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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메트로 전철역에서 50대 여성 칼 찔려 사망

LA메트로 전철역에서 전철 이용객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LA 메트로 B라인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한 50대 여성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 측은 용의자를 체포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 확인을 위해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이 탑승한 전철이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 정차하기 직전 발생했다. 피해 여성과 같은 전철에 탑승했던 범인이 전철 안에서 여성의 목을 칼로 찔렀다. 피해 여성과 범인 모두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내렸다. 이후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LA소방국(LAFD)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여성은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 측은 아직 피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범행 발생 30분 뒤 LAPD 측은 역에서 도보 11분 거리 떨어진 벤투라 불러바드와 바인랜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 측은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획범죄가 아닌 우발적인 무차별 공격으로 보고 있다. 경찰 측은 범인의 신원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LA 메트로의 안전 불감증이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 사이 운행 중인 LA 메트로 버스 안에서 승객·기사 피습 사건만 3건이나 발생했다. 이 중 2건이 버스 기사를 겨냥한 범행이고 1건은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을 칼로 찌른 사건이다.  김경준 기자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로스앤젤레스 LA 지하철 지하철사고 전철

2024-04-22

애틀랜타 전철 20년만에 노선 확장

오클랜드 시티 머피 크로싱까지 연장   애틀랜타 시가 24년만에 전철(MARTA) 노선을 확장한다. 기존 역 사이에 3개 역을 추가하고, 애틀랜타 남서쪽 오클랜드 시티의 머피 크로싱 지역까지 노선을 연장해 1개 역을 신설한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25일 연례 시정연설에서 4개 마르타 역을 추가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시 정부가 노선 확장에 나서는 것은 2000년 샌디 스프링스역과 노스 스프링스역 신설 후 처음이다.   시는 교통 소외지역인 애틀랜타 남부의 대중교통을 확장하면서 아울러 애틀랜타를 둘러싼 도심 순환 산책로인 벨트라인과 전철 노선간 연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디킨스 시장은 머피 크로싱역을 두고 "애틀랜타 남쪽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최초로 벨트라인과 지하철을 연결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은 산책로의 웨스트사이드 트레일과의 연결된다.   시 정부는 곧 구체적인 역사 위치와 자금 계획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2016년 공개된 마르타 노선 확장 초안에서는 애틀랜타 동서남북으로 각각 인만 공원 인근, 조셉 E.분 불러바드, 맥다니엘 스트리트, 린드버그 인근이 전철 역후보지로 제시된 바 있다.   머피 크로싱역 설치에 앞서 시 당국은 도시개발에 착수했다. 애틀랜타 도시계획을 추진하는 경제개발협의체인 인베스트 애틀랜타는 지난주 머피 크로싱 지역에 1100유닛의 주택과 18만 스퀘어피트(sqft)의 상업용 부동산 재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지하철 지하철 마르타 애틀랜타 동서남북 애틀랜타 남서쪽

2024-03-26

MTA, 2애비뉴 전철 연장 세부계획 발표

뉴욕시 지하철 Q라인을 어퍼이스트사이드 96스트리트부터 이스트할렘 125스트리트까지 늘리는 2애비뉴 전철 연장 공사 세부 계획안이 발표됐다.   23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공사 착수를 위해 퀸즈에 본사를 둔 CAC인더스트리(CAC Industries, Inc.)와 1억8200만 달러 규모의 첫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첫 시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위해 1970년대 사용했던 110~120스트리트 사이의 오래된 철로를 사용할 예정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 9일 신년연설을 통해 2애비뉴 지하철을 125스트리트~웨스트할렘까지 연장하고 새 정거장 세 개를 추가할 것을 고려한다는 계획을 밝힌 후 나온 구체안이다.   제이미 토레스-스프링거 MTA 건설개발국 국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1950년대 2애비뉴 노선 철거 이후 이스트할렘에 반세기동안 길이 없었다”며 개통의 의미를 부여했다.   MTA에 따르면 지하철은 96스트리트에서 북쪽으로 늘어나 106, 116, 125스트리트에 모두 정차할 예정이다.   MTA는 이번 확장 공사는 오는 2030년~2039년 사이에 완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공사를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약 35억 달러를 지원받았다.   공사에는 70억 달러 이상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MTA는 이중 43억 달러를 부담하며 비용 충당을 위해 교통혼잡료를 쓸 예정이다.   다만 교통혼잡료를 두고 논쟁의 여지가 있어 제대로 수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존 매카시 MTA 대변인은 “교통혼잡료를 부과하기 전에는 자금이 융통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 돈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세부계획 애비뉴 세부계획 발표 2애비뉴 전철 2애비뉴 지하철

2024-01-23

뉴욕시 지하철 1~3 노선 정상화

뉴욕시 지하철 1~3번 노선의 운행이 재개됐다. 지난 4일 열차 추돌 및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3일 만이다. 탈선 원인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시 교통국이 7일 자정 96스트리트역의 1~3번 노선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3시경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 96스트리트역에서 승객 약 300명을 태운 1번 노선 열차와 선로 교체 작업용 열차가 추돌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2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MTA는 즉시 해당 역을 다니는 1~3번 노선 운행을 중단하고 96스트리트역과 타임스스퀘어-42스트리트역간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사고 발생 다음 날인 5일 오후 5시경부터 일부 노선 운행이 재개됐고, 이틀 뒤인 7일 자정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주정부는 추돌한 열차 중 승객을 태웠던 열차는 5일 제거됐으며 다른 열차는 6일 오전에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로 수리 및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6일 오후 10시께 모든 선로의 전력이 복구됐고, 이후 진행한 시범 운행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정확한 추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NTSB는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추돌한 차량 10칸 중 5칸의 브레이크가 차단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이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서다.   데일리뉴스는 “통상 브레이크 시스템이 멈추면 적색등일 때 운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열차가 멈춤 신호를 무시한 채 운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MTA 측은 “열차 탈선 및 추돌 사고는 극히 드문 일”이라며 “저속 운행 중 발생한 사고로 인명 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지하철 정상화 뉴욕시 지하철 노선 운행 노선 열차

2024-01-07

전철 주말 탑승객 급증…팬데믹 후 최고 기록 경신

뉴욕시 전철 주말 탑승객 수가 지난 10월의 최고 기록을 넘겼다.   1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9일의 지하철 탑승객 수는 290만명 이상으로 앞선 10월 28일의 최고치를 넘겼다. 10월의 기록은 팬데믹 이후 토요일 최고 기록이다. 특히 옴니를 이용한 고객이 절반을 넘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터치형 결제 시스템 옴니(OMNY)를 이용한 탑승객은 전체의 58.5%(약 170만 명)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주지사실은 이날 탑승객 수가 291만8691건이라며 이는 지난 최고치보다 6% 오른 것으로, 4년 만의 주말 최고 승객 수라고 밝혔다.   제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은 “한 해를 마감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10월 토요일 승객수 최고치를 기록한 후 두 달도 채 안 돼 경신했다. 뉴욕을 방문하는 이들이 뉴욕의 대중교통을 신뢰한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리처드 데이비 뉴욕시 교통국장은 “산타콘이 토요일 기록치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모든 탑승자 기록은 특별하지만 큰 이벤트가 있는 토요일에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믿고 탔다는 것에 무게를 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탑승객 전철 지하철 탑승객 전철 주말 토요일 기록하지

2023-12-12

지하철 내 중범죄 급증

지난달 뉴욕시 지하철 내 중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선로에서 밀침, 폭행 등의 사건이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졌는데, 통계에서도 증명된 셈이다.   지난 23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9월 지하철 범죄 통계에 따르면 한 달간 지하철에서 발생한 중범죄는 총 45건이다. 37건을 기록했던 작년보다 21.6% 증가했다.   지난 1~9월 누적 건수로 비교하면 2.7% 증가했다. 작년에는 총 411건이, 올해는 422건이 집계됐다.   실제 지난달 지하철 내에선 밀침, 폭행 등의 사건이 빈번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9월 1일 할렘 116스트리트역에선 60세 여성을 지팡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에는 맨해튼 68스트리트-헌터칼리지역에서 74세 남성이 밀쳐져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같은 달 11일 뉴욕을 찾은 한인 여행객이 흑인 소년에게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뉴욕시는 타임스스퀘어역에 ‘로봇 경찰’을 투입하기도 했다. 다만 새벽에만 순찰하는 점, 개찰구 밖에서만 활동한다는 점 등에서 실효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전반적인 범죄 건수는 감소했다. 지난 9월 주요 범죄 건수는 175건으로 전년 동기(200건)보다 12.5% 줄었다. 강도(-16건)와 절도(-14건)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마이클 켐퍼 NYPD 교통팀장은 “다른 범죄 건수가 감소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지하철 중범죄 중범죄 급증 지하철 범죄 지난달 지하철

2023-10-24

뉴욕시 전철 승객 수 팬데믹 이후 최다

뉴욕시 지하철 이용 건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욕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하철 유료 이용 건수는 417만9902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 414만4828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뛰어넘었다.   일일 유료 이용 건수가 400만 건을 넘긴 건 최근 들어 4번째다. 뉴욕시 공립학교가 개학한 9월 둘째 주 12일과 14일에도 각각 400만 건 넘게 기록됐다.   통근열차 역시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했다. 20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이용 건수는 24만2202건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8일 연속 20만 건을 넘기는 중이다.   메트로노스 열차의 경우 19일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22만442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역사적인 투자를 지속했는데, 지하철과 열차에서 기록적인 한 주가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뉴욕 지하철·철도 이용이 증가하면서 MTA가 운영하는 보조교통 서비스 엑세스-어-라이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크리스 판길리난 MTA 보조교통 부사장은 “이번 기록은 엑세스 어 라이드를 지속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며 “이용 건수가 더 증가할 전망인 만큼 고객 경험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 엑세스 어 라이드 예약은 13만1416건이었다. 지난 3일간 하루 평균 최소 3만 건이 예약됐다.   한편 뉴욕시 버스 이용도 증가 추세다. 지난 14일 버스 이용객은 150만명으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최다 뉴욕 뉴욕시 전철 뉴욕시 지하철 뉴욕 지하철

2023-09-22

한국 여행객, 뉴욕 지하철서 괴롭힘 당해

지난달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흑인 여성들에게 공격을 당한 한인 가족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 여행객이 흑인 소년에게 괴롭힘을 당한 일이 발생했다.   뉴욕 여행 중이었다는 피해 여성은 지난달 뉴욕에서 지하철을 탔다가 어린 흑인 소년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SNS 계정에 밝혔다.   여성이 공개한 영상에는 사건의 말미로 보이는 상황에서 소년이 모자와 가방을 챙겨 들고는 여성에게 뭔가 말한 뒤 지하철 문이 열리자 급하게 뛰어나갔다.   피해 여성은 “핸드폰 뺏었다가 주고 얼굴에 모자 던지고 또 던지고….”라며 “욕하니까 까르르 웃고, ‘여행 중이라 좋은 기억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니까 '트래블링, 트래블링'이라며 말꼬리를 잡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타지에서 저런 어린 친구에게 지하철에서 조롱을 당하다니”라며 “진짜 기분이 안 좋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피해 여성은 당시 옆자리에 앉은 뉴욕 남성이 “이렇게 심한 괴롭힘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은 소년이 마지막 한 말은 ‘Sorry’라고 사과한 것이 아니라 중국 욕인 ‘Shabi(샤비)’라고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샤비는 중국에서 자주 쓰이는 욕설로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해당 영상은 11일 오후 4시 기준 69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사람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같이 탄 사람들은 아무도 안 말렸냐’고 비난하기도 하고 ‘피부색에 차별을 두고 싶지 않은데 이런 영상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다)’, ‘백인한테는 (저렇게) 못하면서 꼭 아시안들한테만 저런다’고 분노를 표했다.   뉴욕 지하철에서 한인들의 괴롭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한편 지난달 초에는 네바다주에 사는 한인 가족이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에 놀러 갔다가 지하철에서 10대 흑인 여성들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본지 8월 10일 A-2면〉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승객이 급감했던 지하철에 인파가 다시 몰리면서 범죄도 급증했다. 지난해 맨해튼 타임스퀘어 지하철역 승강장에서는 흑인 남성이 40세 아시안 여성을 선로로 밀어 숨지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뉴욕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 지하철에서의 범죄는 30% 증가했고, 역사와 열차 내에서의 체포 건수는 47% 늘었다. 이로 인해 경찰국은 최근 경관 1200여명을 추가로 지역 지하철 곳곳에 배치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지하철 뉴욕 뉴욕 지하철 지하철역 승강장 뉴욕 경찰국

2023-09-11

한인 가족, 뉴욕 지하철서 모욕·폭행…흑인 10대 소녀 악담 퍼부어

네바다주에 사는 한국계 가족이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에 놀러 갔다가 지하철 안에서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6일 맨해튼에서 11살 쌍둥이 딸과 지하철을 타고 가던 한국계 부부가 10대 흑인 여성에게 봉변을 당해 뉴욕경찰(NYPD)이 인종차별을 기반을 둔 증오범죄로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피해자로 알려진 수 영(51)씨는 열차 건너편 좌석에 앉아 있던 10대 소녀 3명이 큰소리로 웃는 것을 듣고 쳐다봤다가 봉변을 당했다.     영은 인터뷰에서 “그들을 쳐다보자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더 크게 웃기 시작했다. 나도 그들의 행동을 정확히 따라 하며 웃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이들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영을 향해 악담을 퍼붓기 시작했다. 듣다못해 남편 켄 영이 나서서 거친 단어 사용을 자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오히려 더 화를 내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다 같은 차량에 탑승한 승객이 휴대전화에 자신들의 행동을 녹화하자 학생 한 명이 이 승객에게 달려들어 폭행하고, 이를 말리려던 영도 함께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에 녹화한 승객 조애나 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여학생은 녹화하던 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을 밀친 영에도 달려들어 폭력을 행사했다.     린은 뉴욕포스트에 당시 상황을 녹화한 이유에 대해 “무슨 일이 생기면 증거로 써야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켰다”고 설명했다.     이 여학생의 폭행이 계속되자 다른 승객들은 지하철이 다음 역에 정차하자 싸움을 말리고 피해자들의 하차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NYPD는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접수하고 가해자를 수배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인 영은 인종에 대한 적대감에서 비롯한 혐오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은 “아시아계는 대립을 피하려는 성향을 가진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소녀들이 그들 가족을 손쉬운 범죄 대상으로 봤을 뿐”이라며 “그들은 아주 어린 소녀들이다. 법 집행을 떠나 우리가 사회 및 공동체로서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해 소녀들과 흑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한 분노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도 전했다.   한편 이들을 폭행하고 도망쳤던 흑인 여학생은 8일 오전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NYPD는 “현재 2건의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미성년자라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들은 린은 “안심이 된다. 나와 영에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지하철 뉴욕 지하철 뉴욕 맨해턴 인종차별적인 발언

2023-08-09

토론토 'TTC 1호선 일부 구간 5G서비스'시작

 캐나다 이동통신사 로저스(Rogers)가 올 가을 토론토대중교통(TTC) 1호선 지하철 일부 구간에 대한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로저스사는 "TTC 지하철 1호선 유니온역부터 블루어-영 및 세인트 조지역까지 5G서비스를 위한 통신망 공사를 완료 할 것"이라며 "올해 가을부터 지하철 내 5G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저스사는 앞서 지난 4월 TTC 내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BAI 커뮤니케이션(BAI communications)'과 운영권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BAI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12년 TTC와 2천 5백만달러 규모의 독점계약을 맺고 지하철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인수합병으로 운영권이 로저스로 넘어갔다.   당시 로저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지하철 역사와 지상노선 등 제한된 지하철구간에서 25% 정도만 인터넷이 이용이 가능했다"라며 "911과 같은 응급서비스 이용하는 데 제약을 있어 지하철 모든 구간에 5G 인터넷망을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로저스사는 올 겨울, TTC 지하철 2호선 킬역부터 캐슬프랭크역까지 5G 네트워크서비스 장비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다른 구간에 대한 공사 계획 수립했다. 김원홍 기자서비스시작 토론토 지하철 인터넷서비스 가을 토론토대중교통 네트워크서비스 장비설치

2023-07-10

2애비뉴 전철 연장 공사 올해 말 착공 예정

뉴욕시 지하철 Q라인을 어퍼이스트사이드의 96스트리트부터 이스트할렘의 125스트리트까지 연장하는 2애비뉴 지하철 공사가 올해 말 착공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애비뉴 지하철 2단계 공사의 첫 번째 건설 계약을 위한 입찰을 시작했으며, 올가을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마일 길이의 이 확장 공사는 어퍼이스트사이드부터 이스트할렘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동시에, ▶106스트리트-2애비뉴 ▶116스트리트-2애비뉴 ▶125스트리트-렉싱턴애비뉴 등 뉴욕시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3개의 역을 신설해 Q라인에서 4,5,6라인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파크애비뉴에 출입구가 설치돼 북부 교외 지역과 커네티컷까지 운행하는 메트로노스(Metro-North)로도 쉽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 프로젝트가 “뉴욕주 전역의 대중교통 형평성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스트할렘 주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MTA는 5일 신설 예정인 지하철역의 새로운 렌더링을 공개하고, 확장 공사로 매일 10만 명의 추가 승객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이미 토레스-스프링거 MTA 회장은 “완공까지 약 7~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설계-시공 업체와 계약이 체결된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 주민들은 1940년대 2애비뉴를 따라 어퍼이스트사이드와 할렘을 운행하던 고가 전철이 철거된 후 수십년 동안 지하철 운행을 기다왔다. 2000년대 들어 Q라인을 63스트리트부터 96스트리트까지 연장하고 어퍼이스트사이드에 4개의 정류장을 신설하는 1단계 공사가 시작됐으며, 2017년 큰 환호 속에 개통됐다. 1단계 공사가 끝난 후 약 6년 만에 2단계 공사 절차가 시작되는 셈이다.       1단계 공사에는 약 45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이번 2단계 공사에는 약 69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MTA는 프로젝트 자금의 절반은 연방정부로부터 확보하고 나머지 자금은 내년 시행 예정인 맨해튼 교통혼잡료를 통해 조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되고 해당 프로젝트의 3~4단계가 시행될 경우, MTA는 맨해튼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의 하노버 스퀘어까지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애비뉴 전철 2애비뉴 전철 2애비뉴 지하철 착공 예정

2023-07-06

지하철 환승 쉽고 빨라졌다…메트로, 다운타운 3개 역 개통

환승 없이 직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메트로 구간이 새롭게 개통됐다.   LA메트로는 16일 LA다운타운으로 향하는 1.9마일 구간에 3개 역을 추가, 이용객의 환승을 줄여 목적지로 보다 빠르게 향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개통된 3개 역은 ▶리틀도쿄·아트디스트릭 ▶히스토릭 브로드웨이 ▶그랜드 애비뉴·벙커힐 역이다.   그동안 엑스포, 블루, 골드 라인의 단점은 다른 노선을 타지 않고는 LA다운타운으로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3개 역 개통으로 A, E라인이 곧바로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면서 환승 절차 및 도착 시간이 단축된다.   일례로 기존 구간의 경우 LA차이나타운 또는 패서디나에서 엘세군도까지 가려면 전철을 세 번이나 환승해야 했지만, 새로운 역 개통으로 한 번만 갈아타면 된다. 또, 패서디나 지역에서 USC까지 이동하려면 기존 구간의 경우 세 번의 환승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한 번에 도착할 수 있다.   LA메트로 관계자는 “골드라인에서 레드·퍼플라인으로 환승해야 했던 사람들에게는 특히 이번 개통이 희소식”이라며 “많은 사람이 더 짧은 거리를 통해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다운타운 지하철 지하철 환승 la메트로 관계자 환승 절차

2023-06-16

어린이집부터 초·중·고교까지 다 갖춘 '칸타빌 더 스위트' 관심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초·중·고교까지 모두 가까운 일명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학교를 중심으로는 주변에 학원, 독서실 등의 교육시설도 갖춰지는 경우가 많아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잡히기 때문이다. 또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여러 번 이사할 필요가 없는 것도 큰 장점으로 인식돼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높은 선호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아파트의 주 구매층이 학령기 아이를 둔 3040세대 수요다 보니,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침체기에도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실제 매매시장에서는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분양시장에서는 청약도 잘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 최중심 원당동에서는 원스톱 학세권을 갖춘 '칸타빌 더 스위트'가 분양 중에 있어 학부모 수요층의 관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칸타빌 더 스위트는 인천 서구 일원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101㎡, 총 6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8일 ~ 1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실제 이 아파트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장점으로,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조성되며 바로 앞에는 창신초와 병설유치원이 자리하고 있다. 또 원당중·고교도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이 확보돼 있다. 여기에 주변으로는 다수의 학원도 자리해 우수한 면학분위기도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칸타빌 더 스위트는 이처럼 뛰어난 교육여건과 함께 편리한 교통환경도 돋보인다. 특히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이 인근에 위치해, 지하철이 개통되면 서울 김포공항역, 마곡나루역까지 단시간 내에 도달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강화~계양 고속도로(예정) 등 검단신도시에 계획된 광역교통망 수혜도 누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으로, 주변으로는 만수산 근린공원과 아라보타닉파크, 산들바람공원 등이 자리한 ‘숲세권’ 입지에 속해 그린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특히 단지에서는 이들 공원의 조망도 가능해 입주민은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전망이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병원, 은행 등 편의시설이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이 기대되며, 인근에는 종합병원(예정) 개발이 예정돼 있어 향후 주거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칸타빌 더 스위트는 합리적인 분양가도 갖춰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3000만원대부터 시작된다. 또한 단지는 정부의 전매기간 완화 정책으로 인해 6개월 후 중도금 1회차 납부 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칸타빌 더 스위트'는 인천 서구 일원에서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어린이집 스위트 고교도 도보 인천 지하철 원스톱 학세권

2023-05-02

메트로 1주 새 흉기난동 3건…타운 인근 역 등서 발생

LA메트로 지하철에서 일주새 벌써 3건의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6일은 한인타운 인근 역 등에서 불과 몇 시간 간격으로 2건이 한꺼번에 터져 불안감을 키웠다.   7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55분쯤 LA메트로 레드 라인 할리우드/웨스턴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가 흉기로 공격당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와 용의자는 언쟁을 벌이다가 용의자가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20분쯤에는 지하철 내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7가 역에서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파크역 방향 레드 라인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공격을 당했다. 용의자는 피해자의 머리 뒤쪽과 몸 여러 군데를 공격했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불명인 상태다.     경찰은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며 개별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지난 4일에도 노스할리우드 지하철역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오후 5시 30분쯤 40대 용의자가 35세 남성을 공격한 뒤 도주한 사건으로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메트로 대중교통에서 강력 사건이 빈발하면서 승객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안전을 우려해 메트로 탑승을 기피하는 경향도 높다.     LA메트로가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메트로 지하철역에서의 강력 범죄는 24% 증가했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은 레드 라인(687건)이 꼽혔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흉기난동 메트 la메트로 지하철 한인타운 인근 55분쯤 la메트로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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