나파크 소재 스미스-머피 공원에서 개회식과 축사 및 장학금 수여식(12명)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격적인 1000포기 김장 담그기에 들어간다.     매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감장 담그기 행사에 대해 케롤 리 이사장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체험하며 자라나는 차세대들과 김치문화의 세계화를 이루고자 한다"라며 "뜻있는 분들의 후원도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배추 후원은 10박스 250달러, 20박스 500달러, 40박스 1000달러로 가능하다. KSF 및 Both Foundation으로 보내지는 후원금은 501c 전액 소득공제되며 크레딧 카드, 젤(zelle), 체크로 보낼 수 있다.     케롤 리 이사장은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배추 후원으로 500명의 소외된 주민들과 독거노인들에게 따듯한 온정의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에 모두를 초대하오니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후원금 안내   크레딧카드(카드 번호, Exp 00/00, sec code 3자리, 우편번호)   젤(714-345-4989, Carole Lee)   체크(pay to: KSF / Mail to 7800 Commonwealth Ave #201 A, Buena Park, CA 90621)   ▶문의: (714)345-4989, (213)562-4949알뜰탑 코리안 소울 코리안 소울

2024-11-12

지퍼홀서 국악·탈춤 한마당…18일 전통 공연 ‘코리안스피릿’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국악 명인과 한국의 전통예술 공연단으로 꾸며지는 전통예술 공연 ‘2024 코리안 스피릿(포스터)’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다운타운에 위치한 지퍼홀(200 S Grand Ave)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남가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국악 명인들과 한국의 전통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 ‘깨비령’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 전반부에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통무형문화 해외 명예 전승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지윤자 가야금 명인, 김응화 무용 명인, 김미자 재미국악원 연주 단원, 최순희 명인, 소리꾼 서연운씨 등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 후반부에는 공연단 깨비령이 다양한 한국 전통예술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탈춤을 비롯한 탈을 활용한 공연, 전통에 기반을 둔 창작 무용, 판굿 연희, 비보잉을 접목한 전통예술 공연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무용예술단장을 맡은 김동석 전 UCLA 민족음악과 교수가 예술 총감독을 맡아 준비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많은 타인종과 한인 동포들이 2024 코리안 스피릿을 통해 국악의 매력과 멋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코리안 스피릿은 무료이나, 사전에 문화원 웹사이트(www.kccla.org)에서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문의:(323)936-7141 김경준 기자게시판 전통예술 문화원 전통예술 공연단 문화원 전통예술 코리안 스피릿

2024-11-12

‘소수계 존중’ vs ‘미국 원상복구’ 팽팽한 대립

  ━   ‘해리스 지지 한인 모임’ 진 김 공동의장   ‘가족 모여 아메리칸 드림’ 정책 한인사회가 바라는 것과 일치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위해 뛴 한인들이 있다. 후보 교체로 9월 중순에 출범한 해리스 지지 한인 모임(Korean Americans For Harris)은 활발한 온라인 활동을 통해 지지세 결집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앤디 김, 데이브 민 후보 등이 함께 LA에 모여 모금 행사를 열기도 했다. 다음은 진 김(샌프란시스코.사진) 공동의장과의 일문일답.     -왜 해리스인가.     “평생 민주당원은 민주당 후보만 찍고, 공화당원도 자당 후보만 찍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엔 다르다. 해리스는 우리와 같은 소수계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후보다. 트럼프는 전통적인 공화당의 이익과 당원을 대표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국민과 전문가들의 말을 듣고 정치를 해온 해리스야말로 현시대 믿을 수 있고 안정적인 인물이다.”     -4년 동안 일했는데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전통적으로 부통령은 최종 결정자가 아니며 상원 활동과 대통령에 대한 자문역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상황과 조건을 본다면 제 역할을 잘해냈다고 평가한다.”     -그렇다면 바이든 행정부에 국민들이 어떤 점수를 주고 있다고 보나.     “경제나 사회 상황에 대해서는 공화당원들도 나쁜 점수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바이든이 사퇴를 했지만, 문제 해결을 해왔고 성과도 충분히 냈다.”     -이민 문제는 커뮤니티마다 의견이 다르다. 해리스의 이민 정책은 한인들이 만족할 내용을 담고 있나.     “가족이 재회해 새로운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것이 해리스 정부의 지향점이며 한인사회가 바라는 것과도 일치한다. 이것이 미국의 정신이다.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이민 정책을 가진 트럼프가 이민자 커뮤니티의 표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바이든 지지에서 해리스로 옮기며 달라진 것이 있나.     “후보 교체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마치 오바마 선거 때처럼 새로운 에너지가 솟아났다. 해리스가 새로운 정책과 접근으로 청년층과 호흡할 것이라고 믿는다.”        ━   ‘코리안…포 트럼프’ 김태수 공동대표     국경·경제 생각하면 대안 없어   김정은·푸틴 제어 리더십 기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는 한인들의 모임도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2015년 대통령 선거를 위해 결성된 ‘코리안 아메리칸 포 트럼프(Korean Americans For Trump)’는 이번 선거에서 ‘미국의 원상복구’를 외치며 한인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다음은 조직의 김태수(아케디아.사진)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2016년 당선 이후 어떻게 활동해왔나.     “당선 이후 페이스북과 온라인 미팅을 통해 교류와 활동을 이어왔다. 다시 이번 선거로 결집해 활동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뉴맥시코 거주 리사 신씨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왜 트럼프인가.     “국경과 경제를 생각하면 선택은 트럼프 이외에 없다. 트럼프 집권 시 세계적으로 평화가 존재했고 미국 내 경제도 안정적이었다. 검증된 지도자로 본다. 민주당 재집권은 더 미국을 어렵게 할 것이다.”     -한인들의 전반적인 지지 성향은 어떻게 보나.     “반반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여론조사 내용(오차범위 내 박빙)에 잘 반영된 것 같다. 결국은 무당파 유권자들이 어느 쪽에 더 표를 주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반도 문제와 외교에서도 트럼프 집권이 효과적인가.     “김정은과 푸틴이 꼼짝 못 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든 정권의 우유부단함이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다. 이런 문제는 트럼프가 더 잘 해결할 것이다.”     -2020년 선거 불복 탓에 트럼프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유권자도 있다.     “한 차원 높게 보면 양당이 번갈아 가면서 집권했는데 이번은 공화당 집권이 필요한 순간이다. 의사당 시위 사태도 신성한 국민들의 의사 표현으로 보면 있을 수 있는 일 아닌가. 폭동이라는 표현도 옳지 않다. 정치적 공세다.”   -5일 개표는 어디서 지켜보나.     “뉴포트 비치에 마련된 공화당 승리 파티에 함께할 예정이다. 공화당 주요 후보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함께 지켜볼 계획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코리안 해리스 해리스 정부 공화당원도 자당 민주당 후보

2024-11-03

국악협회 텍사스 지부, 코리안 페스티벌 ‘길쌈놀이’ 준비로 구슬땀

 (사)한국국악협회 텍사스 지부(지부장 박성신) 문하생들이 2024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길쌈놀이’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달 27일(일) 오후 3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주차장에 모여 길쌈놀이 리허설을 실시했다. 박성신 지부장의 지휘에 맞춰 문하생들은 평소 연습했던 길쌈놀이를 재현했다. 길쌈놀이는 전통적으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국 전통문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길쌈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이 하나가 돼 길쌈을 돌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박성신 지부장은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도 길쌈놀이가 한국전통 문화를 타문화권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학 중앙연구원에 따르면 길쌈놀이는 동네의 부녀자들이 한데 모여 공동으로 실을 내어 옷감을 짜며 경쟁하는 풍습이 놀이화가 된 민속놀이이다. 길쌈놀이는 삼남 지방(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음력 7월부터 8월 추석까지 특히 성행했다. 온 동네 부녀자들은 장정들이 조직하는 두레와 같은 형태의 공동 길쌈을 조직하고 길쌈 솜씨를 경쟁했다. 여러 집의 길쌈을 돌려가며 했으며, 이를 전부 끝낸 다음 결산하면서 유쾌하게 놀았다. 공동 길쌈이 끝난 날에만 이러한 오락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 길쌈을 공동으로 하는 동안에도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와 민요를 불러 작업의 피로와 단조로움을 덜었다. 길쌈 노래에는 봉건 사회에서의 고부간의 갈등, 고된 노동, 길쌈 노동에서 발휘하는 근면성, 남편에 대한 생각 등이 여실히 표현되고 있다. 2024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도 타문화권 방문객들에게 이러한 한국전통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니 채 기자〉길쌈놀이 국악협회 코리안 페스티벌 길쌈놀이 리허설 한국국악협회 텍사스

2024-10-31

"코리안드림 공감-토크 콘테스트" 열린다

      올바른 통일 가치관 조성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진지한 노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주통일연대 워싱턴(김유숙회장)이 미래 통일 한국의 주인공이 될 차세대들의 통일관과 발전적인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코리안드림 공감-토크 콘테스트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남북통일과 북한인권 관련해 관심 있는 이슈’를 선택해 자신의 생각과 미래 비전 등을 담은 다양한 방법(작문 및 쇼츠 영상 등)으로 제작한 결과물을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통일이 반듯이 되어야하는 이유를 국제사회에 어떻게 호소할까?", "탈북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의 내용이 주제가 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레터 사이즈 2매 분량의 글짓기 혹은 5분 이하 퍼포먼스 영상을  info@koreaunited.us , yusook30000@gmail.com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를 통해 참가자 중 10명을 선발해 치르는 결선 대회에서 현장 심사 후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달러, 최우수상(1명500달러), 우수상(3명, 각 200달러), 장려상(5명, 각 100달러) 등에게도 각각 상장과 상금 등이 수여된다.     한편 대회의 참가 자격은 7~12학년 중고등학생이며 응모 마감은 오는 11월15일(금)이다. 문의: 202-577-3284(김유숙 회장)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콘테스트 코리안 토크 콘테스트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한반도 평화통일

2024-10-09

K팝 경연대회 열기 달아오른다...주말 한인회 코리안 페스티벌에 40여팀 접수

한복 패션·난타·아리랑 공연 등도 준비   애틀랜타 한인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K팝 경연대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K팝 경연대회에는 23일까지 예상보다 많은 40여팀이 접수했으며, ‘역대급’ 심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한인회는 하이브 아메리카에서 활동했던 문 리 디렉터를 비롯해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신, 그래미상 후보 등 화려한 경력의 심사위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연대회 포스터에 따르면 1등 팀에게 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K팝 외에도 한복 패션쇼, 난타, 아리랑 공연,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윷놀이, 제기차기, 붓글씨 쓰기, 한복 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될 예정이다.   27일 금요일 5시부터 개최되는 전야제에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이운파와 한국 1세대 버스킹 가수 홍세란이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야제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한인회는 이어 “1인당 10달러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며 12세 미만 65세 이상 한복 입은 관람객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이 주최하는 코페 입장권을 가지고 있는 관람객, 한인회가 배포한 무료초대권을 가진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페스티벌 한인회 한인회 코리안 코리안 페스티벌 관람객 한인회

2024-09-25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원년, 2016년 아닌 2014년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 문화 축제인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 11월 8일(금)과 9일(토)로 예정된 가운데, 이 행사가 처음 시작된 ‘원년’이 언제냐에 대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대회장 김성한, 조직위원장 황철현)는 지난 7월 17일(수) ‘제작발표회’를 열고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조직위원회 소속 단체 관계자들과 동포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시청각 자료에는 ‘since 2016’(2016년부터)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어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6년에 처음 시작한 것으로 묘사됐다. 하지만 기자단에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처음 열린 해는 2014년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지적을 수렴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부분이 수정이 되지 않은 채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의 홍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7일(토) 열린 북텍사스 7개 경찰국 자녀 장학금 시상식 및 경찰 감사 오찬 행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홍보 영상이 상영됐는데, 이 홍보영상에 여전히 ‘since 2016’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4년에 처음 열렸다는 흔적은 간단한 온라인 검색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유튜브(YouTube)에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4년 처음 개최됐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폐간된 매체인 뉴스코리아가 당시 제작한 영상 리포트가 아직 유튜브에 남아 있는데, 이 영상에는 “달라스 한인사회 최초로 2014 DFW 코리안 페스티벌이 방문객 2천여 명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기록돼 있다. 당시 이 행사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건립기금 모금을 겸해 달라스 한인회(제33대 안영호 회장)와 달라스한국여성회(제10대 고 강석란 회장)가 공동으로 주최했던 행사다. 이듬해인 2015년에도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제2회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2016년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체육관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치러졌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달라스 한인회 제34대 유석찬 회장의 주도 하에 최초로 야외(캐롤튼 H마트 주차장)에서 성대하게 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석찬 회장은 2016년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이 행사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열린 세 번째 행사라는 점을 기록으로 남겼다. 유석찬 회장은 월드코리안(worldkorean.net)이라는 해외동포 소식을 다루는 언론 매체의 2016년 11월 16일자 인터넷판 기사에 담긴 인터뷰에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코리안 페스티벌을 한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해 2016년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4년과 2015년에 이은 세 번째 동일 행사임을 명백히 했다. 하지만 달라스 한인사회 내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관련 발언들을 보면 적잖은 수의 한인들이 “2016년 이후”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고 있다. 언제부터, 누가, 어떤 의도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since 2016’을 붙였는지 그 흔적을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고, 또 그럴 의미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행사를 주관하는 공식 조직인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만큼은 이러한 세부사항을 제대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계속해서 “2016년 이후”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은 자칫 2014년과 2015년의 코리안 페스티벌, 그리고 그 행사를 준비했던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달라스 동포사회 역사에서 지우려는 의도로 오해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토니 채 기자페스티벌 달라스 달라스 한인회 코리안 페스티벌 달라스 코리안

2024-08-26

코리안 페스티벌 원년, 2016년 아닌 2014년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 문화 축제인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 11월 8일(금)과 9일(토)로 예정된 가운데, 이 행사가 처음 시작된 ‘원년’이 언제냐에 대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대회장 김성한, 조직위원장 황철현)는 지난 7월 17일(수) ‘제작발표회’를 열고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조직위원회 소속 단체 관계자들과 동포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시청각 자료에는 ‘since 2016’(2016년부터)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어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6년에 처음 시작한 것으로 묘사됐다. 하지만 기자단에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처음 열린 해는 2014년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지적을 수렴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부분이 수정이 되지 않은 채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의 홍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7일(토) 열린 북텍사스 7개 경찰국 자녀 장학금 시상식 및 경찰 감사 오찬 행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홍보 영상이 상영됐는데, 이 홍보영상에 여전히 ‘since 2016’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4년에 처음 열렸다는 흔적은 간단한 온라인 검색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유튜브(YouTube)에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4년 처음 개최됐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폐간된 매체인 뉴스코리아가 당시 제작한 영상 리포트가 아직 유튜브에 남아 있는데, 이 영상에는 “달라스 한인사회 최초로 2014 DFW 코리안 페스티벌이 방문객 2천여 명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기록돼 있다. 당시 이 행사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건립기금 모금을 겸해 달라스 한인회(제33대 안영호 회장)와 달라스한국여성회(제10대 고 강석란 회장)가 공동으로 주최했던 행사다. 이듬해인 2015년에도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제2회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2016년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체육관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치러졌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달라스 한인회 제34대 유석찬 회장의 주도 하에 최초로 야외(캐롤튼 H마트 주차장)에서 성대하게 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석찬 회장은 2016년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이 행사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열린 세 번째 행사라는 점을 기록으로 남겼다. 유석찬 회장은 월드코리안(worldkorean.net)이라는 해외동포 소식을 다루는 언론 매체의 2016년 11월 16일자 인터넷판 기사에 담긴 인터뷰에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코리안 페스티벌을 한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해 2016년 코리안 페스티벌이 2014년과 2015년에 이은 세 번째 동일 행사임을 명백히 했다. 하지만 달라스 한인사회 내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관련 발언들을 보면 적잖은 수의 한인들이 “2016년 이후”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고 있다. 언제부터, 누가, 어떤 의도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since 2016’을 붙였는지 그 흔적을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고, 또 그럴 의미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행사를 주관하는 공식 조직인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만큼은 이러한 세부사항을 제대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계속해서 “2016년 이후”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은 자칫 2014년과 2015년의 코리안 페스티벌, 그리고 그 행사를 준비했던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달라스 동포사회 역사에서 지우려는 의도로 오해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토니 채 기자페스티벌 코리안 코리안 페스티벌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코리안

2024-08-23

코리안 나이트에 1500명 운집…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 개최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회장 스티브 정)이 지난 17일 레저월드 내 원형극장에서 개최한 2024 코리안 나이트 행사가 15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선 김동석 교수가 지도한 사물놀이, 애나 더비씨가 이끈 라인댄스, 그레이스 이씨 등의 한국 무용, 염신자씨가 진행한 싱얼롱, 모니카 유씨가 이끈 오토하프와 스티브 정 한인회장도 출연한 색소폰 연주, 합창 등 다양한 동호회 공연이 이루어졌다. 한인회 측은 “공연 출연자 수만 190명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한인회 측은 관람객 전원에게 야광봉을 나눠줬다. 어두운 객석에서 관객들이 흔드는 야광봉은 장관을 이루며 행사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많은 타인종 관객들은 극장을 떠나며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한인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인회 측은 올해 5회를 맞은 코리안 나이트가 해가 갈수록 행사가 풍요로워지고 관객 수도 늘고 있다며 특히 타인종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어 한국의 문화를 타인종에게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브 정 한인회장은 “한인 시니어 2000여 명이 모여 사는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 중 코리안 나이트가 가장 큰 행사다. 야광봉을 흔드는 관람객들의 웃음과 박수, 환호가 원형극장을 가득 채웠다.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한인 시니어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행사를 마련하는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코리안 나이트 코리안 나이트 레저월드 한인회 한인 시니어들

2024-08-20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11월 9일 열린다!

 주류사회에서 달라스 한인사회를 상징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는 11월9일(토) 열린다.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 16일(화)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첫 공식 모임을 갖고 올해 행사의 블루 프린트를 공개했다.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힘, 함께하는 미래’로 한인사회 모두가 합심해 대회적으로 멋진 행사를 펼쳐 보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테마는 문화(Culture), 음식(Tasty), 케이팝(K POP)으로, 주류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고 케이팝을 통한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총 예산은 41만 달러로 책정됐다. 지금까지 열렸던 코리안 페스티벌과 달리 올해 행사는 11월8일(금)과 9일(토) 양일간 열린다. 8일은 전야제 성격의 행사로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외국인 한국말 겨루기 등으로 꾸며져 9일 있을 본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준비됐다. 장소는 셰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Shepard School of Language) 주차장으로, 캐롤튼 H마트에서 서쪽으로 한 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매년 캐롤튼 H마트 뒷편 주차장에서 행사가 열려왔지만, 올해는 주차장 확보 등의 이유로 장소를 옮겼다. 셰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주차장은 캐롤튼 H마트 뒷편 주차장에 비해 면적이 2배 이상 큰 곳이다. 또한 행사장 메인 무대가 조지 부시 고속도로를 향해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에 행사 당일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원회는 예년에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올드 덴튼 로드(Old Denton Road)와 맥아더 드라이브(Mac Arthur Drive) 북동 코너 공터에 더뷰 주상복합 센터가 들어서면서 행사장 선정 과정에서 주차장 확보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설명했다. 셰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옆에는 현재 공터가 크게 자리잡고 있어 그 곳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조지 부시 턴파이크 남쪽, 다트 경전철 역 주차장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은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 한인사회발전재단(이사장 이정순), 그리고 캐롤튼 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2024 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구도와 인원도 이날 발표됐다. 대회장은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된다. 조직위원장은 황철현 달라스 한인회 이사장이 맡고 김미희 부조직위원장, 우성철 준비위원장, 전성우 총감독 등이 임명됐다. 행정지원팀도 구성됐다. 행정지원에 오화영, 케네스 정, 행사지원에 박수현, 재정관리에 오현주, 스폰서 모집 및 관리에 달라스 한인회 임원진, 티켓 관리 및 정산에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차량 및 숙소 관리에 달라스 호남향우회, 그리고 부스 모집 및 관리에 앞으로 고용될 예정인 달라스 한인회 사무장이 선임됐다. 그 외 관리팀, 기획홍보팀, 연출 및 진행팀,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및 김치 담그기 진행팀도 구성됐다.   황철현 조직위원장은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은 모든 아시안과 주류사회가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한류문화를 잘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두가 임한다면 한인 동포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폰서는 후원 금액별로 지정해 차별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10만 달러를 후원하는 스폰서를 메인으로 지정하고 타이틀 스폰서(5만 달러), 다이아몬드 스폰서(3만 달러), 플래티넘 스폰서(1만 달러), 골드 스폰서(5천 달러), 실버 스폰서(3천 달러), 브론즈 스폰서(1천 달러), 투게더 스폰서(500 달러) 등이 있다. 전성우 총감독은 올해 행사의 테마인 문화, 음식, 케이팝에 대해 설명했다. 전성우 총감독은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 계승자 및 공연팀을 초청해 자랑스런 한국의 멋을 보여줄 것”이라며 “사물놀이, 전통 국악, 한국 전통 혼례 등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놀이 한마당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길쌈놀이, 강강수월래,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음식의 경우 40개 이상의 음식 부스를 유치해 다양한 한국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코리안 페스티벌의 대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500인분의 대형 비빔밥 비비기 이벤트와 김치 만들기 행사를 통해 한국의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전성우 총감독은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베트남, 타이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팝 공연의 주인공은 한국의 아이돌 그룹인 ‘위나’와 ‘이스트샤인’이 선정돼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그 외 케이팝 커버 댄스 경연대회, 외국인들의 한국어 말하기 콘테스트 등 한국을 사랑하고 관심있어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8일 화려한 전야제가 열린다. 전성우 총감독은 “재즈 밴드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음악 페스치벌로 기획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는 예년에 비해 더욱 화려해진 코리안 페스티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타문화권에 코리안 페스티벌을 홍보하기 위해 SNS 등을 통한 숏츠(짤) 영상 배포 외에도 I-35 고속도로 빌보드에 한달 간 광고를 할 예정이다.페스티벌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달라스 코리안 달라스 한인회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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