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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과학자들 한자리에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오태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회장 이태식), 한국연구재단/한미과학협력센터(NRF/KUSCO·이광복 이사장)가 공동 주관하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4.포스터)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UKC 2024’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다음 세대의 과학, 기술,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 결정자, 과학기술 전공 학생들이 모여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학술 토론과 정보 교환을 통해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인적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KSEA 오태환 신임회장을 비롯해 류재현 차기 회장(아이다호대 교수), 권오봉 제1부회장(뉴욕시립대 교수), 김자영 제2부회장(Thermo Fisher Scientific) 등 20여명의 임원이 참여한다. 오 회장은 로체스터 공대에서 컴퓨터 및 정보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KSEA의 차세대 그룹을 창설하는 데 기여한 1.5세다.   개회식에서는 2013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토마스 수도프(Thomas C. Sudhof) 스탠퍼드대 교수가 콜레스테롤 대사와 알츠하이머 질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공대 학장으로 재직 중인 박아형 UCLA 공대 학장이 탄소 경제와 클린 에너지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Noom)’의 창업자 정세주 대표가 미국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단계와 경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UKC 2024에서는 ‘Future & Opportunity Symposium (FOS)’이 처음으로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강석희 연방 조달청 선임지역청장이 나와 미국의 공공서비스에 대해 강연한다. 또 로봇공학의 세계적 석학인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인공지능(AI)이 로봇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한다. 루크 이(한국명 이평세) 하버드 의대 교수의 변혁적 의학에 대한 강연과 홍양기 앨라배마대 석좌교수의 국제 협력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발표도 있다.   이 밖에도 14개 과학기술 테크니컬 분야별 학술 심포지엄과 기관별 R&D 포럼,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는 대학 리더십 포럼, 젊은 과학기술자 커리어 워크숍(SEE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과학기술 산업 분야의 첨단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한미 간 핵심 인재들의 교류를 돕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명종 뉴욕시립대 교수에게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이 수여되며, 윤영섭 에모리대 교수에게 과학인상, 이평세 하버드대 교수에게 공학인상이 수여된다. 차세대상은 조너선 김(Capital One)에게 돌아가며, KSEA가 선정한 올해의 유망 과학자로는 스탠퍼드대 최준희 조교수가, 유망 공학자로는 펜실베이니아대 김도형 조교수가 선정돼 각각 1만 달러의 KSEA 신진 연구자 지원금을 받는다.   1971년 워싱턴 DC에서 69명의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모여 창설한 KSEA는 현재 미국 내 등록회원만 3만명, 활동회원만 8000명이 넘는다.     ▶문의: UKC.kse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차세대 과학자 차세대 과학자들 과학기술자 기업가 첨단 과학기술

2024-08-18

[마켓 나우] 이번에도 제조업이 중국 경제 살릴까

중국의 산업 활동에서 국가 주도의 활성화 조짐이 뚜렷하게 보인다. 전체 산업 매출과 이윤이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침체 국면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조업에 의존한 것은 과거 드문 일이 아니었다. 주택 부문이 침체하고 코로나 이후 서비스 부문 회복세가 대체로 마무리됨에 따라 제조업이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하고도 빠른 해결책으로 보인다.   중국이 최근 산업 부양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과도한 신용 확대 없이 중국의 단기 경제성장 둔화를 완화하는 것이다. 제조업은 많은 부채가 필요하지 않으며, 첨단 제조업 분야의 성장은 중국이 추구하는 자급자족 목표 중 일부를 달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강력한 산업 기반 강화는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구조적인 흑자 유지는 위안화 약세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미국과의 금리 차이로 인해 위완화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중요하다.   셋째, 장기 성장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기존 연구들이 내리는 결론에 따르면 높은 생산성 부문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것이 전반적인 생산성 증대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력 중 하나다. 특히 기술 집약 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 있다. 중국은 여전히 수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이 더는 단순 노동집약형 제품에서 다른 신흥 국가와  인건비를 앞세워 경쟁하지 않지만, 생산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인건비가 저렴하다.     하지만 중국의 산업 부양 강공책이 수반할 수 있는 부작용과 리스크가 있다. 향후 몇 년간 중국의 민간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여 4~5% 성장 범위 내에서 안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산업 부양책으로 인한 국내 공급과잉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이는 다른 나라들 입장에서는 무역적자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서방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간 직접무역이 상당히 감소했지만, 실제로는 우회무역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대부분 분석가가 예상한 것보다 두 국가 간 무역 디커플링(decoupling), 즉 연계성 약화나 분리의 정도가 크지 않았다. 이는 무역마찰이 더욱 징벌적인 보호무역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루이즈 루 /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마켓 나우 중국 제조업 첨단 제조업 단기 경제성장 생산성 부문

2024-04-10

에브리케어 EC7701 안마의자 출시

더블 엔진과 듀얼 모션으로 3명의 전문 마사지사의 손길을 재현한 에브리케어 안마의자 ‘EVERYCARE EC7701’ 제품이 미국 시장에 새롭게 출시됐다.   에브리케어 판매 및 서비스 회사인 하이트론스(HITRONS)는 “EVERYCARE EC7701은 마치 3명의 마사지사가 동시에 사람의 몸을 안마하는 듯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데 ▶더블 엔진과 듀얼 모션 기능이 장착된 목과 어깨 마사지 ▶허리와 엉덩이 부분 마사지 ▶첨단 기능인 특수 케어 모듈이 들어간 발과 종아리 마사지가 동시에 작동해 독창적인 안마를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C7701 제품의 독특한 기능은 두 개의 독립적인 마사지 모듈이 각각 상반신과 하반신을 전문적으로 케어한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실제 마사지 전문가들이 사용자의 몸을 리듬에 맞게 부드럽고 꼼꼼하게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피로를 해소해 주는 듯한 효과를 구현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휴식을 제공한다.   또한 울트라 무중력 시스템과 전문가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온열 기능은 혈액순환과 온몸의 긴장을 완화시켜 사용자에게 더욱 깊이 있는 안마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해 개인 맞춤형 마사지가 가능하다.     하이트론스는 “지금까지 안마의자 성능의 척도를 2D, 3D, 4D로 구분했으나 앞으로 안마의자에서 가장 중요한 안마모듈(엔진)이 싱글 또는 듀얼인지로 구분될 전망”이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S트랙의 프레임 구조는 사용자의 척추 곡선을 따라 밀착감 있는 정교한 마사지를, 그리고 목과 어깨 부분과 허리와 골반 부분에 최적화된 안마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이트론스는 20년 전통의 전문 기술자가 상주해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 안심하고 안마의자를 구입할 수 있으며, 설치 후 운반 서비스와 2년에 한 번 무료 점검 서비스로 우수한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하이트론스는 오래되고 낡은 안마의자를 가진 분들을 위한 트레이드인 프로그램과 48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부담 없이 첨단 안마의자 구입이 가능하다.   ◆하이트론스에브리케어 판매 매장  ▶뉴저지 하이트론스(201-941-0024)  ▶뉴저지 한남체인 베델전자(201-956-0033)  ▶뉴욕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1층 베델전자(718-445-2005)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에브리케어 안마의자 에브리케어 안마의자 첨단 안마의자 안마의자 성능

2024-01-31

[시론] 다시 불붙은 미·중 공급망 패권 전쟁

미·중 패권 경쟁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어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까지 고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전쟁과 통상 환경 급변, 팬데믹과 자연재난 등을 겪으면서 위기 상황에서 안정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패러다임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1월 중에 자동차·항공우주·방산 분야 100곳 이상의 미국 기업을 상대로 범용 반도체 수급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얼마 전에 발표했다. 첨단 반도체에 이어 미국의 범용 반도체 공급망 단속도 핵심 표적은 중국이다. 미국은 자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발 안보 위험 차단을 노린다.   중국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을 새로 발표하면서 희토류의 채굴·선광·정련 기술을 수출 금지 목록에 추가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전기차·풍력터빈 등 최첨단 제품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희소금속이다.   중국이 지구촌 희토류 생산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희토류 채굴의 68%, 제련의 94%가 중국에서 이뤄진다. 이번 규제 목록에 포함한 제련까지 합하면 시장 점유율이 90%에 이른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국 첨단 기술 수출 통제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동안 한국·대만·일본·네덜란드 등 반도체 국가들과 연대해 첨단 반도체 기술과 설비 수출을 막았는데도 중국이 받은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막대한 보조금을 받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구형 장비와 기술로 세계 반도체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범용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2차 반도체 공급망 전쟁’ 와중에 대중국 제재 동참을 한국에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1위이지만,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하지 못하면 한국이 생산하는 가전제품·스마트폰·자동차 등의 가격 경쟁력에 문제가 생긴다.   지난해 8월 미국 정부가 북미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전액 보조금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예상하지 못한 불이익을 당했다. 만약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동조하는 한국에 중국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해상풍력 산업 분야의 소재·부품 공급을 제한하면 한국은 또 타격을 볼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한 풍력 설비 경쟁입찰에서 5곳이 선정됐는데 이들 중 2곳에 중국산 터빈 도입이 검토된다고 한다. 풍력 발전에서 날개(블레이드)와 터빈이 핵심인데 중국산 제품이 유럽산보다 30~40% 가격 경쟁력이 있다. 터빈의 발전기 구동을 위해 반드시 들어가는 재료가 희토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면 한국의 해상풍력 산업에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소부장 및 공급망 안전화 특별법’ 시행과 함께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희귀 가스(네온·크세논·크립톤 등)·흑연·희토류·요소 등 185개 공급망 안정 품목을 선정해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비 차원이다.   한국의 주요 수입 품목별 해외 공급망 의존도를 분석해 보면 절반 이상이 중국산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중국산에 의존해왔다. 이렇다 보니 요소수 수급 차질 사태처럼 중국의 갑작스러운 변심에 따라 공급망 생태계가 휘청거렸다.   정부는 주요 품목의 가격 경쟁력, 기술력, 희소가치 등 다양한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공급망 다변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공급망 다변화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급선무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대체 공급선이 중국보다 지나치게 비싸면 공급망 다변화가 무의미하다.   중국이 주요 광물자원의 공급망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 채널 가동도 필요하다. 미국을 제외한 일본·호주 등이 중국에 호감이 있어서 중국과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전략을 총동원해 실리 외교에 나선다. 우리도 새해에 해외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국익의 파이를 최대한 키워야 할 것이다. 강천구 /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시론 공급망 패권 반도체 공급망 글로벌 공급망 첨단 반도체

2024-01-17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일·중 공들이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한국은 무관심

밖에 나오면 안이 더 잘 보이는 법이다. 하버드대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동의한다. 서울을 떠나 보스턴에 머물면서 객관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곱씹어 보게 됐다고 한다.     특히 미국의 핵심 두뇌집단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의 경험은 특별하다고 강조한다. 이곳에선 미국의 브레인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자신의 네트워크로 확보하려는 세계 각국의 경합이 뜨겁다. 일본, 중국, 대만 등은 정부, 기업, 학계를 통한 다차원적 네트워킹에 공을 들인 지 오래다. 반면 한국의 존재감은 희박하다. 한류의 인기에 으쓱해진 채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박 전 장관에게 들어본다.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주요 관심은.       “정치에서의 디지털 민주주의와 인공지능(Digital Democracy-AI in Politics)이 주요 관심분야다.  지난 4월 이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는데, 하버드 대학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에서 관심있게 보도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고 질문도 많이 나왔는데, 한국의 IT와 앞으로 다가올 AI 미래사회에 대한 전개 방향과 규제에 관심이 많았다. 미중 갈등 속 반도체 문제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는 하버드 웨더헤드 국제문제 연구소(Weatherhead Center for International Affairs)의 스칼라 프로그램도 함께하게 된다.”     -반도체에 관심을 둔 계기는.     “반도체는 미중갈등의 핵심이다. 첨단 반도체 기술의 지배력은 곧 글로벌 기술패권과 군사 안보의 핵심이다. 미국은 미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최신 첨단 전략무기의 명중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여기에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미국은 베트남전 패전의 원인 가운데 재래식 무기의 오발률이 매우 높았다는 점을 반성하며  전략무기 개발을 시작했다.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기에 센서와 통신이 필요했고, 그래서 칩을 정착한 무기개발이 시작됐다. 그 칩의 핵심이 반도체인데 센서를 통한 감지능력과 정확한 거리 계산을 해내는 기능이  주효했던 것이다.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의 미소 군축협상도 미국의 반도체칩을 장착한 유도미사일 개발과 무관하지 않다. 반도체 기술이 뒤졌던 소련이 미국의 유도 미사일에 맞서는 요격 미사일 개발을  힘겹게 느꼈으니 말이다.)  칭화대 화공학과 출신인 시진핑은 반도체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집권 후 국가주도적으로 반도체 첨단기술 투자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여기에는 막대한 국가보조금은 물론 기술 탈취도 포함된다.  중국의 이러한 상황을 가볍게 여기던 미국이 이제는 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좀 늦은 감도 없지 않다. 이는 한국의 미래와도 직결된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상황은 어떤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시각은 메모리칩을 잘 제조하는 나라, 메모리칩의 점유율이 높은 나라 정도다. 이에 비해 대만의 TSMC는 첨단 반도체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또 일본에 대해선 반도체 소재 등 원천기술 보유국으로서 그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일본산 반도체 수입규제 이후 그 자리를 메워 온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한국 반도체 산업도 이제 변곡점에 접어들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하버드에서도 한류 확산을 실감하나.     “K-컬처는 확실히 미국 젊은이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아직 하버드에서의 한국의 존재감은 미약하다.  첫째, 한국학연구소의 규모가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너무 왜소하다. 그리고 연구소에서 하는 행사도 너무 고전적인 주제들을 다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둘째, 일본의 경우 웨더헤드센터에 미일 관계 프로그램이 있고, 이 분야를 담당하는 교수도 여럿 있다. 페어뱅크 센터(Fairbank Center)라는 엄청난 규모의 연구소는 중국 관련 연구와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한국은 아직 이러한 아카데미 분야를 뚫고 들어오지 못한 상태다. ”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2019년 8월~2022년 3월 하버드대가 중국에서 지원받은 금액은 약 7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 기업들의 지원은 없나.   “최근엔 눈에 띄지 않는다.  과거 김우중 대우 회장이 기부금을 내 케네디스쿨에 ‘대우교수’를 만든 적이 있다. 당시 아시아 연구라는 포괄적인 카테고리를 설정해 기부했는데, 지금은 그 자리가 중국 전문가로 채워져 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에는 아직 한국인 교수가 한 명도 없으며, 한국에 대한 시각을 넓히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곳 졸업생들의 상당수가 백악관과 미국 정계 또는 세계 각국의 정관계로 진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치적 네트워킹과 관련한 국가전략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삼성은 할 만할 텐데.     “올 가을 학기 반도체 심포지움엔 대만의 TSMC 등에서 대규모 사절단이 온다. 이들은 지난 봄 학기 반도체 세미나에서도 ‘TSMC는 미중 갈등 속에서 대만의 보험이다’라고 노골적으로 말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은 없다. 삼성에 물어보니 세미나에 초대받지 못했다더라. 참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일본과 대만 등이 하버드에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는데.     “일본은 전략적으로 하버드를 지정해 정부와 기업의 유학생들을 보내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외국 유학 좀처럼 가지 않는다는 일본인들도 유독 하버드엔 바글바글하다. 웨더헤드센터의 미일 프로그램만 해도 15명의 일본인 연구원들이 있는데 상당수가 재무성, 외무성 관료와 교수들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미국 정관계 인사뿐 아니라 학계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친분을 쌓는다. 한국에선 젊은 신참 공무원이 나오는데 비해, 일본에선 실무경험이 제법 쌓인 중견 또는 고위급 관료가 나오니, 이곳에서의 활동 폭에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주미한국대사관이나 보스턴 총영사관은 관심을 두고 있는지.   “아쉬운 부분이다. 좀더 관심과 신경을 쓰면 좋겠다. 특히 보스턴 총영사관은 동포업무도 중요하지만 하버드에서 개최되는 각종 세미나 등에 활발하게 참석했으면 좋겠다. 하버드뿐 아니라 대학도시 보스턴에서 공부하는 세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보스턴 총영사의 공식적인 직무 설계(job-description)를 그런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생각해볼 게 있다. 봄방학 때 이스라엘, 일본, 유럽 국가들은 재학생 대상의 국가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여비 절반을 보조해 주고 정치인들과의 미팅도 주선해 준다. 한국의 경우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많은데 주선해주는 곳이 없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케네디스쿨 하버드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첨단 반도체

2023-09-17

인턴십 통한 현장 공부 중요성 점점 커져

예전과 달리 대학 학부가 직업 학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과 전공의 선택은 사회에 진출한 후에 갖게 될 직업과 관련이 높다. 고교생들이 학부 선택에 앞서 자신의 목표와 관련돼 어떤 전공과 학부를 선택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야 할 이유다. 어떤 고려 사항이 있는지 알아봤다.     ◆목표와 관련 있나   자녀의 전공이 대학 졸업 후에 개인적으로 혹은 직업적으로 하고자 하는 인생의 목표와 관련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대학 및 전공 선택이 관심 분야와 굳이 관련이 없다면 명문대라도 다른 대학을 찾아보는 게 맞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목표와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하나 이상의 전공이 가능한가, 전공과 관련해 좋은 기회가 있나 ▶어떤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나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나. 변호사나 의사가 된다면 비교적 결정이 쉽지만 대부분의 다른 목표는  그렇지 않다.   ◆테크놀러지를 배우나   현대 문명은 테크놀러지가 중요하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 바로 테크놀러지다. 대학 졸업 후 수년 동안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중요한 요건이 될 수 있다. 학교 수업을 통해서 새로운 테크를 배울 수 있는지 여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첨단 테크놀러지는 배울 수 있나 ▶어떤 테크놀로지를 수업에서 사용하나 ▶온라인과 클래스룸 강의를 함께 배우는 코스가 제공되나. 엔지니어링 스쿨이 아니어도 AI를 응용할 수 있는 전공이 많다.   ◆수업 및 캠퍼스의 환경   진학을 원하는 학교의 캠퍼스 문화를 느껴 보려면 또한 향후 클래스 메이트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다. ▶캠퍼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생 그룹은 무엇인가 ▶학생들의 정치적인, 커뮤니티 서비스,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활동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나. 이외에도 ▶학생회는 어느 정도 크기인지 ▶스포츠나 기타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이 참석하는 응원이 있는지, 스피릿은 무엇인지 ▶학생들은 무엇을 하면서 여가 생활을 하는지와 주말에는 어떻게 보내는지.   ◆준비는 어떻게 도움이 되나   수업에서 배우는 이론이 현장의 실제 활동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칠 수는 없다. 인턴십 등 관련 경험 만큼 실제 적인 학습 방법은 없다. 어느 대학을 다니든지 문제 해결 및 혁신과 관련된 기회에 가급적 깊게 참여하여야 한다. 이런 지식과 경험은 전통적인 교실에서는 이뤄지지 않지만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현장에서 일생의 멘토나 미래의 직업을 찾기 위한 의미있는 관계를 가질 수도 있다. 그래서 졸업 이후를 위한 몇 가지 정보를 알아야 한다. 우선 ▶인턴십을 하는 학생 중 몇%가 제대로 마치나, 첫 번째 참가 인턴십은 무엇이 될까, 재정 지원도 있나 ▶최근 졸업생중 누가 어떤 회사에 들어갔고 대학원에 진학했나 ▶해외에서 공부할 기회는 있는가, 지원할 대학이 글로벌 파트너십은 강한가 ▶어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나 ▶서비스 학습 프로그램을 학교가 제공하나, 내 학위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을 수 있나.   물론 전공은 학부에 입학해서도 여러 번 바꿀 수 있다. 또한 요즘 같이 테크가 졸업 후 취직과 큰 연관이 있게 된 시대다 보니 일부 전공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테크를 아예 포기하지 않는다면 학문 통섭의 관점에서 인공 지능을 비롯한 테크가 대부분의 직업을 현재 보다 더 발전 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졸업 후 직업을 구할 때 전공 만큼 자신의 기술 소지 여부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오픈 클래스나 온라인 수업이 크게 늘어 예전에 비해서 대학 수업에 대한 기대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장병희 기자인턴십 중요성 대학 학부가 첨단 테크놀러지 대학 졸업

2023-09-10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 수혜 기대

 삼성전자가 정부와 함께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710만㎡ 규모의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정부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오는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등을 최대 150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 대규모 파운드리 설비를 중점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기존 반도체 생산기지인 화성, 평택과 용인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완성하고, 반도체 중심국가로써의 위상을 높인다는 게 목표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는 국가 전체적으로 직간접적 생산 유발 효과가 700조원에 달하며, 고용유발 효과는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계획이 발표되면서, 사업지 일대와 그 주변은 연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주거지구인 ‘신주거문화타운’이 이러한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업지인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과 연접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배후주거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동탄2신도시 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발표 이후 주거여건이 우수하고, 개발 예정지와 인접한 동탄2신도시가 수혜지역으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그 중에서도 남사읍과 맞닿아 있는 신주거문화타운이 배후주거지로 주목받으며, 발 빠른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는 4월 금강주택이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의 분양 소식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신주거문화타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조성돼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신주거문화타운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4개동, 총 1,10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100㎡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며, 타입별 분양 세대수는 ▲84㎡ 718세대 ▲100㎡ 385세대다.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신주거문화타운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조성돼 뛰어난 정주여건을 돋보인다. 단지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롯해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원스톱 학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신주거문화타운이 자랑하는 왕배산3호공원, 신리천 수변공원(조성중) 등 다양한 녹지공간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또 내년 개통이 예정된 GTX-A노선이 지나갈 SRT동탄역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신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접근성도 용이하다. 여기에 인근에는 동탄도시철도(트램) 2호선도 지나갈 예정이어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일원에 마련되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삼성전자 동탄신도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첨단 시스템반도체

2023-03-20

자동차 수리비 1년 새 23% 급등

# C씨는 포드 익스플로러 SUV 가속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딜러를 찾았다. 딜러는 문제를 찾아내기 위한 검사에만 거의 1400달러가 든다고 했다. 일주일 후 딜러는 엔진 고장이며 팬데믹 공급난으로 부품가격이 올라 수리비가 추가로 1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포드는 엔진 고장 원인이 C씨의 유지관리 부실과 관련 있다며 워런티 적용이 안 된다고 통보했다. 수리비 부담으로 망설이던 C씨는 결국 3년 전 중고 구매가의 4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인 8000달러를 받고 딜러에 넘겼다.   최근 1년 사이 자동차 수리비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국의 1월 도시 소비자물가지수(CPI-U) 데이터를 인용해 abc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동차 수리비용은 지난해 23% 이상 급등해 인플레이션율이 전체 물가 상승률의 4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목별 CPI-U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엔진오일, 냉각수 등 유류제품이 13.6%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타이어를 제외한 차량용 액세서리와 차량 부품이 각각 12.1%, 10.6%가 뛰었다. 타이어는 6.2%가 올랐다.   이 같은 비용상승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인력난과 부품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트레이더의 브라이언 무디 편집장은 “공급망 대란이 차수리 업계에도 바로 영향을 미쳤다. 수리업체들의 재고가 고갈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팬데믹 규제로 생산이 중단되거나 지체됐으며 근로자 이탈에다 적절한 가용인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차수리 전문가들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내년까지 64만2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서비스업체 모닝스타의 자동차산업 분석가 데이비드 위스턴은 “기술자가 부족하다. 예전부터 부족했었지만 팬데믹 이후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매체 애프터마켓 매터스의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수리점도 줄고 있어 2016년에는 차량 수리 공간(car service bay)당 차량수가 225대였으나 2021년에는 246대로 9.3%가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백업카메라, 트래픽 센서 등 첨단 사양이 장착된 차들이 일반적인 수리에도 비용을 추가시키며 수리비 폭등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형 차량의 경우 접촉사고가 나면 간단히 범퍼만 교환하면 됐으나 신형 차들은 같은 범퍼라 해도 주차 센서, 사각지대 모니터링 센서 등이 내장돼 있어 비용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업체들이 직원들 임금을 올려준 것도 수리비 인상으로 이어졌다. 한 수리업체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직원들을 잡기 위해 시간당 5달러씩을 더 줬다. 초급 기술자의 기본급이 20% 오른 셈이다. 결국 지난해 수리비를 최대 20%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동차 수리비 자동차 수리비용 자동차 수리점 공급망 인력난 첨단 사양 Auto News

2023-03-13

윤동준 척추신경병원…목·허리 디스크, 협착증 치료 전문

가든그로브의 윤동준 척추신경병원은 31년여 동안 목과 허리 디스크 및 협착증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왔다.   서울대학교와 UC어바인을 거쳐 가주척추신경보드 전문의, 미 척추신경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윤동준(사진) 원장은 척추신경 치료 중에서도 디스크 관련 분야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윤동준 척추신경병원은 목과 허리 디스크 증상에 동반하는 어깨 등의 통증, 팔 저림, 손가락 마비, 다리와 엉치 부위의 저리고 당기는 느낌, 발가락 마비 등의 증상을 겪는 환자에게 31년이 넘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또 첨단 치료기기를 사용, 각 환자의 상황에 맞게 치료를 하고 있다.   윤 원장은 “디스크로 인한 여러 질환과 통증은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선 풍부한 진료 경험, 풍부한 의학 상식, 실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동준 척추신경병원은 20여 년 간 고가의 디스크 특수 감압치료기 DRX9000을 운용해 왔다. 윤 원장은 “마지막 선택인 수술을 받기 전, DRX9000으로 무통 치료를 받고 80% 이상 증상이 호전된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DRX9000은 일반 치료기와 달리, 전문의라 할지라도 반드시 제조사의 교육을 고도로 이수해야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DRX9000으로 치료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치료한다는 윤 원장은 “다른 곳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온 환자들이 좋은 결과에 감사하며, 주위 분들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보험이 없는 이를 위해 2월 말까지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주소: 12620 Brookhurst St, #5, Garden Grove   ▶문의: (714)539-1717디스크 협착증 허리 디스크 치료 전문 첨단 치료기기

2023-01-23

덴버공항에 첨단 수하물 검사 시스템 신설

 덴버국제공항(Denver International Airport/DIA)에 미국내 최초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하물 검사 시스템(Checked Baggage Inspection System/CBIS)이 새로 설치돼 여행객들의 편의와 공항 안전이 보다 강화되게 됐다. 덴버 abc 7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연방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은 1년 중 가장 바쁜 여행 시즌을 앞둔 지난 11월 중순부터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최첨단 CBIS를 덴버공항에 새로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1억 6천만 달러가 투입된 CBIS는 미국내에서는 덴버공항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기존의 수하물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CBIS는 지난 6주일 동안 운용한 결과, 거의 흠잡을데가 없었다고 TSA는 강조했다. CBIS는 여행객들이 티켓 카운터에서 가방 등 수하물을 맡긴 뒤 보안검색 과정을 거쳐 수하물을 분류하고 추적하는 복잡한 컨베이어벨트 네트워크가 특징이다. 이 수하물들은 먼저 컴퓨터 단층 촬영을 사용하여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3차원 X레이 이미지를 생성하는 폭발물 탐지 시스템을 거친다. 잠재적 위협이 발견되면 먼저 TSA 검색요원에게 사진이 전송된다. 만약 검색요원이 해당 수하물을 직접 정밀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이 수하물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로 제어되며 자동화된 시속 35마일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카트(cart)로 이동한다. 이 카트는 직접적인 검사를 위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표시된 가방들을 선별해 검색 룸으로 운반한다. 로리 댄커스 TSA 대변인은 “이전에는 선별된 가방은 다른 X레이 촬영을 위해 예인 카트로 운반해야 했으나 CBIS는 이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우리는 모든 가방을 신속·정확하게 검색한 후 가능한 빨리 비행기에 적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업그레이드된 CBIS는 매우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TSA에 따르면, CBIS는 수하물 검색 절차를 간소화할 뿐 아니라 TSA 요원들이 더 이상 무거운 가방을 들거나 수동으로 옮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은혜 기자미국 덴버공항 수하물 시스템 수하물 검사 첨단 수하물

2022-12-26

[박종진의 과학이야기] 지구에서 달까지

1865년 프랑스의 작가 쥘 베른은 기상천외한 소설을 발표했다.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이름의 공상과학 소설이었는데 그 무대는 미국이었다.     남북전쟁 동안 대포 제조업자들은 미국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더는 대포 만들 일이 없어지자 이번에는 눈을 돌려서 지구에서 쏜 대포알로 달에 명중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가 그 대포알을 타고 가겠다는 자원자가 나타났다. 애당초 승무원이 없던 무인 계획은 사람이 대포알을 타고 가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되었다.     그들은 천체물리학자들의 조언을 통해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를 정확히 계산하고 두 천체가 가장 가까워질 때를 맞춰 대포를 발사하기로 했다. 그렇게 인류 최초로 유인 우주선이 지구를 떠나 달을 향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난다.   소설이 나오고 한 세기가 지난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고 인류는 달에 첫발을 디뎠다. 소설 속 이야기가 드디어 현실이 되었다. 신기한 일은 100년 전의 아이디어가 거의 그대로 구현되어 발사체가 거대한 대포의 원리였다거나, 우주선의 항로가 대포알의 궤적과 흡사한 것, 심지어는 발사 장소도 현재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와 가까운 플로리다의 탬파라는 것이다.     만약 지구에서 달까지 쉬지 않고 걸어서 간다면 꼬박 11년이 걸리고, 자동차를 타고 가면 다섯 달 걸린다. 물론 우주 공간을 걷는다거나 운전을 해서 갈 수는 없으니 그저 상상의 나래를 펴본 것이다.     올해 2022년 6월 한국도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8월에는 달 탐사궤도선인 다누리호의 발사에도 성공하여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일곱 번째 우주 강국이 되었다. 반세기 전에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는 나흘 걸려서 달에 갔고, 현재 지구에서 달까지 사흘 정도 걸린다는데 우리 다누리호는 다섯 달 후에나 달 궤도에 안착할 것이라고 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그 이유는 연료 절약에 있다. 다누리호는 3일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을 놔두고 그 대신 5개월에 걸쳐 돌아가는 덕택에 연료의 4분의 1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연료 절약을 하여 내년 초부터 매일 두 시간에 한 번씩 달 주위를 돌면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2031년에 한국은 드디어 달에 착륙선을 보낼 예정이다. 반세기 전 미국이 달에 갔을 때만 하더라도 먹고 살기도 힘들었던 우리가 드디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달 탐사의 대열에 끼었다.   언젠가 인류는 화성으로 이주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화성까지 가는데 첨단 우주선으로도 편도당 7달이나 걸린다. 만약 화성으로 가는 중간 기지를 달에 건설하게 되면 사람이 화성에 가는 일이 상당히 쉬워진다고 한다. 또 달에는 향후 지구에서 500년간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할 핵융합 발전의 원료가 되는 헬륨-3가 있다.   작년에 중국에서 달 뒷면에 착륙선을 안착시켰다. 그러자 인도도 달 탐사에 뛰어들고, 이어서 우리나라도 그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1903년 인류는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했고 고작 반세기를 넘기며 달에 첫발을 디뎠다. 갑자기 우주가 손바닥 안에 들어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이야기 지구 현재 지구 향후 지구 첨단 우주선

2022-12-02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우주

1969년 인류는 드디어 달에 그 첫발을 디뎠다. 60억이나 되는 지구인들이 TV를 시청하며 환호했다. 우리는 곧 달나라 여행을 갈 것으로 생각했고, 조만간 유인 화성 탐사와 태양계 밖 성간 여행을 할 줄 알았다. 그리고 반세기가 지났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왜 그럴까?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처럼 우리는 우주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지구 밖 천체에 발자국을 남기자 그저 손만 뻗으면 어디든 닿을 것처럼 우주를 대했다. 그러나 우주는 생각처럼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선 천문학적인 거리에 있는 천문학적 숫자의 별을 상대하려면 천문학적 재원이 필요했다. 농작물 재배는 힘들게 일 년만 투자하면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대학은 4년 다니면 졸업하고 취직할 수 있다. 그런데 우주 탐험은 투자의 결과가 언제 어떻게 돌아올지 몰라서 아주 부자 나라 빼놓고는 선뜻 덤벼들지 못했다.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고, 첨단 과학기술이 필요하고, 투자비 회수가 오래 걸리고, 위험한 사업인 우주 탐사가 지연됐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우주에 대해 참 많이 알게 되었다. 우주의 시작이 빅뱅이라는 것, 빅뱅 후 우주 급팽창이 있었다는 것,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것, 우주에 산재한 은하 중 우리가 속한 은하수 은하와 이웃 안드로메다은하, 태양계의 구석구석, 암흑물질, 암흑에너지와 우리 우주의 미래까지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주의 규모다. 우리 생각에는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가는 것처럼 언젠가는 화성에도 가고 북극성에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순진한 상상을 했던 것 같다.     참고로 지금 첨단 우주선을 타고 달까지는 3일이면 갈 수 있다. 그런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화성까지는 편도당 7달 걸린다. 게다가 현재 태양계를 막 빠져나갔다는 보이저호는 지구를 떠난 지 벌써 45년이나 지났다. 우리 태양계를 벗어나는데 반백 년이 걸린다. 그리고 우리가 속한 별인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까지 앞으로 약 2만 년 더 날아야 도착한다고 한다. 그런 별들이 우리 은하에 무려 4천억 개 정도가 있고, 이웃 안드로메다은하에는 약 1조 개나 되는 별이 있다. 그런 은하가 수천억 개가 모여서 비로소 우주를 이룬다고 한다.     관측할 수 있는 우주는 지름이 약 930억 광년이라고 하지만, 기껏 백 년 사는 우리에게는 무한한 거리이고 무한한 세월이다. 그런 우주는 로마자(영어) 표기로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Space는 공간이란 의미도 있지만 좁은 의미의 우주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지구 대기권 밖을 지칭하는데 쉽게 말해서 우주 비행사가 활동하는 범위, 즉 태양계 내의 공간을 말한다.   둘째, Universe는 일반적으로 물리학에서 일컫는 우주를 말하는데 우리가 보통 말하는 우주는 이 Universe다. 그러니 우주를 영어로 번역할 때 Universe라고 쓰면 된다.   셋째, Cosmos라는 단어도 있다. 철학적인 의미의 우주를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말인데 과학책에 나오는 우주가 Universe라면 철학책에 등장하는 우주는 Cosmos가 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우주 첨단 우주선 아폴로 우주선 우주 급팽창

2022-09-23

[시니어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자동차 용어] 첨단 기술 채택한 자동차

머지 않은  2035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는 개솔린으로 움직이는 새 자동차 판매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전기차가 돌아다니게 된다. 현재 시니어 세대가 겪는 변화중 하나가 바로 첨단기술이 채택된 자동차의 출현이다. 자동차의 구동장치와 관련해 4가지 중요한 용어를 알아야 한다.  1.ICE(Internal Combustion Engine): 이제까지 자동차의 구동 대명사는  내연 기관이다. 개솔린 엔진을 말한다.  2.HEV(Hybrid Electric Vehicle):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를 말한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최초의 성공한 하이브리드다. 개솔린과 전기로 작동한다. 실제로는 전기는 자동차를 시동하거나 가속을 담당하고 있다. 같은 개솔린으로 주행 거리를 늘리고 싶지만 완전 전기 자동차의 귀찮은 충전에 대해 걱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탁월한 선택이다. 3.BEV: 배터리 전기 자동차는 순수한 의미의 전기 자동차다. 주유소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배터리 값까지 포함돼 비싸다. 전문가들은 주유비가 아니라 차량의 전체 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4.PHEV(Plug-in 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는 좀 생소한 편이다. 개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충전용 플러그인으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가 15~30마일을 주행한 다음 개솔린 엔진이 작동한다.   다음은 최근에 자주 사용되는 안전 시스템이다. 다양한 기능에 대한 정확한 용어는 자동차 제조사마다 다르다.     1.ACC: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로 이전의 차량 속도만 조정하는 것이 아니고 앞 차를 모니터링하여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한다. 도요타는 동적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ynamic Radar Cruise Control)이라고 부른다. 2.AEB(자동 비상 제동): 장애물이 무엇이든 간에 AEB는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을 정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충돌 완화 제동 시스템이다.  3.FCW(전방 충돌 경고): AEB와 유사하지만 무언가가 방해가 된다는 큰 경고를 전달한다.  4.BSW(사각지대 경고): 기존의 사각지대에서 차량 뒤쪽에 가까운 곳에 무언가가 있는지 알 수 있다. 5.LKA(차선 유지 지원):  핸들을 로봇으로 움직여 차가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 자동차에서 이 기술은 운전자가 통제하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경고하기 전에 여러 번 제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6.LDW(차선 이탈 경고): LKA와 유사한 것으로 차가 차선이탈을 시작하면 경고한다. 7.PD(보행자 감지): 보행자를 감지해 비상 제동과 회피 기동을 결합했다.  8.AES(자동 비상 조향 장치): 비상 제동이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 장애물을 우회하거나 피할 수 있다. 9. RCTW(후방 교차 교통 경고): 후진할때 나타나는 다른 차를 감지해 차를 멈추도록 경고한다. 실제 멈춰주는 후방 AEB도 있다.  장병희 기자시니어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자동차 용어 자동차 첨단 자동차 판매가 자동차 제조사 하이브리드 전기

2022-08-28

인생 목표에 맞는 테크 배울 기회 찾아야

대학이 실제로는 직업 학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과 전공의 선택은 나중에 갖게 될 직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고교생들이 학부 선택에 앞서 자신의 목표와 관련돼 어떤 전공과 학부를 선택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야 할 이유다. 어떤 고려사항이 있는지 알아봤다.   ◇목표와 관련 있나   대학 졸업 후에 개인적으로 직업적으로 하고자 하는 인생의 목표와 관련이 있는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대학 및 전공 선택이 관심 분야와 굳이 관련이 없다면 명문대라도 다른 대학을 찾아보는 게 맞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목표와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하나 이상의 전공이 가능한가 ▶전공과 관련해 좋은 기회가 있나 ▶어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나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나.     ◇어떤 테크놀러지 배우나   현대 문명은 테크놀러지가 중요하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 바로 테크다. 대학 졸업후 수년 동안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중요할 요건이 된다. 학교 수업을 통해서 새로운 테크를 배울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야 한다.     ▶첨단 테크놀러지는 무엇을 배울 수 있나 ▶어떤 테크를 수업시간에 사용하나 ▶온라인과 클래스룸 강의를 함께 배우는 코스를 제공하고 있나.     ◇수업 및 캠퍼스의 환경은   진학을 원하는 학교의 캠퍼스 문화를 느껴보려면 또한 향후 클래스메이트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다.  ▶캠퍼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생 그룹은 뭐냐 ▶캠퍼스 안팎으로 현재 리더 학생은 누구냐  ▶학생들의 정치적인 커뮤니티 서비스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활동은 어떤 식으로 하고 있나 또한 ▶학생회는 어느 정도 크기인지 ▶스포츠나 기타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이 하나돼 응원하고 스피릿트는 무엇인지 ▶학생들은 무엇을 하면서 노는지 주말에는 어떻게 보내는지.    ◇준비는 어떻게 돕나   수업에서 배우는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의 실제 활동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칠 수는 없다. 인턴십 등 관련 경험 만큼 실제적인 학습 방법은 없다.   어느 대학을 다니든지 문제해결 및 혁신과 관련된 기회에 가급적 깊게 참여하여야 한다. 이런 지식과 경험은 전통적인 교실에서는 이뤄지지 않지만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현장에서 일생의 멘토나 미래의 직업을 찾기 위한 의미있는 관계를 가질 수 있다.     ▶인턴십을 하는 학생중 몇%가 제대로 마치나 첫번째 참가 인턴십은 무엇이 될까 재정 지원도 있나 ▶최근 졸업생중 누가 어떤 회사에 들어갔고 대학원에 진학했나 ▶해외에서 공부할 기회는 있는가 지원할 대학이 글로벌 파트너십은 강한가 ▶어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나 ▶서비스 학습 프로그램을 학교가 제공하나 내 학위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을 수 있나.     ━   알면 도움되는 교육용어(7)     ▶Midyear Admission=미국의 학년은 9월에 시작돼 8월에 끝나는데 그 중간인 1월부터 대학에 입학하는 제도다.   ▶NACAC=(대입카운슬링협회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ing)=1937년 설립된 전세계 1만여 명의 대학 입학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전국적 규모의 협회다. 미국내 전역을 돌며 칼리지 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각종 대학입시 관련 조사 및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nacac.com   ▶National Merit Scholarship=매년 PSAT/NMSQT테스트를 치러 상위 1%에 오른 우수학생에게 지급한다. 내셔널 메릿 장학금은 고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3종류에 걸쳐 8000여 명에 제공되는데 그 종류는 메릿장학회가 자체 기금으로 장학금을 주는 내셔널 메릿 2500달러 장학금을 비롯 기업과 단체들이 스폰서로 참여하는 기업 후원 메릿장학금 각 대학이 지원하는 대학후원 메릿장학금으로 나뉜다.     ▶Nomination=사관학교 입학 사정 요건 중 하나인 추천 제도를 의미한다. 사관학교 지원자들은 대통령 부통령 연방 의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연방의원의 경우 학교당 몇명으로 제한돼 추천한다.   ▶Pell Grant(펠그랜트)=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연방 정부가 무상으로 일정액의 학비를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액수는 신청자의 재정 형편에 따라 다르다. 지급 규모는 대개 연 555달러에서 최고 5550달러다. 평균은 3800달러다.     ▶Preliminary Application Form=예비 대학 입학 지원서. 일부 대학들은 우수학생에 한해서 이 지원서를 심사해 자격이 되는 학생에게 정식 지원서를 교부한다.     ▶PSAT/NMSQT=SAT 응시에 앞서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모의 SAT'시험이다. 이 성적을 기준으로 내셔널 메릿 장학금 수혜가 결정된다.   ▶Quarter(쿼터제)=1년을 4학기로 나눠 운영하는 제도다. 10~12주로 구성된다. 전체 학교의 20%정도다. 전통적인 2학기제는 semester다. 장병희 기자인생 목표 대학 졸업후 테크놀러지 배우 첨단 테크놀러지

2022-07-31

국제 나노기술융합전시회, 그래핀 주제로 세미나 개최

나노코리아 2022’에서 신소재 ‘그래핀’(Graphene)을 주제로 그래핀 & 2D Materials 주제관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래핀은 2004년 영국 맨체스터대가 발견한 물질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져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 특히 그래핀을 수 나노미터(nm)크기로 줄이면 반도체의 특성까지 갖게 되는데, 전류를 흘려주거나 빛을 쪼이면 반도체처럼 빛을 발하고 인체에도 무해해 의료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대량생산이 쉽지 않은 그래핀의 여러 가지 특성으로 인해 상용화가 쉽지 않았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품질 그래핀의 대량생산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됨과 동시에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실제 적용된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그래핀 소재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과 산업화 단계를 ‘나노코리아 20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노코리아 2022 테크파트너링 최신 기술 발표회에서는 차세대 소재 '그래핀'을 주제로 그래핀 & 2D Materials 주제관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7월7일에 개최하는 세미나에서는 ‘고품질, 고분산성 및 수요 제품, 공정에 분자구조적으로 맞춤화 된 기능화 그래핀 및 이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소재 기술 소개’에 대해 베스트그래핀㈜ 김명기 연구소장이 발표를 맡았다. 이어서 ‘Next-generation nanomaterials‘를 주제로 Merck사의 RAMA Ghosh Global Product Manager가 발표한다   주제관에는 그래핀 필름 및 EUV팰리클 관련 기술을 참그래핀에서 선보이며, 베스트그래핀에는 기능화 그래핀 및 그래핀 복합소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머크 코리아에서는 그래핀을 비롯 다양한 나노소재를, 영국의 헤이데일테크놀로지스에서는 그래핀 관련 소재 및 응용 기술 등을 선보인다.     나노코리아 관계자는 “차세대 나노소재로 꼽히는 그래핀에 대해 궁금한 것들, 최신 연구 동향 및 상용화 관련 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노코리아 2022는 최신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기조강연, 심포지엄 등을 통해 첨단 나노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 산업화세션을 통해 나노기술의 상용화 현황과 국내외 유명 기업들의 미래개발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는 첨단기술 전문 전시회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나노기술융합전시회 세미나 나노코리아 관계자 첨단 나노기술 차세대 나노소재

2022-06-27

텔로유스…첨단 기술력 적용…"장복하면 몸의 변화 실감"

줄기세포 활성화 영양제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 있다.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과 자연 속 최고의 비밀들을 조합해 완성시킨 '텔로유스(TELOYOUTH)'가 그 주인공이다. 건강 포뮬러는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들이 효과를 제일 잘 알기 마련이다. 그래서 실제 고객들의 후기를 모아봤다.     "재발한 유방암을 치료 중인데 약을 먹으면 관절염처럼 아프던 통증이 텔로유스를 만나고 사라졌다. 예민해서 잠도 깊이 못 잤는데 지금은 숙면을 취한다." "고혈압, 당뇨, 두통, 불안증, 불면증… 그야말로 절망의 날이었다. 텔로유스 복용 후 3개월 만에 혼자 비행기 타기, 운동, 운전 등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을 하고 있다. 신경안정제와 항우울제도 딱 끊었다." "뇌졸중, 심장마비, 한쪽 눈 실명 상태에서 친구의 권유로 텔로유스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5일 후 1마일 산책이 가능해질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고 온몸 피부를 뒤덮던 건선과 건선 관절염도 개선됐다."     텔로유스의 핵심은 줄기세포에 있다. 텔로유스 사에 따르면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줄기세포의 양과 기능이 급격하게 약해진다. 신생아는 몸 세포 1만 개 중 하나가 줄기세포인데 반해 80세가 되면 몸 세포 200만 개 중 하나만 줄기세포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텔로유스는 이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포뮬러다. 우리 몸이 젊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6가지 영양소를 압축 캡슐화했다. 텔로유스의 하루 섭취량을 몸 상태에 맞춰 복용하고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할 때까지 꾸준하게 먹다 보면 몸이 달라지는 것을 현저하게 실감한다. 위 사례들처럼 신체기능이 회복되고 숙면을 취하게 되며, 면역력 강화, 간과 위 기능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텔로유스 측은 "텔로유스를 복용한 사람 중 40%는 첫날부터, 30%는 3~4주 안에 깊은 수면을 경험하게 된다. 나머지 30%는 뇌와 장에 독소가 많은 경우가 대다수이며 깊은 수면을 경험하기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텔로유스 웹사이트(Teloclub.com)에서 관련 내용을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14)742-4855(정인숙)기술력 첨단 첨단 기술력 줄기세포 활성화 변화 실감

2022-05-01

[나의 비지니스] 젠 한국도자기 아메리카…접시에 꽃이 피었습니다

 친환경 도자기 생산업체인 젠 한국도자기 팩토리 테이블웨어 아웃렛(대표 카이 안)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종 선물용 신제품 밀폐용기 홈세트 생생용기 등 식자기 전 제품을 60%~70% 파격세일하고 있다.(본보 광고 8 16 24일 참조)   카이 안 대표는 "개점 3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실생활에 수백 종류의 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좋은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장만하고 뜻깊은 선물로 훈훈한 정을 나누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팩토리 테이블웨어 아울렛은 주방용품 전문식당용품 수백 종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 선물 세트로 크라우드 홈세트 매도우 플라워 홈세트 파밀리엔 어린이 식기와 각종 머그 티 세트 첨단 밀폐용기(김치 반찬) 도시락 세제가 스며들지 않는 안심뚝배기 등 4000여 종류를 구비하고 있다.   젠한국의 친환경 도자기는 자연 유래 소재로 만들어 단단하고 가벼운 장점이 있다. 또 인체에 무해한 무연 투명 유약을 사용했다. 1290도의 초고온 소성을 통해 소재가 압축돼 음식물이나 세제를 흡수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업계 최초로 사회친환경적인 상품에 부여하는 로하스(LOHAS)인증 마크를 받았다.   또한 젠 한국도자기는 미국 레녹스와 미카사 독일의 빌레로이 앤 버치 프랑스 ARC 일본 나루미 이탈리아 시슬레기히 영국의 마크스 앤 스펜서 등 해외 명품 도자기 브랜드의 주문 위탁 생산 및 제조사 개발 생산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레이첼 바커의 메도우플라워 시리즈 중 밀폐용기 세트는 친환경 도자기 밀폐용기로 일반 밀폐용기에 비해 밀폐력과 보관력이 우수해 장기간 음식 보관이 가능하다. 레이첼바커의 작품에는 정원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들꽃이 표현돼 있다.     젠 한국 아메리카는 아주사와 게일 애비뉴에 위치한 푸엔테힐 포드 자동차 딜러 앞에 위치해 있다. 영업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문의: (626)581-0580   ▶주소: 17405 Gale Ave. City of Industry나의 비지니스 한국도자기 아메리카 한국도자기 팩토리 밀폐용기 홈세트 첨단 밀폐용기

2021-12-08

퍼니처 포 라이프(FFL)…첨단 마사지체어 구입하면 선물이 '펑펑'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위치한 'FFL(Furniture For Life)' 매장에서는 다양한 마사지체어 브랜드 셀렉션과 함께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 세계 최고 마사지체어 정품 브랜드 전문점인 FFL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마사지체어를 구입하면 3000달러 상당의 매트리스 솔 체어 또는 LG 스타일러를 보너스 선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겨울맞이 특별 행사 대상 제품은 ▶오코(OHCO)사의 'M.8 LE' 'M.8' 'M.DX' 'R.6' ▶포지디브 포스처(Positive Posture) 사의 'Brio Sport' 'Brio +' ▶D Core사의 'Cirrus' 'Stratus' ▶파나소닉의 'EP-MAJ7' 'EP-MA73'을 아우른다.   특히 오코 사의 마사지체어는 모두 산업 디자인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Ken Okuyama)의 작품이다. 오쿠야마와 지압의 달인 오카바야시(Okabayashi)는 콜로라도 볼더(Boulder)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팀과 협력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안마의자를 개발하고 있다.     오코 사의 마사지체어는 세심하게 배치된 공기 세포가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장점이다. 발 종아리 엉덩이 허벅지 바깥쪽 둔부 팔 손 손가락 목 어깨의 근육 긴장을 풀어주며 양방향 풋 롤러가 지친 발바닥에 지압점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더욱이 오코의 M-시리즈는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도어 개방형 마사지체어로 유명하다. 독보적인 머리 받침 역시 경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해 준다.     퍼니처 포 라이프 프랜차이즈 그룹 클리프 레빈 설립자 겸 CEO는 "안마의자가 아름답지 않으면 뒷방에 집어넣고 충분히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퍼니처 포 라이프 제품들은 뛰어난 성능은 물론 고객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는 미적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어 퍼니처 포 라이프 LA 점의 마커스 리 대표는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한인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업계 최고의 첨단 마사지체어와 여러 라이프스타일 가구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의 마사지체어를 만날 수 있다. 겨울 프로모션으로 특별히 준비한 알찬 선물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퍼니처 포 라이프는 콜로라도 볼더에 본사를 두고 있는 14년 역사의 미국 대표 마사지체어 전문점이다. 무료 체험과 0% 파이낸싱 가격 매치 개런티 플랜을 제공한다. 현재 미국의 서부와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등에 총 24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www.FurnitureForLife.com/LALVGO)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323)998-0200 (LA)           (725)605-5768 (라스베이거스)마사지체어 퍼니처 첨단 마사지체어 사의 마사지체어 마사지체어 브랜드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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