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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의 날 행사 많이 참석해 주세요”

제65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22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한인회 관계자들이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을 당부했다.     19일 행사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임원진은 "2025년은 연방의회가 뉴욕한인의 날을 제정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인들이 미국에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122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갈라 행사를 통해 한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한인사회와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자랑스러운 한인(Proud of being Korean America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주한인의 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 맨해튼 지그펠트볼룸(141 W54스트리트)에서 열린다. 행사 참석은 홈페이지(www.kaagny.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갈라 관련 문의는 전화(212-255-6969)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 뉴욕에 정착한 옛 한인들의 이야기 등 미주 한인 역사가 재조명된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미주한인사회의 중요한 역사와 가치를 기리고, 차세대와 함께 한인공동체의 앞날을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한인회 6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한인의 위상을 높이며 활약한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식도 진행된다. 최원철 이사장은 "특별히 이번 갈라에서는 유명한 분들보다는, 평범한 분들 중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한인 10명에게 상을 드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내년 3월 치러지는 차기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연임 도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 회장은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출마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차기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뉴욕한인회 정관에 따라 내년 3월 첫째주 일요일인 3월 2일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 등록서류는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배부 및 접수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주한인 행사 차기 뉴욕한인회장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행사 참석

2024-12-19

[중앙칼럼] OC한인회장 추대 논란에 부쳐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 차기 회장 추대 논란 시비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 OC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쪽과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 OC한인회 전직 회장들의 모임인 오한회(회장 안영대)의 대립 국면이 쉽게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양측 주장이 워낙 첨예하게 맞서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대로 논란의 핵심은 비대위가 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 OC한인회 정관에 어긋나는지 여부다.   한추위와 오한회의 주장은 “OC한인회 정관은 회장을 선거로 선출한다고 명문화했으며, 정관 그 어디에도 비대위가 회장을 추대할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OC한인회와 비대위 측은 “한인회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정관과 선거관리 시행세칙을 따를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비대위가 차기 회장을 선출 또는 추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비대위 시행세칙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차기 회장을 추대했으니 합법”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처럼 양측 주장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추위의 김종대 공동 대표는 “조봉남 회장 개인의 연임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이라도 한인회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에 따라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면 조 회장이 당선돼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인회와 비대위 측은 인제 와서 회장 선거를 치를 이유도, 시간적 여유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 28대 한인회 임기도 이젠 보름 정도 남았다.   한추위가 지난 9일부터 서명 운동을 시작했지만 서명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한인회 측이 선거를 치르도록 강제할 힘은 없다. 이는 한추위 측도 알고 있다. 김 공동 대표는 서명 운동에 참여한 이들에게 “나중에 이 문제가 법정으로 갈 때, 한인들의 서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니 많은 이가 서명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한인회와 비대위 측도 이미 법적 다툼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 대행은 지난 6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결국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의 권석대 위원도 “비대위가 회장을 추대하는 과정의 합법 여부를 변호사를 통해 검토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현 28대 OC한인회의 임기는 오는 31일 종료된다. OC한인회에 따르면 비대위 체제는 연말까지 유지되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조 회장이 이끄는 29대 한인회가 새로 출범한다.   한추위와 오한회는 한인회장을 선거 없이 추대한 것은 정관에 어긋나기 때문에 29대 한인회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현 상태가 유지되면 새해 초, 한인회를 대상으로 한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OC한인회가 1979년 설립된 이후 45년이 지날 때까지 한인회장 선출 방식에 관한 문제로 법정 다툼이 벌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 전직 OC한인회장은 “그동안 모범적인 한인 커뮤니티로 이름난 오렌지카운티에 망신살이 뻗쳤다. 지금이라도 법적 해결이란 단계까지 가기 전에 원만하게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를 둘러싼 논란과 법적 다툼은 전국 곳곳에서 이미 여러 차례 벌어졌다. OC라고 해서 예외일 순 없다. OC 한인사회가 간직해온 자긍심을 계속 지켜나가는 길은 이제 벌어진 일을 어떻게 수습하고 해결할 것인지, 그 과정에 달렸다. 어찌 보면 OC 한인사회의 역량은 이제 막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정 법으로 시비를 가를 수밖에 없다면 양측 모두 법원의 판단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하고 판결 이후 수습 방안도 미리 고민하길 바란다. 그래야 한인회를 둘러싼 혼란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한인회장 추대 oc한인회 정관 추대 논란 한인회 차기

2024-12-15

내년 회계연도 긴축 재정 불가피

샌디에이고시가 차기 회계연도의 안정적인 재정운용 계획에 예상에 없었던 큰 걸림돌을 만났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지난 6일 “2025-26 회계연도에 2억58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시공무원의 신규채용 동결과 비필수 예산의 축소 그리고 시정부가 맺고 있는 여러 임대계약의 재평가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발표했다.   시장실에 따르면 글로리아 시장이 이날 이같은 발표를 하게 된 것은 지난달 5일 실시된 선거에서 주민발의안인 ‘메저 E’(Measure E)가 부결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저 E는 샌디에이고시의 소비세율을 내년부터 기존보다 1% 오른 8.75%을 적용, 4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시 관내의 각종 인프라와 함께 시정부의 핵심 서비스를 확충하고 로컬 도로의 대대적은 개선 프로젝트를 운용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주민발의안은 지난달 실시된 선거에서 불과 0.8%에 해당하는 4000여표의 차이로 부결돼 시정부로서는 향후 예산계획에 대한 대대적인 재조종을 진행해야 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리아 시장은 “메저 E가 통과됐다면 시 재정운용을 장기적으로 안정화시키고 최근 몇 년 동안 시정부가 추진했던 기록적인 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더욱 탄탄한 발전을 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 주민발의안의 부결로 차기 회계연도의 재정운용은 상당히 어려워지겠지만 이를 계기로 삼아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시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이같이 향후 재정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필수적인 직책을 제외한 시 공무원들의 신규 임용계획을 폐기하고 초과근무와 출장, 훈련 프로그램도 대폭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샌디에이고 시정부의 재정축소 계획이 공개되자 많은 주민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가 불안해져 생활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시정부의 대민 서비스도 크게 축소돼 시민들의 생활에 더욱 큰 불편이 야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회계연도 내년 내년 회계연도 재정운용 계획 차기 회계연도

2024-12-10

"차기 한인회장 추대, 법적 문제 없다"…한인회·비대위 측 입장 밝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 이하 한인회)와 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가 차기 한인회장 추대 과정은 한인회 정관과 시행 세칙에 따른 것이며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봉남 회장과 타이거 양 대행, 권석대 비대위 위원은 6일 OC한인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조 회장을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할 29대 한인회장으로 추대하는 과정에서 한인회 정관과 비대위 시행세칙을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회장, 양 대행, 권 위원은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 측이 한인회와 비대위에 보낸 서한에 담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은 ’담화문‘도 공개했다.   지난 22일 첫 모임을 가진 한추위는 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선출하는 것이지 추대할 수 없다며 비대위의 결정을 정관에 위배되는 월권 행위라고 지적하고 한인회 측에 이에 관한 답변을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본지 11월 27일자 A-13면〉   이에 관해 권 위원은 “지난 8월 6일 비상시 최고 의결 기관인 비대위가 차기 회장 선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비대위는 선관위를 구성하거나, 비대위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 또는 추대할 수 있도록 비대위 시행세칙을 만들었다. 차기 회장 추대는 이 세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이 공개한 비대위 시행세칙에 따르면 비대위는 재적 3분의 2 이상 출석, 출석 위원 3분의 2 이상 동의 및 제청으로 (회장을) 선출 또는 추대할 수 있다.   조 회장과 양 대행은 공동 명의 담화문을 통해 현재 한인회 운영은 이사장, 이사들이 활동할 수 없는, 비대위 체체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태였고 정관과 선거관리 시행세칙을 따를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권 위원은 “비대위가 회장을 추대하는 과정의 합법 여부를 변호사를 통해 검토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곧 한추위 측에 변호사의 설명을 담은 편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양 대행은 “결국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추위는 한인회에 조 회장의 연말 퇴임과 비대위 해산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조 회장 퇴진 요구 서명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2월 6일자 A-15면〉     관련기사 "한인회장 절차대로 뽑아야"…OC 한인회 전직 회장 9명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회장 차기 차기 한인회장 법적 문제 비대위 시행세칙

2024-12-08

“지역 교계 활성화 위해 노력하는 달라스 교회협의회 될 터”

 달라스 하나로교회 신자겸 담임목사가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손해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지난 1일(일) 오후 5시 30분 캐롤튼에 소재한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자겸 목사를 차기 교회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자겸 목사의 임기는 올해 12월에 시작해 내년 11월까지 1년간이다. 신자겸 목사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올해 12월 안으로 차기 임원진을 꾸리고 앞으로 1년간의 계획을 세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자겸 목사는 교회협의회가 교회 연합체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달라스 지역에 유입되는 인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달라스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텍사스 주가 전국에서 한인 및 아시안 인구가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주 가운데 하나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한인교회들의 성장은 유입 인구에 비해서는 더디다는 평가들이 있다. 지역 교회가 활성화돼야 교회협의회도 활발하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교회협의회 활동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힌 신자겸 목사는 “제 임기 동안 교회협의회가 회복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고, 특히 중·소형 교회들이 연합할 수 있고 거기에 큰 교회들이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그래서 달라스 교회 전체가 화합이 되어 복음화를 위해서 힘쓰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임원진이 꾸려지는 대로 계획을 함께 세워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교회협의회의 정체성이 ‘협의체라는 것’이라고 말한 신 목사는 “그래서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고 모여서 교회를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지역사회의 불신자들이 굳이 신앙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이민사회 특성상 교회와 접촉하고 또 서로 소통하거나 연락해야 할 일들이 있을 때 그 채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부흥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회협의회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그 전체적인 판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교회협의회가 할 일이라고 전했다. 신 목사는 “교회협의회가 지역 교회 목사님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교회의 토양이나 교회의 분위기 등에 대해 담임 목사님들이 함께 모여 교제하고 교류하며 생각들을 나누는 과정속에서 교회 비전이나 방향성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며 “교회협의회는 협력하는 과정속에서 교회의 사역과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 그리고 지역사회의 불신자들이 교회와 소통할 수 있는 가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협의회 회장은 그러한 일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대표성을 가지고 서로 만나고 교섭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목사님들의 생각을 잘 읽어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달라스 교회협의회에는 약 50개 교회가 속해 있다. 신 목사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교회협의회가 많이 약해진 게 사실이라며, 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연합 행사나 부흥회 등의 행사만 보더라도 참여도가 많이 저조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들이 좀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가 힘써야 할 것”이라며 “최근 5년 사이에 이 지역 교회들의 많은 담임목사들이 다음 세대로 리더십이 교체 됐다. 그 분들과 함께 협력하고 팀워크를 맞추고 연합하는 일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자겸 목사는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경기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포트워스)에서 설교학 박사(Ph.D.) 과정 중에 있으며 칼빈 신학교(그랜드 래피즈, 미시건)에서 구약학 석사(Th.M.) 학위를 받았다. 신 목사는 총신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M.Div)을 졸업했고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B.A.)를 졸업했다. 또한 건국대학교에서 히브리학과를 수학했다. 사역으로는 한인 은혜교회(그랜드 래피즈, 미시건) 부목사, 목동제일교회(서울, 신정동) 부목사, 주일학교 연합회(경기노회) 총무, 정릉중앙교회(서울, 정릉동) 전도사, 충현교회(서울, 역삼동) 전도사, 사랑의교회(서울, 역삼동) 간사 등을 역임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손해도 목사(회장)이 리더십 하에 기도와 섬김의 비전을 갖고 활동해왔다. 부회장에 안현 목사, 총무에 유인철 목사, 회계에 장량 목사, 그리고 서기에 윤도진 목사가 봉사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올해 9월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의 대표인 홍민기 목사를 초청해 연합부흥성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연합부흥성회는 달라스 교회협의회에서 주최한 만큼 그 이름처럼 교회의 연합과 하나님 중심의 교회를 구하는 마음을 모아 준비와 진행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부흥회 동안 달라스 교회협의회에 속한 임원들과 다양한 교회에서 참석한 목사, 성가대, 찬양팀들이 함께 하였고, 교회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와 찬양 속에 말씀을 들으며 연합으로 예배를 올려드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토니 채 기자〉교회협의회 달라스 달라스 교회협의회 차기 교회협의회장 이후 교회협의회

2024-12-05

레이첼 윤씨 새 회장 당선…OC한미지도자협의회

레이첼 윤씨가 오렌지카운티 한미지도자협의회(회장 폴 최, 이하 지도자협)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지도자협은 지난 23일 윤 차기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캘리포니아 브릿지 부동산 사무실에서 송년회를 겸한 총회를 열고 지난 2년 동안 이사를 맡아온 윤씨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윤 차기 회장은 “감사하다. 앞으로 한인, 특히 차세대 젊은이가 정계에 많이 진출해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 차기 회장은 내년 1월부터 1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폴 최 회장은 “올해 커미셔너 초청 세미나, 총기 폭력 예방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인 후보가 한 명이라도 더 당선되도록 수 차례에 걸쳐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였으며, 선거 기금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관 제7조 1항에 의거, 새 회장을 선출했다. 윤 차기 회장은 40대다. 오렌지카운티 주요 한인 단체 중 처음으로 세대 교체를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도자협은 지난해 3월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한인 이민 1세와 1.5세로 구성된 지도자협은 ▶유권자 등록 운동 벌이기 ▶한인, 타인종 친한파 정치인 배출 기여 ▶한인 1.5세와 2세 정치 유망주 발굴 및 육성 ▶한인 청소년 대상 각종 세미나 개최를 통한 주류 사회 진출 독려 ▶한인 정치인과 그들 지역구 한인과의 만남 주선 ▶각종 선거 참여 캠페인 전개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윤 차기 회장은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에 동참하고 싶은 이는 언제든 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가입 문의는 전화(714-334-128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레이첼 윤씨 레이첼 윤씨 차기 회장 오렌지카운티 한인

2024-11-25

허술한 공격 NFL 베어스, 무기력한 3연패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또 다시 허술한 공격으로 3연패에 빠졌다.     베어스는 지난 10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홈경기서 3대19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4승4패로 승률 5할을 유지하던 베어스는 2승7패의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총 공격 전진 야드가 패트리어츠(328야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2야드에 불과했다. 베어스는 또 최근 4경기 연속 1쿼터 무득점의 오명도 이어갔다.     베어스 신인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30번의 패스 시도서 16번 성공, 120패싱 야드를 기록했는데 공격라인은 윌리엄스가 무려 9번의 쌕(sack)을 당하도록 제대로 막아주지 못했다     NFL 전문가들은 베어스의 남은 시즌 일정을 고려했을 때, 남은 경기 전패로 4승13패에 그칠 확률이 시즌 승률 5할을 기록할 가능성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매트 이버플러스 감독을 비롯 코치진 대부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버플러스 감독은 지난 10일 경기 후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시즌은 충분히 남아 있고, 승리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베어스 차기 감독으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공격 코디네이터 벤 존슨을 비롯 볼티모어 레이븐스 공격 코디네이터 토드 몬켄, 워싱턴 커맨더스 공격 코디네이터 클리프 킹스버리 등을 하마평에 올리고 있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무기력 공격 코디네이터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차기

2024-11-12

프리츠커 IL 주지사, 대선 후 '취약 지역사회' 협력 촉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JB 프리츠커(사진∙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이번 선거 결과로 ‘안전이 취약해질 수 있는’ 커뮤니티에 대해 더욱 협력할 것을 강조하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프리츠커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해리스 캠페인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선 결과로 인해 '불확실성'을 느끼는 주민들에게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 대선 결과로 인해 주변의 취약 커뮤니티들은 '불확심성'을 안고 눈을 떴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권리가 보호 받지 못하거나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츠커는 "헬스케어 위협을 받는 여성들부터 유색인종, 성소수자, 이민자 등 트럼프 캠페인과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확실하게 전하고 싶다. 일리노이는 항상 여러분의 편이고,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이번 선거서 해리스와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가 주지사인 미네소타 주와 함께 해리스에게 더 많은 표를 안겨준 2곳의 중서부 주였다.     지난 2018년 처음 주지사에 선출된 프리츠커는 "주지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이 일리노이에 가하는 위협 때문이었다. 일리노이 주의 가치관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리츠커의 성명서 발표 이후, 다수의 일리노이 주민들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이긴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에서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항상 그렇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하는 행동이 내로남불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리노이 주는 2026년 차기 주지사 선거가 실시되는데 아직 프리츠커는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프리츠커가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 또는 2026년 연방 상원 선거서 현역 딕 더빈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이를 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지역사회 주지사 대선 일리노이 주지사 차기 주지사

2024-11-07

LA한인회 역사상 첫 부자<아버지·아들> 회장 나올까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차기 LA한인회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제37대 LA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안 이사는 무투표로 당선될 전망이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6일 제37대 LA한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받았다.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사람은 안 이사 단 1명이다. 그는 이날 오후 4시쯤 선관위 측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또 후보 등록금 5만 달러 중 후보 서류 수령때 선납한 5000달러를 제외하고 나머지 4만5000달러 납부를 완료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후보 등록 서류 배부 기간 동안 서류를 받아간 사람은 안 이사뿐이었다. 이에 안 이사의 단독 입후보 및 무투표 당선이 점쳐진 바 있다.〈본지 10월 28일 A-3면〉   제프 이 LA한인회 사무국장은 “이번 선거에 안 이사가 단독 입후보했기 때문에 정관에 따라 그가 투표 없이 차기 LA한인회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 이사가 제출한 후보 등록 서류를 검토하고, 문제없을 시 바로 당선증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무국장은 선관위가 서류를 검토하는데 최소 2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검토 결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검토 결과에 이상 없다면 안 이사는 7일(오늘) 오후 10시쯤 선관위로부터 LA한인회장 당선증을 전달받는다.   단, 선관위 검토 중 안 이사가 제출한 서류에 하자가 있거나 누락된 서류가 있다면 선관위는 그에게 8일까지 서류를 보완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선관위가 재검토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안 이사는 당선증을 받게 된다.     한편, 로버트 안 이사는 32대 LA한인회장을 지낸 제임스 안 전 회장의 아들이다. 만약 안 이사의 당선이 확정되면 한인회 역사상 첫 부자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안 이사가 당선증을 받게 되면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 관련기사 로버트 안, 단독후보로 무투표 당선 전망 김경준 기자la한인회장 로버트 la한인회장 당선증 차기 la한인회장 la한인회장 선거

2024-11-06

"분열된 사회 통합하는 대통령 되길"…중앙일보 투표소 유권자 발길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크게 ▶경제 ▶치안 ▶안보 등 3가지로 축약됐다. 남가주 등 전국의 유권자들은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각각 지지하며 차기 대통령이 이끌 미국의 미래를 꿈꿨다. 특히 한인 유권자는 차기 대통령이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LA 한인타운에서는 중앙일보, 앤더슨 멍거 YMCA, 호바트 초등학교,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중앙루터교회 등 약 10개의 투표소가 운영됐다. 유권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특히 중앙일보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YMCA 투표소는 유권자 70여 명이 주차장까지 투표 순서를 기다릴 정도로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   한인들은 차기 대통령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들을 주문했다. 우선 남가주 지역 유권자는 팬데믹 이후 치솟은 물가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배모세(26) 씨는 “차기 대통령은 경제, 치안, 외교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물가 인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민 정책, 성 정체성, 문화 이데올로기 등은 후순위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주 정치력 신장 위원회 김봉현 공동위원장은 “요즘 사람들은 미국 경제가 너무 안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상공인 등 많은 이들이 윤택한 삶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범죄 걱정 등 치안도 너무 악화됐다. 새 대통령은 실생활에 필요한 문제 해결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지지 후보별 기대도 차이를 보였다. 해리스 후보에게 표를 준 유권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계승을 통한 사회 안정을, 트럼프 후보에게 표를 준 유권자는 강력한 리더십을 꼽았다.   해리스 후보를 뽑았다는 임옥희(79·여) 씨는 “트럼프 후보는 사람들을 너무 정신없게 만든다”며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 정책을 이어받아 경제적 안정을 유지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테판 김(60대) 씨는 “남가주는 멕시코 국경과 맞닿아 불법 체류자와 그로 인한 범죄 피해가 크다”며 “트럼프 후보가 다시 대통령이 돼 국경 단속과 이민 정책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차기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에 앞장서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은 “미국의 대통령은 세계 평화, 반폭력, 반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트럼프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윤(22·여) 씨도 “차기 대통령은 군사적, 외교적으로 한국에 유리한 정책을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명희(80·여) 씨는 “세계 전쟁이 일어나려 할 때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추진력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인 정치인 당선도 관심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는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당선, 미셸 스틸·영 김 연방 하원의원 3선 당선, 그레이스 유 LA 시의원(10지구) 등 한인 후보 당선 여부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스티브 강 LA 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는 “한인 정치인이 많이 선출돼 이민, 보건 개혁 등 한인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봉현 공동위원장은 “한인 타운, 한인 사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앞장서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한인 정치인뿐”이라며 “한인 후보들도 당선되면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 한인 사회가 선거 때마다 앞장서서 지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AP 통신은 박빙 대결로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경합주 개표가 끝나는 13일 뒤에나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확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주 개표 결과는 가주 총무국 웹사이트(electionresults.sos.ca.gov)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김경준·정윤재 기자중앙일보 대통령 한인 유권자 중앙일보 투표소 차기 대통령

2024-11-05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향후 일정과 절차는

5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대선이 역대급 초박빙 양상을 보이며 진행돼 왔고,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일종의 간접선거제를 택하고 있어 투·개표 이후 취임 때까지 일정과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쪽이 분명한 우위를 보이고, 상대 후보가 선거 결과에 조기에 승복하면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제47대 대통령 취임식까지 절차는 ‘형식적 절차’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계적으로 동률 구도로 분석될 정도로 초박빙 경쟁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투표 이후 복잡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이미 2020년 대선 패배 승복을 거부한 바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배 시 선거 불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듯한 발언들을 해왔고, 공화당 측은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사전투표와 관련한 소송까지 제기해 둔 상황이라 개표부터 개표 결과 인증 때까지 또 하나의 대치 전선이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다.   개표 최종 완료 전이라도 당선 유력자가 나오고 경쟁 후보가 승복할 경우 연방총무청(GSA)은 그다음 날부터 정·부통령 ‘잠정 당선인’에게 정권 인수를 위한 사무실 공간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잠정 당선인의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GSA 주관 오리엔테이션도 시작된다.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정보 브리핑도 그 시점부터 잠정 당선인에게 제공된다.   반면 선거 후 5일 안에 분명한 승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명확한 승자가 누구인지 결정될 때까지 두 후보에게 동등하게 정권 인수 관련 GSA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각 주에서 개표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면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수에 맞춰 12월 11일 주별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된다.   그런 뒤 12월 17일 주별로 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하면 각 주는 그 결과를 12월 25일까지 연방의회에 송달하게 된다.   이어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상·하원 의원 선거를 거쳐 내년 1월 3일 개원하는 연방 의회가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고, 주별로 송달받은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한 뒤 이를 인증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절차를 진행하면 1월 20일 신임 대통령 취임에 앞서 모든 법적 절차가 완료된다.   미 대선에서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차지하는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기 때문에 나란히 269명을 확보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경우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유권자들의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후보에 투표해도 법적으로 제지할 방법은 없어 우선 양측 후보들은 선거인단 ‘단속’이 중요해진다.   12월 17일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후보들의 득표가 269대 269 동수인 상황이 유지될 경우 하원이 대선 결과를 결정하게 된다. 435명의 하원의원이 각자 투표하는 게 아니라 주(州) 단위로 투표하게 된다.   적지 않은 미국인들은 특정 후보의 대선 결과 불복에 따라 이 같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우려한다.   직전인 2020년 대선 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 극렬지지자들이 대선 결과 확정을 위한 마지막 절차였던 2021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한 바 있다.   그와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내년 1월 6일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실시되는 선거인단 투표 집계 및 인증 행사를 국가특별안보행사로 일찌감치 지정했다.     김은별 기자대통령 취임 대통령 취임식 차기 대통령 대통령직 수행

2024-11-05

[사설] 한인회장 선거 직선제 필요한가

제 37대 LA한인회장 선거 일정이 공식 시작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따르면 내일(25일)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배부하고 등록 접수는 11월6일 하루만 받게 된다. 등록 후보가 1명이고 서류상 문제가 없으면 바로 당선이 확정되지만 후보가 2명 이상이면 12월7일 선거를 치르게 된다. 후보 등록 시 공탁금 5만 달러를 내야 하고, 선거까지 치러질 경우에는 선거 비용으로 8만 달러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이번 선관위 발표에서 아쉬운 것은 과도한 선거 비용 문제를 손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행 규정대로라면 후보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경선이 치러질 경우 각 후보는 수십만 달러를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탁금과 선거 비용으로 한인회에 13만 달러에 납부해야 하고, 각자 선거 홍보 비용도 추가로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능력과 의욕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사람은 후보로 나서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38대 회장 선거부터는 공탁금을 더 낮추고 경선 방식을 간선제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직선제 선거의 명분은 좋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우선 막대한 선거 비용이 필요하고 과열 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한인 사회 대표 단체라고 하지만 권력 기관도 아니고 봉사단체의 장을 뽑는데 굳이 투표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실제 투표까지 간 사례도 드물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예 선거 규정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대신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등록 자격을 강화하고, 경력과 평판 등을 더 꼼꼼히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면 된다.     현재 몇몇 인사가 차기 LA한인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몇 명이나 실제로 후보 등록을 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한인 사회를 위배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인사들이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차기 회장에게 선거 규정의 개선도 기대해 본다. 사설 한인회장 직선제 la한인회장 선거 직선제 선거 차기 la한인회장

2024-10-23

아담스 행정부 줄줄이 이탈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아 온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뇌물 등 5개 혐의로 기소되면서 행정부 내 고위직이 줄줄이 사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1부시장도 사임했다.     8일 뉴욕시는 시나 라이트(사진) 제1부시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기 제1부시장으로 마리아 토레스-스프링어 경제 및 인력담당 부시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라이트 부시장은 남편인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 필립 뱅크스 공공안전부시장에 이어 전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방 수사관은 이들의 자택을 급습하고, 라이트 부시장을 비롯한 고위 행정부 관리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바 있다.   현재까지 시 행정부에서 물러난 고위직으로는 에드워드 카반 전 경찰국장, 뱅크스 교육감, 아쉬인 바산 보건국장, 팀 피어슨 뉴욕시장 수석 보좌관, 리사 존버그 법률고문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아담스 시장은 차기 제1부시장직에 스프링어 부시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하고, 왜 라이트 제1부시장이 사임했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 제1부시장은 시장이 자리를 비웠을 때 시장의 업무를 대신하는 인물이다. 행정부 소속 부시장직을 감독하는 역할도 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담스 행정부 차기 제1부시장직 아담스 행정부 라이트 제1부시장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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