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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수영 종목서 한인 금메달 꿈꾼다…파리올림픽 미국국가대표 공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막까지 3주 남짓한 가운데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에 한인 선수 2명이 포함돼 화제다. 3일 NBC, ESPN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선수만 600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선수단이 꾸려진 가운데 그중 오드리 권(18·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와 서니 최(브레이킹) 선수 등 2명의 한인 선수가 포함됐다.   먼저 브레이킹은 춤을 추는 ‘비보잉(B-Boying)’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브레이킹 대표로 선발된 서니 최(35) 선수는 색다른 이력이 눈길을 끈다. 테네시 출신의 최 선수는 원래 전문 댄서나 운동선수로 활동한 적이 없다. 그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 진학한 수재였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우연한 기회로 브레이킹 동아리에 가입해 브레이킹을 처음 접하고 취미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후 최 선수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운영 디렉터 자리까지 올랐다. 그러던 중 브레이킹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소식을 접한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올림픽 출전 준비에 전념했다.   최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정감을 주는 삶을 유지하는 것과 나를 훨씬 더 행복하게 해줄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도약하는 것 사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최고 권위의 댄스 경연대회라 불리는 레드불 비씨원(Red Bull BC One) 미국 결승 우승을, 지난해 팬아메리칸 게임에서 처음 개시한 브레이킹 종목 금메달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15년 전 시작된 취미의 열정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최 선수는 팀에서 최고참이다.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서 한인 선수가 참가하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있다.   18세인 오드리 권 선수는 LA 한인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8명의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중 동갑인 메구미 필드 선수와 함께 팀에서 막내를 맡고 있다.   그런 그의 실력은 나이와 반비례하다. 8세 때부터 운동을 시작, 지난 2018년 미국 아티스틱 스위밍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 아메리카대륙수영연합회(UANA) 버추얼 챌린지 Y 포지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최근 4년간 포디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2024년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미국대표팀으로 참가해 동메달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동시에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에서 태어난 권 선수는 2살 때 부모님을 따라 시애틀에 이민을 왔다. 이후 LA로 넘어와 지금까지 살고 있으며 미국 국가대표팀 이전에 라미라다 아쿠아 발레팀 소속 선수로도 활동 중이다.   두 선수와 달리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이 무산된 한인 선수도 있다. 지난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한 율 몰다워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미국 가정으로 입양됐다. 몰다워 선수는 지난달 29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체조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 종목에서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된 한인 선수가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미국 태권도 대표팀의 경우 지난 도쿄 올림픽보다 2명이 추가돼 총 4명의 타인종 태권도 선수가 선발됐다.   한편, 오는 파리 올림픽은 206개국에서 1만500명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올림픽에서 브레이킹,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등 4개 종목이 추가돼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유산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인 이번 올림픽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 경기가 열리기도 한다. 한국은 축구, 배구 등 단체 구기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지난 1976년 열린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수의 선수단을 파견할 전망이다. 김경준 기자파리올림픽 최연소 파리올림픽 출전권 이번 파리올림픽 한인 선수들

2024-07-03

최연소 한인 시의원, 괴롭힘에 사임…버클리시 7지구 리겔 로빈슨씨

버클리시 최연소 시의원으로 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한인 리겔 로빈슨(27·한글명 찬호)씨가 사임을 발표했다. 로빈슨은 그의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들로부터 끊임없는 괴롭힘에 지쳤다며 가족을 우선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머큐리뉴스 등 주류 매체에 따르면 이스트 베이 지역의 최연소 정치인인 로빈슨씨는 지난 9일 공식적인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커뮤니티를 돕는 일은 내 삶의 큰 영광이었지만 공직에 있는 대가는 너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번아웃(burnt out·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증)으로 내 체력은 고갈됐다”며 “내가 기억하는 한 나는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피로 상태에 있었다. 더는 지속할 수 없고, 건강도 좋지않다. 일상의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빈슨씨는 지역 매체 ‘버클리사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여러 사람으로부터 지속적인 미행과 자살하라는 협박 메시지를 받아왔고, 이로 인해 다수의 개인들을 상대로 경찰에 접근금지 명령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버클리시의 역사적인 장소인 피플스 파크에 UC버클리 학생 하우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부터 이런 일이 잦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협박과 위협을 내 직업의 일부로 받아들여 왔다”며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때 난 선을 그어야 한다. 이제는 나의 행복과 가족의 안전을 우선시할 때”라고 말했다.   로빈슨의 사임 발표에 대해 동료 의원들은 공감의 뜻을 표하며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제시 아레긴 시장은 성명서를 내고 “로빈슨은 내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면서 “그간 그가 주택, 교통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보여준 리더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사임이 슬프지만 그가 겪었던 어려움과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동료 의원인 테리 태플린은 트위터를 통해 “공직자들이 마주한 인종차별적 괴롭힘과 학대는 현실”이라며 “해악의 정치는 결코 정상(normalize)이 되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니가 한인인 로빈슨은 미주리주에서 자라 UC버클리에 입학하면서 가주로 이주했다. 재학시절 학생 부회장을 지내며 재학생들의 거주문제 해결에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8년 당시 22살의 최연소 시의원으로 선출된 그는 2022년 재선에 성공한 지 1년 만에 의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버클리 시장 도전도 중단됐다.   시의원 취임후 1년 만인 2019년 자매도시인 한국 공주시를 방문한 경험을 두고 그는 “이전에 어머니와 동행한 한국 방문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는 가족 여행이었다면 공직자로서 다시 찾은 한국의 일정은 인생에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감격한 바 있다.     로빈슨이 대표한 7지구는 UC버클리 대학, 텔레그래프 애비뉴 상업지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버클리 시조례에 따르면 시의원 대행은 임명할 수 없다. 이에 따라 2026년 임기를 마칠 때까지 로빈슨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한 특별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버클리 최연소 버클리시 최연소 버클리 최연소 최연소 시의원

2024-01-14

[문장으로 읽는 책] 불러줘 우리를, 우리 지닌 것으로

우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 여전히 서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안개 속에서 흔들리는 두 등대./ 우린 우리를 잡을 수 없었다.// 올해는 어떤 해도 아니었다./ 다음 세대들이 물으면, 우린/ 이런 식으로 되었다고 말하겠지:/ 삐걱거리는 텅 빈 운동장들,/ 셀러리 줄기처럼 똑바로 누인 육신들,/ 온기가 남아 있는 자국, 공휴일들,/ 모임들 & 사람들, 녹슬어버렸네/ 우리의 매캐한 두개골에서./ 취소되고 흔들린 순간들,/ 줄거리 없는 게 아니라, 계획에 없던, 시간이 무 너 졌 다   어맨다 고먼 『불러줘 우리를, 우리 지닌 것으로』   이제 끝인가 싶지만, 끝이 아니고, 아직도 끝은 잘 보이지 않는다. 훗날 누군가 물어온다면 그저 이렇게 돼버렸다고 말할 수 있을 뿐. 팬데믹 시대의 초상을 담은 시 ‘등대’의 일부다. 고먼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역대 최연소로 축시를 읽어 주목받은 20대 흑인 여성 시인 겸 사회운동가다. 역사·언어·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다룬 시집은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로 미국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연대감 외엔/ 어떤 왕국도 필요 없다는 걸/ 우리 자신을 잃고 나서야 알게 되었네’(‘우리 무얼 하고 있지?’) ‘매일 우리는 배우고 있다/ 편안함이 아니라 본질과 더불어 사는 법을./ 미워하지 않고 서둘러 나아가는 법을./ 우리를 넘어서는 이 고통을/ 우리 뒤에 두는 법을./ 기술이나 예술처럼,/ 실천하지 않고 우리가 희망을 지닐 수는 없다.’(‘매일 우리는 배우고 있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대통령 취임식 자국 공휴일들 역대 최연소

2023-11-22

레인보우 프리스쿨 "최연소 선수로 달릴래요"

“누나, 오빠 우리 함께 다 같이 뛰어요.”   오는 16일(토) 오전 8시 중앙일보 해피빌리지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에 최연소 마라토너들이 참여한다. 주인공은 바로 레인보우 프리스쿨 학생들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3~4세. 아이들은 마라톤 준비를 위해 매일 놀이터 운동장을 한두 바퀴씩 뛰고 있다.   레인보우 프리스쿨 유니스 이 원장은 “팬데믹 동안 침체했던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걷고 뛰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레인보우 프리스쿨은 재학생과 가족, 졸업생 등 총 50명이 이번 마라톤을 함께 뛴다. 이 원장은 “몇 년 전 사랑나누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한국행 비행기 티켓 상품을 탔던 꼬마 학생이 벌써 고등학생이 되어 올해 대회에 함께 참가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이 행사는 학교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참가하는 시간으로 우리에게도 특별한 추억이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마라톤 참가뿐만 아니라 공연도 선보인다. 약 10명의 학생은 대한민국 응원가에 맞춰 율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이 행사를 위해 율동도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토너들이 아이들의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프리스쿨은 1982년에 설립됐으며 3~4세 어린이를 위한 캘리포니아주 프리스쿨 프로그램(CSPP)을 제공하는 학교다. CSPP는 맞벌이 부부나 부모 중 한 명이 주 정부가 지정한 소득 기준에 부합하면서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경제적 이유로 프리스쿨에 보내지 못할 때, 민간 운영 프리스쿨에 주 정부가 수강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4인 가족 기준 월수입이 세전 1만857달러 미만이면 수강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CSPP는 가주 전체 어린이 학교 중 67곳만이 선정될 정도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한편, 이 원장은 지난 1998년부터 25년간 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교사 1명에 학생 8명 비율로 집중 교육과 깊은 유대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인보우 프리스쿨 문의: (213)389-1155   ▶마라톤 참가신청 및 문의: (213)368-2630, happyvillage@koreadaily.com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레인보우 프리스쿨 레인보우 프리스쿨 캘리포니아주 프리스쿨 최연소 마라토너들

2023-09-08

케네디대학교 아시아캠 신임 총장에 윤홍정 EU대사...“전세계 최연소”

      케네디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신임 총장에 윤홍정 유럽연합 기후조약 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홍정 신임 총장은 20대의 나이로 현재 재임 중인 전 세계 대학총장 중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홍정 신임 총장은 얼마 전 케네디대학교의 경영권을 인수한 에듀테크 기업 뉴런프로젝트의 CEO로 활약하며 대학교 인수 및 아시아캠퍼스 신설을 주도해왔다. 윤홍정 총장은 국제 협력 분야의 전문가로 유럽연합 기후조약 대사, 유엔기후변화협약 한국협회 사무총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연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케네디대학교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종합대학으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명문 사립대학이다. 케네디대학교는 확장형 캠퍼스인 아시아캠퍼스를 설치해 현지 체류 없이 미국 학위 과정을 마칠 수 있는 트랙으로 유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윤홍정 신임 총장은 “케네디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총장직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총장직을 시작으로 더욱 깊이 있는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며 케네디대학교의 발전과 좋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케네디대학교 전세계 케네디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전세계 최연소 신임 총장

2023-04-27

하이랜드 파크 총기극 최연소 피해자 의식 회복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관람하다 무차별 총격을 당한 8세 소년이 나흘 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될 수 있다고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최연소 피해자인 쿠퍼 로버츠는 지난 4일 가족과 함께 독립기념 축하 퍼레이드 행사장에 나갔다가 뜻밖의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쿠퍼는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21)가 행사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난사한 총에 가슴을 맞아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구조헬기로 시카고대학 부설 코머 어린이 병원에 옮겨져 반복된 수술을 받아왔다.   로버츠 가족은 쿠퍼가 7일 밤 마지막으로 상처 봉합 수술을 마친 후 인공호흡기를 떼고 '위급'했던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한단계 나아졌다며 "8일 오전 의식을 찾은 다음 쌍둥이 형제 루크와 가족이 기르는 개 조지를 제일 먼저 찾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쿠퍼가 총격에 의해 척추를 심하게 다쳐 하반신 마비 증상을 갖게 됐다며 "다시 걸을 수 있을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쿠퍼가 스포츠에 열의가 높고 특히 야구를 좋아한다며 무력감을 표현했다.   로버츠 가족은 쿠퍼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계정을 열었고 지금까지 1만4천여 명이 참여해 86만 달러 이상을 모았다.   쿠퍼의 엄마인 킬리와 쌍둥이 형제 루크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다. 인근 지역 교육청장인 엄마 킬리는 다리와 발 2곳에 총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고 루크는 총탄 파편에 다리를 다쳐 입원 치료 후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퍼의 아빠도 현장에 함께 있었으나 다치지 않았고, 4명의 누나는 행사장에 나가지 않았다고 CBS방송은 전했다.   용의자 크리모가 난사한 80여 발의 총에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크리모는 7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돼 보석금 없이 수감됐으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하이랜드 총기극 하이랜드 파크 최연소 피해자 쿠퍼 로버츠

2022-07-11

최연소 노인회원, 회장에 당선

동부한미노인회는 16일 오전 11시 월례회를 열고 15대 회장 당선인 이동섭 회원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날 월례회에서 김정현 선거관리 위원장은 "김병호 현 회장의 개인적인 사유로 지난 2월 사임의사를 접수하고 4월 8일까지 회장 입후보자 접수를 받았으나 이동섭 회원이 단독 입후보하여 무투표 당선했다"면서 "이 신임회장이 LA동부한인회 15대 회장을 지낸 경험을 높이 사서 이번에 당선증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동섭 신임 회장은 "회원 중에 제일 나이 어린 사람이 회장을 맡게 되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노인회관도 폐쇄되는 등 노인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병호 회장과 심은희 사무총장 및 회원들의 노력으로 회관을 다시 열고 봉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회장직을 맡게 되어 두려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인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역대 회장들의 노고와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회를 열심히 이끌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노인회 측은 오는 5월 월례회(21일)에서 이취임식 및 어버이날 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황인국 기자노인회원 최연소 최연소 노인회원 회장 당선인 회장 입후보자

2022-04-20

샌타클라라 카운티서 한인, 검사장직 출마

한인 검사가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에 도전한다.   대니얼 정(33·사진) 검사는 지난 11일 이번 예비·중간선거 출마를 위해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 선거에는 총 3명이 나선다. 정 검사를 비롯한 현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인 제프 로젠, 사지드 칸 국선변호사 등이다.   만약 정 검사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샌타클라라카운티 역사상 최초의 한인 및 최연소 검사장이 된다.   정 검사는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청에서 근무했다.   그는 “제프 로젠 검사장의 재선을 막겠다”며 “샌타클라라카운티의 사법 시스템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검사가 내건 공약은 ▶공공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검찰 ▶피해자 권리 우선 ▶사법 시스템 개혁 등 크게 3가지다.   정 검사는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라 법을 다루고 집행하는 사람들이다. 정직을 바탕으로 그 책임을 다할 때 공공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다”며 “현재 검찰은 범죄의 기준을 완화하는가 하면 범죄 피해자의 권리조차 고려하지 않은 채 비효율적인 기소 정책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실제 정 검사는 이에 대해 지역 언론에 가주의 형법 개정안, 카운티 검찰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가 권고사직 조치를 당한 바 있다.   정 검사는 “나는 정치적인 입장을 갖고 비판한 게 아니다. 검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사실에 입각해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쓴 것”이라며 “검사는 정치적으로 움직이면 안 된다. 검사가 지역사회의 필요와 우려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소신 있게 진실과 정의를 추구할 수 있도록 검찰 조직의 제도적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1세대 이민자 부모 밑에서 자란 정 검사는 LA에서 태어나 세리토스, 밀피타스, 샌호세 등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가 여러 지역을 옮겨다닌 것은 이유가 있다.   정 검사의 아버지는 미국 해군 출신이다.     국세청(IRS) 범죄수사부에서 일하다가 정 검사가 8살 때 정신건강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정신건강 문제의 중요성, 인종차별의 현실, 한 부모 가정의 아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차압 등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정 검사는 “어머니와 외할머니는 나와 동생을 헌신을 바탕으로 기독교 신앙을 통해 키웠다. 두 여성은 내 인생에서 ‘롤모델’”이라며 “두 분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이길 수 있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정 검사는 전액 장학금으로 하버드대학에 진학해 영문학, 정부학 등을 전공했다.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가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맨해튼 형사법원,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 등을 거쳐 샌타클라라 카운티검찰에서 2018년부터 검사로 근무했다. 2020년에는 샌타클라라 카운티 내 최우수 검사에게 주어지는 ‘로버트 웹’ 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나는 어린 시절의 삶을 통해 ‘공감’의 가치를 배웠다. 누구나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고 정의는 자비를 수반한다고 믿는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정의가 회복돼야 하다. 그것이 피해자, 가해자 모두가 회복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열 기자검사장직 카운티 검사장 선거 최연소 검사장 한인 검사

2022-03-24

NJ 역대 최연소 검찰총장 탄생

뉴저지주 역대 최연소 검찰총장이 3일 탄생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3일 트랜턴의 전쟁기념관에서 자신의 주지사 초선 선거운동 때부터 법률자문을 맡았고 이후 2020년 민간 로펌으로 이직할 때까지 자문위원장을 역임했던 맷 플래킨(사진) 변호사를 신임 검찰총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플래킨 신임 검찰총장은 주상원 인사 청문회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뉴왁에 있는 검찰총장실에서 정식 근무하게 된다.  올해 35세인 플래킨 총장은 스탠포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10년대 중반부터 머피 주지사의 선거운동 캠프에 참여해, 유능한 법률 자문역으로 트랜턴 정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2020년 중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 머피 주지사의 긴급 행정명령 발령 등과 관련된 법률 조언을 했고, 2020년 10월에 로웬스타인 샌들러 로펌으로 이직했다.   머피 주지사의 임명으로 다시 공직으로 복귀한 플래킨 총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총기범죄에 총력 대처 ▶경찰 등 주 사법기관의 신뢰회복 ▶주민들과 기업의 이익을 해치는 공해 등 다양한 도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래킨 신임 검찰총장은 앞으로 주정부 차원의 각종 소송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주요 범죄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담당하고, 검찰총장 명의의 지휘 지침(The Directive)을 통해 주 전역 카운티 검찰 소속 1000명의 검사와 3만5000명의 경찰·셰리프들을 통제하게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검찰총장 최연소 신임 검찰총장 검찰총장 명의 역대 최연소

2022-02-03

17세 남가주 출신 소년, 최연소 요트 세계일주···1년만에 돌아온다

"가족과 친구들 만날 생각에 설레요." 최연소 요트 단독 세계일주 도전에 나서 화제를 모았던 남가주 출신 10대 소년이 1년여 간의 긴 항해를 마치고 이번 주에 귀향한다. KNBC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14일 16세의 나이로 LA인근 마리나 델 레이 항구를 출발했던 잭 선더랜드(사진)군은 16일 마리나 델레이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선더랜드군은 그동안 자신의 36피트 짜리 '인트레피드호'를 타고 2만8000마일을 항해했다. 그는 이어 "아들의 세계일주 항해는 젊은이들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더랜드군은 지난 12일 세계일주의 마지막 구간인 '바하 캘리포니아'를 떠나 13일엔 샌디에이고 인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지막 구간 항해를 앞두고 개인 블로그(www.zacsunderland.com)를 통해 "나는 아직도 강한 바람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따뜻해진 날씨를 보며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곧 집에 도착하고 있음을 느낀다. 조금만 더 있으면 가족과 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기분에 매우 설렌다"고 전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연소 단독 세계일주 항해 기록은 1996년 18세의 나이로 성공한 호주의 데이비드 딕스가 보유하고 있지만 선더랜드군이 무사귀환 할 경우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장열 기자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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