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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전철 20년만에 노선 확장

디킨스 시장, 전철역 4곳 신설 발표

오클랜드 시티 머피 크로싱까지 연장
 
애틀랜타 시가 24년만에 전철(MARTA) 노선을 확장한다. 기존 역 사이에 3개 역을 추가하고, 애틀랜타 남서쪽 오클랜드 시티의 머피 크로싱 지역까지 노선을 연장해 1개 역을 신설한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25일 연례 시정연설에서 4개 마르타 역을 추가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시 정부가 노선 확장에 나서는 것은 2000년 샌디 스프링스역과 노스 스프링스역 신설 후 처음이다.
 
시는 교통 소외지역인 애틀랜타 남부의 대중교통을 확장하면서 아울러 애틀랜타를 둘러싼 도심 순환 산책로인 벨트라인과 전철 노선간 연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디킨스 시장은 머피 크로싱역을 두고 "애틀랜타 남쪽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최초로 벨트라인과 지하철을 연결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은 산책로의 웨스트사이드 트레일과의 연결된다.
 
시 정부는 곧 구체적인 역사 위치와 자금 계획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2016년 공개된 마르타 노선 확장 초안에서는 애틀랜타 동서남북으로 각각 인만 공원 인근, 조셉 E.분 불러바드, 맥다니엘 스트리트, 린드버그 인근이 전철 역후보지로 제시된 바 있다.
 
머피 크로싱역 설치에 앞서 시 당국은 도시개발에 착수했다. 애틀랜타 도시계획을 추진하는 경제개발협의체인 인베스트 애틀랜타는 지난주 머피 크로싱 지역에 1100유닛의 주택과 18만 스퀘어피트(sqft)의 상업용 부동산 재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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